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땅굴 탈옥 사건

1. 개요[편집]

---

2011년 4월 25일 미군에 의해 검거된 500여 명의 탈레반 포로들이 수감된 아프가니스탄 칸다하르 사르포자 교도소에서 벌어진 희대의 대규모 집단 탈옥 사건.[1]

2. 상세[편집]

---

2010년부터 약 5개월에 걸쳐서 준비한 후 2011년 4월 24일 밤 11시부터 탈옥을 결행하여 4-5시간 만에 탈레반 재소자들이 모두 교도소를 빠져나갔다고 한다. 이들은 교도소 당국을 감쪽같이 따돌리고 교도소 바닥의 콘크리트를 깨서 300미터 이상의 땅굴을 파내는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은 땅굴을 파던 중 교도소 지하에 묻혀 있던 고대 알렉산더 대왕 시절에 만들어진 관개 수로를 발굴했는데 이 유적도 자신들의 연락·탈옥 수단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탈옥한 죄수들은 미리 약속된 장소에 대기하고 있었던 차량을 이용해 유유히 포위망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2.1. 탈옥 인원[편집]

---

정확한 탈옥 인원은 476명[2]이며 이 가운데 겨우 8명만 다시 붙잡혔다. 탈레반 측도 성명을 통해 자신들이 탈옥을 주도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2.2. 파장[편집]

---

이 사건으로 인해서 아프가니스탄 현지의 군인과 경찰공무원이 곤경에 처한 것은 물론, 함께 경비를 맡았던 미군도 망신을 당하고 말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