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마 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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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온 공국
[1] 본편에선 설정상으로만 언급.



지온 공화국 자비 가문
공왕
데긴 소도 자비
총수
前 국민 운동 부장
우주공격군 사령관
돌격기동군 사령관
북아메리카 방면군 사령관
기렌 자비
사스로 자비
도즐 자비
키시리아 자비
가르마 자비
파일:external/img.photobucket.com/GarmaZabi.gif

ガルマ・ザビ / Garma Zabi

1. 개요
2. 특징
3. 작중 행적
3.1. 지구방면군 사령관의 입장
3.2. 기동전사 건담에서
3.4. 그 외 다른 매체에서
4. 명대사
5. 가르마에게서 파생된 오마주(내지 아류) 캐릭터
6. 기타



1. 개요[편집]


샤아: 가르마, 듣고 있다면 네 불행한 출생을 원망해라.

가르마: 뭐야? 불행이라고?

샤아: 그래, 불행이지.

가르마: 샤아, 너는...?

샤아: 넌 좋은 친구였지만 네 아버님이 문제였다는 거야.

가르마: 샤아... 속였구나, 샤아! (원판)

샤아: 가르마, 일이 이렇게 된 건 네 불행한 출신 때문이다.

가르마: 뭐, 출신?

샤아: 그래. 출신...

가르마: 샤아, 그게 무슨...?!

샤아: 넌 정말 좋은 친구였어. 원망하려거든 네 아버지를 원망해라!

가르마: 지금... 샤아... 날 속인 거냐! (더빙판)


기렌: 나의 동생, 제군이 사랑해 마지않았던 가르마 자비는 죽었다! 어째서인가!

샤아: 도련님이니까(坊やだからさ/보-야다카라사)...(원판)

샤아: 부모를 잘 만나서지.(더빙판)[1]

[2][3]


기동전사 건담의 등장인물.

성우는 파일:일본 국기.svg 모리 카츠지(기동전사 건담), 오키츠 카즈유키(기동전사 건담씨), 카키하라 테츠야(기동전사 건담 THE ORIGIN, U.C. 인게이지),[4] 츠네마츠 아유미(오리진 유년 시절)[5]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김장(기동전사 건담전기 Lost War Chronicles),[6][7] 정재헌(기동전사 건담)[8] / 파일:미국 국기.svg 크리스 니오시.

80년대 건담 해적판 대백과 책자에서는 다이나믹 콩콩 코믹스 대백과는 가르마 샤비. 상서각 딱다구리판은 갈마 자비라고 번역했었다.


2. 특징[편집]


파일:garmatheorigin.png

자비 가문의 막내로 총명한 두뇌와 수려한 외모를 갖춘 데다가, 맏형 기렌 자비나 누나 키시리아 자비와는 달리 온화한 성격이어서 아버지 데긴 소도 자비 공왕을 포함한 주위 사람들로부터 많은 사랑과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특히 데긴은 생전의 아내와 많이 닮은 가르마를 몹시 아낀 것으로도 유명. 도즐도 가르마가 어머니와 닮았다며 아꼈다.

자비가의 막둥이다 보니 손위 형제들과도 제법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편인데, 나이 차이가 거의 이모뻘인 친누이이자 직속 상관인 키시리아 자비와는 미묘한 관계. 키시리아 쪽은 가르마가 죽었다는 소릴 듣고도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았지만, 가르마는 생전에 그런 키시리아의 눈치를 자주 보았다.[9] 한편으로 막내 형 도즐 자비는 언젠가 가르마가 자신을 부릴 수 있을 정도로 크게 성장할 것이라 호언장담하면서[10] 매우 아꼈지만, 큰형인 기렌 자비와의 접점은 거의 없어서 어떤 관계였는지는 알 수 없다. 타인에게 마음을 허락하지 않는 기렌의 성격상 특별히 다른 가족들보다 친밀한 관계는 아니었을 것이고, 가르마 또한 나이 차이가 거의 아버지와 아들뻘로 많이 나는 데다 키시리아 이상으로 냉정하고 차가운 기렌을 상당히 어려워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다만 부친인 데긴 소도 자비의 노골적인 가르마 편애에도 불구하고 기렌은 전혀 가르마에 대한 경계나 견제를 전혀 하지 않았다는 점이 특이하다면 특이하다. 어쩌면 애당초 가르마의 그릇 자체가 자신의 상대도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였거나, 아니면 데긴에 이어 공국민들에게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르마를 공왕 자리에 앉힌 뒤 기렌 자신은 실세로 암약하려는 생각이었는지도 모른다.[11][12][13] 가르마가 11살 때 사망한 사스로 자비 역시 가르마와의 관계가 자세히 그려지진 않았지만, 당시 사스로는 지온 줌 다이쿤의 사망 이후 랄 가문과의 정쟁에 신경 쓰느라 어린 막냇동생에겐 아예 신경을 끄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많은 형제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그나마 가르마를 아끼던 형제는 도즐 한 명밖에 없었다는 얘기다.

생전의 최종 계급은 샤아와 동일한 대령이며 직책은 지구방면군 사령관. 사망 당시 나이는 20세. 나이와 계급에 비해 거창한 직함을 가지고 있지만 사실 지구방면군 사령관이라는 직책은 명목상이었으며 지구방면군 자체가 키시리아의 돌격기동군 휘하였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키시리아의 명령을 받는 입장이었다.

3. 작중 행적[편집]



3.1. 지구방면군 사령관의 입장[편집]


아버님. 저 또한 일개 지온 군인입니다.

부모 빽으로 출세했다는 조롱을 받고 싶지 않습니다. 그에 걸맞는 역할을 해 보겠습니다![14]


다들 저를 그렇게 비웃어요. 결국은 자비가의 도련님이라고..

자비가의 권력으로 사령관이라는 입장에 서서 낙하산 인사라는 평가가 대부분이지만 실제로 가르마 자비의 위치 자체는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자비가의 내부 권력 다툼에서 제일 눈에 띄게 보였던 부분이 키시리아 자비도즐 자비 양쪽의 돌격기동군과 우주군 간의 알력이다. 하지만 이 남매의 사이에서 공평한 중립으로[15] 조율이 가능한 유일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지온군에게 매우 소중한 인물인 것을 부정할 수가 없다. 실제로 가르마 자비의 전사 직후 각 전선에서 원활하게 통제되어 전투를 벌이고 있던 지온군의 연계가 끊어지기 시작하였다는 것은 여러 설정집에서도 지적하고 있다. 이건 어느 매체이든[16] 비슷한 모습을 그리고 있다. 확실히 가르마 자비의 연배, 경력, 실력은 사령관이라는 지위를 유지하는 데 의미가 없지만 소수 단위 편제 전투에서 더 강한 모습을 보이는 지온군의 입장에서 부대 간의 알력을 완화시키고 연계를 유지시킬 수 있는 가르마 자비의 존재는 지온 입장에서는 절대 버릴 수가 없다.

그리고 가르마의 가장 큰 장점은 지휘 능력이 아니라 인간관계 구축 능력이었다. 표면적으로라도 높은 지위를 받은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 죽기 전까지만 해도 이런 직함을 이용해 현지 유력 고위 인사들과 쉽게 접촉이 가능했고, 그 인사들과 인맥을 구축하면서 현지에서 착실히 호감도를 쌓아나가고 있었다. 잘생긴 외모와 유려한 화술도 이런 부분에서 장점으로 작용했다. 다만 본인은 이런 가식적인 인간관계를 싫어했는지 샤아와 독대할 때는 "내가 자비가 사람이라는 걸 아니까 아부하는 게 정말 보기 싫어."라면서 아첨하는 사람들을 불쾌하다는 듯 말하고, 오히려 반 지온 인사인 에센바하 시장을 높게 평가한다.

가르마는 경험 부족 정도를 제외하면 크게 흠잡을 데가 없는 인재인 데다가 콩가루 집안인 지온 공국을 조율할 수 있는 중재자라는 점에서 지온의 미래를 짊어졌다는 평가는 틀린 평가가 아니다.이거 완전 샤아인데 가르마의 형제들이 특화된 점은 하나씩 있지만 인간적인 결점이 치명적인 데 반해 가르마는 공명심 정도 제외하면 결점은 크게 없어 이상적인 서번트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17] 거기에 대외적으로는 공왕 데긴과 우주공격군의 사령관인 도즐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고 키시리아도 가르마를 동생으로서 생각하고 있어 자비가의 대표로 내세울 만한 인물. 그나마 기렌 정도가 라이벌인데 이건 데긴과 키시리아가 집중적으로 견제할 수 있다. 가르마 본인도 딱히 스페이스노이드 우월주의적 태도는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만약 전쟁이 아니었다면 나름대로 지온을 잘 이끌어나갔을 인물이다.친구 하나 잘못 사귄 탓에...

