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슨 디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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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특징
3. 작중 행적
3.1. 게임판
3.2. 1부
3.3. 2부
3.4. 외전
4. 능력
5. 기타



1. 개요[편집]


비극의 원흉이 되는 최강악역 최종보스 여왕은 국민을 위해 헌신합니다의 등장인물.

흑발에 프리지아에서는 보기 드문 보라색 눈을 가진 청년. 나이는 앨런, 카람과 같으며 프라이드보다 9살 연상이다. 14살에 카람과 입단 동기였으나, 16세에 기사로 서임된 이들과 달리 오랫동안 밀리다가 프라이드가 11살일 때 클라크와 로데릭의 주선으로 겨우 기사가 되었다. 하나즈오 편에서 8번대 대장으로 등장했으며 방위전 이후 아서에게 대장직을 물려주면서 부대장으로 내려갔다.


2. 특징[편집]


기본적으로 타인을 풀네임으로 부르지만, 자신에게 중요한 인물인 클라크, 로데릭, 프라이드, 아서는 직위로 부른다. 덕분에 다른 기사들이 프라이드님이라 부르는 와중에 혼자 꿋꿋하게 제1왕녀 전하라 부르며, 아서에게 대장직을 물려준 뒤에는 호칭도 대장으로 바꿨다. 게임판에서 클라크가 죽었을 당시에는 기사단장이었지만 여전히 개인적으로는 부단장이라 부르고 있었다고.

원래 임무 내용과 지역 한도 내에서 개인의 자유로운 행동이 보장되는 8번대에서도 가장 괴짜다. 상당히 과묵하고 평소에는 지나가다 부하를 발견하는 순간 실력 확인과 단련이라는 명목 하에 기습을 걸고 다닌다. 상당한 전투광이라 임무 중에는 과도한 전투 행위도 서슴지 않으며, 아예 적군을 원형도 못 알아볼 정도로 난도질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성격 탓에 기사단 입대 후에도 신병 기간이 매우 길었으며 중상자만 내는 놈을 어떻게 놔두냐면서 본대 입단조차 못하고 제명당할 뻔했다. 상대하다가 목이 꺾여 응급실로 실려간 신병까지 있었기에 살인미수로 쫓겨나도 할말 없기는 했다.

너무 난폭해서 기사도에 반하는 행위도 자주 저질렀고, 본대 입단 시험으로 치르는 대련에서 항상 상대를 과잉 공격해서 1회전에서 탈락했다. 과잉 공격은 단순히 난폭해서가 아니라 이런 실력으로 기사단에 들어가려 하다니 어림없다는 본인 나름대로의 주관 때문이지만, 이를 남에게 강요하는 걸로도 모자라 큰 부상까지 입히니 기사단에선 처치 곤란이었다. 해리슨은 카람과 같은 시기에 입단했는데, 2년 뒤 앨런과 붙었을 당시에는 앨런이 검술에 미숙해서 이기는가 했지만 시험관의 제지를 뿌리치고 공격을 계속하려다가 '안 그래도 져서 기분 나쁜데 지금 날 놀리냐?'고 화난 앨런에게 주먹으로 두들겨 맞았고, 결국 먼저 반칙을 한 해리슨의 실격으로 앨런이 시험에 통과한다. 이때의 경험 때문인지 앨런은 일찍부터 인정하고 있었다.

해리슨의 이런 난폭한 성격은 비참했던 어린 시절에서 기인하는데, 빈민가에서 유일한 가족이었던 아버지에게 심하게 학대당하고 고담시티를 연상케 하는 막장 동네에서 살아남는데 급급하다가 우연히 특수능력을 각성하면서 얻어맞는 처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제대로 된 교육 없이 무법지대에서 폭력만이 정의였던 환경에서 살아온 유년기가 해리슨의 사고방식에 깊이 뿌리내린 것. 그러다 7살일 때 우연히 기사가 싸우는 모습을 보는데, 자신처럼 폭력을 행세하면서도 사람을 살리고 지켜내는 모습에 감명을 받아 '의미 있는 삶과 죽음'이 저기에 있다고 생각해 기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이후 무법지대에서 싸움을 거듭하면서 실력을 키워 14살에 기사단에 들어왔지만 난폭한 성격으로 늘 난투를 반복해 일찍부터 찍혀있었다.

결국 클라크가 실력으로 해리슨을 털어버린 뒤, 아웃사이더의 모임인 8번대로 보내서 자신이 교육역을 맡게 된다. 그 과정에서 로데릭도 한번 털어주고 '클라크의 기대를 배신하지 마라'는 말을 남긴다. 이후 꽉 막힌 성격이었던 해리슨을 클라크가 교정하면서 이 둘에게 큰 은혜를 느낀다. 게임판에서는 1년도 안 되어 로데릭이 죽고 기사단이 붕괴되면서 자신도 큰 절망을 느껴야 했지만.

난폭함과는 별개로 기사의 삶의 방식을 동경해서 기사가 된 것이라, 클라크의 가르침을 따르려고 노력하는 중이며 나이를 먹을수록 나름대로 완화되고 있다. 그리고 신병 시절 제명당할 뻔한 게 나름대로 트라우마라서 요인 경호는 스스로 고사했지만, 프라이드를 맡으면서 점차 나아지고 있는 중이다. 사람을 실력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재능이 뛰어나거나 실력이 있으면 태도가 나름대로 누그러진다. 은원과 벤데타에 아주 충실한 성격으로 한번 은혜가 생기면 절대적으로 따르고 자기 취향인 사람에게는 끈적끈적하게 귀여워하지만, 충성을 다할 수 있으면 만족이라서 찬사를 바라는 건 교육담당인 클라크 정도다.

