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컴호러 카드게임/조사자/무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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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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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컴호러 카드게임의 조사자 중 무법자 역할군에 해당하는 조사자를 정리한 문서. 편의상 조사자들의 전용 플레이어 카드 또한 이곳에 서술한다.

[각주]

2. 목록[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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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스키즈" 오'툴 ("Skids" O'Toole, 전과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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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즈 오'툴의 이야기]

스키즈는 범죄자로 살아갈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때론 옳은 일을 해야할 때 자신의 손이 더러워지는 것을 감수할 필요가 있었다. 경찰은 스키즈가 모친의 수술비로 인해 돈이 필요한 것을 고려해주지 않았다. 결국 스키즈의 어머니는 스키즈가 감옥에 들어간 후 2년 만에 돌아가셨다. 그의 감방 동료인 브래드 홀린스는 스키즈에게 세상엔 죽음보다 더 나쁜 운명도 존재한다고 말해주었다. 그는 매일 저녁 조용한 목소리로 "고대의 존재"에 대해 중얼거렸고, 자신의 꿈에 나오는 괴상한 모험담을 들려주었다. 스키즈는 어느 날 밤 브래드가 화염 속에서 불타 죽는 광경을 본 뒤에야 그의 말을 믿게 되었다. 시간이 흘러 스키즈는 마침내 석방되었고, 해답을 찾기 위해 아컴으로 돌아왔다.

스키즈 오'툴은 차례마다 1회에 한해 자원을 2개 지불하면 행동 하나를 추가로 할 수 있는 고유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많은 자원을 바탕으로 이득을 굴리는 무법자의 플레이 스타일을 고유 능력으로써 단순하게 보여주는 조사자인 셈이다. 민첩이 4로 높은 편이고 나머지 능력치는 의지가 2, 힘과 지식이 3으로 평범한 수준이다. 높은 민첩을 바탕으로 회피가 필요한 상황이나 기타 민첩 테스트에서 활약할 여지가 있고, 0-5레벨 무법자 카드 외에 0-2레벨 수호자 카드도 채택할 수 있어서 팀원을 지켜 주는 덱 구성 방향도 잡을 수 있다.

전용 카드인 '줄행랑'은 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정예가 아닌 적에게 공격을 받지 않게 해 주는 이벤트로, 갑작스럽게 적이 등장한 상황에서 생존력을 보장해 준다. 아이콘도 지식 하나, 민첩 하나에 만능 2개로 많아서 애매할 때는 소모용으로 던지기에도 괜찮다. 적을 직접 상대하기보다는 그 상황을 회피하는 것을 우선하는 무법자다운 효과다. 단 공격을 받지 않게 해 주는 것뿐이라 교전이 풀리지는 않기 때문에, 결국 해당 적을 떨쳐내려면 물리치든지 회피를 하든지 무언가는 해야 하다 보니 틈새 공격을 맞지 않고 대비할 수 있게 해 주는 정도라고 생각해야 한다.

전용 약점인 '병원 빚'은 라운드당 2회에 한해 자원 1개를 옮겨 둘 수 있고, 6개 이상 옮겨 두지 않으면 게임이 끝날 때 얻는 경험치에 -2가 붙는 귀찮은 약점이다. 그냥 내버려 두자니 경험치가 늘 많이 필요한 무법자 입장에서 성장성이 크게 떨어지는데, 그렇다고 돈을 꼬박꼬박 갚자니 고유 능력을 격발하고 카드를 사용할 자원을 마련하는 데 압박이 든다. 아무리 무법자들이 여러 자원 수급 카드를 바탕으로 넉넉한 자원을 굴릴 수 있다고는 해도, 6자원은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다. 자원을 충분히 가지고 있더라도 조건을 만족하려면 3개 라운드가 필요하니, 게임 막바지에 잡혀 버리면 꼼짝없이 경험치를 잃어야 한다는 점도 단점이다.

스키즈는 무법자의 표본과도 같은 능력값과 단순하면서도 제법 쓸만해 보이는 고유 능력을 지니고 있는 무법자이지만, 우스갯소리로 자체적으로 난이도를 한 단계 높여서 진행하는 고인물의 패널티 캐릭터라고 불릴 정도로 나사가 빠진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기본 지식과 힘 능력값이 모두 3으로, 전투와 조사 두 분야에서 어느 정도 보조는 할 수 있을지언정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는 어렵다. 또한 부 역할군이 수호자라서 무기 자산이나 힘을 펌핑하는 카드에 접근할 수 있지만, 2레벨까지의 카드 풀로는 메인 전투원을 맡기에는 조금 애매한데다 무엇보다 힘이 3이라는 점이 발목을 잡기 쉽다. 수호자의 자산이 전투력을 강화시켜 주는 대신에 많은 자원을 요구하니 무법자와 좋은 연계를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애매한 능력값을 보충하기 위해 자원을 사용하면 정작 스키즈의 고유 능력을 격발할 자원이 모자라서 고유 능력이 없는 조사자가 되어 버린다. 아무리 무법자가 자원을 얻을 수단이 풍부하다고 해도, 스키즈의 애매한 능력값을 부스팅하거나 펌핑할 자원과 라운드마다 고유 능력을 격발할 자원을 모두 얻을 수는 없다. 전용 약점도 자원을 빨아먹어서 설상가상이다.

또한 무법자들이 대개 그렇기는 하지만 의지 기본값이 2밖에 되지 않아서 조우 카드에 굉장히 취약하고, 정신력도 6으로 낮은 편이라 공포 하나하나에 상당히 휘청거리기 쉽다. 무법자 카드 중에 '온전하게' 조우 카드를 대처할 수 있는 카드도 별로 없다 보니 네가 처리해! 나 방첩 활동(1)과 같은 카드로 최대한 보완해야 한다. 부 역할군인 수호자의 카드는 보통 자신이 다른 조사자를 대신해 조우를 감당하는 카드들이라서 이런 스키즈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추가 행동을 주는 고유 능력은 분명 매력적이지만, 그 코스트가 2자원이라서 차례마다 2자원의 손해를 감당하지 않으면 추가 행동을 할 수 없으니 결국 무능력 조사자가 된다는 딜레마가 있다. 아무리 돈이 많은 무법자라고 해도 빌드업이 갖춰지기 전까지는 돈 부족에 시달리기 쉬운데, 카드 풀이나 고유 능력이 그 빌드업을 도와주는 것도 아닐뿐더러 자원을 충분히 모은다 하더라도 차례가 올 때마다 2자원씩 지불하는 것은 여전히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온다. 다른 추가 행동을 얻는 무법자들의 경우 대개 행동의 종류에 제약이 걸려 있기는 해도 추가 행동에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스키즈의 능력은 무법자의 컨셉과 잘 맞는 것 같으면서도 자원이 곧 힘인 무법자에게 오히려 방해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스키즈는 분명 넉넉한 자원만 가지고 있다면 뭐든지 할 수 있는 추가 행동을 차례마다 구입할 수 있다는 매력적인 고유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0-5레벨의 무법자 카드 풀은 강력한 무법자들의 파워 카드를 채용하기에 부족함이 없기도 하다. 하지만, 애매한 능력값을 가진 것에 비해 이를 보충할 펌핑 & 부스팅 자산과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자원/덱 순환 카드를 모두 해결하기가 힘들다 보니 조사자 능력을 적절히 활용하기가 어려워서 무법자들 중에서는 손에 꼽게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오죽하면 우스갯소리로 '자체적으로 시나리오의 난이도를 한 단계 상승시키는 조사자'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2.1.1. "스키즈" 오'툴(평행) ("Skids" O'Toole, 전과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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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 스키즈 오'툴의 이야기]

스키즈는 범죄자로 살아갈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때론 옳은 일을 해야할 때 자신의 손이 더러워지는 것을 감수할 필요가 있었다. 그의 감방 동료인 브래드 홀린스는 매일 저녁 조용한 목소리로 "고대의 존재"에 대해 중얼거렸다. 스키즈는 어느 날 밤 브래드가 화염 속에서 불타 죽는 광경을 본 뒤에야 그의 말을 믿게 되었다. 시간이 흘러 스키즈는 마침내 석방되었고, 해답을 찾기 위해 아컴으로 돌아왔다.

두 번째로 추가된 평행 세계 조사자. 전용 시나리오 '모 아니면 도'와 함께 공개되었으며 일명 평툴로 불린다. 자원으로 행동을 사는 효과에서 자원을 투입하고 테스트를 해서 더 큰 자원을 버는 도박 비슷한 효과로 변경되었는데, 무의미하게 턴만 불리고 자원만 빠지는 기존의 오툴보다는 높이 평가된다. 자유 격발 테스트라서 행동도 아낄 수 있고, 상황을 가리지 않고 대박 아니면 쪽박, 신속한 판단, 올 인, 행운의 담배갑 등의 카드를 능동적으로 발동시킬 수 있다. 물론 엄연히 테스트라서 실패하여 본전도 찾을 수 없게 될 수도 있는 것은 유의.

덱 구성은 수호자 역할군 카드를 아예 쓸 수 없게 되었다. 직접적인 전투력은 떨어졌지만 어차피 썩 시너지가 나는 편은 아니었고, 그 대신으로 들어온 0-3 레벨의 행운과 도박수 카드가 훨씬 유용하기에 평가가 좋다. 또한 덱 크기가 25장으로 줄어들고 덱 추가 선택지는 행운이나 도박수 카드를 향상시킬 때, 경험치를 온전히 내는 대신 저렙 카드도 덱 매수/동일 카드 수 제한에 걸리지 않고 그대로 넣고 쓸 수 있게 되었다. 쉽게 말해 똑같은 카드를 4장까지 쓸 수 있는 것. 레벨 카드가 여러 종류면 6장 이상까지도 가능하다! 물론 그렇게까지 해서 많이 넣을 만한 카드가 요행, 이것 좀 봐!, 전화위복, 우연한 만남 정도로 적은 게 흠.