다만 이미 형 기렌이 있는 이상 공왕이 되기는 거의 불가능했을 것이다.[18][19] 물론 기렌에게 자식이 없는 만큼 기렌의 뒤를 이을 수는 있겠지만 그것도 역시나 누나 키시리아를 넘을 수는 없다. 형과 누나가 둘 다 궐위 상태라면 모를까. 어차피 먼저 죽은 만큼 의미는 없는 소리지만.

흔히 아무로를 건담에 태우게 만든 원흉인 이 지온 멸망의 시작을 열었다고 이야기하지만, 1년전쟁의 전체적인 흐름을 보면 가르마 자비의 사망이 사실상 지온 멸망의 시초라고 할 수 있다. 본인의 가문 내 포지션과 1년전쟁 역사상 가지고 있었던 지위 등, 작품 내의 활약과는 다르게 존재 자체가 매우 중요한 위치의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바꿔 말한다면 이런 청년 한 명에게 국가 전략이 휘둘릴 정도로 지온의 체제가 엄청나게 불안했다는 반증이기도 한데, 지온 공국 자체가 철저하게 자비가 중심의 경영으로 돌아갔기에 이런 파멸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3.2. 기동전사 건담에서[편집]


가르마: 역시 내 친구다. 키시리아 누님을 뵐 면목을 세워주려는 건가?

샤아: 그런 셈이지. 하하하!

가르마: 웃지 마... 병사들이 보고 있잖아. (원판)

가르마: 고마워. 덕분에 나도 체면을 차릴 수 있게 됐어. 누님한테 내 남자다움을 어필하라는 너의 배려인가?

샤아: 훗, 후후후후... 하하하하하하!

가르마: 그만 웃어. 다들 보고 있다. (더빙판)


극 초반 지구로 강하한 화이트 베이스가 강하한 지역이 지온 점령 지역이었기 때문에, 연방군 지역으로 달아나려는 화이트 베이스와 여러 번 전투를 하게 되지만, 연방군의 신형 비밀 무기인 화이트 베이스와 건담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북미의 유력 인사인 에센바하 시장의 딸인 이세리나 에센바하와는 연인 관계였고 자신의 위치에 대한 압박감, 이세리나와의 관계 때문에라도 더 공을 세우고 싶어 하는 입장이었다.[20]

파일:Screenshot_20200411-181719_YouTube.jpg

그 때문에 무리해서 출격했다가 건담의 성능을 목격하고 경악하지만 가우 쪽으로 유도해서 메가입자포로 해치우려고 했으나 통신이 불통이라서 실패[21]한다. 그리고 뉴욕에서는 꼭꼭 숨어있는 화이트 베이스를 찾던 중, 샤아의 조언을 듣고 캘리포니아에서 대규모 병력을 출동시켜서 융단 폭격을 가해서 화이트 베이스를 끌어내서 해치우려고 한다. 물론 샤아는 그런 가르마를 두고 '이러고도 못 이기면 네놈은 무능한 놈'이라며 경멸[22]했으며샤아 니가 프래깅했잖아, 건담의 움직임으로 브라이트의 작전을 알아채곤 건담을 쫓게 만들어서 돔 구장에 숨어있던 화이트 베이스에게 자신이 탑승한 가우가 뒤에서 일제 포격을 뒤집어쓰게 된다. 그 직후 통신을 보내서 자신을 비웃는 샤아의 본심을 깨닫고 불후의 명대사 "샤아! 속였구나, 샤아!!"를 외친다. 그러면서도 개죽음은 당하지는 않겠다며 침몰 일보 직전의 가우를 화이트 베이스로 자살 돌격시키나 간발의 차이로 실패하고 전사했다. 이 때 가르마의 최후 단말마 "지온 공국에 영광 있으라!!!"도 유명한 대사.

자식 가운데 그를 가장 아끼던 데긴은 가르마가 전사했다는 보고에 충격을 받아 지팡이까지 떨어뜨리고 멍하게 서있었을 정도였다. 그리고 살아생전, 가르마가 보낸 영상 메시지를 계속 돌려 보면서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했다[23]. 장례식때는 '한 사람의 아비가 아들 가는 길을 조용히 보내두고 싶다'며 가족장으로 간략하게 치르려고 했으나 '자비가도 이렇게 목숨을 걸고 싸운다'는 것을 강조하려는 기렌의 주장대로 충성을 유도하는 프로파간다 장례식이 되어버린다. 이에 데긴은 기렌을 더욱 싫어하게 됐는데, 이 부분은 공국의 실권이 누구한테 있는지와 자비가의 내분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장면이라서 이런저런 에피소드가 잘려나간 극장판에서도 그대로 삽입되었다. 한편 이세리나는 자기 혼자서라도 복수를 하겠다고 나서는데, 이때 가르마의 부관 타르터 중위도 "가르마 사령관님은 부하들을 아끼던 분이셨습니다..." 하면서 중위도 이세리나와 같이 화이트 베이스에게 복수하고자 가우 2대를 타고 공격하지만 실패하고 존경하는 상관 가르마를 따라가고 말았고, 이세리나 역시 가르마의 뒤를 따르고 만다. 그리고 가르마를 아끼고 자랑스러워하던 도즐은 가르마의 죽음에 매우 슬퍼하며 울고 샤아에게 가르마를 제대로 보좌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서 강제 예편시키고, 가르마의 원수를 갚기 위하여 람바 랄 부대를 파견한다.

자신의 점령 지역이었으며 병력도 훨씬 많고 기습을 하는 등 여러 가지로 유리한 측면이 있었지만, 입대하고 나서 6개월밖에 되지 않은 신병인 브라이트 노아에게 매번 작전으로 패했다. 그래서 무능한 지휘관으로 보일지 모르나[24], 화이트 베이스 부대 자체가 신형 비밀 무기인 만큼 강력한 적이어서, 샤아 역시도 1화부터 시작해서 이겨본 적이 없었는데, 심지어 보급을 받던 순간을 찔려서 보급 부대가 유린당하는 꼴을 목도해야 됐다. 가르마는 일단 나름대로 화이트 베이스를 몰아넣는 데에는 성공했다. 애초에 북미를 대부분 제압한 것은 가르마 자비다. 지휘관으로서 구체적으로 불거졌던 문제점은 경험 부족과 성질머리를 잘 못 다스리는 점 정도였으며[25] 결정적으로 화이트 베이스 부대에 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샤아 아즈나블의 배신 때문이었다. 세상 어느 군대 사령관이든 프래깅을 염두에 두고 작전을 짤 수는 없는 법이다. 심지어 음모를 획책한 것이 자신의 베프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샤아 아즈나블이었으나, 자비가에 대한 증오에 불타오르던 샤아한테는 복수의 대상에 불과했을 뿐이다.

부모의 후광으로 높은 자리에 올라갔다는 주위의 평판에 시달렸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 문제까지 겹쳐서 더욱 무리한 끝에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당해서 죽었고 그 뒤에는 친형의 선동의 재료로 이용당하는 최후를 맞이한, 비극적이라면 비극적인 인물이다.

3.3. 모빌슈트 건담 디 오리진에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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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사스로가 암살당할 때 11살 되던[26] 어린 가르마 자비.

오리진에서는 23세이며 계급은 여전히 대령으로 국내에서는 소장으로 잘못 알려져 있다. 그와 관련 있는 에센바하 시장도 뉴욕 시장에서 북미 대통령 후보이기도 한 로스엔젤레스 시장으로 변경되는 등 주변의 사소한 설정 변경도 있으나 기본적으로는 모티브가 된 TVA판과 거의 동일한 전개를 보인다.

오리진에서는 보다 자세하게 가르마의 과거나 인물됨이 묘사되는데, TV판에 비해 성인이 되고도 투정부리는 어린아이 같은 성격이 강화되어 묘사된다. 어린 시절 아직 캐스발이란 이름을 사용하던 샤아와 만난 적이 있다.[27]

파일:external/www.taghobby.com/TO012.jpg

그리고 0074년에는 복수를 위해 진짜 샤아 아즈나블의 명의로 지온군 사관학교에 입학한 캐스발과 동기가 된다. 지온 공국을 실질적으로 통솔하고 있는 자비 가문의 막내아들인 데다 지온군 초고위급 장교인 형 도즐 자비가 사관학교 교장으로 있는 터라 특별한 대우를 받았는데, 그를 추종하는 떨거지들이 다수 있었다는 게 특이점.

