얍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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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얍삽이에 대한 고찰
3. 정말 얍삽이는 나쁜가?


1. 개요[편집]


주로 대전액션게임에서 사용되는 은어로, 상대방이 파해하기 힘들거나 답이 없는 패턴을 계속 사용하는 경우를 가리킨다. 여기에서 유래하여 대전액션게임 외의 다른 장르의 게임에서도 손쉽게 승리하기 위해 게임밸런스를 붕괴하는 조작, 조합, 공략, 버그, 시스템 악용, 로드신공 등의 반칙성 플레이를 할 때에도 얍삽이라는 단어를 쓴다.

유명한 것으로 스트리트 파이터 2베가가 사용하는 사이코 크러셔를 가드 시키고 곧바로 기본 잡기로 잡아버리는 등이 있으며, KOF 94 등에서 주로 사용되는 '약공격 연타로 큰 대미지를 입히기 or 기절시키기'를 얍삽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간혹 "얍싸비"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도 있다.

일본에서 사용되는 은어인 하메와 비슷한 의미로 쓰인다고 볼 수 있으며[1] 형용사 얍삽하다에서 파생된 용어로 보인다. 지역에 따라선 '싸비', '야비', '야비리', '얍쌔비', '꼼시', '꼼세', '얍세', '얍사비', '꼬사미', '꼬라비','얌세','얌시' 라고도 부른다. 그리고 맨 앞에 접두사로 '개'가 붙기도 한다.[2] 얍삽이는 '얍삽하다'에서 파생된 것이지만, 야비와 비슷한 것들은 '야비하다' 에서 파생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꼼시, 꼼세 등은 바둑,장기 등에서 흔히 얍삽한 수법을 '꼼수' 라고 부르는것에서 비롯한 것 같다. 리얼철권을 부르는 원흉. 만약 대인전 할때 이런 기술만 계속 사용 한다면 시비붙기 딱 좋다.특히나 뜬금없이 난입해서 얍삽이로 이긴다면. 쓰고나서 상대방이 오락을 못한다고 깔보거나 항의하는데도 계속 얍삽이만 쓴다? 당신의 안전은 책임질수 없다.(...) 그러므로 웬만하면 CPU 대전시에만 사용하자.

보통 어설프게 옆에서 보고 배운 초딩들이 쓰기도 하지만 고수들도 안 쓰는 건 아니다. 오히려 고수들의 얍삽이는 중하수들에게는 정말 지옥과도 같은 패턴이 되는 경우도 있다. 초딩들이 그냥 무뇌로 얍삽이를 펼치니 대처가 대부분 간단한데 비해 반해 고수들은 상대가 어지간한 경험자가 아니면 정말 복잡하거나 예리해서 대처하기 어렵다. 심지어 고수들끼리도 얍삽이를 쓰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영어에도 비슷한 표현으로 Cheese라는 단어가 있다.


2. 얍삽이에 대한 고찰[편집]



소위 '얍삽이' 라고 불리우는 기술이 테크니컬 하다고 할 수 있을지는... 얍삽이라고 불리우는 기술의 대부분은 '단순한 한가지의 패턴을 지루하게' 구사한다는 점이 있다.가령 KOF 94의 약킥 연타로 데미지 깎아먹기가 화려해 보이는가? KOF 95의 쿠사나기 쿄의 연속 칠십오식 개를 사용하는 것이 테크니컬하게 보이는가? 여러가지 기술과 콤보를 섞어가면서 사용한다면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잘한다는 감탄사가 나올 수 있지만 단순한 원패턴으로 벙찌게 만든다면 당한 사람 입장에서는 플레이가 루즈해 보이고 상대방이 비겁해 보일 수밖에 없다. 여기에 한술 더떠서 당한 상대방을 조롱하거나 비웃는다면?

