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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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구성
2.1. 라비린스 라비린토스
2.2. 달리는 남자
2.3. 공사중지명령


1. 개요[편집]


파일:external/blog-imgs-44-origin.fc2.com/img_1512178_64294747_0.jpg [1]



迷宮物語 (Neo Tokyo)

일본의 애니메이션. 타이틀에는 프랑스어로 (Manie-Manie) [2]라고 적혀있는데 부제는 아니고 공식적으론 미궁 이야기라고만 쓴다. 일종의 연출.

1984년, 린 타로마루야마 마사오카도카와 쇼텐의 사장 카도카와 하루키[3]와 기획한 작품. 다른 감독 두 명이 각각 소설가 '마유무라 타쿠'의 단편 중 2개를 따 와서 단편 애니를 만들고 그걸 린 타로가 만든 오프닝과 엔딩 사이에 샌드위치처럼 넣는다는 구상이다. 이렇게 30분 정도로 만들고 마유무라 타쿠 원작의 다른 애니메이션 '시공의 여행자'와 동시 상영할 계획이었다. 린 타로는 환마대전 때 같이 작업한 오토모 카츠히로에게 애니메이션 감독을 하지 않겠냐고 물었고 오토모는 그 자리에서 바로 승낙했다고 한다. 다른 1편의 감독은 당시 시끌별 녀석들로 주목 받는 신예감독 오시이 마모루에게 맡기려고 했으나 오시이가 거절해서 카와지리 요시아키가 만들게 되었다. 애니메이터로는 나카무라 타카시 같은 환마대전의 스태프와 린 타로와 친분이 있는 스기노 아키오의 제자들이 투입되었다.

그런데 이 스태프의 의욕이 폭주해서 원작과 전혀 상관없는 내용이 되고 작화도 예상 이상으로 공이 많이 들어가고 동화도 많이 들어간 연출 과잉 작품이 되었다. 제작 예산 및 런닝 타임이 원래 기획을 한참 초월하게 되었고 시공의 여행자와 동시 상영 계획이 좌절되었다. 1985년 완성품을 본 스폰서이자 제작자인 카도카와 하루키는 "이건 너무 매니악해서 지금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없다." 라고 판단하고 몇 년 간 작품을 봉인했다.

그리고 1987년 도쿄 국제 영화제에서 이벤트 상영을 하고 OVA로 팔기로 했는데 매니아 사이에서 반응이 좋아 꽤 팔렸다. 1989년엔 극장 개봉을 했다.

이 작품에 편승해 1986년에 마유무라 타쿠가 이 작품의 베이스가 된 단편을 새로 수정해 집필하고 몇 편의 이야기를 추가한 소설책 미궁 이야기를 발매했다. 애니는 책보다 나중에 개봉했지만 책은 애니보다 나중에 만들어진 것이다. 책의 일러스트는 카와지리 요시아키, 모리모토 코지 등 애니메이션의 애니메이터가 그렸다.

해외에는 Neo Tokyo 라는 이름으로 수입을 했다. AKIRA에 나온 고유명사이다. 이 작품은 해외에는 AKIRA 애니메이션보다 나중에 수출됐는데 그때 미국에선 오토모 카츠히로의 명성이 하늘을 찌르던 시기였기 때문에 오토모 카츠히로 작품이란 걸 어필하고 스핀오프 작품인 것처럼 보이게 해서 [4] 하나라도 더 팔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AKIRA와 아무 상관이 없는 작품이다.

스토리 서사는 없다. 3편 모두 온갖 기괴하고 신기한 영상이 계속 펼쳐질 뿐이다. 연출과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고난이도의 작화를 보고 열린 감정을 느끼는 아방가르드, 호러 애니메이션이라 생각하는 것이 좋다. 이런 내용이라 작화보다는 스토리와 캐릭터성을 중시하는 한국과 일본에선 심한 혹평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서양에선 오토모 카츠히로 덕에 꽤 알려진 작품이다. [5]


2. 구성[편집]



2.1. 라비린스 라비린토스[편집]


감독, 각본 린 타로. 캐릭터 디자인, 작화감독 후쿠시마 아츠코 [6]. 원화도 거의 후쿠시마 아츠코가 혼자 그렸다.

이야기의 초반과 후반을 장식한다. 고양이와 함께 이상한 세계로 말려든 소녀가 서커스를 보게되는 과정을 그렸다. 달리는 남자와 공사중지명령은 소녀가 서커스단에서 보는 영화라는 설정이다. 원작이 없고 린 타로 완전 오리지널 연출작이다.


2.2. 달리는 남자[편집]


감독, 각본, 캐릭터 디자인, 작화감독 카와지리 요시아키. 레이스 신 원화는 오오츠카 신지.

사망율이 높은 초고속 레이싱 대회에서 10년 동안 생존한 불사신의 남자 잭의 이야기.


2.3. 공사중지명령[편집]


감독, 각본, 캐릭터 디자인 오토모 카츠히로. 작화감독 나카무라 타카시. 원화 오토모 카츠히로, 나카무라 타카시, 모리모토 코지, 사쿠라이 쿠니히코.

공사가 중지됐는데도 로봇들이 멋대로 예산을 낭비하며 공사를 계속하는 공사 현장에 공사중지명령을 내리러 간 남자 스기오카의 이야기.

오토모 카츠히로의 감독 데뷔작으로 오토모 카츠히로는 이걸 만들고 "내가 애니메이션을 연출해도 괜찮은 게 나오는구나." 라는 자신감을 얻고 AKIRA를 만들게 된다. AKIRA가 극장에선 먼저 개봉했지만 제작은 이 작품이 먼저였다.

캐릭터 작화는 나카무라 타카시가 하고 로봇 작화는 모리모토 코지가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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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좌측이 카와지리 요시아키의 달리는 남자, 중앙이 린 타로의 라비린스 라비란토스, 우측이 오토모 카츠히로의 공사중지명령이다.[2] 광기, 편집증이란 의미[3] 린 타로와 카도카와 하루키는 친한 사이였다. 그래서 린 타로는 다른 애니메이션 제작자의 2~3배는 되는 제작비로 애니를 만들고 다녔다.[4] 제목을 이렇게 지어나서 마치 AKIRA의 네오 도쿄를 건설하는 프리퀄처럼 느껴지게 한다.[5] 공교롭게도 이 작품의 감독 3명 모두 일본보단 해외에서 알아주는 감독이다.[6] 모리모토 코지의 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