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고 속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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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인도네시아전래동화.

나쁜 의도로 남을 속이는 짓을 하게 된다면 결국 똑같은 짓을 당해 그 대가를 지르게 된다는 이야기 이다.


2. 줄거리[편집]


옛날 어느 마을에 한 남자가 살고 있었는데 남자는 성격은 착하지만 남의 말을 너무 잘 믿어 바보짓을 하게 되는 어수룩한 면을 가지고 있었다.

어느 날, 남자는 소를 팔고 오라는 아내의 말에 소를 끌고 시장으로 향하게 되었다.

그러나 평소 사람들을 골려 먹는 것을 좋아하던 마을 양아치들이 남자가 소를 팔려는 것을 보고, 남자를 골려 먹기 위해 남자가 가는 길 마다 한 명 씩 남자가 끌고 가는 것이 소가 아니라 염소라며 계속 부추겨 댔다.

물론 남자도 처음에는 양아치들의 말에 어처구니 없어 했지만, 가는 길 마다 사람들이 자꾸 염소라고 하니까 자신이 끌고 가는 것이 소가 아니라 염소가 아닌지 헷갈려 했으며 결국 양아치들의 말에 넘어가 소를 염소의 값으로 팔아버린다. 집으로 돌아가서 아내에게 있었던 일을 말하자 당연히 아내는 남편의 바보 같은 짓에 매우 어이없어 하며 다시 소 값을 가져오기 전 까지는 집에 들어올 생각도 하지 말라며 남편을 내쫓았다.

그대로 집에 쫓겨난 남자는 어떻게 소 값을 다시 가져올 수 있을지, 또한 자신을 속인 양아치들에게 복수를 할 수 있을지 고민을 하며 길을 걷던 중, 마침 자신이 가지고 있던 작은 종을 보고 곰곰히 생각을 하다 한 가지 꾀를 내었다.

먼저, 남자는 마을의 식당으로 가 식당 주인에게 미리 음식 값을 주면서 이따가 자신이 밥을 먹으러 올 것이니 미리 지불하는 것이라며 이따가 계산을 하지 않더라도 그냥 넘어가 달라며 양해를 구하고, 그 다음에 마을 양아치들이 식당에 밥을 먹으러 들어가는 틈을 타 식당으로 가서 밥을 먹었다. 남자가 음식을 먹은 후, 식당 주인이 남자에게 먹은 음식 값을 달라고 할 때 남자는 귀에 작은 종을 매달아 고개만 끄덕이며 종소리만 들려주었고 식당 주인은 아까 남자에게 미리 지불 받은 음식 값도 있었으니 남자의 부탁대로 그냥 넘어갔다.

한편 이를 본 양아치들은 식당을 나가는 남자를 붙잡아 좀 전의 일에 대해 물어보았고, 남자는 이 작은 종은 우리 집 가보인데 돈 계산을 하지 않더라도 종소리만 들려주어도 값을 낸 것이나 다름없는 물건이라며 꼬드기고, 남자의 말에 넘어간 양아치들은 그 물건을 자신들에게 팔아달라고 부탁하였고, 이에 남자는 작은 종을 매우 비싼 값에 팔게 된다.

남자에게 속아 작은 종을 사게 된 양아치들은 식당에서 밥을 실컷 먹었고, 이에 식당 주인이 양아치들에게 음식 값을 달라고 하자 양아치들은 음식 값을 주기는 커녕 아까 남자가 하던 대로 귀에 작은 종을 매달아 고개를 끄덕이며 종소리만 들려주었다.

당연히 식당 주인은 양아치들이 음식 값을 주기는 커녕 종소리만 들려주는 장난질을 자꾸 하고 있으니 매우 화가 나 결국 아들들을 모두 불러내어 양아치들을 비 오는 날 먼지 나게 실컷 두들겨 팬 뒤 그대로 식당에서 내쫓는다.

한편 원래의 소 값도 가져오고, 자신을 괴롭힌 양아치들에게 제대로 복수도 한 남자는 다시 집으로 돌아가서 아내에게 그동안의 일들을 말해주면서 같이 웃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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