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커역

汐科車站 / Xike Station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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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신베이에 위치한 타이완 철로관리국 종관선의 역이다. 2면 3선의 복합식 승강장으로 2007년 개업하였다.

대만인들은 이 역을 발음할 때 시커역이라고 제대로 발음하기보다는, 된소리화가 약간 되어서 한국인들이 들을 때 시꺼역으로 들린다.

장래 타이베이 첩운 민셩시즈선 및 지룽 첩운의 환승역이 될 예정이며 이 구간은 두 노선이 선로를 공유하게 된다.

2. 역 정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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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철도 첩운화 계획에 의해 신설된 역이므로 구간차만 정차한다. 역명은 시즈과학단지(汐止科學園區)에서 유래하며 한국의 테크노밸리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대만에서 가장 길이가 긴 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역 전체의 길이는 650m로 도시철도 두 개 역간 거리 정도다. 역 구조가 상당히 독특한데 지상에서 고가로 올라가는 지점에 역이 있어서 플랫폼이 경사 구간 내에 있다. 그래서 메인역사는 2층 선상역사, 북부역사는 1층 선하역사 형태다.

지상에 위치한 역임에도 플랫폼에서 대합실까지 거리도 제법 된다. 지상 1층에 있는 플랫폼에서 서쪽 선상역사로 나가려면 다시 경사진 램프를 따라 100m를 올라가야 한다. 반면 메인역사에서 650m 떨어진 곳에 있는 북부역사(汐科站北站)는 고가 시점 부분에 있는데 2층 고가 플랫폼에서 대합실까지 경사진 램프를 따라 100m를 내려가야 한다. 그래서 구간차만 정차함에도 메인역사와 북부역사간의 거리가 멀다. 플랫폼의 길이는 343m다.

선로와 도로 사이 공간이 협소해 대합실 지을 자리조차 없는 곳에 역을 설치하다 보니 이런 형태가 된 것이다. 대합실과 플랫폼을 이어주는 경사로에는 에스컬레이터 조차 없다. 이용객이 많은 역임에도 도로쪽에 붙어있는 2번 플랫폼 일부는 두 사람이 겨우 지나갈 정도로 협소해서 매우 위험한데 그나마 공간이 확보되는 북부역사 쪽 플랫폼만 겨우 확장한 상태로 열차 지연으로 헬게이트가 열리면 매우 위험하다. 이 때문에 언론을 통해서 이 역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자주 나오는 편이다.

역 자체도 여러 특이점이 많은데 이 와중에 플랫폼이 직선이 아닌 S형의 곡선형태다. 참고로 위의 사진 속 건물은 메인역사이며 대합실에서 플랫폼으로 내려가는 램프와 선로 옆의 도로가 우측으로 커브형태를 그리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도로와 딱 붙어있는 선로도 사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역 이용상의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지역 자체가 워낙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곳이라 역이 설립된 이후로 꾸준히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으며 1일 평균 승하차 합계 17,000~18,000명 가량이 이용하고 있다. 이는 타이완 철로관리국 전체 여객 역사 중 15번째로 많은 이용객 숫자다. 2010년에 비하면 이용객이 두 배가 늘어난 셈이다.

타이베이 난강구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현재 타이베이의 핵심지역인 시청쪽으로 접근성은 매우 좋으나, 지형적인 한계로 발전에 어려움이 많고 교통 문제가 매우 심각한 동네다.

구간차만 다니는 현재도 일일 승하차객이 2만명에 다다르고 있을 정도로 교통난에 시달리고 있다. 타이베이 첩운 민성시즈선이 이 곳까지 들어올 예정이나 관할 지역인 신베이시의 의지와 달리 타이베이시는 급하지 않아 노선 건설이 상당히 지연되고 있다. 난강으로 연결되는 지룽 첩운도 선로를 공유하므로 3개 지방정부간 합의가 필요해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첩운 노선이 건립되더라도 난강역과 둥후역에서 끊기는 문제와 압도적으로 저렴한 구간차 요금 때문에 첩운의 경쟁력이 떨어져 교통량 분산에 별 도움이 안 될 것이라는 부정적인 뉴스들도 나오는 편이다.

3. 역 주변 정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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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뒤쪽인 남쪽에는 시즈과학단지가 있어 각종 IT업체들이 입주해 있으며 ACER 본사 건물, GARMIN의 아시아 본부 등 해당 분야의 유명한 회사들이 이 곳에 자리잡고 있다.

메인역사 뒤에 iFG위안슝스퀘어라는 쇼핑몰이 있는데 시즈구에서 가장 큰 상업시설이다. 메인역사와 바로 연결되어 있다.

4. 승강장[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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