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개월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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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대한민국의 2021년 드라마 인디영화. 남궁선의 첫 장편 연출작품이고, 최성은 등이 출연하였다.
2. 개봉 전 정보[편집]
2021년에 전주국제영화제, 서울 독립 영화제, 뉴욕 아시안 영화제, 서울 국제 여성 영화제, 하와이 국제 영화제, 파리 한국 영화제의 초청을 받았으며, 특히 뉴욕아시안영화제에서는 특별 언급되었다.
3. 예고편[편집]
4. 시놉시스[편집]
˝나는 세상을 바꿀 프로그램 개발자, 29살 `최미래`
그런데 어느 날 이름 앞에 몇 글자가 더 붙었다. `최악의 미래`로…˝
만성 숙취를 의심하던 미래는 자신이 임신 10주라는 사실을 알고 당황한다.
아무 예고 없이 찾아온 변수 앞에서 갈팡질팡하는 사이,
가족과 연인, 국가는 각기 다른 방향을 제시하고 미래의 십개월은 빠른 속도로 흘러간다.
출처: 네이버 영화
5. 등장인물[편집]
- 최성은 - 최미래 역
- 서영주 - 윤호 역
- 유이든 - 김김 역
- 백현진 - 김옹중 (산부인과 의사) 역
- 권아름 - 강미 역
- 손성찬 - 홍성 역
- 김근영 - 순자 역
- 고영찬 - 현재 역
- 오태은 - 은옥 역
- 송경의 - 성태 역
- 김성혁 - 대식 역
- 조형찬 - 스타트업 대표 역
- 방주환 - 창수 역
- 배영란 - 초음파 의사 역
6. 줄거리[편집]
프로그램 개발자로 근무하는 29살의 최미래. 그녀에게는 윤호라는 남자친구가 있다.
어느 무더운 여름날 윤호와 친구들을 만나러 간 미래는 무료하게 있다가 너무 더워서 윤호를 두고 혼자 나와버린다.
그리고 장면이 바뀌면서 본가로 온 미래. 이날은 할아버지의 생신이였다. 아빠가 만든 치킨을 먹으면서 아빠는 동생과 미래에게 훈수를 두고 이에 골치 아파하는 미래. 자취집에 가보니 윤호가 미래를 기다리고 있었다. 윤호는 사업 아이템이라며 미래한테 자랑을 하고 둘은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어김없이 회사에서 프로그램 개발에 몰두하는 미래. 그러다 미래는 속이 안 좋다며 힘들어 하고, 약국에서 숙취약을 달라면서 약사에게 본인의 증상을 말하는데 약을 받은 미래의 행동을 본 약사는 자기 딸이랑 증상이 비슷하다며 임신이 아니냐는 의미 심장한 말을 던진다. 의사의 말에 신경이 쓰인 미래. 친구 김김한테 테스터기를 보여주며 믿기지 않는다고 절망하다가 산부인과에서 검진결과 임신 10주라는 결과를 받는다. 이런 상황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미래는 절망하고 결국 김김의 손에 이끌려 병원 밖으로 나가게 된다. 나가면서도 본인의 임신 사실을 믿지 못하는 미래.
윤호를 찾아간 미래는 임신 사실을 알렸는데 되려 윤호는 기뻐하며 결혼하자고 한다. 그러나 아무런 기반도 없는 윤호를 못 미더워 하는 미래.
임신 11주. 여러 고민에 쌓인 미래는 다른 병원에 찾아가서 임신 중절을 문의한다. 미래는 머리가 복잡해지고 이를 본 의사는 시간 싸움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회사에서 여전히 일을 하는 미래. 그러나 평소와는 달리 우울해 하는 미래의 모습이 신경이 쓰인 동료 대식. 다시 병원에 간 미래. 초음파를 찍으면서도 본인의 임신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미래에게 산부인과 의사는 본연의 말만 할뿐이고...진료실에서 나온 미래는 본인의 핸드폰에 부재중 전화가 찍힌 것을 봤지만 이내 무시하고 때마침 병원 내에서 친한 언니인 강미를 만나게 되고 이미 배가 불러온 강미는 임산부의 고충을 미래에게 턴다. 본가에 와보니 윤호가 와 있었고 미래는 임신 사실을 털면서 가족들도 미래의 임신을 알게 된다. 머릿속이 복잡한 미래와는 달리 가정을 꾸리자며 마냥 좋아하는 윤호. 미래에게 반지를 주며 청혼한다. 하지만 윤호가 못내 미더운 미래의 마음은 심란하고 그런 미래를 본 김김은 안타까워 한다.