마냥 성급한 성격은 아니고 게임판에서 클라크를 위해서 7년간 온갖 오욕을 감수하면서 아서를 후견하는 등 의외로 인내심이 강하다. 자신이 하겠다고 결심한 건 끝까지 지켜내는 성격이며, 사적으로는 싫어해도 주인의 뜻보다 우선시하지는 않는다. 엄연히 공사 구별은 한다는 소리. 아서는 게임판에서도 본편에서도 그런 해리슨의 면을 존경했다.

은근 얼빠진 성격인데, 이것 때문에 대형사고를 치기도 한다. 말수가 적어서 괜한 오해를 사기도 하는 건 덤.


3. 작중 행적[편집]



3.1. 게임판[편집]


8번대답게 기사가 된지 1년만에 결투로 당시 대장을 이기고 대장직을 빼앗았다고 한다. 게임엔 등장하지 않았고 폭군 프라이드 IF씬에서만 등장한다. 로데릭이 죽고 한참 뒤 현장에 가서 육편이 되어버린 로데릭의 모습에 완전히 얼이 빠졌다가 클라크의 명령을 받고 복귀한다. 카람 보르드앨런 버나즈가 프라이드에게 처형당하자 기사단장으로 승진하고, 프라이드가 변덕으로 기사단 전체에 연좌를 내릴 뻔하자 카람과 앨런의 목에 돌을 던져서 상황을 수습한다.

이후 폭군 프라이드의 지시를 따르며 기사단을 억제하고 있었지만, 사실 이는 프라이드가 기사단을 해체시키지 못하게 하려는 방편이었다. 아서가 기사단에 들어오면 후견해달라는 클라크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서였는데, 클라크가 죽었을 때 한동안 울었지만 이들의 바람만은 들어주기 위해 아서를 위해서 살았다고 한다. 한편 아서가 아버지의 흉내를 내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로데릭과 클라크가 함께하던 시절을 떠올리면서 서글퍼하기도 했다.

유능하지는 않았지만 시키는 건 그대로 다하는 인물이었기에 스테일 섭정은 다루기는 쉬웠다고 회상했다. 자신도 이 자리에 안 어울리는 건 알고 있어서 앨런, 카람과 동기인 부단장 케네스 오르드릿지가 더 낫다고 생각했다.[1] 아서는 동료들의 배려로 혼자서 기사로서의 이상성을 유지하고 있는 인물이었기에 해리슨의 행동을 반대하고 있었고, 해리슨은 그의 말을 들어주지는 않았지만 아버지를 닮아 고결하다며 부디 너는 나처럼 되지 말라고 말했다. 그래도 아서는 해리슨을 나름대로 존경하고 있었다.

아서가 기사가 된지 2년만에 기사대장이 되자 클라크의 유언을 이루었으니 더 이상 남아있을 이유가 없다며 기사단을 탈퇴하고 단장이 탈퇴할 때 대장 1명을 단장으로 지명할 수 있는 규정대로 아서를 단장으로 임명한다. 이에 아서는 나는 이제 막 대장이 되었다고 반대했지만 네가 무언가를 바라서 이 자리에 오른 걸 안다며 단장이 된다면 네 바람을 이룰 수 있을 거라고 대답했다. 이에 아서는 해리슨에게 자신의 진실을 밝히고, 자신은 아버지의 흉내를 내며 살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해리슨은 말재간이 좋지 않아 죽은 카람처럼 제대로 된 대답을 해주지는 못했지만, 자신이 삶의 의미를 잃었음에도 클라크의 유언이 살아갈 이유가 되었던 것처럼 훗날 아서가 복수를 이루지 못해도 살아갈 수 있도록 "기사단을 부탁한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이제 클라크의 유언은 이루었으니 내가 바라는 대로 살고 스러지겠다며 정체를 숨기고 폭군 프라이드 로열 아이비를 암살하려 했으나 프라이드의 예지 능력에 기반한 압도적인 전투능력에 결국 패하고 살해당했다. 이때 로데릭의 죽음의 진실을 물었지만 프라이드는 딱히 중요한 이유는 아니지만 모르고 죽는 게 절망스럽지 않겠냐며 대답하지 않았다. 이때 해리슨은 프라이드의 팔을 붙잡으며 언젠가 심판받을 거고, 모두가 네 죽음을 기뻐할 거라고 원망을 퍼부었다.

해리슨은 자신이 동경한 삶의 방식인 기사를 무너뜨리고 소중한 사람들을 모두 죽게 한 프라이드에게 복수하고 싶었고, 가능하면 아서가 손을 더럽히지 않길 원했다. 다행히 프라이드는 관심이 없던 해리슨을 알아보지 못했고, 위병들은 기사단이 연좌되지 않도록 정체를 숨기고 시체를 처분해서 기사단은 어딘가에 살아있겠거니 생각하고 있다. 해리슨은 프라이드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 데 안도하면서, 언젠가 아서가 자신을 대신해 프라이드에게 복수할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죽었다. 프라이드는 언젠가 네놈은 파멸하고 사람들이 그걸 기뻐할 거라는 유언만은 기억하고 있었다.[2]

아서는 해리슨을 존경하고 있었기에 기사단장이 된 뒤 스테일 섭정이 해리슨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않을 정도로 멸시하는 걸 보고 해리슨경을 경멸하는 것에 혐오감을 드러냈다. 아서 루트에서는 아서가 '해리슨경은 어디에 있는 거야'라며 찾고 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고, 엔딩에서 아서가 프라이드를 죽이는데 성공하자 '어디에 살아계실 해리슨경'이라면서 감사를 전하고 싶어했다.

클라크에게 외국에 나간 여동생이 있는 걸 알고 부고를 전해주었다. 이에 충격받은 넬이 자신에게 화를 내자 묵묵히 받아주었으며, 죽을 때까지 넬에게 지원을 해주었다.


