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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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Swag Age: Shout Out, Joseon!
파일:swagageposter.jpg
제작
PL엔터테인먼트, 럭키제인타이틀
프로듀서
송혜선
연출
우진하
극작
박찬민
작곡·음악감독
이정연
안무감독
김은총
공연장
초연: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앵콜: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재연: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삼연: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공연기간
초연: 2019년 6월 18일~2019년 8월 25일
앵콜: 2020년 2월 14일~2020년 5월 24일[1]
재연: 2021년 1월 5일~2021년 2월 28일
삼연: 2023년 6월 9일~2023년 8월 20일
관람시간
150분 (인터미션 15분 포함)

1. 개요
2. 시놉시스
3. 캐릭터
4. 캐스팅
4.1. 2019년 초연
4.2. 2020년 앵콜
4.3. 2021년 재연
4.4. 2023년 삼연
5. 넘버
6. 여담



1. 개요[편집]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2019년부터 무대에 오른 창작 뮤지컬이다.

2017년 서울예술대학교 학생들의 학사 창작 뮤지컬이었던 《외쳐, 조선!》으로 처음 시작되어 학교 공연으로는 이례적으로 재연과 삼연까지 이끌어냈다.[2] 앞으로(A-pro) 프로젝트로 당선된 학생 창작 우수 콘텐츠이다.

학사 창작 뮤지컬로 시작된 만큼 연출, 음악, 극작, 무대, 음향, 조명, 안무 제작진들 모두 서울예대 출신인 것이 특징이다. 서울예술대학교 블로그 참고

정식 공연 전 2018년 10월 20일, 21일 인천에서 열린 《2018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에서 갈라 무대를 처음 선보였고 11월 25일, 26일 이틀동안 쇼케이스를 가졌다. 쇼케이스에 참여했던 양희준, 최민철, 정선기, 정아영, 이동수, 김재형, 노현창, 임상희 배우는 이후 정식 공연에도 참여하게 되었다.

주로 외쳐조선 혹은 조선이라는 약칭으로 불리며, 트위터에서는 왹져[3]라고도 부른다.


2. 시놉시스[편집]


‘시조’가 국가 이념인 상상 속의 ‘조선’.
삶의 고단함과 역경을 시조 속에 담아 훌훌 털어버렸던 백성들은
역모 사건으로 시조 활동이 금지되면서 자유도 행복도 잊은 채 살아간다.
그러던 중 15년 만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조선시조자랑이 열리게 되고,
탈 속에 정체를 감추고 양반들을 파헤쳐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자 조직된 비밀시조단 골빈당은
이것을 기회 삼아 조선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자 한다.
한편, 왕의 비선실세이자 시조대판서인 홍국은
자신에 대한 악덕한 소문을 퍼트리고 다닌다는 이유를 들어
골빈당을 잡으려는 음모를 꾸미는데...


3. 캐릭터[편집]


  • : 모든 일에 천방지축, 막무가내, 좌충우돌. 후레자식이라 손가락질 받지만 자유롭게 시조를 읊는 세상을 꿈꾸는 인물.
  • : 국봉관 제일의 시조꾼으로, 비밀을 감추고 골빈당에서 활동하는 인물. 홍국의 딸이다.
  • 홍국 : 조정의 실권자로 왕을 극진히 보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속내에는 음흉한 음모를 숨기고 있는 인물.
  • 십주 : 중인 신분과 관직을 모두 버리고 비밀시조단 골빈당을 이끄는 듬직한 맏형.
  • 자모 : 단의 아버지.
  • 호로쇠 : 골빈당의 끼가 많은 재담꾼.
  • 기선 : 골빈당의 재주꾼. 무관집안 대를 이을 오대독자였으나, 신분의 차이로 사랑을 이루지 못하였다.
  • 순수 : 골빈당의 경호원. 말이 없다.
  • 임금 : 상상 속 조선의 왕. 16살로 어리다.
  • 조노 : 일본의 사무라이로, 자신의 나라에서 버림 받았고 그런 조노를 홍국이 거두어줬다. 풀네임은 '룰루랄라 조노'로 롤로노아 조로 패러디. 한본어를 구사한다. 최후에 결정적인 서류를 골빈당 측에 건넨다.
  • 엄씨 : 조선시조자랑의 사회자.


4. 캐스팅[편집]



4.1. 2019년 초연[편집]




4.2. 2020년 앵콜[편집]


  • : 이휘종, 양희준, 이준영
  • : 정재은, 김수하
  • 홍국 : 최민철, 임현수
  • 십주/자모 : 이경수, 이창용
  • 호로쇠 : 장재웅
  • 기선 : 정선기
  • 순수 : 정아영
  • 임금 : 주민우[4], 김은총[5]
  • 조노 : 심수영
  • 엄씨 : 김승용
  • 백성(앙상블):
    • 개똥 : 김재형
    • 소똥, 엄씨(얼터) : 노현창
    • 주모 : 황자영
    • 복이 : 김혜미[6]
    • 행이 : 민소영
    • 순이 : 임상희
  • 스윙, 복동 : 김종준


4.3. 2021년 재연[편집]


  • : 양희준, 이호원[7], 박정혁
  • : 김수하, 문은수
  • 홍국 : 임현수
  • 십주/자모 : 이경수, 이창용
  • 호로쇠 : 장재웅
  • 기선 : 정선기
  • 순수 : 정아영
  • 임금 : 김은총
  • 조노 : 심수영
  • 엄씨 : 김승용
  • 백성(앙상블):
    • 개똥 : 김재형
    • 소똥 : 노현창
    • 주모 : 황자영
    • 행이 : 민소영
    • 복이 : 류연진
    • 순이 : 임상희
  • 스윙 : 김종준


4.4. 2023년 삼연[편집]




5. 넘버[편집]


