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아 아즈나블/어록

덤프버전 :

파일:나무위키+상위문서.png   상위 문서: 샤아 아즈나블




1. 개요[편집]


기동전사 건담의 등장 인물, 샤아 아즈나블이 남긴 작중 대사들의 모음이다.


2. 기동전사 건담 THE ORIGIN[편집]


난 캐스발이 아니야. 샤아 아즈나블이야.

진짜 샤아 아즈나블의 친구였던 리노 페르난데스자신의 정체를 알게 되자 새벽의 봉기 실행 당시 제거한 후.

私に跪け、神よ!

나에게 무릎 꿇어라, 신이여!

루움 전역에서 초고속으로 돌격하며 날리는, OVA 기준 5편 마지막의 대사. 오리진에서까지의 행적이야 그나마 낫긴 하지만, 얼마 못 가서 MS 처음 타본 고딩에게 탈탈 털리게 되는 모습을 생각하면 자폭 개그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본격 메카 게임 아머드 코어 VI 루비콘의 화염이 발매되어 세계의 게이머들이 다시금 MS 조종의 난이도를 실감하게 되자 '저 실력이라면 그럴 만 하다'고 재평가가 되고 있다.

3. 기동전사 건담[편집]


샤아 아즈나블, 보다시피 군인이다.

34화에서 아무로와 처음으로 대면했을 때의 자기소개. 대사 자체는 평범하지만, 뿔 달린 하얀 투구 + 특유의 바이저 + 새빨간 지온 군복 때문에 어딜 봐도 전혀 군인같지 않은 모습이라 밈이 되었다.

샤아 아즈나블, 나간다.[1]

라이벌의 아무로, 갑니다!와 대응된다. 이후에도 다양한 샤아 파생 캐릭터는 이와 유사한 출격 멘트를 쓰는 것이 건담 시리즈의 유서 깊은 전통.

치잇! / 에↘️에↗️이!

여기부터 본격적으로 첫인상과는 반대로 감정적이고 충동적인, 소위 말하는 추한 샤아의 모습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사실 기동전사 건담은 물론 다른 토미노 작품의 캐릭터들도 뭔가 생각대로 안 되면 종종 쓰는 추임새인데, 유독 자주 추해지는 캐릭터(…)인 샤아가 말끝마다 에에잇 해대서 뭔가 대표 같은 인식이 자리잡았다.


인정하고 싶지 않군. 내 젊음으로 인한 과오라는 것을... (원판)[2]

인정하고 싶진 않군... 이번 이 작전은... 내가 젊기에 저지른 실수란 것을... (더빙판)


見せてもらうか、連邦軍のモビルスーツの性能とやらを。

어디 한번 보여주실까. 연방의 모빌슈트의 성능이라는 것을. (원판)

연방군이 개발한 모빌슈트의 성능... 어디 한번 보기로 할까? (더빙판)


当たらなければどうということはない。

맞지 않으면 별 것도 아니지.

건담에 맞서 노말슈트 차림으로 나갔는데, 아무로가 무작정 빔 라이플을 쏴갈기자 아무로의 서투른 조작으로 빔 라이플 공격이 빗나가자 비웃으며 한 말. 한국에선 그다지 인용되지 않으나, 일본에서는 이것에서 따 온 '샤아 이론'이라는 밈이 사격 게임에서 쓰이기도 한다. 그런데 이 말의 직후 장면에서 빔이 아슬아슬하게 샤아를 스쳐간 것처럼 보여서[3] 허세 부리고 바로 컷당하는 형태로 샤아를 놀리는 대사로도 응용된다.

모빌슈트의 성능의 차이가 전력의 결정적인 차이가 아니란 것을 가르쳐주마. (원판)

모빌슈트의 성능 차이가 전력에 있어서 결정적 차이가 못 된다는 것을... 가르쳐주마! (더빙판)

건담을 상대로 자신만만하게 등장하며 하는 대사. 하지만, 그 직후에…

ええぃ!連邦軍のモビルスーツは化け物か!

에에잇! 연방의 모빌슈트는 괴물인가! (원판)

이런... 연방의 모빌슈트는 괴물인가? 죄다 먹히질 않아! (더빙판)


'연방군의 고성능 신병기 때문에 패했다.'

