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기무라 노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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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풍
3. 일화
4. 담당 작품
4.1. TV 드라마
4.2. 특촬물
4.3. TV 애니메이션
4.4. 게임


1. 개요[편집]


杉村 升(すぎむら のぼる)

일본각본가. 생년월일은 1948년 6월 28일.

태양을 향해 외쳐라로 데뷔하여 시대극, 형사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수많은 작품을 집필했고 1985년 스케반 형사에서 처음으로 메인 각본을 담당했고 1980년대 중반 이후는 토에이가 제작한 특촬물을 중심으로 활동했다.

그 후는 오카모토 요시키와 함께 플래그십 스튜디오라는 회사를 설립해 게임의 기획과 시나리오를 주로 담당해 CAPCOM바이오하자드 시리즈, 귀무자 시리즈의 메인 시나리오를 맡아 히트시켰다.

2005년 2월 24일, 56세에 급성 심부전으로 사망했다.

2. 작풍[편집]


  • 본래 형사 드라마 출신인 만큼 하드보일드한 면모가 돋보이는 각본을 특기로 한다. 특경 윈스펙터특구지령 솔브레인이 대표격으로, 어린이 특촬방송의 한계를 넘은 리얼한 인간 드라마를 그려냄으로써 폭넓은 시청자들에게 지지를 받았다.
  • 가면라이더 BLACK기동형사 지반에서는 주인공이 한 번 사망한다는 전개를 사용했다. 최근의 특촬물에서는 주인공이 일시적으로 사망하거나 하는 사례는 드문 일이 아니지만 1980년대 당시에만 해도 파격적인 전개였다. 특히 지반의 경우 악인 3인에게 린치를 당한 후 양 팔이 잘려나간 채로 사망한다는 충격적인 연출로, 이는 당시 전국의 어린이 시청자에게 트라우마를 심어 준 장면으로 지금까지도 회자된다. 이렇게 한 번 사망한 후 극적으로 파워업해 부활하는 전개를 그려 냄으로써, '히어로는 불멸'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 레귤러 외의 게스트 캐릭터가 나오면 죽을 때가 많다. 해피하게 끝난 것 같지만 누군가는 희생해서 비참하게 죽는 전개가 많으며 코미디 전개를 하다가 결말이 다 되어서 갑자기 사람이 죽기도 한다. 밝은 전개가 이어져서 시청자가 방심할 때가 되면 이런 전개를 넣어서 분위기를 바꾼다. 그래서 동심 파괴 각본가, 절망 각본가라 불리기도 한다.
  • 순수한 소녀, 여동생 캐릭터를 히어로가 지켜주는 전개의 작품이 많다.
  • 아이디어는 생각나는 걸 전부 쏟아붓는 타입. 오히려 다 써야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게 된다고 한다. 모순이 생기거나 좀 이상해져도 쏟아부어서 상식을 넘어선 초전개가 되거나 전체를 놓고보면 설정 붕괴가 일어날 때가 많다.[1] 장점으로는 이렇게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해서 전개 예측이 힘들고, 프로 각본가도 흔히 하는 플롯 재탕이 거의 없어 에피소드마다 새로운 기분으로 볼 수 있다. 제자 카미야 히데키도 이렇게 하라고 배웠다고 한다.[2]
  • 반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작품을 집필할 때에는 철저하게 '어린이의 꿈을 지킨다'는 자세를 중시했다. 레스큐 폴리스 시리즈에 등장하는 살벌한 악역들과는 달리 공룡전대 쥬레인저의 반도라 일당이나 닌자전대 카쿠레인저의 요괴들은 코미컬하고 친근한 매력이 있다.
쥬레인저 11화 '주인님!'에서는 마법의 램프에서 나오는 요정이 어린이들의 욕망을 마구잡이로 들어주는 악역으로 설정되었는데, 스기무라가 그 소식을 듣더니 "야!" 하고 호통을 지르면서 '마법의 램프는 어린이들의 꿈인데 그 꿈을 망치면 어쩔 셈인가? 이게 어린이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의 자세야?'라며 당시 신인 프로듀서였던 시라쿠라 신이치로에게 격노했다고 한다. 이때 시라쿠라는 어린이 특촬물을 만드는 자세에 대해 크게 깨달았다고 한다.그리고 이 에피소드의 램프의 요정은 선역으로 변경되었다. 시라쿠라는 아바타로전대 돈브라더즈의 산타 에피소드를 만들 때도 이 가르침을 반영했다고 한다. #
이런 사례도 있지만 위에 언급된 것처럼 절망적인 각본의 비율이 높아서 스기무라 팬들은 그다지 신용하지 않는다. 정작 스기무라 본인이 쥬레인저에서 담당한 에피소드는 하드한 에피소드가 많았다. 쥬레인저는 어린이용이니 작품을 가려서 썼다는 소리로 봐야 할 것이다.
  • 이렇게 어린이의 동심을 파괴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지만 어린이에게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어 묘사에 타협하지 않을 때도 많았다. 평소 성악설을 주장했으며[3] 이를 각본에 반영했다. 또한 악이라는 건 악당 하나 물리친다고 사라지는 게 아니고 영원히 존재하는 것이며 인간은 악과 끊임없이 싸워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스기무라의 작품은 악이 멸망하지 않는 결말이 많다. 이러한 사상을 반영한 오성전대 다이레인저의 결말은 많은 시청자에게 추격을 주었다.
  • TV 아사히 프로듀서 카지 아츠시는 스기무라에 대해 형사 드라마 출신 스태프가 많은 레스큐 폴리스 시리즈에서 보통 형사 드라마로는 할 수 없는 일을 적극적으로 도입했으며 슈퍼전대 시리즈에서는 쥬레인저로 판타지 요소를 도입하는 등 1990년대 토에이 작품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고 평했고, 시라쿠라 신이치로는 스기무라는 관계자에게서 나오는 과거에 얽매인 부정적인 의견에 대해 독특한 발상으로 타파해 나갔고, 이러한 과거의 역사에 안주하지 않는 자세가 윈스펙터나 쥬레인저의 성공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한다.

