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와 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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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3. 진실
4. 평가
5. 인간관계
6. 기타


1. 개요[편집]


(さわ 陽子(ようこ / Yoko Sawa

로스트 저지먼트: 심판받지 않은 기억의 등장인물. 성우는 야마네 마이. 북미판 성우는 에리카 린드벡


2. 작중 행적[편집]


챕터 1에서부터 등장하는 세이료 고등학교의 교사. 이사장인 오쿠다의 의뢰에 따라 왕따 가해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조사차 요코하마 이진쵸로 찾아온 야가미 타카유키를 못미더운 눈치로 바라본다. 하지만 야가미가 일진 학생들을 적당히 제압하고 미리 설치해둔 감시 및 도청장치를 이용해 코다 마미를 괴롭히는 아카네와 마츠이 일행이 면박을 당하며 공개처형과도 같이 굴욕을 당해 왕따 행위를 그만두면서 어느정도 신뢰하는 모습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때마침 카무로쵸에서 에하라 아키히로가 미코시바 히로의 살인사건에 대한 진실을 숨기고 있으니 이를 밝혀달란 야가미의 동료인 시로사키 사오리로부터 의뢰를 받은 야가미가 미코시바 히로의 교생 실습을 감독했던 자신의 뒤를 캐기 시작하면서 그를 경계하게 된다. 하지만 야가미가 진실을 추적하며 그녀가 숨기는 것이 미코시바의 학교폭력 및 왕따 가해와 연관되어있음과 관련된 게 서서히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고 이를 두고 그녀를 어떻게든 설득을 하고자 에하라 아키히로에 대한 이야기를 꺼냄과 동시에 에하라 토시로의 사진을 보여주며 설득했고 결국 에하라 토시로라는 학생을 죽인 미코시바에 대한 이야기를 어느정도 자백하게 된다. 그 내용은 직접적으로 토시로가 미코시바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장면을 본 것은 아니지만 누가봐도 얼굴에 폭행을 당한 흔적을 한 채로 허겁지겁 옥상에 숨은 뒤 자기가 여기 있다는걸 말하지 말아 달라고 해서 뒤이어 쫓아온 미코시바에게 토시로는 없다고 돌려보낸뒤 토시로를 통해 들은 얘기는 처음에는 자기가 성적이 떨어져서 반 평균을 깎아먹는다는 명분으로 서서히 괴롭히던게 이제는 툭하면 돈을 갈취하고 돈이 없으면 오늘과 같이 폭행을 한다는 사실을 털어놓는다. 사와는 이를 인지하지만 적극적인 개입보다는 소극적인 개입을 하다가 결국 토시로는 한계에 내몰려서 투신을 하고, 이에 학교폭력을 의심하는 에하라 아키히로가 학교에게 고소를 하자 학교 측 에서는 증거가 없다고 학교 폭력은 없는 사실이라고 법정에서 주장을 하며, 사와에게도 증거도 없는데 섵부른 판단을 하지 마라며 압력을 주기에 사와는 학교폭력은 없었다는 위증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 사건에 내내 걸렸는지 결국 이 내용을 야가미에게 털어놓으면서 눈물의 참회를 한다. 이런 모습에 야가미는 그녀에게 마음이 쓰이는지 그녀를 예의주시하면서도 그녀를 신경써주거나 아끼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그리고 그 후로 현재 시간으로부터 2개월 전, 누군가가 자신에게 미코시바가 고문당하며 굴욕적인 눈빛으로 목숨을 구걸하는 모습의 사진을 전달받았고 이를 두고 미코시바가 살해당했음을 짐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정보를 말한 후부터 어딘지 두려워하는 표정을 주로 보이게 되었고 비밀리에 야가미와 접선을 가지려는 행보를 몇번이나 보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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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에서 어째서인지 쿠와나 진이라는 남자를 쫓는다는 명분으로 한구레 조직 RK의 리더 소우마 카즈키에게 고문을 당한 뒤, 아이스픽에 경추를 찔려 살해당하고 만다. 안 그래도 야가미는 과거 자신이 지켜주지 못한 테라사와 에미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던 터라 그녀처럼 사와를 지키지 못했단 죄책감으로 트라우마 스위치가 켜짐과 동시에 새로운 트라우마를 겪게 되었고 그녀를 죽인 RK와 배후의 흑막에게 복수의 칼날을 갈게 된다.

