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드릭 실버 로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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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능력
3. 성격
4. 작중 행적
4.1. 게임상 행적
4.2. 본편 행적
4.2.1. 1부
4.2.2. 2부
5. 기타



1. 개요[편집]


비극의 원흉이 되는 최강악역 최종보스 여왕은 국민을 위해 헌신합니다의 등장인물. 하나즈오 연합왕국의 구성국 중 하나인 서시스 왕국 제2왕자이자 왕제. 형인 란스가 국왕이므로 정확한 직함은 왕제지만, 제2왕자의 어감이 더 잘 어울린다는 이유로 제2왕자를 고수했다. 하지만 본편에서는 하나즈오 방위전 이후에는 스스로 왕제의 이름에 긍지를 가져 왕제로 표기하고 있다. 《너와 한 줄기 빛을》의 공략대상자 중 한 명. 금발에 불꽃같은 적안의 미남으로[1] 설정상 공식적인 티아라의 약혼자로 게임에서는 타이틀 이미지를 티아라와 함께 장식하는 등 타이틀 포지션에 해당하는 인물. 설정상 18세 기준 키는 183cm.

생일은 불명이나 2부에서 7월 25일생인 스테일 생일에서 2~3주 뒤에 세드릭의 생일이었던 걸 보아 8월생임은 확실하다.


2. 능력[편집]


그는 그 어떤 것도 절대로 잊지 않고 선명하게 기억하며 흡수할 수 있으며, 단순히 기억만 하는 게 아니라 동작이나 기술의 경우 한 번 본 것만으로 그 기술을 완전히 습득해 몸으로 체현까지 가능한 규격외의 천재다.[2] 그 재능으로 신의 아이라고까지 불렸을 정도.

전투력은 상당히 강한 편. <너와 한 줄기 빛을> 1편의 다섯 공략대상자 중에서는 1부 완결 시점 기준 가장 약하지만, 무술에 손을 댄 기간이 다섯 명 중 가장 짧다. 게다가 지식만 기억하는 게 아니라 신체 동작 등을 보고 바로 체득하는 재능이다 보니 기사들의 기술을 흡수해 쑥쑥 성장하고 있다. 심지어 싸우는 도중에도 상대방의 기술을 보고 익히는 한편, 같은 맥락으로 버릇과 약점을 현장에서 간파하기 때문에 장기전이 되면 그것만으로도 유리해진다. 단점은 기술만 흡수할 뿐 신체능력 자체는 그대로이기 때문에 몸은 본인이 따로 단련해야 한다는 점과, 어쨌든 눈으로 보고 이해해야 한다는 제약이 있어서 눈에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빠른 상대에게는 그 괴물 같은 재능이 전혀 안 통한다는 정도. 이 때문에 총알을 발사 후에 인식하고 베어버릴 정도인 아서나 아예 고속 능력을 가진 해리슨에겐 그야말로 쥐약이다. 또한 장기전에는 강하지만 반대로 상대방의 기술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하고 결판이 나는 경우, 처음부터 상대방보다 기량이 좋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은 경우엔 불리하다.[3]


3. 성격[편집]


자기애가 극심한 나르시스트이며 외모만은 잘생겼지만 또 그걸 꾸민답시고 무수한 장신구를 달고 다녀서 걸어다닐 때마다 절그럭거리는 소리가 심하게 난다. 다만 본편에서는 프라이드 덕분에 다소 인격 교정이 이루어지고 몇몇 장신구들은 아서, 프라이드, 티아라에게 주었기 때문에 다소 장신구가 줄었다.

그리고 1부의 모든 인물들 중 유독 성격이 주인공인 프라이드와 가장 비슷하다. 정신 차린 후에는 극도로 이타적인 것이나 착각과 자기비하가 매우 심한 점[4], 그리고 연애사에 극도로 둔감한 점 등. 다만 프라이드는 본인이 연애 감정과는 담을 쌓은 사람이라 직접적으로 누군가에게 연애 감정을 보내는 일이 없는 반면에 세드릭은 매우 적극적인 성격이라 감정 고백에는 부끄러움이 전혀 없고 돌직구만 던져댄다는 특징이 있다. 티아라에게 처음 고백할 때도 남의 눈 신경 안 쓰고 대놓고 고백을 했으며, 이후에도 부끄러운 표현을 서슴지 않는다. 오히려 듣는 사람들이 더 부끄러워할 정도. 1부에서 유일하게 자신의 사랑을 직접 상대에게 고백했고, 아직 커플은 되지 않았지만 상대방도 자신을 사랑하는 유일한 공략대상자이기도 하다. 다만 프라이드는 여신으로 여겨서 본인 왈 섬기는 신과 이성적인 사랑에 빠지는 신도 따위 없다고 하며 그녀를 연애 대상으로 보지 않는다(...) 뭔가 틀린 말은 아니긴 한데...

그나마 게임에서는 매너나 교양 부분보다는 국정에 필요한 부분만을 우선적으로 배운 탓에 본편에서 프라이드에게 했던 것처럼 매우 적극적인 어프로치를 해댔지만, 본편에서는 제대로 매너와 교양을 익히면서 본인이 과거 저질렀던 무례를 알아버렸고, 하필 완전기억능력 탓에 본인의 흑역사를 잊을 수도 없을 뿐더러 비슷한 상황이나 흑역사를 연상할 만한 상황이 닥치는 순간 머리가 멋대로 흑역사를 선명하게 재생해버리는 바람에 쑥맥 같은 돌직구 피칭머신이 되었다(...)[5]

사실 연애 문제 외에도 대체로 돌려 말하는 걸 잘 못 알아듣는 편이다. 티아라 관련 문제는 말할 것도 없고, 처음 등장했을 당시에도 세드릭의 답답함을 참다 못한 프라이드는 돌려 말하면 못 알아들으니까 돌직구로 던져야 한다고 대놓고 독백하며 그에게 진짜 돌직구로 부딪쳐 겨우 행동을 끌어내기도 했다.

