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테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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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존인물
1.1. 개요
1.2. 생애
1.3. 기타



1. 실존인물[편집]



1.1. 개요[편집]


일본작사, 소설가. 본명은 이로카와 타케히로(色川武大, 1929년 3월 28일, 도쿄도 신주쿠구 ~ 1989년 4월 10일, 미야기현 쿠리하라시)로, 마작이나 도박 관련 소설을 쓸 때 사용하던 필명으로는 상기한 아사다 테츠야(阿佐田哲也)외에 이로카와 부다이(色川武大), 이노우에 시마오(井上志摩夫), 작풍자(雀風子) 등이 있다. 통칭 작성(雀聖). 마작계에서 '작성'이라고 하면 무조건 아사다 테츠야를 가리킨다.


1.2. 생애[편집]


아사다 테츠야가 실제 도박사(玄人)로 활발하게 활동한 것은 2차대전 종전 직후인 1945년부터 1953년에 토엔쇼보(桃園書房)[1]라는 출판사에 입사하기 전까지의 약 8년 간. 샐러리맨 시절 종종 마작을 치러갈 때도 도박사였던 걸 숨기기 위해 톱은 하지 않고 점수를 조금 따는 정도만 치고는 했다고. 기면증이 발병한 것도 이 시기였다.[2]

이후 토엔쇼보에서 잘린 후 상술한 여러 필명으로 마작소설을 쓰며 생활하던 중 1969년 '마작방랑기'의 큰 히트로 일본에 마작붐이 일었고, 이에 따라 아사다 테츠야 본인이 각광받기 시작했다. 그 이후 1970년에 코지마 타케오, 후루카와 가이쇼 등과 마작신선조를 결성하여 4년동안 함께 활동하였다. 물론 일본에서 마작은 근대로부터 중국에서 유래되어서 2차대전 연간 이전에도 사람들이 즐기곤 했지만, 이 단체의 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마작이 가지고 있던 도박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어느 정도'[* 완전히는 아니다. 마작 프로리그 M리그가 2018년에 발족했을 때의 취지 중 하나가 제로 겜블인데, 이 말은 일본에서 도박의 이미지가 아직도 어느정도 남아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교적 최근인 2020년에도 도쿄 고등검찰 검사장이 2017년부터 3년간 도박성 마작을 했다가 주간문춘에게 걸려서 검사장에서 사퇴하고 2021년에 약식기소로 벌금을 먹은 적이 있다.] 벗을 수 있었고 마작이 비로소 일본의 대중적인 고전 보드게임이 되었다.

1989년 심근경색으로 병원에 실려간 뒤 심근파열로 타계했다. 그의 장례식은 특이하게도 '마작 장례식'으로 치러졌는데 조문객들이 함께 마작을 치면서 울며 웃으며 그를 기리는 방식이었다.[3]


1.3. 기타[편집]


  • '아사다 테츠야'의 어원은 朝だ! 徹夜!(일본어 발음으론 '아사다! 테쯔야!')로 한국어로 번역하면 "아침이다! 날 샜다!"다. 그의 대표소설인 마작방랑기의 무대가 된 시절에 마작치다 밤새는게 일상이라서 그랬다나.

  • 대표적인 마작 관련로 '패의 마술사', '마작방랑기', '퇴물작귀', '지로쵸방랑기', 'A클래스마작' 등이 있다. 이 중에 '마작방랑기'와 '퇴물작귀'는 영화화되기도 하였다. 만년에는 본명을 써서 순수 문학 작가로도 활동했는데, 본명으로 낸 주요 저서는 나오키상을 수상한 '이혼', '수상한 방명록' 등.


2. 마작의 제왕 테쯔야의 주인공[편집]


이름이 같다는 점에서 알겠지만 1에 기반한 캐릭터로, 그의 생애와 몇몇 작품들(ex. '마작방랑기' 등)을 섞어서 각색되었다. 여기서는 한국어의 일본어 표기법상 테'쯔'야로 번역되었다. 애니판 성우는 오키아유 료타로.

坊や哲(보야테츠, 한국어 판에서는 꼬마 테쯔야)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이후 나이를 먹고 청년이 된 시점에는 주로 '검은 셔츠'로 불린다.[4] 모티프는 1번 항목의 본인인 면도 있지만 그가 쓴 소설 '마작방랑기'의 자전적 주인공 '꼬마 테츠'에서 따온 면이 많다. 피카레스크 소설로 불릴만한 막나가는 끼가 있던 해당 작품보단 소년만화에 가깝게 순화된 편.

작중 묘사로 천운을 타고난 짱꾼. 청년기에 공사판에서 일하던 일일 노동자 시절, '아저씨' 라고 불리는 한 늙은 노동자가 공습 한복판에서 멀쩡히 살아남는것을 보고 운이란 무엇인가를 깨닫게 되고, 공원에서 그짓을 하려던 유단자를 통해 운이란 것은 자신이 만드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며, 그 후 월급을 건 섰다(일본 원판에서는 화투를 가지고 하는 도박의 일종인 '오이쵸카부')를 하던 중에 운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공사판 인부들의 돈을 싹쓸이 하면서 그의 인생이 시작된다. 그러다 테츠야의 속임수를 눈치채는 인나미 젠이치와 만나게 되고 그에게서 운의 흐름을 조종할 수 있는 마작으로 큰 돈을 벌 수 있는 정보를 듣고 나서부터 본격적으로 짱꾼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

1권에서는 천운이란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내용이 주였다면, 그의 짱꾼인생의 본격적인 서막이라고 할 수 있는 2권에서부터는 그의 마작 스승이자 정신적으로 크게 의지하는 보슈아저씨를 만나면서 그가 본격적으로 최강의 짱꾼으로서 성장하고 살아가는 내용들을 다루게 된다.