넘버 중 대사는 기울임 표기.[8]

1막:
  • Overture

  • 시조의 나라 - 십주, 백성들
【가사/접기】
십주)
해가 뜨면 단잠을 깨우고
태산 같은 일들이 어깨를 짓누를 때
비가 내려 눈가를 적시고
희망조차 갖지 못하고 살아갈 때
마음속 외침을 운율로 써나가
내일의 희망을 시조에 담아내는 이곳은 바로
조선 시조의 나라
들리는 모든 게 운율이 되는
조선 시조의 나라
만백성의 바람이 불어와
모든 곳에서 살아 숨 쉬는 곳 조선
엄씨)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 하네
백성들) 가진 게 없다 해도 부끄럼 하나 없이
소똥) 청산리 벽계수야 거센 물살 자랑 마라
백성들) 가지면 가질수록 고개 숙여 겸손하게
행이, 주모) 네 다리 소반 위에 멀건 죽 한 그릇
백성들) 작은 것 하나에도 불평 말고 감사하고
복이) 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백성들)계속 도전하면 못 이룰 꿈이 없지
십주)
살아가는 모든 것에 깨달음을 얻고
힘겨운 역경도 거뜬히 넘어가
백성들) 누구나 자유롭게 그 꿈을 외치세
모두) 지화자!
백성들) 조선 시조의 나라
십주) 삶의 모든 것이 운율이 되는
백성들) 조선 시조의 나라
십주) 만백성의 바람이 불어와
모두) 모든 곳에서 살아 숨 쉬는 곳 조선
(간주)
개똥) 그럼 뭘 해, 이젠 다 옛날 이야기 인데
백성들)
십오 년 전과는 달라졌어
수많은 것들이 변했지
양반들은 언제나 잘 살겠지만
시조를 빼앗긴 우리들
시조가 금지된 시조의 나라
조선 시조의 나라 희망은 점점 사라져가네
조선 시조의 나라 행복을 잊어버린 아픔의 세상
복이) 어! 저기 골빈당이다
개똥) 신경쓰지 말어. 잡혀갈 일 있어?
십주)
귀를 닫고 입을 닫은 지 어언 열 다섯 해
뚫린 입이 같은데 누군 자유롭고,
누군 자유롭게 말할 수 없는 이것이
이것이 당연한 일인가
나라와 백성을 생각한 한 사람 있었지
자유로운 세상 위해 손을 내민 유일한 희망
탐욕스러운 자들의 악행은 나라에 물들어가고
한줄기 희망조차 사라져
백성들)
하늘 아래 평등한 세상
그 간절함조차 이젠 허황된 꿈
매일매일을 간신히 살아가
당연하게 당연하게 당연하게 살아가
모두)
조선 시조의 나라
시조를 빼앗긴 불행의 나라
조선 시조의 나라
자유를 빼앗긴 절망의 세상
간절한 마음조차 사라진
자유를 허락지 않는 이곳
조선 시조의 나라


  • 조선수액 - 단
【가사/접기】
후레자식 내가 바로 망할 자식
아.. 아니야 아니야...
후레자식 매일같이 무위도식
내가 바로 조선에서 제일 씩씩?
난 외톨이 살다 보니 적응됐지
나를 욕하는 저 푼수들은 관심 없지
사람들은 쓸데없는 짓은 말고 일이나 찾으라네
본분을 지키고 자신을 숨기고 살래
이해할 수 없는 말을 내게 강요해
내가 왜 남들 눈에 맞춰 살아야만 해
너무 답답해 시키는 대로 하라는 대로 사는 건
정말 갑갑해 평범한 시조 평범한 생각 그런 건
하고 싶은 말을 뭐든 시조에 담아보는 거야
그게 바로 조선 수액
한 판 붙어? 어차피 양반 놈들 시조나 읊겠지 뭐
틀에 박힌 건 지루하고 재미없잖아
종이 위에 난 누구보다 자유로워져
형식을 무시하고 자유롭게 외칠래
후레자식 무위도식 내가 바로
조선에서 제일 씩씩 우
이건 분명 조선 최고의 시조
너무 멋있어 색다른 운율 색다른 생각 그게 나
특별하잖아 내키는 대로 원하는 대로 사니까
하고싶은 말을 시조에 담아 자유롭게 외칠래
모두가 깜짝 놀랄 시조의 새 바람 불어와
이게 바로 조선 수액


  • 단심가[OST앨범수록제외]

  • 이런들 어떠하리 - 홍국, 임금, 대신들
【가사/접기】
홍국)
골빈당. 그 자들은 역적 집단이옵니다
시조 금지 엄격한 통제 강화된 처벌과 법
굳건한 조정과 나라를 위한 정책
강성한 나라 위해 필요한 국법을
비난하는 무례한 족속들
시조를 통해서 전해지는 소문이
조정과 왕권을 위협합니다
왕) 그게 사실인가?
신하)그들은 상왕 전하를 시해한 자모의 배후 세력이옵니다.
왕) 그렇다면 당장 군사를 풀어 그 진상을 조사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홍국) 전하 자고로 큰 나무는 작은 바람에 쉬이 흔들리지 않는 법입니다. 나라에서 크게 동요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백성들은 소문에 대한 더 큰 의심을 하게 될 것입니다.
왕) 과인은 대체 어찌해야 좋은가?
신하) 도처에 위협이 도사리고 있사옵니다. 도총부와 한성부의 군사를 통합하시어 그 지휘권을 대판서에게 위임하소서.
왕) 허나 병권의 분리는 견제와 안정에 그 뜻이 있지 않은가? 그걸 통합하라니..
홍국) 나라의 안위를 지키기 위함입니다.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신하들)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왕) 경의 뜻대로 하시오.
홍국)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시조의 나라 힘없는 조선
이대로 이 나라의 미래는 없어
허수아비 왕 우매한 백성들
나라를 위해선 희생이 필요해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백성의 원성이 높아진들 어떠하리
위대한 조선을 일으키리라
강성한 국가 위한 희생일 뿐
나라를 위협한 역적 자모와
골빈당의 무리들
혼란의 역병을 퍼트린 너희는
죽음과 피로써 죗값을 치르리라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역사는 오로지 승리자만 기억하겠지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죽어
시간은 흘러서 나의 뜻은 세워지리
강대한 국가를 일으키리라
위대한 역사 나의 손으로 세우리


