여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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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다경
배우: 한소희


파일:부부의 세계_여다경.jpg


1. 개요
2. 작중 행적
3. 평가
4. 기타



1. 개요[편집]


지역 유지인 아버지의 슬하 무남독녀 외동딸로 부족함 없이 누리며 자랐다. 아버지의 재력에다가 미인 대회 출신인 어머니의 미모까지 물려받아 세상 무서울 것 없는 도도한 아가씨.

현대 무용 전공. 현재는 필라테스 강사로 일하고 있다. 무용이 뭔지도 모른 채 그저 예쁜 옷이 좋아서 시작했으나, 철들고 보니 그저 어머니의 꿈을 대리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 국제 콩쿠르에 입상을 하고, 유학을 다녀오고, 국립무용단에 명함이라도 내밀려면 뼈를 깎고 살을 찢어야 하건만 다경에겐 열정도 재능도 없었다. 4년제 대학 졸업장 하나 손에 쥔 걸 끝으로 시원스레 무용을 그만뒀다. 지금은 알바 삼아 선배가 운영하는 필라테스 센터에서 일하고 있지만, 딱히 삶의 목표도 꿈도 없는 인생.

뭐든 결심만 하면 아버지의 지원을 받아 사업체를 꾸릴 수 있으니 절박함과는 거리가 먼 청춘이라 하겠다. 세상의 치열함을 모르는 순진함이 자칫 잘못된 방향으로 발현되면 어리석음이 되는 법. 또래 시시하고 유약한 남자들은 성에 안 차던 차에 노련함과 배려심, 스윗함까지 갖춘 유부남 태오에게 빠지고 말았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사업체를 운영하는 능력과 여자를 대하는 매끈한 매너가 그의 와이프 덕에 만들어진 것이란 걸 알지 못한 채. 그녀가 모르는 것이 또 있다. 사랑은 영원하지 않다는 것. 인생은 뜻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

덜컥 생겨버린 아이는 그녀의 인생 행로를 바꿔버리고 말았다. 본 적도 없는 아이가 소중해졌다. 태오가 믿을 만한 남자인지 확신은 서지 않았지만 미혼모가 되긴 싫었다. 그런 의미에서 태오가 필요했고 사랑이라 믿었다. 허나 그 아들까지 책임져야 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끊어내지 못하는 전 처와의 연결 고리가 못 내 짜증스럽다. 파탄 난 관계를 부여잡고 질척대는 지선우를 미쳤다고 생각했다. 같은 처지가 되고 난 후에야 지선우의 심정을 이해하게 된다.

드라마 부부의 세계서브 주인공으로, 배우는 한소희. 원작의 케이트 파크스 역할이다. 나이는 24세.[1]


2.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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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유지인 아버지와 지역 셀럽인 어머니 사이에서 사랑 받고 자란 철부지 외동딸. 필라테스로 다져 진 늘씬한 몸매와 화려한 미모를 지닌 미인이다. 이태오와의 내연 관계도 이 미모와 젊음으로 그를 사로잡음으로써 이루어졌다.

상간녀가 흔히 빠지기 쉬운 저 남자가 사랑하는 건 부인이 아닌 나라는 착각에 빠져있다. 그래서 노골적으로 지선우를 깔보는 태도를 취한다. 실제로 이것이 많은 상간녀들의 크나큰 착각이다. 아내와는 돈 때문에 억지로 이혼하지 못하는 것이고, 남자가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은 자신이라는 혼자만의 그릇된 우월감에 빠지는 이들이 많다. 게다가 자신을 비극적 사랑의 주인공과 동일시하기도 한다. 그러나 불륜인 남자가 의외로 애인을 위해 정말로 가정을 버리고 이혼하는 상황은 드물다.[2] 간혹 이 드라마처럼 이혼해서 상간녀와 가정을 이루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불륜남들은 불륜을 위해 경제적 상황과 사회적 위치, 안정된 가정을 포기할 생각은 없다. 이들은 어디까지나 성적으로 즐기기만 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태오의 아이를 임신한 후, 이태오를 다그쳐 '두 달 안에 이혼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내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전혀 약속을 지킬 마음이 없어 보이는 태오의 미적지근한 태도에 점점 불안해 하고 있는 중.[3]

