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피로트(세계수를 따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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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피로트
이름
세피로트
이명
지식의 세계수
방관의 세계수
지식의 방관자
나이
수만 세 이상[1]
성별
여성
종족
세계수
직위
에덴의 수장
소속
세계수 교단
에덴

1. 개요
2. 성격
3. 작중 행적
3.1. 1부
3.2. 2부
4. 능력
4.1. 권능
5. 인간관계
6. 기타



1. 개요[편집]


세계수를 따먹다메인 빌런. '지식'이라는 개념을 관장하는 세계수이자 에덴의 수장으로, 가장 오래되고 강력한 세계수 중 하나이다.

수만 년을 살아왔음에도 불구하고 황금색 빛을 띄는 눈동자와 자기 몸보다도 기다란 백색 머리를 가진 1m도 안 될것 같은 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이는 지식의 세계수가 무한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존재라서 그 바람에 맞게 몸에 변화한 것이라고 하며 3,000년 전부터 이 외관을 유지하고 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다만, 수만 년이 넘는 세월을 살아오긴 했지만 영생을 누릴 수는 없었으며, 특히 막대한 정보량이 과부하를 주는 것 때문에 몇 차례에 거쳐 자살했다가 다시 태어나는 탈피에 가까운 행위를 거쳤다고 한다.

세계수 중에서도 지명도가 높은 존재이면서 세계수들의 왕과 함께 그야말로 세계수의 정점에 서있지만 자신의 지식 충족을 제외하면 세상에 일절 관여하지 않는데다 5대 세계수조차 어떻게 하지 못하는 반 독립적인 세력인 '에덴'을 보유하고 있어 1,000년 전에 '지식의 방관자'라는 별명이 붙었다.

목령왕과 천마, 플라워가 일으킨 전쟁으로 다수의 세계수를 포함한 수많은 수목들이 죽어나가는 와중에도 속세에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대신 그녀가 수천 년에 한번 출몰했다 하면 일종의 '솎아내기'를 통해 여러 종이 멸망하고 시대가 바뀌었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세피로트와 계약한 현자 역시 역사와 지식을 기록할뿐, 직접적인 관여를 할 수 없다고 한다. 또한 세계의 거의 모든 지식과 역사를 알고 있기 때문에 이시헌의 정체가 목령왕이라는 것도 처음부터 알고 있었는데, 정신연령이 어린아이라 편견이 없어서 그런지 그를 보자마자 두려워하거나 증오하기는 커녕 나무왕이라고 부르며 잘 따른다.


2. 성격[편집]


천진난만한 어린아이와 같은 성격으로, 모든 관심사가 새로운 지식의 습득에 치중되어있는 호기심 많은 모습을 보여준다.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 없는 대상에게는 설령 자신을 살해하려는 마음을 품고 있더라도 아무런 관심을 주지 않으며, 반대로 여태껏 알지 못했던 새로운 지식을 습득 가능한 존재에게는 지대한 관심을 보인다.

다만, 겉보기엔 순진한 꼬마애지만 그렇기에 잔혹함을 모르고 기본적인 윤리조차 이해하지 못한다고 한다. 엔가헤로 왈, 지식을 채운다는 쾌락을 쫓는, 그야말로 마약에 빠진 년이나 다름없다고 한다.[2]

당장 작중에서 세피로트가 벌인 악행들은 그녀에게 딱히 악의나 적의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저 흥미본위와 지식욕을 채우기 위해 벌인 일들이다.

이후 이시헌과 독대해 그에게 빅딜을 시도하면서 보여준 모습은 말 그대로 맑은 눈의 광인 그 자체다.


3. 작중 행적[편집]



3.1. 1부[편집]


에덴에서 알바가 돌보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한다. 오랜 기간 살아오면서도 자신이 영생할 방법만큼은 찾지 못했기에 영생을 가문의 과업으로 삼은 코르너스 가문의 비원에 큰 흥미를 갖고 있으며, 그러한 비원이 집약된 존재인 산수유를 도와준다.

알바가 이시헌과 천도를 돕기 위해 현자 자리를 내려놓으려 하자, 울면서 그녀를 제지했으나 모종의 수단에 구속되어 현자 계약을 강제로 철회하게 되었다고 언급된다.


3.2. 2부[편집]


2부에선 새로 현자가 된 마로니에에게 맡겨진 모습으로 등장한다. 알바와의 연결이 끊겨서인지, 아니면 정세가 급변함에 따라 신체 또한 적응한 것인지 3년 전에 비해 나이를 더 먹어 위키와 엇비슷한 나이까지 성장했는데, 영재교육을 이수하면서 정신적으로 매우 조숙한 위키와는 달리 정신연령이 딱 신체연령에 맞는 수준이다.