행실에 바뀌고 난 이후에도 돌직구적이고 앞뒤 안 가리고 달려드는 면모는 여전히 남아있다. 하지만 그것 때문에 도움이 된 적도 많다. 티아라가 예지임을 감춘 상태에서도 언니를 위해 꼭 프리지아로 돌아가야 된다고 고집을 부리자 자신의 과거 행적을 통해 프라이드의 목숨이 위험하다는 걸 직감하고 독단으로 배를 구해 최단 항로로 프리지아에 돌아가거나, 티아라가 프라이드를 만나겠다며 기사들도 뿌리'치려 하자 책임을 감수하고 도와주거나, 티아라의 계승 문제로 국외로 방출될 상황에 놓이자 현장에 난입해 다른 방법을 드는 등.


4. 작중 행적[편집]



4.1. 게임상 행적[편집]


어릴 적부터 완전 기억 능력 때문에 란스가 범속하다며 무시하고 심지어 세드릭을 왕으로 추대해야 한다는 상층부에게 이용당해[6] 4살까지 서고에 감금당해 어른들의 농간에 좋을 대로 놀아나는 꼭두각시나 다름없는 상태로 정상적인 인간으로서의 생활을 하지 못하고 억지로 교육을 받았다가 란스의 손에 구조되어 형과 함께 자랐다. 이 때의 기억 때문에 강한 대인 불신을 지니게 되었고, 기본적으로 형 이외의 존재를 믿지 못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형에 의해 억지로 가게 된 차이넨시스에서 또 한명의 형님인 요안을 만나게 되어 요안과 란스라는 두 형과 함께 성장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별칭이었던 신의 아이를 지우기 위해 일부러 배움을 거부하고 어리석게 되는 것을 선택하며[7] 교육에서 완전히 도망쳐 무례하고 무식한 인간이 되어 형의 왕위를 위협하지 않기 위해서 '신의 아이'로서의 자신을 철저하게 죽이고 형을 위협하지 않는 무능한 왕자가 되고자 했고, 그때부터 모든 배움에서 도망쳤다. 그리고 오직 자신의 자랑거리인 미모만을 갈고 닦아 주변을 기쁘게 하는 것 이외의 모든 것을 거부했다. 이 과정에서 제대로된 예절도, 학식도 없는 나르시스트 왕자가 탄생했다.

그러다가 라지야 제국의 사주를 받은 콘페란티 왕국을 포함한 3국이 선전포고를 하자, 어떻게든 나라를 구하기 위해 과거의 기록을 뒤졌고 9년전까지 지속적으로 동맹을 요청하던 프리지아 왕국의 기록을 찾고는 무턱대고 편지 한 장만을 남긴 채 프리지아 왕국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프라이드에게 동맹을 맺어달라고 빌고 프리지아 기사단을 원군으로 데리고 왔으나, 프리지아 왕국은 이미 라지야 제국과 밀약을 맺은 상태였어서 역으로 원군으로 온 프리지아 기사단이 라지야 측과 함께 차이넨시스를 멸망시켜 버린다. 그 과정에서 충격을 받은 란스는 발광해버리고, 프리지아가 서시스 왕국의 존립으로 협박하며 마치 서시스가 차이넨시스를 배반한 듯한 서류에 사인하라며 사인하면 서시스 왕국과 왕족의 목숨만큼은 보장해준다는 협박을 해서 어쩔 수 없이 사인을 해버렸다. 그러나 프라이드는 그 서류를 요안에게 보여주며 조롱했고 그 결과 요안에게 저주를 들으며 관계가 파탄나버렸다. 이후 서시스 왕국은 프리지아 왕국의 종속국이 되어 채굴되는 금을 모두 바치는 대신 국가의 체제만 간신히 연명하는 처지가 되어버린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완전히 폐인이 되어버린 형을 제외한 그 누구도 믿지 못하게 된 세드릭은 학식을 배우고 제대로 된 왕자로 거듭나게 되었다. 이듬해 티아라가 16살이 되어 약혼자를 정할 시기가 되자 프라이드는 세드릭에게 서시스 왕국을 속주로 만들어버린다고 선언하며 그게 싫다면 티아라의 약혼자가 되어 티아라를 사랑에 빠지게 한 뒤, 죽이라고 명령한다.[8]

이후 티아라의 16세 탄생제에서 질베르 루트를 제외한 모든 루트에서 처음 만나게 되는 남주인공이며[9], 프라이드의 명령에 따라 티아라를 사랑에 빠지게 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들이댔고[10], 남자에 면역이 없었던 티아라도 갑작스럽게 적극적으로 어프로치하는 세드릭을 거부하지 않았다. 첫 3일 이후 관례대로 한 번 서시스 왕국으로 돌아갔다 다시 돌아온 세드릭은 원래라면 바로 티아라를 데리고 서시스 왕국으로 떠났어야 했으나 프라이드의 명령으로 2주간 프리지아 왕국에 머물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세드릭은 정말로 티아라를 사랑하게 되어버려 모든 진실을 티아라에게 밝혔다.

