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물소 싸움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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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전개
3. 비판


1. 개요[편집]


중국의 한 도시에서 두 마리의 아프리카물소를 상대로 한 동물 학대. 얼핏 소싸움과 비슷하게 보이긴 하나 여기서 결정적인 차이점은 안타깝게도 두 마리의 아프리카물소끝내 일어서지 못하고 죽었다는 것이다.

2. 전개[편집]


시청 시 성인인증 필수

이 영상의 시작은 몸에다 페인트한자가 새겨진 아프리카물소가 다른 사람이 쏘는 물까지 맞은 뒤 다른 아프리카물소를 들이박으며 시작된다. 다른 아프리카물소에는 A-818이라고 적혀 있었다. 이후 두 마리의 아프리카물소는 결국 충돌 이후 발버둥을 치기 시작한다. 이후 사람들이 온 뒤 물을 뿌리며 어떻게든 살리려고 했었으나 영상이 다 끝날 때까지 못 일어난 걸 보면 뇌진탕 등으로 죽은 걸로 보인다.

심지어 이들의 행동을 보면 동물 학대에 대한 개념조차 없는 걸로 보인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아프리카물소의 몸에 올라간 다음에 직접 아프리카물소의 몸을 발로 밟고 있었기 때문이다. 만약 아프리카물소를 살리기 위해서 심폐소생술을 하는 게 맞다면 당시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이 손으로 시도해도 충분한데도 굳이 발로 밟는 행동을 했다는 점에서도 이해의 여지가 없다고 볼 수 있다.

이후에 나오는 장면은 반박조차 할 수 없다. 바로 수십 명의 사람들이 아프리카물소를 줄로 질질 끄는 장면이다. 제 아무리 쓰러진 상태라고 해도 아무런 보호 장치 없이 줄로 질질 끌고 데리고 간다는 것은 그저 아프리카물소생명보다는 내기에 건 장난감에 불과했다는 것을 매우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즉, 두 마리의 아프리카물소는 인간의 이익에 의해 억울하게 죽어버린 뒤 함께 사이 좋게 사후세계로 간 셈이다.

3. 비판[편집]


일단 영상에 나온 사람에 대해서는 두 가지 의미에서 비판을 받아야 한다. 첫 번째는 현장에 아프리카물소를 치료할 의사가 없었다는 점이며 두 번째는 발로 밟은 행동과 줄로 질질 끄는 행동에서 보여진 비인간성이다. 우선 엄연히 아프리카물소는 사람과 다르기 때문에 아프리카물소를 전문적으로 치료해주는 의사가 반드시 상주해야 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영상을 보면 의사는 없고 사람들만 있다.

애시당초 소싸움도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적어도 한 쪽 혹은 양쪽이 전부 죽을 정도로 잔인하게 게임을 진행하지는 않는다. 소싸움의 경우 그저 서로 잠깐 부딪힌 다음 먼저 떠나는 소가 지는 방식이라서 소싸움으로 죽을 가능성도 사실상 예외적인 상황을 제외하면 없다. 그런데 서로 머리를 세게 부딪히는 싸움을 진행시키고 있는데 의사가 상주하지 않았다는 건 상당히 위험한 일이었다고 볼 수 있었고 결국 이렇게 두 마리의 아프리카물소가 다 죽는 비극이 벌어졌다.

두 번째 이유인 비인간성에 대해 자세히 말하면 두 행동 다 상당히 동물 학대적인 행동임은 틀림이 없다. 우선 동물을 발로 밟는다는 부분은 설령 심폐소생술을 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해도 일단 올라탄 사람들의 수만 해도 처음에 두 명 정도였지만 나중에 가면 두 마리를 다 합쳐서 8명 이상이 밟고 있었다. 그랬는데도 스스로 일어서지 못했으니 그만큼 아프리카물소의 입장에서는 임종을 앞두고 있는 상태였다는 걸 의미하고 있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저 아프리카물소를 장난감처럼 취급하며 발로 밟는 행동을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줄로 질질 끈 행동은 그야말로 최악이다. 물론 아프리카물소의 무게가 무거워서 쉽게 옮기는 것이 힘들다고는 하지만 어쨌든 본인들의 유희에 의해 죽은 아프리카물소인 만큼 최소한 동물이라는 이름의 생명에 대한 존중은 보여줘야 했다. 그런데 마치 줄다리기처럼 질질 끄는 모습은 분노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