  • 놀아보세 - 단, 진, 백성들
【가사/접기】
진)
뜨거운 (오늘밤!)
불타는 (국봉관)
내가 누구? (진이!)
국봉관 소리질러!
고단한 하루 일에 지쳐버린 사람들
오늘 밤 장단 위에 몸을 맡겨봐
소똥) 양반처럼 시조를
개똥) 신명나는 가무까지
백성) 눈치는 보지 말고
백성들) 이 밤을 불태워봐
진) 먹고살기 힘들어도
백성들) 걱정 근심 털어내고
진) 아침 해가 뜰 때까지
백성들) 다 잊고 놀다 보면 미친놈의 세상조차 흥겹구나
진) 자 그럼 저의 대표 시조, 욜로가 함께 가시겠습니다!
백성들) 좋지!
진)
놀아보세 놀아보세 흥겹게 놀아보세 (어이)
성벽 높이 쌓는다고 노역을 시킨대도
전쟁 준비한답시고 농작물을 걷어가도
술 한잔 걸치면 그만
다 잊고 흥겹게 놀아보세
단) 아, 졸려. 그게 시조냐 자장가냐?
소똥) 아니 저 후레놈이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와?
진) 제가 초대했습니다. 저자에서 보니 겁이 없으시더라고요
단) 겁은 실력없는 놈들이나 먹는거 아닌가?
진) 감당하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나으리?
단) 여부가 있겠어요?
진) 장단주세요
진)
태산 같은 일을 마치고 여기 모여
시조한다는 사람은 다 아는 이곳
분위기 타고 점점 흥은 올라가는데
웬 양반 흉내 내는 놈이 흥을 깨
무례한 사람들은 무례한지를 모르지
운율도 모르면서 시조 좀 한다 하시네
어설픈 양반 흉내 잡혀가진 않을는지
허송세월 보내다 굶어 죽진 않으실지
아무래도 걱정되니 음식이나 싸가시지
진) 자, 나으리?
단) 악사야 풍악을 울려라!
단)
북촌의 세도가 내 핏줄 내 조상님
닭대가리 울음에 찾겠지 니들 조상님
네놈들과 뿌리가 다른 나무의 수액
네놈들이 부리를 벌려 내 속이 우웩
후레자식 그게 나 오늘도 양반걸음
너네 자식들은 계속 퍼 나르겠지 거름
너네들이 일할 땐 난 놀음
진) 신기한 시조구나
백성들) 볼품없는 시조구나
진) 처음 보는 운율이야
백성들) 양반행세 꼴값이야 재수 없는 미친놈은 신경 끄고
진)
누굴까(놀아보세) 저 사람(놀아보세)
흥미롭구나(흥겹게 놀아보세)
진) 어떻게 썼을까 저 시조 궁금해
백성들) 어디로 갔을까 우리가 바친 곡식
진) 자세히 알아봐야 해
백성들)
누군가 태산을 움직이고 태산은 말이 없어도
다 잊고 흥겹게 놀아보세 얼쑤


  • 골빈당 - 진, 십주, 호로쇠, 기선, 순수, 백성들
【가사/접기】
십주) 우리가 누구냐고?
순수) 뼈 골!
진) 빛날 빈!
호로쇠) 죽어서도
기선) 뼈까지 빛나는
십주) 우리가 바로 그 골빈당!
십주)
신분이 낮다고 사람이 아닌 게 아니지 않은가
양반으로 태어나 탐욕이 없으면 양반이 아닌가
(당연하게) 양반은 배부르고
모두) (당연하게) 평민은 고단하게 사네
십주) 정녕 이것이 당연한 일인가?
(모두가 다) 한 민족 한 백성
모두) (모두가 다)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십주)
과연 신출귀몰한 우리가 바로
(골빈당) 백성들의 희망
(골빈당) 양반들의 천적
모두)
악행을 파헤쳐 세상에 전하는
난세의 영웅호걸
십주)
(골빈당) 부채를 만들어
(골빈당) 만백성에 전해
모두) 탈속에 감춰진 우리의 정체는 아무도 알 수 없지
진) 쉿 근데 이거 비밀이야
호로쇠) 내는 호로쇠, 끼가 많은 골빈당의 재담꾼이다
기선) 나는 기선, 골빈당의 재주꾼!
호로쇠) 이 누님은 순수, 골빈당의 경호원. 보다시피 말이 없어
진) 난 진. 골빈당의 모든 활동들을 계획하고 있어. 난 알지?
십주) 난 십주. 이들을 이끌고 있다!
십주)
우리와 함께하기 위해선(위해선!)
출중한 무언가가 필요하지
기선) 수려한 외모도
진, 순수) 강인한 육체도
호로쇠) 화려한 말솜씨도 아닌
모두) 그것은 바로 흥!
(간주)
십주)
(골빈당) 백성들의 우상
(골빈당) 양반들의 골치
모두) 악행을 파헤쳐 세상에 전하는 난세의 영웅본색
기선) (골빈당) 양반들은 물렀거라
호로쇠) (골빈당) 탐관오리 긴장해라
모두)
난세에 악행을 벌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리라 골빈당 (흥!)