3.2. 1부[편집]


기사단 습격 사건 당시에는 일반 기사였다. 로데릭이 도적들의 습격을 받자 로데릭이 있는 곳으로 가려고 했지만, 너무 거리가 멀어서 고속을 써봐야 도착하기 전에 체력이 다 바닥난다며 클라크에게 저지되었다. 프라이드에게 산사태 예지를 듣고 로데릭이 도적들에게 죽을 상황이 되자 절망하지만, 프라이드가 검을 들고 뛰쳐나가는 걸 보고 장난하냐며 패려고 했지만 기력이 없어서 못했다.

그런데 프라이드가 현장으로 뛰쳐나가 도적들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고, 프라이드가 피에 물들면서도 춤추듯이 도적들을 쓰러뜨리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감탄한다. 이건 앨런을 비롯해 당시 모니터 너머로 그걸 본 기사들의 공통적인 감상이기도 했다. 정발본 1권에서 스테일의 시점으로 '어느 기사는 기사단장이 살아있는 모습을 멍하니 보고 있다가 부단장이 우는 모습을 번갈아 보면서 놀라고 있었다'고 하는데, 정황상 이 사람이 해리슨으로 보인다. 다음 날 로데릭이 알현실에서 프라이드에게 왜 나를 살리기 위해서 뛰어들었냐고 화내는 불편한 상황이 일어났지만 클라크가 프라이드의 연설을 듣고 친구를 구해줘서 고맙다며 절하자 다른 기사 및 신병들과 함께 프라이드에게 로데릭을 살려준 것에 절하며 감사를 표했다.

한편 아서가 프라이드에게 모든 걸 걸고 맹세한 광경을 보고, 그 모습에 동질감을 느껴 그가 성공하기를 바라게 된다. 이후 2년만에 아서가 최연소 기사가 되는데 성공하고 자신이 있는 8번대에 들어오자 기뻐한다. 아서 베레스포드에게 실전과 검 투척을 가르쳐주는데, 아서는 해리슨의 기행 때문에 해리슨을 무서워하고 있다.

게임판과 달리 아서가 머리를 여전히 기른 상태로 기사가 되자 기사단 내에서 머리 길이 가지고 논쟁을 하는 걸 보고 아서가 붕뜨는 걸 막기 위해 머리를 길러서 게임판에서는 단발이었지만 본편에서는 장발이다. 그 덕분에 아서는 자기 머리 길이에 태클이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이것 때문에 안 그래도 무서운 인상인데 호러틱한 분위기까지 더해져서 더더욱 주위에서 기피당하고 있다고. 앨런과 카람의 말에 따르면 클라크, 로데릭, 프라이드와 달리 아서는 자기 취향이라서 비호하는 부류라고 한다. 로데릭의 아들이고 클라크와 의형제 지간이고 프라이드의 기사인 데다 뛰어난 재능까지 가지고 있어서 그렇다고 한다.

세드릭 편에서는 아서가 부대장이 되자 전 부대장인 이지드아에게 인수인계를 받을 것을 명령한다. 세드릭이 프리지아로 온지 얼마 안 되었을 때 명령대로 왕성을 순찰했는데, 보지는 못했지만 당시 세드릭이 프라이드와 말싸움이 붙다가 폭력까지 행사했기 때문에 만약 해리슨이 그 광경을 봤으면 세드릭은 그 자리에서 사망이었다. 이후 프라이드가 차이넨시스를 구하기 위해 서시스로 향할 때 기사단 절반이 동행하게 되었는데, 해리슨은 그 성격 때문에 본국에 남으라는 명령이 떨어지지만 대장이라서 못 간다면 대장직을 내려놓겠다며 클라크에게 처음으로 항의해서 기어코 참전한다.

대신 8번대의 대부분이 본국에 남아 아담 일행을 상대하게 되었으며, 클라크에게 상부의 명령을 어기지 말라고 엄포가 내려진다. 스테일이 요안 왕의 경호를 명령하자 실망하지만, 라지야 제국에서 참수작전을 위해 요안 왕의 궁정에 자객을 보내자 혼자서 신나하면서 처리한다. 프라이드가 패배하면 화형당하겠다는 맹세를 한 것도 알고 있어서 화형을 막기 위해서 더더욱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고. 그러던 중 란스 일행이 요안을 만나러 차이넨시스의 궁정에 오자 예의를 갖추며 요안이 있는 곳으로 안내했다.

방위전 후반부에 요안에게 불려갔는데, 프라이드가 중상을 입은 걸 보고 네들은 프라이드가 다치는 동안 뭘 한 거냐며 칼을 들고 앨런과 카람을 갈구지만, 프라이드가 말려서 넘어간다. 프라이드의 명령대로 차이넨시스 왕국의 남부 전선에 파견되어 적들의 침공을 막는다. 이때 혼자서 신이 나서 달려가 적들을 유린하며 크하하 거리는 게 압권. 싸우는 도중에 국경까지 넘어버렸지만 어쨌든 적을 쓰러뜨리면 되는 거 아니냐고 넘어갔다.

하나즈오 방위전 이후, 아서가 성장하여 자신보다 강해졌다는 판단이 서자 그를 8번대 대장으로 추천했고, 이에 반발한 아서와 기사단원들이 다 보는 앞에서 하루를 꼬박 세워 결투한 끝에 아서를 8번대 대장으로 올리고 자신은 부대장으로 내려갔다. 그야말로 누가 죽지 않은 게 신기할 정도의 격렬한 사투였다고 하며, 실제로 전력으로 싸운 게 맞다고 한다. 아서 말에 따르면 초반부터 고속을 많이 써서 먼저 체력이 소진되어 겨우 이겼다고 한다. 이후 아서는 명칭을 대장에서 해리슨 씨로 바꾸면서, 존경하는 해리슨에게 아직 미치지 못하는 게 많은데 존칭으로 불리는 건 너무 부끄럽다는 이유로 이전처럼 편하게 불러달라고 부탁해서 받아들이지만, 호칭은 대장으로 바꿨다.

