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저 리아인스 그레이언/작중 행적/챕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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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발단
3. 세레나를 가르치게 되다
4. 호텔 설립 기념식 준비를 과제로 내어주다
5. 함께 한 첫 출근
6. 헤럴드 회장의 초대
7. 세레나와의 첫 데이트
8. 호텔 설립 기념식


1. 개요[편집]


웹툰 세레나(웹툰)의 메인 남주인공, 아이저 리아인스 그레이언의 Chapter 1에서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


2. 발단[편집]


한 달 동안 출장을 다녀오느라 집을 비웠다가 귀가하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한다. 이 날은 부부가 식사를 함께하는 수요일이었다. 아내인 세레나와는 견원지간인데, 시비는 늘 세레나가 먼저 건다. 보통은 세레나가 아이저에게 공격적인 발언을 해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데, 아이저도 예민해져있던 날 딱 한 번 세레나에게 날카롭게 반박했다가 얼굴에 물을 맞을 뻔 했다.[1] 아이저는 세레나가 서명해야할 서류가 있다며 집무실로 오라고 하고, 세레나는 자신의 서명이 의미가 있긴 하냐며 비아냥거린다.

세레나는 아이저가 보여준 서류 내용을 확인하고 분노한다. 세레니티 호텔에게는 설립 단계부터 도움을 주었던 여덟 가문[2]이 있는데, 이들이 세레니티에 행사하는 권리를 해지하겠다는 내용이 써 있었다. 세레나는 설립 초기부터 도움을 준 가문과의 인연을 잘라낸다는 것에 크게 반발한다.[3] 아이저는 매우 합당한 근거를 가지고 있었다. 첫째로 해당 가문을 이끄는 이들은 당시에 세레니티에 도움을 준 자들의 후손일 뿐이다. 그들은 지금의 세레니티 호텔에 전혀 관심이 없고 세레나 역시도 그들이 권리를 어떻게 사용하는 지 관심이 없다. 둘째로 호텔 설립 당시에 투자에 대한 지분 계약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셋째로 관례를 명분 삼아 호의를 베푸는 것은 호텔을 방만하게 관리하는 것이나 다름 없었다.[4] 그러나 세레나는 아이저 따위는 모르는 유대 관계를 이깟 종잇장 하나로 끊어버릴 수는 없다며 아이저를 외부인으로 취급하고, 눈 앞에서 계약서를 찢는 행동으로 반항한다. 마침 세레나의 외할머니이자 호텔의 설립자인 이안사가 저택에 방문하고, 세레나는 아이저가 여덟 가문의 권리를 해지하려 한다며 일러바친다. 당연히 이안사는 아이저의 편을 들어준다.

이안사는 세레나 때문에 아이저에게 미안해한다. 아이저는 죽은 듯 지내는 것보단 자신으로부터 세레니티를 지키기 위해 발악하는 편이 더 낫다며 세레나의 행동을 포용한다. 이안사는 아이저와 세레나는 억지로 붙여둔 관계인데다 당신과 아이저는 서로의 이익을 위해 세레나를 이용하는 입장이니 세레나를 너무 미워하지는 말아달라는 부탁을 하면서 세레나의 아픈 사연을 회상한다. 아이저를 사위로 맞은 이유도 이때 밝혀진다. 지금으로부터 5년 전, 갑작스레 마차 사고가 발생하여 세레나의 부모와 오빠가 사망하였다. 당시 경영자이자 세레나의 어머니 벨라티아는 세레나가 어릴 때부터 고생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충분히 성장한 뒤 경영을 가르쳐주려했다. 그러나 경영을 아직 배우지 못했을 때 사고가 일어나버렸고, 심지어 미성년자였기에 각종 계약을 체결하는 데에 제한이 컸다. 이에 따라 이안사는 요양도 그만두고 호텔 운영권을 쥐게 되었지만 아프고 늙은 여자가 어린 손녀와 둘이서 호텔을 운영하기엔 너무나 벅찼다. 주변에서도 이들을 노려왔고 재정난도 커졌다. 그때 혜성처럼 이안사 앞에 아이저가 나타났고, 서로가 처해있는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거래를 맺어 세레나와 정략 결혼을 하게 되었다.[5] 이안사가 아이저를 찾아온 목적은 무언가[6] 주기 위함이었고, 아이저는 이안사의 물건을 보자마자 매우 흥미로워한다.