  • 꿈꾸는 세상은 오지 않네 - 자모, 홍국, 선왕, 대신들, 백성들
【가사/접기】
자모)
반나절을 쓴다 해도 지루한 줄 몰랐네
불완전한 이 세상에 힘이 되길 바랐고
힘없는 백성들에게 길이 되길 원했지만
시간이 흘러도 세상은 변하지 않는구나
백성들)
온화한 성품 강직한 기운
백성을 생각한 청렴한 사람
홍국)
전하, 홍자모는 시조를 통해 백성들을 선동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최근 조정과 왕권에 대한 비난이 빗발치게 된 것입니다
지금 당장 그 죄를 물으셔야 합니다
백성들)
모두가 깨우치길 바랐지만
이제는 위험한 사람이 되었네
선왕) 대판서, 이 모든 것들이 사실인가?
자모)
전하!
지금껏 전하를 위해 살아 온 몸
나라를 위하는 마음으로 아뢰옵니다
백성의 생각을 깨우는 일이야 말로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길이옵니다
백성들)
비겁한 변명 거짓된 얼굴
왕권을 농락한 저자를 없애
나라를 뒤흔든 저자를 처단하라
왕권을 모독한 저자를 없애라
(대사)
자모)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그 입을 당장 다물라)
못 오를 일 없건만은 (깊이 낙인을 새겨라)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그 입을 당장 다물라 깊이 낙인을 새겨라)
뫼만 높다 하더라
(그 입을 당장 다물라 깊이 낙인을 새겨라)
백성들)
역적을 몰아내라 성 밖으로 몰아내라
역적을 몰아내라 깊이 낙인을 새겨 평생 숨어서 살아가라
자모)
내 아들 단아 밝은 세상을 걸어라
밝은 세상아 내 아들 좀 살펴주게


  • 비애가[OST앨범수록제외] - 단
【가사/접기】
나라의 흥과 망이
나의 눈에 흘러내리고
아비가 되어
자신의 세상을 지키지 못함이
죄인이오 역적이로다


  • 새로운 세상 - 단
【가사/접기】
원하는 걸 모두 가질 순 없다
그렇게 항상 말했지
바라는 걸 모두 이룰 순 없다
내가 포기하길 바랐어
운명은 바꿀 수 없다며
맘에 없는 소리였잖아
남몰래 매일 꿈꿨네
모두가 자유롭게 살아갈
새로운 세상
얼마나 신분이 중요하다고 자유를 빼앗고
백성의 운명에 족쇄를 채우나
이게 당연한 일인가
도대체 그까짓 권력이 뭐라고
사람의 운명을 맘대로 좌지우지 해대나
너무 답답해 정말 갑갑해
이대론 안 돼 바뀌어야만 해
아버지가 바랐던 꿈같은 세상
본분을 지켜라 자신을 숨겨라
너는 가만히 내 말만 잘 들어라
역적에 낙인 찍힌 인생
아버지의 뜻을 품고 이제 내가 해볼게
틀에 박혀 살지 말고 할 말은 하고 살아
양반에게 속지 말고 세상 밖으로 나가
답답한 너무 갑갑한 내 운명을 바꿔보겠어
이 세상이 만들어 낸
정해진 생각을 깨버려
보여줄게 갇혀있던 울타리를 넘어서
하늘 높이 날아 크게 외쳐 꿈같은 세상
새로운 세상


  • 나의 길 - 진
【가사/접기】
부정할 수 없었던 아버지의 한마디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을 강요해
아무리 소리쳐 봐도 난 여전히 제자리
선택할 수 없는 나의 운명
이렇게 쉽게 포기할 꿈이었나
그리도 높던 운명의 벽인가
이런 내 모습 너무 초라해 보여
고통의 길 끝에 마주한 갈림길
나의 길은 끝없는 방황
나의 길엔 처절한 아픔만
마음이 닿는 곳에 다가가지 못하는
지금 난 그저 길 위에 서서
이렇게 쉽게 포기할 꿈이 아냐
그토록 힘든 일들도 견뎌왔는데
초라한 내 모습 더 이상 마주할 수 없어
이대로 멈춰선 안 돼
나의 길을 포기하진 않아
아픔도 내 길이라 생각해
발걸음 닿는 곳이 그 어디라 해도
지금 난 아직 멈출 순 없어
옳다고 믿는 일에 주저해선 안 돼
머물러 서 있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더 이상 운명이란 거짓말에 속지 않아
나의 길은 내가 선택해
내 운명을 거부하겠어
정해진 길은 없어 내가 가는 곳에서
어디든 당당히 외칠 거야
내 인생은 내가 만들어가
간절했던 고민은 끝났어
정해진 이 삶에서 벗어나길 다짐해
지금 난 나의 길을 찾아 나아가