이후 부대장 자리를 맡으면서 아서와 그런대로 어울리다가, 1월 티아라 성인식의 1달 전(게임판에서 해리슨이 죽은 시기와 같다) 아서가 "이제 나까지 대장이 되어 대장회의 같은 중요 안건이 생기면 프라이드의 근위 자리가 하나 비는데, 교체 멤버로 해리슨이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받자 깜짝 놀란다. 추천 이유는 "어쨌든, 한번 정하면 끝까지 지키는 사람이니까." 이건 앨런과 카람도 동의한 일이었다. 옛날 혼났던 경험 때문에 좌절했던 경호 문제에, 그것도 은인인 프라이드의 경호를 맡게 되니까 매우 기분이 좋아진다. 한편 해리슨은 아서가 대장이 된 뒤에는 기습하지 않았는데 그 때문에 생활 습관의 문제로[3] 병이 나서 쓰러지자 아서가 치료하고는 이대로는 안 되겠다며 앞으로는 아침밥을 자신과 같이 먹고 일주일에 몇 번 자신과 대련하도록 조치한다.

그런데 처음 에릭과 함께 경호를 맡게 되었을 때 옛날 로데릭을 죽이려고 한 도적들 중 유일한 생존자였던 바르가 배달 업무로 프라이드를 찾아오자 적으로 착각하고 공격했다. 여기에 놀라 해리슨을 공격한 어린애인 케메트와 세페크까지 공격하는데, 프라이드에게 대략적인 사정을 듣고 불만을 느끼면서도 참는다. 또 프라이드가 '나와 같은 색의 아름다운 눈동자'라고 칭찬하자 약간 얼굴을 붉히고, 자신의 외모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사랑스러운 프라이드와 같은 아름다운 눈을 가졌다는 것에 자랑스러워한다.

티아라의 성인식에는 참가하지 않았기에 실신한 프라이드를 경호하던 기사들의 교대를 하러 찾아온다. 이때 클라크가 스트레스로 초췌해진 데다 아서의 망연자실한 표정을 보고 '인위적인 소행이면 범인 놈 작살내 버리겠다'고 이를 간다. 이때 언급에 따르면 연애감정은 아니지만 프라이드를 사모한다고 한다. 이후 프라이드가 미쳐버린 모습을 보지만 본인 성격상 이해가 안 되어 '에라 모르겠다'라고 생각을 대충 정리하고, 클라크가 이상하게 돌아가는 상황 때문에 물어보자 아는 대로 대답해주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함구령이 내려져서 말하지 않았다.[4]

이후 2달 뒤(4월), 아서의 앞에 나타난 스테일이 아서를 어딘가로 데리고 가자 아서는 자신의 단복을 해리슨에게 맡기고, 이후 아서가 무슨 사유로 기사 자격이 정지되어 기사단을 떠나게 되자 단복을 돌려주려고 하지만 거절당하고 그대로 실종된다. 클라크가 '지금은 그대로 있으라'고 달래줘서 침울해하고 있었지만, 며칠 뒤 스테일이 근위기사들을 따로 불러 아서를 거취를 파악하고 물자를 지원하는데, 이때 본인이 쓰던 재킷과 나이프들도 건네준다. 평소와 달리 클라크와 로데릭에게는 말하지 않았다.

하지만 며칠 뒤, 갑자기 아서가 오른팔을 잃고 온몸이 만신창이가 된채 기사단에게 발견되자 허둥지둥대다가 분노가 폭발해 날뛰려다가 클라크에게 저지되고, 아서가 며칠이 지나 깨어나자 다른 기사들과 싸움까지 해가며 달려들어 아서에게 "그 오른팔은 누가 잘랐어!"라고 소리를 지른다. 이에 현장에 있던 기사들은 해리슨의 눈치 없는 행동에 경악하지만,[5] 아서는 '지금은 그것보다 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프라이드의 건에 집중하고 싶고, 자신의 희생이 의미 있는 것이 되었으면 하니까 기사답게 행동해달라'고 부탁해서 진정한다.

하지만 탈환전 초반부에는 옛날처럼 폭주해서 날뛰다가 결국 클라크가 '이대로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명령 내리기 전에 당장 순찰로 돌아가라'는 명령이 내려져서 결국 후방으로 빠진다. 또 아서를 걱정시키고 싶지 않은 것도 있었다고. 그러다가 배달인 일행과 레온 왕자가 중상을 입고 길거리에 버려져 있자 시찰을 하다가 우연히 발견해 구조한다. 마음에 안 들기는 해도 탈환전이 '사망자가 안 나오는 것'이 목표고, '프라이드의 소중한 사람'이라서 그렇다고.

레온 왕자까지 있기에 중요한 안건 같아서 클라크에게 보고하러 가던 도중, 우연히 아서를 고문한 라지야의 애슈턴 에가 장군을 발견해 붙잡아서 일단 오른팔을 잘라버린다. 그래도 프라이드와 아담이 있는 곳은 물어보는데, 애슈턴이 끝까지 입을 다물자 애슈턴이 고문한 20살 청년의 정체가 사실 자신의 직속 상관이라는 것을 밝히고 끌고 가서 클라크에게 넘긴다. 이때 스테일과 같은 178cm에 기사치고 마른 체형인데도 거구라고 명시된 애슈턴을 한손으로 끌고 가서 애슈턴이 당황했다. 사적 감정으로 오른팔을 자른 것에 대해 처벌은 감수하겠다고 하자 클라크가 '아담에게는 그러지 마라.'고 명령을 받자 참고 받아들이는데, 그래도 옛날처럼 죽이지 않고 끌고 올 정도의 인내심이 생긴 건 칭찬받는다.

