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컴호러 카드게임/조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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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역할군
2.1. 수호자
2.2. 탐구자
2.3. 무법자
2.4. 신비주의자
2.5. 생존자
2.6. 중립
2.7. 프로모
3. 목록 일람


1. 개요[편집]


보드 게임 아컴호러 카드게임의 조사자에 대해 소개하는 문서.

문서 내용이 길어짐으로 인해 역할군별로 하위 문서로 분류하였다. 사이클/역할군별 분류는 하단의 목록 일람을 참조.

2. 역할군[편집]


조사자들은 각자의 능력에 따라 할 수 있는 일이 달라진다. 아컴호러 카드게임에서는 이를 5(+1)가지로 나누어, 수호자(Guardian), 탐구자(Seeker), 무법자(Rogue), 신비주의자(Mystic), 생존자(Survivor), 중립(Neutral)으로 구분하고 있다.

조사자들이 쓰는 플레이어 카드 역시 대부분 이 구분법으로 나눠지며, 일반적으로 조사자들은 자신의 역할군에 해당하는 카드만 쓸 수 있다. 역할군 표시가 없는 카드는 중립 카드로 역할군의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일부 조사자들은 자신의 역할군과 다른 역할군의 카드도 사용할 수 있는데, 보통은 부 역할군으로 그 역할군을 가졌기 때문이며 그렇기에 주 역할군 조사자와 비교해 쓸 수 있는 카드의 레벨이 낮다.


2.1. 수호자[편집]


파일:arkhGuardian.png
수호자(Guardian)는 인류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미지의 세력에 맞서 결투를 벌입니다.
그들은 강한 의무감을 가졌으며, 망설임 없이 타인을 보호하고 괴물을 쓰러뜨립니다.


명칭대로 조사자들을 적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에 특화된 역할군이다. 제한된 시간 내에 단서를 수집해야 하는 이 게임에서 조우나 주요사건 진행 등으로 계속해서 튀어나오는 적들은 조사자들의 목표 달성을 방해하기 마련이다. 민첩 능력값을 활용해서 적절히 회피할 수도 있지만, 적을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일시적으로 묶어두는 것 뿐이기에 어디까지나 한계가 있기 마련이라 결국 누군가는 이들과 전투를 해서 처리해야만 한다. 수호자는 대부분 전투를 통해 적을 제거하는 것에 특화된 메인 전투원들이기에 전투 역할을 가장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고, 대체로 힘과 체력 능력치가 높은 편이다.

역할 목적이 굉장히 명확한데, 전투를 잘 하면 된다. 다른 조사자가 지나다닐 수 있게, 조사를 할 수 있게, 그리고 공격받아 죽지 않게끔 나타나는 괴물을 적극적으로 찾아가 처치하면 제 역할을 다 하는 것이다. 가장 뛰어난 성능의 전투용 자산, 이벤트를 다수 보유한 역할군이고, 높은 힘 능력값과 체력은 괴물을 상대하기에 알맞다. 조사나 회피 등의 역할은 다른 조사자에게 맡기고, 적을 최대한 빠르게 많이 처리해 주는 것을 목표로 움직이면 된다.

물론 다른 역할군도 나름대로 전투 능력을 갖추고는 있지만, 수호자만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는 없고 정예 적을 끌어들여 맞으면서 버틸 수 있는 탱킹까지 갖추지는 못한다. 방어력 또한 수호자의 강점 중 하나로, 적들은 공포보다는 피해를 주는 종류가 더 많은데 체력 수치가 높아 피해를 더 잘 견딜 수 있다. 높은 체력/정신력 수치를 가진 조력자나 신체 자산도 활용하므로 이들에게 피해와 공포를 할당하면서 강한 적의 공격을 적 단계에 받아내고, 여러 라운드에 걸쳐 전투를 할 수도 있다.

