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청추

두란언은 착하고 총명하지만, 우역곡절이 많은 운명을 타고난 여자다. 원래 부잣집의 딸이었는데, 집안이 망하게 되면서 주씨 집안의 시녀로 들어가게 된다. 그 집의 주인의 눈에 띄게 되자, 안주인의 질투심으로 그녀를 절음발이에게 시집을 보냈다. 신혼 첫날밤에 두라어은 남편에게 폭행을 당하고, 강물에 투신자살 하려고 했으나 억욱해서 그러지 못했다. 그 후 남편은 갑자기 비명횡사 했다. 이때 심조종이 나타났고, 두 사람은 함께 떠나기로 결심했다.

심조종은 주세안 장사에서 가장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다. 돈을 빌리기 위해 강위평에게 도움을 청했다. 강위평은 줄곧 조종을 좋아해서 일부러 조종과 내기를 해서 란언을 꼬시라고 했다. 칠석의 밤에 심조종과 두란언은 처음 만난 친구처럼 가까워지고, 함께 지내는 과정에서 조종은 진심으로 란언을 사랑하게 되었다. 그녀를 구하기 위해 세산이 가산을 탕진하도록 계획한다.

이월아는 주씨 집안의 안주인으로 주세안의 부인이다. 그녀는 매우 유능하고 집안 살림을 잘하며 남편을 진심으로 사랑하여 그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친다. 두란언을 매우 좋아하고, 부족함 없이 보살펴 주지만, 남편은 일하지 않고 놀고먹기 좋아하는 호색한이다. 이렇다 보니 두란이 남편을 독살하는 것을 보고 실성하게 되었다.

두란언의 첫사랑으로, 의리에 죽고사는 냉혹한 남자다. 그는 은혜를 갚기 위해 사랑하는 여인을 놔주었다.

강씨네 아주머니로, 평생 남을 질투하고, 잔인하게 두 손에 피를 뭍혀 싸웠지만 첫사랑을 놓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