매우 추하긴 하지만 잘 따져 보면 사실 틀린 말은 아니다. 뭔가 대단한 성능의 기체가 있다는 것 하나는 알고 있었지만, 그 정보의 수준이 높지 않은 데다 상대의 선공으로 어쩔 수 없이 출격한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에서도 건담의 공격을 죄다 회피하며 일방적으로 공세를 퍼부었지만, 건담은 자쿠의 모든 수단을 동원해도 흠집도 낼 수 없는 방어력을 갖추고 있어 격추나 포획은 고사하고 별 수 없이 물러나야 했던 것이다. 다만 나중에는 겔구그로 갈아타면서 성능이 동등해지지만 아무로가 성장해서 털리고, 최후반에는 압도적으로 스펙이 더 뛰어난 지옹을 타고도 사실상 완패하여 MS전이 진짜 실력 싸움임을 증명한다.

승리의 영광을 그대에게.

출격 전, 가르마를 배신하기 직전의 대사. 가르마는 직후 영원 불멸의 명대사 '속였구나 샤아'를 남기고 죽는다. 캡콤의 액션 게임인 건담 VS시리즈, ‘연방 vs 지온’~ 확장판 ‘건담 vs Z건담’에서 파일럿으로 샤아를 선택하면 이 대사를 들어볼 수 있다. 플레이어 사망 플래그?

샤아: 가르마, 듣고 있다면 네 불행한 출생을 원망해라.

가르마: 뭐야? 불행이라고?

샤아: 그래, 불행이지.

가르마: 샤아, 너는...?

샤아: 좋은 친구였지만 네 아버님이 문제였다는 거야.

가르마: 샤아... 속였구나, 샤아! (원판)

샤아: 가르마, 일이 이렇게 된 건 네 불행한 출신 때문이다.

가르마: 뭐, 출신?

샤아: 그래. 출신...

가르마: 샤아, 그게 무슨...?!

샤아: 넌 정말 좋은 친구였어. 원망하려거든 네 아버지를 원망해라!

가르마: 지금... 샤아... 날 속인 거냐! (더빙판)

샤아의 유도대로 끌려나와 영문도 모르고 후면에 집중 포격을 맞아 추락하는 가우 속에서 죽기 직전인 가르마를 조롱하며 남긴 대사. 놀라는 포인트가 '불행'과 '출신'으로 달라 보이지만 둘 다 '내 출신이 왜?' 라는 뜻.

坊やだからさ。

도련님이니까. (원판)

부모를 잘 만나서지. (더빙판)

한 술집에서 TV로 가르마의 장례식을 보던 중 기렌이 '가르마는 죽었다! 어째서냐!?' 라는 말을 하자 조롱하듯이 던진 독백이다. 원문은 "坊やだからさ…"(보오야 다카라사)인데, 坊や는 도련님이라는 뜻의 坊와 ~쟁이 정도의 뜻인 や 가 합쳐진 단어다. 그래서 도련님이라는 뜻도 있지만 나이 먹고도 도련님에서 못 벗어난 사내, 즉 철부지를 비웃는 뉘앙스가 강하다. 그러니까 '철부지였으니까' 정도가 더욱 그럴싸하다. 다만 몇몇 연출상의 이유[4]로 가장 친한 친구를 죽여버린 것에 대한 복잡한 심경이 담겨있는 대사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한마디로 가르마가 철부지라서 죽은 것이 아니라 자신이 철부지라서 가르마를 죽였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가르마의 누님을 죽이면서 고인드립 날리는걸 보면 샤아는 그다지 후회했을거 같진 않다. 일단 한국에서는 '도련님이니까'로 훨씬 유명하며, 국내 정식 방영사인 재능 TV의 다큐멘터리에서도 '도련님이니까.'로 번역되었다. 이후 공개된 한국어 더빙에서는 반어법으로 패드립성이 더욱 강해졌다. 건빌파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23화에서 샤아가 까메오로 나온 부분 대사를 "그야 철부지니까요." 로 번역했다.

뉴타입이라 해도 몸을 쓰는 기술은 훈련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아무로를 무기고로 유인하고, 자신만만하게 진검으로 결투를 걸면서 한 말. 그런데…

ヘルメットがなければ即死だった

헬멧이 없었으면 즉사였다.

헬멧이 없었으면 아마 난 즉사했을 테지.(더빙)

그 다음 대사(…).
실제로 대사의 톤을 들어보면 당황한 듯 숨이 거친 느낌이다. 진짜로 죽을 뻔한 것이 맞다. 결국 아무로의 팔을 꿰뚫은 샤아가 이긴 것은 맞지만, 사관학교를 거쳐서 실전에서 굴렀던 양반이 히키코모리 고딩에게 한 번 죽을 뻔 하면서, 그것도 어디까지나 헬멧의 성능 덕에 이겼다는 것도 자랑할 일은 아니다.