  • 이것이 양반놀음 - 단, 진, 십주, 호로쇠, 기선, 순수, 백성들
【가사/접기】
단)
어허, 길을 열어라. 홍단나리 행차요!
뒷짐 지고 배 내밀어 콧구녕을 활짝 펴
골반을 튕기면서 멋지게 걸어 봐
수염은 길게 빼고 상투를 꽉 조여
눈썹은 여덟 팔자 우아한 팔자걸음
모두가 손가락질한다 해도 고개를 높이 들어
모두가 헛구역질한다 해도 얼굴을 들이밀어
센 척은 기본 허리는 안 굽혀
누리는 것만큼 책임은 안 지네
오에오 (오에오?) 오에오 (오에오?)
후레자식 그게 나 오늘도 양반걸음
오에오 (오에오) 오에오 (오에오)
양반이지 그래 나 오늘도 양반놀음
오에오
십주)
이야 좋구나
자, 우린 항상 조심해야한다
그럼 이제 제대로 놀아보자! (흥!)
호로쇠)
자~ 얼른 모이소 마.
양반 중인 천민 노비 할 것 없이 모두 모이소
지금부터 저자 최고의 놀이
양반놀음이 시작됩니데이
단)
뒷짐 지고 배 내밀어 콧구녕을 활짝 펴
골반을 튕기면서 멋지게 걸어 봐
수염은 길게 빼고 상투를 꽉 조여
눈썹은 여덟 팔자 우아한 팔자걸음
십주)
(모두가) 안 된다고 고개 저어도
앞으로 나아가리
진)
(모두가) 못 한다고 고개 떨궈도
목청껏 소리치리
모두)남녀노소 모두 모여 자유를 누려봐
단)
양반이고 싶은 사람 손들어!
오에오 (오에오?) 오에오 (오에오?)
후레자식 다함께 오늘도 양반걸음
오에오 (오에오) 오에오 (오에오)
너도나도 모두다 즐기세 양반 놀음
오에오
소똥) 지화자!
단) 한 번 해보시겠소?
소똥) 어휴 천한 농사꾼이 무슨...
단) 에헤이 거절은 거절이오! (흥!)
순이) 잠깐, 거기뭐가 씌여있는데?
개똥) 야 이러다가 또 잡혀가는거 아니여?
행이) 에휴 간은 콩알만해가지고. 시조도 아닌데 뭐 어때?
소똥)
그래 우리도 한 번 해보세
다리도 들고 (들고!) 팔도 들고 (들고!)
복이) 어! 저기 골빈당이다!
단)
(오에오 오에오)
후레자식 다함께 오늘도 양반걸음
(오에오 오에오)
너도나도 모두다 즐기세 양반 놀음
오에오
단) 오에오 (오에오) 오에오 (오에오)
모두) 후레자식 다함께 오늘도 양반걸음
단) 오에오 (오에오) 오에오 (오에오)
모두) 너도 나도 모두 다 즐기세 양반 놀음
모두)
오에오 (백성들의 세상)
오에오 (자유롭게 외쳐)
후레자식 다함께 오늘도 양반걸음
오에오 (즐거운 세상)
오에오 (우리 모두 외쳐)
자유를 누려 권리를 찾아
모든 백성은 다시 태어나리
새로운 세상을 향해


  • 바람은 - 단, 진, 십주
【가사/접기】
단)
난 도무지 이해가 안 돼
왜 여태껏 이렇게 숨어서
죄인보다 못한 삶을 살아야 하나
진)
넌 아직 이해 못해도
때로는 희생하고 아파서 까지
소중한 사람들을 지켜내는 것이
함께 산다는 것
단) 너무 답답해
진) 아파야 하는 사람들
단) 정말 갑갑해
진) 잊혀져 가는 바람들
진)
백성들의 바람은 자유로운 세상
하나보다 둘이 되어 수많은 꿈이 모여
세상에 퍼져 가면 운명을 바꿀 수 있어
십주)
아픔은 모두에게나 똑같아
누구에게나 언제든 찾아와도
괴로움은 함께 품어주는 것이 함께 지내는 것
십주) 당연하게
진)쉽게 바뀌지 않는 것
십주) 당연하게
진)혼자 바꿀 수 없는 것
단) 언제까지 이렇게 숨어서 살아야만 하나
십주) 당연하게
진) 함께 꿈꿀 수 있는 것
단) 난 정말 갑갑해
십주) 당연하게
진)함께 살아간다는 것
모두)
우리들의 바람은 자유로운 세상
새로운 세상
십주)
단아, 우리가 왜 형님[1]의 뜻을 이어받고 있는지 잘 생각해 봐라
우리의 신조 다섯, 우린 때로 희생을 감수한다
우리가 고통받을지라도 계속해서 외치면
언젠가 백성들도 우리에게 응답을 해줄것이다. 알겠느냐?
단) 네 삼촌...


  • 조선시조자랑 - 단, 진, 홍국, 십주, 호로쇠, 기선, 순수, 백성들
【가사/접기】
단)
조선시조자랑
소원을 이루고 새 삶을 찾는 곳
눈앞에 찾아온 기회
반드시 내 손으로 이루리라
진)
뭔가 수상해 갑작스런 기회
아버지가 무슨 생각을 하든
가만히 지켜볼 순 없어
단, 진)조선시조자랑
단) 찾아온 기회
진) 수상한 기회
단, 진) 그곳에 가야해
십주, 호로쇠, 기선, 순수)
수애구 백성들의 희망
수애구 임금을 만나리
홍국)
내 길을 막아 선 역적의 무리
죽음과 피로 죗값을 치르리라
모두) 조선시조자랑 백성을 위해서
홍국) (위대한 역사를 내 손으로 세우리)
모두) 우승은 우리 차지
단) 새로운 내일을 향해 조선을 외쳐
모두)
조선시조자랑
임금을 만나서 진실을 전하리
조선시조자랑
단)소원을 이루고 세상을 바꾸리라
모두)
조선시조자랑
소원을 이루고 새 삶을 찾는 곳
홍국) (역사를 세우리라)
모두)
조선시조자랑
간절한 소망은 이뤄지리
홍국) (간절한 소망은 이뤄지리라)
모두)
꿈꾸던 내일이 찾아오네
외쳐 조선