부부의 건강검진이 있는 날, 주치의는 세레나가 몸 상태가 좋지 않으니 임신과 출산을 하면 생명이 위험해질 수도 있다며 임신하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경고를 받는다.[7] 아이저는 매우 불쾌해하며 세레나의 애첩 프리드릭을 찾아 유리 화원으로 향한다. 아이저는 프리드릭을 향해 자신이 출장을 가 있는 동안 세레나와 소문이 잘 퍼지는 곳만 골라 다닌 것 같다며 조소한다. 프리드릭은 세레나가 자신을 원하기 때문이라며 은근한 자부심을 드러내보지만 아이저는 프리드릭이 세레나를 진정시키고 보호하는데 쓰여야하기 때문에 아내의 침실까지 허락하고 아직까지 쫓아내지 않은 것이라며 명백히 관계의 우위를 점한다. 프리드릭은 세레나를 예민하게 만드는 것은 아이저 때문이기에 황당해하지만 아이저는 그러니 부디 역할을 다해주고[8] 적정선을 지켜서 세레나가 죽지 않게 하라고 경고한다. 이때 세레나가 끼어들어 둘이서 무슨 대화를 하냐며 따지고, 아이저의 어깨에 손을 올리자 놀란 나머지 자신도 모르게 세레나를 밀쳐버린다.

프리드릭이 세레나에게 아이저가 어떤 사람인지 물어보고, 이 장면에서 아이저의 신상이 밝혀진다. 아이저의 가문은 뮤라체비아 왕국에서 제일 큰 건축 회사를 운영하는 그레이언 가문이며, 차남으로 태어났다. 그레이언 가문은 돈, 명예, 권력이 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하며 범법 행위를 일삼는 조직들과도 연계돼 있는 가문이다. 사업을 위해서라면 협박, 갈취, 폭력을 일삼고 사람도 서슴없이 죽인다. 때문에 세레나는 프리드릭에게 그레이언 가문은 상종도 하기 싫은 나쁜 놈들의 소굴이라고 치를 떨며, 왜 자신을 미워하냐는 아이저에게 대놓고 넌 쓰레기 같은 그레이언 가의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할 정도다. 그러나 현재는 가문과 연을 끊은 듯하고,[9] 그 이유에 대해 세레나는 형한테 밀려났거나 가문의 눈 밖에 난 게 아니겠냐고 추측한다.


3. 세레나를 가르치게 되다[편집]


세레나의 침실로 가서 무슨 이유에선지[10] 세레나에게 경영을 가르쳐주겠다고 제안한다. 세레나는 아이저에게 꿍꿍이가 있을 것이라 여겨 경계한다. 다친 팔을 드레싱하던 프리드릭을 내보내고 팔을 드레싱해주며 그간의 심정을 고백한다. 그동안은 세레나에게 시간을 주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여겼고 의도적으로 방치했다. 세레나가 자신을 워낙 불신하기에 주인으로서의 권한을 어느 정도 주었을 때는 계약 조항을 꼼꼼히 보지 않고 서명을 해버리거나 경매에서 사기를 당하고 돌아오기 일쑤였다. 그럼에도 묵묵히 수습해주고 호텔을 살려주었는데도 세레나가 여전히 자신을 싫어하는 이유를 궁금해한다. 세레나는 단지 아이저가 '그레이언'이라는 이유라고 대답하고, 언젠가 자신을 죽이고 세레니티를 차지하고 말 사람을 믿을 수 없다고 덧붙인다. 이런 강한 혐오 속에서 세레나를 성장시키기에는 위악 외에는 방법이 없었다. 아이저는 세레나가 꼭 살아서 그레이언에게 호텔이 넘어가는 꼴을 꼭 보라며 세레나를 자극하고, 그러고 싶지 않다면 오기를 부릴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자신을 이길 방법을 잘 생각해보라고 조언한다. 이 방법이 통했는지 세레나는 아이저에게 배우겠다며 제안을 수락한다.