한편 이 장면에서 이마를 부딪치며 뉴타입으로서 교감을 나누는 대목을 살려 헬멧이 없었으면 키스였다일본한국 라는 변종 밈도 있다.

뉴타입은 만능이 아니다. 전쟁이 낳은 슬픈 변종일지도 모른다.

드물게 멀쩡한 대사

見えるぞ!私にも敵が見える!

보인다, 나에게도 적이 보여!

보인다, 나한테도 네놈이 보인다고!(더빙)

지옹에 탑승하고 자신의 뉴타입 능력을 자각해 기뻐하면서 한 말.

그렇다면 내 동지가 돼라! 그 편이 라라아도 기뻐할 거다!

서로 칼빵을 나누고는 세이라 마스가 아무로를 죽이지 말아달라고 하자 아무로를 회유하는 장면이다. 라라아를 죽였다는 원한이 있음에도 완고하게 죽이려 드는 게 아니라 회유하려 드는 걸 보면 원수인 둘 사이에도 소통의 여지가 있음을 드러내는 장면. 원래대로라면 여기서 뉴타입이 싸우기 위한 존재가 아님을 드러내고, 소통을 통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는 건담의 주제의식이 드러났겠지만… 후속작들이 계속 등장하면서 이 주제는 완전히 깨어지고 만다. 풀 프론탈버나지 링크스를 회유하고자 한 태도에서도 오마주 된다.

안심해라. 자네 대신 키시리아 님을 반드시 지켜 내겠다.

죽어가는 엑스트라 지온 병사를 안심시키며 건네는 말. 하지만 약 2분 후에…

ガルマ、私の手向けだ。姉上と仲良く暮らすがいい。

가르마, 내가 보내는 선물이다. 누님과 사이좋게 지내라.(더빙)

키시리아 자비에게 경례를 보내고, 이어서 바주카를 쏴 보내며(…)

싸움은 언제나 두 수, 세 수 앞을 보고 해야 한다.

2화에서 사이드 7에 잠입하기 전, 보급을 기다리지 않느냐고 놀라는 도렌에게 한 말.

진짜 빠르다... 어떻게 저런 움직임이?!

더빙판 한정 명대사.


4. 기동전사 Z 건담[편집]


지금의 나는 크와트로 바지나 대위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야.

이것이 젊음인가….(카미유의 수정펀치를 맞고서)

크와트로 바지나의 정체가 1년전쟁에서 지온군에 소속되었던 샤아 아즈나블이었다는 걸 알게 된 카미유가 크와트로에게 추궁을 하지만, 크와트로는 첫 번째 대사를 말하며 자신의 정체를 계속 얼버무린다. 카미유는 그가 샤아 아즈나블로서 대중 앞에 나서서 혁명을 일으키는 영웅이 되어주길 원했지만, 당시의 크와트로는 남들 앞에 나서는 걸 꺼린 채 도망치고 싶어하는 속 좁은 면모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모두가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밝히기를 일부러 주저한 것이다. 그러자 이에 분노한 카미유가 "그딴 어른 수정해 주겠어!"를 외치며 크와트로에게 수정펀치를 날렸으며, 이때 크와트로가 한 대사. 그런데 크와트로는 Z 건담 당시에는 20대 정도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도 젊음을 논하는 걸 보면 여러모로 개그라고 해도 상관없을지도 모른다. 토미노 감독이 신세대 스태프들을 보면서 기성세대가 된 자신을 발견하고는 자괴감에 빠져 스스로를 형상화한 샤아를 신세대인 카미유가 때리는 장면을 넣었다고 하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전해진다. 토미노 감독도 어지간히 자학적이었던 듯. 극장판 Z 건담에선 이게 유명한 장면인데도 불구하고 다른 수정펀치들과 함께 잔인하게 삭제당했다.

라라아와 만나는 게 두려운 거겠지.

7년 만에 아무로와 재회하고 나서 함께 우주로 올라가지 않겠느냐고 권유했을 때 아무로가 거절하자 한 말.

살아있는 동안에 살아있는 자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그 일을 하는 것이 죽은 자들에 대한 도리다.

라라아와 만나는 걸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냐는 물음에 아무로가 아니라고 대답하자 한 말.