소위 고수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의 태도에도 문제가 있는데, 초보자가 게임을 즐기고 있을 때 갑자기 대인전을 걸어서는 단순한 패턴으로 양민학살을 벌이고서 이를 키득거리며 비웃으며 조롱하는는 것이다. 과연 고수들의 태도가 옳은 행동이라고 볼 수 있을까? 이런 태도 때문에 격투게임에 손을 놓고 두번 다시는 쳐다도 안보게 된다. 계속 연습하라는 식의 서술에 반박이 나오는 것은 이러한 고수들의 태도와 격투게임의 근본적인 문제점은 인정하지 않고 연습하지 않는 사람도 문제가 있다는 식의 서술이 소위 말하는 노력충 이나 의지드립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연습을 떠나서 초보자에 대한 배타적인 태도가 진입장벽을 높히고 격투게임에 대한 입문을 꺼리게 만드는 것이다. 즉 미꾸라지 몇마리들이 물을 흐려놓는 것이다.

고수가 원패턴만 쓰는 것은 아니지만 초보자를 상대로 하면 굳이 여러 콤보를 쓸 일이 없이 원패턴만으로 지옥이 펼쳐지기에 양학시 원패턴을 쓰고는 키득거리는 일이 없진 않다.

고수들이 이번치장이니 뭐니를 운운하는 것도 따지고 본다면 캐릭터 벨런스 붕괴에 해당한다. 고수라면 어떠한 캐릭터를 사용해도 결과가 좋아야 하는데, 특정 캐릭터를 찾는다면 기체빨 이나 다름이 없다. 캐릭터빨을 이용한다는 것인데 온라인 게임에서 캐쉬템을 쓰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제 아무리 파해법이 있다고 해도 파해법이 막혀버리면 소용이 없다. 고수가 얍삽이를 사용할 경우는 상대방이 파해할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파해할 타이밍이 나오지 못하도록 플레이를 하거나 일부러 파해하도록 타이밍을 주는 척 속임수를 사용한다. 윗 문단에 나온 방법을 얍삽이 쓰는 사람들이 모를리 없다. 예를 들어 소점프로 장풍을 넘어가서 장풍 니가와를 파해하려고 한다면 상대방은 대공기, 잡기, 대쉬 공격 등으로 반격할 것이다.

가령 쿠사나기 쿄가 108식 어둠쫓기를 해서 소점프로 넘어갔는데 그 다음 공격이 무엇일지 예상할 수 있겠는가?

어떤 공격을 해올 것인지 공격하면 어떤 기술로 반격을 받을것인지 등의 경우의 수가 많기 때문에 이것을 외우기에는 너무 복잡해서 일반인이 하루 아침에 익히기란 쉽지 않다.게다가 현재의 대전액션게임의 환경여건상 일반인이 경험을 쌓는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어째서 대전액션게임이 쇠퇴하게 되었는지 대전액션게임 항목을 보기 바란다. 높은 진입장벽,일반인이 즐기기에 쓸데없이 복잡하고 난해한 조작감, 공략법, 캐릭터 벨런스 붕괴 때문이다.

얍삽이에서 진입장벽 얘기가 왜 나오냐고 하겠지만 연습할 생각은 안하고 이기려는 심보가 게으른 거다 라는 서술 때문에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이다.

에뮬레이터로 연습? 에뮬로 컴까기를 하는건 어디까지나 컴퓨터 이기에 사용하는 패턴이 한정적인지라 사람 대 사람으로 대전하는 것과는 많은 차이점이 벌어진다.최대 레벨까지 설정해도 패턴이 읽혀서 고수가 플레이 하면 원코인 클리어다.[3]

시스템 버그를 이용한 얍삽이나 애초에 밸런스 자체가 와장창 박살나 있을 때의 반칙성 플레이는 사실상 파해하기 어렵다.

상대방이 얍삽이로 받아들이게 되는건 태도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다. 이를 테면 상대방을 이기고서 부심으로 상대방을 비웃고 조롱하고 깔본다던가.