2막:
  • 외쳐봐! - 엄씨, 이금결, 청산아이들서울, 흑분홍, 수애구
【가사/접기】
엄씨)
외쳐봐 마음속의 그 소원을
우승을 한다면 소원을 이루지
외쳐봐 숨겨왔던 그 시조를
누구에게나 공평한 기회
숙녀 신사 여러분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조선 최고의 축제 조선시조자랑에서
진행을 맡게 된 국민 엄씨 인사 올리겠습니다
자 그럼 조선 팔도가
기대하고 기다리고 고대하고
상상하며 노래했던
시조꾼들의 꿈의 무대 조선 시조 자랑!
외쳐봐 날 사로잡을 수 있게
심사자는 바로 나야 나이올시다
외쳐봐 겁은 먹지 말고 모두
오랜만에 돌아온 만백성의 무대
양반 백성 천민 노비 상관없어
모두 외쳐봐
외쳐봐 (외쳐봐) 솔직하게 말해도 돼
간절한 그 소원 이루어질 거야 (진짜 진짜)
외쳐봐 (외쳐봐) 뭘 망설여 겁쟁이들
누가 우승 할지는 아무도 몰라
조선 팔도 최고의 무대 모두 외쳐봐 (호호)
아직 붓을 잡지 않은 어린 아이
천자문 못 떼서 미움 받는 둘째
급제 못해 십 년째 구박받는
선비 망나니 노비 백정 모두 상관없어
외쳐봐 (외쳐봐) 조선시조자랑에서
모두 마음 모아서 시조를 읊어봐 (읊어 읊어)
외쳐봐 (외쳐봐) 우승자는 오직 하나
신분은 상관없이 모두 즐겨봐
오늘만큼은 자유롭게 소원을 외쳐봐
(대사)
이금결)
나비야 청산가자 범나비 너도 가자
가다가 저물거든 꽃 옆에서 쉬다 가자
(대사)
청산 아이들 서울)
청산에 살어리랏다 청산에 살어리랏다
머루랑 달래랑 먹고 청산에 살어리랏다
청산에 살어리랏다 누룽지밥
(대사)
흑분홍)
내 고향 산천에는 맑은 시내 흐르고
함께 멱 감고 놀던 좋은 친구들이 있지
허나 그보다 좋은 건
뒷동산에 두릅 두릅 두릅
두릅
(대사)
십주) 양반 백성 남녀노소 기대에 가득 차 (여기에 모였다)
순수) 어서 퍼뜩 다 모이소 우승은 우리 것 (우리는 수애구)
호로쇠) 우린 시조 즐기니까 (니까)
기선) 관군 안 무서워 당당하니까 (하니까)
단)
자고로 시조는 자유를 외치는 것
모두 날 따라 외쳐봐
외쳐 호호 (호호) 외쳐 호호호 (호호호)
외쳐 호호호 (호호호) 소리 질러
(대사)
모두) 시조자랑 다음 시합을 기대하시라


  • 난 말이야 - 십주, 호로쇠, 기선, 순수, 개똥, 소똥, 주모
【가사/접기】
호로쇠)
내는 말이데이
쩌 갱상도에서 온
능력 있는 종놈이란 말이제
실컷 부려먹고 한 푼도 못 받고
길바닥에 쫓겨났다 이 말이제
결국 마 확 쌔리 박고
당당하게 쳐 맞았데이
소원이 있다 내쫓더라도
퇴직금은 주라 말이제
모두) 그 소원 다함께 응원하며 한잔 하세!
호로쇠)
하하 좋다
다음은 우리 기선행님 함 가입시다
기선)
아이 난 안한대도 참
난 말이다
무관 집안 대를 이을
오대독자였단 말이다
나도 몰랐다 내 사랑을
신분이 가로막을 줄이야
어른들은 그녈 쫓아냈지
천한 신분이라며
소원을 빌래 자유로운
사랑할 수 있게 말이다
모두) 그 소원 다함께 응원하며 한잔 하세!
십주) 세 분은 소원같은거 없으십니까?
개똥) 너른 대궐
주모) 꽉 찬 곳간
소똥) 논 열 마지기
주모) 소 열 두 마리
개똥, 소똥, 주모) 가질 수 있다면 좋겠지만
개똥)
아유 그런 것도 호사고
올 겨울 굶지나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주모) 그럼 그 아저씨 소원은요?
십주) 사실 전 예전부터 그...
순수)
육시럴!
내는 말이여
전라도에서 온 백정의 딸내미란 말이여
울 아부지
나가 말 한마디 잘못혀서
뒤져 부렀어
그날로 아갈통 싸물고
무술연마 거시기 해부렀어
소원이 있는디 울 아부지
관이라도 짜달란 말여
모두)
그 소원 다함께 응원하며 한잔 하세! (얼쑤 좋다)
고작 이런 게 소원이라도
얼토당토 않는 소원이라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상상하며 웃잔 말이야


  • 운명의 길 - 진, 홍국
【가사/접기】
진)
아버지는 권력이 정의라 생각하죠
힘없는 백성들의 삶은 없나요
그동안 지켜봤던 아버지의 모습은
모두 고통 받게 할 뿐인 거죠
홍국)
백성의 자유는 나라를 망쳐
희생은 당연한 그들의 운명
진)
아버진 그저 과거의 기억 속에 갇혀
세상을 외면한 거죠
홍국)
넌 세상을 몰라 내가 옳은 길
난 너의 아버지 내게 복종해
위대한 나라 위한 나의 뜻이 너의 길
어리숙한 네 생각은 헛된 꿈일 뿐이야
진)
나의 길은 이미 선택했죠
이 선택에 후회는 없어요
정녕 백성의 고통이 당연한 일인가요
홍국)
천한 것들의 안일함과 나약함에
나라는 혼돈으로 병들어가
수많은 침략과 전쟁 속에
억울하게 죽은 네 어미를 기억해
진)
옳다고 믿는 일에 주저해선 안 돼
머물러 서 있다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어
어머니의 그 말을 항상 기억해요
더 이상 운명이란 거짓말에 속지 않아요
홍국) 나약한 생각일 뿐
진) (나의 걸음 멈추지 않아)
홍국) 나의 뜻이 옳은 길
진) (돌이킬 수 없다고 해도)
홍국) 강한 힘만이 이 나라를 일으켜 세우리라
진) (아버지의 뜻을 난 따를 수 없어요)
홍국) 위대한 새 역사를
진) (언젠가는 알게 될 거예요)
홍국) 내 손으로 세우리
진) (그 생각이 잘못 됐다는 걸)
홍국) 시간은 흘러 나의 뜻을 모두가 알게 되리
진)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을 진실)
홍국) 나라를 위한
진) (모두를 위한)
진, 홍국) 나만의 길