그렇게 사와의 죽음에 대한 분노와 책임감으로 이전보다 필사적으로 진실을 추적하던 야가미는 이진쵸의 해결사 쿠와나 진에 대한 정보를 조사함과 동시에 충격적인 진실을 깨닫게 되는데....


3. 진실[편집]


사실 사와는 쿠와나 진이 과거 '키타카타 유'라는 본명으로 고등학교 교사를 하고 있을 시절의 제자였다. 또한 그녀가 왕따 가해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쓴 것도 자신의 모교인 쿠로카와 고교에서 벌어진 왕따 사건의 목격자였기 때문. 쿠로카와 고교에서 카와이 신야라는 인간쓰레기 일진이 쿠스모토 미츠루[1]를 자살로 몰고갈 정도의 이지메를 가한 것을 보고 키타카타에게 제보했지만, 키타카타는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상황이 악화되어 반의 절반 이상이 미츠루의 괴롭힘에 가담하자 사와는 키타카타를 다시 한 번 찾아가 정말 몰랐냐는 태도로 그를 책망하고 그가 마음을 바꿔먹도록 만들어준다. 하지만 한계에 내몰린 미츠루는 키타카타가 학교폭력의 현장을 증거로 채취하기 위한 카메라를 설치한 그 날 영상에 담긴 폭행이 트리거가 되어 투신하게 된다. 사건이 발 생하고 학교 내 관련 인물들은 물론 다른 이지메 가해자들까지 카와이 신야 한 명에게 죄를 전부 뒤집어 씌우는 걸로 모자라 솜방망이 처벌로 사건이 종결되자, 키타카타처럼 환멸을 느끼고 졸업 이후 동창들과의 연락을 끊어버린다.[2] 미츠루의 어머니인 쿠스모토 레이코의 말로는 미츠루를 챙겨주던 사실상 유일한 학급 친구에, 자신이 더 이상 찾아오지 않아도 된다고 거절하기 전까지 꾸준히 미츠루의 병문안을 왔던 마지막 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다만 그녀 역시도 에하라 토시로의 자살 사건에서 적절하지 못한 행동을 취한 정황이 드러나는데 토시로의 자살 사건에 대한 재판 당시 반강제적으로 '이지메는 없었다'라는 위증을 하게 된 것이다. 당시 토시로의 담임과 학교 측이 사와를 회유/협박하기도 했고, 학교 측에서 이미 제3자위원회에서 조사를 위해 수집한 설문 자료에도 진상을 은폐하기 위해 손을 댄 이후인지라, 정황증거만을 제공하는 사와의 목격담 이외에는 남아있는 증거가 없기도 해서 학교에서 이를 물고 늘어진 것이다. 사와는 이것이 자신의 죄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었고, 죄책감을 품으며 평생을 괴로워하며 지냈다.

그러던 차에 그나마 연락을 주고 받는 사이였던 담임인 키타카타 즉, 쿠와나에게 4년 전 당시 이 일로 인한 괴로움을 토로했고[3] 제자가 자신과 같은 방식으로 고통을 받는 것을 알게 되자 쿠와나는 에하라뿐만 아니라 그녀를 위해 미코시바를 살해하는 계획을 실행해 성공했다. 문제는 마미야를 통해 증거 사진을 보여준 뒤, 사와가 혹시 쿠와나가 자신 때문에 살인을 저지른 게 아닐까 본격적으로 의심하기 시작한 것. 두려움에 사와는 쿠와나에게 이를 추궁했지만, 쿠와나는 사와가 휘말리지 않게 하고자 모르쇠를 시전했다. 하지만 사와는 서서히 진실에 다가서기 시작했다. 쿠와나는 사와에게만큼은 진실을 말해 그녀로부터 이해를 구하고자 했지만, 그를 처리하려 했던 RK의 리더인 소우마 카즈키까지 얽혀들어오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사와는 작중 내내 야가미는 물론 쿠와나와 비밀리에 접선하려 하는 등 두려움에 빠진 상태가 되다 못해, 자택에 쳐들어온 소우마에게 결국 살해당하고 말있다.[4]

즉, 트레일러에서 말한 비뚤어진 정의가 낳은 또다른 희생자는 바로 사와 요코를 가리켰던 것이다.