이후 전 현자인 알바가 무언가를 꾸미고 있는 것을 진작에 눈치챘는지 수목의 왕이 중상을 입어 두문불출하는 상황이 되자 마로니에를 시켜 이시헌을 호출하는데, 마로니에를 다른 곳으로 잠시 보내고 이시헌과 독대하게 되자 태도가 돌변해[3] 수목의 왕을 해부해보고 싶으니 죽여달라고 부탁하거나 이시헌 및 히로인들의 뒤를 봐줄테니 알바를 배신하고 자신과 거래하라고 말하는 등 여러모로 섬뜩한 모습을 보여주었다.[4]

수목의 왕이 세계수들의 차원에서 알바와의 교섭을 마치자, 천사를 연상시키는 날개를 단 채 그를 찾아가 대뜸 자신과 계약을 맺자고 제안한다. 이에 짜증이 난 수목의 왕에게 목이 꺾여 저항 한 번 해보지 못하고 사망하지만 산수유에게 얻은 불멸의 권능을 사용해 순식간에 부활하며, 딱히 전투 의지가 없는 상태에서도 수목의 왕을 그야말로 농락하면서 그에게 계속 계약을 맺자고 졸라대지만 끝내 거절당하자 에덴과 함께 돌아간다.

수목의 왕 토벌전이 발발하자, 허공을 바라보며[5] 토벌대를 응원한다. 또한, 마로니에에게 현자로서는 매우 이례적으로 전투에 참전해도 된다고 허락을 내린다.[6]

이후 시바가 초월한 세계수의 힘, 목령왕의 힘, 고대 엘프의 힘을 모두 지녔다는 걸 알게 되자 시바를 해부해보려 하고 있다. 수목의 왕의 데이터를 수집해 이전보다 훨씬 강해지는 데 성공한데다 잠재적 걸림돌인 제국 잔당마저 이시헌에게 쓸려나가자 때가 찾아왔다 생각했는지 드디어 본격적으로 일선에 나서기 시작하는데, 등장하자마자 회생불능 판정을 받은 김수연의 단전을 이전보다 더욱 튼튼하게 강화한 다음 정시우에게 여동생을 찾고 싶다면 자신에게 협력하라며 반 협박에 가까운 제안을 건네 냉전 상태였던 세계수 진영과 여덟 번째 잎새의 본격적인 충돌 분위기를 조성한다.

4. 능력[편집]


세계수들의 왕과 함께 현 시점에서 양대 세계관 최강자이다. N-1 지구 내에선 전지전능이나 다름없는 지식의 권능을 토대로 문자 그대로 뭐든 이뤄낼 수 있는 존재이며, 붉은색, 노란색, 파란색 등등 모든 형질의 마력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또한 수목의 왕이 존재하던 평행세계에서 그의 뒤통수를 치고 막대한 힘을 얻어 근원에 도달하려 시도했던 알바를 역관광시킨 것으로 보아, 전투력도 매우 막강할 것으로 보이며, 현재 세계수들의 왕이 도달한 '근원' 자체를 인식하고 있는 존재 중 하나다.[7]

거기에 본편 세계선에선 평행세계들에서 얻지 못했던 다색의 마력을 동시에 다루는 능력과 불멸에 도달하는 데 성공해 수목의 왕조차 쉽게 죽이지 못할 정도로 강해졌으며, 실제로 수목의 왕에게 살해당했음에도 불멸의 권능에 힘입어 멀쩡히 부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4.1. 권능[편집]


  • 지식 구현
세피로트의 권능. 라플라스의 악마, 즉 전지능력에 한없이 근접한 막강한 권능으로, 세피로트가 맘만 먹는다면 이시헌에 대해 세계수 진영이 보이는 모든 적대를 철회하거나, 그와 히로인들을 모두 RH-2 지구로 보내주는 것쯤은 바로 실현할 수 있다. 또한, 이시헌의 운명을 점치는 모습으로 보아 백양처럼 예지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권능에도 한계는 존재하는데, 바로 평행세계과 차원에 대해선 '비교적' 아는 게 적으며 이에 관련된 지식을 얻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쪽으로 행동의 방향이 크게 제약된다는 점이다.
또한, 목령왕이나 수목의 왕 등이 지식 구현의 권능을 탈취하더라도 세피로트나 알바 수준으로 막대한 지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면 사용이 아예 불가능하다고 한다.
이 때문에 작중에선 쌩판 다른 평행세계에서 넘어온 수목의 왕에게 매우 큰 관심을 가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수목의 왕의 세계의 알바 또한 이를 일종의 취약점으로 이용하려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 능력 복사
지식 구현의 파생기. 어떠한 현상에 대해 모든 이론을 깨우치고 있을 때 그 힘을 구현해내어 사용하는 이능력이다.
조건이 까다로운 대신 그 성능은 막강하며, 작중에선 에덴 편에서 마로니에 블랑쉬를 곁에 두고 조사해 여러 가지 색의 마력과 국목의 힘을 동시에 사용하는 능력을, 산수유를 통해 불멸에 도달하는 능력을 손에 넣어 수목의 왕조차 쉽게 처치할 수 없는 경지에 다다랐다.
참고로 본편에서 직접 사용한 적은 없지만, 그녀가 수만 년에 걸쳐 축적한 힘과 지식을 능력 복사에 이용할 시엔 행성 전체를 뒤덮는 마력 폭발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 불멸
산수유에게서 복제해온 권능. 작중에선 수목의 왕에게 목이 꺾여 살해당하자마자 즉시 부활하는 용도로 사용했으며, 이 권능 하나 때문에 여태까지 수많은 평행세계를 파괴하며 또다른 세피로트들을 상대해온 수목의 왕조차 그녀를 더 이상 그리 쉽게 죽이지 못할 거라고 순순히 인정했다.


