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꺾인 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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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心折れた戦士, Crestfallen Warrior
소울 시리즈의 특정 등장인물들을 통칭하는 개념.


2. 상세[편집]


프롬 소프트웨어가 데몬즈 소울을 제작한 이래 소울 시리즈와 관련 게임에서 한번씩 등장하는 단골조연급 캐릭터들이다.

본래는 주인공과 마찬가지로 사명을 띄고 여행을 떠났지만 앞길을 막는 고난을 견디지 못하고 마음이 꺾여버려 여정을 포기, 거점에서 떠나지 못한 채 하염없이 낙담하고 있다. 보통은 초반 거점에서 빠르게 만나는 NPC지만 간혹 퀘스트를 진행하다보면 다른 NPC들이 마음이 꺾여 거점에서 떠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스토리가 진행에 따라 계속 거점에 죽치고 있기도 하지만 간혹 마음을 다잡고 다시 여행을 떠나거나 다른 도전을 해보기도 하나 결국 망자가 되거나 주인공과 대립하는 식으로 씁쓸한 결말을 맞이하기도 한다.

게임 내에서는 플레이어에게 초반 지역의 힌트와 진행 루트를 대강 알려주는 가이드 캐릭터 역할을 한다. 말만 걸면 처량하게 한탄을 하거나 개중에는 마음이 꺾이다 못해 삐뚤어졌나 싶을 정도로 플레이어를 깔보는 경우도 있지만 잘 참고 들어보면 의외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많이 말해준다.


3. 소울 시리즈[편집]



3.1. 데몬즈 소울[편집]


성우는 매튜 모건(Matthew Morgan).[1]

플레이어를 비아냉대면서도 나름 유용한 정보를 주는 캐릭터. 빛을 받아 푸르스름하게 빛나고 있는 것도 공통점. 아마도 그 역시 불사의 사명을 받고 왔겠지만 수많은 전투와 죽음을 겪어오며 좌절에 빠져 오도가도 못하고 눌러앉은 것으로 추측된다.

육체를 잃은 캐릭터는 모습이 엉망이 되고, 최대 체력의 절반이 까이는 강력한 디버프가 걸린다. 그래도 유저의 의욕만 있으면 얼마든지 재도전 할 수 있다. 하지만 작중 불사자들은 그런 거 없고 죽어갈수록 인간성을 상실한 망자가 된다. 본인도 망자가 될까 두려워하는 것.


3.2. 다크 소울[편집]


파일:2023-01-05_오후_10-59-59-evp5zemy.png

당신도 불사의 사명인지 뭔지 하는 것 때문에 온 모양인데,

저주를 받으면 끝장이야. 불사원에서 가만히 있으면 될 걸... 여기까지 뭐하러 와...

원조인 데몬즈 소울과 동일한 생김새를 하고 있으며, 원조보다도 유명한 마꺾전의 대표. 플레이어가 계승의 제사장에 도착하면 가장 처음으로 볼 수 있는 인남캐 NPC이다. 복장은 체인메일. 화톳불 근처에 처량하게 앉아있으며 플레이어가 말을 걸면 이런 저런 얘기를 해준다. 다시 말해, 게임 초반부의 멘토이다.

게임 특성상 중간 기착지로 계속 이용되는 계승의 제사장에서 게임을 종료하고 오래지나서 다시 접속했을 때 어디까지 진행했는지 알 수 있는 매우 중요한 NPC기도 하다.[2]

체인메일의 설명을 생각해보면, 실용성을 중시하는 전사였지만 그런만큼 기사의 긍지도, 저돌적인 의지도 없어 결국 눌러앉은듯. 좌절한 플레이어의 심리상태를 투영해놓은 캐릭터.