모든 면에서 자신보다 앞서는 샤아에게 강한 열등감을 느껴 정정당당하게 이기려고 노력하는데, 군사학이나 탄도학 같은 이론적 부분의 성적은 샤아와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28] 몸 쓰는 게 약해서 체육이나 실기 성적은 확 밀린 듯. 특히 샤아의 포스에 압박감을 느껴 긴장한 나머지 사격 훈련 같은 데서 잘하다가도 실수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후 완전 군장 행군 훈련 때 다른 사관생도들과 압도적인 차이를 두고 1위를 기록 중이던 샤아의 바로 뒤를 쫒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조금은 헉헉대긴 했지만, 이전까지만 해도 보통 수준으로 평가받았던 걸 감안하면 상당히 노력한 듯. 그런데 샤아를 이기기기 위해 억수같이 비가 오는 날씨를 무시하고[29] 암석 산악 지형을 무리하게 지나가다가 절벽에서 굴러떨어져서 다리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는다. 이걸 자는 척하면서 모두 지켜보고 있던 샤아는 조용히 가르마의 앞에 나타나는데, 가르마는 "너를 이기려고 무리하다 이렇게 됐다. 수치스러우니 죽여달라."고 말한다. 이때 자비 가문에 대한 복수를 위해 가르마를 살해하고 사고사로 위장해도 이상하지 않을 절호의 찬스였지만, 샤아는 그 말을 묵묵히 듣고는 주변에서 나뭇가지를 가져다 모포를 이용해 간이 가림막을 설치해 주곤 "이게 너의 궁전이다."라고 응수.[30] 이후 부목을 대주는 응급 처치 후 골인 지점까지 부축해서 데려다준다.

이 사건으로 가르마는 샤아를 단순히 건방진 반 친구가 아니라 자신의 배경을 신경 쓰지 않는 대담한 녀석이라 생각하고, 샤아와 친해지기 위해 일부러 샤아의 룸메이트로 들어오게 된다.[31] 본인은 자신과 어깨를 견줄 만한 우수한 학생이 옆에 있어야 동기 부여가 되기에 룸메이트로 온 거라 말하지만, 샤아는 "룸메이트를 하루아침에 바꾸는 건 자비가의 도련님이기에 가능하다."라고 비꼬아서 말한다. 얼마 전까지였다면 화를 냈겠지만, 가르마에게 대놓고 그런 말을 하는 것조차 흔한 일이 아니었는지 가르마는 잠시 당황했을 뿐 그냥 넘어갔다. 이후로도 샤아는 가르마의 도련님 컴플렉스를 살살 긁으며 우정놀음을 하고 구밀복검하게 된다.

이후 사관학교 졸업이 다가올 즈음인 0077년, 사관학교 생도들과 연방군과의 모의전 훈련이 있었다. 이때 연방의 고위 장교가 시찰을 나왔는데 샤아가 연방의 콜로니 압박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대단히 민감한 질문을 던지고 만다. 질문의 내용은 연방 소속 지온 군인들의 주적이 누구로 상정되어있는가, 어째서 열악한 장비로 게릴라를 잡는 훈련을 시키는가, 그리고 결정적으로 지온과 연방이 공존할수 없다면 지온계 학생들은 어떻게 해야하는가를 묻는다.

화가 난 연방 장교는 열 받아서 샤아가 바이저를 쓰는 점을 꼬투리 잡아 뺨을 때리는데, 이때 가르마가 앞장서서 장교에게 샤아를 폭행한 데 대한 사과를 요구한다. 연방 장교 입장에서 샤아의 질문은 정치적으로 굉장히 민감하고 거슬리는 발언인 건 사실이지만, 사관학교 교칙상 이런 걸 물어보지 말라는 내용은 없었기에 샤아의 행동은 100% 정당했다. 게다가 바이저 쓰는 것도 안구 이상이 있다는 이유로 정식으로 허락을 받아 쓰고 있어 폭행을 당할 일이 절대 아니었다. 결국 연방 장교는 떨어진 샤아의 바이저를 주워주며 사과를 했고, 이게 삽시간에 소문이 펴지면서 가르마는 '동기를 위해 연방의 장교와 맞선 의리남'으로 알려지게 된다.[32] 결국 이 사건으로 사관학교 윗선에 미운털이 박힌 샤아는 불이익을 받아서 수석에서 차석으로 떨어지고 대신 차석이었던 가르마가 수석을 차지하게 된다.[33] 샤아를 이긴 데 신이 난 가르마는 매우 즐거워하는데, 시큰둥한 샤아의 반응에 의문을 품다 "너 혹시 나를 수석으로 만들려고 일부러 연방 장교에게 대든 게 아니냐?"고 묻는다. 샤아는 이에 박장대소.[34]

졸업 후 준위 계급으로 교도대 대장에 임명되어 이런저런 임무에 투입되던 와중, 연방 측의 과실로 지온의 수도인 줌 시티 농업 지구에 운석이 충돌해서 많은 인적 & 물적 피해가 발생하는 대사건이 터진다.[35] 당연히 콜로니 측 여론은 연방의 대응을 맹렬히 질타했고, 연방은 연방대로 이런 여론을 억누르려고 줌 시티에 무장 군부대를 진주시키려고 든다. OVA에서는 이 사건이 각색되어 연방군 전함이 출항하는 민간선을 무시하고 무리하게 입항하려다가 민간선과 충돌해 파손된 다음, 엔진 폭발로 그대로 농업 구역에 충돌하여 대참사가 난다. 여하튼 간에 지온 측 시민들은 단단히 열 받아 줌 시티에서 무장 시위가 벌어지고 연방군에선 진압대를 파견에 시민들에게 발포해 사상자가 생기는 등 상황이 극도로 험악해진다.

당시 가르마는 교도대로서 파괴된 콜로니 파편을 청소하는 임무를 지휘하며 연방의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식의 혼잣말을 하는데, 이러한 상황을 놓치지 않은 샤아는 가르마를 부추겨서 교도대를 이끌고 연방 주둔 부대를 제압 & 무장 해제 시키게 만든다. 이 사건은 새벽의 봉기라 불리며 지온과 연방의 대립을 수면 위로 끌어올림과 동시에 1년전쟁의 발단이 된다. 후에 사건의 책임을 지고 가르마를 부추긴 샤아는 사관학교 졸업 기록을 말소당하고 사병 신분으로 제대 처분, 사관학교 교장이던 도즐은 직위 해제 처분을 당한다. 그러나 데긴의 총애를 받던 가르마는 무죄 방면.[36][37]

참고로 지온 측에서 비밀리에 전투용 MS를 개발 중이란 사실을 가르마에게 얼핏 들었던 샤아는 도즐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내면서 나중에 MS 파일럿을 뽑으면 자신도 끼워 달라는 부탁을 한다.[38] 그리고 이를 잊지 않은 도즐이 나중에 샤아를 재등용하고, 우수한 파일럿이 되어 루움 전역에서 군공을 세운다. 그때 가르마는 연방군 티안무 함대와 교전하는 지온 함대를 아버지 데긴과 함께 후방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브리핑을 하는 상황장교무사이급 순양함의 설계 이념과 장점에 대해 설명하는 와중에 연방군의 포격으로 무사이급이 터져나가자 '뭐가 우수하다는 거야!?'라면서 울상으로 추태를 부리다가 데긴이 꾸짖은 뒤에야 정신을 차리는 모습도 보인다.

샤아에 대한 경쟁심에 다시 불이 붙은 가르마는 루움의 폭동 진압에 나서서 자쿠로 민중을 무참히 학살한다. 그리고 이 으로 소령으로 진급했다.[39] 이후 목숨이 위태로운 자리인 지구방면군 사령관직을 탐탁지 않아 하는 마 쿠베를 회유하기 위해[40] 그의 휘하인 북미 지역 사령관으로 취임하게 된다.

