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란젓 스파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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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기원
3. 재료
4. 조리법
5.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たらこスパゲッティ, 明太子スパゲッティ

일본에서 만들어진 일본식 파스타 요리. 명란젓을 주재료로 사용한 스파게티 요리를 말한다.

이탈리아 요리에서 자주 사용되는 숭어참치의 알을 건조시킨 식재 '보타르가(Bottarga)'를 명란젓으로 대체한[1]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보통은 명란젓을 버터, 소금, 후추, 레몬즙 등과 함께 삶은 스파게티에 곁들인 후, 마무리로 위에 김가루를 뿌려서 만들며, 오리지널 레시피 대로라면 여기에 다시마 가루를 섞는다. 이것이 일본 현지인의 입맛에 맞아들면서 일본식 스파게티라는 새로운 장르의 대표 메뉴가 된 것이다.

정석 레시피 외에도 다양한 어레인지가 가해지기도 하는데, 생크림이나 치즈, 마요네즈를 사용할 수도 있고, 고춧가루로 양념한 명란젓 소스를 써도 좋다. 김가루를 차조기 잎으로 대신하기도 한다.

한국에서도 알음알음 알려진 이후 여러 가게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만드는 난이도가 쉽기 때문에 집에서도 쉽게 요리해서 즐길 수 있다. 보통은 오일 파스타로 많이 즐기나 크림 파스타로도 먹는다.[2]

단, 기본적으로 깔끔한 맛의 오일 파스타이기 때문에, 주 재료인 명란젓과 버터 혹은 올리브 오일의 질에 따라 맛이 크게 좌우된다.


2. 기원[편집]


1963년부터 1967년경에 도쿄 시부야구에 위치한 스파게티 전문점 '카베노아나(壁の穴)'에서 탄생했다. 당시 단골손님이던 인물이 캐비아를 가져오자 이걸로 스파게티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는 요구를 계기로 점주 나리마츠 타카야스(成松孝安)가 고안해낸 레시피라고 한다. 이 캐비아 스파게티는 매우 맛있었다고 하지만, 캐비아 자체가 비싼 식재료라 날마다 가게에 내놓을 메뉴가 되지 못했기에 대체품으로 명란젓을 사용한 것이라고 한다. 위에 올리는 김가루는 오차즈케에서 착안한 것이라고 한다.


3. 재료[편집]


  • 필수 재료(1인분 기준)
    • 스파게티 면 100g
    • 명란젓 30g[3]
    • 버터 1스푼 혹은 올리브 오일 4~5 숟가락[4]
    • 소금 1 숟가락
  • 기타 취향에 따라 첨가할 수 있는 재료
    • 마늘 - 다진 마늘 1스푼 혹은 저민 마늘 3~4개
    • 청양고추 - 1개
    • 양파
    • 브로콜리
    • 크림 소스
    • 간장
    • 감자 등


4. 조리법[편집]


명란젓이 들어간 크림소스 스파게티에 대해서는 명란크림파스타 문서를 참고하자.

  1. 적당한 크기의 냄비에 물을 넉넉하게 받고 소금 1 숟가락을 넣은 다음 팔팔 끓인 후, 스파게티면을 넣고 5~6분 정도 삶은 뒤 체에 받쳐서 놔둔다.[5]
  2. 프라이팬에 양파와 다진 마늘, 그리고 버터나 올리브 오일을 넣고 약한 불에 볶는다. 청양고추를 넣을 경우, 역시 잘게 다져서 양파와 마늘과 함께 볶는다. 양파가 대충 익으면 불을 끈다. 브로콜리를 넣는 경우, 양파가 살짝 익었을 때 넣고 볶는다. 감자의 경우도 마찬가지.
  3. 명란젓을 반으로 갈라 칼로 살살 긁어 알만 빼낸다. 만약 양념이 된 명란젓이라면 반으로 가르기 전 물로 살살 씻어 양념을 씻어낸다.
  4. 빼낸 명란을 2에 투입하고 역시 약한 불로 볶는다. 명란에 붉은 기운이 없이 다 익으면 바로 불을 끈다.[6]
  5. 파를 적당히 취향에 따라서 송송 썰어둔 뒤, 1에서 물기를 뺀 면을 4에 넣은 뒤 파를 같이 넣고 프라이팬에서 1분 정도 볶는다.
  6. 다 볶은 파스타를 그릇에 담는다. 김이 있을 경우 김을 잘게 잘라서 위에 뿌린다.


5.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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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타르가는 이탈리아 반도 문화권에서 먹는 음식이라 일본이나 한국에서는 수량 자체가 적기도 하지만 가격 차이도 크다. 품질의 차이는 있겠지만 200~250g당 가격이 명란젓은 1~2만 원 선인데 비해 보타르가는 7, 8만원이 넘어갈 수 있다. 애초에 한국이나 일본에서도 숭어알을 말려 만드는 어란은 명란젓보다 훨씬 비싼 고급 식품이다. 일본은 명란젓의 가격이 한국보다 저렴한데다 다양한 요리에 쓰는 습관이 있어 명란젓이 자연스럽게 보타르가를 대체하게 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2] 물론 이 과정이 귀찮을 때 쓰는 것도 있다. 바로 그 특유의 CF로 유명한 큐피 다라코 파스타 소스, 그냥 소스 포장 깐 후 삶은 파스타와 함께 팬에 넣고 오일 좀 넣은 후 볶아주면 끝. 그러나 한국에서는 수입식품점에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 한 그냥 직접 만드는 게 낫다.(인터넷에서 사면 되긴 하지만 일본 현지 대비 비싸진다.)[3] 대략 알 한덩이정도 잡으면 됨. 이왕이면 양념이 안 되어있는 백명란이 좋다.[4] 둘 다 없으면 식용유도 가능은 하나 추천하지 않는다. 단, 크림소스를 넣는다면 크게 상관없음.[5] 이 때 물을 끓이는 도중에 다른 것을 먼저 하는편이 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6] 위 이미지처럼 마무리로 얹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