그 뒤 최전선으로 보내지는데, 클라크가 대장들 명령 따르라는 명령을 내려서 포획한 노예 피해자들을 감시한다. 카람은 아직도 기분이 안 좋은 해리슨이 무슨 돌발행동을 할지 몰라서 싸움은 시키지 않고 있었다. 아담의 목뼈 하나 정도는 부러뜨리고 싶다며 불만을 느끼면서도 '그래봐야 아서가 낫는 것도 아니지만...'이라고 씁쓸해하는데, 정말로 아서가 완치된 채 나타나자 누가 장난하는 줄 알고 공격하지만 진짜 아서라는 걸 깨닫고 '이유는 아무래도 상관없다'며 감동한다.

고문탑의 위치를 대장들에게 듣기 위해 최전선까지 찾아온 건데, 아서는 고문탑의 위치를 들은 뒤 "기사단을 부탁드립니다!"라며 해리슨에게 전 대장의 명령으로서 적을 쓰러뜨리고, 기사들을 구하고, 백성들을 지키고, 나라를 지켜달라고 격려한다. 명령이라고 말했지만 진지하게 권한이 있던 건 아니라서 그냥 응원 차원이었고, 기사단을 부탁한다고 게임판에서 해리슨이 아서에게 말한 말을 반대로 아서에게 돌려준 것이다. 여기에 기분이 최고로 좋아진 걸 본 기사들은 '말릴 필요 없나...'라며 알아서 물러나고, 혼자서 적을 신나게 쓰러뜨리면서 최고의 기분을 만끽한다. 다만 신참 기사들은 저걸 보고 미친 줄 알고 제압 사격을 해야 되나 망설이기는 했다.

하지만 애슈턴을 털어버릴 때 스테일과 질베르의 특수능력 봉인 열쇠를 회수한 걸 잊어버려서 스테일이 고문탑에 달려가고 한참 뒤에야 떠올리는 대형사고가 일어나버린다. 직후 선배인 구윈이 세드릭에게 졌다는 말을 듣고 구윈을 족치려다가 이때 프라이드의 사망 예지를 본 로자가 급히 근위기사들에게 연락을 넣어 당장 고문탑으로 가라는 명령이 내려져 근위기사들과 함께 고문탑으로 진입한다. 직후 프라이드가 아담을 시켜 탑을 폭파한 탓에 떨어지지만 제때 반대편 탑으로 가서 무사했고, 추락하면서 벽에 겨우 매달린 기사들을 구출하다가 에릭이 해리슨 쪽으로 총을 쏴 시선을 스테일이 있는 쪽으로 돌리게 해 스테일의 수갑을 제거하면서 추락사할 뻔한 아서와 프라이드를 구하는데 성공한다.

티아라의 예지에서는 프라이드가 죽자 게임판에서 로데릭이 죽었을 때처럼 정신 나간 사람처럼 있거나 클라크가 죽었을 때처럼 울지는 않았지만, 프라이드를 구하지 못한 자신에게 분노해 울분을 견디고 있었다고 한다. 프라이드가 제정신으로 돌아오고 중상을 입힌 레온을 만나고자 기사관에 가던 중 8번대 기사들이 자꾸 프라이드를 쳐다봐서 프라이드가 불편해하자 날려버리려고 했다가 앨런과 카람에게 저지된다. 열쇠 건이 하도 심한 병크라서 오다가 도중에 주웠다는 거짓 보고로 처리하고, 아서가 자기가 사고친 것 때문에 아버지를 만나기 꺼려진다고 하자 아서를 혼내려다가 카람에게 저지당한다.

이후 술자리에서 클라크에게 숨겼다는 걸 들켰지만 수갑 열쇠에 대한 것과 열쇠를 챙긴 걸 다 잊어버렸다고 실토하고, 클라크는 웃어넘기면서 이번에 잘했다면서 칭찬을 받는다. 직후 앨런이 아서를 취하게 만들어 헤롱거리자 앨런에게 화내려다가 아서가 주사로 해리슨에게 직설적인 칭찬을 마구 쏟아내자 경직된다.

기사들끼리 모인 비공식 승리 축하회가 열렸을 때 프라이드가 귀여운 모습으로 나타나자 다른 기사들처럼 꼴딱 넘어가지는 않았지만 예쁘다는 느낌은 있었는지 프라이드는 어떤 치장이든 아름답다고 칭찬한다. 직후 케메트, 세페크와 만나 감사인사를 듣고 오랜만에 민간인에게 감사인사를 받았다며 감개를 느낀다. 이때 바르와 마주해 프라이드와 클라크에게 이번에는 무슨 일이 있든간에 싸우면 안 된다는 엄포를 듣는다.

프라이드가 근위기사 중 마지막으로 해리슨과 춤추기 위해 아서를 시켜 부르자 아서에게 대답하기 전에 프라이드에게 예를 취하고, 프라이드가 반갑게 댄스 상대로 삼자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클라크에게 배운 대로 기초적인 춤을 수행해 기사들을 놀라게 만든다. 프라이드는 아서가 죽을 뻔했던 건 자신이 아담에게 살인청부를 한 탓이었다며 원망하고 싶으면 원망해도 좋다고 하자 비난하는 일은 할 수 없다고 부정하고, 프라이드는 상대가 차기 여왕이니까 참는 거라고 여겨 그런 기분인데도 참고 구해주는데 조력한 거냐고 하자 약간 화낸다.

프라이드와 서로 대화가 맞물리지 않다가, 프라이드가 그 말을 하려고 자신을 춤으로 불렀냐고 묻자 프라이드는 "내가 그냥 너와 춤추고 싶었다"고 대답하자 놀란다. 그 말을 듣자 그럼 파티를 즐겨달라며 그럴 권리가 있다고 대답하고 특유의 스피디한 동작으로 댄스를 바꾼다. 프라이드가 왜 사람들이 자신을 탓하지 않는지 이해하지 못하자 역지사지를 적용해 프라이드를 이해시키고, 프라이드는 그런 해리슨의 직설적인 태도에 한탄하면서도 주위의 반응을 이해하게 된다. 다만 심정적으로 완전히 받아들이지 못해 얼마간 더 방황하기는 했다.

