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멘 음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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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줄거리
3. 패러디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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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 Bremer Stadtmusikanten

독일의 그림 형제가 쓴 동화다. 사람들에게 버려진 동물들이 일치단결해 자신들의 새로운 생활을 개척해나간다는 내용의 이야기.


2. 줄거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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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판

어느 농장에 당나귀 한 마리가 살았다. 세월이 흘러, 한때 열심히 일하던 당나귀는 나이가 들어 일을 할 수 없게 되어 주인에게 학대당하게 되었다. 결국 주인이 "이런 애물단지 같은 녀석은 어디다가 갖다 팔아야겠다!" 라고 중얼거리자, 견디다 못한 당나귀는 살고 싶어서 주인 몰래 도망쳤고 브레멘에 가서 음악대에 들어가려고 생각했다.

여행 중에 한 마리를 본 당나귀가 사정을 묻자 개는 자신은 사냥을 못한다고 주인이 죽이려 해서 달아났다거나 버림받았다고 했다.

"내가 류트를 탈 것이니 너는 북을 치면 되겠다! 같이 브레멘으로 가서 음악대에 들어가자."


일행이 된 둘은 고양이 한 마리가 풀이 죽어 우는 걸 보고 사정을 물었다. 고양이는 자신이 늙어서 이제 쥐도 못 잡고 존다며 여주인이 자신을 자루에 넣어 물에 빠뜨려 죽일 것이라고 해서 도망쳐 나왔다고 했다. 그러자 당나귀는 고양이에게 말했다.

"너는 세레나데를 잘 부르니 함께 브레멘으로 가서 음악대에 들어가자."


고양이도 일행이 되고 셋이 길을 가던 중 문 위에서 온 힘을 다해 우는 한 마리를 발견했다. 셋이 이유를 묻자 닭은 주인이 닭고기 수프를 만들 것이며 이에 자신은 오늘 저녁에 죽을 운명[1]이라 실컷 울고 있다고 했다.

"너는 힘찬 목소리를 지녔으니 함께 음악대에 들어가자!"


닭도 합류하며 넷은 브레멘으로 출발했다. 브레멘으로 가는 길은 멀고, 날은 저물었기 때문에 동물들은 숲속에서 쉬려고 했는데, 불이 켜진 집이 있어서 그 집에 가보니 안에서는 도둑들이 저녁을 먹으며 금화를 나누고 있었다. 음식을 먹고 싶었던 동물들은 도둑을 쫓아내기 위해 꾀를 냈다. 창가에서 당나귀 위에 개가 올라타고, 개 위에 고양이가 올라타고, 고양이 위에 닭이 올라타서 일제히 소리를 지르거나 창문을 깨며 돌진하자 도둑들은 그 소리와 모습에 놀란 다음 창밖에 비친 동물들의 그림자를 보고 괴물이 나타났다며 황급히 도망친 틈을 타 동물들은 집 안에 들어가 음식을 먹은 다음 불을 끄고 잠이 들었다.[2]

숲속으로 도망친 도둑들은 정찰자 한 명을 시켜 집을 살펴보게 했다.[3] 정찰병 도둑은 불을 켜려고 화롯불을 찾아 성냥을 대었으나, 그 화롯불은 고양이의 눈이었다.

화가 난 고양이가 정찰병 도둑의 얼굴에 침을 벹으며 할퀴었고, 정찰병 도둑이 문 뒤로 숨자 문 옆에 있던 개가 다리를 물어뜯었으며, 겁을 먹은 정찰병 도둑이 달아나려고 문 밖으로 뛰쳐나오자 당나귀가 뒷발로 걷어차고, 다락에 있던 닭이 시끄러운 소리에 놀라 일어나자마자 크게 울어댔거나 정찰병 도둑의 머리를 쪼았다. 크게 당한 도둑은 이렇게 두목에게 보고했다.

"집 안에 눈에서 불을 뿜는 마녀/마귀가 있습니다. 저에게 숨을 뿜으며 손톱으로 절 할퀴었고요, 문 옆에선 문지기가 칼로 제 다리를 찔렀습니다. 마당에선 누군가가 몽둥이로 절 마구 두들겨 팼습니다. 게다가 판사가 '피고인을 이리로 데려오너라!' 라고 외쳐서 온 힘을 다해 도망쳐왔습니다.[4]

"


그리고 도둑들은 집을 탈환하는 걸 포기하고 도망쳤다.[5]

동물들은 그 집이 마음에 들어 눌러앉아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살았다고 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판본에선 결국 브레멘으로는 안 갔다.[6]