유의할 점으로 추가 선택지의 덱 매수/동일 카드 수 제한 미적용은 카드 향상 후 남기는 카드에 적용된다. 덱에 고레벨 카드를 넣었다고 동명의 저레벨 카드를 자유롭게 넣고 빼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말. 가령 요행(0)을 덱에 1장 넣었고 이걸 요행(2)로 향상하면 이전에 넣었던 요행(0)을 남겨놓을 수 있는 것이지, 요행(2)로 향상시켰다고 요행(0)을 마음대로 넣을 수 있게 되는 게 아니다. 혹시라도 남겨놓지 않기를 선택하거나 중간에 빼버리면 다시 넣지도 못한다.

전용 자산은 기존 줄행랑에 2칸으로 제한이 걸린 도피가 더해졌고 가격도 1 내려가 0이 되었다. 전용 약점은 라운드마다 1씩 3번까지, 9자원 이상 채워야 해결되도록 변경되었다. 최소 3턴 잡아먹는 것은 똑같고 값은 올랐으나 평툴이 돈을 훨씬 잘 벌어서 많이 완화된 느낌이다. 고대 표식 효과도 제약이 있지만 생존자 아니면 보기 드문 카드 샐비지라서 상당히 좋다.

2.2. 제니 반즈 (Jenny Barnes, 호사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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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반즈의 이야기]

제니 반즈는 물질적인 안락함과 멋진 저녁 식사, 그리고 최신 유행을 찾아다니는 데에 젊은 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그러한 삶도 동생 이자벨이 보낸 편지를 받고 난 이후 변하고 말았다. 편지에서, 이자벨은 불가사의한 힘이 자신에게 가해지고 있으며 그로 인해 어떤 초자연적인 위협의 희생양이 될까봐 두렵다고 적어 놓았다. 그것이 제니가 사랑하는 동생으로부터 받은 마지막 편지였다. 그 후, 제니는 미국으로 돌아와 오컬트와 관련된 사건을 닥치는 대로 추적하고 조사했다. 꽃이 쉽사리 시들지 않듯, 제니는 명사수인 동시에 미지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명석한 조사자로서 활약했다. 이자벨의 실종 사건을 밝혀내기 전까지 제니는 결코 수색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제니 반즈는 정리 단계마다 추가로 1자원을 획득하는 고유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풍족한 자원을 보유해야 제 성능을 발휘하는 무법자에게 자원을 획득할 수 있는 수단은 다다익선이기에, 가만히 있어도 정리 단계마다 2자원씩 얻을 수 있는 이 능력은 그야말로 무난하다고 할 수 있다. 스키즈 오 툴이 자원을 지불하여 추가 행동을 획득한다면, 제니 반즈는 추가로 자원을 획득하여 좀 더 평범하지만 안정적인 운영을 할 수 있다.

전용 자산인 '제니의 45구경 쌍권총'은 +2 힘 보정값과 +1 피해를 확정적으로 줄 수 있는, 무법자 답지 않은 우수한 무기다. 특이하게 전용 자산을 내려놓을 때 지불한 자원이 곧 탄환으로 놓인다. 자원만 풍족하다면 원하는 만큼 탄약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게임이 끝날 때까지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지속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양손 슬롯을 차지하기에 다른 손 슬롯 자산과 같이 사용하기에 애매한 문제는 있지만, 전투에 사용한다면 수호자의 0레벨 무기에 비견되는 성능으로 그럭저럭 전투에 도움이 된다.

전용 약점인 '이자벨을 찾아서'는 상당한 행동 낭비를 강요하는 약점으로, 자신과 가장 먼 장소에 부착된 뒤에 해당 장소에서 행동 2개를 소비해 조사를 시도한 다음 성공해야만 버릴 수 있다. 만약 게임이 끝날 때까지 남아 있으면 정신적 트라우마를 1 겪는다. 가장 먼 장소까지 가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행동 2번으로 조사를 해야 하는데, 기본 지식 능력값이 3인 제니 반즈 입장에서는 골치 아픈 약점이 아닐 수 없다. 전투와 조사 중에 한쪽으로 방향을 잡으려 하면 전용 자산은 조사에 도움이 안 되고, 약점 때문에 조사 수단을 배제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다른 조사자가 떼어내 줄 수도 있기 때문에 탐구자 등의 조사 요원에게 맡길 수도 있기는 하다.

제니 반즈는 분명 안정적으로 자원을 추가 획득할 수 있는, 무법자에게 잘 어울리는 고유 능력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한계점이 뚜렷하다. 우선 기본 능력값이 모두 3에 불과해서 무엇 하나 특출난 장점이 없다. 아컴호러 카드게임에서는 조사자들끼리 철저하게 역할을 분업하여 시나리오를 진행하는 것이 유리하다. 조사, 전투, 보조 등 한 분야를 자신의 전공으로 삼고 다른 분야는 도와주는 방향으로 설정하고 조사자들끼리 철저하게 분업해야 제한된 라운드, 자원, 행동, 카드 범위 안에서 시나리오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 이후 출시된 무법자들을 보면 기본적인 무법자의 특성은 어느 정도 공유하면서도 특정 분야에 잘 기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나온다. 전투의 경우 토니 모건, 조사의 경우 트리시 스카보로가 버티고 있기 때문에 제니가 전투나 조사 중에 어느 한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하더라도 저 두 조사자에 비해 장점이 없다.

정리 단계마다 2자원을 얻는 점을 살려 풍부한 자원으로 찍어 누르는 빌드를 하자니 이쪽에는 프레스턴 페어몬트가 전문이라서 제니 반즈만의 차별점이 적다. 확장팩이 출시될수록 무법자 카드에는 '잘 봐', 손쉬운 표적, 파우스트식 거래, 규정 악용등 자원을 얻을 수단과 그 자원을 이용하여 이득을 얻을 수단이 많아졌는데, 라운드마다 고작 1자원을 추가로 얻는 고유 능력만으로는 의미 있는 영향력을 발휘하기 어렵다. 또한 이렇게 얻은 자원을 투자하여 기본 능력값을 펌핑/부스팅/소모해야만 하는데, 애매한 능력값인 3을 의미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면 결국 추가적인 비용이 들어가다 보니 고유 능력이 있으나 마나 하게 된다. 역경, 비술 연구등으로 부스팅해야겠지만 펌핑할 자산의 자원을 감당하기 버겁다.

무법자 카드는 0-5레벨까지 모두 채용할 수 있으나 던위치 조사자 특유의 아무 직업의 0레벨 카드 5장을 채용할 수 있는 덱 조건은 일반적으로 한계점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간혹 콤보 제니처럼 우수한 성능의 빌드가 연구되기도 한다.

제니 반즈는 분명 별다른 조건 없이 정리 단계마다 1자원을 추가로 얻는 안정적인 고유 능력을 보유했고, 이를 바탕으로 자원을 통해 이득을 굴리는 무법자 빌드에 안정성을 더할 수 있기는 하지만 그 대가로 애매한 능력값을 받았기에 고유 능력의 임팩트가 부족하다. 확장팩이 출시될수록 게임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고유 능력으로 무장한 다른 무법자들에 비해 차별화할 수 있는 강점도 없고, 능력이 워낙 밋밋하면서 카드 풀까지 좁다보니 플레이에서 받는 즐거움이 적어서 평가가 좋지 않은 무법자이다.

2.3. 세피나 루소 (Sefina Rousseau, 화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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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피나 루소의 이야기]

세피나가 어렸을 때부터 그녀가 그린 매혹적인 그림은 세간의 눈을 끌었다. 파리에서 타히티로 찾아온 미술품 수집상은 세피나의 재능을 눈여겨 보면서, 자금을 후원해줄 테니 모작을 그려달라고 요청했다. 날선 안목과 지칠 줄 모르는 손을 지닌 세피나는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잘 맞는 일이라고 생각하고서 모작에 묘한 매력을 느꼈다. 최근 세피나는 정체불명의 재력가로부터 의뢰를 받았다. 기괴한 외계 도시의 파노라마를 재창조해 달라는 의뢰였다. 마침내 마지막 붓질을 끝낸 순간, 세피나는 그림 안의 세계로 빨려들어갔다. 그림 속 외계 도시에서 갖은 고초를 겪으며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간신히 살아남는 과정에서 그녀는 녹초가 되고 말았다. 다시 눈을 떴을 때는 자신의 화랑 안이었지만, 세피나는 그림 속에서 벌어진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는 것을 알고 있다.

세피나 루소는 시작 카드를 뽑을 때 5장 대신 13장을 뽑으며 그중에서 5장의 이벤트 카드를 선택하여 조사자 밑에 놓고, 8장의 시작 카드로 게임을 시작하는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멀리건을 할 수 없으며 8장을 초과하는 카드는 버려지기 때문에 상황이 나쁘면 최대 5장의 카드가 시작부터 버려질 수 있으니 덱 구성상 유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는 안정적으로 5장의 이벤트를 손에 넣으려면 덱에 이벤트를 20장 가량으로 세팅하는 것이 좋으나[1], 덱을 짠 후에 아컴DB에서 제공하는 시작 카드 시뮬레이션으로 테스트 해볼 것을 권한다. 또한, 행동 한 번으로 틈새 공격을 유발하지 않고서 자신의 밑에 놓은 카드를 선택하여 뽑을 수 있다. 전용 카드인 '그림 속 세계'을 통해 밑에 놓인 이벤트 카드를 복사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빌드에 따라 특정 카드를 미리 뽑아 사용한다면 운영하기 힘들어진다.

