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강태(사이코지만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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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강태 (30세[1], 정신병동 보호사)

파일:사이코지만 괜찮아 문강태.jpg

김수현 扮, 아역: 문우진 扮, 일본어 더빙: 코바야시 치카히로

1. 개요
2. 작중 행적
3. 대사
4. 기타
5.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훌륭한 피지컬, 영특한 머리, 강인한 인내력, 순발력, 매력, 체력... 만인에게 공평하다는 신이 웬일로 얘한테만 몰빵 때리나 싶었는데 평생 짊어지고 갈 버거운 존재 하나를 옛다 얹어준다. 자폐 스펙트럼인 일곱 살 터울의 형! 형이 그의 등에 올라탄 이후 강태의 삶은 더 이상 그의 것이 아니었다. 아니 애초부터 그는 자신의 삶을 산 적이 하루도 없었다.
형은 봄이 되고 나비가 날아들 즈음이 되면 어김없이 어떤 악몽을 꾸었고, 그때마다 거처를 옮겨 다니며 떠돌이 생활을 해야 했다. 그래서 배 곯는 나날의 연속이었고, 제대로 된 고등교육은 사치였고, 어차피 1년도 못 채우고 헤어질 거 절대 깊은 인연 만들지 않았고, 버거운 생계 앞에서 늘 낮은 포복으로 살아온 참 거지같은 삶이었다.
형 앞에선 한없이 다정한 미소를 짓고도 돌아서면 심연의 깊은 우울함이 드리워지는 그늘진 얼굴. 형이 내 인생의 전부라고 말하는 위선과 가식. 사실은... 삐뚤어진 넥타이에 꾸벅꾸벅 조는 샐러리맨 모습 속에 나를 대입시켜 볼 때 많고, 팔짱끼고 낄낄 깔깔 대는 연인들이 부러워 괜히 입 안이 쓰디써지고, 여행길에 오르는 캐리어 족을 보면 나도 이사 아닌 여행이 가고 싶고, 이런 나의 이중성을 형만 모르면 된다. 형만...
고단하고 퍽퍽한 삶에 어느 날 이벤트처럼 웬 이상한 여자가 불쑥 등장한다. 엮였다 하면 엽기 막장 호러 서스펜스가 펼쳐지는데 난데없이 자기랑 로맨스를 찍자 하니 세상 이런 코미디가 또 없다. 그런데 그녀의 마수에서 벗어나려 할수록 자꾸만 그 손에서 속수무책 놀아난다. 형 인생 책임지기도 버거운데. 그래서 내 삶은 타인을 받아줄 여백이 전혀 없이 너무나 빡빡하기만 한데.
어쩌자고 자꾸만 파고드는 그녀를 외면할 수가 없다.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남자 주인공.


2. 작중 행적[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 대사[편집]


(문영: 그럼 뭐하러 왔어? 돈도 아니고 몸도 아니면 뭐 뜯어먹겠다고 여기까지 왔는데?)

가능하다면 당신을 한번 더 보러. 그 눈, 다시 한번 확인해보고 싶었거든. 당신이 내가 알던 누구랑 같은 눈빛을 갖고 있어. 인격이 고장난 사람, 양심에 구멍이 뚫린 사람. 눈빛에 온기가 전혀 없는 그런 여자.

(문영: 그 여자 무서웠어?)

좋아했어.


{{{-1 스스로 통제가 안 될 땐, 이렇게 양 팔을 X자로 교차해서 양쪽 어깨를 번갈아서 토닥여줘. 이러면 격했던 감정이 좀 진정될 거야.

나비 포옹법. 트라우마 환자들에게 추천하는 자가 치료법이야.}}}

완치돼서 떠나는 환자들한테 우리가 늘 하는 말이 있어. 다신 보지 말자, 제발 보지 말자. 그러니까 여기까지만 해. 더는 따라오지 마.

(문영: 근데 나 환자 아닌데? 다시 보지 말자, 그거 환자들한테 하는 작별 인사라며. 난 멀쩡해.)

하긴, 당신 같은 부류는 환자랑 좀 다르지. 약 먹고 주사 맞는다고 낫는 게 아니거든. 그렇게 태어났을 뿐이고, 그래서 딱히 치료법도 없어. 예후도 안 좋고. 그냥 피하는 게 상책이지.


{{{-1 나비건 뭐건 형체도 없는 그딴 거에 쫓겨 다니면서, 이게 다 형 때문이라고.

근데 오늘 처음 그런 생각 들더라. 실은 내가 도망치고 싶어서 우리 형 등 떠밀고 다니는 거 아닌가.
원래 사는 게 죽을 만큼 힘들면 도망이 제일 편하거든.}}}

형... 엄마 보고 싶다.


네가 왜 화를 내? 왜 이렇게 흥분하냐고.

(문영: 네가 맞았잖아?)

{{{-1 그래서 마음이 아파? 아니면 슬퍼? 지금 정확히 어떤 감정이야?

넌 몰라. 지금 무슨 감정으로 이렇게 날뛰는 건지 너는 모른다고. 속은 텅 비었고 그냥 소리만 요란해, 깡통처럼.
그러니까 아무것도 모르면서 나에 대해서 다 안다고, 다 이해한다고 착각하지 마. 너 죽을 때까지 나 몰라.}}}

감정은 없고 식욕만 있는 아이. 그 아이가 원한 건 먹이였을까, 누군가의 온기였을까. 넌 그 답이 뭐라고 생각하는데? 먹이야? 그저 욕구만 채워 주면 돼?