러비스가 사업 때문에 저택을 방문한다. 러비스는 세레나가 프리드릭과 함께 피크닉도 가고 침실까지 출입하는데 왜 가만히 있느냐며 속상해한다. 아이저는 그저 필요하기 때문에 내버려두는 것이라고 일축한다. 아이저가 세레나에게 가진 감정이 조금씩 드러나는데, 세레나가 자신을 그토록 혐오하는 것과는 정반대로 아이저는 세레나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정도일 뿐 그 이상의 감정은 없었다. 마귀 할멈같이 쏘아보는 눈빛이 가장 마음에 안들었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울 것 같으면서도 기어코 자존심 때문에 눈물을 참아내는 모습에 우는 표정을 궁금해하는 이중성도 보인다. 기를 쓰고 울음을 삼키는 사람을 굳이 울리고 싶은 것과는 거리가 멀었고, 한 인간에 대한 호기심에 가까웠다.[11] 세레나와 가까워지는 것은 절대 불가능이라고 여긴다.


4. 호텔 설립 기념식 준비를 과제로 내어주다[편집]


세레나가 경영을 배우겠다고 해놓고서 한가롭게 프리드릭과 피크닉을 갔다고 하자 라울을 시켜 세레나를 데려오도록 한다. 세레나는 소파에 마주앉지 않고 곧장 원래 할머니와 엄마가 쓰다가 아이저가 물려받은 집무실 의자를 차지하고는 아이저에게 읽을 것을 가지고 오라고 명령을 한다. 이 행동으로 인해 아이저와 세레나 둘 사이의 분위기가 살벌해지고, 아이저는 세레나를 의자 째로 들어 비서 자리로 옮긴다. 이룬 것도 없으면서 저 자리에 앉겠다는 태도는 양심도 없고 존경의 깊이가 너무 가볍다는 의미라며 날카롭게 지적한다. 대신 호텔 설립 기념 행사를 제대로 마쳐 낼 능력을 증명하면 자리를 내어준다는 약속을 걸고 호텔 설립 기념식 준비 과정의 기록본을 읽으라고 건넨다.

호텔 설립 기념일[12]은 호텔의 객실을 유일하게 전부 비우는 날로, 세레니티 가문이 1년 중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날이다. 최상류층을 대상[13]으로 초대장을 보내기 때문에 초대장을 받는 것만으로도 왕국에서 입지가 높다는 것을 모든 상류층에게 알릴 기회가 된다. 정세에 따라 행사의 구성 방향을 정하고 그에 맞춰 친목을 다질 대상과 끊을 대상을 정해야 하므로 초대객 선정부터 신중해야 하고 초대장도 일일이 각기 다른 의미를 담아 심혈을 기울여서 써야한다. 세레니티가 계획한 사업 방향에 맞는 대상들에게 초대장을 쥐어주면, 그 사람들은 흐름에 뒤쳐지지 않고 왕국에서의 입지가 공고하다는 의미를 사교계에 공표하는 셈이다. 동시에 세레니티의 입장에서는 초대장을 받은 사람들에게 무언의 약속을 해주는 것이고, 또한 모두에게 무언의 협박을 보내는 것이기도 하다. 그들에게 어떤 내용으로 초대장을 보낼지, 그들 앞에서 어떤 내용으로 연설을 할지, 무엇을 주고받을지 등 이 모든 요소들을 모두를 만족시키면서도 철저하게 세레니티가 최대의 이익을 볼 수 있도록 계획해야한다. 그 정도로 매우 중요하고 의미있는 행사인데 한 달 밖에 남지 않았다. 아이저와 라울이 처음 저택에 와서 기록본을 숙지할 때는 처음 보는 내용이어서 많은 고생을 했지만 세레나는 어릴 때부터 호텔 일을 보고 자랐기 때문에 촉박한 기간에도 완수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세레나가 별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하여 별관으로 향한다. 아이저가 찾아갔을 때 세레나는 잠에 빠져들었는데, 수면 장애 때문에 갑자기 잠든 것이라고 하며, 의지로 조절되는 영역이 아니라고 한다. 차마 깨우지도 못하고 주치의의 조언에 따라 푹 잘 수 있도록 침대로 세레나를 옮겨둔다. 아이저 앞에서 기록본의 양이 너무 많아 투덜댔던 것과는 달리, 하루만에 기록본의 절반을 읽어버려 아이저가 감탄한다. 예상은 했지만 그 이상이었다. 거기다 세레나는 달린쿠르 재학 시절에 늘 학기 수석을 도맡아왔을 만큼 머리가 좋다고 한다.