직접 칼을 들고 죽이는 것이 아니니까.

손에 피를 묻히지 않으면 죄의식을 못 느끼는 법이지.

7화. 티탄즈가 콜로니에 독가스를 주입해 반대 세력과 일반인들을 모두 죽인 것을 보고 왜 이렇게 지독한 짓을 하냐며 의문을 가진 카미유에게 한 말

오늘의 이익에 영혼을 팔아버린 자들의 결정은, 내일이라도 허물어지기 마련이지.

24화. 연방군을 티탄즈 지휘하에 넣는 법안이 가결되었을때.

선인장에 꽃이 피었군.(카미유의 수정펀치를 맞고서 2)

어린 나이에서부터 게릴라 생활을 해온 레코아 론드에게 자신이 필요함을 자각하고 있었으나 항상 뒷전으로 여겼었다. 급기야는 '니가 나한테 해 준 게 뭐가 있어!'라는 레코아한테 '나한테 뭘 어쩌란 거여'란 대사까지. 그러던 도중, 야잔에 의해 메타스는 격추되고 레코아 론드는 그를 따라가 버린다. 상황으로 판단하여 레코아가 전투 중 사망으로 처리되자 샤아와는 달리 레코아에게 신경을 써주던 카미유가 그렇지 않았던 크와트로를 찾아내서 수정해 줬다. 수정펀치 한 방 맞고 카미유의 대사를 듣던 도중 레코아가 기르던 선인장을 보고한 대사다. 이 말은 크게 3가지로 해석된다. 일단 짚고 들어가야 할 점은 선인장은 물을 적게 줘야 꽃을 피운다고 한다. 핀 다음에는 충분히 줘야 하지만.

1. 선인장이 물을 못 받아먹은 것처럼, 샤아도 레코아에게 관심을 안 줬다는 비유.
2. 선인장이 물을 못 받아서 꽃을 피울 정도로, 레코아의 관심이 이미 선인장(아가마)를 떠났다는 비유.
3. 아가마에 있을 때는 꽃을 피우지 못하던 레코아가 아가마를 떠남으로써 꽃을 피웠다는 비유.
4. 카미유가 인간관계의 소중함을 깨닫기 시작했단 비유.

2, 3번은 레코아가 죽었다 생각하고 있는 상황에서 할 만한 대사는 아니긴 하지만, 샤아는 뉴타입이니 어떤 걸지는 모른다.[5] 4번은 선인장이 레코아가 아닌 카미유였단 관덤에서 본 해석으로 가시만 돋혀서 타인과의 관계를 거의 끊고 살던 카미유가 드디어 관계의 중요성을 깨닫기 시작한것을 보고 샤아가 희망을 얻었다는 해석이다.

관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Z에서도 가장 난해한 장면으로 손꼽히는데... 17살짜리 어린애한테 맞고 쓰러져서 한 대사로는 너무 뜬금없기에 샤아의 네타거리만 됐다.

위험하다! 다가오지 마! 빨리 경찰에 알려라!

블랙스 포라 암살 당시에 친 대사. 뭐든지 군인들이 해결하는 세계관에서 경찰을 들먹이는 게 신선해서인지 은근히 유명하다. 그리고 합성물에서 샤아를 쫄보로 만들 때 종종 쓰인다. 후후훗... SEX!! / 겨, 경찰에 알리는 거다!! 같은 식으로.

他に食べる方法を知らんからさ。だから、いまだに嫁さんも貰えん。

다른 먹고살 방법을 몰랐기 때문이다. 덕분에 결혼도 못 하고 있지.

작중 카미유 비단의 '당신은 왜 군인이 되었습니까?'라는 질문에 한 대답. 라라아 슨의 죽음에 대한 자책감이 엿보인다. 나중에 게임 기렌의 야망에서도 이벤트 대사로 삽입이 되었다. 그럭저럭 유명한 명대사...지만 오히려 안타까운 상황이..

私の分は?

내 거는(문맥상 '내 케이크는')?

극장판에서 에우고가 작전 회의 겸 간식으로 케이크를 먹고 있었는데 자기한텐 없다고 화 유이리에게 조르는 장면. 나잇값 못 하면서도 근본은 천진난만한 샤아를 보여주는 모습이라는 평가.

新しい時代をつくるのは老人ではない!

새로운 시대를 만드는 건 노인이 아냐!

