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리(CI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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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1. 개요[편집]


CIEL의 등장인물.


2. 상세[편집]


아직 열 살 남짓한 소녀로 검은 곱슬머리나 이쁘장하게 생긴 얼굴 등 라리에트 킹 다이아몬드와 용모특성이 상당히 겹친다. 그래서 본편 시작 전 잠깐 나와서 그녀의 정체에 대해 여러가지 추측이 난무하기도 했고[스포일러] 19권에서 정식 등장했다.

고생을 많이 하고 커서 그런지 조금 조숙하고 억척스럽기도 하고 딱부러진 성격. 지룡이 접근할 때 엄청나게 경계했고 이비엔이 긴 머리채를 잘라 팔 때 어른을 상대로도 절대 안 지고 흥정하기도 했다.

아버지 없이 홀어머니 슬하에서 자랐는데, 셜리가 힘들여 번 돈을 다 술값으로 쓰는 등 그리 좋은 모친이 아니었다고 한다. '결혼반지도 없는데 애가 딸린 여자한테는 일자리를 안 준다'라는 말로 보아 미혼모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셜리의 말로는 '너 따위 낳지 말아야 했다'는 식의 말은 단 한번도 한 적이 없었다고. 그러나 그런 어머니마저 죽은 뒤에도 종이꽃을 팔아 일하면서도 자기는 무엇을 위해 일을 하는지 허무해하고 있었는데 그때 우연히 만난 이비엔이 그녀를 거둬주어서 함께 지낸다.

허나 두 사람이 묵는 여관 주인 내외가 성품이 고약해서 방세를 올려치고는 돈을 갚을 때까지 셜리를 인질 삼아 잡아두고 부려먹고 있어서 고생은 끊이지 않는 모양. 본인 말로는 설마 이브(이비엔의 가명)가 이 정도로 무능할 줄은 몰랐다고 한다. 가끔 이비엔이 일하러 가서 자리를 비우면 지룡이 돌봐주기도 한다고 한다.

이비엔을 가리켜 "그저 있어주기만 하면 된다"고 하는 것을 보면 이비엔을 매우 소중히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이비엔 역시 셜리에게 상당히 의지하고 있는 모양. 셜리와 이비엔의 관계를 패밀리어와 다름없다고 서술한 독자도 있었고 실제로 둘의 사이가 패밀리어급으로 서로 좋아하고 의지하는 관계이긴 하지만, 패밀리어는 단순 소울메이트나 동반자를 칭하는 말보다는 마법과 관련된 개념이기 때문에 패밀리어에 비유하는 것은 살짝 어폐가 있다. 그리고 셜리가 마녀의 소질이 있더라도 패밀리어는 되지 못한다. 라리에 대한 이비엔의 마음도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패밀리어가 죽으면 다른 사람과 패밀리어가 될 수 있는 게 아니라 그대로 마녀 인생이 끝나는 것이다. 쥬빌라이테가 그렇게 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어했지만 패밀리어가 죽으면서 강제로 마녀의 꿈을 끝냈던 것에서 잘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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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권에서 이비엔이 자신을 죽일 수 있는 사람을 찾아서, 가지 말라고 매달리는 셜리를 지룡에게 맡기고 떠나간다. 셜리는 지룡의 땅을 지나는 지룡의 성에서 머물게 되는데, 성 안을 헤매고 다니다 어떤 거울을 통해 지룡의 이름을 알게 된다.(지룡 항목 참고) 21권에서는 지룡이 제국의 왕에게 셜리를 맡기고 제뉴어리가 있는 탑에 같이 갇히게 된다. 현재 탑에 갇혀있는 인물들을 모으면 정말로 세계멸망도 우습다. 제뉴어리의 능력이 등장할 때쯤 지룡의 이름은 아무도 모른다는 사실이 함께 공개됐었지만, 셜리가 있는 이상 그도 무용지물이며 설령 좀 멀리 있다해도 나나유·도도유 자매가 함께인 탓에…

제뉴어리가 제국 황제가 크로히텐의 충격적인 모습과, 별이 멸망할 미래를 일러주어 흔들리는 제뉴어리에게 '엄마가 날 낳아줬고, 살아도 좋다고 허락했는데 그걸 누가 안된다고 정할 수 없다, 자신에게서 뺏을 수 없다'고 당차게 발언하여 정신차리게 한다. 다만 탈출하는 제뉴어리에게 지룡의 본명을 가르쳐주지 않았기에 제뉴어리 최종병기화는 연기.

그리고 탑을 어떻게든 탈출해서 이브에게 가다가 지룡과 재회. 이브에게 꼭 전할 말이 있다며, 지룡과 함께 이브에게로 간다. 지룡이 붉은 머리의 남자에게 자신의 이름을 가르쳐 주었느냐고 하자, 지룡의 성에서 거울에서 본 소녀는 이름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기 위해 죽음을 택했는데 자신이 어떻게 말하느냐고 한다. 그리고 이브에게 데려가달라는 약속을 지키라고 하며 지룡을 위압시킨다(…). 지룡 왈, 마력도 없는 애가 마녀의 주문보다 위압이 강하단다.
이때 지룡이 속으로 인간이 무섭다는 말을 하는데, 그 이유는 '이렇게 먼지처럼 하찮으면서 감히 우리를 지켜주겠다'고 하기 때문. 그 때문에 크로히텐처럼 인간을 사랑해서 떠나지 못할까봐이다.

후에 아크 드래곤들이 떠나고, 세상에 겨울이 오지만 지룡은 남아 있어서 함께 살고 있다. 셜리가 이름을 말할까봐...라고는 하지만 걱정이 되어서인듯. 안죽이려고 궁리한다니까 태연스럽게 "그럼 내가 아저씨랑 같이 떠나면 안 돼요?" 라고 해서 지룡이 얼굴을 붉히게 만든다. 오오 셜리 오오... 그리고 결국 아크 드래곤이 떠나간 세계로 함께 간 듯. 에필로그에서 스노우 화이트처럼 몇 년씩 잠들었다 깨어나는 방법으로 오래 살게 된다. 이거 키잡이 아닐까? 앞서 크로히텐과 카를라의 사랑을 지켜본 지룡이 '누구처럼 네 시간이 손가락 사이 모래처럼 줄줄 흐르게 두지 않겠다'라고 다짐했으니 앞으로도 지룡과 함께 잘 살아갈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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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메어리골드가 임신한 라리에트의 배다른 동생이라는 추측이 가장 우세했으나 메어리골드가 복중태아와 함께 사망함으로써 아닌 걸로 결론났고, 그 후에는 도터가 데려온 과거의 라리에트라는 추측이 우세했으나 역시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