결국 이태오의 미지근한 태도를 견디지 못하고 아이를 지웠다고 거짓말을 한 후 그와 결별하고, 아버지인 여병규의 집으로 들어간다. 그렇게 순순히 결별 노선을 밟는 것처럼 보였지만, 어느 날 이태오를 앞세우고 집으로 들이닥친 지선우와의 불편한 저녁 식사 자리를 이어가던 중, 지선우에 의해 부모의 앞에서 자신이 이태오의 불륜녀라는 사실과 그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폭로 당한다. 지선우에게 버림받은 이태오와 재결합하지만, 전 아내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준영)에게 집착하는 태오의 모습에서 어렴풋한 불안을 느끼고, 그 과정에서 비슷한 처지라고 생각해, 동병상련을 느끼고 자신의 속을 다 터 놓고 친구로 지내던 민현서가 지선우의 지시를 받고, 자신에게 접근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 태오의 재기를 위해, 당초 그에게 투자하려 했던 아버지에게 무릎까지 꿇으며 부탁하지만, 결국 지선우의 도발에 걸려들어 빈털터리가 된 이태오와 함께 고산을 떠나게 된다.

그러나 2년 후, 재기에 성공한 듯한 이태오와 그의 딸 제니와 함께 고산으로 돌아온다. 이후 자신의 주변 친구들과 이태오의 동창들을 비롯한 고산시 사람들을 초대해, 이태오의 복귀&1,000만 관객 성공 파티를 연다.

하지만 그 와중에 이태오가 자신의 아들인 준영을 집으로 데리고 와 자신과의 상의도 없이 빈 방을 준영의 방이라고 말하는 모습에 불만을 표한다.

7~8화부터는 전 처인 지선우와 아들 준영이와의 연결 고리를 끊어내지 못하는 남편을 의심하는 모습이 비춰진다.[4] 지선우를 노골적으로 떠나보내려는 남편과 달리, 이제 이태오는 완전히 자신의 것이고, 자신이 지선우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선우가 이태오의 사무실에 갔다는 소식을 듣고, 지선우의 병원을 찾아와 으름장을 놓지만, 지선우의 경고에 이태오에 대한 불신이 되려 더 심해진다. 8화 마지막엔 여우회에 다시 참석하려는 지선우에게 찬성표를 던지며, 지선우를 모임에 받아들인다. 9화 예고에 따르면, 지선우로 인한 이태오와의 갈등이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9화에서 지선우에게 직접 이태오가 그녀를 스토킹은 물론, 협박까지 하고 있다는 걸 듣게 된다. 당연히 처음엔 그 말을 믿지 않았지만, 고예림 마저 남편(이태오)을 얼마나 믿냐는 소리를 하자, 본격적으로 이태오를 의심하며 불안해 한다. 결국 마지막에 이태오의 사무실로 몰래 찾아가, 그의 휴대폰에 있던 지선우의 사진들을 직접 목도를 하며, 지선우가 한 말이 사실임을 깨닫는다. 이에 갈수록 의심과 질투가 심해지는지, 아들 준영 때문에 지선우와 또 만남을 가진 이태오 앞에서 대놓고 짜증을 부린다.

돌고 돌아, 결국 이태오를 믿기로 하는 미련한 모습을 보이지만, 주변에서는 계속 이태오에 대한 의심을 부추기고 있는 상황. 결국 이태오에게 바람피운 남자는 또 바람피운다는 말이 자기 머리 속에 맴돈다는 말을 직접적으로 얘기하게 되고, 이태오에게 신경 쓰지 말라는 말을 듣는다.

11화에서 이태오가 박인규의 추락사와 관련해 용의자로 부각되자, 여 회장으로부터 여차하면 이태오를 정리하란 말을 듣는다. 그 와중에도 본인이 선택한 길이니 만큼 끝까지 감내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다.미련의 극치.. 하지만 이태오가 준영을 데려오겠다고 하자, 격하게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며, 슬슬 그 미련한 순애보도 끝을 맺을 조짐이 보이고 있다.

