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독립운동가)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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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독립운동가.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았다. 독립유공자 송영호의 동생이다.

2. 생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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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호는 1906년 10월 12일 경상북도 영주군 장수면 호문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1925년 6월 무관학교 설립자금 모집을 위해 북경에서 입국한 제2유림단(儒林團)의 핵심인 형 송영호와 함께 활동하면서 본인 소유의 논 1,300여 평을 매각한 대금 600원을, 형을 통해 김창숙(金昌淑)에게 군자금으로 송금하였다. 그러나 1926년 2월 일제 경찰이 그를 송영호로 오인하여 체포했으며, 이후 심한 고문을 받다 자살을 시도했지만 미수에 그쳤다. 또한 부인 유임이(柳任伊)도 일제 형사들의 고문으로 인해 옥사했다.

1927년 9월 영주군의 신간회 영주지회 회원 및 영주청년동맹(榮州靑年同盟) 집행위원으로 항일의 선봉에서 활동하였으며 1930년 3월 7일 일경에 피체되었으나 기소유예로 풀려났다. 1931년 국내활동이 불가능해지자 중국 동삼성으로 탈출, 독립운동의 방안을 모색하던 중 봉천성 안동에서 일경에 피체되어 2개월의 구류처분을 받은바 있으며 서울 팔판동 등지로 이주하며 항일운동을 계속하였다고 한다. 8.15 광복 후 서울에서 조용히 지내다 1974년 7월 12일에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0년 송재호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그리고 2005년 그의 유해를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했다.

2017년 8월 15일 송영호, 송재호 형제의 독립운동과 삶을 다룬 뮤지컬 <형제의 나라>가 개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