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야와 바알 선지자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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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설명
3.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열왕기 상권에 나오는 엘리야와 바알 선지자의 대결 이야기.

2. 설명[편집]


당시 거듭된 북이스라엘의 이교 정책으로 인해 이스라엘 땅엔 3년 내내 비가 내리지 않았다. 정확히는 북이스라엘의 왕인 아합에게 하느님(야훼)은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가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건대, 내가 다시 입을 열기 전까지 몇 해 동안 이슬 한 방울도 이 땅에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엘리야를 통해 말하였다.[1] 그러다가 정확히 3년 후 하느님이 "이제 비를 내릴 터이니 너는 이제 아합 왕한테 가거라" 라고 엘리야에게 명령한다.

안그래도 엘리야에게 이를 갈던 아합은 군사들을 대동하고 와서는 "네놈이 저주를 내려 이스라엘을 파탄나게 했구나!"라고 호령을 쳤다. 그러자 엘리야는 "아니오! 이스라엘의 왕실과 폐하께서 이방의 신 바알을 섬겨서 이스라엘이 이 꼴이 되었소이다! 국내에 잘 나가는 바알과 아세라의 제사를 주관하는 사제들(선지자들) 850명을 저 카르멜 산으로 불러 주십시오!" 라고 맞서며 자신과 바알 제사장(선지자)들과의 대결을 제안한다. 아합은 엘리야의 말대로 바알을 모시는 제사장 450명과 아세라를 모시는 제사장 400명을 카르멜 산으로 모이게 한다.

엘리야는 제사장들에게 "여기서 송아지 2마리로 제사를 드리세. 대신 불은 안 붙이고. 그래서 각자 경배를 하다가 불을 내려주는 신이 살아계신 신인 걸로 하지. 물론 자네들이 쪽수가 더 많아 나보다 훨씬 신통할테니 먼저 제사를 올려보시게, 어떤가?"라고 제안했다. 그래서 바알과 아세라 제사장들은 불을 붙이지 않고 제사를 드리기 시작했다. 자신들 방식으로 기도를 하고 반나절 동안 제사를 드렸지만 불은 붙지 않았다. 심지어 자해까지 했지만[2] 불은 내리지 않았다.

엘리야는 여유만만하게 "얼씨구, 바알 신께서 어디 잠깐 다른 신전으로 마실 나가셨나? 아니면 자네들을 돌봐주시느라 피로하셔서 주무시고 계신가? 이 나라의 고민거리 때문에 잠시 생각하고 계신지도 모르니 더 크게 소리를 질러야 들어주실 걸세." 라며 제사장들을 비꼬았다.[3] 아무런 성과가 없던 바알 사제들이 지쳐서 포기하자, 지켜보던 엘리야는 제단을 쌓기 시작한다. 그리고 곧 이렇게 기도한다. "야훼여! 제게 응답하소서! 이 사람들[4]에게 당신만이 참 하느님인 것을 알게 하소서!" 그러자 곧바로 하늘에서 불이 내려왔다.[5] 그 후 엘리야는 바알 제사장들과 아세라 제사장들 850명을 모두 처단하였다. 그리고 며칠 뒤 다행히 비가 내려왔다. 이 내용을 성경으로 읽고 싶다면 열왕기상 18장 참조.

3.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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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후 야훼의 명이 있을 때 까지 엘리야는 요르단강 동편 그릿 시냇가에서 숨어지냈다. 전승이나 성경의 기록에 의하면, 이 동안 까마귀가 아침저녁으로 물어다주는 고기와 빵을 먹고, 시냇물을 마시면서 연명했다.[2] 이는 우가릿 신화에서 엘이 바알을 부활시키기 위해 자신의 몸에 큰 상처를 내었기 때문이다. 바알이 오리엔트 쪽 신이다보니 인신공양이나 피를 쏟는 등의 엽기적인 방식으로 경배하고 기도드리는 방법이 존재한다.[3] 열왕기상 18장 27절(공동번역성서).[4] 당시 엘리야 주위에는 바알 제사장들과 아세라 제사장들 850명 뿐 아니라 그들을 보고 있던 수많은 이스라엘 백성들도 있었다.[5] 이 때 제물은 흠뻑 젖어있어 절대 불이 붙을 수 없음에도 불이 붙었고 어찌나 거셌는지 제물은 물론 엘리야가 제사를 지내기 위해 세워놓은 제단과 제단과 도랑에 흐르던 물까지 싹 증발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