TV판 최종화. 카미유, 화와 콜로니 레이저 내부에서 탈출하자며 카미유에게 한 말.
작중 샤아의 대사이지만, 이것이 젊음인가도 그렇고 사실은 토미노 감독이 하고 싶은 말이라고 생각되는 대사이다.


5. 기동전사 건담 ZZ[편집]


그래서! 베스트 원 모빌슈트는 물론 백식이지?

1화, 프렐류드에서. Z 건담이 끝나고 다음 주 바로 방영된 건담 ZZ의 1화는 지금까지의 스토리를 설명하는 총집편이었다. 그중엔 모빌슈트 카탈로그가 포함되어 있었는데, 신타, 쿰과 크와토르 대위가 모빌슈트를 설명하는 내용이었다. 백식으로 시작해 릭 디아스, 슈퍼 건담[6], 사이코 건담, 큐베레이, 함브라비, 바운드 독 등의 기체를 설명하는데, 맨 마지막에 제타 건담을 설명하기 전에 나온 대사. 이에 신타와 쿰이 물론 제타 건담이지!라며 대답하자 나도 참 운이 없는 남자로군….[7]라며 신세 한탄을 한다.

6.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편집]


무리다! 밖에서 보면 안다.

야크트 도가를 타고 아무로의 리가지에 손상을 입은 규네이가 자신은 신경 쓰지 말고 아무로를 추격하라고 말하자 한 대답. 원래는 그 상태로는 뭣도 안 되니까 귀환하자고 한 말인데 어째 아무로에게 겁먹어서 하는 대사로 들리기도 한다. 위에서 나왔던 이 링크에 나온 개그. 사실 샤아는 리가지를 타고 있는 아무로를 쓰러트릴 생각이 없었다. 제대로 붙었다면 한심한 모빌슈트 따위에 탄 아무로는 사자비의 성능과 판넬에 털렸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로는 퍼스트 건담부터 우주세기 내내 모빌슈트 조종 실력에서 샤아를 압도하는 것으로 묘사되고, 이미 사이코 프레임이 없던 시절에 퍼스트 건담으로 압도적인 성능을 지닌 지옹과 동귀어진을 하는 괴수다. 역습의 샤아에서 샤아와 아무로의 전투는 샤아가 대등한 조건에서 싸우겠답시고 자기 혼자 핸디캡을 지거나 아무로에게 군사 기밀을 넘겨주는 되도 않는 무리수를 두다가 지는 모양새인데, 리가지를 탄 아무로와 싸울 때는 판넬을 하나만 쓰면서 설렁설렁 싸우다가 라이플을 잃는 등 딱히 유리해보이는 모습도 없는데다가, 나중에 샤아가 바라던데로 아무로가 사이코 프레임을 탑재한 뉴 건담을 끌고 오자, 리가지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던 사자비는 결국 뉴 건담에게 졌다. 당시 뉴 건담의 상태도 빔 사벨, 빔 라이플 말고는 핀 판넬 1개, 하이퍼 바주카 한발 정도가 끝이라 무장상태가 사자비보다 더 빈약했는데도 말이다. 때문에 판넬 1개만 쓰는 사자비 vs 리가지가 1:1로 싸워도 왠지 리가지가 이길 것 같은 대사가 된 게 포인트다.

나 샤아 아즈나블이 숙청하겠다는 거다, 아무로!


아무로! 왜 모르는 거냐! 인류를 숙청하는 건 누군가가 그 업을 짊어져야만 하는 일이다!

리 가지를 탄 아무로에게 자신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대사. 이에 아무로는 '그걸 다른 사람도 아닌 네놈이 짊어지겠다는 게 틀려먹었다는 거야!'라고 반박했다.

アクシズ、 行け! 忌まわしい記憶と共に!

액시즈, 가라! 추악한 기억들과 함께!

건담을 끝장내버리려는 토미노 옹의 의지가 느껴진다고 평하는 건덕들도 있다.

지구에 남은 녀석들은 지구를 더럽힐 뿐인, 중력에 혼을 속박당한 자들이다!


파워 다운이라고?!
사벨의 파워가 지고 있다니? 에에잇!
모니터가, 죽는다! 뭐지..?!

뉴 건담을 탄 아무로와 사자비를 탄 샤아가 직접 접전할 때 한 말들. 사이코 프레임까지 넘겨주면서 대등하게 싸우려 한 샤아는 결국 아무로에게 또 다시 털리고 만다. 여기서 그 유명한 '아무로신권(...)'이 등장했다.

뭐야, 돌아오라는 건가? 나나이! 남자들의 싸움을 방해하지 마라! 으악!

