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함마드 샤 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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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우르두어: محمد شاہ
영어 Muhammad Shah
재위 1434년 2월 ~ 1445년 1월
생몰 ? ~ 1445년 1월
델리 술탄국의 27대 술탄. 무이즈 웃 딘 무바라크 샤의 조카로, 그가 암살당한 후 즉위하였다. 본래 권신 사르다르 울 물크의 꼭두각시였으나, 이내 그를 제거하고 실권을 회복하였다. 하지만 무함마드 샤는 사냥과 음주 등 향락에 치중하여 정사를 소홀히 하였고, 델리 술탄국은 재차 쇠퇴하였다. 1442년 말와 술탄국의 마흐무드 샤가 델리를 공격하자 무함마드 샤는 펀자브의 로디 부족 출신 장군 발룰 칸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 승리한 후 발룰 칸은 자립하여 델리를 공격하게 된다. 1445년 사망한 후 무함마드 샤는 생전에 조성한 예술적인 영묘에 안장되었다.
2. 치세[편집]
키즈르 칸의 차남 파리드의 아들로, 백부인 무바라크 샤가 암살당한 후 주동자인 사르부르 울 물크에 의해 술탄으로 추대되었다. 따라서 즉위 직후 사르부르 울 물크가 재상이 되어 사이드 왕가의 일족들을 대거 학살하고 전권을 장악하였다. 한동안 꼭두각시로 지내던 무함마드 샤는 재상의 전횡에 반감을 품던 세력을 모아 1434년 여름 사르부르 울 물크를 살해하고 술탄의 권위를 회복하였다. 다만 무함마드 샤는 치세의 대부분을 사냥에 몰두하며 국정을 소홀히 하였고, 델리 술탄국의 군사적 역량은 점차 악화되었다.
2.1. 위협받는 델리[편집]
1442년, 기존에 펀자브 북부를 중심으로 델리를 위협하던 코카르 군벌 무스타파 자스라트가 사망하며 조정은 한결 시름을 덜었다. 하지만 북방의 위협이 가시기 무섭게, 1442년 남쪽 말와 술탄국의 야심찬 군주 알라웃딘 마흐무드 샤가 델리로 진격하였다. 이에 무함마드 샤는 동부 펀잡의 시르힌드와 라호르 총독 발룰 칸 로디에게 지원을 요청하였고, 그는 2만 기병과 함께 출정하여 말와 군을 격파하였다. 도움에 대한 보답으로 무함마드 샤는 바흘룰 칸을 재상에 해당하는 칸-이-칸에 봉하고 그에게 펀잡 대부분의 지배권을 주었다. 하지만 야심을 품고 있던 발룰 칸은 델리 정권의 취약함을 파악하고 이듬해 델리를 공격하였다. 비록 격퇴되긴 했지만 이미 펀잡 지방은 발룰 칸의 지배 하에 사실상 독립한 상태였다.
3. 죽음[편집]
이렇듯 델리 정권이 1410년대 이후로 가장 약화된 상태에서 무함마드 샤는 1444년 말엽 과음으로 인해 쓰러져 힌두스탄 서부의 부다운 총독으로 있던 아들 알라 웃딘을 후계자로 지목한 후, 해가 바뀔 무렵 사망하였다. 사후 알라 웃딘이 알람 샤로 계승하였다. 하지만 이미 대세를 점한 발룰 칸이 지속적으로 델리를 공격하자, 수세에 몰린 알람 샤는 결국 1451년 그에게 선양하며 사이드 왕조는 막을 내리게 된다.
4. 기타[편집]
1444년 영묘를 조성한 직후 바로 사망하여 그곳에 안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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