세피나의 덱 아키타입은 개성이 강한 무법자 역할군 내에서도 특히나 독창적이다. 무법자를 주 역할군으로 하고 신비주의자를 부 역할군으로 삼으며, 이 둘의 조합으로 색다른 맛과 재미를 선사해준다. 기본 능력값이 의지 4, 민첩 4 로 설정되어 있고 정신력이 체력보다 높아서 무법자답지 않고 매우 이질적인 분배를 보여준다. 세피나는 크게 의지를 활용하는 신비주의자 빌드와 민첩을 활용하는 무법자 빌드로 나뉘지만 각 빌드에서도 파티원의 조합과 카드풀에 따라 채용하는 카드가 갈려서 상당히 다양한 아키타입이 존재한다. 두 빌드 모두 단서를 발견하는 조사에 집중하고, 세피나와 훌륭한 연계를 보여주는 '두 배로, 또 두 배로'를 자주 채용한다.

신비주의자 빌드는 탐구의 의식을 메인 조사 수단으로 하고 덱에 따라 자물쇠 따개, 징조 해석 등을 보조 수단으로 활용한다. 의지를 펌핑해주는 담력(3), 다리오 엘 아민, 성 휴버트의 열쇠/신성한 목주등 을 채용하여 능력 테스트 성공률을 증가시킨다. 반면, 무법자 빌드는 자물쇠 따개를 메인 조사 수단으로 하고 덱에 따라 탐구의 의식, 무단 침입 등을 보조 수단으로 활용한다. 민첩/지식을 펌핑해주는 담력(3), 다리오 엘 아민, 롤라 산티아고, 달 · XVIII 등 을 채용하여 능력 테스트 성공률을 증가시킨다. 두 빌드 모두 덱의 여유 공간과 파티 구성원 그리고 실용적인 연계성 등을 고려하여 다음의 카드에서 선택적으로 채용한다. 추가 행동을 얻는 비장의 패, 신속한 행동, 척 퍼거스, 레오 데 루카, 자원을 얻거나 덱 순환을 도와주는 암시장,비양심적인 대출,규정 악용, 손쉬운 표적, "잘 봐!", 덱 순환과 치명적인 전용 약점을 대비하기 위한 예견 + 늘어선 운명, 추가 경험치 얻게 해주는 카론의 은화, 조우 대응력으로 안정성을 보장해주는 보호의 진, 존재 부정, 버려진 카드를 재활용하기 위한 양자 요동등이 있다. 카르코사로 가는 길 출시 시점에는 신비주의자 빌드가 보편적이었다면, 끝맺지 못한 의식을 지나며 점차 밸류가 높아진 무법자 이벤트로 인하여 현재 추세는 무법자 빌드 쪽으로 크게 힘이 실리는 편. 이 경우 능력값 분배와 신비주의자 카드풀 특유의 조우 안정성을 발휘하여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전용 자산인 '그림 속 세계'는 3장의 사본이 덱에 들어간 채 시작하며, 세피나 밑에 있는 카드를 복사하여 그 카드인 것처럼 플레이할 수 있다. 덕분에 특별 카드가 아닌 여러 유용한 이벤트 카드를 여러번 사용할 수 있다. 두 배로 또 두 배로를 통해 그림 속 세계를 두 번 플레이할 수는 없다는 것을 유의하자. 과거에는 이같은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룰링이 있었으나 FAQ 2.0에서 림보 규칙이 정립되며, 플레이하는 이벤트는 림보에 가져다 두는 규칙이 정립되었다. 이로 인해 게임에서 제거된 그림 속 세계를 다시 가져와 림보에 둘 수 없게 되어 두 배로 또 두 배로의 격발 대상으로 유효하지 않게 된 것이다. 전용 약점인 히아데스 성단은 아껴왔던 이벤트 카드를 게임에서 제거하여 운영 난이도를 상승시키는 위험 요소로, 세피나의 즐거움에 큰 장애물이 된다. 심지어 한 번만 발동되고 버려지지 않고, 끊임없이 덱에 들어와 운이 나쁘면 3 ~ 4번 이상 볼 수도 있다. 신비주의자의 카드인 예견 + 늘어선 운명 연계로 대비하거나 진홍색 열쇠가 나온 시점에서는 예견 + 암흑가의 연줄을 사용해서 더욱 범용적으로 대비해볼 수도 있다.

세피나 루소는 무법자 역할군의 조사자이지만, 기본 능력값 분배와 덱 구성 조건으로 신비주의자의 향이 강하게 나고 게임 시작시 밑에 놓인 이벤트로 시나리오를 해쳐나가는 조사자이다. 고레벨 신비주의자 마법 자산을 채용할 수 없어 메인 신비주의자만큼 고화력을 보여줄 수는 없지만, 무법자의 여유있는 자원과 빠른 덱 순환으로 안정적으로 운영이 가능하며 이벤트를 여러 번 사용할 수 있어서 플레이하는 사람에 따라 독특한 즐거움을 보장해준다.

2.4. 핀 에드워즈 (Finn Edwards, 주류 밀수업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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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 에드워즈의 이야기]

핀 에드워즈에게 있어 금주법이야말로 최고의 기회였다. 술이 금지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핀은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며 손닿는 대로 괴상한 일이나 하고 다녔다. 하지만 금주법이 선포된 후로는 오히려 술에 대한 수요가 어마어마하게 증가하면서, 핀은 법망을 피해서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충족시켜주는 삶을 살게 되었다. 이러한 새로운 삶은 위험과 돈을 추구하는 핀의 성격에 특히나 잘 맞아떨어졌다. 지금껏 핀은 한 번도 잡힌 적이 없을 뿐더러, 배달을 실패한 적조차 없었다. 이제 핀은 모종의 초자연적인 음모에 사로잡히고 말았지만, 그렇더라도 두 가지 원칙은 달라지지 않는다. 1. 상품을 배달한다. 2. 붙잡히지 않는다.

핀 에드워즈는 회피에만 사용할 수 있는 추가 행동을 얻는 고유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행동이 항상 부족한 아컴호러 카드게임 시스템에서 고유 능력을 통해 조건부 추가 행동을 얻을 수 있는 조사자는 매력적이다. 고대 표식 효과는 난이도를 넘어선 차이 2 이상으로 성공하면 현재 장소에서 단서를 1개 발견할 수 있어서 유용하다. 핀은 전용 카드를 2 장 보유하고 있다. 첫번째는 동일한 장소에 준비 상태인 적이 없을 때 불법 카드를 덱 맨 위의 9장 중에서 서치하거나 버린 카드 더미에서 찾아서 뽑는 이벤트다. 이 때 덱을 찾아봤다면 이 이벤트를 덱에 넣고 섞어서 미래에 다시 사용할 수 있다. 두번째는 +2 힘 보정값을 얻고 교전중이 아닌 적이라면 +1 피해도 주는 25구경 자동 권총와 비슷한 느낌의 불법 전용 무기다.

핀 에드워즈는 한계점이 명확하다. 첫 번째로 의지가 1이다. 일반적으로 조우 카드가 의지 테스트를 요구하는 상황이 빈번하기 때문에, 기본 의지가 1인 무법자는 신화 단계를 무사히 버티기 어렵다. 그렇다고 의지를 펌핑해주거나 부스팅해주는 무법자 카드가 다양한 것도 아니고 효율이 좋지 않아서 적지 않은 자원과 카드를 투자해야 한다. 특히 무법자 카드는 신화 단계를 온전하고 무사히 버틸수 있게 도와주는 카드가 거의 없어서 더 치명적이다. 기껏해야 조우를 다른 조사자에게 떠넘기거나 많은 자원을 지불하여 한 번 미루는 것이 전부이다. 신화 단계에서 생각지도 못한 타이밍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불안정하다.

두 번째로 덱 구성 조건이 매우 애매하다. 무법자 카드는 0-3 레벨만 채용할 수 있고 불법 카드를 0-5 레벨 사용 가능한 매우 기이한 구성 조건이다. 판돈 독식(4), 올 인, 주의 돌리기, 두 배로, 또 두 배로, 붉은 시계(5) 등 게임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4 레벨 이상의 무법자 카드를 채용할 수 없다. 그렇다고 불법 카드가 매력적인가 살펴보면 대부분이 무기 자산이고 유지력이 낮아 짧게 사용하는 용도이다. 심지어 불법 카드 대부분이 무법자 0-3 레벨 카드여서 범위가 중복된다. 무기에 대한 접근성만 높은 덱 구성 조건이 회피로 전투를 피하는 고유 능력과 어울리지 않는 모순을 보여준다. 4 레벨 이상 불법 카드는 시카고 타자기, 베레타 M1918 등이 있는데 핀의 기본 힘 능력값이 3으로 전투에 적합하지 않고, 저 무기들은 조건부를 가지고 있으며 리스크 없이 이득을 보기 위한 보정값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 전용 카드인 '밀반입 상품'으로 불법 카드를 서치 가능하는 점을 제외하면 거의 이득을 얻을 수 없다. '탐구자 그리고/또는 생존자 0레벨 카드 최대 5장' 은 핀의 총체적인 난관에 대한 해결책이 되어주지 않는다.

불법 카드에 집중하여 전투원으로 구상하지 않고 고유 능력과 기본 능력값을 연계하여 조사와 회피에 초점을 맞추고 덱을 구상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적이 있는 장소도 회피 후 조사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게임을 진행하여 고유 능력으로 회피 행동을 하나 더 사용할 수 있고 고대 표식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기본 지식과 민첩이 준수하여 자물쇠 따개를 채용하면, 단서를 발견하는 조사에서 안정적인 성공률을 보여준다. 또한, 25구경 자동 권총, 소매치기 등의 회피와 연계할 수 있는 카드를 채용하여 회피로 적을 묶는 바인더로 덱을 구상할 수도 있다.