「제1왕녀 전하의 인품과 경력을 알며, 그 위에서 따르고 있는 우리들에게 비난하라 말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포기하는 쪽이 현명할 거라고 생각됩니다.」

포기해라, 라는 말에 프라이드는 자신의 생각이 읽혀지고 있다고 이해한다.

비난당하고 싶다 꾸짖어지고 싶다고 생각해도, 그 누구에게도 그렇게 되지 않는다. 용서되지 않는 것을 범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원에게 용서받아 버린다. 그 뿐만 아니라 죄를 인정받지 못하는 답답함이, 그들의 그 상냥함이 지금은 모래 알갱이로 깎듯이 얇게 가슴속에 생채기를 겹쳐 만들어가고 있었다.

「용서를 바라며 사죄를 거듭하는 것은 비천한 일입니다만, 요점을 벗어난 속죄는 자기만족입니다. 제1왕녀 전하의 사죄도 속죄도 단죄도 우리들에게는 무거운 짐일 뿐입니다.」

해리슨의 거침없는 말이 서걱서걱 프라이드의 가슴에 박힌다.

자기만족, 이라는 말이 휘적휘적 상처를 후벼판다. 전부 다 전부 말하시는 대로입니다, 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 이렇게나 이야기하는 사람이었는가 하고 완전 빗나간 일을 생각하면서, 프라이드는 침묵한 채 들었다.

해리슨의 옆얼굴이 변함없이 안보이지만, 그 목소리엔 전혀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해리슨의 말은 정중한 말투로는 발하고 있지만 한마디로 말하면 「자기만족에 말려들게 하지 마」라는 의미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들은 기사입니다. 구하는 것도 막는 것도 지키는 것도 모두 다 일입니다. 당연한 일을 해서 거기까지 무거운 짐으로 생각되어서는 우리들이 있어야 할 근간이 흔들려 버립니다.」

1부 659화 中


프라이드가 댄스를 다 끝낸 뒤, 해리슨에게 다음에는 끝까지 웃으며 춤추고 싶으니까 받아주겠냐고 물어보자 받아들인다.[6] 그때 프라이드의 손을 잡고 만약에 프라이드를 비난하는 사람이 있으면 자신이 배제하겠다고 살기를 뿜어내자 기사들이 착각해 싸움날 뻔하지만 클라크에게 저지된다. 클라크는 또 오해를 산 거냐고 속으로 한탄하면서도 네 혼자서 그렇게 말하는 건 드물다면서 기분 좋았다는 걸 깨닫고 뭐 좋나 하고 넘긴다. 직후 프라이드가 바르와 댄스하자 살기를 뿜어내면서도 약속대로 참는고, 나중에 스테일과 아서가 바르와 말싸움이 붙자 살기등등해하다가 클라크가 별거 아니라고 말려서 넘어간다.

다음 날 아서가 약혼자 건을 알게 되어 화가 난 나머지 로데릭과 부자싸움을 벌이자 왜 기사단장에게 싸움을 거냐며 진심으로 공격하고, 아서가 부자간의 개인적인 싸움이니까 봐달라고 하는 말을 듣고 공격을 멈춘다. 자기 아버지는 워낙 막장이었던지라 싸움은 없고 유린뿐이라면서 가정사가 달라 굳이 비교할 수는 없다고. 기사단장의 행동에 잘못은 없다며 아서가 나쁘다고 혼내는데, 아서는 약혼자 건을 말할 수는 없기 때문에 끙끙거리다가 네가 그만한 신뢰를 못 줘서 그런 거라고 말해서 아서를 납득시키고 로데릭에게 사과하게 만든다. 로데릭은 아서를 안 믿은 게 아니라 아들바보라서 감춘 거였지만, 클라크는 아서에게 기사단장 자리를 넘겨주고 싶으면 너무 과보호해서는 안 된다며 아서의 판단이 틀린 것도 아니라고 평했다.

프라이드가 근위기사들에게 탈환전의 수고로 개인적인 포상을 주겠다고 하자 거절하려고 했지만, 앨런이 카람과 해리슨에게 서임식을 해달라고 요청할 건데 네들도 안 할래 하고 꼬드기자 받아들인다. 클라크, 로데릭에게 더 충성하기는 하지만 기사라는 입장상 '왕녀'인 프라이드에게는 이런 식으로의 로망이 있었다고. 기분이 좋아져서 너무 빨리 걸어가기는 했지만, 훌륭하게 의식을 마무리지어 동료들의 칭찬을 받는다. 이때 프라이드의 고고한 모습을 보고 스스로 잘못을 짊어지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그 모습이 빛난다고 평하는데, 당시 프라이드의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은 하지만 세뇌당한 것이고 스스로 죄책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굳이 따질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후 세드릭과 대련하게 되자 주변에서 해리슨이 또 사고치지 않을까 걱정하는데, 세드릭을 유술로 제압해서 기절시키려고 하자 클라크가 저지한다. 세드릭은 그건 깨닫지 못하고 나중에 또 하자고 했지만. 그래도 많이 봐준 편이었는데, 신병 시절에는 목을 꺾어서 구급실로 보낸 사고를 친 적도 있었다고. 8번대 기사들이 세드릭을 상처입히지 않고 제압하는데 실패했다는 말을 듣고 전 대장으로서 모범을 보여준 것이라고 한다. 사실 이때 세드릭은 소위 말하는 주인공 보정으로 뿌리치는데 성공한 것이라, 기사들과 대련했을 때 당시보다 훨씬 약한 것 같다는 평을 들었다.


