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가 너무 심한 RPG ―마지막 적의 정체는 용사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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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속도가 너무 빠른 RPG', '최적화를 지나치게 한 RPG' 등의 바카게를 만든 KSB 게임즈에서 만든 어드벤처 게임.
게임 타이틀부터 시작해 캐릭터의 이름 등 온갖 요소가 스포일러로 점철된 작품이다.
2. 특징[편집]
대부분의 RPG 게임에서는 꽁꽁 숨겨야 하는 주요 스토리나 결말을 게임측에서 선빵을 쳐서 스포일러한다는 컨셉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게임을 시작도 하기 전부터 타이틀만 보고 결말이 무슨 내용인지 강제로 주입당하니 말 다한 셈.
본작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이름은 모두 캐릭토님 형식으로 만들어졌는데, 문제는 캐릭터의 성격 등에서 따온게 아니라 아예 캐릭터에 관련된 스토리나 결말을 이름이 대놓고 알려주도록 만들어져 있다. 다만 등장인물들에게는 평범한 이름인 듯 하며 절대로 이름으로 추리하지 않는다. 이러한 컨셉때문에 얼핏 보면 그냥 어이없는 스포일러를 당하면서 한바탕 웃고 끝내기 위한 전형적인 바카게로 보이지만, 의외로 RPG 게임으로써의 구성이나 스토리가 꽤 충실한 게임이다.
스토리상 이벤트는 모두 풀보이스로 제작된 작품이다. 현역 프로 성우들은 아니고 은퇴한 성우나 인터넷 방송인 등의 웹 성우들을 중심으로 더빙이 이루어져 캐릭터에 따라 음질이 다른 등 퀄리티는 딱 프리게임 수준이지만 연기는
전형적인 턴제 RPG 형식이지만 특징이 몇가지 있는데, 하나는 등장하는 마법들이 대부분 공격 마법과 버프/너프 마법이 합쳐진 마법들이라는 것. RPG 쯔꾸르에 익숙한 사람은 아이콘이나 스킬명만 보고 캐릭터들이 버프마법밖에 안 가지고 있다고 착각할 수도 있다. 또 TP가 전투 후 유지되지도 아예 증발하지도 않고 딱 50으로 초기화된다. 게임 난이도는 널널한 편이지만 후반 보스들은 어느정도 생각을 하면서 플레이해야 이길 수 있는 적당한 난이도로 만들어져 있다.
중반까지는 그냥 캐릭터의 이름을 보면 알 수 있는 전개들만 고스란히 일어나기에 별 생각없이 웃으며 플레이할 수 있지만, 후반부터 플레이어들의 뒷통수를 치는 반전들이 드러나고 스포일러였던 것들이 서술트릭으로 바뀌어 스토리를 예상하기 힘들어진다.
3. 등장인물[편집]
3.1. 용사 파티[편집]
- 용사 해럴드 현쟈에피 (勇者ハロルド・ケンジャノッチ) - CV: 厚崎ゆうま
본작의 주인공. 성을 떠날 때 까지만 해도 용기있고 호기로운 전형적인 용사 캐릭터로 보였지만, 사실 겁이 많고 자존감이 낮아서 바로주금이 죽자마자 겁을 집어먹고 여관에 틀어박혀서 동료들에게 짜증을 내는 등 찌질한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각성한다는 현자의 피를 이었지만 본인은 믿지 못한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집을 나갔으며 최근에 어머니도 여의었다고 한다.
성능은 용사답게 다재다능하고 어중간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힐러로써도 딜러로써도 강해진다.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각성한다는 현자의 피를 이었지만 본인은 믿지 못한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집을 나갔으며 최근에 어머니도 여의었다고 한다.
성능은 용사답게 다재다능하고 어중간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힐러로써도 딜러로써도 강해진다.
- 마도사 마샤 베시남 (魔道士マーシャ・ウラギール) - CV: 鳴深
국왕이 합류시킨 마도사 동료. 이름의 뜻은 배신함이다.
첫등장부터 배신자라고 확정이 난 캐릭터인데도 상냥하고 강인한 성격이다. 사사건건 멘붕해서 모험을 포기하려 하는 해럴드를 현자의 피를 이은 강한 용사일 것이라고 북돋아줘서 여행을 계속 하게 만들고 정신력도 판단력도 제일 뛰어나다.