에하라 아키히로는 처음에 그 소식을 듣고 위증을 했으니 죽어도 싸다고 했지만 그녀의 죽음과 관련된 배후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본인도 양심에 찔렸는지 "야가미 씨. 사와 선생님을 죽인 건 내가 아냐. 호랑이 꼬리를 밟았다고 해서 내가 그녀를 죽인 셈이 되는 건 아닐 텐데?" 라고 애써 자신의 죄를 합리화했다.[5][6]

사와는 그 선량한 성정과 더불어 사건과 관련된 주요 인물과 연결된 핵심 인물이었던 데다, 일련의 이지메 사건과 관련해서는 아무리 씻을 수 없는 과오가 있다고는 하나 인간으로서의 양심과 죄책감을 잊지 않고 이를 자신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책임지고 속죄하기 위한 삶을 살아왔던 유일하다시피 한 인물이었다. 때문에 사와의 희생은 미코시바 살인사건은 물론 미츠루 이지메 사건과 연루된 자들의 진상, 그리고 RK와 연루된 공안에 대한 진상을 밝히는 도화선이 되었고, 결국 야가미의 손에 의해 모든 진실이 전부 드러날 수 있게 되었다.


4. 평가[편집]


비련의 인물이지만 동시에 로스트 저지먼트의 스토리 퀄리티를 떨어뜨린 장본인이라고 할 수 있다.

사건의 진상이 사와를 추궁함을 통해 야가미가 진실에 한 발짝씩 다가설 수 있었고 그녀가 죽은 뒤로 야가미가 흑막을 전심전력으로 추적함과 동시에 쿠와나와 에하라, 쿠스모토를 필사적으로 설득하는 요소가 되었으며 쿠와나는 사와에 대한 죄책감으로 심하게 괴로워했고 레이코는 자신 때문에 무고한 아들이 집단 따돌림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 미수로 혼수상태로 지냈었고 거기다 학생들 중에서 유일하게 미츠루에게 신경을 써 줬던 사와가 죽은 것에 죄의식을 느낌과 동시에 자수를 결심하게 된다.

다만, 이런 점 때문에 야가미가 사와무새[7]가 되었다는 비판이 생겨났고 작중 내내 사와를 중심에 두고 사건의 실마리가 풀릴 뿐더러 최종보스인 쿠와나는 물론 쿠와나의 도움을 받은 레이코조차 사와 때문에 폭주와 비밀을 감추는 것을 멈췄으니, 사와가 없었으면 스토리의 진행이 안 된다는 비판이 생겼다.

물론 단순한 PTSD 말고도 사와의 죽음은 극중 야가미와 대척점에 선 안티테제 역할을 하는 쿠와나 진과 아들의 복수를 위해 사적제재를 저질렀다는 진실을 은폐하는 쪽으로 돌아선 레이코 차관 등의 행보에 있어 치명적인 결점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개연성적인 문제는 없다. 오히려 무고한 피해자가 없었다면 쿠와나의 논리에 반박하기도 어려웠을 것이고, 레이코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게 하는 것도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러나 사와를 계속 언급하는 야가미의 모습이 비현실적인 것은 아니지만 어디까지나 틀린 말은 아니라는 거지 좋은 요소라는 것은 아니다. 결국 로스트 저지먼트는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게임이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게임을 놓지 않도록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한다. 그럼에도 사와의 사망이란 뜻밖의 비극이 닥치는 7장을 기점으로 결말에 다다르는 빌드업이 사와 선생의 희생 하나로만 이뤄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정도인지라 플레이어에겐 피로도를 높이는 원인이 된다는 게 문제.

사실 사와 선생을 계속 언급하는 것도 있을 수 있는 행동이라 볼 수 있다. 쿠와나 같은 사적제재를 중심으로 한 인물들에게 있어서 제일 큰 논리적 허점은 다름아닌 자신들의 행동으로 인해 무고한 사람들이 피해를 입는 사례의 발생 그 자체다. 본인들부터 선을 넘은 이유가 현재 존재하는 법의 허점으로 인해 피해를 입는 무고한 자들을 위한 자신들 스스로의 방식이라며 논리적 방어를 펼치고 있는데 오히려 그런 자신들의 행동으로 인해 정작 자신들이 우선시 해야 하는 대상인 무고한 자들이 자신들에 의해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아예 행동의 앞뒤 자체에 모순이 오게 된다. 즉, 본작에서 드러난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사와 요코의 사망 사건이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가 가진 가장 큰 약점이 위에서 말한 사와 요코의 사망 사건이기에 야가미가 이를 집요하게 언급하는거 자체는 현실적이라 볼수는 있지만 스토리 전개를 세세하게 뜯어보면 야가미는 백면의 위협에 이어 공안의 압박에도 시달렸으며 당장 본인도 RK에 의해 죽을 뻔 했었다. 카이토 역시 RK와의 대립 구도 과정에서 소마에 의해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었고, 요코하마 99과의 조력자들 또한 쿠와나의 제자들이 저지른 테러에 피해를 입는 등의 위기를 겪었으나 정작 이러한 사건들이 활용되지가 않고[8] 야가미가 적들에게 맞서는 논리는 '당신들의 정의 때문에 사와 선생이 무고하게 희생되었다' 하나로 귀결되니 이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생기게 되는 결말로 이어지는 것. 좀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게임 중반부터 가불기 무적 치트키 하나 가지고 최종보스까지 깨버리는 셈이니 게임으로서 단점이 될 수밖에 없었다. 사실 쿠와나와의 언쟁에서 사와 선생을 언급하기 보다는 위에서 나열된 RK, 백면, 공안과 같은 다른 걸 언급하다가 마지막에 사와 선생의 사건을 언급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는게 당연했다.