기록본을 실수로 떨어뜨리는 바람에 세레나가 잠에서 깨어나고, 자신을 죽일 것이라 오해하여 아이저에게 총을 겨눈다. 아이저는 이 정도의 혐오감을 자아내는 '그레이언'이라는 이름에 자기 혐오를 느낀다. 이에 맞서서 총을 빼앗고 상대를 겁주려면 장전을 한 다음 시범으로 총을 쏴서 소리를 귀에 똑똑히 인식시켜야한다고 가르쳐준 뒤 세레나에게 총을 겨눈다. 이때 아이저의 회상을 통해 하퍼스와의 인연이 밝혀진다. 달린쿠르 재학 시절에 하퍼스, 러비스와 친했다. 아이저가 늘 수석이었고, 하퍼스는 차석이었다. 하퍼스는 동생 세레나에 관한 이야기를 자주 했다.[14] 하퍼스가 아이저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 부탁이 있는데, 아이저가 미래에 경영을 하다 세레나를 만나면 언제나 의리있고 친절하게 대해 달라는 부탁이었다. 자신의 가문 때문에 약속을 지켜주지 못할까봐 하퍼스의 부탁에 차마 대답하지 못했지만 세레니티로 오면서 나름 그 부탁을 지켜줬다.[15][16] 하지만 세레나의 분노를 꺾느라 결국 지켜지지 못한 부탁이 되었다. [17]


5. 함께 한 첫 출근[편집]


처음으로 세레나와 함께 호텔로 출근한다. 세레나는 테라스 바닥재 가격이 오른 것을 아이저보다도 먼저 알아내었고, 이 가격이 거품이라는 사실도 알린다. 바닥재를 생산하는 광산의 소유주는 도로테아 가문인데, 그때 광산이 폐광이 되어 가치 높은 광물은 더이상 채굴되지도 않고 가치가 떨어진 돌덩어리만 남아 보관 비용까지 축내는 바람에 하루 빨리 팔아넘기고 싶어한다는 정보였다. 세레나는 직접 협상하겠다고 나서지만 약점을 잡는 거래는 뒤탈이 많으므로 도로테아에서 먼저 원하게 만들어야했다. 발전소 부지를 찾고 있는 사람을 하나 알고 있으니 그 사람과 도로테아 가문을 연결시켜줄 계획을 세운다.[18]

세레나가 높은 구두를 신고 불편하게 걷자 단화를 선물한다. 세레나는 누군가에게 약점을 보이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화낼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세레나를 실수로 밀쳐서 발목을 다친 것에 대해 사과하는 의미도 있었다.

세레나가 기록본을 전부 읽었다며 찾아왔는데 잠옷 차림이었다. 세레나는 아이저에게 조금이라도 느슨한 모습을 보이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집 안이라도 드레스 차림에 높은 구두를 신고 진한 화장까지 한 채로 돌아다닌다. 아이저가 세레나를 불시에 찾아가지 않는 이상 잠옷과 실내화는 착용하지 않는다. 아이저 앞헤서 강해보이는 것보다 기록본을 전부 읽어냈다는 성취감이 훨씬 중요했다는 반증이었다.

프리드릭이 서재에서 무언가 찾고 있는 것을 목격한다. 이때 프리드릭에게 그가 세레나의 애첩을 가장해 아이저로부터 호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발각되었음을 알린다. 애초에 프리드릭이 '어떤 이름'으로 왕국에서 매우 유명하다고 하며, 러비스도 프리드릭이 낯이 익다고 할 정도다. 심지어 누군가가 어떠한 의도를 가지고 세레니티에서 정보를 캐내기 위해 프리드릭을 심어두었다는 사실까지 전부 파악하고 있었다. 다만 그 배후는 아이저도 짐작하지 못하고 있으며, 여덟 가문의 짓이라기엔 시기가 맞지 않고 그나마 그레이언 가일 가능성이 높은데 이마저도 불확실하다고 한다.

'D'라는 누군가에게 편지를 받고는 표정이 굳는다. 그동안 이 사람에게 편지가 많이 왔었지만 전부 읽지 않았을 정도로 극도로 피하고 있다. 독한 초록색 술[19]까지 먹고 취해서 세레나를 그 사람으로 잘못 보고 이름을 부르다 다시 정신을 잃는다.

세레나가 서투른 것 같으면서도 의외의 성과도 이루었고,[20] 끈기 있게 파고들 줄 아는데다 감정조절을 못하면서도 눈물은 참아내는 등의 여러가지 이면적인 모습에 흥미를 느낀다.