세 번째로 전용 약점을 해결하기 힘들다. 핀은 본인이 위치한 장소 및 이어진 각 장소에 있는 모든 적이 준비 상태가 되고, 이어진 각 장소에 있는 '사냥꾼' 특성을 가진 모든 적이 핀을 향해 1칸 이동하는 전용 약점을 보유하고 있다. 회피는 적을 잠시 묶어두는 바인딩을 목적으로 사용하고, 결국 메인 전투원이 쓰러뜨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적이 쌓여서 원활한 진행을 할 수 없게 된다. 핀의 전용 약점은 '사냥꾼' 특성을 가진 적이 이어진 장소에서 핀에게 이동을 해야 버려질 수 있게 설계되어, 버려지는 조건을 만족하기 정말 쉽지 않다. 끊임없이 덱으로 섞여 들어가서 사용자의 기분을 불쾌하게 만드는 전용 약점이다.

제한적인 덱 구성 조건과 고유 능력, 명확한 역할의 부재, 그리고 강력한 카드에 대한 접근성의 부족, 기분나쁜 전용 약점 등 여러 문제점이 조합되어 핀 에드워즈는 일반적인 상황에서 나쁜 평가를 받고 티어가 낮다. 오죽하면 우스개소리로 '핀은 반쪽짜리 무법자'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그래도, 회피의 비중이 올라가는 특정 시나리오에서는 활약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우수한 조사자는 아니다.

2.5. 프레스턴 페어몬트 (Preston Fairmont, 백만장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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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턴 페어먼트의 이야기]

프레스턴 페어몬트는 집안의 막대한 부 덕분에 원하는 무엇이든 누릴 특권을 거머쥐고 있다는 정도만 인지하고 있을 뿐, 가문의 부가 어디서 흘러들어왔는지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프레스턴의 부친은 이따금 괴로워하며, 할아버지의 사업에 대해 그리고 은빛 황혼회라 불리는 밀교의 요구사항에 대해 설명하려 애를 썼지만 프레스턴은 전혀 귀담아듣질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부친이 꺼림칙한 자동차 사고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게 되면서 페어몬트가의 부는 오롯이 프레스턴의 몫이 되었다. 이제 은빛 황혼회의 교단장인 칼 샌포드가 프레스턴을 사적으로 만나고자 한다. 프레스턴은 이제야 자신의 집안에 흘러들어온 재물의 출처에 대해 난생 처음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프레스턴 페어몬트는 카드의 효과로 자원을 획득할 때마다 자원 저장소에 놓지 않고, 그 대신 영속 전용 자산인 '가문의 유산'에 놓는 고유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가문의 유산에 올려진 자원을 자신의 자원처럼 활용할 수 있고, 무법자 카드 풀과 영속 자산의 힘으로 그 어떤 무법자보다 많은 자원을 축적한 뒤 오롯이 자원의 힘으로 활약할 수 있는 조사자이다.

전용 자산인 ‘가문의 유산’은 프레스턴의 영속 전용 자산으로, 차례를 시작할 때 이 자산 위에 자원이 4개 보충된다. 이 카드에 놓인 자원을 본인의 자원 저장소에 있는 것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가문의 유산’에 놓인 모든 자원을 본인의 자원 저장소로 이동시키는 행동 격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프레스턴의 고유 능력으로 획득한 자원은 ‘가문의 유산’에 전부 놓이게 되는데, 행동을 소모하여 자원 저장소로 이동시키지 않으면 본인의 차례 끝에 ‘가문의 유산’에 놓인 자원은 모두 버려지게 된다. 때문에 자원을 옮겨 주는 턴을 확보해야만 한다.

전용 약점인 '교단에 진 빚'은 이벤트형 약점 카드로, 10 자원을 지불하고 플레이해서 게임에서 제거할 수 있다. 게임이 끝나거나 탈락할 때 전용 약점이 남아있으면 정신적 트라우마 1을 겪게 된다. 자원을 잔뜩 쌓아두고 게임하기 마련인 프레스턴이기에 10 자원이라는 큰 비용도 충분히 부담할 수 있지만, 덱 운영에 상당히 차질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라 자원을 열심히 벌고 쌓아둘 것을 강제한다. 그렇지만 정신적 트라우마 1 패널티가 전부이기에 기본 정신력이 7이고 생존자 카드 풀도 있는 프레스턴에게 그렇게까지 까다로운 약점은 아니다.

고대 표식 효과는 보정값 +0으로 심심하지만, 자원을 2개 지불하면 해당 테스트를 자동 성공으로 만들 수 있다. 자원이 넉넉한 프레스턴이기에 고대 표식이 나오면 웬만한 테스트를 자연스럽게 넘길 수 있다.

뛰어난 자원 수급 능력을 받은 대가로 1/1/1/1이라는 충격적인 능력값을 보유하고 있으며, '불법 카드'를 사용할 수 없다. 무법자 카드 중에는 불법 카드가 적지 않기에 무법자 0-5레벨의 카드 풀을 보유했음에도 몇몇 핵심 카드 채용에 제약이 걸린다. 낮은 능력값 때문에 자체적인 능력값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반드시 자원을 많이 모은 뒤 자원으로 해결하는 방식의 카드를 채용해서 헤쳐나가야 한다.

프레스턴은 영속 전용 자산인 ‘가문의 유산’ 덕분에 그 누구보다도 부유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본인의 차례에 ‘가문의 유산’에 놓인 자원을 다 사용하지 않으면 차례가 끝날 때 자원이 증발하기 때문에, 자원을 얻는 라운드와 자원을 소비하는 라운드를 구분하여 운영해야 한다. 자원을 얻는 라운드라면 자원을 빠르게 불린 뒤에 ‘가문의 유산’의 행동 격발을 마지막 행동으로 사용하여 자신의 자원 저장소로 이동시켜야 하고, 자원을 소모하는 라운드에서는 ‘가문의 유산’에 놓인 자원을 최우선적으로 소모하여 증발하지 않도록 운영해야 한다. 이렇게 벌어들인 십 단위의 자원을 통해 무법자 카드를 활용해서 전투, 조사, 회피 등에 기여할 수 있다.

0-5 레벨 무법자 카드 + 0-2 레벨 생존자 카드를 채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아컴호러 카드게임에서 가장 축복받은 덱 구성 조건을 보유하고 있는 조사자 중 하나이다. 빈약한 능력값 때문에 불안한 시나리오 초중반을 보완할 수 있도록 생존자 카드를 2레벨까지 채용할 수 있는 지원을 받았고, 저레벨에 좋은 카드가 포진되어 있는 생존자 카드 풀은 프레스턴의 저점을 높여 준다. 추가로 ‘’불법‘’ 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데, 불법 카드의 대다수가 무기 자산이기 때문에 전투보다는 조사를 메인으로 방향성을 잡는 것이 추천된다.

프레스턴의 운영의 핵심은 ‘추가 행동 확보’와 ‘두 배로, 또 두 배로’이다. 고유 능력의 효과가 적용된 전용 자산인 ‘가문의 유산’에 놓인 자원을 가져오기 위해서 행동을 소모해야 하기 때문에 ‘추가 행동’이 절실하다. 가속화, 레오 데 루카 등을 채용하여 ‘추가 행동’을 확보해야 한다. 또한, 암시장 등 풍부한 덱 순환 카드를 동원하여 ‘두 배로, 또 두 배로’을 플레이하는 것이 프레스턴의 핵심이다.

프레스턴의 대표적인 ‘두 배로. 또 두 배로’ 활용법을 익혀두면 시나리오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 ‘두 배로, 또 두 배로’와 손쉬운 표적, 판돈 독식, 비상 물자 등을 연계하여 자원을 풍족하게 불릴 수 있다. 이렇게 얻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단서를 발견하는 효율적인 수단을 활용하면 된다. 손전등/낡은 열쇠 뭉치/상황 대처로 장막값을 낮춰서 조사를 시작하고 ‘두 배로, 또 두 배로’와 "이것 좀 봐!"/실마리를 비춰라를 연계하여 단서를 4개 발견할 수 있다. 자원만 넉넉하다면 첩보 보고서와 ‘두 배로, 또 두 배로’를 연계하여 확정적으로 단서를 4개 발견할 수 있다. 물자 챙기기와 ‘두 배로, 또 두 배로’를 연계하면 첫번째로 격발한 물자 챙기기로 원하는 카드를 회수하고 두 번째로 격발한 물자 챙기기로 물자 챙기기를 회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자동 성공으로 해당 능력 테스트의 난이도를 0으로 만들어 주는 도일 여사, 풍부하게 쌓인 자원만큼 능력값을 부스팅해주는 든든한 연줄/담력/거리의 법칙, 추가 경험치를 얻을 수 있는 카론의 은화, 생존자 카드를 회수할 수 있는 임기 응변, 비정예 적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잠행/상황 대처 + 약점을 노려라 연계 등 다양한 이벤트를 활용하여 시나리오를 풀어나갈 수 있다.

자원이 곧 능력값이나 다름없기에 자원을 불리는 것이 그 누구보다 중요하며, 때문에 캘빈 라이트나 다이애나 스탠리처럼 성장형 조사자 특유의 낮은 저점과 팀원 의존도 문제를 지니고 있다. 캘빈 라이트는 애초에 생존자라서 기여도는 떨어지더라도 성장 구간을 버틸 카드를 여럿 채용할 수 있고 트라우마가 쌓였거나 피해/공포를 끌어올 수단이 갖춰지면 성장도 빠른 편이다. 다이애나 스탠리는 의지를 쌓는 구간 동안 조우 등을 취소/무시하는 신비주의자 카드를 활용해서 서포팅을 하며 초중반을 버틸 수 있다. 그러나 프레스턴은 주 카드 풀이 무법자 카드에서 나오기에, 체급을 높이고 자원을 끌어모아야 하는 성장 구간을 오직 팀원들에게 의존해야 하는 단점을 가진다. 때문에 1인 플레이는 어렵고, 다인 플레이에서도 초중반 프리라이딩이 강요된다.

