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카이오티리스

1. 개요[편집]

---

고생대 석탄기 후기에 북아메리카와 유럽 일대에서 살았던 오피아코돈과의 초기 단궁류. 속명의 뜻은 '고대의 창문'.

2. 상세[편집]

---

캐나다의 노바스코샤 주에서 처음 화석이 발견되면서[1] 알려진 몸길이 50cm 남짓의 이 원시 단궁류는 다른 단궁류들과 포유류의 조상격으로 추정되고 있다.[2] 원시 파충류를 비롯한 여러 초기 양막류들과 비교했을 때 턱을 더 크게 벌릴 수 있었고,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것으로 보아 곤충 등을 잡아먹는 육식동물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이빨 중에서는 송곳니로 보이는 형태도 확인되는데, 이는 이 녀석이 후대의 포유류가 기능에 따라 서로 다른 형태의 이빨을 갖는 것처럼 이빨의 생김새가 분화되는 초기 단계에 있었음을 보여준다.

3. 여담[편집]

---

포유류의 시조임에도(추정이지만) 불구하고 그나마 아주 약간이나마 다큐멘터리나 서적에 겨우 얼굴을 비춘 같은 시대의 페트롤라코사우루스나 힐로노무스같은 파충류와는 달리 이놈은 영상매체는 고사하고 서적에도 소개된 적이 없다... 아예 이녀석을 처음 보면 "어? 석탄기에도 단궁류가 살았어?"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인지도가 거의 없다시피하다. 이는 동시대 단궁류인 이안타사우루스도 마찬가지.

아르카이옵테릭스와 헷갈리기도 한다. 이름만 비슷할 뿐 이쪽은 원시 조류로 한참 뒤인 중생대 쥐라기에 등장할 뿐더러 일말의 연관성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