(문영의 손을 그녀의 볼 위에 갖다 대며) 그 아이가 원한 건 이런 거지, 사육이 아니라. 너도 그 말이 하고 싶었던 거 아냐?


내가 억지로 웃어만 주면, 형은 그걸 보고 내가 행복하다고 믿어. 형이 그렇게 생각하면 그만이야.

(문영: 그럼 나한테도 웃어 줘. 어렵지 않다며. 웃어 봐. 어렸을 때도 그랬어? 사진 봤어. 그때도 가짜였어? 그럼 그 여자는? 네가 예전에 좋아했던 나랑 눈빛이 닮은 그 여자 생각날 때 있어? 보고 싶어?)

아니, 잊고 싶어. 나쁜 놈이었지, 내가. 그 앤 날 살려줬는데 도망쳤어, 비겁하게. 그 뒤로 쭉 도망치는 중이야.


나 더 이상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 되고 싶지 않아.


(상태: 근데, 마을 사람들은 왜 푸른 수염을 무서워했지?)

자기들이랑 다르니까. 수염이 푸른색이잖아.

(상태: 다르면 무서운 거야?)

그런가 봐.

(상태: 다르면 성에 혼자 사는 거야?)

아니, 푸른색 수염이어도 상관없다고, 정말 괜찮다고 이해하고 인정해 주는 진짜 신부가 언젠가 나타나겠지.


{{{-1 나 정직 먹었어. 그동안 월급도 한 푼 안 나올 거고 조만간 고소장도 날아올 거래. 완전 다 엉망진창이야.

네가 전에 그랬지? 언제는 내가 원하면 납치해 준다고. 나 너랑 놀러가고 싶어. 지금이야.}}}

내가 잘못했어. 형이 물에 빠졌을 때 도망간 거. 형이 죽어 버렸으면 좋겠다고 못된 말 한 거. 나한테도 평범한 형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자주 상상한 거. 그냥... 내가 다 잘못했어. 미안해.


스스로 통제가 안 될 땐 셋까지만 세. 하나, 둘, 셋.


{{{-1 나 누굴 지키고 보호하는 일 너무 지겹고 지쳤어. 그러라고 태어났으니까. 그렇게 먹고는 살아야 되니까 억지로 하는 일이었어.

이제 그거, 일이 아니라 앞으로 내 목표로 삼아 보려고. 가족을 목숨 걸고 지키는 거, 생각해 보니까 꽤 멋지고 근사한 것 같아.}}}

그러는 넌 왜 동화작가 됐어?

(문영: 내가 동화 속 세상을 잘 아니까. 난 아빠가 지어준 이 성에서 진짜 공주님이었거든. 원래 공주들의 삶은 다 힘들어. 엔딩만 좋아. 염병.)

원래 엔딩이 좋으면 다 좋은 거야.


고문영, 잘 들어. 너랑 너희 엄만 달라. 나 죽어도 절대 너 안 떠나. 나한텐 너 내가 어렸을 때부터 좋아한, 그냥 고문영이야.


{{{-1 고문영, 너 이제 혼자 못 살아. 따뜻한 게 뭔지 배우는 게 뭔지 이젠 알았으니까.

그러니까 너도 그냥 인정해. 이쁨 받고 싶어하는 어린애인 거.

옛날 옛날에 가난하지만 의좋은 형제가 살았어.
추수월이 돼서 쌀을 수확했는데 형은 동생네 살림이 걱정돼서 밤에 몰래 쌀가마니를 짊어지고 동생 집 앞에 가져다 놨지. 같은 날 동생도 식구가 많은 형네를 위해서 자기의 쌀가마를 짊어지고 형 집 앞마당에 몰래 내려다 놨어.
아침에 일어나 보니 당연히 쌀 한 가마가 각자 마당에 그대로 있었겠지?
이상하다 생각한 형은 밤에 또 쌀가마니를 짊어지고 가서 서로의 집에 내려갔어. 그렇게 몇 날 며칠을 서로 계속 반복했지.
이 동화의 교훈이 뭔지 알아? 의좋은 형제는 꼭 한 집에서 살아야 개고생을 안 한다. 우리 형이 한 해석이야. 넌 우리 형제가 싫어? 좋아하잖아.
우리 괜히 헛걸음해서 고생하지 말자. 어디든 상관없으니까, 같이만 있자. 응?}}}

사랑해, 고문영. 사랑한다고, 사랑한다니까? 진짜 너무너무 사랑해!![2]


(문영: 좋아? 내가 좋아, 오빠가 좋아?)

나는 내가 제일 좋아.[3]



4. 기타[편집]


넷플릭스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MBTI는 ENTJ이나, 심하게 납득이 안된다고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팬들은 보통 ISFPISFJ 혹은 INFJ로 추정하고 있다.


5.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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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91년 7월 14일생[2] 4화에서 문영이 강태에게 던지던 고백과 수미상관을 이룬다.[3] 강태가 드디어 형이나 주변인물들의 굴레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을 우선순위로 두기로 했음을 보여주는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