마법만 있고 스킬이 없어서 화력이 조금 딸리지만 후반에 입수하는 홀리의 성능이 절륜하다.
첫등장부터 배신자라고 확정이 난 캐릭터인데도 상냥하고 강인한 성격이다. 사사건건 멘붕해서 모험을 포기하려 하는 해럴드를 현자의 피를 이은 강한 용사일 것이라고 북돋아줘서 여행을 계속 하게 만들고 정신력도 판단력도 제일 뛰어나다.
마법만 있고 스킬이 없어서 화력이 조금 딸리지만 후반에 입수하는 홀리의 성능이 절륜하다.
- 검사 테레제 아이큐삼 (剣士テレーゼ・アイキューサン) - CV：天音玲
국왕이 합류시킨 검사 동료. 아이큐 1억의 천재라고 자칭하지만 이름에서 보이듯이 아이큐 3짜리 바보다.
처음에는 마샤도 테레제의 말을 믿고 팀의 두뇌격으로 대우해주지만 천재적인 머리로 승률을 계산한답시고 탄젠트를 타후덴트라고 말하질 않나,미분 적분 조은기분 추측하는 것마다 죄다 틀리질 않나, 무엇보다 상황판단력을 보여준답시고 남들이 다 이해한걸 그대로 따라말하는 등 바보스러움이 대놓고 드러나서 나중에는 입만 열면 테레제는 닥치고 있으라는 소리를 듣게 된다.
하지만 게임 내에서의 성능은 충분히 우수하고, 스토리상으로도 머리가 나빠서 그렇지 전사로써는 강하다.
ver2.00 패치 이후로 이름이 테레제 마토 하즈레로 변경 되었는데 아이큐삼이라는 이름이 경계선 지능 장애에 대한 희화화로 느껴진다는 점이 지적되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마샤도 테레제의 말을 믿고 팀의 두뇌격으로 대우해주지만 천재적인 머리로 승률을 계산한답시고 탄젠트를 타후덴트라고 말하질 않나,
하지만 게임 내에서의 성능은 충분히 우수하고, 스토리상으로도 머리가 나빠서 그렇지 전사로써는 강하다.
ver2.00 패치 이후로 이름이 테레제 마토 하즈레로 변경 되었는데 아이큐삼이라는 이름이 경계선 지능 장애에 대한 희화화로 느껴진다는 점이 지적되었기 때문이다.
- 승려 루시우스 바로주금 (僧侶ルシウス・スグシヌヨン) - CV：にじのげん
국왕이 합류시킨 승려 동료. 자기는 100살까지 장수할 거라는게 말버릇이지만 나레이션이 게임 시작하자마자 5분만에 탈락한다고 한 동료는 누가 봐도 루시우스 얘기다. 그에 맞춰서 레벨도 5다.
아무런 마법도 없고 스킬도 없다. 스테이터스는 처참할 정도로 낮지만 방어력은 이상할 정도로 높은데, 체력도 마력도 5라서 별 의미가 없다. 성을 나서자마자 존나야캄에게 초살당한다.
아무런 마법도 없고 스킬도 없다. 스테이터스는 처참할 정도로 낮지만 방어력은 이상할 정도로 높은데, 체력도 마력도 5라서 별 의미가 없다. 성을 나서자마자 존나야캄에게 초살당한다.
3.2. 주요 등장인물[편집]
- 국왕 흑마크 (国王クロマーク) - CV：星川ゆうじ
이름이 흑막인 국왕. 말끝마다 이 흑마크는 절대로 흑막이 아니라고 해대서 더 수상하다. 심지어 용사에게 비싼 팔찌랍시고 폭탄 팔찌를 선물한다.
- 왕비 불룬 (王妃フリーン) - CV：沼端ひさの
이름부터가 불륜이다. 성을 나서려는 해럴드에게 갑자기 뽀뽀를 한다.
- 마왕 용 사에압파 (魔王ユウ・シャノチーチ) - CV：お茶漬け丸！
왕국과 대립하고 있는 마왕. 이름의 뜻은 용사의 아빠이다. 첫등장부터 어린 시절 생이별한 아들이 있고 아들과 함께 맞춘 목걸이가 있다는 말을 하며 떡밥을 자극한다.