임신 18주. 드디어 상견례가 진행되었다. 화기애애한 양가 부모님들 사이에서 내내 표정이 어두운 윤호. 상견례 도중 화장실에 간 미래는 윤호를 발견하는데 윤호는 본인이 이긴다며 미래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상견례 후 이사 준비를 하는 미래 그리고 출근 후 사무실의 분위기가 바뀌었다는것을 눈치챈다. 미래가 다니고 있는 회사가 중국 상하이로 이주하게 되어 전 직원들이 중국에 가야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그러나 쉽사리 결정을 할 수 없는 미래. 퇴근 후 윤호의 작업실로 간 미래. 그런 미래에게 윤호는 대출을 받을 수 있냐고 말을 던진다. 미래는 무슨일이냐고 묻지만 윤호는 말을 얼버부리는데....그런 상황에서 미래는 윤호에게 같이 중국으로 가자고 제의했으나 윤호는 싫다고 거절을 하고, 타국에서 어떻게 육아를 하냐며 난리를 친다. 미래는 본인이 쌓은 커리어가 한 순간에 무너지게 생겼다며 둘은 말다툼을 한다. 다툰 후 김김을 찾아 클럽에 갔으나 뱃속의 태동을 느낀 미래는 혼란스러워 하고 결국 김김을 만나지 못한채 나와서 산부인과에서 초음파를 찍고 아기의 태동일뿐 아무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는다. 진료를 마치고 나온 미래 앞에는 분만을 앞둔 산모의 비명소리가 전달되고 모든것이 혼란스러운 미래는 아기의 태명을 카오스라고 짓는다.
임신 23주. 회사의 중국 이전이 내려진 이후 고민하다가 사장한테 임신 사실을 알린다. 그러나 회사가 제일 바쁜 시기에 빠진다며 사장은 미래한테 언성을 높이고 둘은 크게 말다툼을 하게 된다. 결국 미래는 정규직도 되지 못한 채 회사에서 잘리고 미래는 짐을 싸서 뛰쳐나와 버린다. 이후 미래는 윤호를 찾아갔으나 윤호는 보이지 않았다. 미래는 유치장에 갇힌 윤호를 발견했고 알고보니 동업자가 사기를 쳐서 윤호는 빈털털이가 되어있었다. 아버지가 합의금을 내는 조건으로 윤호는 결국 본가로 내려가서 아버지가 하는 돼지 농장일을 맡게 된다.
임신 28주. 결국 윤호는 아버지가 하는 돼지 농장일을 하게 된다. 마음이 복잡해진 미래는 이전에 중절 수술을 문의한 병원에 다시 찾아갔으나 이미 개월수가 한참 지나 어렵다고 한다. 미래는 절망감에 눈물을 흘리고 새 직장을 구하기 위해 면접을 보러 다닌다. 면접 후 밖에 혼자 앉아있는 미래를 향해 어떤 초등학생 남자아이가 조롱을 하고 이에 미래는 빽빽 소리를 지르면서도 뱃속의 아이가 들을까봐 걱정을 한다.
윤호는 적성에 맞지 않는 돼지 농장일을 하느라 잠꼬대를 하고 그런 윤호를 본 미래는 한숨을 쉰다. 산부인과 검진날 미래는 의사를 찾아가서 윤호에 대해 못미더워 하는 본인의 본심을 털고 김김한테도 본인의 심란한 기분을 턴다. 그러한 미래에게 김김은 임산부 요가를 다녀보라며 제안을 하고 미래는 임산부 요가센터에서 어색하게 동작을 따라하는 모습을 보인다.
미래는 오랜만에 강미를 보러 갔는데 유축기를 달고 있었으며, 미래를 본 강미는 산후 우울증에 시달리며 본인의 신세한탄을 한다. 강미의 집에 나온 미래는 차를 타고 가다가 강미의 변한 모습을 보며 놀라는데 알고보니 꿈이였다.
임신 32주. 미래는 직장 후배 대식의 도움으로 회사에 남은 짐을 챙기로 가고 대식은 상하이로 간다는 소식을 미래에게 알린다. 그러나 대식은 미래만 보고 일을 한건데 무슨 소용이나며 토로하고 미래에게 고백하고 키스하지만 미래는 대식에게 본인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리자 대식은 당황해하며 미래 곁을 떠난다.
임신 33주. 예비 시댁에 이바지 음식을 전달하러 간 미래. 때 마침 돼지 농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윤호를 본 미래.예비 시부모와 식사자리에서 예비 시아버지는 윤호에게 합가를 제안하는데 윤호는 크게 정색을 한다. 그러다가 윤호는 어머니가 준 고기를 뱉어버리자 아버지는 격분하여 윤호에게 주먹을 날리고 식사자리는 아수라장이 된다. 아무런 전망이 보이지 않는 윤호에게 기대치가 사라진 미래는 이만 헤어지자며 파혼을 선언했고 이에 윤호는 무슨 소리냐며 항변한다. 미래는 회사 후배인 대식과 키스했다는 사실을 알리고, 그동안 아이를 지우지 않았으나 윤호에게는 더 이상의 미래가 없다며 재차 결별을 선언하고 본인의 차로 도망간다. 이에 놀란 윤호는 쫓아갔으나 미래는 이미 차를 몰고 도망치듯이 나와버린다.
