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 아츠시(PSYCHO-P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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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아츠시
慎導篤志 | Atsushi Shindō

이름
신도 아츠시 (慎導(しんどう 篤志(あつし)
소속
후생성 대신관방
[스포일러]

직종
통계본부장
[스포일러]
인스펙터(등급 불명)

사망
2118년
가족관계
신도 아라타 (아들)
성우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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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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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고 타카유키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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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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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듀보즈






1. 개요[편집]


애니메이션 《PSYCHO-PASS 3》, 《PSYCHO-PASS 3 FIRST INSPECTOR》, 《극장판 PSYCHO-PASS PROVIDENCE》의 등장인물.

전 후생성 대신관방 통계본부장이자 TVA 3기의 주인공 중 한 명인 신도 아라타의 아버지로, PSYCHO-PASS 3의 시점(2120년)에는 이미 사망한 인물로 그려진다. 3기 3부작(PSYCHO-PASS 3, FIRST INSPECTOR, PROVIDENCE)의 배경이 되는 사건의 핵심이 되는 인물.


2. 작중 행적[편집]


3기 3부작의 경우, 작품 내 시계열상 뒤에 해당하는 PSYCHO-PASS 3 & FIRST INSPECTOR가 먼저 발매되고 그 배경이 되는 사건을 그리는 극장판 PSYCHO-PASS PROVIDENCE가 나중에 공개되었다. 그러나 신도 아츠시의 행적에 한해서는 작품의 공개 순서대로 3기 & FIRST INSPECTOR가 더 앞선 내용을 다루고 있다.


2.1. PSYCHO-PASS 3 & FIRST INSPECTOR[편집]


본작에서는 고인이기 때문에 신도 아라타의 회상 및 멘탈 트레이스 장면에서만 등장한다. 세간에는 3기의 또 다른 주인공 케이 미하일 이그나토프의 형인 아키라 바실리 이그나토프를 죽이고 자신도 자살했다고 알려져 있다. 아라타와 케이는 자신의 가족들이 사망한 이 사건의 진실을 알기 위해 감시관이 되었다. 아츠시가 자동차 안에서 자살한 것이 기억에 깊게 남아서인지, 아라타는 술 등의 힘을 빌리지 않으면 아버지의 차에서밖에 잠을 제대로 잘 수 없게 되었다. 신도 아라타가 아직 어렸을 시절 러시아인인 케이 미하일 이그나토프마이코 마이야 스트론스카야의 일본 내 후견인 역할을 맡고 있었고, 때문에 이 둘에게도 아츠시는 사실상 가까운 친척 내지는 제2의 아버지 같은 존재였다.

멘탈리스트 적성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그 특유의 심리유도술을 능수능란하게 구사했다는 묘사가 있다. 이 재능은 아들인 신도 아라타에게도 그대로 물려진 모양. 8화에서 아즈사와 코이치의 심복인 오바타를 신도 아라타가 취조했을 당시, 강제로 내 사이코패스를 떨어트릴 셈이냐고 묻는 오바타의 말에 할 수야 있지만 그러진 않겠다고 아라타는 대답한다. 이때 오바타는 당신 아버지라면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쏘아붙이는데, 아츠시가 심리유도를 사용할 수 있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작품 후반에서 신도 아라타면죄체질자라는 것이 밝혀지는데, PSYCHO-PASS의 세계관에서 면죄체질자들은 보통 뇌를 적출당해 시빌라 시스템에 통합되는 것이 일반적인데도 아라타가 멀쩡히 개인으로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신도 아츠시 때문이었다. 아내가 오랜 지병으로 인해 안락사를 택했는데, 아츠시는 이 죽음을 계기로 아들이 면죄체질자임을 알게 되었다.[1] 아츠시는 시빌라 시스템의 맹점을 뚫는 비밀조직 비프로스트의 고위 멤버인 시로가네 하루키에게 의탁해 아라타가 면죄체질자라는 사실을 은폐하게 되며, 그 대가로 비프로스트의 멤버가 된다. 이때 아츠시는 아들에게 시빌라 시스템의 전모와 시빌라 시스템에 통합된다는 것의 의미를 설명해주었고, 아들이 시빌라 시스템의 일원이 되는 것을 거부하자 아들이 시스템의 기억을 보았다는 기억 역시 심리유도술을 이용해 덮었다.

이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시사된다.

  1. 신도 아츠시는 면죄체질자의 존재는 물론, 시빌라 시스템이 대중에 공표된 것처럼 그리드 컴퓨팅을 이용한 것이 아니라 면죄체질자의 뇌를 이용한 것임을 이미 알고 있었다. 아들이 시빌라 시스템에 강제로 포섭되는 것을 막기 위한 그의 행동은 이 사실을 전제로 하지 않고는 설명이 불가능하다.
  2. 신도 아츠시는 시빌라 시스템의 정체를 알고서도 시스템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었다. PSYCHO-PASS에서 시빌라 시스템의 정체를 우연히 알게 된 공안국 내부 인원이 그대로 시스템에 의해 숙청당한 것을 생각하면, 아츠시가 살아있다는 것은 시빌라 시스템이 그를 죽임으로써 생길 손실을 매우 크게 산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츠시는 비프로스트의 또 다른 일원인 아즈사와 코이치와도 교류가 있었으며, 아즈사와는 그에게 시빌라 시스템의 일부가 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아즈사와는 시빌라 시스템의 정체를 이 시점에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고, 시빌라 시스템은 면죄체질자만이 그 자격을 갖는다는 것을 아는 아츠시는 이 부탁을 무시한 모양.