흔히 무법자, 생존자 및 신비주의자 역할군의 다재다능함을 보고서 전투밖에 못 하는 수호자는 필요 없지 않을까? 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난이도가 어려워질수록, 그리고 적이 많아질수록 메인 전투를 담당해 줄 수호자 하나의 유무는 게임 전체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 맵에 수많은 적이 튀어나오는데 행동은 모자랄 때, 싸워서 해결해야만 하는 중간 보스급 적이 나올 때 수호자는 든든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아컴호러의 주요목적은 일반적으로 단서를 일정량 이상 수집해야 하는 조건이 있는 만큼, 조사자들이 취하는 행동의 우선순위는 전투보다 조사에 치중되어 있기는 하다. 그러나 안전한 조사를 위해서는 필드 상황을 깨끗히 정리해주어야 하는 전투 전담 요원이 필요하기에 그 역할을 가장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수호자의 가치는 적다고 볼 수 없을 것이다.

수호자들은 대체로 전투용 자산이나 이벤트, 능력 및 팀원을 보호하기 위한 카드들을 덱에 구성하는 만큼, 자원이나 카드를 얻거나 순환시키는 능력이 부실한 편이다. 드로우나 자원 수급을 돕는 카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선택지가 많지 않고 그런 카드들을 필요할 때 손에 잡기도 쉽지 않다 보니 카드가 말리면 몸빵만 하다 죽어버릴 수도 있고 전투에 필요한 자산을 준비하기도 어려워질 수 있다. 필요한 카드를 찾아 오는 능력도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라서, 강력한 무기를 향상했다 하더라도 찾아서 까는 턴이 필요하기에 이를 지원받을 수 있는 카드를 편성해야 한다.

필드가 다 정리되면 적은 없는데 그렇다고 따로 할 수 있는 것도 없는 잉여가 되어버리기도 하니 무엇보다도 템포 조절과 빠른 빌드업이 중요하다. 보통 전투할 필요가 딱히 없을 때는 드로우를 봐서 세팅을 정비하거나 자산을 미리 깔아두어야 한다. 조사와는 다르게 적은 당장 처리하지 못하면 손해를 유발하기에 원하는 타이밍에 빌드업을 할 턴을 가져가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가능하다면 조사에 일부 가담하기도 하나 큰 도움이 되기는 어렵다. 마땅히 할 게 없으면 길을 밝혀 주거나 드로우, 자원을 추가로 봐 두는 것이 최선의 행동이다.

필수 카드는 역시 전투용 무기 카드이다. 0 레벨에서는 기본판의 마체테를 기준으로 고려하면 되고, 최종 무기는 잊힌 시대의 화염방사기가 좋은 평가를 받는다. 다만 저 두 무기는 공통적으로 교전을 해야 효과가 좋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총기류, 마법 걸린 칼, 근접 무기를 이용하는 편이 현재는 더 인기가 있다. 무기 외에는 무자비한 일격, 계획 엄수(3) 등이 꼽힌다. 드로우와 자원 관리 양면에서 약점이 있다 보니 이를 보완할 카드도 어느 정도 편성해 주는 것이 좋다.

'끝맺지 못한 의식'부터 전투 외의 방법(공포 치유, 축복 토큰 생산, 행동 지원 등)으로 아군을 보조하는 서포터형 수호자도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해당 카드풀까지는 운용법이 이질적이고 효율이 나오지 않아서 썩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진홍색 열쇠 시점에서는 준수한 서포팅 카드를 다수 받으면서 다인플 기준으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서포터 플레이 또한 가능해졌다.


2.2. 탐구자[편집]


파일:arkhSeeker.png
탐구자(Seeker)는 주로 이 세상과 신화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고대의 지식을 조사하고 미지의 지역을 탐험하며 기괴한 괴물을 연구합니다.


