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트펠트 슈뢰더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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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 1924년에 지어진 주택.
건축주인 트루스 슈뢰더-슈레더(Truus Schröder-Schräder)는 변호사와 결혼해 평범하게 살던 약사였는데 33살에 젊은 미망인이 되었다. 그때까지 3명의 어린아이와 함께 1800년대에 지어진 큰 저택에 살고 있었던 그녀는, 그러나 몸집만 너무 클 뿐인 저택이 싫어져서 기능적이면서 작고 잘 짜여진 주택을 갖고 싶었다.
건축가 게리트 리트펠트(Gerrit Rietveld)와는 주택을 짓기 3년 전 주택 개축을 맡기면서 알게 되었다.
2. 건축가 리트펠트[편집]
게리트 리트펠트는 건축가보다는 가구디자이너로 유명하다. 피트 몬드리안이 일으킨 전위적인 예술운동 <더 스테일>에 참가한 그는 그 예술운동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적색과 청색의 의자>를 만들게 된다.
기존의 개념을 뒤엎은 나머지 찬사와 함께 욕을 더럽게 얻어먹은(...) 작품이다. 그러나 80년 전 작품인 이 의자는 지금 봐도 세련되어 보인다. 감성 뿐만 아니라 탄탄한 이론적 토대를 갈고닦아가며 디자인했기 때문이다.
3. 건축[편집]
건축주인 슈뢰더 부인이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 미학을 또렷하게 관철시켰기 때문에 당시 보기 드물게 아주 가사노동과 아이들의 생활이 편리한 주택이 되었다. 조망이 좋은 2층에 거실과 식당, 침실을 현대의 원룸처럼 한 공간에 통합했고, 밤이 되면 칸막이로 각자의 침실을 분리할 수 있었다. 최초의 가변적 건축들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4]
현대의 주택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다!
동시에 미적인 측면에서 몬드리안의 회화와 같은 미니멀한 구성이 그대로 3차원으로 옮겨지는 것이 컨셉이었고, 성공적으로 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1층과 2층을 합해도 40여 평인 아주 작은 이 주택은 유명한 근대건축가들의 주택답지 않게(...) 거주자가 죽을 때까지 만족해가며 살았다. 슈뢰더 부인은 95세에 사망하기까지 무려 61년을 이 집에서 살았다.
여담으로 리트펠트와 슈뢰더 부인은 이 작업을 계기로 연인이 되었고 이 집에 함께 살았다.
4. 영향과 평가[편집]
미니멀리즘을 탄생시킨 작품들 중 하나로 예술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2000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실내디자인을 전공하는 학생들은 이 건물을 그리고 만드는 것이 과제로 죽어라 나온다고 한다. 그만큼 현대 디자인과 건축의 기본 틀을 제시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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