근데 그 이런 저런 이야기라는걸 들어보면 우린 안될꺼야 아마 수준으로 찌질거리는데 그런 주제에 플레이어가 망자상태면 왜 그렇게 등신같이 하고 다니냐고 비웃고 망자상태에서 말을 계속 걸면 협력이나 쉽게 인간성을 구하는 방법에 대해 넌지시 얘기하지만 그렇다고 자기를 건들면 다칠수도 있다는 경고를 한다.[3] 플레이어가 그릭스, 로렌티우스를 구출해주면 저런 허접한 놈들도 살아 돌아오는게 놀랍다고 대놓고 디스한다. 또한 어떤 사람이 웅크려서 까마귀를 타고 어디론가 갔다는 식으로 수용소로 돌아갈 수 있는 정보를 주기도 하며 지각의 종에 관련된 이야기를 해주긴 하는데 가서 직접 죽어 보시던지~ ^^ 하는 투의 말들이라 이 게임의 특성상 자꾸 죽어 예민해진 상태에서 듣다보면 짜증이 치밀어 오른다.[4] '와하하' 등 덧붙이는 웃음도 매우 거슬린다.

특히 초반부터 계속 죽는 것에 적응이 안 된 상태에서 이 인간의 나긋나긋하게 깐죽거리는 말투는 무척 짜증나게 들릴 수 있으나, 별 생각 없이 혹은 욱 하는 마음에 후려쳤다간... 진짜 큰일난다. 왜냐하면 이 인간 평범한 무장인데도 엄청나게 강하다. 패링도 손쉽게 쓰는데다가 회피도 잘 하고 데미지도 절륜하다. 이렇게 잘 싸우는 인간이 대체 뭔 일을 겪었길래...

게다가 초보자의 체감상으로는 중간 보스, 못해도 웬만한 유니크 몬스터만큼은 강한데 레벨이 낮을 때 그를 적으로 만들면 이 인간을 죽이거나 후술할 면죄부로 화를 가라앉힐 때까지 제사장 화톳불에서 쉴 수가 없다. 화톳불 가까이 가면 엄청난 속도로 달려들기 때문.[5] 결국 레벨을 올리거나 비룡의 검 같은 유리한 조건에서 재도전 하거나 제사장 화톳불은 포기한 채 두번째 화톳불이 나올 때까지 힘들게 싸우면서 나아가는 수밖에 없다.

면죄부를 얻어 적대상태를 해제하는 방법도 있지만, 최소 종의 가고일은 잡아야하니 실용성이 없다. 때문에 발끈하기 쉬운 성격은 아예 상종도 하지 말자.

또는, 불사의 도시 입구에 있는 병사들을 유인한 다음에 이녀석 앞에 대기시키는 방법도 존재한다. 주인공이 때리지 않는 이상 적대상태에 들지 않기 때문에 아무런 반격을 하지 않은 채 서서 맞으며 결국 골로 간다.

만약 정면승부로 이기고 싶다면, 전투 시작 후 선공을 날려서는 안된다. 파란니트의 패링 반격 한방에 골로 갈 수 있기 때문. 오직 상대의 공격을 방패로 쳐낸 후 반격으로 이기도록 한다. 반격 성공 직후 에스트병 하나를 섭취할 수 있는 짧은 시간을 활용하면 좀 더 쉽게 게임을 이끌어 나갈 수 있다.

그렇지만 마음이 꺾인 전사를 잘못 건드렸는데 잡질 못해서 곤란한 상황에 처해있을 유저라면 뉴비거나 잡을 실력이 안 된다는 건데 패링이라는 고난이도 기술을 구사할리도 없고.... 그것보다는 너무 멀어 내 공격이 닿지 않을 거리보다는 가까우면서도, 너무 가까워 내가 공격모션을 먼저 취했는데도 공속이 빠른 마음이 꺾인 전사의 맞공격이 더 빨리 혹은 같이 들어올만큼 가깝지는 않게 거리를 잘 조절하면서, 클럽의 강공격처럼 사거리가 긴 공격으로 한땀 한땀 때리고 다시 거리를 벌리는게 초보자가 마음이 꺾인 전사를 쓰러뜨리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그를 공격하면 '해보겠다는거냐?'는 식으로 말하고 쓰러뜨리면 '뭐 이런것도 괜찮겠지, 이제 끝낼 수 있는건가.' 이며, 반대로 플레이어가 죽을 때마다 '임마 니가 나한테 지면 어쩌자는 거야' 식의 말을 하는 걸 보면 주인공에게 나름 기대를 했을지도 모른다.[6]