6. 헤럴드 회장의 초대[편집]


세레나와 함께 헤럴드 회장[21]에게 찾아간다. 회장은 일 이야기[22]를 계속해서 피한다. 저녁 식사 자리에서 디저트로 회장이 세레나가 복숭아를 좋아한다는 말을 사전에 듣고 손수 딴 복숭아를 대접해준다. 그런데 세레나의 표정이 어쩐지 당황스러워보였고, 아이저는 문득 예전 호텔 설립 기념식 관련 기록지에 벨라티아의 복숭아 알레르기 때문에 식사에서 복숭아를 전부 뺐다고 써 있던 것이 생각났다. 세레나가 회장 앞에서 복숭아를 먹으려하자 물컵을 깨뜨려 주의를 분산시킨 후 자신이 복숭아 접시와 세레나의 접시를 바꿔준다. 식사 후 회장이 자리를 비우자 세레나는 아이저에게 복숭아 알레르기를 어떻게 알았냐고 묻는다. 아이저는 그저 짐작일 뿐이었다고 대답하고는 복숭아를 먹고 탈이라도 났으면 어쩌려고 그랬냐며 세레나를 타이른다. 사실 세레나는 벨라티아와는 달리 알레르기 정도가 심하지는 않았고, 가면 파티에서 자신을 욕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 그 목소리와 회장 부인의 목소리가 너무나도 비슷해 자신을 싫어할지도 모르는 사람 앞에서 약점을 보이기 싫었다고 대답했다. 과거에 세레니티에 빚을 진 사람들이 벨라티아의 음식에 몰래 복숭아를 섞어넣어 정말 위험했던 사건이 있었고 그걸 본 뒤로 약점은 숨기고 강한 척 하기로 결심했다는 말도 덧붙인다. 아이저는 세레나의 말을 듣고 마음이 쓰이기도 했고, 만일 세레나의 추측이 사실이라면 아이저도 함께 목숨을 두고 위협당한 것이기 때문에 세레나가 취침 준비를 하는 사이에 회장 부인을 찾아간다. 회장 부인을 교묘하게 떠본 결과, 회장 부인은 세레나를 싫어해서 일부러 복숭아를 내오도록 한 것이 맞았다. 아이저는 회장 부인을 향해 비아냥과 촌철살인을 날리고는 내일 아침 식사 전까지 세레나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23]

침실로 들어가자 세레나가 아이저의 옷가방에서 셔츠를 꺼내 잠옷 대신 입고 있었다. 아이저는 셔츠를 빌려주는 대신 금주 저녁은 외식으로 대신하자는 거래[24]를 한다.

두 번째 날에는 회장 부인이 기어코 세레나에게 사과하지 않은 것을 알고 회장이 모든 사실을 알도록 만든다. 결국 사업 관련해서는 아무것도 의논하지 못했다. 회장과는 끔찍하고 지독한 기억을 공유한 사이라고 한다. 그 기억이 무엇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7. 세레나와의 첫 데이트[편집]


세레나가 '세라'를 통해 막대한 자본을 쌓았고, 이 이름으로 미술계에서 높은 입지를 차지하고 있음을 알게 되어 매우 기특해한다.

세레나와의 외식 자리에서 속국의 해안도시 '플로 마리나'에 제2의 세레니티 호텔을 짓고 주변을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 중임을 알린다. 상의 없이 통보했음에도 좋아하는 세레나를 보며 가문에 대한 애정이 대단하다고 느낀다. 반면 아이저는 출신 가문에 대한 애정이 전혀 없는 것을 넘어 그레이언의 이름을 싫어한다는 것이 밝혀진다. 때문에 가문을 사랑하는 세레나를 신기해한다.

얼마 지나지않아, 호텔 부지 목적으로 사들인 부지가 '플로 마리나'에 있지 않고 '상토리아 블루'에 있음을 알게된 세레나와 또 다시 부딪힌다.[25][26] 세레나는 책을 집어 던지고 종이를 찢어가며 화를 냈다. 세레나는 진정된 후에도 여전히 사납게 아이저를 노려보며 바닷가 호텔에 함께 관여할 것을 요구한다. 이때 세레나가 그레이언 가문에 개인적인 원한이 있음을 알게 되는데, 자신도 그레이언이라는 이름이 싫다는 말을 해버리고는 떠난다. 잠들기 전, 이 말을 한 것을 후회한다.[27]


8. 호텔 설립 기념식[편집]


호텔 설립 기념식에서 'D'와 재회한다. 더로랑 가문의 다이아 더로랑이라는 여자였고, 세레나와 결혼하기 전 만났던 사이[28]였다. 다이아가 아이저에게 '자기'라고 부르자 역겨운 지칭 좀 그만하라고 말한다거나, 당신은 살아있는 더러운 과거일 뿐이라고까지 말할 정도로 사이가 나빠졌다. 러비스가 언급했던 '감정적인 약점'은 다이아였다.