사와 선생을 매력적인 캐릭터로 완성시켜서 그녀의 죽음에 대해 플레이어들이 야가미와 함께 분노하고 공감할 수 있게 만들었다면 이러한 단점들이 많이 상쇄되었겠지만[9], 정작 세세한 캐릭터 면에서도 크게 실패했다. 까놓고 말해서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그냥 틱틱거리기만 하던 비호감 캐릭터가 갑자기 죽었고, 그렇게 친하지도 않던 야가미가 뜬금없이 약혼자라도 죽은 사람처럼 사와 사와 노래를 부르는 느낌이다. 전작에서 사실상 키워준 아버지인 마츠가네 조장, 다소 사이가 틀어졌어도 신참 시기에 많이 챙겨준 선배 변호사 신타니가 죽었을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사와 선생은 초반부터 야가미에게 까칠하게 굴며 아마사와의 경우와는 다르게 이사장이 사정을 설명했음에도 여전히 야가미 일행의 수사를 달갑잖게 여기는 등 플레이어가 호감을 느끼기 어려운 태도를 보이며 야가미의 추궁을 받은 결과 양심은 있지만 가해자들의 압력에 굴한 완전무결하지 않은 인물임이 조명된다. 또한 진상이 파헤쳐진 이후에도 야가미 앞에서도 두려움과 경계심을 품고 자기 목숨이 경각에 달린 순간에도 끝내 입을 다무는쪽을 선택했고[10] 죽는 그 순간까지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여준다. 정작 용기있는 모습은 하나도 없이 극에서 퇴장했기 때문에,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이해는 가는데 답답하긴 하다" 란 말이 나올 정도로 감정 이입이 쉽지 않은 것도 한몫했다. 특히 청소년인 아마사와 쿄코사다모토 준이 청소년이라는 한계가 있어도 나름대로 야가미와 카이토와 함께 구르고 고생하는 점과 비교해서 "애들도 주인공을 챙겨주고 도와주려고 하는데 성인이 돼서 왜 저러냐?"는 식으로 평가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심하게는 "따지고 보면 자기 밥그릇 때문에 토시로의 자살사건을 완전히 묻어버린 위증으로 공범이 된 셈 아닌가? 정말 사와는 완전히 무고한가?"라는 의견도 적지 않아 여러모로 구설에 오르는 캐릭터가 되었다. 실제로 사와를 용기있는 학생으로 기억하고 있던 쿠와나 진에게는 사와 요코의 이름이 통하지만, 요코 선생이 은폐(위증)하였기에 큰 상처를 입은 에하라 아키히로는 그녀의 죽음에 조금도 동하지 않는다.

전작의 비슷한 포지션이었던 테라사와 에미가 좋은 누나이자 무고한 죄를 뒤집어쓴 남자친구를 법정에서의 일갈로 구해낸 용기있는 여자친구라는 이상적인 인간으로 그려진것과 대조적으로 사와 요코는 과거의 큰 실수나 현재 시점에서의 답답한 행적들 등 인간적인 흠결들이 더 많이 부각되었는데, 이걸 무마할 만한 매력이라는게 그다지 많지 않다. 기껏해봐야 카이토가 초반에 외모를 칭찬한 것 밖에 없을 정도. 심지어 테라사와 에미는 야가미에게 아주 협조적으로 대하는 모습도 보였다.