수호자와는 반대로 이 게임의 주된 목적이라 할 수 있는 단서 수집, 즉 조사에 특화된 역할군이다. 조사와 관련 있는 지식 능력값이 대체로 높고, 정신력 능력치 또한 높은 편이다. 아컴호러에서 조사는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대체로 시나리오 진행에 필수적인 것이기에, 탐구자는 주요 목적을 진행시키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탐구자 외의 타 역할군들도 저마다 단서 발견 수단을 가지고는 있으나 탐구자만큼 빠르고 효율적으로, 단서 진공 청소기 수준으로 쓸어담는 것은 일부 조사자를 제외하면 어렵다.

조사 이외에도 탐구자의 또 다른 강점은 덱 순환으로, 카드를 뽑거나 덱에서 카드를 찾아내는 것에 특화되어 있어 빌드에 필요한 키 카드를 손쉽게 찾아올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기본적으로 카드 게임인 아컴호러 카드게임에서 이는 분명한 장점이다. 다른 역할군도 서치 카드나 드로우 지원 카드를 보유하고는 있어도 원하는 카드를 적절히 서치해 오는 것은 탐구자가 제일 특화되어 있으며, 내로라 하는 타 역할군의 덱 순환형 조사자들이라 하더라도 작정한 탐구자만큼 빠르게 돌리기는 쉽지 않다.

단서는 여러 장소에 흩어져 있기에 부지런히 이곳저곳을 돌아다녀야 하는 특성상 원하는 장소로 이동하기 위한 이동력을 지원해주는 카드도 여럿 보유하고 있다. 이동 또한 행동이기에 적잖이 턴을 잡아먹는데, 지름길이나 길잡이(1)처럼 빠르고 효율적인 이동을 지원해 주는 카드가 많아서 맵을 이리저리 가로지를 수 있다. 빠른 드로우와 서치 기능, 이동 기능 카드가 많기에 어떤 조사자가 부 역할군으로라도 탐구자를 갖고 있거나 탐구자 카드를 쓸 수 있으면 운용이 매끄러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단점은 역시 적을 마주했을 때 취약하다는 점이다. 전투 요원이 보호해주지 않으면 혼자서는 적을 마주했을 때 빠르게 처리할 수 없고, 일부 조사자를 제외하면 회피로 떼어내기도 쉽지 않아 조사고 뭐고 아무것도 못 하고 두들겨 맞다가 누울 수도 있다. 적을 처리할 수단은 없는데 팀원의 도움도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행동을 통째로 버려야 할 수도 있다. 물론 여타 직업군이 그렇듯 메인 전투원은 맡을 수 없더라도 일부 카드를 통해 적 한두 명쯤은 적절히 회피하거나 경우에 따라 극딜을 넣을 수도 있기는 하다. 그러나 탐구자의 주된 역할은 조사이므로 이런 카드를 편성해서 적 처리에 기여하기보다는 다른 전투원에게 맡기고 빠르게 단서를 모으는 것이 팀에 더 기여할 수 있다.

드로우가 일반적으로 가장 빠른 역할군이기에, 보통 탐구자들은 덱을 빠르게 순환시키는 템포를 가져가면서 그 과정에서 자원 수급, 드로우, 이동 등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덱 구성을 선호한다. 지름길이나 미궁에 빠진 조사, 수수께끼의 글귀, 믿기 어려운 사실 등의 카드는 행동을 들이지 않고 드로우, 자원 획득, 이동을 같이 할 수 있기에 조사에 집중하면서도 유연하게 덱을 운영할 수 있다. 강력한 자산 또한 많이 보유한 역할군이지만, 그런 자산들보다 신속 이벤트나 능력 카드에 비중을 두더라도 그런 카드들을 계속 퍼올리면서 운영할 수 있기에 충분히 강력하다.

필수 카드는 상시 지식을 올려주는 조력자 밀란 크리스토퍼 박사와 단서를 더 캐게 해주는 추론 등이 있다. 물론 이것도 상술했듯 우수한 성능의 카드가 워낙 많다보니 조사자의 고유 능력과 플레이어의 성향에 따라 갈리는 편이다.