3.3. 2부[편집]


자신이 싫어하는(...) 세드릭의 호위라는 명목으로 프라이드를 돕기 위해 잠입한다. 앨런도 같이 일하는 중이라서, 가끔 사람들 때문에 지나치게 예민해진다 싶으면 적당히 빠지게 한다. 학교에서는 고속을 이용해 여기저기 잠입하면서 프라이드 일행을 감시하는 중이다. 이때 프라이드에게 아담이 사실 살아있다는 소식을 듣고 '어디에 있는지 알아내면 남는 시간 전부 그놈 조지는 데 쓰는 건데'라고 이빨을 갈고 있다.

디오스가 정신에 혼선이 와 프라이드에게 주먹을 휘두르자 두들겨 패거나 네이트가 프라이드를 추녀라고 욕하자 위협용으로 나이프를 던지는 등 과잉진압을 몇 번 하기는 했지만, 프라이드 일행에게는 믿음직한 경호원으로 인식되고 있다. 레이가 뒷골목 건달들을 데려와 위협하자 두들겨팬 건 덤.

넬 에피소드에서는 클라크의 여동생인 넬이 오빠를 만나러 오자 정중하게 대해주는데, 무서운 분위기와 별개로 사실 외모 자체는 준수하고 정중한 태도 때문에 넬이 반해버리면서 클라크가 마음고생하는 중이다. 물론 둔감한 해리슨은 그런 건 전혀 모른다. 그리고 넬이 프라이드의 자수 장인이라는 것은 이보다 뒤에야 알았다.

390화에서 프라이드가 노먼의 남동생 브래드에 대해 예지하면서 스테일을 통해 10살 생일 기념으로 집으로 가려던 노먼과 라일라가 학교에서 못 나가게 막는다. 당연히 노먼은 왜 해리슨 부대장이 여기에 있는 거냐고 기겁했다. 이후 394화에서 뒤늦게 도적들이 습격해 대화재를 일으켜버린 게르드 형제의 마을로 향했다고 묘사된다.


3.4. 외전[편집]


로데릭 사고 이전에 아서와 만나는 IF에서는 아버지에게 편지 전하러 기사단을 찾아온 아서를 침입자로 착각해 칼을 들이대자 주변의 기사가 식겁해서 클라크를 부르러 오는데, 로데릭의 아들임을 알고 정중하게 대하다가 아서가 로데릭에게 무례한 어투를 사용하자 화가 나서 두들겨 팬다. 대뜸 얻어맞은 아서는 화가 나서 기사까지 싸잡아서 욕하다가 너같이 축복 받은 특수능력 가진 게 내 심정을 알겠냐는 아서의 말에 해리슨이 폭발해 나이프까지 던지지만, 근거리에서 던졌음에도 피하고 발차기까지 날린 걸 보고 아서의 재능을 확신하면서[7] 왜 그런 재능이 있는데도 아무것도 하지 않냐고 화내다가 결국 주변 기사들이 붙잡아가면서 말려 겨우 그만둔다.

이때 해리슨은 아직 본대에 들어온지 얼마 안 되어서 상당히 성급한 면이 많이 남아있었다. 결국 클라크가 민간인에게 폭력 쓰는 거 아니라고 마구 갈구고 한동안 징계에 들어갔는데, 잘못했다는 건 알지만 아서가 그 정신상태로 다시는 기사관에 오지 않기를 바란다. 그리고 한 달 뒤 기사단 사고가 일어나고 본편처럼 프라이드가 로데릭을 구하자 아서는 기사가 되기로 결심하는데, 아서는 일차적으로 해리슨을 목표로 삼고 기사가 된 뒤 매일마다 해리슨에게 싸움을 걸었다고 한다. 이 시점에서는 해리슨의 태도도 우호적으로 바뀌었다고.

해리슨이 신병이 되고 다음 해 앨런이 들어오기 얼마 전에는 로데릭은 1번대장, 클라크는 이미 부단장이었는데 당시 해리슨이 아무와도 어울리지 않으면서 여기저기 싸움 거는 것 때문에 당시 기사단장까지 분노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클라크는 누가 그의 곁에서 하나하나 챙겨주는 교육역이 필요할 것 같다고 평했다. 해리슨의 회상에서 해리슨이 신병 시절 매년 사고칠 때마다 클라크가 말을 걸었다고 하는데 꽤 일찍부터 클라크가 해리슨을 예의주시했던 모양이다.

7살 때 기사가 되고 싶다며 무작정 기사단을 찾아왔는데 14살이 되어야 기사단에 들어올 수 있고 시험에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그때까지 검을 익히라는 조언을 받자 14살이 되어서야 다시 나타났다. 그런데 해리슨은 글자는커녕 시계도 볼 줄 모르고 날짜의 개념조차 없어서[8] 14세가 되자 매일마다 기사단에 나타나 시험일이냐고 물어보는 단순무식한 방법으로 시험을 봤다고 한다. 날짜를 언제 뒤라고 그때마다 말해줬음에도 이해하지 못해서 해가 졌다 다시 뜨면 오는 식이었다고.[9]


4. 능력[편집]


보유한 특수능력은 고속. 근거리라면 순간이동급 속도로 이동할 수 있으며 공격 또한 마찬가지다. 다만 어디까지나 빨리 움직이는 것뿐이고 체력소모는 움직인 만큼 정직하게 소모되기 때문에[10] 장거리 이동이나 물건 운반에는 안 맞는다. 아서와의 결투에서 졌던 것도 특수능력을 오래 사용해 체력이 먼저 소모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 결투가 하루종일 이어졌던 것, 그리고 하나즈오 방어전에서도 군단 하나를 단신으로 전멸시킨 것을 생각하면 그 체력의 한계를 노리는 것은 평범한 적의 입장에선 비현실적이다.