3. 패러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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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꾸러기 수비대: 음악대가 인디 록밴드로 바뀌어 있었다. 그리고 고양이는 쥬켄.
  • 들어는 보았나! 질풍기획!: 49화에서 이일순, 조현철, 박팔만, 김병철이 브레멘 타워란 기술로 송치삼을 구한다.
  • 무한의 프론티어: 등장하는 조직인 오르케스트로 아미는 이 작품을 모티브로 만든 조직. 현 멤버 3명과 전 멤버 1명이 각각의 동물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7]
  • 브레멘 : 도착하지 못한 음악대(레진코믹스의 토요일 웹툰 중 하나): 이 소설을 모티브로 시작되었다. 타이틀 이미지는 아예 상위 이미지와 거의 흡사하고 일부 등장인물들이 브레멘 음악대에 등장하는 동물들의 를 하고 있다. 귀가 4개…
  • 브레멘 4- 지옥의 천사(ブレーメン4 地獄の中の天使たち) (테즈카 오사무 원작의 1981년작 90분 특집 스폐셜 애니메이션): 한국에서는 1995년 현충일 오후 5시에 KBS2에서 이 제목인 브레멘 음악대로 더빙 방영한 바 있다. 성우진은 홍시호, 서혜정 외. 제목과 달리 줄거리는 완전 창작이지만 여주인공이 원래 고양이였기에 쥐떼들을 제압하는 게 나온다...
  • 가면라이더 세이버: 키 아이템인 원더 라이드 북 중 브레맨의 록밴드라는 라이드북이 존재한다.
  • 실질객관동화에서는 이 동화와 '브라보 마이 라이프'를 한 에피소드에 묶어 패러디했는데, 작가가 그 결과를 아주 산으로 보냈다. # 이에 댓글은 'GO! TO! DMC!'의 향연
  • 스파이 캣(독일의 애니메이션 영화): 이 작품은 브레멘 음악대로부터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실제로 동물 구성은 브레멘 음악대와 동일하고, 작품 속에서 동물들이 버려진 사연은 브레멘 음악대에서의 내용과 유사하다.
  • 위쳐3: 와일드헌트의 확장팩 블러드 앤 와인: 동화를 마법으로 구현화한 책 속의 세계에서 등장한다. 이름은 위쳐 세계 속 지명으로 살짝 바꾼 '블라비켄 음악대'. 위쳐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궨트 카드 게임에서도 중립 팩션 골드 카드로 등장했다.
  • 제주도 브레멘음악대: 제주도에서 매일 당나귀, 개, 고양이를 데리고 산책하는 남성이 있어 이른바라고 불린다. 이를 MBC 오늘 아침에서 취재를 했는데, 짠한 사정이 있었다. 강아지는 집 앞에 누가 버리고 갔으며, 고양이는 어미에게 버려진 걸 키우는 것이라고 한다. 당나귀 역시 동네 사람들이 도축하려던 걸 사들인 것인데, 아저씨가 교통사고를 당한 이후로 재활치료겸 같이 산책을 다니면서 지금의 멤버가 갖춰졌다고 한다. 원전 브레멘 음악대가 ‘버려진 동물들이 힘을 합쳐 여행을 떠난다’는 내용임을 생각하면 잘 어울리는 별명이다. 단, 차이점이 있다면 닭이 없다.
  • 철권 태그 토너먼트 2: 독일 스테이지 Historic Town square의 배경에는 때때로 당나귀&개&고양이&닭이 탑을 쌓은 채 들썩들썩거리며 지나가는 모습이 등장한다.
  • 킬라킬: 자쿠즈레 노논은 브레멘 음악대의 동물들을 모티브로 한 인형들을 가지고 다닌다.
  • 코모리 퀸테트: 주인공들의 밴드를 브레멘의 음악대를 모티브로 한다. 정확히는 4인의 현악기멤버가 동물들이고, 마지막에 들어온 드럼파트인 주인공을 '집'으로 표현한다.
  • 쾌걸 조로리: 이를 모티브로 한 슈퍼 히어로가 되고싶은 4인조 그룹인 브레멘즈가 등장한다.
  • 테일즈런너(한국 온라인 게임)에서는 아직 오픈 안한 뮤직샵 상인으로 등장하는데 계속 춤을 추고있다. 뮤직샵이 2007년부터 지금까지 쭉 오픈을 안해서 골머리를 앓고있었고 하도 오랬동안 그자리에 계속 서있다보니 발이 땅에 붙어버렸다고 한다(...)결국 테일즈런너 옵션에 음악 설정기능이 추가되어서 뮤직샵의 존재가치는 사라졌고, 2017년에 사라졌다. 하지만 휴몽과 취업전쟁 리그를 해서 승리를 했다고 한다.아무래도 오랫동안 봐온 추억이 담긴 npc이고 오픈이 안된 뮤직샵에서 15년 넘게 춤만 추고있는 불쌍한 녀석이였으니... 지금은 TR 경매장을 운영중이다.
  • Library of Ruina: 제목과 같은 이름의 매드 아티스트 집단이 등장하는데 멤버전원이 각각의 동물 탈을 쓰고 있고 이름은 각 동물의 울음 소리에서 따왔다.[8]
  • '브레멘 음악대 따라하기'라는 현대 자본주의를 풍자하는 동화가 있다.# 선글라스 광고 모델인 부엉이의 주도로 냉장고 모델 펭귄과 의류 모델 악어와 세계자연기금(WWF)의 모델 판다가 디즈니랜드로 모험을 떠나다가, 거대한 방송국을 도둑의 소굴로 알고 공격했는데 사정을 들은 방송국 국장에 의해 방송국에서 일하게 되고 다만 판다만 국장의 제안을 거절하고 디즈니랜드로 떠난다는 내용이다. 여기서 판다가 떠나자 새로 들어온 멤버가 다름아닌 핑크 팬더...
  • 전 유튜버 우짱도 영구정지 이전에 이 설화를 패러디한 상황극을 했는데 제목은 '동물농장 브레멘 음악대'[9] 이다.