3. 일화[편집]


  • 생전에 굉장한 주당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장례식에서의 영정도 한 손에 위스키를 들고 있는 사진이었다.
  • 일본에서 처음으로 워드프로세서로 원고를 쓴 각본가인 것을 자칭하고 있었다. [4] 하지만 요시카와 스스무 프로듀서는 워드프로세서로 쓴 각본을 보고 "영혼이 담겨있지 않아!" 라고 화를 냈다고 한다.
  • SF는 단지 과학기술을 그리는 게 아니라 그것을 다루는 인간의 정신 변화를 그리는 거로 생각하여, 특구지령 솔브레인에서 반영되었고, 메탈히어로 시리즈에서 완구 개발을 담당했던 노나카 츠요시는 스기무라는 SF 지식이 많아 아이디어가 풍부했다고 한다.
  • 평소 게임을 좋아하여 패미컴삼국지노부나가의 야망에 심취해 있었다고 한다. 그 영향인지 특구지령 솔브레인에는 극중에 게임을 소재로 한 에피소드가 등장하거나 아예 극중 소품으로 패미컴이 자주 등장하기도 했다. 쥬레인저에 RPG 세계관을 도입하고자 한 것 역시 그의 게임 사랑이 반영된 것이다. 바이오하자드의 개발에 불려갔을 때도 당연히 게임을 다 하고 설정을 암기하고 왔다고 한다.
  • 캡콤의 게임 작품의 시나리오를 다수 담당하기도 했는데, 당시 캡콤의 전무이사였던 오카모토 요시키의 아들이 공룡전대 쥬레인저의 팬이었던 것이 계기가 되어 캡콤과 인연이 닿았다고 한다. 오카모토는 스기무라에게 업계 최고의 대우를 해줬다고 한다. 카미야 히데키에 따르면 바이오하자드 2는 스기무라가 아니었으면 그 정도로 안 나왔을 게임이며 스기무라의 공적이 크다고 한다. 실제로는 스기무라가 대부분의 시나리오를 썼다고. 귀무자 시리즈는 스기무라의 인맥으로 특촬계의 원로가 많이 참가했다.
  • 같이 일하는 프로듀서는 호리 나가후미가 있다.
  • 제자는 아라키 켄이치(荒木憲一), 카미야 히데키가 있다.
  • 카미야 히데키는 처음 봤을 때 "이런 40대 아저씨가 게임에 대해 뭘 알겠는가." 라고 얕봤는데 정말 잘 알고 있었고 아이디어가 무한히 나와서 감탄하고 제자로 들어갔다고 한다. 다만 스기무라가 굉장히 스토익한[5] 성격이라 만나면 항상 싸우게 된다고. 미카미 신지도 스기무라와 엄청 싸웠다고 한다. 하지만 그러면서 젊은이의 의견도 수용하는 열린 생각을 가진 분이라고 한다. 단지 이런 점 때문에 상대하기 피곤했다고.
  • 카미야 히데키가 오토바이 사고로 입원했을 때 스기무라가 책을 박스로 보내준 적이 있다고 한다. 스기무라는 "스승님이 교재를 보내주셨구나." 하고 어머니와 함께 열어봤는데 에로책 5권이라 대참사가 벌어졌다고.

4. 담당 작품[편집]


굵은 글씨는 메인 각본을 담당한 작품.

4.1. TV 드라마[편집]



4.2. 특촬물[편집]




4.3. TV 애니메이션[편집]



4.4. 게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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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사람 각본 스타일이 가장 안 좋게 작용한것이 공룡전대 쥬레인저인데, 오죽하면 후대의 몇몇 팬들에게 대수신 인성논란이 제기됐을 정도다.[2] 그래서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도 꽤 설정 붕괴가 있다.[3] 인간이 모두 나쁘다는 게 아니고 본성이 나쁘기 때문에 교육해서 고쳐써야 한다는 것이다.[4] 참고로 처음 워드프로세서로 원고를 쓴 일본 작가는 아베 코보다.[5] 시라쿠라 신이치로도 "야!" 하고 호통부터 지르면서 나타나는 분이라고 했다. 성격이 나쁜 분은 절대 아니며 아마도 자신의 의견을 관철하기 위한 일종의 프레젠테이션으로 이러는 거라고 생각한다고.[6] 12화까지는 우에하라 쇼조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