이후 혁명에서 본인의 루트가 아닌 경우는 프라이드의 명령으로 고문탑까지의 길을 막는 중간 보스 중 한 명이 되며, 혁명 이후 첫사랑은 열매 맺지 않는다며 향후의 프리지아 왕국과 서시스 왕국간의 협력을 약속한 뒤 떠나게 되며, 본인 루트에서는 숙적인 라지야 제국의 황태자인 아담을 죽이고 프라이드와 상대하게 된다. 본인 루트에서는 란스가 깨어나는데 성공하면서 재회한다. 후속작과 이어지는 질베르 루트에서는 세드릭과 만나기 전에 티아라가 성을 탈출해 질베르가 있는 성 아랫마을로 내려가면서 엔딩 시점에서야 만나는데, 한 번의 만남으로 반하지만 말하지 않고 조용히 귀국해 란스의 사망을 듣고 왕위를 물려받는다.

오빠인 스테일과 의붓아버지인 질베르를 제외하고 자기 루트가 아니면 티아라를 사랑하지는 않는 다른 공략대상자와 달리, 게임판의 모든 루트에서 티아라를 사랑하고 티아라를 위해 움직인 유일한 인물이다.


4.2. 본편 행적[편집]



4.2.1. 1부[편집]


쇄국 정책이 계속되던 하나즈오 연합왕국의 대표로서 국가를 열어 프리지아 왕국과 동맹을 맺으러 왔지만, 제대로 된 교양 하나조차 배우지 못한 무지렁이답게 시작부터 프라이드를 꼬시려고 엄청난 무례를 저지르고 프라이드 주변인들의 미움을 한껏 사버린다. 게다가 프라이드를 꼬시려 했던 이유가 왕위 계승자도 어차피 여자니까 나한테 푹 빠지게 만들면 이후 동맹 협상도 하이패스겠지라는, 발상부터 상대를 다분히 무시하는 무례한 생각 때문이었다.

그런데 사실 그는 하나즈오 연합왕국의 대표가 아니었다. 정확히는 프리지아와의 동맹 자체는 국왕들과도 이야기가 된 것이기는 하지만, 세드릭이 파견된 것은 순전히 세드릭 본인의 독단이었으며 왕인 형들에게도 편지만 남기고 멋대로 뛰쳐나온 것이다. 두 국왕은 마침 최근 몇 년간 프리지아가 계속 동맹 체결을 요청해오던 상황이었기에 이를 고려하기는 했지만, 라지야 식민국들의 침략이 목전에 다가온 상황에서 프리지아와의 동맹과 구원군 파견에 회의적이었다.

게다가 하나즈오와 프리지아는 마차로 열흘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는데, 코페란디 왕국에서 딱 프리지아와의 거리를 계산해 구원군이 제때 도착할 수 없는 기간을 통보했기 때문에 설령 동맹이 성사된다 해도 구원군이 제때에 못 올 거라는 생각도 있었다. 실제론 프리지아군은 특수능력을 활용해 일반적인 방법보다 훨씬 빠르게 올 수 있으며 본편에서 그 방법을 써서 제때에 오긴 했지만, 프리지아 이외의 국가에서는 특수능력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그런 발상을 할 수 없었다.

사실 구성국 중 하나인 차이넨시스 왕국이 라지야 제국의 식민지인 코페란디 왕국에 선전포고를 당한 상태였으며, 연합왕국이 힘을 합쳐도 코페란디와 그에 협력하는 다른 식민국들을 이길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라지야와 정면으로 힘싸움이 가능한 대국인 프리지아와 동맹을 맺은 후 프리지아의 힘을 빌려 라지야 세력을 물리치려고 온 것이다. 그러나 차이넨시스가 침략당하기 직전이라는 걸 알리면 동맹 협상에 불리할 거라고 생각해 숨겼다가 오히려 하나즈오가 다른 나라를 침공하기 위해 프리지아를 끌어들이려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산다. 게다가 이미 세드릭의 사정을 아는 프라이드가 그를 다그치자 초조해진 그는 역으로 프라이드에게 화를 냈다가 주변인들의 역정을 사는 등 점점 입지가 좁아진다. 저걸 본 잭은 어이없어하면서 참 대단한 사람을 적으로 돌렸다며 이대로 가다가는 최상층부와 상관없이 이 나라를 적으로 돌리게 될 거라고 깠다.

이때 프라이드에게 한 행동이 프라이드의 인내심을 한계까지 시험해서 "차라리 그 비극을 묵인하고 성격을 교정해주고 싶다"에 "걷어차버리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게 만들 정도였다. 참을 인 자를 계속 되새겨서 별 탈 없던 거지, 만약 세드릭이 그럴 만한 사정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인성이 막장이라서 그랬으면 정말 조져버렸을 것이다.[11] 다만 세드릭 본인도 후에 이게 얼마나 답없는지 알고 나서는 광인화된 프라이드에게 무고당했을 때 "당시 내가 한 깽판 때문에 당하는 거라고 생각되면 체념된다"고 바로 수긍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프라이드가 끈질기게 그를 설득하고 보살펴준 끝에 결국 세드릭은 모든 것을 프리지아측에 털어놓았고, 도중에 본국으로부터의 심각한 상황[12]이 담긴 편지가 오는 등 우여곡절을 거치긴 했지만 최종적으론 프라이드의 주선으로 서시스 왕국과 프리지아 왕국의 동맹이 성사된다. 그리고 프라이드가 이끄는 원정군이 하나즈오를 지키기 위해 파견되었고, 결국 프리지아군의 활약으로 라지야 세력을 완전히 몰아내고 연합왕국을 지킨다. 그리고 방어전이 끝난 후 티아라에게 매우 직설적인 돌직구고백을 해서 그녀를 당황시킨다.