이후에는 원작처럼 지구방면군을 맡아서 스페이스노이드에게 적대적인 현지인들을 잘 구워삶는 등 주둔군 사령관으로서는 뛰어난 면모를 보인다. 지온 국민들에 대한 인기도 그렇지만 본능적으로 타인의 호감을 사는 재능은 있는 듯하다. 에센바하 시장이 연방 세력과 결탁하여 게릴라전을 벌이려 한다는 것[41]을 사전에 파악하고[42] 그에 대한 준비를 해두는 등의 재기도 보였으나 원작처럼 샤아의 배신이 결정타가 되어 전사. 다만 여기서는 가르마를 노리고 매복한 것이 아니라 샤아의 MS대를 노리고 있었는데 머리 위에 가우 공모가 떡하니 나타났고 WB대는 곧장 표적을 가우로 변경해 두들겼다.

데긴 소도 자비가 가르마가 다이쿤의 자식들처럼 될 것을 매우 걱정했으며, 나이를 먹은 상태에서 자식을 얻는 게 아니었다고 자책한다. 그는 가르마가 학자 같은 정치, 군사와 무관한 길을 걷기를 바랐지만 자신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시대의 소용돌이에 휘말려든 것을 가엾게 여겼다고 한다.

원작(TVA)에 비해 오리진의 가르마 자비는 비중이 크게 증가하였으며, 비교적 날카롭게 그려졌던 원판 가르마에 비해 훨씬 유약한 모습이 강조되어 독자로 하여금 연민을 느끼게 한다. 더구나 자비가의 (도즐을 제외한) 다른 인물들의 음험함이 더욱 자세히 묘사되는 오리진에서, 가르마는 독사 소굴에서 삐약거리며 돌아다니는 병아리 같은 느낌이라 더더욱 안쓰러움을 준다. 이런 인물을 굳이 죽이기까지 한 샤아 아즈나블이라는 캐릭터의 비정함과 무자비함이 강조되는 것은 물론이며[43], 오히려 샤아 덕에 사관학교 시절 군인으로서, 리더로서 성장한 면이 그려지며 굉장히 아이러니한 캐릭터가 되었다.[44]

3.4. 그 외 다른 매체에서[편집]


  • 기동전사 건담 소설판에서는 지구 궤도권의 정찰위성캘리포니아 베이스[45]의 지휘관으로 등장한다. 원작과 비슷하게 샤아의 요청을 받고, 가우를 타고 출격해 목마에 자살 공격을 가하다가 죽는다. 다만 소설판에서는 샤아가 의도하지 않은 죽음인 듯. 가르마의 돌격을 보면서 "그만둬! 가르마!"라고 외치거나, 가르마의 사망 후, 회고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 만화 기렌 암살 계획에서는 지온 공국의 수상 다르시아 바하로는 가르마가 죽은 순간부터 공국은 미래를 잃어버린 것이라고 말하며, 지온의 정치가들에겐 데긴의 가장 확실한 후계자로 인식되고 있었다는 묘사가 나온다. 데긴의 뒤를 이어 공왕이 되는 것은 가르마고 형제들이 그를 병품으로 삼아보좌하는 형태로 이양되었을 것이란 설. 후대에 나온 작품이라 그런지 ZZ, UC의 미네마 자비와 같은 역할을 할 캐릭터처럼 등장시킨 것 같다.

  • 기렌의 야망에서는 도즐 자비의 말대로 성장형 캐릭터, 최종 랭크까지 키워놓으면 자비가 형제들 중에서 지휘는 제일 낮지만 매력 수치가 높은 편. 지휘관형인 기렌이나 키시리아와 달리 파일럿형에 가깝지만 기렌의 야망 시리즈에서는 아군 리더가 전선에 나섰다가 격추당하기라도 하면 게임 오버이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 단 그렇지 않은 버전의 기렌의 야망에서는 출격시켜도 좋다. 이래저래 미묘하지만 쓰기에 따라선 훌륭한 지휘관. 그리고 IF 스토리 전개가 있는 탓인지 몇몇 시리즈에서는 전용기도 나온다.

자비가의 인물들과의 대화 이벤트가 있다. 도즐은 '네가 날 부릴 정도의 대장군이 되리라고 믿는다. 개죽음만은 피해라'라고 하고 기렌은 '공을 서둘러서는 도리어 공을 못 세운다. 자비가의 남자라면 경솔은 금해라'라고 조언한다. 여기에 가르마는 비슷하게 알았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내용의 대답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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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클리어 후의 추가 시나리오 중에는 기렌의 방침에 반발하여 신생 지온을 건립하는 시나리오가 있다. 물론 기렌의 지온보다는 인재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난이도는 좀 높은 편. 키시리아와는 사이가 안 좋지만 가르마에 큰 기대를 걸고 있던 도즐이 가르마에게 붙으며 그 밖에도 람바 랄 등 좀 양심적인 캐릭터들이 신생 지온에 참여한다. 신생 지온의 가르마는 포니테일 헤어스타일의 미청년으로 그야말로 모범적인 연설을 한다. 성향치가 LAW 쪽으로 가면 브라이트 노아아무로 레이가 합류하기도 한다! 기렌의 야망 액시즈의 위협에서는 아무런 정황 설명이 없지만 캐스발 렘 다이쿤의 네오지온연방이 적으로 등장하고, 승리하고 나서도 엔딩이 다소 미묘[46]하지만 뉴타입 만세!의 키시리아나 완전 독재 기렌 등에 비하자면 뭔가 괜찮은 느낌도 든다.

다만 여기에는 좀 이상한 게 있다. 지온 공국 입장에서 플레이를 하다 보면 데긴이 평화 협정을 맺으려는 시기에 맞춰서 반란을 일으키고 가르마를 조소하는 기렌을 볼 수 있지만 가르마의 신생 지온으로 플레이하면 기렌과 지온 공국은 안 나오고 캐스발 렘 다이쿤의 네오지온과 싸운다. 아마 가르마가 살아남으면 '가르마 VS 샤아'라는 라이벌 플래그가 설 수도 있다는 가정을 한 모양이지만 게임 자체가 정황 설명이 그지같이 없기 때문에 그저 상상해 보는 수밖에 없다. 참고로 지온 공국으로 플레이해서 가르마가 전사하지 않고 1년전쟁에서 승리하면 캐스발이 에우고로 가는데 그 에우고의 캐스발과 가르마가 전장에서 싸우게 되면 돌아오라고 부탁하는 가르마와 그렇게 물러서야 아직 도련님이라고 응수하는 캬스발의 대화가 볼만하다. 다만 우습게도 아예 친구가 흑화를 해서 네오지온 총수가 되면 정나미가 떨어졌는지 아무 말도 안 한다. 키시리아가 반란을 일으켜도 비슷한 말을 나눈다.

또한 자비가 전용 빅 잠도 개발할 수 있다. 빅잠에 미노프스키 크래프트를 장비하여 대기권에서도 사용 가능할 뿐만 아니라 외관이나 성능도 개선되어 있다.

  • 기동전사 건담씨에 수록된 단편 만화 우주섬의 가르마 군에서는 어린 시절의 가르마가 등장한다. 이외에도 어린 시절 가르마를 속이고 놀리던 것을 회상하며 키득대는 네 컷짜리 카툰이 실리는데 카툰이 회가 지나갈수록 샤아가 가르마를 잃은 것에 대해 씁쓸해한다. TVA에선 7화의 단독 주인공으로 나와 샤아에게 온갖 놀림을 당하고 "샤아! □□구나! 샤아!"를 다양하게 외쳐준다.

  • 원더스완용 게임인 푸른별의 패자에서는 가르마 전용 건담이 나온다. 기렌의 야망 시리즈에 나온 지온 건담과 대칭되는 의미로 설정된 오리지널 기체로, 지온 건담과 비교해 보면 겔구그의 방패를 장비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가르마 전용기로서의 특징은 가르마 전용 자쿠와 마찬가지로 헤드 발칸이 증설된 것과 퍼스널 컬러인 연갈색으로 칠해진 것이다.

  • Wii로 발매된 게임 SD건담 SCAD HAMMER에서도 살아남는데, 덕택에 기렌이 '가르마는 어째서 입원했는가'라는 대사를 날림으로써 개그 아닌 개그를 하게 된다.

