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크네(마비노기)

"내 물레를 탐내는 조무래기가 또 나타났구나!"

MMORPG 《마비노기》의 보스 몬스터.

일명 '치매노인'(....) 다른 던전에서는 등장하지 않고 알비 상급 1인 던전에만 등장한다. 3종 오토 디펜스를 모두 구비하고 있는데다 체인 캐스팅을 가지고 있어서 썬더를 풀 차지해 던져버리니, 거리를 두고 상대하다가는 그대로 떡실신당하므로 최대한 붙어서 노인공격파이널 히트 등의 근접계 스킬로 승부를 보아야 한다.

이 아라크네의 특이한 점은 바로 '실 공격'. 가끔씩 실(아마도 거미줄)을 이용해 플레이어를 묶어버리는데, 이 실에 묶이면 이동과 공격이 불가능해지고 초당 일정 수치의 생명력을 빼앗긴다. 한 번 실 공격을 당했을 경우 벗어나는 방법은 단 하나, 마우스로 이리저리 화면을 빠르게 돌려 빠져나오는 것 뿐(...)

하드모드 알비 상급에서는 4인으로 입장시[1] 보스로 등장한다. 여기서는 일반 던전 때와는 비교도 안 되게 강화되어 나온다. 그래서 통칭 '헬스한 치매노인'(.....). 그리고 4인던전에서는 보상방에 상자들이 가득 생성되며, 아라크네의 물레를 통해 실 열쇠를 만들어 상자들을 모조리 여는 것이 가능하다.

그런데 3종 오토 디펜스를 모두 가지고 있다고 해도 마나 리프랙터 랭크가 A랭크밖에 안 돼서[2], 하드모드 아라크네가 아이스 볼트를 사용하는 법사 한명에게 탈탈 털리기도 한다.

"세상 그 어떤 아름다움도 그림자처럼 나타났다가 그림자처럼 사라진다.",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등의 대사로 볼 때 원래부터 지금과 같은 추악한 마귀할멈 같은 모습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랜드마스터 미션에서는 셋이 동시에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