기념식이 끝나고 아이저가 아프다는 핑계로 마스터룸에서 쉬고 있는 사다이아가 세레나에게 찾아와 아이저를 간호하겠다는 요구를 했고, 세레나가 다이아를 돌려보내며 처음으로 자신을 남편이라고 칭하는 것을 듣고 신경쓰여한다. 세레나가 이날 아이저를 간호해주러 오기까지 했고, 아이저는 그런 세레나에게 흥미롭게 다가가 장난을 치는데 이때 아이저가 자신도 모르게 세레나의 살결을 몇 번 만져버린다. 장난이 계속되자 세레나는 그냥 떠났고, 이때 헤럴드 회장댁에서 세레나는 모르고 있는 일화가 하나 공개된다. 회장의 저택에서 묵은 날 밤에 세레나가 잠결에 엄마를 부르면서 울자 신경쓰여서 다가갔고, 그 틈에 세레나가 아이저를 끌어안아버렸다. 당황도 잠시, 세레나가 새삼 작고 마른 것을 체감하면서 존경심을 갖게 되었다.[29] 그리고 세레나가 아이저를 끌어안았을 때 설렘을 느꼈고, 이때 살이 닿았던 촉감과 감정을 잊지 못하고 자신도 모르게 세레나에게 손길이 가버린 것이다.
[1] 물은 라울이 대신 맞았다.[2] 왕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신문사인 맥킨 신문사에 많은 권리를 행사하는 토드가 가문. 최고 품질의 커피콩을 위해 독점 계약한 농장의 소유주인 윌 가문. 고가의 제품을 수입하는데 쓰는 선박 및 해외 사업장과 관련있는 에드몬드 가문 세 가문만 밝혀짐.[3] 세레니티의 관례를 없애는 일이기도 했다.[4] 이때는 세레나가 과민 반응을 하는 것으로 보였지만 아이저는 세레나와 갈등을 빚을 것을 예상했고, 애초에 사인이 필요했다기보단 사안을 인지시킬 생각으로 서류를 보여준 것이다. 세레나가 아이저에게 반항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21화에서 공개되었다. 그동안 이들이 세레니티의 이름을 대며 투자를 하고 돈을 빌리며 빚을 만들고 다녔다는 사실은 세레나도 알고 있긴 했다. 그럼에도 설립 당시의 공로를 인정하여 예우해주었고 그들이 벌인 일의 뒷수습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여덟 가문이 작당한 일이 더 있었는데 이를 세레나에게 알리지 않았다. 가문을 아끼는 마음이 과도한 세레나의 성격상, 사실을 알면 성급하게 그들과 연을 끊으려할 것이라 예상했기 때문이다. 호텔의 많은 서비스 물품들을 여덟 가문이 생산하거나 조달하기 때문에 함부로 인연을 끊을 수 없었고, 철저히 대비하여 하나하나 정리해야했다.[5] 이안사는 아직 경영을 잘 모르는 세러나를 대신해 호텔을 운영해달라는 부탁을 했고, 아이저에게 세레나의 권한을 위임하기 위해 결혼으로 두 사람을 맺어두었다. 아이저도 자신의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이안사에게 무언가를 요구했는데, 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세레나가 아이저에게 무엇을 요구한 건지 여러 번 물어보았지만 늘 대답하지 않았다.[6] 세레나가 16살 때 가면 파티장에서 부러뜨린 구두굽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본 문서의 '세레나와의 숨겨진 첫 만남' 문단 참고.[7] 주치의가 세레나의 몸에 스킨십 자국이 곳곳에 남아있는 것을 확인하였고, 세레나가 혹여나 관계를 가졌을까 염려하여 세레나에게 주의를 주었다. 부부의 건강검진 내용은 서로 투명하게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저도 전달받은 것이다.[8] 자신때문에 불안해하는 세레나를 프리드릭이 역할을 다해 안정시키라는 뜻이다.[9] 49화에서 형 빅터의 언급에 의하면 4년 전 가출해서 갑자기 결혼했다고 한다.[10] 세레나와의 첫 동반 외출에서 밝혀진다. 플로 마리나라는 해안도시에 두 번째 세레니티 호텔을 짓고, 그 주변을 개발하는 큰 사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아이저 혼자서는 업무가 많아서 세레나가 필요하다.