철권의 경우 모든 기술에는 파해법이 최소한 하나씩 있다. 즉 완벽한 기술은 없다는 얘기. 정보를 아는것이 힘이다. 상단과 잡기는 앉아서 피하고, 하단은 앉아서 막거나 흘릴 수 있으며, 중단기는 가장 안정적이지만 횡이동에 털리거나 횡을 잡으면 딜캐가 있을것이다. 한 이탈리아 신캐가 이 모든 요소를 충족하는 완벽한 기술을 갖고나와 문제가 되긴했으나... 시즌2에서 상단으로 바뀌며 안정성이 떨어졌다. 또한 하다못해 반격기나 파워크래시처럼 상대 공격에 대응하라고 만든 기술들도 얼마든지 있으니 못해먹을건 아니다. 이론적으로는.

철권이던 KOF던 스트리트 파이터던 파해법이 있어도 파해법을 막는 방법과 얍삽이는 존재한다. 결국 어지간한 연습도 경험이 없으면 안 통한다는 얘기다.


3. 정말 얍삽이는 나쁜가?[편집]


얍삽이가 손쉽게 남발되는 게임은 게임의 재미를 떨어 뜨리는 원인이 되어 결국 사람들의 외면을 받고 시장에서 사장되기 때문에 게임 제작사들도 얍삽이 패턴이 발견되면 패치나 다음 작에서 가차없이 삭제하거나 수정하는 식으로 제작 노선[4] [5]을 잡고 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예외는 존재한다 그런데 어디까지를 얍삽이로 받아들여야 할지는 격게가 처음 나온 지 몇십 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딱히 정해진 기준이 없어서 이 주제로 말싸움이 일어나면 여간하면 그치지 않는다(..) 예를 들자면 일반적으로 무한 콤보는 모두 납득할 수 있는 케이스이지만, "과연 상대가 대처 못하는 커멘드 패턴만 쓰는 게 올바른 게임인가?"란 질문에 대해선 개인차가 있다. 특히 얍삽이의 기준을 '자신이 파해 못한다'로 잡을 경우, 이건 그냥 상대가 이기지 말라는 소리다.[6] 니가와의 경우에도 파해법 자체가 불가능한 문제의 경우에는 얍삽이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사람들이 얍삽이라고 주장하는 요소들을 최대한 배제한 결과물을 보자.

  • 무한 콤보 및 버그를 이용한 플레이는 당연히 금지다. 설사 패캔처럼 상당히 테크니컬한 케이스라도.


  • 러쉬 압박은 당연히 금지다. 당하는 캐릭터 입장에선 움직이지도 못하는데 당연히 답이 없는 플레이니 얍삽이 확정.

  • 악명 높은 김가불을 위시한 정역 이지선다는 금지다.


  • 잡기 기상 심리전은 당연히 금지다. 당하는 입장에선 답이 없으니까.

  • 콤보도 금지해야 한다. 한번 잘못 걸리면 그대로 한판을 내주는 사태가 자주 일어난다.

그리고 정석은 다음과 같은 플레이를 지향한다.

  • 시작 후, 양쪽 캐릭 모두 랜덤으로 기술을 시전한다.

  • 그리고 어떤 결과가 나오든, 양쪽이 뉴트럴로 회복할 때까지 기다린다. 그리고 다시 윗 과정을 반복한다. 물론 동일 기술을 연속 반복하면 아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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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게임 관련 은어로써의 '하메'는 주로 대전격투 쪽에서 상대에게 반격의 여지를 주지 않고 쓰러트리는 전법 등을 의미한다.[2] 개야비, 개꼼시 등...[3]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가수 은지원과 탤런트 이시언이 대전격투 게임을 했는데 은지원이 말하기를 사람하고 싸우지 않고 컴퓨터 하고만 싸워서 지는 거라고.[4] 여기에 정면으로 거슬렀다가 피똥쌀뻔한 게임이 바로 철권6다. 엑박으로 멀티를 뛰게 된 이유,그랬는데도 얍삽이.[5] KOF 시리즈의 경우 96부터 짤짤이 패턴이 완화 되었다.[6] 실제 기존 문서에서도 너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폭넓게 소위 얍삽이 테크닉들에 대한 기술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