전투력은 기사단 내에서도 상위권이며, 특히 일대 다수에서는 아서를 능가하는 강력함을 자랑한다. 한번 기분 좋아서 폭주하면 주변 신경 안 쓰고 마구 날뛰기 때문에 기사들도 질려하면서 모두 방관만 한다. 어린 시절 무법지대에서 살육을 반복하면서 살아남은 경험 때문에 정석적인 전투가 아닌, '살상'에 능한 암살자에 가까운 타입. 그 외에 8번대에서 나이프 투척을 애용한다.


5. 기타[편집]


게임판과 본편에서 전투력 차이가 가장 큰 인물이다. 게임판에서는 정식 기사가 된지 1년도 안 되어 로데릭이 죽고 기사단이 프라이드 여왕의 폭정으로 인해 조직 자체가 무너지면서 제대로 훈련하지 못했기 때문에 전투력이 성장하지 못했고, 그게 원인이 되어 프라이드에게 허무하게 살해당했다. 아서 기사단장의 회상에서 '중요한 일은 본인이 소수의 기사를 데리고 일처리했다'고 언급하는데, 이는 본편에서 혼자서 1군을 무찌르는 모습을 보인 것과 극도로 대조적이다. 반면 본편에서는 그런 일이 없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기습을 해가면서(...) 본인도 단련을 했는지라 매우 강력하며, 게임판과 동일한 수준의 전투력밖에 없는 본편의 프라이드가 해리슨을 이기기는 어려울 것으로 추정된다.

게임판의 해리슨은 단발이었고 본편에서도 처음 등장했을 당시까지는 단발이었으나 현재는 머리카락을 길러서 장발이다. 산사태 사고가 있고 얼마 뒤 기사들 내에서 아서가 기사가 될 때가 기대된다며 수다를 떨고 있었는데, 아서의 긴 머리에 대해서는 규정이 없으니까 잘라야 되지 않냐고 이야기하자[11] 대뜸 난입해서 머리가 길어도 실력만 있으면 니들 다 쳐바를 수 있으니까 닥쳐라라고 화내며 싸움이 붙을 뻔했다가 클라크가 말렸다. 이후 머리카락을 길게 길러서 게임판과 외모가 많이 달라졌다.

머리를 기른 건 아서가 붕 뜨지 않게 하기 위한 것과 또 뭐라 하면 그때야말로 가만 두지 않겠다는 경고 표시였다고 한다. 이 때문에 호러틱한 분위기까지 합쳐져서 기사들 사이에서 두려움만 더 사게 되었다고. 특히 본편에서는 기분이 좋으면 호러틱한 분위기로 시원하게 웃어제끼는지라 더더욱 거부감만 사고 있다. 아서는 머리카락 사건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으며 해리슨의 기행 때문에 해리슨이 자신을 좋아하는 걸 전혀 모르고 있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4명을 모두 똑같이 대하는 것은 아니고 클라크>로데릭>프라이드>아서 순으로 중요시한다고 한다. 실제로 아서가 열 받아서 로데릭을 공격했을 때는 왜 기사단장한테 개기냐며 아서를 진심으로 공격하기도 했다. 클라크가 로데릭보다 위인 건 역시 해리슨 자신의 제명을 무마하고 본대 입대를 처음 주선하고 자신의 교육역을 맡아 기사로서의 자세를 가르쳐준 장본인이기 때문인 듯. 한편 카미코의 힘과 게임 억지력 보정으로 8번대까지 저지해가면서 도주한 세드릭 왕제는 기사단의 이름을 먹칠했다는 이유로 틈만 나면 박살내려고 한다.

[1] 실제로 탈환전에서 묘사된 케네스의 인격과 능력을 보면 틀린 말은 아니다.[2] 애초에 게임판의 폭군 프라이드도 지능은 본편과 다를 바 없어서 자신의 행동이 자신을 파멸시킨다는 것은 잘 알고 있었다. 질베르 루트 엔딩에서 살아남았을 때도 자신이 타인에게 해온 것처럼 끔찍하게 죽는 게 어울리는 최후라고 생각할 정도.[3] 옛날부터 뭘 제대로 막지도 자지도 않아서 매년마다 병이 나서 쓰러지는 게 일이었다고 한다. 아서가 기사단에 온 뒤에는 아서와 싸우느라 중병에 걸리지 않았다고.[4] 상황을 캐물으려는 기사들에게 "말할 수 없다고 했다...!"라며 화를 내기도 했다.[5] 사경을 헤맨 아서가 오른팔의 상태를 알고 있을지 확신이 없어서 일부러 물어보지 않고 있었다. 물론 아서는 제대로 자각하고 있었다.[6] 2부에서 이후 파티에서 해리슨과 댄스했다고 밝혀진다.[7] 본대 기사도 그 정도의 근접거리는 피하기 힘들다고 하는데, 당시 아서는 훈련을 그만둔지 몇 년이나 지난 13살 소년이었다.[8] 일단 본편에서 보고서를 자신이 직접 쓴다는 걸 보아 글은 나중에 배운 것 같다.[9] 그래도 해와 달의 움직임과 기온을 통해 하루의 시간을 감잡는 데는 능해서 클라크는 차라리 1분 1초의 흐름을 몸에 체득하게 하는 게 낫지 않을까 평했다. 본편에서 해리슨이 시계를 안 보고도 특정 시간이 된 것을 파악하는 모습을 여러 본 보여주는데 그게 이것 때문인 듯.[10] 쉽게 말해 특수능력을 써서 100m를 달리든, 특수능력을 쓰지 않고 같은 거리를 달리든 체력 소모는 똑같다. 단지 특수능력을 써서 시간을 줄이느냐 마느냐의 차이일 뿐.[11] 다만 로데릭과 매우 닮은 외모인 아서가 머리를 짧게 했다가는 아서로서의 인상이 묻히고 로데릭의 아이라는 인식이 너무 강해진다며 반대하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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