  • SD건담 G제네레이션 WARS에서는 더더욱 안습한데, 퍼스트 계열 2화에서 멋지게 나오나 싶더니 한 화 만에 사망한다. 샤아는 코빼기도 비치지 않는다. 더 안습한 건 시드 시나리오인데 친구가 PS 장갑에 능욕당했다면 이쪽은 친구에게 속아서 기지 자폭하는 데 나타난다. 다행히 등장 위치는 자폭 범위 밖이라지만 자폭에 휘말릴 듯. 이후 오버월드에서도 스카우트 가능한 캐릭터로 참전, 지온류 모빌슈트에 탑승하면 능력치가 약간 증가하는 고유스킬 '지온의 혼'을 달고 나온다. 지온류 모빌슈트가 굉장히 명맥이 길어 일일이 탑승시켜가며 확인해야할 거 같지만 의외로 기준이 심플한데 '정통 지온공국에서 개발한 모빌슈트'만 판정된다.[47]

  • 기동전사 건담전기 Lost War Chronicles에서는 특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자네인가? 지온 십자 훈장감이라고 일컬어지는 파일럿이? 다소 낡기는 했지만 내 모빌슈트를 줄 테니 사용해 주게. 지온 공국에 영광이"라는 말을 하면서 자신의 전용기를 넘겨준다... 성능은 그렇다 쳐도 PS2판은 오데사 공략작전이 막 시작된 시점에서 진행되므로 가르마는 이미 죽어있어야 한다. 샤아가 배신을 하지 않은 건가?


4. 명대사[편집]



원판 영상. 영상의 40초부터.

원판

샤아: 가르마, 들린다면 네 출생의 불행을 저주해라.

가르마: 뭐야, 불행이라고?

샤아: 그래. 불행이다.

가르마: 샤아, 너는...!?

샤아: 너는 좋은 친구였지만 네 아버님이 문제였다는 거야!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크하하하하하하하하

가르마: 샤아! 속였구나! 샤아!!(シャア!謀ったな!シャア!!)

더빙판

샤아: 가르마, 일이 이렇게 된 건 네 불행한 출신 때문이다.

가르마: 뭐, 출신?

샤아: 그래. 출신...

가르마: 샤아, 그게 무슨...?!

샤아: 넌 정말 좋은 친구였어. 원망하려거든 네 아버지를 원망해라!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크하하하하하하하하

가르마: 지금... 샤아... 날 속인 거냐!

기동전사 건담 10화 후반부에서 하는 말.

나도 자비가의 남자다. 개죽음 따위 당할 것 같냐! 지온 공국에 영광 있으라!! (원판)

명색이 나도 어엿한 자비 가문의 남자다. 헛되이 죽을 수야 없지! 지온 공국에 영광 있으라!! (더빙판)

TVA에선 본인 장례식에서 나오는 대사지만, 극장판과 HD 리마스터판(재능TV 방영 버전)에서는 본인의 유언이 된다.[48]

여담인데 영어 더빙은 분위기가 좀 다르다. 일어판이나 한국어 더빙판이 가르마가 지온 공국에 영광 있으라라는 유언을 남기고 사라질 때, 이세리아 얼굴이 나오며 어떤 음악도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영어 더빙에선 애절한 음악과 같이 가르마의 죽음과 이세리나를 연결하며 슬픈 분위기로 만든다.


5. 가르마에게서 파생된 오마주(내지 아류) 캐릭터[편집]


건담 시리즈에서 샤아를 오마쥬한 가면남이 많은 만큼 가르마를 오마쥬한 캐릭터들도 일부 등장한다. 주 포지션은 가르마와 같이 가면남의 친구인 포지션이나 혹은 우아한 도련님 스타일을 갖고 있다. 퍼스널 컬러는 보라색.

엮이는 샤아 포지션의 인물은 풀 프론탈. 다만 안젤로는 프론탈의 친구가 아닌 충신이다. 가르마와 닮은 점은 퍼스널 컬러와 우아한 도련님 스타일이 오마쥬되어 있다.

초안에선 가르마 오마쥬 캐릭터 답게 통수 맞고 죽을 운명이었지만 시나리오 변경에 따라 외형과 스타일만 가져오게 되었다.

엮이는 샤아 포지션의 인물은 맥길리스 파리드. 처음에는 가르마 오마쥬 캐릭터 특유의 도련님 스타일에 맥길리스와 친구라는 설정까지 그대로 오마쥬했지만, 나중가서는 본인 스스로가 가면남이 되고, 가르마와 달리 자신을 통수친 맥길리스를 묻어버리는 등 럭키 가르마라고 봐도 좋을 정도로 가르마 오마주 캐릭터들 중에서는 상당히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


6. 기타[편집]


첫 등장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제법 복합적인 모습을 보여줬기에 작품마다 그 해석이 크게 달라지는 캐릭터 중 하나이다. 그저 무능한 도련님으로 치부되거나, 반대로 지온의 미래로 대표되는 캐릭터이기까지 하다.

미형 캐릭터로서 인기가 있었기 때문에 가르마의 사후 팬들에 의한 장례식이 성당에서 행해지거나 선라이즈에 면도날이 들어있는 편지가 보내졌다고 한다. 특히 샤아와의 커플링은 퍼스트 때부터 있었던 유서 깊은 커플링이며, 사관학교 시절 샤아와 동실을 썼다는 오리진에서의 설정은 동인 설정이 원조. 참고로 가르마 자비 자체는 시대가 갈수록 점점 더 미소년화되고 있다. 정작 오리지널에서는 엉덩이턱이었다. 물론 턱이 갈라졌다고 미남 미소년이 아니란 법은 없지만 말이다.

뉴타입에 수록된 야스히코 요시카즈의 인터뷰에서 팬들은 샤아가 가르마를 죽인 원인에 대해 "여자에 빠진 모습을 보고 실망해서 죽였는가?"(즉 샤아는 가르마를 좋아했지만 질투로 죽였다.)라는 식으로 질문을 했는데 이에 야스히코는 "가르마 자비는 바이섹슈얼적인 인물이라 샤아를 사랑할 수 있었지만 샤아는 남을 사랑하지 않는, 예외가 있다면 여동생인 세이라 정도인 냉혈한이라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대답을 하였다. 이에 많은 팬덤은 공식이라며 환호성을 질렀지만 원작자인 토미노 요시유키가 아닌 캐릭터 디자인 겸 일부 설정에 일조한 야스히코의 말이니 완전히 비공식은 아니라 할 수 있지만 걸러 듣는 것이 좋다. 애초에 이 발언은 약혼녀인 이세리나 에센바하의 존재를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

초조하거나 긴장할 때 앞머리를 손가락으로 꼬는 버릇이 있다. 그래서 나온 명대사가 나는 냉정해(머리를 꼬며).

전용 기체로 자쿠이 있는데, 우주세기 모든 캐릭터를 통틀어서 재래식 전투기를 베이스로 한 전용기가 있는 것은 가르마 자비가 유일하다.[49] 다만 이 전용기들 중 작중 실제로 나온 건 돕뿐이며 나머지는 MSV를 비롯한 설정상으로만 존재할 뿐 본편에서는 등장하지 않았고, HGUC, MG[50] 건프라로 전용 자쿠가 나오거나 각종 건담 게임에서 부록 형식으로 등장하는 것이 전부.

탑승한 전용기의 베이스 컬러는 갈색이다. 돕의 경우 약간 맷집이 강화되었을 뿐인 도색 바리에이션 기체 취급이지만, 자쿠의 경우 지휘관용 양산형 자쿠 II가 베이스로 되어 있고 무장으로는 전용 히트 호크와 헤드 유닛에 기관포 4문이 추가되어 있어 전반적인 전투 능력이 일반 자쿠보다 뛰어나다.

가르마가 돕에 탑승한 이유는 아주 간단한데, 당시 모빌슈트는 어디까지나 우주용 기동 병기였으며 지상에선 기갑 부대의 화력 지원용(즉 이동 포대)으로나 사용하는 것이 정석이었기 때문이다. 모빌슈트의 본가였던 지온 공국군조차 지구상에선 모빌슈트보다는 전차나 전투기가 유리하다고 판단할 정도로 모빌슈트의 지구상 기동력은 열악했다[51]. 때문에 아무로 레이의 건담이 가르마 휘하 기갑 부대를 마주 보고 서자 가르마는 어리석다며 비웃었다. 허나 아무로의 건담은 높은 출력으로 뛰어난 기동성을 뽐내며 가르마의 부대를 순식간에 전멸시켰고, 이후 지온 공국군은 자신들도 지구상에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한 모빌슈트를 개발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어머니의 이름은 나루스 자비(소설판), 혹은 나리스 자비(공식 백과사전)인데, 나루스는 자비가 형제 중에서 가르마만의 어머니가 아닌가라는 팬들의 추측이 있다. 즉 데긴에게는 원래 전처가 있었는데 죽었고, 그 후 나루스와 재혼을 했다는 것이다.(그 후 나루스도 죽었을 것이다.) 가르마가 험악한 형제들과는 많이 다른 외모를 가지고 있고, 나이 차이도 있는 점. 데긴은 늙어서 자식을 가진 걸 후회하면서도 가르마를 끔찍이 아낀 점, 형제들과 거리가 있었던 점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한 추측이겠지만, 오피셜 설정은 아니다. 오피셜이라면 데긴의 전처 이름이 전혀 나오지 않는 이유를 대기 어렵다.