정신없이 차를 몰고 가다가 전봇대를 들이박고 의식을 잃은 미래. 다행히 팔만 다치고 아기는 무사하였다. 퇴원 후 미래는 본가로 돌아오고 다친 미래를 본 부모님들은 놀라고 미래는 자리에 누워 또 다시 눈물을 흘린다.
임신 38주. 미래는 혼자 아이를 키우기로 결심하고 아기용품들을 주문하며 출산 준비를 한다. 그런 미래를 말없이 보는 할아버지. 그러다가 할아버지가 돌연 인기척이 없어지고 미래는 할아버지의 임종을 지켜보게 된다. 이후 미래는 김김과 함께 어느 사찰로 나들이를 왔다가 돌연 진통을 느끼고 병원으로 향하게 된다. 병원에 도착했을때는 진통이 더 심해진 상태. 결국 무통없이 분만을 진행하게 된다. 산고로 괴로워 하면서도 계속 힘을 주는 미래. 산고 끝에 아기를 만나고 보호자 대신 들어간 김김이 탯줄을 잘라준다. 탈진 후 아기를 바라보는 미래. 품 안에 얌전히 잠든 아기를 바라보며 같이 시작하자고 다짐한다.
7. 평가[편집]
7.1. 전문가 평점[편집]
결혼과 임신으로 인해 명확해지는 것들에 대해서
김성훈 (씨네21) | ★★★☆
임신 이후, 생활은 수천 개의 장르를 입는다
남선우 (씨네21) | ★★★☆
코믹 호러와 휴먼 다큐가 동업하면
박평식 (씨네21) | ★★★
감동 드라마가 호러가 되어가는 세상에 대해
준비되지 않은 임신, 갑자기 인생에 끼어든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 함께 고민해야 할 주변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의 입장만 내세운다. 미래(최성은)의 출산이 다가올수록 하나둘씩 드러나는 가부장적 혼인제도, 남성 중심의 직장 문화, 임신으로 인한 경력 단절, 독박육아 등의 문제는 여성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하는 문제임을 영화는 분명하게 말한다. 독창적인 구성과 경쾌한 편집, 유머와 공포의 완급을 적절히 조절하면서도 주제 의식을 결코 놓치지 않는 연출이 돋보인다.
심규한 (<씨네플레이> 기자) (★★★☆)
십개월이라는 카오스
이미 우리가 보편적으로 잘 안다고 착각했던 세계를 확대경으로 들여다본 결과물은 이렇게도 다르다. 임신과 출산을 둘러싼 사회적 이슈와 외부적 목소리에 집중하는 대신, 몸에서 직접적이고 물리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여성의 상황 자체를 주목하며 질문을 던졌다는 데 의의가 있는 작품이다. 자신을 둘러싼 개인적 관계와 지금까지 쌓아왔던 커리어, 그 모든 것들로부터 빠르게 소외되는 와중에 ‘엄마'가 될 준비를 해야만 하는 10개월의 카오스에 대한 이야기. 가장 놀라운 포인트는 진중하고 무거운 톤 앤 매너에서 스스로 계속해서 이탈하며 관객의 뒤통수를 치는, 정말 웃긴 영화라는 점이다. 재기발랄한 감독의 솜씨뿐 아니라 최성은을 위시한 배우들의 빛나는 개성을 목격할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들 모두가 더 주목받을 이유가 충분하다.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
다양한 장르를 품어서 복잡다단한 심경을 낳은
임신이라는 거대한 변수와 마주한 미혼 여성 미래(최성은)가 10개월간 겪는 복잡다단한 심경을 11개 파트로 나눠서 그려낸다. 경력 단절, 임신에 대한 외부 편견, 낙태 문제 등 임신이 여성의 미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전방위적으로 챙겼는데, 이를 다양한 장르에 이질감 없이 섞어 낸 솜씨가 돋보인다. 배우 최성은의 미래에 호기심을 품게 하는 작품이기도.
정시우 (영화 저널리스트) (★★★)
누군가의 미래, 누군가의 선택에 도움을 줄 영화
급작스러운 임신으로 인해 삶에 급격한 변화를 맞이한 주인공. 이다음을 어떻게 풀어나가느냐, 어떤 결말에 다다르는지가 비슷한 소재를 다룬 영화들과 차별화될 수 있는 지점인데 두 가지를 모두 성취한다. 발랄한 코미디 형식을 취하되 현실성을 놓치지 않고, 주변 캐릭터들도 감독이 제기하는 문제들을 위화감 없이 드러내면서 독자성을 갖는다. 결말 역시 에두르는 방식을 택할 수 있음에도 정면돌파를 선택해 힘을 갖는다. 감정 과잉이 될 수 있는 캐릭터를 단단히 붙든 주연배우 최성은의 연기가 영민하다.
정유미 (영화 저널리스트) (★★★☆)
8. 흥행[편집]
8.1. 대한민국[편집]
9. 수상[편집]
10. 기타[편집]
OST를 작업한 밴드 모임 별은 고양이를 부탁해 이후 20년만에 영화 스코어에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