2.3. 무법자[편집]


파일:arkhRogue.png
무법자(Rogue)는 자신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사람들입니다.
교활하고 기회주의적인 그들은 언제나 현재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활용할 방법을 궁리합니다.


회피와 자원 수급, 규칙 비틀기에 특화된 역할군. 회피에 특화되어 있는 만큼 대체로 민첩 능력치가 높다. 카드 활용을 통해서 전투와 조사에도 기여할 수 있는 일종의 하이브리드 역할군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일단은 전투/수호자에 좀 더 가까운 편이다.

상술한 수호자와 탐구자가 전투와 조사로 역할이 명확하게 특화되어 있는 것과 다르게 무법자는 명백하게 정해진 역할군은 없는데, 이는 민첩 능력치가 대체로 회피에만 쓸 수 있어 활용도가 떨어지는 능력치라 게임 전체에 기여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민첩 능력값을 활용할 수 있는 카드들을 지원받았으며, 자원을 빠르게/많이 벌고 그렇게 벌어들인 자원을 이용하여 능력치를 끌어올리는 효과에 더불어 규칙을 비트는 강력한 효과까지 더해져 있다. 이 강력한 효과 중에서는 대표적으로 행동 횟수를 늘리는 것이 있는데, 한정된 행동권이 주어지는 게임에서 추가 행동의 가치는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쉽게 설명하면 사기 카드 쓰는 사기꾼.

또 다른 무법자의 특성으로는 행동 압축도 말할 수 있다. 무법자는 전투/조사에 당장 쓰이는 힘/지식의 수치는 낮지만, 여러 카드들의 시너지를 통하여 이러한 능력값의 부재를 커버한다. 대개 그런 카드들은 턴에 1-2번 등으로 사용에 제한이 걸려 있기 때문에 턴에 진행하는 모든 행동이 수호자/탐구자만큼 강력하지는 못하지만, 대신 한 번 하는 전투/조사는 효율이 더 좋다. 그러한 예시로는 뒤통수치기(3), 절도(3), 자물쇠 따개, 든든한 연줄, 붉은 시계(1충전), 소드오프 산탄총 등이 있다. 턴에 1-2번만 강력하다는 것을 단점으로만 볼 수 없는 것이 아컴호러에는 필연적으로 이동, 음모/약점 제거 등으로 강제되는 행동이 있어서 한 턴의 가용 행동이 적기 때문이다. 카드를 잘 활용하면 불안정하지만 강력한 전투/조사 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

다른 역할군들에 비해 풍족한 자원도 특징이다. 무법자의 카드들은 일반적으로 플레이 비용이 높은 편으로, 기본판의 조력자인 레오 데 루카만 해도 타 역할군 조력자들이 일반적으로 3~4의 비용인 것에 비해 무려 6의 자원을 요구한다. 카드를 통해 효율을 보려면 기본적으로 자원이 적지 않게 들어가고, 거리의 법칙이나 든든한 연줄처럼 자원을 통해 능력값을 보충하는 자산들도 곧잘 활용하기에 자원을 많이 벌고 사용하는 것은 무법자의 기본이다. 때문에 자원 획득을 지원해주는 카드들이 타 역할군에 비해 많고 그 효과도 강력한 편이다. 그 카드들을 활용해 얻은 자원으로 애매한 능력값을 커버해서 전투/조사에서 활약하게 된다. 테스트를 거치지 않는 대신 자원을 지불해서 돈으로 해결하는 스타일의 카드들도 있다.

이렇게만 보면 만능으로 보이지만, 전투/조사 양면에서 카드의 기능에 의존하기 때문에 어느 역할이든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다. 능력값 차이에 따라 이득을 얻거나 얻지 못하는 카드들이 있어 운에 의존하는 부분이 있으며, 운영에 필요한 핵심 키 카드를 찾아와서 깔아야 하니 빌드 업 과정도 길어서 초보자가 잡기에는 제법 어렵다. 대체로 의지가 낮은 편이라 신화 단계에 쉽게 휘청거리기도 한다. 수호자와 다르게 탱킹도 부족한 편이기 때문에 정말 아차하는 순간 쓰러지는 일이 많다.