때문에 이와 관련해 사와의 행보를 이해할 수 있는 개인의 서사를 좀 더 디테일하게 보완해주거나, 야가미가 사와의 죽음에 흔들리는 것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질만한 상호간의 유대 관계를 형성하는 서사[11]를 추가했다든지, 아니면 차라리 사와를 확실한 선역으로 그려내든지 하는 선택을 했다면 좋았을 것이라 여겨지고 있다. 정 선역으로 그리기 어려웠다면 사와마저도 처음에는 왕따사건을 믿지 못하는 축이였다가 나중에 뒤늦게 알고 후회하는 식의 서사를 부여 했으면 설정을 많이 고치지 않아도 당시에 애매한 태도를 보였던 문제도 해결되는 등 여러가지가 맞아떨어지는데, 처음부터 학생의 편이였는데 정작 중요한 순간에 발뺌하는건 맞지 않아보인다.

아니면 '당신들의 정의 때문에 사와 선생이 무고하게 희생되었다' 란 야가미의 워딩을 '당신들이 정의라는 믿음으로 했던 행동들이 정당했다고 생각하는가' 정도[12]로만 수정했어도 피로도를 격감시킬 수 있었을 것이며, 쿠와나의 논리를 더욱 다양한 각도로 공격하는 방법도 있었을 것이다.[13]

그러다보니 사와 요코의 설정이 갑작스레 변경된 것 아닌가 하는 의혹도 있다. 작중에서 소마와 아쿠츠에게 사와를 동료라고 말하는 것도 그렇고, 원래는 협력자 포지션이었으나 계획이 변경되어 비련의 희생양이 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


5. 인간관계[편집]


  • 야가미 타카유키: 그냥 왕따 사건에 대한 언급을 하는 것을 싫어하고 사와 입장에서 피하고 싶은 인물이다. 다만 결국에 사와의 편을 들어주는 것은 야가미였다.

  • 쿠와나 진: 전 스승. 한편으로 왕따 사건 방임에 대해서는 크게 실망한 눈으로 보고 있다.

  • 소우마 카즈키: 자신을 살해한 원수. 결국 야가미 일행의 분노로 소우마 몰락의 계기가 되고 만다.


  • 에하라 아키히로: 아들이 미코시바 사건으로 목숨을 끊었기에 그걸 방조 및 은폐하려 했던 사와를 매우 좋지않게 본다.

6. 기타[편집]