아무로와 액시즈 위에서 격투전을 벌이던 도중 나나이 미겔이 뉴타입 능력으로 샤아에게 돌아오라고 부르자 내뱉은 대사. 참 우습게도 저 말을 할 당시 사자비는 사실상 전투불능인 상황이라 뉴 건담에게 도망치고 있었으며, 저 말을 하자마자 사자비는 뉴 건담에게 결정타를 맞고 액시즈 표면에 처박혀 버리고 샤아는 탈출포트로 추하게 도망치는 꼴사나운 상황을 연출한다.

하하하하하하! 나의 승리군. 지금 계산해 봤는데, 액시즈의 뒤쪽은 지구의 중력에 이끌려 떨어진다. 네놈들이 너무 열심히 해 줬어![8]


목숨이 아까웠다면 너한테 사이코 프레임을 넘겨줬을것 같나?한심한 MS[9]

와 싸워봤자 이기는 의미가 있겠냐! 하지만 이건 넌센스야!


파일:o0320019614096444668.jpg

なんだ?何が起こっているんだ?!ええい、完全な作戦にはならんとは!

뭐야,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거지? 에잇, 완벽한 작전이 되지 못하다니..!

제간과 기라 도가들이 아무로를 도와 액시즈를 밀기 시작하자 뭔가 잘못되어 간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끼고 한 대사.[10] 아무로한테 사이코 프레임을 넘겨주는 이적행위까지 해서 자기가 작전을 다 말아먹어 놓은 주제에 이제와서 왜 완벽한 작전이 되지 못했냐고 당황하며 땀까지 삐질삐질 흘리면서 고개를 푹 숙이고 저런 소리를 하고 있다. 샤아 인생에서 최고로 추하고 우스운 장면이다. 좀 더 직설적으로 번역한 "뭐가 문제였지? 완벽한 작전이었는데..."로도 유명하며, 이 버전의 자막을 입히고 보면 마치 샤아가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여전히 정신승리를 포기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여 더더욱 추해 보인다.

결국, 늦든 이르든 이런 슬픔만이 퍼져서 지구를 부술 것이다. 그렇다면 인류는 자신의 손으로 자신을 처벌하여 자연에 대해, 지구에 대해 속죄해야만 한다..! 아무로, 어째서 이걸 모르는 거냐?


그런가..! 하지만 이런 따뜻함을 가진 인간들이 지구마저 파괴하는 거다! 그걸 알고 있나, 아무로!

눈앞에서 연방과 지온의 MS들이 힘을 합쳐 액시즈를 밀어내는 기적이 벌어지고 있는 와중에 혼자만 인간 불신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뱉은 말. 하지만 이후로도 우주세기는 계속되었고 이 대사는 그 기적이 벌어지는 와중에도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을 잊지 않은 샤아의 예언처럼 되어버렸다.

ララァ・スンは私の母になってくれるかもしれなかった女性だ!そのララァを殺したお前に言えたことか!

라라아 슨은 나의 어머니가 되어 주었을지도 모르는 여성이었다! 그런 라라아를 죽인 네가 할 말이냐?!

후반부 아무로와의 말싸움 가운데 던진 원망에 가득찬 발언의 최종본. 인류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고 '세계에 인간의 마음 속 빛을 보여줘야 한다'고 발언한 아무로에게 퀘스를 들먹이며 빈정거림으로 시작했으나, 반대로 본인이 퀘스의 본심을 몰랐던 것을 들키고 속좁은 부분까지 지적당하자 할 말이 없었는지 엉뚱한 라라아를 끌어와 던진 발악이다.[11][12][13] 그런데 말싸움 도중 밀리니까 한다는 소리가 뜬금없게도 니가 내 엄마(아님)를 죽였잖아!라는 정신나간 발언인지라 대꾸하던 아무로조차도 어이없다는 투로 "어머니? 라라아가?" 라고 되묻고, 이것이 두 뉴타입의 유언이 되고 만다.

잘 보면 아무로와 샤아라는 뉴타입을 대표하는 주역들조차도 상대의 내면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을 가득 내포하고 있다. 샤아는 퀘스가 원한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했고, 아무로도 그런 샤아가 라라아에게 품었던 속내를 전혀 알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두 남자의 이 추한 말싸움이 마지막 말들이 되면서[14] 결국 뉴타입이라는 개념의 현실적 한계만 잔뜩 보여준 장면이 되었다.