- 암흑마족 존나야캄 (暗黒魔族クソザッコ) - CV: にじのげん
주인공 일행이 성을 나서자마자 무시무시한 포스를 드러내며 등장하지만 이름에서 보이듯이 약하다. 체력, 마력이 모두 9999라 엄청나게 강해보이지만 궁극마법인 오데미지가 데미지 5를 주고 마력 9999를 소모하는 쓰레기 스킬이라서 의미가 없으며, 체력도 방어력이 마이너스를 찍은건지 한방 때리면 수천씩 닳기에 의미가 없다. 루시우스는 체력이 5짜리라서 딱 죽일 수 있는 공격력이라 원턴킬이 가능했던 것. 대신에 높은 체력 덕분인지 경험치는 꽤 준다.
- 암흑마수 진차로셈 (暗黒魔獣ツヨスギルン) - CV: 歌乃おるに
인랑마을 앞의 숲속에서 조우한다. 성격도 소심하고 겉모습도 그냥 박쥐 몬스터 수준에 체력은 25에 불과해서 약해보이지만, 방어력이 엄청나서 데미지는 1에서 많아야 2~3밖에 안 들어가고, 평타 공격밖에 못 하지만 데미지가 99999라 이름답게 세다. 존나야캄의 특성을 거꾸로 뒤집어 놓은 듯한 캐릭터. 다만 이녀석 앞에 부활약을 10개나 얻을수 있기 때문에 어지간해선 질 일은 없다.
- 친 구없음 (ユ・ウジンナシ) - CV: 歌乃おるに
인랑마을에 살던 소년. 늑대인간들에 의해 할아버지와 어머니가 희생되자 복수를 위해 범인을 찾아다니다 마을에 접근한 용사일행에게 싸움을 건다. 이름대로 친구가 없지만 친구가 100명이 있다는 뻥을 치고 다닌다.
- 인 랑 (ジン・ロウ) - CV: べ～
인랑마을의 촌장. 마을에서 묵으려는 용사일행을 맞이해 각종 구호품을 선물하고 식사를 대접한다. 그리고 매일 밤 마을 사람들을 잡아먹는 늑대인간을 잡아달라고 부탁하지만 이름의 뜻이 늑대인간이다.
- 너 도냐 (オマ・エモカ) - CV: 歌乃おるに
인랑마을의 주민. 남편이 다른 여자한테 집적대고 다니고 있지만 자기도 다른 남자한테 집적대고 다니고 있다.
4. 주요 스포일러 [편집]
서술트릭이 존재하는 반전성 스포일러는 볼드체 처리한다. 어거지 수준의 서술트릭도 있기는 하지만, 따져보면 전부 나름의 떡밥은 있었고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는게 절묘한 부분.
- 루시우스 바로주금이 바로 죽는다.
제일 먼저 회수되는 스포일러. 성을 나가서 딱 8걸음 걷자마자 존나야캄에게 끔살당한다. 플레이어들에게 허무한 웃음을 선사해주는 개그성 떡밥처럼 보이지만, 루시우스 바로주금이 이름대로 곧바로 죽음으로써 플레이어들에게 캐릭터 이름에 나오는 스포일러는 그대로 실현된다고 믿게 해주는 장치가 되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이다.
- 촌장 인 랑이 늑대인간이었다.
인 랑을 지목해서 죽일 경우 다음날 너도냐가 인 랑이 늑대인간이었음을 말해주고, 실수로 마을사람을 지목해버렸을 경우 다음날 늑대인간의 모습을 드러낸 인 랑과 너도냐를 동시에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어떤 선택을 해도 결과적으로 인 랑이 늑대인간임은 드러난다. 참고로 무고한 마을사람을 지목해서 공격해도 나중에 안에 방탄조끼를 받쳐입고 있었기 때문에 죽지 않았다는 언급이 있어서 주인공이 살인범이 되지는 않는다.
- 마을사람인 너도냐가 두번째 늑대인간이었다.
너도냐(オマ・エモカ)의 이름만 보면 유추해내기 쉽지만, 너도냐를 처음 만났을 때 너도냐의 남편인 다음피 해자 와 너도냐가 둘다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미끼 정보를 제공해서 플레이어들이 '너도냐'의 의미를 '너도 늑대인간이었냐' 가 아니라 '너도 바람피고 있었냐'로 착각하게 만드는 서술트릭이 존재한다.