12화에는 다시 미련한 순애보를 발휘해서 준영을 설득해 자기 집으로 데려간다. 당연히 제니에 대한 관심이 준영에게 나눠지면서 속상해 한다....로 끝날 리가 없었고, 몰래 준영을 유학 보내려고 하던 것이 들키면서 이태오와 갈등이 벌어진다. "어른들의 더러운 싸움에 애를 휘말리게 하지 말자"는 말을 하는데, 틀린 말은 아니나, 그 말을 준영의 가정을 파탄 낸 장본인이 하는 것이 문제.

13화에서는 학폭위에 회부될 뻔한 준영이를 감싸며, 차 의원 네와 잘 합의한 듯하다. 자신의 아버지가 지역 내 명망 있는 유명 인사인 여병규이다 보니까, 국회 진출을 목표로 하는 차 의원에다가, 플러스로 여다경과 해강 모(母)의 공동의 적대 대상인 지선우에게 굴욕까지 안겨주는 이해관계가 합치되었다 보니, 해강네 집에서는 당연히 받아야 할 조건이었다. 그 후에 여우회에서 준영이를 가족이라고 포장하면서 까지 잘 지내는 듯 위장하고 있었다.

14화에서는 지선우가 떠나고, 준영을 심리상담사와 상담 받게 하는 등, 완벽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차 의원과의 식사 자리에서 제니의 울음소리를 듣는데, 이준영의 방에서 이준영과 같이 있던 제니가 우는 모습을 보자마자, 전후 사정 파악도 하지 않고 다짜고짜 '네가 제니를 때렸냐'며 화를 낸다. 준영은 "아니"라고 하지만, 다경은 듣지 않고 "내가 널 어디까지 봐줘야 해? 언제까지 봐줘야 되냐고, 너를!"이라는 말로 이준영에게 면박만 준다. 하지만 이태오가 준영의 뺨을 때리며 막말을 했고, 상처 받은 준영이 지선우에게 돌아가려 하자, 이를 막아 세우려 했으나, 결국 지선우에게 준영을 빼앗기고 만다. 그럼에도 포기 않고 지선우와 설전을 벌이면서 "당신은 정신 나간 여자"라느니, "당신만 아니었으면 다 좋아질 수 있었다"느니의 온갖 비난을 늘어놓으며 최대한 지선우를 공격하려 했지만, 되려 지선우에게 "솔직해지자, 너야말로 왜 준영이한테 집착 하냐, 넌 결국 이태오와의 완벽한 가정이 더 중요한 거 아니냐"는 팩폭만 맞고, 이태오가 지선우와 잤다는 사실까지 직접 듣게 되며 게임 오버.

15화에서 홧김에 준영을 때리고 뛰쳐나갔던 이태오가 집에 돌아오자, 지선우와 잤던 사실을 추궁하며, 실수였다는 그의 변명에 크게 분노하며 홀로 아파한다. 그래도 다음날 아침, 자신은 지선우처럼 밑바닥을 보이지는 않겠다며 이태오를 용서한 듯 보였지만, 이미 정은 다 떨어진 상황.

그래도 어떻게 든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 지선우를 찾아가 이준영을 데리고 떠나라고 협박을 가하지만, 오히려 지선우는 이태오의 실체를 알려주겠다며 그녀를 자기 집으로 데려간다.

여병규와 거래를 한 지선우가 여다경에게 똑같은 음악, 드레스 코드, 결혼 사진 등을 보여주자, 그제서야 자신이 그저 지선우의 대용품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진실을 깨닫고, 완전히 이태오에게 정이 떨어져 눈물만 흘리며 돌아온다.

'''망상에 빠진 건... 그 여자가 아니라 나였어""


다음날, 더이상 이태오와의 결혼생활을 이어나갈수 없음을 깨닫고, 이태오만을 남겨두고 가족들과 함께 고산을 떠나버린다.

16화에서 1년 뒤를 다루는 후일담에 짤막한 현황이 나왔다. 도서관에서 미술학을 공부하던 중 한 미남이[5] 자신에게 커피를 주며 작업을 걸지만, 그 자리에 커피를 두고 가방을 챙겨 그대로 떠나버린다.