꼬마테츠로 불릴때에는 자주 패배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는데[5] 도사견 켄과의 승부 이후부터는 패배하는 모습을 더이상 보여주지 않는다.

처음에는 단순한 마작 만화였지만 워낙 이 인간의 능력이 비범하다 보니 결국 만화를 마작 버전 능력자 배틀물으로 만들어버리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이 인간이 쓰는 사기술중 제비 뒤집기같은 현실적으로[6] 매우 어려운 기술들을 예술적으로 소화해낸다.

그렇다보니 해당 작품은 도박물이나 심리물이라기보단 배틀물에 가까워서 낮은 평가를 받는 측면이 있지만, 어쨌든 아카기 시게루와 함께 마작만화 계열에서 먼치킨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캐릭터. 이쪽도 만만찮게 주인공이면서 최종보스다. 그럼에도 라이벌 도사견 켄이 있는 것이 특징.

결정적인 상황에선 매우 진지하고 쿨해지지만 사실 아카기에 비하면 다분히 인간적이고 열혈끼도 제법 있다. 모종의 사건으로 방랑하기는 했지만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을 매번 구해주거나 곤란한 사람에게 마작으로 딴 돈을 몰아주는 등 인간미가 넘친다. 또한 초반부에 부모의 원수와 마작을 치게 되어 복수심에 불타오르는 단찌에게 복수심 따위에 휘둘리는 놈은 마작을 칠 자격이 없다고 했으면서, 정작 후반부에서 그 단찌가 경시청 형사들에게 두들겨 쳐맞고 반 장애인 신세가 되자 "나 때문에 괜히 복수 따윈 하려들지 말아라. 우린 짱꾼이잖아."란 단찌의 약속을 어기고 혼자서 경찰서로 닥돌해 버린다.[7]

또 가끔 망가지기도 한다. 자신과 단치를 사칭한 테츠오&다칭 콤비[8]편부터 표정이 일그러지기 시작하면서, 25권 이후부터는 아예 개그 캐릭터로 전락해버렸다.[9]

기면증이 생겨 더 이상 마작은 못 하게 되지만, 소설가를 하게 된다. 치매가 생겨 마작을 못하게 되자 자살로 생을 마감한 아카기와 여러모로 대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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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50년에 창립된 출판사로 스포츠, 건강, 어덜트 잡지가 주력이었다. 전성기때는 수십억엔의 매출을 올릴 때도 있었으나 잡지 판매수 저하, 히트작 부재 등으로 쇠락하다 2007년 9월에 파산하였다.[2] 이 인물의 생애를 각색하여 만든 만화 마작의 제왕 테쯔야에서는 만화 후반에 다른 짱꾼들이 이런저런 이유(ex. 사망, 은퇴, 부상 등)로 사라지는 것과 합쳐서, 주인공 역시 기면증 때문에 짱꾼을 사실상 은퇴하고 소설가로 전업하는 것으로 나온다.[3] 이는 후술할 만화에서도 작중 최상위급 작사들 중 한 명이자 후반부에 사망하는 진보 신부의 장례식으로 오마주되었다. 지금까지 등장하여 테츠야와 겨뤘던 짱꾼들이 대거 등장해 왁자지껄하면서도, 한편으론 짱꾼들의 시대가 끝났음을 상징하는 장면이다. 이 에피소드 이후 만화는 도사견 켄과의 재회 및 최종결전을 다루는 최종장과 에필로그로 넘어간다.[4] 정확히는 도사견 켄에게 패배한 이후 재기여행을 떠났을 때 아카이케 선생이 검은셔츠라고 부른것을 시점에서부터[5] 특히 오사카의 다이쿠로에게는 두번이나 진다. 같은 짱꾼에게 두번이나 질 수 없다고 말하는 테츠야의 대사 오류는 덤[6] 실제로 사용이 가능한 기술이며 제비뒤집기는 그중에서 고난이도이다. 그외에도 왼손기예, 원록쌓기 등등 기술도 실제로 가능하긴 하지만, 현재는 전자동 마작테이블 있어서 이런 기술을 쓰는 의미가 없어졌다. 다만 전자동 마작 테이블에서도 사기칠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한다. 애니메이션판 테쯔야 DVD 특전에 '실록, 이것이 짱꾼 기술이다'라는 제목으로 속임수 스킬들이 다수 공개되었다. 해당 영상들은 유튜브, 니코니코동화를 통해 쉽게 찾을 수 있으며, 번역판도 존재한다![7] 다만 이 점은 그 당시의 작중 상황을 염두에 둬야 한다. 사실 단찌가 당한 곳은 작중 최강자들 중 한 명인 진보 신부(역시 짱꾼)의 장례식장이었고, 테쯔야는 "짱꾼이 점점 사라져 가는 것 같다"고 생각하던 차였다. 이에 단찌가 난 언제까지나 테쯔야의 콤비다라고 말했는데 그 다음날에 마작에 당해버렸으니 화가 안 날 수가 없다.[8] 사실은 주위 사람들이 멋대로 착각한 것. 재밌는 것은 오르는 역인 테츠오의 머리스타일은 단치, 눈매는 테쯔야며 바람잡이역인 다칭은 그 반대다.[9] 이 때 그림체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본격적으로 테쯔야가 망가지기 시작한 25권부터 테쯔야의 눈이 커졌으며, 종결부인 41권에서는 입술 밑의 주름이 특히 강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