덱 순환도 빠른 편은 아닌데 다른 무법자들과 다르게 자원 획득을 위한 카드를 좀 더 많이 편성해야 하기도 하고, 운영에 핵심이 되는 카드 및 생존자 카드도 넣어야 해서 드로우를 지원받을 카드는 많이 넣기가 어렵다. 주로 활용하는 자산들이 딱히 드로우를 돕는 것도 아니라서 여타 무법자들보다 덱이 느리게 도는 편이다. 행운의 담뱃갑 등 초과 성공을 통해 이득을 보는 카드도 초반에는 활용할 수 없어서, 빌드업을 빨리 갖춰야 하는데 정작 빌드업에 필요한 카드가 빨리 잡히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 생존자 카드 풀을 가진 것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기에, 끈기나 마음을 추스르다 같은 카드의 채용률도 높다.

프레스턴 페어몬트는 1 1 1 1 이라는 빈약한 능력값을 보유하고 있지만 아컴호러 카드게임에서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풍부한 자원을 제공해주는 전용 자산인 ‘가문의 유산’과, 0-5 레벨 무법자 + 0-2 레벨 생존자라는 축복받은 덱 구성 선택지를 통해 높은 고점을 확보할 수 있는 무법자로서 중상위권 티어에 안착한 조사자이다. 성장에 필요한 경험치가 많고, 매 시나리오마다 자원을 모으는 시간을 가져야 하기에 팀 의존도가 높고 저점이 불안하다는 태생적인 단점을 갖지만 잘 성장했을 시의 고점은 준수한 편이다.

여담으로 숨은 실력자 빌드는 기본 능력값이 심각하게 처참한 프레스턴에게 거의 소용이 없고 빌드 구축에 필요한 시간은 ‘두 배로, 또 두 배로’와 크게 다르지 않으면서 고점은 심각하게 낮기 때문에 실전성이 낮다. 독특한 컨셉 플레이로 팀원들의 웃음벨을 담당하고 게임 난이도를 상승시킬 의도를 지닌것이 아니라면 시도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2.6. 토니 모건 (Tony Morgan, 현상금 사냥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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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모건의 이야기]

토니는 저열한 인간쓰레기들을 추적하느라 구석구석 가 보지 않은 곳이 없었지만, 인스머스에서 자신이 죽였던 괴물 같은 것을 만나리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했다. 그것은 두말할 나위 없이 사람의 형상이었지만, 마치 바닷속에서 올라온 끔찍한 생물처럼 메스꺼운 비늘과 점액질로 뒤덮여 있었다. 게다가 소금기 어린 물 냄새와 썩은 생선 냄새, 그리고 피비린내까지 진동했다. 놈이 강으로 뛰어들었을 때 차라리 놓아 주었어야 했나 싶었지만, 지금까지 현상금이 걸린 수배자를 놓친 적 없었던 토니로서는 예외를 만들 수 없는 일이었다. 그 이후로 토니는 완전히 새로운 사냥감도 추적하기 시작했다. 흔해빠진 폭력배부터 흔치 않은 괴물까지, 토니는 그 무엇도 가리지 않고 쓰러뜨릴 작정이다… 누구든 현상금을 지불할 용의만 있다면.

토니 모건은 전투에 특화된 무법자로, 영속 자산인 '현상금 계약서'에 놓인 현상금을 적에게 부여한 뒤 현상금이 놓인 적을 대상으로 교전하거나 전투할 수 있는 추가 행동을 얻을 수 있는 우수한 고유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무법자 카드 풀과 현상금을 활용하여 풍부한 자원과 넉넉한 행동으로 전투력을 확보하는 스타일의 전투원이다.

전용 자산인 ‘현상금 계약서’는 영속 자산으로, 6개의 '현상금' 토큰이 놓인 채로 시작한다. 적 하나가 플레이 영역에 들어올 때 ‘현상금 계약서’에서 해당 적에게 현상금을 최대 3개까지 옮겨둘 수 있고, 현상금이 놓인 적을 대상으로 라운드마다 1번씩 교전 또는 전투에 사용할 수 있는 추가 행동을 얻는다. 또한 적을 쓰러뜨리면 해당 적에게 놓인 모든 현상금을 자원으로서 가져온다. 간단하게 추가 행동과 자원을 제공해 주는 우수한 영속 자산으로 후술할 토니 모건의 운영법에서 핵심이 된다. 또 다른 전용 자산인 ‘토니의 38구경 롱 콜트’는 무기 자산으로, 플레이할 때 손패에서 다른 사본 하나를 행동과 자원 소모 없이 동시에 플레이할 수 있는 반응 격발 기능이 있다. 3발의 탄약이 주어지고, 적에게 놓인 현상금마다 +1 힘 보정값을 주며 현상금에 상관없이 +1 피해를 줄 수 있는 무난한 성능의 무기이다. 이 자산을 통한 공격으로 현상금이 놓인 적을 쓰러뜨리면, ‘현상금 계약서’에 현상금을 1개 충전할 수 있다.

전용 약점인 '토니의 사냥감'은 냉담한 키워드를 보유한 적으로, 토니 모건으로부터 가장 먼 장소에서 출현한다. 이때 전용 약점 위에 파멸 1개와 현상금 1개를 올려놓는다. 가장 먼 장소에 출현하는데다 냉담한 키워드도 있어 행동 낭비를 강요하지만, 주요사건이 진행되는 타이밍에 출현하는 등 상황이 맞아떨어지면 ‘냉담한’ 키워드 덕분에 게임을 진행하는 동안 전용 약점을 잡지 않고 무시해도 된다. 잡으려 해도 강한 적이 아니라서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다. 비슷하게 가장 멀리 적을 출현시키고, 잡지 못하면 정신적 트라우마를 부여하기 때문에 마냥 무시할 수 없는 조이 사마라스의 전용 약점보다도 약한 약점으로 평가된다.

고대 표식은 +2 보정값을 부여하고 ‘현상금 계약서’에 현상금을 1개 충전하는 효과를 보유하고 있다. 이처럼 전용 자산과 고대 표식으로 현상금을 충전할 수 있다.

토니 모건은 무법자이지만 수호자와 견줄 수 있을 정도로 우수한 메인 전투원으로 활약할 수 있다. 무법자임에도 메인 전투 조사자 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상위 티어에 안정적으로 자리잡았다. 이유를 하나씩 살펴보자. 우선 기본 능력값이 탄탄하다. 보조 직업군의 자산을 채용할 수 없고 0-2 레벨이 아닌 0-1 레벨만 채용할 수 있다는 덱 선택지 상의 단점을 탄탄한 기본 능력값으로 보완한다. 마크 해리건, 너새리얼 조처럼 메인 전투원에게 가장 중요한 기본 힘이 5로 탄탄하다. 지식도 3으로 나쁘지 않기 때문에 마땅히 할 일이 없으면 조사를 보조할 수도 있다.

또한 영속 전용 자산인 ‘현상금 계약서’와 무법자 0-5 레벨 카드 풀 덕분에 행동과 자원 양면에서 여유가 있다. 대다수의 무법자는 초기 자원을 바탕으로 자원을 불려야 하는데 토니 모건은 현상금이 놓인 적과 전투를 하면서 추가 행동과 자원을 획득할 수 있어 전투에 집중하면서도 자원을 어렵지 않게 축적할 수 있다. 0-5 레벨 무법자 카드를 전부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빌드업이 쉽고 자원도 풍부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템포가 빠른 편이다. 세 번째로 고유 능력으로 추가 행동을 얻을 수 있다. 행동이 항상 부족한 아컴호러 카드게임 시스템에서 고유 능력을 통해 조건부 추가 행동을 얻을 수 있는 조사자는 매력적이다. 영속 전용 자산인 ‘현상금 계약서’ 덕분에 추가 행동을 얻는 조건을 만족하기 쉽고 행동 횟수를 늘려주는 다양한 무법자 카드를 채용할 수 있어서 행동으로 찍어누르는 빌드를 구축할 수 있고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다.

토니 모건은 맨디 톰슨처럼 수호자, 탐구자, 생존자 중 하나를 보조 역할군으로 선택한 뒤 해당 보조 역할군의 0-1 레벨 이벤트와 능력 카드를 최대 10장까지 채용할 수 있는 덱 구성 조건을 보유하고 있다. 혼자서 솔로 플레이할 때는 탐구자를 선택하여 조사도 수행할 수 있고, 생존자를 선택하고 물자 챙기기로 후술할 교묘한 술책을 되돌릴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수호자를 선택하는 것이 정석이다. 무자비한 일격, 대담함, 영광의 순간을 채용하여 전투 성공률을 높이고 부족한 딜을 추가하면서 카드를 뽑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대박 아니면 쪽박과 연계하여 덱 순환을 가속화하는 용도로 자주 사용한다.

덱 운영의 핵심은 ‘현상금 계약서’이다. 특히 현상금의 수량을 잘 조절해야 한다. ‘현상금 계약서’에 현상금이 존재하지 않으면 더 이상 추가 행동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게임 초반에 급하게 자원이 필요한 상황에서 현상금을 2개까지 사용하는 것은 괜찮지만, 그 외에는 1개씩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 다른 전용 자산인 ‘토니의 38구경 롱 콜트’은 실질적으로 현상금을 충전하는 용도로 사용하게 된다. 레오 데 루카, 가속화, 신속한 판단, 붉은 시계 등의 카드로 추가 행동을 확보하고, 수호자 무기 대신에 우수한 효율을 지닌 무기인 접이식 칼을 주력 무기로 활용하여 적에게 안정적으로 피해를 누적할 수 있는 빌드를 자주 선택한다.