방어전이 끝난 후에는 프라이드가 "공부해!"라고 명령한지라[13] 무능했던 자신의 과거를 반성하고 면학에 힘쓰고 있다. 나이를 생각하면 늦은 출발이지만, 본인의 완전기억능력을 살려서 여러 명의 교사가 한꺼번에 강의를 진행하게 하고 그걸 전부 흡수하는 탈인간적인 방식으로 급격하게 진도를 빼고 있다. 놀랍게도 열 명이 넘는 사람이 한꺼번에 떠들어도 내용 하나하나를 전부 구분하고 알아들을 수 있다. 하지만 그전에 매너와 교양부터 익히라는 명에 따라 그쪽부터 배우는데, 그놈의 흑역사 행각 때문에 죽을 맛이라서 몇 달간 고생했다고 한다.

방어전 이후 프라이드와 편지를 통해 국제우편기구에 관한 협의와 티아라와의 연애 상담을 했고, 이후 프리지아 왕국에 찾아올 때마다 적극적으로 티아라에게 돌직구를 던지며 티아라의 마음을 흔들었고[14], 국제우편기구가 통과되자 티아라에게 자신을 약혼자 후보에 넣어달라고 부탁하며, 티아라의 염원을 위해서라면 자신은 프리지아 왕국에 뿌리를 내리겠다며 다시 한 번 티아라에게 프러포즈를 해서는 정식으로 티아라의 약혼자 후보로 인정받는다.

문제는 눈물을 흘리는 기뻐하는 티아라를 보면서 그렇게 싫어하면서도 가족과 머물고 싶어서 자신을 선택하는구나 하면서 날 배려하지 말고 "진짜 사랑하는 사람과 관계를 가져도 된다."라는 폭탄발언을 던져서 매를 벌었다(...)[15] 그걸 들은 란스와 요안은 황당해서 그냥 차여버리라며 모처럼 상사상애지만 그냥 말하지 않았고 알아서 깨달으라며 무시했다.

이 말을 들은 스테일과 아서는 귀여운 여동생을 빼앗기는 입장인 데다가 쿠키와 요리의 원한까지 더해진 스테일과 아서에게 대련을 빙자한 구타를 당했다(...) 그래도 외국으로 보내는 것에 시무룩해 있었기 때문에 프리지아에 영주하는 세드릭이라면 계속 티아라와 함께할 수 있어서 결혼 자체는 찬성한다. 직후 근위기사들에게도 그간의 무례 때문에 두들겨 맞았는데, 이때 이들이 재미로 어려운 기술들을 보여줬다가 기억해두고 탈환전에서 기사들 팰 때 잘 사용했다. 이것 때문에 8번대의 구윈이 해리슨에게 맞아죽을 뻔했고 해리슨에게 제대로 찍혀버렸지만.

이후 티아라의 16세 탄생제(2월 14일)에서 갑자기 프라이드가 쓰러지는 이변이 발생하고, 그의 완전기억능력으로 당시 파티장에 있던 사람들 중 아담과 티페트 두 사람만이 없었다는 사실을 밝히며 사실은 두 사람이 특수 능력자가 아니냐며 라지야 제국을 의심하지만, 정황상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그의 가설은 기각되고, 깨어나 광인이 된 프라이드의 참소로 프리지아 왕국에 억류되어 있다가 무죄가 밝혀지고, 아서와 대화하는 과정에서 프라이드가 최소 7년 전에는 자신이 자신이 아니게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는 절망한다.

반역편에서 프라이드의 변모에 대해 헛다리를 짚던 다른 등장인물들과 달리 일관되게 아담이 범인이라 확신했던 인물이다. 란스와 요안도 세드릭의 카미코의 힘을 잘 알았기 때문에 세드릭의 말을 듣자마자 아담이 범인이라 확신했다. 한편 다른 사람들이 예전의 프라이드를 위해 움직이는 와중에 티아라를 위해 움직인 유일한 인물이기도 했다.

자신의 증언이 물증이 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로자가 제안한 자백 계약을 자처해 프라이드가 실신할 당시 갑자기 아담과 티페트가 모습을 감췄음을 증명하는데 성공한다. 그로 인해 프리지아 측에서는 프라이드의 이변의 유무와 상관없이 라지야가 1년 전의 조약을 어기고 프리지아에 선전포고급 공격을 했음을 깨닫고 1달 뒤 재방문한 아담 일행을 억류하고 도청해서 아담이 프라이드와 함께 프리지아 전복을 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세드릭이 미리 경고해주지 않았으면 프리지아 측에서는 반역편에 대응하기 훨씬 어려웠을 것이다.

프라이드가 광인화된 뒤 공략대상자인 세드릭에 란스, 요안까지 돌아가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아직 안 돌아갔냐고 놀라는데, 세드릭은 붙잡아둘 필요가 있어서 세드릭이 자신에게 독을 먹였다고 무고했다. 물론 로자는 프라이드의 말을 믿지 않아 이들에게 사과했고 프라이드의 유년기까지 불어버리는데, 세드릭은 자백 계약서의 존재를 듣고 어차피 프리지아에 남을 생각이었다며 자신의 기억력에 대한 물증을 만들기 위해 자처했다. 대신 귀국이 늦어버린 란스와 요안은 스테일이 순간이동으로 날려보냈고, 자백 계약으로 다음 날까지 말을 읊어내 그 완전기억능력으로 프라이드의 말이 무고임은 물론, 사건 당시 아담과 티페트가 갑자기 모습을 감춘 게 확정되면서 라지야가 프리지아와의 화평조약을 어기고 프라이드를 습격한다는 선전포고급 행각을 했음을 밝혀낸다.