가르마는 데긴의 자식들 중 막내인데 정작 담당 성우인 모리 카츠지의 나이는 데긴의 자식들의 성우 중 나이가 가장 많다. 하지만 리즈 시절 워낙 잘나갔던 데다 소년 & 청년 스타일의 남자 주인공을 맡은 경우가 많았을 정도로 미성이었다. 기동전사 건담 UC 애니메이션에서는 오드리 번과 이야기를 나누던 식당 주인이 "이를테면 샤아 아즈나블이라는 사내 말이야. 인류를 구하기 위해서라며 거창한 말을 해놓고선 소행성 같은 걸 떨어트리는 짓을 하지. 사실은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해 본 적이 없는 사내가 아니었을까?"라고 말하는데 이 사람의 성우가 모리 카츠지. 실제로 들어보면 손자까지 있는 사람의 목소리치고는 꽤 젊은 음색이다.

BEMANI 시리즈의 아티스트 중 한 명인 dj TAKA가 가르마 자비의 죽음을 테마로 하여 쓴 AA(더블 에이스)라는 음악이 있다. 작곡가의 명의가 D.J.Amuro로 되어있는 것도 주목할 만한 점.

여담으로 같은 건담 시리즈인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가엘리오 보드윈이 가르마와 상당히 닮았다. 심지어 친구에게 배신당해 죽을 뻔하기도 한 것이 정말 비슷하다.[52] 다만 가르마는 진짜로 죽었다면 이쪽은 죽지 않고 살아 돌아와 복수에 성공하는 등 결말이 완전히 다르다.

샤아가 라이벌 이긴 하지만 때로는 자신을 친구로 생각하고 도와주기도 하는 가르마를 정말로 굳이 죽일 필요가 있었는가에 대해서 여러 갑을논박이 있긴 하다. 자비 혈통 몰살이 목적인데 미네바 자비나 그 가족을 보호하는 모습을 보면 자신에게 위협이 되지 않을 자비가는 죽이지 않는다.

특히 자신과 능력적인 그릇 면에서 상대가 안 되고, 곧잘 속아넘어가며, 그럼에도 자신에게 적대적이지 않아 가스라이팅만 잘하면 오히려 편하게 후원자 내지는 얼굴마담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 가르마를 굳이 죽여서 좌천당하는 결과를 자초한 셈. 위 글처럼 팬덤에서 샤아가 바이섹슈얼적인지 물어본 것도 그만큼 샤아의 살해 동기가 다소 모순적이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너는 좋은 친구였지만 너의 아버지가 문제야"라는 대사로 생각해 보면, 자신의 가족을 죽인 데긴에게 같은 아픔을 주기 위해 배신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덤으로 위에 설명이 되어있듯이 데긴은 물론 지온 공국 내에서도 가르마가 지온의 차세대를 이을 후계자로 촉망받던 인재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가족의 복수라는 의미 면에서나 자비가에 대한 타격을 준다는 실질적 이유 등, 충분한 동기가 된다. 물론 동기만 타당할 뿐, 기렌에 대항하기 위해 써먹을 수 있는 카드란 점을 생각하면 가르마의 살해는 샤아에게도 확실히 손해 보는 일이다. 만약 기렌이 마지막에 승리했다면 더욱.

사실 건담 시리즈 내내 묘사되는 샤아는 상당히 감정적인 면이 많다. 이는 미혹에 빠져 있는 캐릭터성 때문으로, 가르마의 살해 역시 위에 쓴 대국적인 이해득실보다는 자비가에 대한 복수에 집착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봐야 한다. 덕분에 자비가 타도라는 계획 전체가 완전히 어그러질 뻔했지만 자비가의 내분이 샤아에게 재기할 기회를 주었다. 이러한 감정적인 모습은 훗날 Z건담에서 에우고를 포기하는 것, 역습의 샤아에서 사이코 프레임을 유출한 것 등의 여러 실책으로 다시 반복된다.

이런 다양한 설정들이 밝혀지기 전에 작품 내에서 묘사된 모습으로만 보면 팬들이 의문을 가지는 게 당연하다.[53][54]