여담으로 이 장면의 연출이 상당히 묘한데, 이 대사를 친 후 샤아가 어딘가 먼 곳으로 날아가 버리는 듯한 움직임을 취하면서 다음 장면으로 넘어간다. 이건 일반적으로는 할 이유가 없는 장면 연출이기에 샤아의 사망을 암시하는 장면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아르테시아, 이 결과는 지구에 살고 있는 너에게는 좋은 일이겠구나."

벨토치카 칠드런에서 나온 유언. 벨토치카 칠드런에서의 샤아는 일방적으로 밀렸던 역샤와 다르게 여러 번 아무로를 몰아붙였고 죽기 전에도 아르테시아의 사진을 보며 마지막 가족이 죽지 않은 것에 안도하며 유언을 남긴다. 역샤 때 유언과 달리 독백인지라 아무로도 벨토치카를 외치며 함께 산화한다.


7. 슈퍼로봇대전[편집]


3차 알파

"인류의 미래를 우려하는 마음은 너와 다르지 않아. 아무로, 넌 날 쓰러뜨린 남자다. 그렇다면 그 미래를 지켜볼 권리도 있어."




아래는 사실상 샤아의 이미지가 바뀐 시옥편의 대사들이다. 여러모로 토미노 감독이 언급했던 '모든 미혹을 버린 샤아'의 면모를 볼수 있다. 팬들에겐 여러모로 감동적인 모습.

인간을 이끄는 자는 인간이 아니면 안 된다! 너 같은 존재에게 세계를 넘겨줄 수는 없다!


와 나는 사람들의 의지를 모으는 그릇일 뿐이다!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이 세계에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다!


라라아! 나를... 세계를 이끌어다오!! [15]


지금의 나는 인류의 혁신을 믿고 있다.


알겠다… 나도 알겠어 라라아! 너도 말했었지…! 귀여운 걸 싫어하는 사람 같은 건 없다고!
그렇기에 난 저걸… 저 동물을 쏘지 않으면 안된다!

본타군의 귀여움에 휩쓸릴 뻔하자 인간성을 버릴 각오를 다잡으면서 하는 말. 본타군의 귀여움은 슈로대 세계에서는 인간으로써의 정체성과 직결되는 듯하다.



슈퍼로봇대전 T

그건 다른 세계의 샤아 아즈나블이다. 내 알 바 아니지.

DLC 시나리오 엔딩에서



슈퍼로봇대전 30


지금의 나는 크와트로 버지나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아니, 그보다 더한 인간 말종이겠군.

액시즈 쇼크 때 살아남은 자신을 찾던 네오지온 병사 잔당들에게 한 말.

…내게도 수치라는 감정은 있어.

얼굴에 철판 깔고 크와트로라며 동료로 합류하며 브라이트에게 한 대사다.

네게 맞는 건 두 번째로군...

재회한 카미유와 얼굴을 마주치기 무섭게 얻어맞으며. 사실 이것이 젊음인가, 선인장에 꽃이 피었군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이 따스함... 어머니의 온기다...

