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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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어
白魚


파일:백어.jpg

1. 개요
2. 설명
3. 실존
3.1. 원산지 및 유통
3.2. 연원 및 용도
4. 관련 자료



1. 개요[편집]


백어 (白魚: 하얀 물고기)

피부가 눈과 얼음처럼 보이는 하얀 커다란 물고기, 혹은 고래 같은 것이다.


2. 설명[편집]


  •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으며, 여자가 먹으면 온통 몸이 하얀 특이한 아이를 임신하게 된다고 한다. 그렇게 태어난 아이는 눈동자가 옅은 노랑색이고 두 발이 하얗고 온 몸이 마치 옥처럼 영롱한 모습의 사람이다. 머리카락까지 흰 색인 경우도 있다. 이 사람은 지혜로운 편이다.
  • 이것을 먹게 되면, 고기 속에 있는 무엇이 몸으로 들어 오는 것 때문에 임신을 하게 된다고 상상해 볼 수도 있을 것이고, 자신을 잡아 먹은 것에 대해 저주를 내리는 듯이 행동하는 것이라서 그 자식으로 다시 태어나려고 한다는 이야기로 상상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태어난 사람의 모습은 피부색이 흰 색으로 다른 사람의 사례에 대한 이야기가 과장되고 왜곡되어 이상한 전설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이는데, 색깔이 나타내는 방위에 대한 음양오행론의 생각으로 이 사람이 나타나는 것은 음양오행에 따라 전쟁이나 난리의 징조로 생각해서 근심거리로 여겼다고 한다.


3. 실존[편집]


  • 뱅어라고도 한다. 겨울철 생선으로 경기도·충청도·전라도 지역에서 생산되었고, 11월경 사옹원(司饔院)에서 천신(薦新)용으로 왕실에 봉진하였다. 백어(白魚)는 회를 쳐서 먹거나, 전유어·탕·국을 끓여 먹었다
  • 사백어라는 물고기가 있다.

3.1. 원산지 및 유통[편집]


  • 세종실록』 「지리지」와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의 기록으로 보아, 백어는 주로 경기도·충청도·전라도 지역에서 생산되었다.『세종실록』 지리지 경기 수원도호부『세종실록』 지리지 경기 부평도호부 양천현『세종실록』 지리지 충청도 청주목 아사현. 『성소부부고(惺所覆瓿藁)』에서 허균(許筠)은 한강에서 잡은 것이 가장 좋다고 하며, 임한(林韓)·임피(臨陂) 지방에서는 1~2월에 잡는다고 하였다.

3.2. 연원 및 용도[편집]


  • 백어는 회잔어(鱠殘魚)라는 이름으로도 불렸다. 『자산어보(玆山魚譜)』에는 오왕(吳王) 합려(闔慮)가 물고기의 회를 먹고 남은 것을 물에 버렸는데, 그것이 변하여 물고기가 되어 회잔어 혹은 왕여어(王餘魚)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였다.
  • 백어는 제철인 겨울철에 가장 맛이 좋다. 갓 잡은 것은 주로 회를 쳐서 먹었는데, 정약전은 비늘이 없어서 횟감에 좋다고 하였다
  • 『주찬(酒饌)』에서는 백어로 전유어를 만들어 먹는 법을 소개하였고, 『소문사설(謏聞事說)』에서는 백어탕(白魚湯) 만드는 법을 기록하였다.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에서는 백어에 술지게미 가루를 섞어 끓여 항아리에 보관하면 몇 달이 지나도 썩지 않는다는 수랍조법(收臘糟法)을 소개하였다.

4. 관련 자료[편집]


  • 조선 때 이현배가 진주 땅에서 어부가 잡아 진상한 것을 보았다고 한다. ”어우야담”에 나와 있다.
  • 『소문사설(謏聞事說)』
  •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
  • 자산어보(玆山魚譜)』
  • 『주찬(酒饌)』
  • 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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