암시장, 행운의 담뱃갑(3), 대담함, 영광의 순간 등을 활용하여 덱 순환 속도와 템포를 높이고, 손쉬운 표적 3장을 한 번에 사용하거나 대박 아니면 쪽박 콤보에 에이스 트리플 3장을 한 번에 사용하여 확정적으로 게임을 터트릴 수 있다. 경험치에 여유가 있는 후반부 시나리오에서는 딜라일라 오루크와 든든한 연줄(3)로 힘을 펌핑/부스팅하고 소드오프 산탄총 + 교묘한 술책으로 라운드마다 12 피해씩 폭딜을 퍼붓는 충격적인 빌드로 갈아탈 수도 있다.

그렇지만 이런 토니 모건에게도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의지와 민첩 능력값이 2로 낮은 편이라 조우 대응력이 아쉬운 편이고, 2레벨 이상의 수호자 카드에 접근할 수 없어서 자산이나 이벤트, 능력 카드 등의 선택지가 제한적이라 덱 구성이 다소 경직되는 경향이 있다. 무법자의 무기 자산만으로 전투를 해야 하기에 초과 성공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때문에 든든한 연줄(3) 등의 부스팅 자산으로 낮은 의지, 민첩을 보완하는 한편 전투 시에는 힘을 높여서 초과 성공도 노려야 하는데 덱 향상에 경험치 부담도 있고 찾아야 할 키 카드도 제법 많은 편이라 말린 시나리오에서는 고생하기 쉽다. 기본 정신력도 5에 불과하여 공포에 정말 취약하기에 공포 회복이나 업소빙 카드도 반필수적으로 편성해야 한다.

토니 모건은 탄탄한 기본 능력값과 추가 행동과 자원을 제공해주는 고유 능력 & 영속 전용 자산과 트리키한 0-5 레벨 무법자 카드를 채용할 수 있는 장점이 결합하여 메인 전투원들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상위 티어에 안정적으로 안착했다. 그동안 수호자를 메인 전투원으로 사용하면서 처참한 덱 순환과 자원난 등 고질병으로 고통을 받았던 아컴호러 카드게임 유저들에게 토니 모건은 독특한 즐거움과 경험을 제공해줄 수 있다.

2.7. 트리시 스카보로 (Trish Scarborough, 첩보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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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시 스카보로의 이야기]

트리시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사람이었다. 요지부동의 집중력과 두려움 없는 기질로 항상 승리만을 거머쥐었다. 이렇게 뛰어난 학업과 운동 능력을 봤을 때, 모두가 트리시는 대단한 일을 하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트리시는 졸업 후 평범한 상업 암호사에 취직했다. 수재였던 트리시가 이런 업무에 종사할 거라고 생각했던 사람은 그 누구도 없었지만, 결국엔 이 충격도 가시고 트리시의 명성도 흐릿해져 갔다. 하지만 진실을 가려야 했던 트리시에게 오히려 좋은 일이었다. 트리시의 진정한 정체는 연방조사국 산하 암호 해독 부서인 “블랙 체임버” 소속 첩보원으로, 평범한 직장은 그저 위장에 불과했다.

트리시 스카보로는 라운드당 1번 ‘적 하나가 위치한 장소에 있는 단서’를 1개 이상 발견하면, 그 장소에서 추가로 단서를 1개 더 발견하거나 그 적을 자동 회피하는 우수한 고유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시나리오 진행에 필수적인 단서를 확정적으로 추가 발견할 수 있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이 준수한 기능이고, 일반적인 적들은 물론 까다로운 ‘정예’ 적까지도 확정적으로 회피할 수 있는 효과는 메인 조사자가 난관에 부딪혔을 때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우수한 기능이다.

고대 표식은 +2 보정값을 부여하고 이번 테스트가 조사라면 아무 공개된 장소 한 곳을 선택하여 본인이 해당 장소에 있는 것처럼 조사할 수 있는 효과를 보유하고 있다. 전용 카드는 신속 키워드를 가진 이벤트 카드인데 자신과 교전 중인 모든 적과 교전을 해제하고, 이번 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모든 적과 교전할 수 없고 적에게 피해를 줄 수 없는 효과를 보유하고 있다. 다수의 적이 있는 상황에서 사용하면 위기를 벗어날 수 있고 틈새 공격 없이 조사를 한 뒤에 빠져나오는 식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민첩 2에 ? 2개로 아이콘이 많아서 소모용으로 쓰기에도 좋다.

전용 약점은 3/3/5 능력값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약점과 교전 중이면 조사를 제외한 다른 방법으로 단서를 발견할 수 없는 효과를 보유하고 있다. 체력과 전투값이 모두 낮은 편은 아니라 직접 전투로 처리하기는 귀찮긴 하지만, 회피에 성공하면 바로 버릴 수 있어서 기본 민첩이 4로 높고 추가로 +4 보정값을 주는 전용 카드까지 보유한 트리시 스카보로는 어렵지 않게 회피할 수 있다. 직접 회피하기 힘들면 장소에 단서가 있을 시 그냥 틈새 공격 맞으면서 조사해 버리면 능력으로 자동 회피하면서 버릴 수 있어서 약한 약점으로 평가된다.

기본 지식값과 민첩값이 4로 준수하고 체력과 정신력의 분배도 8-6으로 안정적이기 때문에 메인 조사 요원과 회피 요원으로 활약할 수 있다. 의지가 2라는 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탐구자 카드를 채용하여 의지를 펌핑하거나 유비무환, 방첩 활동 등을 채용하여 조우 안정성을 챙길 수 있다. 아무런 빌드업도 없이 고유 능력을 통해서 확정적으로 추가 단서를 발견하거나, ‘정예’ 등 까다로운 적도 확정적으로 회피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의 메인 탐구자와 차별화되는 매력이 있다. 위기 상황에서도 대처하면서 조사를 이어나갈 수 있는 능력이 출중하다.

또한 0-5 레벨 무법자 카드 + 0-2 레벨 탐구자 카드를 채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아컴호러 카드게임에서 가장 축복받은 덱 구성 조건을 보유하고 있는 조사자 중 하나이다. 탐구자 카드를 통해 빠른 덱 회전과 이동력을 지원받고, 무법자 카드를 통해 풍부한 자원과 추가 행동까지 얻는다. 트리키한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무법자 카드와 높은 밸류를 지닌 탐구자 카드의 조합으로 전투와 지원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두 배로, 또 두 배로 빌드, 붉은 시계 빌드, 자물쇠 따개 빌드, 여왕의 펜던트 빌드 등 다양한 빌드가 존재한다. 가속화, 레오 데 루카, 암시장, 손쉬운 표적, 판돈 독식, 카론의 은화, 대박 아니면 쪽박, 비장의 패, 그건 내가 가져가야겠어!, 억겁의 지도, 연습이 완벽을 만든다, 추론, 통찰력, 떼까마귀, 등 무법자와 탐구자의 파워 카드들의 시너지가 상당히 강력하고, 어떤 빌드를 가더라도 조사와 회피 양면에서 활약할 수 있다.

트리시 스카보로는 빌드가 다양한 만큼 해당 빌드에 어울리는 카드를 조합하여 운영하면 시나리오를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무법자 0-5 레벨 + 탐구자 0-2 레벨 카드를 사용하여 풍부한 카드와 자원으로 게임을 진행하거나 트리키한 성능의 카드로 시나리오를 해쳐나가자. 같은 확장팩에서 등장한 환술, 무단 침입은 특히 트리쉬 스카보로와 잘 어울린다. 환술은 0 레벨덱에서 고유 능력을 위험 없이 격발하기 쉽게 도와주며, 무단 침입은 높은 성공률과 고유 능력과의 연계로 2 단서 + 1 회피를 할 수 있다. 또한, 진홍색 열쇠에서 업그레이드 카드인 무단 침입(2)이 출시되어 꾸준히 재활용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틈새 공격 없이 단서를 발견하는 카드를 채용하거나, 원격으로 단서를 발견하는 카드도 채용할 수 있다.

트리시 스카보로는 우수한 고유 능력과 준수한 기본 능력값 그리고 무법자 0-5 레벨 카드 + 탐구자 0-2 레벨 카드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축복받은 덱 구성 선택지로 상위 티어에 안착한 조사자이다. 기존의 탐구자와는 차별성을 보유한 트리키한 빌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기존의 탐구자의 정형화된 빌드에 질린 유저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해준다. 또한 핀 에드워즈와 구성이 비슷해서 우스갯소리로 ‘럭키 핀’. ‘핀의 상위호환’이라고 불린다. 다만 무법자 카드와 탐구자 카드를 조합해서 덱을 구성한 뒤에 이 카드들을 잘 활용해야 해서 무턱대고 초보자에게 권유하기는 힘든 숙련자용 캐릭터다. 금기 6에서 고유 능력의 자동 회피가 정예가 아닌 적에게만 적용되는 너프를 받았다. 금기 목록[2]은 아컴호러 카드게임에 능숙한 고인물을 억제하기 위한 '선택' 사항이다. 카드풀이 적거나 아컴호러 카드게임에 익숙치 않는 초보자들은 반드시 금기를 적용할 필요가 없음을 명심하고 쾌적하게 사용하자. 아직 익숙하지 않는 초보자들에게는 쉬움 ~ 보통 난이도의 캠페인도 충분히 어렵게 느껴질수 있다.