농담 삼아 샤아에게 가족이 없는 너는 모르겠지...라는 자기도 모르게 패드립 쳐서 죽였다고 애기하기도 한다. 근데 샤아의 가족을 박살낸게 가르마의 가족이라 진짜로 이 패드립에 긁힌 것도 이유 중 하나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크로스본 건담 더스트에서 등장하는 자비 지온파의 수장이 자신은 가르마 자비 3세라고 자칭하며 내건 이름이기도 하다.[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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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르마의 국장 때 기렌 자비의 연설을 샤아가 TV 중계를 통해 보면서 했던 말. 정확히는 기렌의 연설을 들으면서 혼잣말을 날린 것이다. 원문은 '坊やだからさ'(보-야다카라사)인데, 坊や는 도련님이라는 의미보다 보통 나이 먹고도 철이 덜든 사내를 비웃는 단어로도 쓰이기 때문에, 특히나 가르마가 낙하산 인사로 와서 사랑놀음하다가 공 세우겠다고 발버둥 치는 과정에서 샤아에게 속아 죽었다는 상황을 보아, 원의미를 살리면 '철부지였으니까' 정도가 더 정확하다. 그렇지만 坊や라는 단어 자체가 한자 뜻을 생각하면 도련님이라는 뜻이 여전히 있는 것이고, 도련님 역시 문맥에 따라 곱게 자라 세상 물정을 모르는 사내를 비웃는 말로 쓸 수 있다는 점, 샤아가 가르마를 죽인 건 "(자비가의) 도련님이었으니까"라는 이유가 큰 걸 감안하면 도련님이란 번역도 원래 의미를 벗어난 번역은 아니다. 영어 더빙에서는 Spoiled Kid, 버릇없는 꼬맹이라고 역시 원작처럼 직설적으로 비꼬는 번역으로 더빙.[2]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주요 명대사들을 우리말로 옮길 때 대체로 원문이나 한국 건담 팬들에게 많이 통용되었던 번역을 따랐으나, 유독 이 대사는 좀 더 직설적으로 비꼬는 느낌이 강한 대사로 바뀌었다. 자비 가의 아들로 태어나서 샤아의 복수의 대상이 된 것이라는 뜻, 부모를 잘 만난 낙하산 인사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발버둥 치다가 죽었다는 뜻, 부모의 도움이 없으면 위기에서 제대로 벗어날 수 없었다는 뜻 모두를 싸잡아서 비꼬는 촌철살인.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던 의미들을 모두 포착했다는 점에서는 호평이 많다. 더빙판 한정으로 패드리퍼 샤아라는 별명을 얻은 건 덤이다.[3] 다만 샤아의 가르마에 대한 감상을 오직 부모에 대한 것 하나만으로 단정지을 수 있을 만큼 간단한 관계가 아니라는 점을 고려하면 '도련님이니까'가 더 포괄적이고 여운을 준다고 할 수 있다.[4] 기동전사 건담 UC에서 안젤로 자우퍼 역할을 맡았다. 샤아에 집착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5] 츠네마츠는 아스트라이아 토아 다이쿤 연기도 겸임했다.[6] 기동전사 건담 MS IGLOO 시리즈에서 올리버 마이를, 신기동전기 건담 W에서 히이로 유이를, 기동무투전 G건담에서 사이 사이시를, 기동전사 건담 AGE에서 울프 에니아클을 맡았다.[7] 뭔가 얄미운 듯하면서도 호감이 가는 말투로 연기해 평이 좋다.[8] 건담 빌드 파이터즈에서 평행세계의 람바 랄을 맡은 적이 있다. 기동전사 건담 AGE에서는 제하트 가레트 역을 맡았다.[9] 이것은 가르마의 북미방면군이 키시리아의 영향하에 있었던 탓도 있다.[10] 이 영향인지 기렌의 야망 액시즈의 위협에서 가르마가 총수인 신생 지온에 도즐 자비가 부관으로 있다.[11] 이럴 가능성도 보였던 이유가 가르마의 장례식에서 한 기렌의 연설이 이를 증명한다. 어차피 세가 약한 가르마는 바지사장격으로 앉혀놓고 실질적인 권한은 자신이 챙기는 식이다. 가르마의 뜻이라고 한다는데 토를 달 인물이 있을리 없기 때문이다.[12] 다만 그 어디에도 기렌의 대중적인 인기가 낮다는 말도 없고 또, 장남에 적자인 기렌이 굳이 가르마를 내세워야 할 이유가 있다고는 생각하기 힘들다. 그냥 본인이 공왕 자리에 오르는 것이 훨씬 낫기 때문. 거기다 기렌은 이미 데긴 공왕보다도 실권을 쥐고 있으며 자기 동생들은 안중에도 없는 듯한 모습을 자주 취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럴 가능성은 낮다. 하물며 바로 아래 차남도 아니고 한참 어린 막내인만큼 정적은 커녕 걸림돌이라고 생각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쉽게 말해 가르마를 공왕 자리에 밀어서 얻게 되는 이득이 하나도 없다. 또, 데긴이 마음에 들지 않는 기렌 대신 가르마를 공왕으로 삼으려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애시당초 데긴은 가르마가 정치 및 군에 관여하는 것을 그리 내켜하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굳이 가르마를 공왕으로 삼으려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13] 애시당초 기렌의 입지가 굳이 가르마를 내세워야 했을 정도면 키시리아에게 암살당할 일도 없었을 것이다. 또한, 키시리아는 가르마를 수중에 두고 있었던 만큼 가르마를 내세울 생각은 오히려 키시리아가 가지고 있지 않나 싶기도 하지만 이쪽 역시 생각해보면 딱히 그럴 이유가 없기는 마찬가지다.[14] 본작에서는 자세히 나오지 않지만, 건담 게임이나 1년전쟁사 같은 미디어물에서 가르마가 데긴 소도 자비에게 자주하는 말이다. 자신이 자비가의 낙하산 사령관이라는 입장을 잘 알고 있으며, 이를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어 하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전용기를 여럿 만들어 전선에 직접 출격한 것도 이 때문이고, 결국 이 조급함이 명을 재촉하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15] 맏형인 기렌 자비는 이 둘을 눌러 억압하는 편이기에 중립이 아니라 둘 모두를 이용한다고 봐야 한다.[16] 게임은 제외한다. 게임에선 죽었든 살았든 물량 공세로 연방이 치고 오기 때문.[17] 하지만 사실 가르마의 경험부족과 공명심은 그 자신이 생각한 것 이상으로 치명적인 결점이었다.[18] 기렌은 적장자라는 압도적인 지위에다가 이미 공국의 실권마저도 손에 쥐고 있었다. 그 키시리아조차도 기렌이 공왕 데긴을 모살했다는 명분과 아 바오아 쿠 전투가 지온에게 많이 기울어진 상황이었다는 타이밍이었기 때문에 기렌을 숙청하는 것이 가능했지 그 때만 아니었다면 제아무리 키시리아라고 해도 어림도 없었다.[19] 거기다 정작 지구연방군과의 전투에서 패배했으므로 결국 키시리아도 실패한 거나 마찬가지였다. 기렌을 숙청하고 전투에서 승리해야 비로소 성공한 거지 둘 중 하나만 성공한 것은 아예 아무 것도 하지 않은 것만도 못한 거니까.[20] 하지만 에센바흐 시장은 철저하게 연방 편이었기 때문에 공을 세웠다고 해서 이세리나와 맺어질 수 있었을지는 의문이다. 아마도 가르마는 압도적인 지온의 힘을 보여주면 에센바흐 시장의 마음을 돌릴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21] 불통이라고는 했지만 사실 샤아가 첫번째 킬각을 보고 일부러 회선을 뽑아놓고 있었다. 이때 자신의 가우를 샤아한테 맡기고 몸소 출동했었기 때문. 샤아는 그러면서 가우의 함교 요원들에겐 천연덕스럽게 자비가의 남자답게 자신감이 있구만이라고 말했고, 아무로는 가르마를 끝장내려고 쫓아가다가 기막힌 타이밍에 도착한 마틸다 아쟌의 경고를 받고 화이트 베이스로 돌아간다.[22] 이는 가르마의 차도살인이 치밀한 계획이 아닌 순간적인 충동에 의한 판단임을 방증한다.[23] 특히 그의 아내를 닮았다고 했으니 그 상심은 더했을 것이다.[24] 가르마 자신은 브라이트보다 한 살 연상인 20세였으며 일단 지온의 사관학교를 수석(오리진에서는 사실상 차석)으로 졸업한 인재였다.[25] 사실 이것도 똑똑하고 경험 많은 부관이나 참모 하나만 붙어 있어도 해소되는 수준이며, 그 역할을 해주고 있었던 것이 샤아다. 실제로 샤아는 브라이트의 작전을 간파하긴 했다. 하지만 그걸 가르마 뒤통수를 치는 데 써먹어서 그렇지..[26] 키시리아가 샤아를 보고 가르마와 같은 11살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라고 하는 부분이 있다[27] 지온 줌 다이쿤의 장례식장에 잠깐 마주친 정도. 또래인 캐스발한테 살짝 손을 흔들어 보였지만, 캐스발은 날카로운 눈길을 보냈다. 장례식인 만큼 엄숙한 분위기였지만 어린아이답게 딴짓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철이 일찍 든 캐스발에겐 이때부터 찍힌 것일지도. 당장 캐스발에겐 자기 아버지 장례식인데 머리카락이나 꼬고 있는 가르마를 백안시하는 게 당연하다 물론 가르마는 샤아가 캐스발 렘 다이쿤이라는 사실은 죽을 때까지도 모르고 있었다.[28] 근데 이쪽도 샤아에게 밀리는 것처럼 묘사된다. 탄도학 강의 때 교수가 낸 문제를 칠판에 써서 푸는 중 막판에 암산 좀 하느라 손이 멈추는데, 샤아는 이미 계산을 마치고 가르마에게 슬쩍 답을 알려주며 일종의 훈수를 두는 장면이 있기 때문.