1달 뒤 프라이드가 떨어진 탑에서 자해 소동을 벌였다는 것을 스테일에게 듣고, 아서에게 "너를 만날 낯이 없다"는 말을 전해준다. 여기에 화가 난 아서는 "어떤 면상 하든 상관없으니까 당장 쳐와라!"고 전하게 한다. 세드릭은 파티장에서 독순술로 본 프라이드의 발언 중 이상한 게 몇 가지 있었다며 혹시 프라이드가 자신의 현 상황에 대해 예지한 게 아닐까 추측하고 아서는 최소 7년전부터 본 게 확실하다고 인증해준다. 그 말을 들은 세드릭은 프라이드가 자신과 병사를 구하려다 중상을 입었음에도 너와 상관없이 나섰을 거라고 감싸준 걸 떠올리고, 프라이드는 자기애가 전혀 없기 때문에 타인을 위해 당연하다는 듯이 목숨을 걸 수 있었음을 깨닫는다. 세드릭은 자신이 신처럼 숭배한 프라이드가 추락하고 있다며 자신도 그때의 프라이드처럼 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불가능하다고 좌절을 느낀다.

이후 허락을 받고 프리지아의 온갖 지식을 습득하면서 할 수 있는 것을 하려고 애쓴다.[16] 그러다 아담 측이 티아라를 배제할 계획을 세우자 프리지아 측에서는 티아라를 하나즈오 연합왕국으로 피난시킬 계획을 세웠고 세드릭과 티아라는 스테일에 의해 억지로 서시스 왕국으로 보내졌다. 이후 바로 프리지아 왕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티아라의 말을 믿고 바로 머리장식을 팔아 배를 장반해 아네모네 왕국으로 향했는데 세드릭은 티아라의 행동을 보고 옛날의 자신을 떠올려 프라이드의 목숨이 위험하지만 밝힐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이 말을 들은 란스와 요안은 티아라가 숨겨진 예지능력자라는 것을 간파하고 허락해준다. 그 배 안에서 티아라가 예지능력자라는 사실을 듣고 그 예지를 함께 바꾸자고 다짐했다. 그리고 아네모네에 도착하자마자 레온, 바르, 아네모네 기사단과 함께 프리지아 왕국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프라이드의 진실을 듣게 되었다.

티아라와 함께 프라이드를 찾아다니다가 로자가 깨어나 티아라의 여왕 대리 자격이 무효화되면서[17] 억지로 본진으로 끌려갈 처지가 되자 프리지아의 기사들을 적으로 돌리면서까지 끝까지 티아라의 편으로 남았고 결국 고문탑에 도달해 티아라를 프라이드 곁으로 보냈다. 이후 프라이드가 세드릭을 상대로 자신을 죽이러왔다며 기뻐하자 천지가 뒤집어져도 그럴 일은 없다고 확고히 거부해 게임의 마지막 플래그를 부순다.

탈환전 종료 이후에는 로자에게 부탁해 검토회 참가 자격을 받고 검토회 전날 티아라의 약혼자 제외 통보를 받고도 검토회 당일 티아라의 바람을 이루기 위해 유일하게 비어있는 차기 왕족 자리인 국서 자리를 티아라가 대신하는 타국의 왕제에 대응하는 왕매 역할을 티아라가 할 것을 제안해 통과시켰다. 본인은 프리지아에 있던 시절 프리지아에 영주를 결정하면서 역사서를 죽 훑어봤고 얼마 전 방법이 없냐며 질베르에게 이것저것 들었기 때문이다. 원래 그런 상황에서 난입하는 건 심각한 결례지만, 세드릭은 불경을 감수해서라도 밀어붙였고 다행히 좋게 끝났다.

본인 왈, 과거 프리지아에서는 2계승자나, 예지는 아니라도 우수한 특수능력을 가진 왕녀가 국내에 남은 전례는 몇 번 있다고 한다. 국내에 남을 경우 다수는 4계승자 이하가 귀족이나 섭정과 결혼해 왕녀 자리에서 물러난 경우지만, 왕녀가 아니더라도 왕족으로서 국내에 종사하는 건 가능하다며 국서의 자리를 이양하는 걸 고안한 것이다. 이는 하나즈오 연합이 하나의 나라에 두 명의 왕이라는 체제인 것에서 따온 것으로 프리지아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방법이었다고 한다. 국서 대리라지만 티아라의 특성상 사실상 부왕(副王)이다.

이후 감동한 티아라를 상대로 어차피 자신이 약혼자 후보에서 벗어날 것은 알고 있었고, 이걸로 누구를 고르든 프라이드와 함께 있을 수 있으니 자신과 결혼할 필요는 없다며 티아라의 복장을 뒤집었고(...) 결국 보다 못한 티아라가 볼에다 키스를 했음에도 그걸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단순한 포상이라고 생각된 채 서시스 왕국으로 귀환해 그대로 돌덩이가 되었다(...) 참고로 설정상 볼에 하는 키스의 의미는 "호의"다. 즉 좋아한다고 대놓고 돌직구를 던진 것. 거기다가 증표도 맹세도 감사도 아니라고 해서 다른 해석을 할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했음에도 이 화상(...)은 기어코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포상이라고 해석했다(...)

아무리 둔한 프라이드라도 레온이 볼에 키스했을 때는 제대로 레온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이해했다. 프라이드와는 다른 방향으로 둔감의 탑. 프라이드는 기본적으로 연애 감정 자체가 없고 말로 하지 않으면 가능성조차 생각하지 않긴 하지만 직접 돌직구를 던지면 그래도 솔직하게 받아들인다. 레온의 키스나 질베르의 간언이 좋은 사례. 반면 세드릭은 자신의 감정에는 솔직하지만 타인이 자신에게 향하는 호의를 전혀 실감하지 못한다.