엔젤하이로에 당하고 지껄이는 헛소리. 다른 캐릭터들은 엔젤 하이로의 위험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와중에 나온 대사라 더 깬다. 끝까지 정신 못 차렸다.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1090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1090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03 00:29:21에 나무위키 샤아 아즈나블/어록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이것 외에도 "샤아, (탑승기)발진!"등이 있긴 하다.[2] 여담으로 당시 각본을 맡은 호시야마 히로유키는 토미노가 이 대사를 왜 집어넣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었으며, 시청자들도 그랬다. 해당 대사가 나온 장면은 콜로니를 정찰하라는 임무를 받고 자쿠를 끌고간 데님이 전공 욕심에 민간인과 벙커에 무차별 사격하는 등으로 자기들끼리 괜히 급발진하다 왠 콜로니에서 기계덕후로 이름난 꼬마가 첫 시운전하는 모빌슈트에 털려서 정찰도 실패해, 자쿠는 날려먹고, 둘 다 죽기까지 했다는 보고를 받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 뒤에 이어질 수많은 샤아의 실책과는 달리 드물게도 샤아 본인에겐 딱히 책임이 없다.[3] 사실 셀 채색의 특성 상 샤아를 스쳐지나간건지 저 멀리 뒤로 지나간건지 파악하기 힘들다.[4] 초대 건담은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됐기 때문에 대부분의 장면이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져있다. 실제로 샤아가 자비가에 대한 본심을 드러내는 장면들은 눈에 독기가 담겨있거나 입꼬리가 한껏 치켜올라간 '음흉한' 표정들이 많지만, 이 장면의 샤아는 뭔가 힘이 빠져 의기소침해져있는 듯한 인상.[5] 그런데 이렇게 따지면 샤아보다 더 뛰어난 뉴타입 능력을 가진 카미유는 왜 레코아가 죽었다고 생각하는지 의문[6] 건담Mk-II와 G 디펜서[7] 퍼스트 건담에서 샤아의 첫 대사다.[8] 엑시즈를 쪼갤 때 사용한 폭발이 너무 강한 나머지 이로 인해 샤아의 작전이 사실상 성공했기 때문이다. 브라이트 노아도 샤아를 도운 꼴이 되었다며 좌절한다.[9] '사이코 프레임 없이 완성되었을 뉴 건담'이 한심했을 것이라는 말이었을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사이코 프레임이 없는 MS = 한심하다'라는 뜻으로 한 말이라 별로 중요한 건 아니다.[10] 사실 사이코 필드가 본격적으로 발동하기 전, 아무로가 건담으로 운석 밀겠다고 미친 짓 하고 다른 사람들도 같이 그러고 있는 상황에서 하는 말이다. 때문에 내심 자기 죽고 난 뒤의 시대를 맡길 사람으로 아무로를 점찍어뒀는데 아무로를 비롯한 후대 사람들이 액시즈 밀겠답시고 뻘짓하다 죽고 미래가 없어지게 생겼으니 당황해서 하는 말이라는 설도 있다. 이렇게 되면 '완벽한 작전'은 아무로랑 한판 떠서 깔끔하게 지고 죽는 것, '넌센스'는 아무로가 이 따위 개죽음을 당하러 가는 것이 된다.[11] 라라아에게 모성을 갈구하며 많은 부분을 기대고 있던 샤아의 정신적 성장을 일년전쟁 시점에서 멈춰버린 사건이 라라아의 죽음이기 때문이다. 세월이 지나며 어른이 된 아무로와는 달리, 샤아가 속좁은 키덜트 수준에서 성장이 정체된 건 아무로가 라라아를 죽여버려서 그런 거라는 의미.[12] 하도 뜬금없는 대사라서 웃음거리가 되었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아주 맥락이 없는 대사는 아니다. 당시의 샤아는 퀘스가 부성을 갈구했듯이 모성을 갈구하고 있었고, 자신이 퀘스의 부성애를 얻을 기회를 앗아갔듯이 아무로 또한 자신의 모성애를 얻을 기회(라라아)를 앗아갔으니 이 문제로 날 비난할 수는 없다는 것. 물론 따져보면 둘 다 샤아 자신의 잘못이고, 아무로가 딱히 악의를 가지고 라라아를 죽인 것도 아니므로 맞는 이야기는 "전혀" 아니다. 다만 다른 표현을 썼거나 좀 더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있었다면 깊게 생각하지 않아도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지 납득은 되었겠지만... 아무로가 이해를 못한 건지 혹은 뜬금없는 비난을 받아서인지 어처구니 없어하다가 둘 다 액시즈 쇼크에 휩쓸리고 영화가 끝나고 말았으니 이야기의 맥락조차도 날아가 버린 셈.[13] 일부에서는 내로남불적인 대사라 평하기도 한다. 위 Z 시절의 어록을 보면 알겠지만 샤아는 우주로 올라가기를 꺼리는 아무로에게 라라아와 만나는 게 두려운 거라고 빈정거리며 마치 본인은 과거의 아픔을 딛고 일어섰는데 아무로는 아직도 과거에 사로잡혀 있냐는 것처럼 말한다. 그런데 저래놓고 나중에 라라아를 들먹이니 어처구니없는 것도 무리는 아닌 것.[14] 잘 보면 알겠지만 사실 추한 건 샤아뿐이다. 아무로는 적어도 전쟁 속에서 휴머니즘을 찾고 있었으니까. 하지만 샤아는 자신의 생각을 전부 부정당하고 어린 소녀를 전쟁의 장기말로 이용한 점을 지적당하자 고작 한다는 말이 라라아 드립이었다.[15] 원작에 나왔었던 "라라아! 나를 이끌어다오!"에서 '세계'라는 단 한 단어만 붙었을 뿐인데 시옥편에서 변화된 샤아의 캐릭터성을 한 번에 알 수 있는 명대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