생존자와 함께 조사자 간에 덱 구성이 크게 차이가 나는 역할군이다. 엄청난 성능을 가진 카드가 매 확장팩마다 출시되고 있으니 대충 그것만 찾아 써도 덱 성능이 확 올라간다.


2.4. 신비주의자[편집]


파일:arkhMystic.png
신비주의자(Mystic)는 신화의 신비로운 힘에 끌리며, 영향을 받습니다.
대부분이 주문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마법 재능으로 우주의 법칙을 다룰 수 있습니다.


마법에 특화된 역할군. 의지 능력치가 다른 역할군보다 평균적으로 높고, 이 의지로 전투나 조사 등을 대체하는 마법 자산을 활용한다.

신비주의자의 주력 전투/조사 수단은 마법 자산이다. 기본적으로 조우 외에는 쓰일 일이 잘 없는 의지 능력값을 통해 전투, 조사, 회피를 할 수 있는 마법을 통해 활약하게 된다. 필요한 마법이 있어야 하지만, 마법이 일단 준비되었다면 여러 가지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육감, 천리안 등의 자산으로 지식 스탯을 대신하여 의지 스탯으로 조사를 하고, 쭈그러뜨리기 등의 전투용 마법을 통해 적과 전투하는 등 의지 스탯을 다른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여차하면 르리에의 안개 등의 회피용 마법도 채택할 수 있다.

또 다른 특징으로 특출난 조우 대응력이 있다. 매 신화 단계마다 뽑게 되는 조우 카드는 여러 조사자들을 난감하게 만들기 마련인데 이에 대응하는 능력이 타 역할군보다 뛰어나다. 보호의 진, 존재 부정으로 대표되는, 신화 단계에서 받는 손해를 방지할 수 있는 카드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무법자나 생존자들이 온갖 소모용 카드를 집어던지고 방어 수단을 동원해서 버텨야 하는 것이 바로 의지 테스트인데, 의지 능력값에 집중하는 신비주의자는 세팅이 잘 끝났다면 카드 소모 하나 없이 깡 테스트로 그냥 조우를 넘겨버리는 일도 적지 않다.

게임의 규칙을 비트는 것 또한 신비주의자의 특징인데, 무법자와 생존자 또한 여러 변칙적인 플레이를 구사하기는 하지만 신비주의자는 그 중에서도 특히 신화 단계에 개입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치명적인 조우 카드를 방어하거나 그 효과를 무시해 버리는 카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별도 수단을 동원해서 아예 조우 덱의 카드 자체를 조작할 수도 있다. 그 외에도 조우 카드를 추가로 뽑는 대신에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얻기 힘든 승점(경험치)을 팀 전체에 제공하거나, 테스트 성공 여부를 가르는 혼돈 토큰을 직접적으로 조작할 수도 있다. 뽑은 혼돈 토큰을 일부 혹은 전부 무시한다든지, 혼돈 토큰의 효과를 다른 것으로 바꾸는 등의 조작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런 플레이를 도와줄 마법들은 대개 무시하기 힘든 패널티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파멸 토큰을 올려서 주요사건의 진행을 앞당기는 바람에 게임 진행을 어렵게 만들거나, 혼돈 주머니에서 특정 토큰이 나올 때 손해를 안겨주는 방식으로 마법 자체에 리스크가 달려 있는 경우가 많다. 가령 대표적인 공격 마법인 쭈그러뜨리기의 경우 기호 토큰이 공개되면 공포를 받는 패널티가 있어 정신력 관리에 어려움을 유발하고, 조사를 돕는 탐구의 의식은 기호 토큰이 공개될 경우 남은 행동을 모두 잃고 즉시 차례가 끝나 버린다. 이러한 패널티 때문에 강력한 마법들을 보유했음에도 막상 남발할 수만은 없게 되어 있다.