이와 별개로 티아라의 특수능력은 나중에 질베르가 계시라는 비슷하지만 다른 능력으로 공표하면서[18] 대중에게 설명하기 쉬워졌고 대중들도 별 탈 없이 받아들인다.

탈환전으로부터 1달 후 축승회에서는 정식으로 탈환전의 공헌자로 프리지아 측의 영웅으로 인정받았으며, 축승회에도 참가했다. 그리고 돌아가기 전 로자 앞에서 또 티아라를 상대로 돌직구를 던진 뒤에 우편총괄역으로 정식으로 프리지아로 이주하기 위해 다시 서시스 왕국으로 돌아갔다.

한편 탈환전에서 8번대를 구타한 전적 때문에 해리슨에게 제대로 찍혀서 대련에서 해리슨에게 두들겨 맞았다. 이때 상처 없이 제압해야 한다는 걸 들어 체술로 제압해서 기절시키려고 하기도 했다. 그래도 옛날 신병 때는 사람 목을 꺾은 적도 있어서 많이 봐준 편이라고. 만약 진심으로 하라고 한다면 진짜 죽여버린다고 한다. 이후에도 분이 안 풀렸는지 해리슨은 팰 생각 만반이다.[19]


4.2.2. 2부[편집]


우편총괄역으로 취임하기 위해 정식으로 프리지아 왕국으로 이주했으며, 왕도의 궁전 중 하나를 하사받았다. 이후 프라이드의 부탁으로 학교에 가달라는 부탁에 흔쾌히 승낙했는데, 티아라와 주위에서는 스테일에게 사전에 말도 안 하고 세드릭을 미리 넣어버린 상황에서 일어난 일이었다. 이때 아담과 티페트의 생존 가능성까지 듣자 작년의 일로 아담을 누구보다 경계했던 인물인 만큼 19세가 되기까지의 1달 동안 시험입학 제도를 통해 학교에 입학해 프라이드의 경호를 자처했다. 학교에서 여학생들의 환호성을 사고 있으며 앨런과 해리슨은 여학생들의 시도 때도 없는 비명이 너무 시끄러워서 피곤했다고 한다.

학교에 입학해서는 특유의 성격으로 화제의 인물이 되었으며, 위험에 빠진 파남 남매를 구하고 싶다는 프라이드의 부탁을 받아들여 클로이를 학교의 종자로 거둬들였다. 그리고 프라이드의 부탁대로 쿠로이를 상대로 떡밥을 던져 클로이가 학교를 도망가자 프라이드와 함께 클로이를 찾아나서려다 잔느라고 소리치는 쿠로이를 보며 디오스라는 것을 바로 간파했으며, 프라이드와 함께 뛰쳐나간 디오스를 따라와 착란을 일으키던 디오스를 진정시키고 쿠로이를 찾아나섰다. 나중에 디오스와 쿠로이의 건을 프라이드를 통해 알게 되고 디오스와 쿠로이를 정확하게 구분해 섞일 뻔한 기억을 구분시키는 걸 도와준다. 한편 헬레네에게 감사인사를 하려다가 세드릭에게 기절한 다른 여성들처럼 기절하자 늘 있던 일이라서 태연했다.

이들이 프라이드 일행의 도움을 받아 특대생이 되는데 성공하자 고등학교까지 졸업하면 자신의 보좌로 삼기로 정한다. 게임판에서 파남 쌍둥이는 게임판 1기의 스테일처럼 레이, 그레실의 비서역이었고 상당히 수행을 잘했는데 여기서도 디오스와 쿠로이 모두 방향성만 다를 뿐 머리가 좋고 보좌 일을 상당히 잘해서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이후에도 쌍둥이는 학교에서 보좌를 맡고 있는데 레이가 디오스와 말싸움하다가 잔느가 연인이라고 거짓말하자 디오스가 서러워하면서 세드릭에게 말하는데, 둘 다 나님계 캐릭터 설정이라서 레이의 성격이 옛날 자신 같은 부류라며 나중에 흑역사 될 걸 알아차린다. 다만 레이는 세드릭과 달리 뒷세계 경험 때문에 진짜로 악인이라는 차이가 있다.

이후 19세 생일날 기념 파티를 프리지아에서 치른다.


5. 기타[편집]


  • 이래저래 1부의 공략대상자들 중에서는 가장 푸쉬를 많이 받는 인물이기도 하다. 설정부터가 게임의 타이틀 히어로이고, 각 공략대상자들의 에피소드를 보면 유독 세드릭 파트만 엄청나게 길다.[20] 게다가 따지고 보면 세드릭은 마지막에 등장한 공략대상자이기도 하고, 초기부터 등장한 인물들은 여러 차례 프라이드를 돕거나 지탱하는 에피소드가 많아서 등장이 늦은 그에게 일부러 특출한 포지션을 주었을 수도 있다.