[29] 훈련을 담당한 교관들이 행군 중 우천 상황에 처하면 어떻게 대처하는지 시험하기 위해 콜로니 기상국과의 협조를 통해 일부러 날씨를 이렇게 만들었다. 사관학교에서 배운 매뉴얼상 이때는 당연히 날씨가 수그러들 때까지 숙영을 해야 했다.[30] 다만 기렌이나 키시리아 같은 더 우선순위가 높은 적들을 공략해야 하는 샤아 입장에선 여기서 가르마를 죽여봤자 이득이 없었다. 그래서 '가르마와 친해져 이용해 먹겠다'는 속셈으로 구해준 것. 사실 사고사로 위장하기도 여의치 않은 게, 외상을 입혀 죽이면 추후 조사를 통해 범행이 발각될 가능성이 매우 높았고, 그렇다고 발견한 그대로 버리고 갔으면 혹여나 생존한 가르마의 증언을 통해 동기를 버린 천하의 나쁜 놈으로 찍혀 샤아의 군생활이 엄청나게 꼬였을 것이다. 사고 현장 근처에도 가지 않고 모른 척 지나간다는 선택지도 가르마를 이용해 먹는 쪽이 더 효율적이라는 샤아의 입장상 기각했을 가능성이 높다. 즉, 어느 쪽이든 구하는 것 외엔 방법이 없었다.[31] 원래 샤아의 룸메이트이던 무라타라는 학생(기동전사 건담 THE ORIGIN에서는 리노 페르난데스)은 정중하게 다른 방으로 보냈다. 사실상 빽을 써서 쫒아낸 것.[32] OVA판에선 사관생도들이 대놓고 사과하라고 외쳤고, 보다 못한 가르마가 대표로 나선 것으로 각색됐다.[33] 여담으로 이때 3위를 차지한 사람의 이름이 "Kim Johan"인데, 김에다가 3음절 이름이 꼭 한국인처럼 여겨진다.알앤비 대디 애니메이션 3편에선 '김봉준'이란 이름이 등장한다.[34] 샤아가 가르마를 띄우려고 저런 도발을 했다고 여기는 의견도 있지만, 샤아의 발언은 일제의 사관학교에서 조선의 평화와 일제의 질서가 양립할수 없다면 조선신민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급의 도발이다. 주변 사관학생들도 즉각 충격을 받고 샤아가 대형사고를 쳤다고 말할 정도로 단순히 가르마의 관계성 하에서 생각할 일이 아니라는 것. 오히려 이런 심각한 정치적 발언을 '혹시 날 위해서 사고쳤냐?'고 말하는 가르마의 유아성이 잘 드러나는 사건이다.[35] 콜로니에 충돌할 위험이 있는 운석 등을 감시하는 역할을 연방 측 천문 관리 부서에서 맡았는데, 어느 운석의 궤도 추정을 잘못하는 바람에 일이 터진 사실상의 인재였다. 참고로 이 사건이 터질 때가 사관학교 졸업식이 치러지던 중이였다. 재미있게도 샤아는 연방 천문국 컴퓨터를 해킹해 운석의 궤도 추정을 잘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진작에 알고 있었다. 다만 알려봤자 충돌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어떠한 일이 벌어질지 두고 보자는 의미에서 일부러 모른 척한 모양.[36] 정확히는 데긴이 총애하는 막내아들에게 차마 벌을 내릴 수 없어 도즐과 샤아에게 책임을 물려 사실상 총알받이를 시킨 것. 사야는 어차피 지구로 내려갈 생각이어서 담담하게 처분을 받아들였다. 기렌조차도 뭐라고 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 사건 주범으로서 처벌을 요구하던 연방군 고위 장교에게 "뭐? 내 아우인데 우리더러 처벌하라고?"라는 투로 같잖이 대꾸했을 뿐. 그 장교는 피꺼솟하면서 따져들다가 사관학교장인 도즐의 책임이 더 크다던 데긴의 말과 그 장교를 다독이며 중재하려던 레빌의 뜻과 맞아들면서 도즐에게 책임을 넘긴다. 그리고, 이후에 데긴은 자비가 일원들만 있던 자리에서 도즐에게 "멍청한 놈! 가르마를 잘 맡아달라고 했더니만 이렇게 만들어?"라고 화를 낸다. 덩치가 압도적인 도즐이 쫄아서 아무 말도 못 한다.[37] 사실 이건 도즐의 잘못이 크다. 애시당초 이런 민감한 장소에 자기 동생을 데려왔다는 것 자체가 문제로 가르마 자비 역시 자비가의 일원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충분히 있을 수 없는 일이 아니었다. 무슨 일이 벌어지든, 설령 샤아의 계략이 아니었다고 해도 우발적으로 사건이 일어나고 가르마가 구심점이 되어 일이 커질 가능성은 절대 적지 않았고 처음부터 가르마는 무슨 핑계를 대더라도 현장에 보내지 말았어야 했다. 문제는 도즐이 이런 정치적 감각은 둔한 사람이었다는 것.[38] 이후 샤아는 지구로 내려가 자브로 공사 현장에서 모빌 워커를 몰면서 MS 조종의 기본을 학습하고 동시에 연방군 총사령부가 될 자브로의 지리를 자세히 익혀둔다.[39] 이전에 도즐에게 울먹이면서 자비가의 귀공자라서 진급하는 게 아닌 자기 공으로 진급하고 싶다고 울먹이는 장면 다음에 나온다. 가르마의 이 임무에 대해 루움 전투 승전회에서 샤아는 부서 배속을 칭찬하는 듯 하면서도 지상의 잔당을 소탕하는 일을 두고 "네게 어울리지 않는 더러운 일"이라고 늘 그렇듯 이죽거리는데 그의 발언에 가르마는 임무의 성질을 잘 알면서도 라이벌 의식에 불타 할 수 있다며 억지를 부리고, 작전 중의 묘사를 보면 무참하게 살해당한 콜로니 민간인들 위로 기뻐하는 듯 하지만 광기에 찬 가르마의 표정이 오버랩되고 있다.[40] 사실상의 인질이다. 이 결정을 내린 것이 자기 형 누나들(특히 키시리아)이고, 그 결정이 무슨 의미인지 안다면 가르마는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다. 여기서는 샤아에게 배신당하기 전에 가족에게 먼저 배신당한 셈. 정작 본인은 자비 가문의 자랑이 될 것이라고 기뻐했지만...[41] 마침 화이트 베이스 대가 근처에 있어서 조력 요청을 했는데 당연히 실패할 게 뻔한 싸움에 끼어들 생각이 없었던 화이트 베이스 대는 수락만 하고 사실상 방관했다. 화이트 베이스도 정규 승조원은 함장 대리 브라이트 중위(원작에선 사관후보생), 파일럿 류 중사(원작에선 사관후보생), 조리장 타무라 중위 정도를 빼면 거의 없이 사이드 7 피난민 중에서 급히 뽑은 사람밖에 없다 보니 제 코가 석 자인 상황이고 피난민까지 싣고 있었기 때문이다.[42] 여기서 가르마의 정치력이 드러나는데 에센바하 시장이 게릴라를 움직인 것을 오히려 약점으로 잡아 지온을 위해 에센바하 시장으로 하여금 민심을 수습하게 이용할 계획이었다. 잘만하면 북미를 지온의 교두보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었다.[43] 사실상 오리진은 샤아 아즈나블이 주인공이자 안티 히어로인 피카레스크로 보는 견해가 많다.[44] 다만 도련님스러운 면모도 많이 늘었다. 대표적으로 샤아에 대한 열등감으로 인해 공을 세우려고 안달하는 모습이나 부담감을 느끼면서도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민간인 학살 임무를 수락하는 모습 등.[45] 소설판에서는 지온군의 지구 침공 자체가 없기 때문에 캘리포니아 베이스가 우주 기지로 바뀌었다.[46] 일단 가르마가 인류를 올바르게 다스린 것은 사실이지만 기렌이나 연방처럼 뚜렷한 사상이나 목적이 없었기 때문에 후에 반발을 사게 되어 가르마의 고난은 끝난 게 아니라는 모양.[47] 즉 하만이 세운 네오 지온, 지온의 뜻을 이어 연방과 싸운다고 자처한 데라즈 플리트, 올즈모빌, 소데츠키 소속 모빌슈트는 얄짤없이 해당 어빌리티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의외로 적용되는 기체가 있다면 건프라 빌더즈 출신의 슈퍼 커스텀 자쿠 F2000. 지온 공국에서 개발했으나 생산 단가가 너무 높아 엑시즈 지하에 잠든 채 종전을 맞이했다는 자체 설정 때문인가...[48] 그리고 이 대사는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에서 SOS단 VS 컴퓨터부와의 게임 대결에서 패러디가 된다.[49] 단, MSV등의 파생, 연계 작품까지 가면 몇 명이 더 있다. 물론 이들은 준공인 수준이고 몇 명은 아예 MS 파일럿이 아닌 전투기 파일럿이기 때문에 경우가 다르긴 하지만. 그나마 비슷한 경우라면 전투기 파일럿 때부터 검은색을 퍼스널 컬러로 사용했던 리드 울프 정도?[50] 단 이쪽은 한정이다.[51] 설정상 기본형 자쿠의 달리기 속도는 승용차 수준이다.[52] 그 친구도 금발에 유능한 장교이며 첫등장시의 계급이 소령인 것과 불우한 과거를 지녔다. 라는점에서 샤아를 많이 닮았다.[53] 사실 표면만 보면 갑자기 샤아가 자기 친구이자 상관인 남자를 죽여서 자기 편에게 피해를 주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이는 샤아가 사실 지온 줌 타이쿤의 아들이며 데긴 소도 자비가 지온 암살 의혹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이해가 가는 장면이다. 이런 자세한 상세 설정은 후기 에피소드에야 제대로 공개된 것으로, 1979년 당시 시청자들이 이를 제대로 이해할 리 만무했을 것이다.[54] 심지어 원래 샤아는 시청률 부진으로 인해 퍼건의 조기종영이 확정되며 스토리가 바뀌는 과정에서 그대로 사라질 뻔 하다가 인기가 높아서 다시 등장하게 된 케이스인데, 반대로 말하면 변경된 스토리대로 갔으면 갑자기 자기 친구인 가르마를 프래깅하고 그대로 좌천되며 등장 종료였다는 병신인물이 된다.[55] 후기 우주세기의 지온은 4개의 파로 갈려 패권 쟁탈전을 하고있다. 그중 이름이 알려진 것은 자비 지온파와 하이 지온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