아이러니하게도 여다경이 딸과 이태오와 함께 다시 고산에 돌아오면서, 정작 여다경 자신에게 현실을 일깨워준 지선우가 평지 풍파에 휩싸이는 바람에 현실을 자각하고, 이태오를 내쳐버린 여다경이 최후의 승자가 된 것이 아니냐는 시선도 존재한다.[6]


3. 평가[편집]


이 드라마 최대의 악녀. 이태오가 유부남임을 뻔히 알고 있음에도 불륜을 저질러 그와 재혼하고, 아무 반성 없이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만 끼친다. 급기야 자기 아빠이태오의 전처한테 화풀이를 하지를 않나, 나중에는 이태오의 아들에게도 화풀이를 하는 인간 말종스러운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 애초에 불륜이 이태오 혼자 저지른 것도 아니고, 드라마 내에서도 이런 점이 충분히 묘사되기에 여다경도 비판 받아 마땅하다.

다만, 최강 빌런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밀려난 상황. 순위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 극중 캐릭터 간의 말싸움 장면에서도 늘 본전도 못 건지고 당하는 쪽에 가까운 편이다. 변함없는 쓰레기양아치 범죄자, 가식쩌는 미친X 3인방의 활약 덕에 여다경은 이제 전보다 욕은 덜 먹는다.

그러다가 12화에 다시 강력한 빌런으로 재각성했다. 남편을 질책하는 쪽이 아닌, 남편의 사랑을 선택하면서 지선우로부터 이준영을 빼앗아오는 걸로 끝나는 게 아닌 유학을 보내기로 한다.

특히 13화에서는 지선우를 비참하게 만들기 위해 일부러 지선우와 이태오, 이준영이 차해강 부모에게 사과하러 간 자리를 찾아간다. 그곳에서 본인의 아빠 엄마를 들먹이며 준영이의 학폭 문제를 해결해 버리면서, 본인이 준영이를 진심으로 위하는 새엄마인 것처럼 역겹게 행동한다. 무릎까지 꿇은 지선우는 거들떠 보지도 않고 뻔뻔하게 웃으면서 선물 하나 가져온 여다경에게는 활짝 웃어주는 차도철의 아내도 시청자들의 뒷목을 잡게 했다. 여러모로 영악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중.

최회장의 아내가 전 처 아들을, 그저 남편의 부속품으로 생각하면 안된다는 뼈있는 말에 최대한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고 장담했다. 하지만 결국 이준영을 남편과의 완벽한 결혼생활을 위한 도구로만 보면서, 이에 질린 이준영이 집을 뛰쳐나갔다. "어른들 싸움에 아이가 휘말리게 하지 말자"는 말은 듣기 좋은 허울일 뿐, 그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아이를 싸움에 이용한 것이다. 그 뒤 지선우한테 한방 먹으면서 이태오에게 씌인 콩깍지가 풀렸다. 자기 아버지도 이태오를 버린 걸로 보아, 이혼 절차를 밟은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등장인물이 결말 부분에 이르러서는 각자 저마다의 상처를 입은 데 비해, 굉장히 잘사는 부잣집 친정 덕분인지는 몰라도 그 전보다 더 주체적인 삶을 살고 있다. "부모가 반 팔자"[7]란 속담이 가장 잘 어울리는 인물이라 할 수 있을 것. 또한 자녀가 아버지를 인식하기 전에 이혼한 것 덕분에 제니가 준영이 만큼 비뚤어질 걱정을 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운명적인 사랑이라 믿었던 이태오와의 관계에서 남은 건, 불륜녀에 이혼녀에 싱글맘 타이틀과 아비 없는 자식, 타인의 대용품으로 이용당했다는 상처 뿐. 그녀가 앞으로 제대로 된 사랑을 할 수나 있을까? 거기다 제 손으로 이룬 것 하나 없는 처지에, 고향인 고산에서 부모를 떠나게 만들었다는 자격지심과 딸아이에 대한 자책감, 자신의 과오에 대한 후회가 트라우마로 남아 영원히 그녀를 따라다닐 것이다. 1년 뒤 후일담에서 한 미남이 자기에게 대쉬하는 데도, 쓴 미소를 지으며 그냥 자리를 떠나버리는 게 그걸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다른 여타의 드라마들이 새로운 사람과 맺어질지도 모른다는 여지를 주는데 비해서, 아예 남자를 가까이 하지 않는 모습이다.[8][9] 게다가 자세히 보면, 여다경이 이태오를 떠날 생각을 하자마자, 즉각 그녀의 가족들이 고산을 떠날 정도면 거의 도망치다시피 한 셈이다. 그나마 부유한 부모 덕에 사회적 추락 없이 빠르게 과거를 정리한 것일 뿐이다. 어쩌면 여다경 한 사람의 잘못으로 재산만 건지고 가족 전체가 지역 기반을 잃은 셈이다.[10]


4. 기타[편집]


극중 타고다니는 차량은 제네시스 G70 전기형 모델이다.

