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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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이란 셰이크 샤합.jpg
사파비 제국 시절 아바스 1세의 지시로 건립된 셰이크 샤합 웃딘 (사파비야 창립자 사피앗딘 아르다빌리의 스승) 영묘

1. 개요
2. 역사


1. 개요[편집]


페르시아어, 아제리어: اهر
영어: Ahar

이란 서북부 동아제르바이잔 주의 도시. 타브리즈에서 동북쪽으로 65km, 아르다빌에서 서북쪽으로 90km 떨어진 분지에 위치한다. 인구는 약 10만명이다. 남아제르바이잔 지역의 주요 역사 도시 중 하나로, 중세 피쉬킨 왕조와 근대 카라다으 칸국[1]의 수도였다. 특산물로 양탄자와 목탄 등이 있다. 아하르 강 북쪽에 조성된 시내에는 사파비 시기에 세워진 샤합웃딘 영묘와 카셈 칸 정원, 옛 하맘과 저택 등의 볼거리가 있다.


2. 역사[편집]


옛 지명은 메이만드였으나 이슬람 정복 후 아하르로 바뀌었다. 중세 조지아계 이슬람 토후국인 피쉬킨 왕조 (1155 ~ 1231년)와 아프샤르 왕조의 붕괴 후 타브리즈 ~ 아르다빌 일대에 세워진 카라다으 칸국 (1747 ~ 1828년)의 수도로 번영하였다. 하지만 19세기 초엽 연이은 러시아 제국의 침공으로 쇠락하였고, 카자르 왕조에 의해 카라다으 (Qaradağ)가 병합된 후로는 총독으로 파견된 왕공들이 수탈에 전념하며 빈곤해졌다. 카자르 조에 대한 반발이 가득하던 카라다으 튀르크 인들은 현지 출신인 사타르 칸의 주도로 카자르 입헌 혁명에 적극 가담하였다. 다만 이란 민족주의를 강조한 팔라비 1세는 카라바으 지역명을 아라스바란으로 바꾸었다. 20세기 중반 들어서는 본래 겨울마다 아하르의 바자르로 내려와 물품을 구매하던 유목민들이 정착하고, 현지에서 생산되는 목탄의 수요가 적어지며 경제적 중요성을 잃었다. 또한 북쪽의 칼리바르가 관광 도시로 개발되며 아하르는 점차 소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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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라스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던 카라바흐 칸국과 헷갈리지 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