5. 인간관계[편집]


선대 나무왕이자 연구해보고 싶은 대상.

자신을 보좌하는 현자이자 보모.

연구해보고 싶은 존재.

자신을 보좌하는 현자이자 보모 → 거치적대는 계획을 파훼하기 위해 견제해둬야 할 대상.

당대 나무왕이자 알바 및 수목의 왕을 견제하기 위해 협력을 구하고 싶은 대상.

아버지인 이시헌과 같은 연구대상.


6. 기타[편집]


  • 엔가헤로는 세피로트의 위험도를 세계수의 왕과 동급이라고 평가했는데, 이러한 묘사가 나왔을 당시에는 이해를 하지 못하는 독자들이 많았으나 이후 수목의 왕의 세계에서 수목의 왕을 움직여 잠재적 경쟁자 및 방해자를 모조리 제거한 알바의 계획[8]을 가볍게 파훼한 뒤 그녀를 감정이 없는 그릇으로 만들어버렸다는 언급과 함께 수목의 왕을 새로운 지식의 습득을 위해 해부해보고 싶으니 죽여서 데려와달라는 부탁을 이시헌에게 거리낌없이 하는 묘사가 나오자 엔가헤로가 그녀를 크게 경계할 만하다는 재평가를 받게 되었다.

심지어 과거 엘프와 정령이 대전쟁을 일으켰던 계기가 세피로트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 마디로 엘프가 멸종하고 세계수들한테 경계당하는건 모두 세피로트가 원인이었다는 것. 괜히 현자가 된 블랑쉬가 인성교육을 엄하게 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 알바에게 나이에 걸맞지 않게 귀여운 곰돌이 팬티를 입게 강제한 것이 바로 세피로트인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마로니에에게도 파란 고양이가 그려진 팬티를 입게 만든 듯하다.

또한, 묘하게 팬티를 좋아하는 변태 기질이 있다. 작중에선 이시헌이 그녀를 만나러 왔을때 세피로트가 갈아입고 있던 팬티를 훔쳐와 이시헌에게 해맑은 얼굴로 자랑하다가 마로니에게 꿀밤을 맞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 수목의 왕의 세계에선 이시헌이 마석을 구하기 위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이시바에게 알바가 나서지 않으면 치료할 수 없는 강력한 저주를 걸었으며, 온갖 저주로 생체실험을 하면서 말 그대로 장난감처럼 갖고놀다가 그대로 죽게 내버려두는 전형적인 매드 사이언티스트의 행보를 걸었다. 수목의 왕이 세피로트와 알바를 절대 믿지 않는 것 또한 이때 당시의 경험 때문이라고 하며, 본 세계선의 세피로트 또한 시바를 연구 및 해부하려는 낌새를 보이면서 괜히 수목의 왕이 세피로트를 믿지 않는 것이 아님이 잘 드러났다.

  • 작중에서 나온 묘사로 보아, 다른 세계수들처럼 다른 평행세계와 세계선마다 따로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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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000년 전에 이미 지금과 같은 여자아이의 모습을 취했다는 기록이 남아있으며, 정황상 그보다 한참 전부터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수목의 왕이 세피로트의 권능인 지식 구현을 보고 수만 년 동안 축적해온 힘이라고 평가하면서 수만 년이 넘는 세월을 살아왔다는 게 밝혀졌다.[2] 현자로서 세피로트의 보좌 역할을 맡아왔기 때문에 그녀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아는 알바 또한, 세피로트가 다른 차원에서 온 수목의 왕에게 흥미가 생긴다면 지식욕 충족을 위해 그와 손을 잡을 수도 있다는 식의 의견을 피력했다.[3] 당장에 원래 어린아이 수준의 정신연령에 걸맞게 어눌했던 말투가 정상적으로 되돌아왔다.[4] 몇몇 독자들은 '그냥 철없는 애인줄 알았는데 갑자기 코스믹 호러를 본 것 같다'라는 이들도 있었다고 한다.[5] 실제로는 천리안을 사용해 엄청나게 먼 거리에서 전투를 관전한 것으로 추정된다.[6] 아마도 전세계에서 강자들을 끌어모아 수목의 왕을 죽인 다음, 그의 시체를 회수해 해부한다는 계획을 수립한 듯하다.[7] 나머지 하나는 전대 현자인 알바다.[8] 세피로트를 능가하는 능력을 키운 뒤 근원과 그 너머의 초월적 존재가 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