- 마왕이 심어놓은 배신자는 마샤가 아닌 테레제였다
플레이어들의 뒤통수를 제대로 때리는 반전. 속을수밖에 없으면서도 모순점이 거의 없다. 대다수의 플레이어는 이름때문에 마왕의 심복은 마샤라고 확신하지만 마샤가 배신자라고 해서 꼭 마왕이 보낸 배신자라는 법은 없고, 테레제는 마왕에게 자기가 해럴드의 멘탈을 관리하고 일행을 이끌어주고 있다고 보고하는데 정체를 모르는 플레이어들이 보기엔 누가 봐도 마샤가 한 일이지만, 테레제는 워낙 멍청하기 때문에 자기가 일행을 이끌고 있다고 착각해도 이상할 게 없다. 가장 큰 모순점은 테레제 지능으로 남을 속일 수가 있었다는 점 정도.
참고로 테레제는 약점인 지능을 공략당해서 패배하고 쓰러져있다가 나중에 아무일도 없던 것처럼 용사 파티에 재합류한다. 워낙 단순한 인간이라 그런지 해럴드와 마샤도 크게 신경쓰지 않고 마지막엔 친구로 돌아간 듯.
참고로 테레제는 약점인 지능을 공략당해서 패배하고 쓰러져있다가 나중에 아무일도 없던 것처럼 용사 파티에 재합류한다. 워낙 단순한 인간이라 그런지 해럴드와 마샤도 크게 신경쓰지 않고 마지막엔 친구로 돌아간 듯.
- 마왕 용 사에압파는 해럴드의 아버지가 아니었다.
이름대로 용사의 아빠가 맞기는 하지만 용사 해럴드의 아빠가 아니라 이름이 용사인 애의 아빠였다는 반전. '친 구없는애'의 본명이 사실 용사였다는 억지급 비틀기를 통해 밝혀지기는 했지만, 사실 잘 생각해보면 타이틀에서 용사의 아빠는 '마지막 적' 이라고 명시하고 있고 스토리의 흐름상 진정한 흑막하고 싸우기 전 거쳐가는 중간보스 포지션인 사에압파는 원래부터 용사의 아버지가 될 수 없기 때문에 아예 힌트가 없던건 아니다.
- 국왕 흑마크는 진짜 흑막이 아니었다.
흑마크의 이름의 의미는 '흑막'이 아니라 '흑색 마크' 라는 뜻이었고, 이 흑색 마크는 누군가에게 조종당하고 있었다는 뜻으로 마왕 용 사에압파와 국왕 흑마크를 뒤에서 조종하고 있던 진정한 흑막의 존재가 드러난다. 인랑 마을에서부터 '흑색 마크는 누군가에게 조종당하고 있다는 뜻'이라는 힌트를 여러번 주기 때문에 눈썰미가 좋은 사람은 예상이 가능한 반전이다. 진정한 흑막은 왕비 불룬이고, 처음에 해럴드에게 했던 것과 같은 키스를 통해 사람들을 조종하고 절망한 사람들을 슬라임으로 만드는 저주를 걸어 배제한 뒤 자신이 모든 인류와 사랑을 나누겠다는 셋쇼인 키아라스러운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 마샤 베시남은 해럴드가 아닌 불룬을 배신한다.
마샤 베시남의 이름은 읽히는 뜻 그대로 배신함이 맞지만, 누구를 배신하는지는 정해져있지 않았다는 서술트릭이다. 사실 게임을 하다보면 마샤는 완전히 히로인의 위치에 올라서기에 이 반전은 초반부터 예상하는 플레이어들이 많다.
- 마지막 적의 정체는 용사(해럴드)의 아버지이다.
다만, 마지막 적 = 최종보스는 아니라는 서술트릭이 존재한다. 본작의 최종보스는 왕비 불룬이고, 해럴드의 아버지는 체력 600짜리 별볼일 없는 슬라임으로 나온다. 해럴드의 어머니는 용사의 피를 이어받은 강자였지만 아버지는 평범한 사람이었기에 강해지기 위해 집을 나갔다가 늦게서야 별다른 성과 없이 집에 돌아오지만 아내가 죽었다는 사실에 절망하고 슬라임이 되어버렸던 것. 불룬을 쓰러트린 뒤에도 이미 슬라임이 된 사람은 되돌릴 수 없었고 결국 사람이었던 슬라임들은 전부 퇴치된다. 해럴드의 아버지는 해럴드의 손에 퇴치될 수도 있고 도망치기 커맨드를 사용하면[2] 해럴드가 키우는 결말을 맞을 수도 있다.[3]
5.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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