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지의 키타로

성우는 오오카와 토오루. 유령족 부부가 이사온 낡은 절 옆집에 살던 혈액은행에 근무하는 회사원이자 키타로의 양아버지. 늙은 어머니와 살고 있었다. 거래처 병원의 한 환자가 유령처럼 변해버린 원인[2]을 조사하다 유령족 부부를 만나, 종족이 멸족당하고 부부 단둘이 남아 남편은 병에 걸리고 임신한 아내와 태어날 아기를 기다린다는 사연을 듣고 진상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고 눈감아준다. 수개월 후 부부가 죽어버리자, 남편의 몸은 병 때문에 녹아내려 끈적한 것이 만지기 싫다는 이유로 아내 쪽만을 땅에 묻어준다. 그 시체에서 키타로가 태어나 무덤 밖으로 기어나오는 것을 목격하고 놀라 자신에게 다가오던 키타로를 밀쳐버렸고, 이 때 키타로가 무덤의 비석에 머리를 세게 부딪치면서 애꾸가 되어버렸다.[3] 집에 돌아온 후, 눈알만 남은 아버지가 미즈키의 집까지 안내해 끌고 갔던 아기 키타로를 발견하고 부모 없는 아이라고 동정하며 키웠다.
몇 년 후 키타로가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무렵, 자꾸 밤중에 어딘가로 나가는 키타로를 감시하다가 키타로가 숨긴 지옥행 표를 발견한다. 그것은 인간이 감당 못할 물건이라는 키타로의 말을 무시하고, 표를 들고 키타로가 밤중에 다니던 구덩이를 찾아갔다가 지옥의 입구로 떨어진다. 그 후 계속 지옥을 방황하다가, 키타로와 엮이는 바람에 죽어버린 회사 사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가 마침 나타난 키타로와 눈알 아버지에게 구출되어 혼자 이승으로 돌아온다. 이후 심장도 뛰지 않고 시취를 풍기는 죽은 몸으로 돈을 벌면서 어떻게든 키타로를 부양한다.
하지만 키타로가 용돈벌이를 하겠다고 사채업자 밑으로 들어가 일하다가 요괴들에게서 수금을 하던 중, 요괴 중에서 가장 빚을 많이 진 수신(미즈가미)에게 수금을 하러 갔다가 그의 성질을 건드리는 바람에, 분노한 미즈가미가 키타로의 집을 습격, 미즈키는 2층으로 도망치려다가 넘어졌으나 키타로가 구해주지 않아 그대로 미즈가미에게 삼켜져 녹아버리고 만다.[4]
원작에서는 미즈키는 어떻게든 키타로를 계속 키우지만 점차 기괴한 행동을 보이게 되는 키타로를 돌볼 수 없게 되어 보통 아이로 살 수 없다면 나가라고 명한다. 이에 키타로는 어쩔 수 없이 눈알 아버지와 함께 정처없는 방랑길을 떠나게 된다. 키타로야화(鬼太郎夜話)에서 키타로가 말하길 어째선지, 키타로 부자를 잡으려고 경찰과 함께 쫓아왔다고 한다. 이에 눈알 아버지가 친 덫에 걸려 산 상태로 지옥에 가게 되는데 키타로를 키워준 은혜가 있다는 이유로 지상으로 돌아가 혈액은행에도 복직할 수 있었다. 하지만, 죽은 사람의 세계에서 일정 기간을 보낸 영향으로 몸은 차가워지고 내쉬는 숨에는 사취가 감도는 죽은 사람 같은 몸이 되고 말았다. 그 후에는 결국 자신의 신변안전을 도모할 목적으로 키타로 부자와 함께 하숙집 네코야에서 동거하게 된다. 이후 수신 에피소드에서 물가 급증으로 하숙비가 오른 걸 걱정하면서 등장 종료.
사토 프로덕션 판 이상한 녀석(おかしな奴)에서 키타로 탄생 및 그의 활약담을 미즈키가 회상한다. 타케우치 판 무덤의 키타로에서는 지옥에서 돌아온 이후 자신이 이승에서는 혈액은행 사장 살해 용의자로 지목된 것을 알게 된다. 이에 추궁을 피하기 위해 이름을 나리미 시치로(成見七郎)로 바꾸고 무려 사립탐정으로 살면서 키타로 부자와 함께 수많은 기묘한 사건에 도전해 간다. 이 때에 성격이나 말투도 공격적으로 변한다.

성우는 카와즈 야스히코. 물웅덩이 모습을 하고 있는 투명한 요괴. 생긴 것은 평범한 물웅덩이이지만, 사실은 자신을 물로 착각하고 마시거나 들어온 인간을 삼켜 녹여버리는 무서운 요괴이다. 30년 전에 어느 사채업자에게 빚을 졌고, 키타로가 그 빚을 수금하러 왔으나 땡전 한 푼 없었다.
키타로가 미즈가미에게서 빚을 수금하기 전 미리 뿌려넣은 마비약 때문에 처음에는 무력하게 키타로에게 당했으나, 키타로가 미즈가미를 투명한 비닐봉투에 담아서 사채업자에게 가져가려 했다가 태양빛에 증발되어, 도쿄 상하수도에 있는 물과 결합하여 도쿄 전체를 삼켜버린다. 하지만 정작 키타로는 어디선가 커다란 기구를 타고 날아온 생쥐남자의 도움으로 도쿄에서 탈출했다.
이후로도 키타로 주변을 맴돌며 키타로를 정신적으로 압박하다가 7화에서 키타로를 도와주는 대신에 연애를 도움받기로 한 영국산 늑대인간이 비행기로 미즈가미에 가솔린을 살포한 뒤 불을 붙여서 타죽었다.이것이 자본의 힘이다!

성우는 이쿠라 카즈에. 키타로와 쌍둥이 형제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매우 닮은 소년. 하지만 조끼가 체크무늬이고 눈은 양쪽 다 있고 목소리도 다르다. 생쥐사나이와 지옥의 존재를 증명하는 TV쇼에서 출연해 한탕하기 위해 손을 잡는다. 키타로의 영모조끼를 훔쳐낸 뒤, 사람들이 보는 무대에 선 네코 주위에 쥐를 풀어 고양이처럼 행동하게 만드는 창피를 주고 상심하게 만들어 동반자살한다. 하지만 영모조끼의 힘으로 죽지 않고 지옥에 도착, 바가지에 이승으로 가져갈 지옥의 모래를 한동이나 퍼냈으나 정작 이승으로 되돌아가는 법을 몰라서 망연자실한다. 이후 눈알 아버지의 도움으로 지옥으로 온 키타로 덕분에 지옥을 탈출, 이승으로 가기 전 만나 자신을 용서한 네코의 착한 마음씨에 감동을 받아 참회하고 머리를 깎고 키타로의 부하가 된다.하지만 딱히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밥만 축낸다. 하지만 미즈가미 에피소드 이후 손님에게 내갈 예정이었던 커피를 몰래 한 모금 마셨다가, 그 안에 미즈가미가 들어있던 바람에 녹아서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