2.8. 몬터레이 잭 (Monterey Jack, 고고학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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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터레이 잭의 이야기]

잭은 어릴 적에 아버지의 고고학 탐사대를 따라 세계를 누볐다. 스스로의 힘으로 전 세계를 누비는 보물 사냥꾼이자 성공한 고고학자가 된 “몬터레이”는, 아버지의 자취를 따라 고대의 문명들과 잊힌 문화의 유산을 찾아냈다. 그러나 낯익은 문양이 새겨진 은제 펜던트를 발견한 후로, 몬터레이는 자신의 과거 속을 샅샅이 탐험해야만 했다. 그 문양은 몇 년 전 살해당한 아버지의 이마에 새겨져 있던 것과 완전히 똑같았던 것이다. 그날 이후로, 몬터레이는 꿈속에서도 그 문양에 시달렸다. 그러나 몬터레이는 진실에 점차 다가서고 있었다. 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불가사의를 풀어내기 전까지 몬터레이는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 어떤 대가를 치르는 한이 있더라도…

무법자로 시작해서 탐구자로 성장하는 조사자. 무법자의 핵심 고밸류 카드들은 고레벨에 주로 포진해 있는 만큼 무법자 카드는 보조 용도로 활용하고 탐구자 1레벨 이상 카드를 주력으로 삼게 된다. 민첩과 지식이 높은 조사자라는 점에서 우르술라 다운즈나 트리시 스카보로와 비슷한 면이 있다. 차례를 마칠 때 차례 시작에 있었던 장소에서 이동해 나온 상태라면 카드 1장을 뽑거나 자원 1개를 얻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2칸 이상 이동했다면 두 효과를 모두 받을 수 있다. 이동력을 지원해 주지는 않지만 이동을 빈번하게 하면 이득을 보는 점에서 우르술라의 고유 능력과 비교된다.

전용 자산인 '든든한 소채찍'은 신속으로 장착해서 민첩 능력치로 전투를 할 수 있는 손 자산으로, 성공하면 소진시켜서 자동 회피를 하거나 추가 피해를 줄 수 있다. 전투와 회피를 모두 할 수 있는 자산이기는 하지만 소진된다는 특성상 전투용으로 쓰기에는 화력이 아쉽고, 조사에 주력하는 경우 소중한 손 슬롯이 아까워진다는 딜레마가 있다. 결국 탐구자의 지식으로 싸우는 카드들과 무법자의 민첩 전투 이벤트를 쓰는 쪽이 나을 수 있다.

전용 약점인 '파묻힌 비밀'은 이동을 막아버려서 강제로 해당 장소에서 조사를 해야만 하는데, 행동 격발로 조사해야 하기에 다른 행동 격발형 조사 카드를 쓸 수 없으며, 실패하면 공포를 2 받고 덱으로 섞어넣을 수 있다. 우르술라 다운즈는 이동을 강제하는 약점을 보유한 것과 비교된다. 어느 장소에서 뽑았는지에 따라 수행 난이도가 달라지기에 상황을 탄다. 어쨌든 이동을 해야 이득을 보는 조사자이기에 떼어내기는 해야 하는데 조사하기 난감한 곳에서 나와 버리면 손해를 강요받을 수 있다.

몬터레이 잭은 이동할 시에 이득을 보는 조사자 능력에 더불어 높은 민첩 능력값을 가지기에, 전투원과 떨어져서 맵을 종횡무진 누비며 다니는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우르술라나 트리시처럼 민첩이 높기에 적을 만나도 회피시켜서 생존할 수 있고, 조우 카드의 민첩 테스트에도 강하다. 그렇게 강하지 않은 적이라면 전용 자산으로 직접 처리할 수도 있다. 0레벨 무법자 카드 활용에도 민첩 능력값을 써먹을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조사는 결국 어중간한 4의 지식으로 수행해야 하고, 민첩 능력값은 우르술라가 그렇듯이 메인 역할이 될 조사에서 활용도가 제한적이라는 한계도 가진다. 높은 민첩을 써먹을 무법자 카드는 0레벨만 넣을 수 있고, 고레벨 탐구자 카드의 활용에는 민첩이 그닥 쓸모없는 경우가 많아 덱 선택지 면에서 다른 지구의 끝자락 조사자들처럼 아쉬운 부분이 있다.

1~5레벨 탐구자 카드 풀은 어디 가지 않기에 적당히 성장하면 다른 탐구자들처럼 무난하게 운영하면서 조사할 수 있지만, 0레벨 탐구자 카드를 제한적으로만 넣을 수 있기에 경험치 부담이 크다. 카론의 은화, 손쉬운 표적 등의 1레벨 이상 무법자 카드도 쓸 수 없기에 특히 캠페인 초중반이 아쉽다. 고유 능력도 운영에 도움을 주기는 하지만 게임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아서 애매하다는 평이다. 1밖에 되지 않는 의지도 몬터레이의 생존력을 지속적으로 시험하고, 조우에 대응할 수단을 적절히 강구해야 하는데 선택지가 많지 않다는 것도 문제다. 결국 조사 위주로 탐구자 카드를 잔뜩 넣어 운영할 것이라면 그냥 탐구자를 하는 게 낫고, 무법자 카드를 탐구자 카드와 조합하고 싶어도 트리시 스카보로라는 선택지가 이미 있다.

몬터레이 잭은 높은 민첩 능력값과 이동 시에 이득을 보는 능력을 바탕으로 조금 더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단서를 수집할 수 있지만, 심심한 능력과 고유 자산의 애매한 성능, 아쉬운 카드 선택지로 인하여 중위권 정도의 평가를 받는 무법자이다. 무법자라 하기에는 카드 풀이 심히 제한적이고, 탐구자로 특화시키기에는 0-5레벨 탐구자에 비해 특출난 장점이 없기 때문에 여러모로 성능에 아쉬움이 남는 조사자이다. 그래도 1-5레벨 탐구자 카드 풀의 강력함과 지식 4, 민첩 5 능력값 자체는 나름대로 장점이기에 큰 하자가 있는 조사자는 아니다.

2.9. 카이마니 존스 (Kymani Jones, 보안 상담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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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마니 존스의 이야기]

When the Taíno artifacts went missing from the Miskatonic Museum, Kymani was hired to assess the museum's liability. Of course, Kymani already knew who the thief was - it has been their own heist, all along. But Kymani had no interest in selling the relics. As far as Kymani was concerned, they weren't the one who really stole them. No; Kymani had sent the historical artifacts back home, where they truly belonged. The museum and the insurance company see only a villain to catch, but Kymani is faster, smarter, and better.

카이마니 존스는 2가지 고유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자유 격발로 행동 소모 없이 동일한 장소에 있는 소진 상태인 적 하나와 교전할 수 있고, 반응 격발로 정예가 아닌 소진된 적을 회피할 때 능력값에 지식을 추가하고 난이도와 해당 적의 남은 체력의 합계 이상으로 성공하면 그 적을 버릴 수 있다. 고대 표식은 +1 보정값을 부여하고 동일한 장소에 소진 상태인 적이 있다면, 자동 성공하는 효과를 보유하고 있다. 전용 자산은 틈새 공격을 유발하지 않고 행동 2개를 소모하여 교전/회피/조사/이동 중 세 가지를 선택하여 원하는 순서대로 수행할 수 있으며, 조사를 수행하는 경우 지식 대신 민첩을 사용하게 해주는 효과를 보유하고 있다. 전용 약점은 경계와 사냥꾼 키워드를 보유한 적으로 '카이마니 존스'가 '플레처 요원'을 회피하는 동안, '카이마니 존스'의 지식값을 0으로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유하고 있다.

카이마니 존스는 회피를 기반으로 한 바인더로 설계되었다. 사람마다 개별차가 존재하겠지만,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상위 티어에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유를 하나씩 살펴보자. 첫 번째로 발매한 이후에 압도적으로 부정적인 평가를 받아 존재 자체를 잊어버린 잠행(3)과 카이마니 존스의 고유 능력의 연계 시너지가 매우 우수하다. 잠행을 제외하고 아무런 빌드업 없이 고유 능력의 자유 격발로 소진된 적과 교전하여 해당 적을 처리하는 능력 테스트를 실행한다고 가정해보자. 잠행으로 회피 난이도를 2 낮추고 고유 능력으로 지식값을 추가하여 +2 보정값을 보유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비정예 적의 회피값은 4를 넘지 않는다. 잠행(3)만 격발하여 능력 테스트를 수행하면 일반 난이도에서 7(5+2) : 2(4-2)로, 자동 실패 토큰만 나오지 않으면 성공하게 된다. 심지어 적의 회피값이 5여도 성공하게 된다. 여기에 제네 보르가르, 롤라 산티아고, 담력(3), 달-18 등으로 능력값을 펌핑하면 어려움과 매우 어려움 난이도에서도 높은 성공률을 보여줄 수 있다. 무법자는 추가 행동을 제공하는 카드가 많기 때문에 행동 1개의 가치가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게임이 터지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데, 잠행을 채용한 카이마니의 회피 – 적 처리가 대표적으로 행동 1개의 가치가 높은 경우에 속한다.

두 번째로 혼자서 회피/조사/적 처리를 모두 수행할 수 있다. 기존의 바인더 역할을 하는 조사자는 결국 적들이 쌓이게 되면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하지만 카이마니 존스는 고유 능력을 통해서 추가 행동 소모 없이 ‘비 정예’ 적을 처리할 수 있어서 적들이 축적되지 않는다. ‘정예’적도 뒤통수치기(3)로 처리하거나 지나가던 수호자를 소환하면 된다. 기본 민첩값이 5로 설정되어 있어서 회피도 수월하며, 자물쇠 따개나 도둑질 도구를 채용하면 단서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조사나 회피 과정에서 ‘그건 내가 가져가겠어!’를 격발하여 액션 소모 없이 자원을 할인받아 내려놓을 수도 있다. 카이마니 존스 혼자서 조사/회피/적 처리를 모두 어렵지 않게 수행할 수 있다.