  • 우리는 궁녀들[OST앨범수록제외]

  • 금수강산[OST앨범수록제외]

  • 정녕 당연한 일인가 - 단, 십주, 호로쇠, 기선, 순수
【가사/접기】
단)
꽃 도포에 눌러 쓴 갓
갓 태어난 핏덩이들 앗
잘 들어 그런 시조
두 번 다신 듣기 싫죠
양반 놈들 하는 것은 같잖은 가짜
이제 내가 하는 말은 솔깃한 진짜
호로쇠)
자식새끼 남겨두고 대감댁에 가봤더니
일은 커녕 날 가두고 몰매 맞아 종놈 됐네
십주)
사랑하던 우리 님은 얼굴이 반반하여
야밤에 김 대감 댁 마누라로 잡혀갔네
단)
(당연하게) 우린 살아가네
(당연하게) 그래도 살아가네
(정녕 이게) 당연한 일인가
(정녕 이게) 당연한 일인가
(당연하게) 이렇게 살아야 하나
(당연하게) 그래도 살아야 하나
(정녕 이게) 왜 당연한 일인가
(정녕 이게) 왜 당연한 일인가
누더기에 떡진 머리
어 우리는 천한 상놈 무리
오늘도 먹고 살 길
찾아봐도 없네 제길
양반 놈들 하는 짓은 술 취한 괴짜
이제부터 우리들이 이 판을 엎자
기선)
한 해 꼬박 키운 곡식 하루아침 없어졌네
웬 도둑놈 살폈더니 대감 댁에 쌀이 가득
순수)
건실한 우리 남편 북쪽으로 징용 갔어
부실한 우리 남편 다리 한 짝 어디 갔어
단)
(당연하게) 우린 살아가네
(당연하게) 그래도 살아가네
(정녕 이게) 당연한 일인가
(정녕 이게) 당연한 일인가
(당연하게) 이렇게 살아야 하나
(당연하게) 그래도 살아야 하나
(정녕 이게) 왜 당연한 일인가
(정녕 이게) 왜 당연한 일인가


  • 꿈꾸는 세상은 오지 않네(Reprise)[OST앨범수록제외]

  • 새로운 세상(Reprise) - 단, 자모
【가사/접기】
단)
나라가 흥하고 망하니
대궐 청기와가 홍기와로 되는 구나
흥 많던 백성들
이제는 웃음을 잃었네
백성들의 통곡 소리가
당연한 일인가
다시금 들어 보고파
저자의 흥겨운 노래
아버지가 그리던 새로운 세상
모두가 떠났네 내 곁을
들리지 않는 목소리
전부 내 탓이야 미안해
다시 돌아와 그때로
이렇게 멈춰서는 게
당연한 일인가
고통 받는 백성들에게
한줄기 희망이라도 남겨주고파
자모) 태산이 높다하되
단) (아버지의 꿈처럼)
자모) 하늘 아래 뫼이로다
단) (꿈같은 세상)
자모)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 일 없건마는
단, 자모)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단) 포기해선 안 돼
자모) (뫼만 높다 하더라)
단) 새로운 세상


  • 운명 - 단, 진, 홍국, 십주, 호로쇠, 기선, 순수, 임금, 백성들
【가사/접기】
단)
이것이 나의 운명입니까?
내 이름 홍단 역적의 아들
유일한 가족 아버지를 잃었네
백성들 모두 힘들어 하네
그들의 아들의 아들도 계속 고통 받네
이것이 우리의 운명인가
이것이 우리의 숙명인가
정녕 이것이 당연한 일인가
정녕 이것이 당연한 일인가
왜 운명은 스스로 만들 수 없는가
그저 남들이 살라는 대로 살아야 하나
날개를 펼쳐라
세상을 자유롭게 살아갈
권리를 외쳐라
정해진 운명은 없어
왜 숙명은 내 앞을 가로 막는가
그저 그 앞에 굴복해 빌빌 거려야 하나
하늘을 날아 세상을 내려다 봐
자유를 누려라 거부할 순간은 지금
홍국)
세상 물정 모르는 어리석은 녀석
진정 나라를 위한 일이 뭔 질 모르지
스스로 특별하다 느껴지겠지만
무책임한 행동의 대가는 죽음 뿐
생각해봐 네 놈들이 진정
백성들을 위한 일을 한 것인지
거짓과 선동으로 나라를 망하게 할
역병 같은 존재인지
홍국) 정해진 운명을 받아들여라
단) (왜 운명은 스스로 만들 수 없는가)
홍국) 거부하려 하지 마 변하지 않아
단) (새빨간 거짓말 이젠 그 말에 속지 않아)
홍국) 네놈들 운명은 더러운 역적
단) (왜 사람이 사람답게 살지 못하게 하나)
홍국) 그 입을 닥쳐라 역적의 아들
단) (이렇게 사는 건 사는 게 아니야)
십주, 호로쇠, 기선, 순수)
이것이 우리의 운명인가
이것이 우리의 숙명인가
정녕 이것이 당연한 일인가
정녕 이것이 당연한 일인가
단)
당신은 조선의 시조 대판서
아버지 돈으로 앉았잖아 돈 방석
그 돈으로 만들어진 가짜 조잡한 시조꾼
임금까지 조종하니 젠장 불길한 징조군
세금을 착취하고 자기 군사를 꾸려
그럴싸한 잔치로 모든 두 눈을 가려
비리로 만든 자리 비밀로 물려주네
삐리한 그자들이 바로 일리있네
십 오년 전 내 아비의 자리를 빼앗고
권력을 손에 쥐고 나라를 주무르네
달콤한 그 말들이 대신들을 녹이고
따끔한 그 두 손이 백성들을 찌르네
천년만년 누리고자 했는가
천년만년 누리고자 했는가
그것이 당신의 운명인가
그것이 조선의 운명인가
(대사)
새로운 세상
모두)
당신의 운명인가
그것이 우리의 운명인가
그것이 조선의 운명인가
이것이 당연한 일인가
모두) 왜 우리 조선이 부끄러워야만 하나
단) 정녕 이것이 당연한 일인가
모두) 후손들에게 당당히 물려줄 나라
단) 누구나 꿈꾸지 않겠는가
모두)
간절한 소망은 이뤄지리
꿈꾸던 내일이 찾아오네
외쳐 조선