행적은 호불호가 갈리지만 캐릭터의 외모는 훌륭하다는 평가가 많다. 그래서인지 모더들에게는 용과 같이 6나 용과 같이 극 2, 용과 같이 7 등 드래곤 엔진을 사용하는 모든 용 시리즈에서 구르는 신세가 되었다.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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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게임 본편 시점에서 후생노동성 사무차관으로 올라간 쿠스모토 레이코의 아들이다. 그러나 쿠스모토 레이코는 아들이 이지메를 당할 당시에는 일개 공무원에 불과했고, 이지메와 관련된 일련의 사건은 크게 조명받지 못한 채 잊혀져 있었다.[2] 이 탓에 자신에게 미코시바의 사진을 건넨 게 동창인 마미야 유이란 걸 알아보지 못한다. 물론 변장을 하고 있어 몰랐던 걸 수도 있지만 최소 목소리조차도 기억못하는걸 보면 사실상 이들과는 일찌감치 연을 끊고 살았던 셈이다.[3] 쿠와나는 이를 에하라에게 정보로서 제공할 목적으로 녹취를 했고, 이것이 에하라의 항소심 때 중요 증거로 쓰이게 되었다. 하지만 이것이 어찌 보면 사와의 죽음에 가장 큰 책임요소가 되기도 했다.[4] 이런 그녀의 죽음에 야가미는 상술한 반응을 보였으며, 쿠와나마저 자신의 뒤틀린 정의관이 흔들릴 정도의 충격을 받았고 이내 그녀를 장기말로 삼아 죽게 만든 것에 대한 큰 죄의식으로 엎드려 대성통곡까지 한다. 다만, 쿠와나와의 대화를 통해 드러난 사실은 이미 집에 돌어간 이후부터 연락한것은 소마의 지시에 의한것이다. [5] 그리고 야가미는 "그 논리대로라면 토시로를 죽인 것도 미코시바가 아니게 되지. 당신은 그걸 인정할 수 있나?" 라는 논리로 반박했다.[6] 다만 이 말은 정론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 두 사람이 직접적으로 살인을 저지른건 아니긴 하지만 사와는 그저 위증을 했다가 나비효과처럼 휘말려 죽은것뿐이고 미코시바는 토시로를 괴롭혀서 자살에 간접적으로 기여한건 사실이다.[7] 사와 요코는 전작의 테라사와 에미처럼 누군가의 타락한 정의가 낳은 무고한 희생자 포지션의 캐릭터라 야가미에게 있어 심각한 문제인 것은 당연하겠으나 사와 선생의 서사는 테라사와 에미와는 달리 야가미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고 '보여주지 않고 설명으로만 해결해버리는 클리셰를 따라' 야가미의 입으로만 전달되어 스토리텔링이 매끄럽지 못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일본에서의 평가도 마찬가지여서 사와타령만 하는 야가미를 사와선생Bot이라고 부르고 있다.[8] 저지 아이즈에서는 하무라의 진상 파헤치기, 신타니와 마츠가네 조장의 희생이나 억울하게 누명을 쓴 오쿠보나 아야베를 구하는 것에 본인 과거에 대한 이야기 등 테라사와 에미 살해 외에도 야가미가 흑막을 파헤치고 무너뜨려야 할 동기가 있었으며 야가미 역시 이 부분에 대해서 전부 다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였다.[9] 실제로 이런쪽으로 성공적인 캐릭터가 아라카와 마스미인데 마스미 역시 살인 전문이라는 악명을 지니고 있고 동의를 구하고 한 거라도 이치반을 감옥에 집어넣는 등 완전무결한 인물이 아님에도 자기를 트러블에 끌어들였던 이치반을 구하려고 손가락을 망설임없이 자르는 장면으로 임팩트를 남기고 평소에도 이치반에게 따뜻하게 대해주는 모습을 보여 마스미의 존재가 이치반의 역린이 되는 것에 설득력이 부여되었다.[10] 게다가 문제는 자신의 죄를 고백한 이후의 시점이다. 양심고백을 했으면 이때부터 완전히 우군으로 전환해서 키카드가 될 조언을 해줄 법도 한데 그 이후에 언동은 정상참작의 여지가 일부 있더라도 일부일뿐, 총합을 따진다면 다시금 야가미를 불신하고 애매한 스탠스를 유지하며 줄타기를 하려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덕분에 사건이 더 복잡한 양상을 띄게 되는건 덤이다.[11] 대표적으로 저지 아이즈에서 야가미와 테라사와 에미가 대화하던 과거 장면[12] 사적제재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사실 쿠와나의 논리는 매우 허점이 많고 위험한 주장인데, 변호사인 야가미가 이를 지적하지 않은것은 스토리 전개상 아쉬운 부분. 예를 들어 쿠와나가 죽인 7명중 무고한 희생자가 없다고 자신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것만으로도 쿠와나의 행동은 상당부분 정당성을 잃게 된다. 사적제재의 가장 큰 문제점중 하나가 주관적 판단을 기준으로 하기에 애꿎은 사람을 범죄자로 만들 위험성이 크다는 점이고, 특히나 왕따는 증거가 명백하게 남는 범죄도 아니다. 당장 작중의 미코시바가 쿠와나의 표적이 된 것은 사와의 고백 하나 때문이었다. 다른 법정물인 리갈 하이에서도 "민심이 모든 걸 알 수 있으면 재판이 왜 필요한가?"라는 비슷한 근거로 사적제재를 비판한 적 있다. 극단적인 예로, 죽이고 싶은 사람이 있을 경우 쿠와나에게 이지메를 했다는 거짓 증언과 조작된 정보를 흘리면 공짜로 살인청부를 할 수가 있다. 또는 진범이 남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는 식으로 정보를 조작해서 쿠와나가 그걸 믿고 무고한 사람을 죽일 수도 있으며, 지금까지 죽여왔던 7명 중 한명도 그런 케이스가 없었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보장할 수가 없다.[13] 사실 이런 관점에서는 피해자의 유족으로서 복수를 획책했다가 자신이 잘못 알려진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그른 판단을 내릴 뻔했음을 깨닫고 포기한 전작의 이 캐릭터(스포일러 주의)를 활용해 사적제재에 반박하는 서사를 추가하는 방법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로스트 저지먼트는 인트로에서 밝혀지는 것 이상으로는 전작 내용에 대해 절대로 언급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캐릭터의 뒷배경을 서사 보강을 위해 사용한다는 것은 애당초 선택지로 고려될 수 있는 옵션이 아니었다. 다만 해당 캐릭터는 이런 배경이 있어서인지 몇몇 동료가 핵심 인물의 동기만은 동정하고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이는 와중에도 야가미와 전반적으로 의견을 함께 하는 위치에 서 있다. 전작을 플레이한 플레이어라면 그 진의를 온전히 파악할 수 있게 구성된 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