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합방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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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합방은 러시아가 북한을 자국의 영토로 편입하는 것을 말한다.[1]

2. 북러합방으로 얻는 러시아의 이득[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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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북한에 있는 명실상부한 부동항을 얻게 된다는 점이 있다. 북한 인근에 위치한 블라디보스토크는 부동항이라고는 하지만 겨울이 되면 외항 쪽이 얼어붙기 때문에 쇄빙선을 이용해야 한다.

하지만 북한의 항구는 대부분이 부동항이기 때문에 러시아가 항만 결빙에 대비할 필요도 없이 그대로 항구 이용이 가능해지고 블라디보스토크와 가깝기 때문에 철로를 통하면 물류 이동도 어렵지 않을 것이다.

또한 황해 진출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여기에 해군을 배치하면 중국과 한국, 그리고 한국 내 주한미군을 동시에 견제할 수 있다.

3. 한반도 전체를 병합한다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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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북한에 이어 한국까지 합방에 성공한다면 동아시아를 넘어서 본격적인 아시아 진출이 가능해질 것이다.

한반도의 영토를 통해 황해와 동해, 그리고 남해와 동중국해에 닿게 되어 남중국해와 태평양 진출이 가능해지면서 중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까지 동시에 견제할 수 있게 되어 아시아 내의 러시아의 영향력이 커질 수도 있다.

4. 실현 가능한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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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을 말하면 북중합방보다도 실현 가능성이 없다.

우선 두 나라의 민족과 문화를 보면 러시아는 슬라브계가 주류인 동유럽권 국가, 정확히는 우랄산맥을 중심으로 서쪽은 유럽에 가까운 슬라브계, 동쪽은 알타이계에 가까운 아시아가 합쳐진 나라다. 헤게모니를 모스크바를 중심으로 하는 서부가 일방적으로 쥐고 있기 때문에 극동지역 아시아는 모스크바가 돈이 되는 무언가가 있지 않는한 개발이 요원한 방치된 지역이다. 북한은 한민족이 주류인 동아시아권 국가이다. 이처럼 민족과 문화적 차이가 매우 크기 때문에 러시아가 멋대로 합병한다고 해도 북한 내 반발이 매우 거셀 것이다.

두 번째는 중국의 존재이다. 만일 러시아가 북한을 합병하면 아무리 러시아가 중국의 우호국이라 해도 중국 입장에선 수도 베이징 근처에 강대국이 존재하는 게 편할 리가 없기 때문에 중러관계가 굉장히 험악해질 가능성이 크고 아예 중국이 먼저 제지를 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정말 러시아의 군사력이 북한을 병합할 수 있을 정도의 역량이 있느냐이다.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때도 수도 키이우 점령은커녕 동부지역 일부를 점령하는데 그쳤고 그마저도 서서히 밀려나고 있다. 게다가 우크라이나는 과거 소련의 위성국도 아닌 연방국 중 하나였으며 동부지역에 친러주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음에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점령에 실패했다. 물론 북한은 경제력이 파탄난 국가이기는 하지만 재래식 무기와 군대 규모만큼은 무시할 수 없고 여기에 핵무기까지 가졌기 때문에 러시아가 건드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때문에 러시아는 북러합방을 시도하기보다는 중국과의 공조를 통해 북한 분할 등 자국에 이익이 되는 방법을 모색할 가능성이 높다. 원래 러시아는 국경안정 정책을 캅카스 지역처럼 친러 괴뢰 공화국을 세워서 간접 통치하는 방식으로 유지했기 때문에, 만약 이런 일이 발생할 경우 북한은 완전합병하기보단 자치령이나 공화국 형태로 분리해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