  • 시조의 나라(Reprise) - 백성들
【가사/접기】
하늘아래 평등한 세상
그 간절한 꿈이 이젠 이뤄지네
매일 매일을 꿈을 꾸며 살아가
당연하게 당연하게 모두 행복하게 살아가
조선 시조의 나라
만백성의 바람이 불어라
조선 시조의 나라
간절한 소망은 이뤄지네
태산을 넘어 세상을 향해
외쳐 조선


커튼콜:
  • 이것이 양반놀음


6. 여담[편집]


  • 퓨전 장르인 만큼 패러디가 많다. 등장인물 룰루랄라 조노(롤로노아 조로)부터 시조자랑 참가자들의 이름인 이금결(이은결), 청산아이들서울[9](브라운아이드소울), 흑분홍(BLACKPINK), 일리있네(일리네어), 수애구(스웨그)와 사회자 엄씨(MC) 및 시조자랑 노래의 일부[10]까지.
  • 국봉관은 오늘날의 클럽 역할을 한다. 국봉관에서 시조 배틀이 열리는데, 원조는 랩배틀이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처럼, 홍단이 2층에서 을 잡고 내려가는 순간이 있다.
  • 골빈당의 원조는 홍길동전의 활빈당이다. 일곱가지 신조가 있는데, 마지막 신조는 자신들이 피를 나누지 않은 가족임을 밝힌다.
  • 조선시조자랑의 원조는 전국노래자랑이며, 아니나다를까 전국노래자랑의 BGM이 적절히 재생된다. 엄씨는 송해-김신영 역할을 맡는다. 중요한 건 꺾여도 그냥 하는 마음을 강조한다.
  • 빨간 붓으로 이 쓰인 부채가 등장한다. 홍국 측은 이를 보고 의심을 품는다.
  • 주인공 홍단은 파란 옷을 입고 등장하여, 오히려 청단처럼 보인다. 골빈당 멤버는 "쟤가 홍단이면 나는 청단"이라고 말한다.
  • 골빈당의 순수는 철권 1쿠니미츠처럼 쌍낫을 휘두른다.
  • 이 공연의 또 다른 즐길거리로, 하이라이트 넘버인 '이것이 양반놀음'에서는 악기가 점점 추가되면서 곡의 절정에 다다를 때 주조연 배우들이 객석통로로 내려와서 관객에게 부채를 나눠준다.[11] 다만 2021년 재연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생략되었다.
  • 넘버가 굉장히 중독성 있다. 오에오! 오에오!
  • 2021년 2월 16일, 2019년 초연 캐스트 버전[12]의 스튜디오 OST가 음원사이트에 공개되었다.
  • 회전러들은 조돌이라고 불린다.
  • 중~대극장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주조연 배우들과 앙상블 배우들을 대부분 신인으로 캐스팅하는 '신인 등용문'으로 유명하다. 이 작품이 뮤지컬 데뷔작인 배우들이 많다.
  • 제8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앙상블상,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남자 신인상, 여자 신인상, 제 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작품상, 안무상, 남자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창작뮤지컬로서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
  • 2021년 3월 28일, 4월 12일 두 차례에 걸쳐 2021년 재연 캐스트 버전[13]의 네이버 후원 라이브를 진행했다.
  • 2021년 5월 13일, 전국 롯데시네마에서 2021년 재연 캐스트 버전의 공연 실황이 개봉되었다.
  • 매표소는 공연표와 함께 4개의 선택지가 있는 종이 한 장을 준다. 수애구, 불탄소년단 등이 있는데, 이들 중 1등을 차지하는 팀을 고르게 한다. 그리고 좌석 위치로 선정된 관객에게 선물을 준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04 18:44:03에 나무위키 스웨그에이지: 외쳐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기존 폐막일은 4월 26일이었으나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하는 정부 방침에 따라 3월 31일부터 2주간 공연을 중단하고, 폐막일을 5월 24일로 연장했다.[2] 이는 빨래, 햄릿 : 얼라이브와 유사하다[3] '외쳐'의 발음을 조금 바꾼 것[4] 2020년 4월 26일까지 출연[5] 본 공연의 안무감독이다.[6] 2020년 4월 26일까지 출연[7]인피니트 멤버 호야[8] 스포성 대사는 (대사) 표시로 생략.[OST앨범수록제외] A B C D E [9] 재연에선 한 명이 빠지면서 '청산아이둘'이 되었다.[10] 한 예로, 흑분홍 팀이 노래를 부르던 중 두릅을 꺼내들고 '두릅 두릅 두릅'을 외치는데, BLACKPINK뚜두뚜두 패러디다.[11] 판매용 MD 부채 와는 다르다.[12] CD1) 양희준, 김수하, 최민철, 이창용 페어 / CD2) 이휘종, 김수연, 임현수, 이경수 페어. 이준영은 녹음 당시 드라마 촬영으로 인해 참여하지 못했다.[13] 양희준, 김수하, 임현수, 이경수 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