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곗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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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
2. 종류
3. 원하는 시곗줄을 고르려면?
4. 관련 항목



1. 개요[편집]


손목시계용: Watch band / strap / bracelet
회중시계용: Watch chain / fob

손목시계회중시계에 장착하는 부품.

손목시계용 줄은 시계를 손목에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 다이얼 좌우 양옆에 고정해놓고 손목에 채울 때 맞물려놓는다. 벗을 때는 맞물린 줄을 풀어놓는다.

회중시계용 줄은 영어로는 워치 체인(Watch chain)이라고 부른다. 회중시계 용두에 매달린 고리에 한쪽을 걸고 다른 한쪽을 상의의 단추 구멍, 또는 하의의 허리띠나 벨트 고리(belt loop)에 연결한다.


2. 종류[편집]


본래 우리말 '시곗줄'은 회중시계용 줄을 가리켰다. 회중시곗줄 또한 나름대로 종류가 있고, 과거 회중시계가 대중적이던 시절에는 실용성과 패션을 겸하는 중요한 물품이었다. 그러나 회중시계가 실용성을 거의 상실한 현대에는 '시곗줄'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대부분 손목시계용 밴드를 떠올린다.

회중시계용 시곗줄은 크게 체인(chain)과 파브(fob)로 나뉜다. 이중 파브는 회중시계에 다는 짧은 끈을 가리킨다. 회중시계를 꺼내기 쉽도록 주머니 밖으로 줄이 나올 정도 길이로 만드는데, 끝에 장식품을 달기도 한다.[1] 회중시계용 긴 체인에 파브도 같이 달린 제품도 있지만, 파브만 단독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손목시계용 밴드 또한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과거에는 가죽이나 금속 재질이 전부였지만 기술이 발전하면서 직물, 목재, 고무, 세라믹, 매쉬 등 다양한 것들이 나왔다.

  • 가죽 재질
보편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며 가장 고전적인 형태. 종류는 으레 그렇듯 악어, 소, 말 따위 동물의 가죽으로 만든 천연가죽과 인조가죽이 있다. 이 중 인조가죽은 주로 저가형 시계에, 천연가죽은 고급형 제품에 많이 쓰인다.[2] 신축성이 높고 원하는 손목 사이즈로 조절이 쉬운 장점이 있으나, 습기에 약하고 잘 찢어지며 관리가 안 되면 악취가 나는 단점 또한 있기에 쓰기 나름이지만 교체 주기가 상대적으로 짧은 편이다. 다한증에 시달리는 사람이라면 이런저런 문제가 터져나와서 불편하다. 습기에 약한 특성상 다이버 워치와는 상극.[3]

  • 금속 재질
일단 금속인 만큼 눈에 띄는 파손이나 마모가 되지 않는 한[4] 교체 없이 10년 이상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즉, 관리만 잘 해주면 반영구로 사용할 수 있음이 장점이지만, 다소 무겁고 다른 스트랩 재질 대비 가격이 좀 더 비싼게 단점이다. 사이즈에 맞추는 추가 작업도 해야 한다. 착용자의 체질에 따라 쇠독 같은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도 있다.

  • 고무 재질
현대 들어 위 두 가지 못지 않게 폭넓게 사용된다. 기존의 가죽 스트랩의 장단점을 상당부분 보완한 형태로. 습기, 악취 등의 단점을 상쇄하고 신축성과 가벼움이라는 장점을 살렸다. 가격도 저렴하고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다.[5]

  • 그 외
매쉬나 세라믹, 목재 등의 형태도 사용되지만 매쉬를 제외하면 마이너해서 잘 안 쓰인다. 매쉬는 금속 재질과 장단점이 비슷하나 내구성 면에서는 통짜 금속에 비해서는 떨어지고, 마모될 경우 마모된 면에 손목이 찔릴 수 있다. 물론 보통 훨씬 가볍고 보다 줄 길이 조절이 자유롭다는 장점도 있다.


3. 원하는 시곗줄을 고르려면?[편집]


중요한 것은 시계의 특성과 본인의 체질이다. 어떤 시계를 차느냐에 따라 궁합이 다 다르다. 예를 들어 격식을 갖추는 자리에서 착용할 정장용 시계는 가죽이나 금속 시곗줄이 어울리고, 일상복에 입거나 활동적인 생활 방식에 적합한 스포츠 시계는 습기에 강한 고무나 섬유 재질이 어울린다는 식. 다이얼의 색상에 따라서 시곗줄 색상도 고려할 사항으로, 대체적으로 밝은색 다이얼에는 밝은 색 계통이, 어두운 색 다이얼에는 어두운 색 계통이 어울린다. 단 예외적인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무조건 들어맞지는 않는다.

그리고 체질에 따라 적합 여부가 다 다르다. 예를 들면 금속 알레르기에 다한증까지 있는 최악의 경우, 발진이 일어 날 수 있는 금속 재질의 시곗줄과 땀에 젖어 악취가 나고 수명이 짧아 지기 쉬운 가죽 시곗줄을 다 피해야 하기에 선택의 폭이 극도로 좁아진다 .반대로 알레르기가 없고 땀도 잘 안나는 체질은 어차피 땀 걱정도 덜하고 두드러기나 발신 같은 것도 없으니 그냥 본인 취향에 따라 다양한 시곗줄을 고를 수 있다.


4. 관련 항목[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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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나라에서 흔히 '키홀더'나 '열쇠고리' 등으로 부르는 것은 파브를 열쇠에 단 것, 즉 키 파브(key fob)이다.[2] 물론 천연가죽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일부러 인조가죽을 쓰는 경우도 있다.[3] 물론 물에 들어가지만 않는다면(?), 다이버 워치 다이얼에 사용해도 상관은 없다. 다만 당연히 다이버워치가 가죽줄 사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모습으로 디자인되었기에 전혀 안 어울린다(...)[4] 특히 유광 재질은 스크래치가 나면 미관상 보기 흉하다.[5] 저가형과 고급형의 성능차가 상당히 크게 나니 믿을 만한 브랜드 제품을 사야 오래 쓸 수 있다. 질이 좋지 않은 싸구려는 오래 안가 땀에 절어서 해지거나 끊어져 버리지만 잘 만든 제품은 쉽게 잘 안 끊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