세 번째로 기본 능력값이 우수하다. 기본 의지값이 3으로 조우 대처에 수월하고 기본 민첩값이 5로 바인더로 활약하기 수월하다. 체력과 정신력의 분배도 8-6으로 준수하다. 또한, 기존의 마테오 신부와 비슷하게 +5 추가 경험치를 제공하여 더욱 빠른 빌드업이 가능하다. 깊이 휘말리다를 채용하면 캠페인 시작부터 +8 경험치를 확보하여 잠행(3) 2장과 카론의 은화를 모두 갖출 수 있다. 또한, 무법자 0-5 레벨 카드를 채용할 수 있기에 트리키한 빌드를 구축할 수 있다. 레오 데 루카, 가속화, 신속한 판단, 붉은 시계로 추가 행동을 확보하고, 암시장, 행운의 담뱃갑(3) 등을 활용하여 덱 순환 속도와 템포를 높이고, 손쉬운 표적 3장을 한 번에 사용하거나 대박 아니면 쪽박 콤보에 에이스 트리플 3장을 한 번에 사용하여 확정적으로 게임을 터트릴 수 있다.

모든 조사자가 그렇듯이 장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덱 구성 조건의 0-4 레벨 도구에서 카이마니 존스가 채용할만한 카드가 거의 없기 때문에 실질적인 덱 구성 조건은 0-5 레벨 무법자 카드와 0-5 레벨 중립 카드이고, 전용 카드가 준수하지 않기 때문에 능력 카드처럼 소모에 사용하는 상황을 많이 접할 수 있다. 또한 안정적으로 고화력을 누적시킬 수 있는 수호자처럼 딜을 퍼붓거나, 단서 진공 청소기인 탐구자 만큼 조사를 할수 없기 때문에 3-4 인플에서는 준수한 유연함을 보여주지만 1-2 인플에서는 힘이 조금 빠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카이마니 존스는 준수한 기본 능력값과 우수한 고유 능력과 잠행(3)의 연계 시너지, 트리키한 무법자 카드의 연계로 스텔라 클라크와 함께 최상위 티어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 다만, 트리키한 무법자의 카드와 까다로운 덱 구성 조건으로 무턱되고 초보자에게 추천하지 않는다.

2.10. 알레산드라 초르치 (Alessandra Zorzi, 백작)[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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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위니프레드 해버먹 (Winifred Habbamock, 여류비행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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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프레드 해버먹의 이야기]

부모님에게는 원주민식으로 ‘위타오’라 불리고, 친구들에게는 ‘위니’란 애칭으로 불리곤 하는 위니프레드는 아메리카 원주민 보호학교에서 가장 영리한 아이였다. 하지만 분위기라고는 전혀 파악 못하는 성격에 윗사람에 대한 존중이라곤 없었던 탓에 위니프레드의 인생은 좌충우돌의 연속이었다. 그런 위니프레드의 삶은, 어느 농부네 창고에서 발견한 낡은 복엽기를 “한번 타 보기로” 결심한 순간부터 영원히 달라졌다. 세계대전 참전 비행사였던 복엽기 주인은 위니프레드의 천부적인 재능을 알아보고 경이로워하며 기꺼이 자신의 모든 기술을 전수해 주었다. 그렇게 비행을 익힌 위니프레드는 전국을 돌면서 곡예비행을 선보이며 “두려움을 모르는 여자”로 유명해졌다. 하지만 그 별명은 비행 공연 도중 뭐라 형용할 길이 없는 기괴한 괴물을 보게 된 어느 날 시험에 들고 말았다. 놈은 기형적이고 고름이 흘러내리는 외눈을 번뜩이며 가죽 피막 날개로 날고 있었다…

탐구자의 민 티 판, 생존자의 사일러스 마쉬에 이어 나온 소모형 무법자. 카드를 테스트에 2장 이상 소모하면 카드를 1장 뽑는 고유 능력을 통해 빠르게 덱을 순환시키고, 계속해서 테스트에 카드를 소모하여 높은 보정값을 바탕으로 게임을 굴린다. 고대 표식이 나오면 능력값과 난이도 차이에 따라 소모한 카드를 다시 가져올 수도 있다. 유의할 점은 이 카드를 뽑는 능력이 테스트마다 적용된다는 것. 어떤 테스트든지 2장 이상 소모하면 카드를 먹을 수 있다. 이러한 능력 덕분에 무법자 역할군 조사자 중에서도 패 순환이 효율적이고 빠른 편이다.

지식과 힘은 3으로 평범한 수준이고, 민첩이 5로 높다. 때문에 민첩을 활용하는 자물쇠 따개 등의 카드와 궁합이 좋다. 자물쇠 따개의 경우 다른 카드 없이 바로 써도 바로 능력치가 8이라 조사에 기여하기 쉽고, 매 테스트마다 카드를 추가로 소모하다 보니 높은 차이로 성공할 확률도 높다. 고유 카드와 약점도 전부 능력 카드인데, 고유 능력은 만능 아이콘이 무려 6개나 붙어 해당 테스트의 성공률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는 엄청난 성능이며, 반대로 약점은 능력값을 깎아먹고 다른 능력 카드의 발동도 막으며 테스트를 실패해야만 떨어지는 골 때리는 효과이다. 실패할 것을 전제로 할 일이 많은 의지 테스트에서 떼어내는 게 편하다.

사실 이 약점은 매우 약한 수준이라 봐도 되는데, 실패할 테스트를 하나 개시하면 능동적으로 손에서 버릴 수 있다. 무법자 카드 특유의 초과 성공을 보상하는 카드의 효과를 받기 어려워지는 것이 단점이지만, 그냥 행동 하나 반납+실패 패널티 감수라는 방법으로 떼어낼 수 있고, 조우 카드에서 의지 테스트를 요구하는 경우에 소모하면 어차피 실패할 테스트에서 행동 소모 없이 뗄 수 있는 것이라 그닥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

위니프레드는 일반적인 무법자들의 빌드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지속적인 다량의 카드 소모를 통해 높은 성공률을 확보하고, 고유 능력을 통해 드로우를 보면서 여러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정석적인 무법자이다. 행운의 담뱃갑(3) 등의 자산으로 드로우 및 서치 능력을 강화하고 21 아니면 버스트, 판돈 독식 등의 이벤트 카드를 활용해 자원을 확보한다. 그 다음 든든한 연줄(3)이나 거리의 법칙(3) 등 능력치 부스팅 카드로 능력치를 보완하고, 두 배로, 또 두 배로(4)에 이벤트 카드를 연계해서 전투와 조사에 기여할 수 있다. 기본값부터 5인 민첩을 활용해서 회피 담당도 확실하게 해줄 수 있다. 난이도보다 능력값이 높으면 높을수록 좋은 무법자이기에 능력치 부스팅 카드 기반에 추가로 카드 소모를 많이 해서 높은 능력값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른 능력값은 준수하지만 의지가 1밖에 되지 않아 모든 조사자들 중에서 가장 낮다. 때문에 신화 단계에서 의지 테스트를 요구하는 조우 카드를 마주할 경우 일단 실패를 전제로 깔고 가는 경우가 많다. 손해를 감수하고 카드 소모를 때려박아서 넘길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성공 확률은 그렇게 높아지지 않을 뿐더러, 의지 조우만 보고 의지 아이콘에 대응하는 소모용 카드를 편성한다면 정작 다른 카드를 넣을 자리가 모자라다. 네가 처리해!, 방첩 활동(1) 등의 카드를 넣어 난감한 조우 카드를 막을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

덱 순환이 워낙 빠른 탓에 대박 아니면 쪽박으로 대표되는 무법자의 소위 사기 치는 콤보를 활용하기 가장 쉬운 조사자이고, 때문에 금기가 적용되지 않은 기준에서는 신속한 판단, 비장의 패 등의 카드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면서 본인의 행동이 끝나지 않고 계속 이어지도록 할 수 있는 일명 무한 행동 덱을 구성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금기가 적용된 이후로는 그 정도는 아니게 되었으나, 많은 행동을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은 달라지지 않았다. 초보자가 잡으면 민첩 외에는 애매한 능력치를 충분히 보정하지 못한 채 테스트를 하게 되어 이득을 보지 못하고 위기에 처하는 경우도 많으나, 숙련자가 잡고 제대로 운영하기 시작하면 뭐든지 다 할 수 있는 잠재력 또한 가진 조사자이다.

위니프레드는 지속적인 카드 뽑기로 덱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돌리면서 부스팅 자산과 카드 소모를 바탕으로 높은 능력값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전투와 조사, 회피 등의 분야에 잘 기여할 수 있는 무법자이다. 그러나 실패 한 번에 입는 손해가 크고 어떤 역할이든 타 역할군만큼 안정적으로 수행해 줄 수 있는 것은 아닌데다 의지가 1이라 신화 단계 안정성도 낮아서 운영 난이도가 좀 있는 편이다. 이 부분을 잘 보완하면서 플레이하지 않는다면 주 능력치가 민첩에 몰려있는 특성으로 인해 회피 외의 다른 분야에 기여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금기를 적용할 경우 게임 전체에 행사할 수 있는 영향력도 그렇게 크지 않다. 그렇지만 무법자의 특징을 잘 살릴 수 있는 조사자 능력이 있고 이를 바탕으로 어느 역할이든 어렵지 않게 해낼 수 있어 중상위권 정도의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