대본:

우짱: 야이 개XX들아, 일 똑바로 안 해? 찰싹! 찰싹! 일해, 일해!

돼지: (비명소리를 지르며 채찍에 맞는다) 꿀꿀! 얘들아, 나 더 이상 이렇게 못 살겠어. 우리 반란을 일으키자!

고라니: 빼애액! 고라고라! 맞아 맞아, 인간들은 우릴 아주 짐승같이 여긴단 말야! 그런데 우리 짐승이지

: 월월월월! 맞아 맞아, 인간들은 우릴 아주 장난감으로 본단 말이야. 으르릉... 엉덩이를 물어주고 싶다!

돼지: 꿀꿀, 그래서 말인데 내게 좋은 생각이 있지! 우리 짐승들이 뭉쳐서 한 몸이 되는 거란 말야.

우짱: 아, 잘 시간인데 왜 이리 시끄러?

돼지 & 고라니 & 개: (돼지와 고라니와 개의 울음소리를 합친 듯한 소음)

우짱: 아니 이게 뭐야! 머리는 개, 몸통은 고라니, 다리는 돼지!? 괴물이다 오지마!!!

돼지 & 고라니 & 개: (계속 소음을 내지른다)

우짱: 으아 안돼, 살려줘! 뭐하는 짓이야!

돼지 & 고라니 & 개: 꽥꽥 꿀꿀 꽥꽥? 넣을게~

우짱: 으아아아 안돼!!!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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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판본에 따라 수탉으로 나오는 판본의 경우 시간을 잘 알리지 못했다는 게 추가되거나, 암탉으로 나오는 판본의 경우 알을 잘 낳지 못한다는 이유로 버림받았거나, 전술했듯 잡아먹힐 운명이라고 나오기도 한다.[2] 당나귀는 마당의 퇴비더미 옆, 개는 문가, 고양이는 부엌의 화로에, 닭은 지붕 아래 다락에서.[3] 두목이 직접 집을 살피러 갔다는 판본도 있다.[4] 판사가 '저놈 잡으시오! 꼭이요! 꼭 꼭 꼭!/피고인을 이리로 대려오거라!'이라고 말했거나 경찰관이 '도둑놈 잡아라! 도둑놈 잡아라!' 라고 외쳤다고 하거나 그냥 '무시무시한 소리도 냈다' 라고 하는 버전도 있다.[5] 도둑들 전원 그 집으로 다시 들어가다가 위에 나온대로 동물들에게 당하면서 그대로 겁먹고 도망친 버전도 있다.[6] 하지만 판본에 따라 동물들이 '여기가 바로 우리가 꿈꾸던 브레멘이다' 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7] 캇체나 헨네를 빼면 나머지 둘은 이름에서만 모티브를 따온 수준으로 관련이 없지만...[8] 예를 들자면 "미야오"라는 이름의 멤버는 고양이 탈을 쓰고 있다.[9] 현재 그의 채널이 영구정지되어 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