  • 티아라와의 관계는 본인만 짝사랑인 줄 아는 상사상애 관계. 티아라는 세드릭이 방어전 중 보여준 의외의 모습과 매우 직설적인 고백에 이미 함락된 상태였지만[21], 겉으로는 계속 세드릭에게 틱틱대고 싫어한다고만 말하고 있으며 세드릭 본인도 그걸 매우 직설적으로 받아들여서 티아라가 자신을 싫어한다고 굳게 믿고 있다. 그럼에도 단지 티아라의 행복만을 위해 자신이 사랑하던 국가와 형들의 곁을 떠나 프리지아 이주를 선택할 정도로 지극정성인 모습에 티아라도 점점 더 그에게 빠져들고 있지만, 자신의 착각 탓에 티아라의 분노를 자극하기도 하는 등 영 헛돌기만 하고 있다. 웃긴 건 세드릭 본인만 모를 뿐 주변 사람들은 다 티아라가 세드릭을 좋아한다는 걸 알고 있다(...). 정확히는 아서와 스테일은 사실을 알기 전까진 그가 프라이드를 좋아한다고 오해했지만 앨런과 카람은 진즉에 사실을 눈치 채고 있었고, 레온 또한 그가 프라이드를 좋아한다고 단정하지 않고 슬쩍 떠봐서 확인했다.[22] 그리고 세드릭의 마음을 오해했던 이들마저도 사실을 알고 나서는 다들 티아라가 세드릭에게 보이는 반응 속에 어떤 감정이 들어 있는지 잘만 알아채는데[23] 세드릭 본인만 모른다. 1부 후반으로 가면 세드릭 외에 유일하게 모르는 건 세드릭과 똑같이 연애 문제에 극도로 둔감한 주인공 프라이드뿐이다. 심지어 세드릭은 티아라가 입술 바로 옆에 키스하는 돌직구까지 날렸음에도 이를 자신의 공적에 대한 포상으로 여길 뿐 거기에 연애감정이 있을 리가 없다고 단정하고 있다. 단순히 눈치를 못 챈다기보단 '티아라는 나를 싫어한다'가 아예 대전제로 깔려 있어서 호의를 표시해도 그걸 호의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꾸 다른 방향으로 생각한다. 참고로 티아라는 이렇게 매번 자신의 마음을 정확히 읽어내면서도 마지막에 산으로 가버리는 세드릭을 보면서 나이프를 던지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고(...)

  • 1부의 공략대상자들 중 유일하게 게임처럼 티아라를 사랑하는 히어로지만, 사실 반한 이유는 게임과는 완전히 다르다. 게임에서는 다른 히어로들과 마찬가지로 티아라에게 상처를 위로받으면서 마음을 열었지만, 본편에서는 자신과 비슷한 감정과 처지에 있으면서도 스스로 비관에 갇혀버린 자신과 달리 언니의 힘이 되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티아라를 동경하고 마음을 빼앗겼다.[24] 이렇다 보니 본편의 세드릭은 게임에서 자신을 포함한 히어로들이 티아라에게 공감받고 위로받은 것과는 정반대로 자신이 티아라에게 몇 번이나 공감하고 그녀의 바람을 이루어주는 모습을 보인다. 쉽게 말해 게임과는 정반대로 세드릭이 티아라를 위해 헌신하면서 공략해나가고 있는 것. 사실 이미 함락된지 오래인데 본인만 모른다