[11] 사람의 심리를 쉽게 파악하는 능력이 있고, 심리에 대한 호기심 자체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12] 시기는 한여름.[13] 간혹 초대객도 있다.[14] 세레나가 12살 때 콜린이라는 이웃집 친구에게 고백했다가 차인 일화를 러비스가 알 정도로 별의 별 이야기를 다 했다.[15] 이안사도 역시 당신과 아이저 각자의 필요로 결혼을 통해 세레나를 이용한 것은 사실이니 잘 부탁한다고 발언했다.[16] 경영 초반에는 기울어가는 세레니티를 세우는 것이 먼저였으니 주도권이 없는 세레나가 무시당해도 신경쓰지 못했다. 세레니티가 어느 정도 안정된 지금은 본인은 세레나와 마찰이 있을 지언정, 일을 하며 세레나를 무시하는 사람을 만날 때마다 세레나의 권위를 세워주고, 돌발 행동도 이해하려 노력한다. 라울에게도 마찬가지로 이해를 당부한다.[17] 세레나가 미워져서 총으로 위협한 것은 아니었다. 단 한번도 세레나를 미워한 적이 없었음이 이후 밝혀진다. 세레나의 적개심을 자극함으로써 경영 공부를 열심히 하도록 만들기 위함이었다. 본격적으로 함께 경영을 시작하고 나서부터 세레나의 자존감을 채워주는 조언을 많이 해준다.[18] 결국 가격을 낮추는데 성공했다.[19] 초록색 술은 왕국에서 가장 독한 술이다.[20] 바닥 타일 재료 값이 두 배나 오른 것을 가장 먼저 발견했고, 재료를 조달해주는 가문이 헐값이 돌을 팔아치우고 했음에도 가격을 올렸음을 알고 문제삼았다. 고객이 호텔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때도 이미지 훼손을 방어했다. 본인의 예민한 성향을 이용해 호텔 서비스를 개선시키기도 했다.[21] 철강업을 하는 회사의 회장.[22] 바닷가 호텔 건설 사업에 기차역 건설이 필요하기 때문에 찾아간 것이었다.[23] 그때까지 사과한다면 회장 앞에서의 체면은 지켜주겠다고 했다.[24] 바닷가 호텔 이야기를 꺼낼 겸, 헤럴드 회장이 세레나에게 후원하는 시설을 함께 방문하면서 후원을 시작했을 때의 초심을 떠올리고 그 김에 부부가 함께 공원을 산책할 것을 권했기 때문이다.[25] 프리드릭이 세레니티의 업무 관련 서류를 빼돌린 것을 포착했다. 이를 역이용해 '상토리아 블루'에 호텔을 건설할 것이라는 거짓 정보를 만들고 프리드릭이 이 정보를 그들에게 전달하기를 기다렸다가 '상토리아 블루'에 프리드릭의 배후가 나타나면 그 정체를 확정지을 목적이었다.[26] '상토리아 블루'의 무역회사에 자금을 대는 곳이 그레이언 가에서 인수한 '셀터즈 은행'이고, 사채업으로 뒷돈을 움직이는 등 그레이언 가의 세력이 강한 곳이다. 그레이언 가문은 건축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상토리아 블루'에 호텔을 세우고 그레이언 가문이 호텔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오해했기 때문이다.[27] 아이저 본인을 위해서는 이안사와의 약속만 지키고 세레나에게는 그저 도리만 다할 뿐 인간적인 정을 주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저도 모르게 자신의 이야기를 해버림으로써 정을 줘버린 것이라 자신을 위한 길이 아니고, 그렇다면 이유는 세레나를 위했기 때문이라는 결론이 나와서 그렇다.[28] 다이아와는 정략 결혼을 할 예정이었다. 이는 한참 뒤의 회차에서 밝혀진다.[29] 몸도 마음도 여리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울면서 끌어안는 모습에 더욱 실감하게 되었다. 과거에 아이저 역시 자신의 것을 지키지 못했고, 그래서 세레나가 자신을 경멸하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아무것도 지켜내지 못했던 자신과 달리, 가문을 지키기 위해 애쓰고 화내고 부딪히며 힘을 점점 발휘하는 모습에 자연스럽게 대단하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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