상당수의 마법 자산에는 '충전'의 개념이 있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 탐구자의 돋보기나 수호자의 마체테와 비교해 보면, 위의 두 자산은 영구적으로 조사나 전투를 도와주는 반면에 신비주의자의 전투, 조사, 회피 마법들은 보통 3~4개 정도의 충전을 갖고 있으며 이 충전이 모두 소모되면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 때문에 순간적인 조사/전투/회피 능력은 타 직업군에 밀리지 않으며 두 가지 이상의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지만, 충전 때문에 유지력 문제가 있어서 어느 역할군이든지 메인으로 서기에는 무리가 있다.

자원과 카드 뽑기 능력도 수호자 못지 않게 떨어지는 편이라 덱 순환이 느리고 자원 관리가 어려우며, 능력치를 안정적으로 부스팅하는 효과가 부족해 의지 이외의 능력 테스트를 마주하면 어려움을 겪기 쉽다. 또한 운영에 필수적인 핵심 카드에 들어가는 경험치가 많아 빌드업 과정이 길다. 그렇기에 초반부터 만능을 꿈꾸며 팀원들에게 민폐를 끼치지 말고, 전투나 조사 중 하나의 분야를 골라 특화시킨 뒤 나머지는 가성비 좋은 이벤트로 버티면서 아군을 서포팅한다는 마인드로 플레이하면서 천천히 주문 추가를 고려하는 게 좋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신비주의자의 평가 기준은 일반적으로 모든 행동의 주축이 되는 능력값인 의지가 얼마나 높은지, 그리고 덱 순환 및 자원 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단이 있는지에 따라 나뉘게 된다. 타 직업군에 비해 직접적으로 주력 스탯을 올릴 수단이 적다 보니 의지가 4인지, 5인지에 따라 성능 차이가 크게 나고, 때문에 루크 로빈슨이나 다이애나 스탠리 같은 일부 케이스를 빼면 의지 4보다는 5인 신비주의자의 평가가 좋은 편이다. 또한 탐구자, 무법자, 생존자 등의 서브 역할군을 가져서 해당 역할군의 카드로 드로우나 자원 문제를 보완할 수 있을 경우 단점이 희석된다.

필수 카드는 마법을 서치하는 비술 입문자, 마법의 비용을 줄여 플레이하게 해 주는 영혼 해방, 의지 펌핑과 정신 탱킹을 해주는 신성한 묵주, 경험치를 벌게 해 주는 너무 깊이 파헤치다와 불가사의한 연구 등이며, 그 외에는 각각 전투/조사/회피에 따라 쭈그러뜨리기/육감/르리에의 안개 등을 꼽는다.


2.5. 생존자[편집]


파일:arkhSurvivor.png
생존자(Survivor)는 잘못된 시간에, 잘못된 장소에 있었던, 단지 살아남으려는 일반인입니다.
대비가 안 되고 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이들은 생명에 위협을 받을 때 임기응변으로 대처하는 약자들입니다.


생존자들은 다른 직업군과 달리 그 자체로는 명확한 역할이 없고, 각 조사자의 개성에 맞게 굴려야 하는 역할군이다. 능력치 역시 타 역할군처럼 특화된 것이 없고 조사자마다 천차만별이다. 사일러스 마쉬, 윌리엄 요릭처럼 전투에 강점이 있는 조사자도 있고, 캘빈 라이트처럼 이론상 어느 역할군이든 맡을 수 있는 조사자도 있다.

생존자들이 그나마 어느 정도 공유하는 특징이라면, 테스트 실패를 통해 이로운 효과를 얻는 카드를 활용한 전략적인 실패 컨셉과 버린 카드 더미에서 카드를 재활용하는 생존자 특유의 운영이 있다. 아슬아슬한 줄타기, 마음을 추스르다로 대표되는 실패를 통해 자원과 드로우 등 이득을 얻는 플레이와, 유용한 카드들을 버린 카드 더미에서 다시 건져올려 활용하는 플레이는 대부분의 생존자들이 지닌 특성이다.