2.2. 극장판 PSYCHO-PASS PROVIDENCE[편집]


후생성 대신관방 통계본부장으로 재직하고 있었을 시절의 생전의 모습이 묘사된다. 시빌라 시스템 사회 아래서의 법의 의미에 대해 고민하는 아카네를 격려하는 한편, 외무성의 야부키 쇼고와 함께 외무성 해외조사부 현지조사대, 통칭 피스브레이커의 설립에 기여한 전력이 있는 등 본작의 사건에 있어 큰 원인을 제공한 인물이기도 한다. TVA 3기에서 시사된 그의 심리유도술에 관련해서도 묘사가 추가되어, 대학 후배였던 사이가 조지는 항상 아츠시에게 이용당하는 느낌이 들어서 꺼려졌다는 언급을 하기도 한다.

여기서 밝혀지는 신도 아츠시의 정체는 시빌라 시스템이 요구하는 더러운 일을 맡아 수행하는 수족. 승승장구의 엘리트 코스 커리어를 밟아가며 그 어떤 선택도 틀리지 않고 고위관직에까지 올라 시빌라 시스템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아온, 어쩌면 츠네모리 아카네 역시 따라갔을지도 모르는 길임이 시사된다. 물론 앞서 설명되었듯 아츠시는 시빌라의 맹점을 파고드는 비프로스트의 일원이기도 했으므로, 그 나름대로 꽤 위험한 줄타기를 하고 있었던 셈.

본작에서 등장하는 피스브레이커의 멤버 '카이 미하일로프'는 사실 위장 신분으로 피스브레이커에 잠입한 비밀 요원으로, 그 정체는 케이 미하일 이그나토프의 형 아키라 바실리 이그나토프다. 아키라는 피스브레이커 사건과 관련하여 체포되어 조사를 받으며 이 과정에서 자신이 손에 넣은 '스트론스카야 문서'의 내용을 공안국에 넘기지만, 조직의 리더인 토나미 마사츠구에 의해 조종당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2] 여기서 간신히 한쪽 팔만의 통제권만을 되찾은 아키라가 스스로의 심장을 쏜 뒤 아츠시에게 마무리를 지어달라 부탁하고, 아츠시는 이 뜻을 받아들여 아키라를 사살한다.

아츠시는 그 뒤 케이 미하일 이그나토프마이코 마이야 스트론스카야의 결혼식에 이들의 후견인 자격으로 참석, 피로연에서 덕담으로써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에 대한 자신의 생각(진실을 알고 누구도 상처받지 않을 선택을 하는 것)을 나눈다. 그러나 아츠시는 피스브레이커 및 스트론스카야 문서를 둘러싼 사건에서 발생한 손실로 인해 시빌라 시스템에 의해 자살을 종용당한 상태였고, 스트론스카야 문서가 공안국으로 넘어간 것으로 인해 아츠시가 조직을 기만했다고 판단한 비프로스트[3] 역시 아츠시를 저버렸다. 결국 그는 결혼식 도중 자리를 빠져나와 자신의 차 안에서 머리를 권총으로 쏘아 사망하고, 신도 아라타가 그의 사체를 처음으로 목격하게 된다.

즉 TVA 3기에서 아라타와 케이가 쫓던 아츠시와 아키라의 사망 사건의 진실이란, 시빌라 시스템이 스스로의 목표(시스템의 보전과 해외 확대)를 위해 민간인을 이용하고 희생시키는 실상의 단편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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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반적으로 소중한 사람의 죽음을 겪은 이후에는 색상이 잠시 악화되었다가 정상적으로 돌아오는데, 신도 아라타의 경우 색상이 악화되는 징후 자체가 없었던 것. 이 우연한 심리진단을 계기로 몇 가지 조사를 더한 끝에 아츠시는 아들이 면죄체질자라는 사실을 확신하게 된다.[2] 피스브레이커 인원이 모두 뇌에 이식하는 칩을 이용해 토나미가 행동을 조종하는 방식. 피스브레이커 인원들의 범죄계수를 통제하기 위한 수법으로, 작품 내에서는 비유적으로 '빙의'라 불린다.[3] 전술되었듯 아츠시는 아라타가 어렸을 시절 이미 비프로스트의 일원이 되어 있었다. 본작에서 비프로스트의 총의는 자세히 묘사되지는 않으나 피스브레이커가 해외에서 공작 활동을 계속하도록 놔두는 방향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아츠시가 '스트론스카야 문서'가 공안국으로 넘어가는 걸 묵인한 것은 피스브레이커의 활동을 방해할 것이므로, 비프로스트는 이를 조직에 대한 기만이라 판단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