담당배우 한소희는 이 작품에서 보여준 독보적인 외모와 우수한 연기력으로 단번에 톱스타 반열에 합류하며, 그 해 열린 2020 AAA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얻는 쾌거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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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화에서 설명숙의 언급으로 밝혀졌다. 드라마의 배경이 초반부는 2017년이고 중후반이 2019년이라는 걸 반영하면 최소 1994년생으로 추측된다. 만약 사실이라면, 배우인 한소희와 동갑이다.[2] 여자가 아내와 갈라서겠다는 남자의 말을 믿고, 안정적 수입을 가진 남편과 이혼하고, 집과 재산까지 모두 포기하고 나왔는데, 남자는 이혼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뒤도 안보고 도망가버렸고, 땡전 한 푼 없어진 여자는 단칸방에서 근근이 살아가고 있다는 사례도 있으니...[3] 이태오는 다경의 아버지 여병규에게서 사업 투자 약속을 받은 상태인데, 유부남인 자신이 외동딸인 다경과 불륜 관계라는 걸 들키게 되면, 병규의 투자 계획이 엎어질 것이 뻔하기에 공개를 주저하고 있다. 그리고 그 이전에 이태오는 다경과의 불륜과는 별개로, 지금의 자신에게 경제적, 사회적 위치를 제공한 아내인 지선우를 버릴 마음이 딱히 없다.[4] 준영과 식사 자리를 가졌을 때, 자신의 딸 제니가 싫어하는 사람이 있으면 밥을 잘 안 먹는데, 준영이 옆에 있음에도 잘 먹는 모습을 보고, 제니가 오빠를 좋아한다고 말하는 이태오의 모습에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5] 카메오로 윤선우가 출연했는데, 스토브리그를 본 시청자들은 백단장 동생이 드디어 여자를 만났다는 드립을 쳤다. 뭐 이게 아니더라도 윤선우와 한소희는 다시만난 세계에서 커플로 열연 한 전적이 있기도 하다.[6] 다만, 밑의 내용처럼 아버지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자신은 불륜녀였던 싱글맘이 되는 등 완전한 승자라고는 볼 수 없다. [7] 어떤 부모에게서 태어나느냐 하는 것이 사람의 운명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8] 본인 스스로가 연애와 결혼의 쓴맛을 너무 많이 느껴 그런 쪽으로 불신이 쌓였을 수도 있고, 현실적으로도 딸이 있다 보니, 연애와 결혼이 이전만큼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 혹은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해서 일 수도 있다. 이러나 저러나 참 씁쓸하다고 밖에 볼 수 없다.[9] 설령 훗날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다시금 연애나 결혼을 한다해도, 상대방이 여다경의 정체(불륜녀, 이혼녀, 싱글맘)를 알게 된다면, 역으로 버림받을 수 있다. 그나마 상대방이 소문을 내지 않고, 여다경과 조용히 헤어지는 게 제일 나은 결말이다. 심지어 딸 제니마저 불륜으로 인한 혼전임신으로 태어났다는 사실이 세간에 알려진다면, 안 좋은 시선을 받게 될 게 분명하니, 남은 평생 주변 사람들과 장본인인 딸에게조차 이 사실을 철저히 숨기면서 마음졸이며 살아야만 한다.[10] 여병규 같은 지역 유지들에게는 돈이 전부가 아니다. '지역 인맥'이라는 것이 사회에서 차지하는 역할은 (그것이 옳은지와는 별개로) 의외로 상당히 크기 때문. 괜히 지연이 학연, 혈연과 비슷한 급으로 놓이는 게 아니다. 그런 아버지가 자신 때문에 고산에서 쌓아온 명예와 인간관계를 모두 포기하게 만든 셈이니, 가산을 탕진하는 것 보다 더 큰 불효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