초창기에는 뭐 하나 특출난 부분이 없고, 쓸만한 카드가 많지 않아서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지만 실패를 통해 경제를 돌리는 빌드가 차차 개발되었고, 안정적인 카드와 고레벨 카드도 더 추가되어 평가가 상승한 역할군이다. 아슬아슬한 줄타기, 쇼프너 잡화점 카탈로그 등 경제 순환에 큰 도움을 주는 카드들이 출시되고 임기응변, 쓰레기 더미 뒤지기 등 이미 사용한 카드를 재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전투, 조사 등의 역할을 적절히 수행할 수 있는 카드들이 뒤따라 나오면서 충분히 1인분 이상을 해낼 수 있는 역할군으로 탈바꿈했다.

인스머스에 드리운 음모 사이클에서는 축복/저주 시스템이 추가되었는데, 생존자는 모든 역할군 중에서 축복을 생산하는 능력이 가장 뛰어나 수혜를 받았다. 고대의 성약, 신념을 잃지 말라, 성호 등 준수한 성능의 축복 생산 및 유지용 카드들이 추가되어 지속적으로 파티를 위해 축복 토큰을 공급해줄 수 있게 되었고, 고점도 높아져서 전투와 조사 모두 능한 강력한 역할군이 됐다.

핵심적인 카드 대부분이 저레벨에 분포해 있기 때문에, 생존자는 보조 역할군일 때도 유용하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고레벨에 쓸만한 카드가 많지 않다는 뜻도 되지만, 저레벨 카드들로도 충분히 여러 상황에서 제 몫을 다할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다.

컨셉과 조사자의 고유 능력에 따라 덱 구성이 크게 달라진다. 숨은 실력자를 기반으로 하는 가난한 플레잉, 쓰레기 더미 뒤지기를 비롯한 버린 카드를 재활용하는 플레잉, 축복 카드를 쓰는 등 여러가지 운용법이 있다. 이에 대한 것은 각각의 카드와 조사자를 참조. 무법자와 마찬가지로 확장팩마다 강력한 성능의 카드가 나와서 그것만 써도 덱 파워가 확 오른다.


2.6. 중립[편집]


중립(Neutral)


용어 그대로 위의 다섯 역할군 어디에도 구애받지 않고 카드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역할군 카드이다. 조사자 타입으로 있기는 하지만 수가 적고 그마저도 결국 운용과 덱 구성에 따라 위의 다섯 역할군 카드 중에서 택하여 쓰게 되며, 중립 역할군이어야만 넣을 수 있는 카드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니라 분류에 크게 의미가 없다.

중립 조사자는 카드 선택지가 상당히 넓다는 장점을 가지지만 그 대신에 레벨 제한이 걸려 있어서 넓고 얕은 덱 구성을 해야 한다. 롤라 헤이즈는 모든 역할군 카드를 3레벨까지 채용할 수 있으나 항상 모든 카드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고레벨 카드 활용에 제한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으며, 찰리 케인은 특정 역할군을 선택해서 해당 역할군 카드만 넣을 수 있다. 수지는 아예 0레벨 카드만 편성이 가능하고, 1레벨 이상 카드는 제한적으로만 향상이 가능하다.

다른 조사자들이 덱 선택지에 가로막혀서 시도하기 어려웠던 카드 활용을 시도해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해주지만, 고레벨 카드에 제한적으로 접근된다는 특징 때문에 덱 밸류를 높이기가 쉽지 않고 상당히 높은 판단력을 요구하는 역할군이기도 하다. 정석적인 운영이랄 것이 딱히 없어 어떤 카드를 채용하냐에 따라 방향성이 많이 달라지고, 때문에 자유도가 높은 만큼 1인분을 해내기 위한 게임 이해도를 요구한다.


2.7. 프로모[편집]





3. 목록 일람[편집]


아컴호러 카드게임의 조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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