[1] 마찬가지로 붉은 눈인 아담은 광기어린 핏빛 눈으로 꺼림칙하다는 묘사가 나오지만, 세드릭의 불꽃같은 눈은 오히려 화려하고 아름답다고 나온다.[2] 다만 으레 이런 캐릭터들이 그렇듯 응용력이 살짝 부족하다는 식으로 표현된다. 가령 높임말을 쓰는 경우도 프라이드의 평가론 자연스럽게 높임말을 쓰는게 아니라 반말을 높임말로 기계로 변환한 듯 굉장히 딱딱한 느낌이라고. 이런 이유에서인지 세드릭의 경우는 프라이드 시점에서 기계로 비유되는 경우가 많다. 세드릭이 갑자기 생뚱맞은 소리를 하니까 버그라도 생겼나 같은 생각을 하고, 굳어버리면 세드릭 석상이나 고장났다는 묘사가 반드시 붙으며, 그 상태에서 풀려나 다시 움직이면 재기동이 붙는다(...).[3] 게임에서 세드릭이 프라이드를 처단할 때도, 티아라의 예지를 보고 멘탈이 흐트러진 프라이드가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사이 그녀의 검술을 흡수하고 대응 패턴을 간파한 세드릭이 같은 기량+더 강한 근력이라는 요소를 활용해 승리했다. 바꿔 말하면 프라이드가 멘탈이 흐트러지지 않았다면 기량 면에서는 뒤지고 있었다.[4] 가령 자신이 하나즈오의 백성들에게 인기가 있는 건 단순히 용모가 아름다워서일 뿐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백성 하나하나의 이름과 얼굴 및 행동거지를 모두 기억하고 배려해주는 세심한 모습 때문이다. 그러나 그걸 란스나 요안이 직설적으로 이야기해도 본인이 부정한다. 타인의 호의를 단순한 배려심 정도로 치부하고 자신에게 감정적인 호의가 있을 리 없다고 단정하던 1부 중반까지의 프라이드와 놀랍도록 유사하다.[5] 게다가 게임상의 세드릭은 란스가 쓰러지고 차이넨시스가 라지야에 복속된 후 나라를 운영하느라 국정과 무술 위주로만 배웠기 때문에 본편과 달리 교양과 매너를 여전히 갖추지 못한 상태였다. 즉 게임상에 등장해서 티아라를 꼬실 땐 지식과 무술을 갖췄을 뿐 이성관계에서는 여전히 저돌적인 나르시스트 왕자 그대로였던 거고, 본편에서는 교양과 매너를 추가로 배우면서 자기가 얼마나 무례한 짓을 했는지 뼈저리게 자각하는 바람에 연애 방면의 적극성이 게임 때보다 현저하게 떨어졌다.[6] 게다가 란스는 차이넨시스 왕국에 우호적이었지만, 당시엔 아직 양국 상층부 정치적 목적으로 결합하긴 했지만, 모두 서로에 대한 증오가 강했기 때문에 서시스 상층부 사람들은 차이넨시스에 우호적인 란스를 탐탁지 않아 했던 것도 있었다. 어릴적 그런 상층부에게 교육을 받은 세드릭 또한 차이넨시스에 강한 거부감을 지니고 있었고, 이후 극단적으로 차이넨시스를 방문하는 것을 거절한 것도 이 때문이다.[7] 세드릭 자신은 왕위나 통치에 관심이 없었던 반면, 란스는 의욕이 넘쳤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상층부의 앙금이 매우 심했던 차이넨시스의 차기 국왕 요안과 친교를 다지고 하나즈오를 진정한 연합왕국으로 거듭나게 하려고 열의에 불타고 있었다. 왕위를 원하지 않았던 세드릭도 그의 이상에 감화되어 란스의 즉위를 지지했다.[8] 이건 일부러 반한 약혼자에게 살해당해 절망에 빠지는 모습을 보려는 것이었다.[9] 질베르 루트에서는 탄생제가 시작되기 전에 티아라가 별탑에서 탈출해 13세의 질베르와 최초로 만나 아랫마을로 탈출하게 된다.[10] 게임에서는 놀랍게도 레온급으로 당도 높은 이벤트가 가득했다고 한다. 사실 본편에서 프리지아를 처음 찾아왔을 때 프라이드에게 했던 무례들도 게임에서는 약혼 관계였던 티아라에게 해도 아무 문제 없는 구애행위들이다. 문제는 본편에서는 약혼자도 뭐도 아닌 프라이드에게 해버려서 무례한 인간이라는걸 떠벌리고 다녔다.[11] 프라이드는 백성들과 주변 인물들에게는 자애롭게 대하지만 악당이나 도적과 같은 악인에게는 가차없는 성격이라 상대하게 될 경우 단호히 숙청해버린다. 즉, 왕자라는 신분과 사정이 없었으면 모가지를 날렸을 수 도 있다.[12] 침공 날짜가 앞당겨진 것, 란스가 발광했다는 것, 그리고 차이넨시스가 연합을 탈퇴했다는 내용 등 하나하나가 굉장히 심각한 문제였다. 게임판과 달리 본편에서는 레온의 도움을 받아 게임판보다 며칠 빨리 프리지아에 도착하자 라지야 쪽에서 급히 침공 날짜를 급히 앞당긴 것이다. 본편에서는 코페란디의 협력을 받은 당일에 뛰쳐나갔지만 게임판에서는 동맹이 해체된 이후에야 출발했고 도착하는데도 며칠은 더 걸렸다고 한다.[13] 말 자체는 방어전 이전에 프라이드가 카미코의 힘이라면 싸움에 필요한 지식을 빠르게 익혀 만약의 상황에서 쓸 수 있을 거라 판단해서였다.[14] 문제는 이 과정에서 주변인들은 그 상대가 프라이드인 줄 알고 극도로 세드릭을 경계했다.[15] 내심 좋아하는 상대방이 자신을 위해 조국을 떠나겠다고 하자 감동한 직후 이런 소릴 들은 티아라가 얼마나 복장이 터졌겠는가(...). 그러나 티아라 본인도 세드릭의 오해가 다름아닌 자신의 태도 때문임을 알면서도 그의 앞에선 솔직하게 마음을 고백하지 못하는 상태라 어찌보면 자업자득.[16] 이때 성의 구조와 고문탑 같은 건물들의 배치도 다 확인했다.[17] 티아라가 귀환해, 다시 돌려보내려는 스테일을 누르고 마음대로 행동할 수 있었던 것은 로자가 폐인이 되고, 제1왕위계승자인 프라이드가 탈환전 당시 행방을 알 수 없어서 제2왕위계승자인 그녀가 여왕 대리로서 전권을 행사할 수 있었던 덕분이었다.[18] 원래는 예지에 타인에게 보여주기+어떻게 행동할지 목소리가 들림이 추가된 것뿐이다.[19] 그래도 세드릭의 호위를 요청하자 문제없이 하기는 했다.[20] 에피소드의 길이 자체는 양상이 복잡한 전쟁이 껴서 늘어난 것이긴 하지만, 전쟁 파트를 빼고 봐도 내용이 꽤 길고 과거와 심리를 묘사한 분량도 유독 많다.[21] 물론 그것만은 아니고, 상술한 대로 세드릭과 본편의 티아라는 비슷한 점이 많았는데 이를 티아라 또한 자각하고 있었기에 내심 그를 상당히 의식하고 있었다. 그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싫어했던 것도 실은 그 자체를 싫어했다기보다 아무것도 못하고 보호만 받아야 했던 자신을 그에게 겹쳐 보았던 탓이다. 그러던 차에 세드릭의 행동이 변하면서 그에 대한 인상도 조금씩 바뀌었고, 돌직구 고백을 받으면서 완전히 흔들린 것.[22] 하나즈오 국왕들은 처음엔 그가 좋아하는 게 프라이드인 줄 알았지만, 당시엔 세드릭이 티아라를 대하는 모습 자체를 거의 못 봤기 때문에 오해해도 어쩔 수 없는 시점이었다.[23] 가령 스테일은 오해하고 있을 땐 세드릭이 프라이드에게 접근하는 것만 경계하느라 티아라 쪽은 신경도 못 썼지만, 그가 티아라를 좋아한다는 걸 알고 나서는 곧바로 티아라의 감정을 알아챘다.[24] 다만 세드릭만은 다른 루트에서도 주인공 보정 없이 티아라의 모습과 성격만 보고도 반했던 걸 보면 그냥 티아라라는 존재 자체가 세드릭의 이상적인 여성상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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