가장 간단하고도 어이없게 제거 가능한 방법이 있는데, 공격해서 어그로를 끈 뒤 신속하게 밑에 계단으로 달려, 화방녀가 갇혀 있는 감옥을 지나 또 나오는 계단 바로 첫부분 안쪽에서 가드하고 대기하고 있으면, 당신을 보고 후르륵 구르려다가 절벽으로 곤두박질친다. 계단 앞쪽에, 살짝 벽에 기댄다는 느낌으로.

비록 어투 때문에 본의 아니게 적이 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마음이 꺾인 전사가 해주는 이야기는 게임 진행 상에서 중요한 팁으로 활용되니 마냥 나쁘다고만 볼 수는 없다. 당장 지각의 종 이야기만 해도 듣지 않고 닥돌해 헤매는 것보다는 나으며, 무기의 강화나 무기 수리 같은 정보같이 중요한 정보들을 얘기해주며, 여러 NPC들의 시작 이벤트 또한 참고 할 수 있으니 말투만 빼면 아무 정보없이 하는 유저에겐 최고의 조언가 NPC다.

다만 죽여도 1,000소울이 전부에, 다크핸드로 인간성조차 뽑아낼 수 없어, 실용성만을 추구하는 플레이어들에게는 그냥 떠들어대는 맵 오브젝트다. 마음이 꺾여서 망자가 되기 직전이라 그런지, 모든 NPC들이 드랍하는 인간성조차 드랍하지 않는다. 물건도 판매하지 않으니 1회차때 한번 죽여보고 나면 2회차부터는 신경 쓸 필요도 없다.

다만, 그가 아래로 내려가란 말을 곧이 곧대로 믿어 작은 론도 유적으로 들어간 수 많은 입문자들에게는 그저 낚시꾼으로 보일 수 밖에 없다. 물론 만능열쇠를 가지고 있다면 숏컷 문을 열어 곧장 병자의 마을로 갈 수 있으니 그 입장에선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플레이어가 지각의 종을 둘 다 울린 뒤 말을 걸면 프람트가 자면서 내는 소리랑 입냄새에 대해 불평한 다음 사라지고[7], 이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작은 론도 유적으로 향하면 초입부 다리 앞에서 망자로 출현한다. 이전과는 달리, 패링이나 뒤잡같은 기술은 자주 구사하지 않는다.[8] 패턴이 이전에 비해 단조로워져서 손쉽게 처치가 가능하다. 결국 선불자에게 이러니저러니 잔소리를 해대면서 자기는 고작 엘레베이터 하나 타고 온 장소에서 곧장 망자화 되어버렸으니 본인의 실력 자체는 그렇게 좋은 것은 아닌 듯. 애초에 패링 연습 대상으로 훈련 상대 노릇을 하게끔 만들어진 NPC고, 초보자들에게 다크소울의 유용한 기능들을 알려주는데다가, 이녀석 이후로도 전통의 마꺾전 NPC들이 나오는 걸 보면 사실상 게임의 간판급 NPC인셈....

상기에도 언급 되어 있듯 패링 하나만 해도 아무것도 못하고 푹푹 찔리다가 죽는다. 또는 회차 초반 정석 중 하나인 대방패 뽁뽁이만 그냥 푹푹 찔린다. 패링 의존도 역시 높아 특대 강공으로 후려치면 강인도 감쇄 시도조차 못하고 처맞다가 죽는다. 이후로도 게임을 쉽게 풀어나가고 싶은 유저라면 한번쯤 대적해서 상대해 보는 것이 좋다. 죽어도 코앞에서 부활하기 때문에 연습 느낌으로 계속 싸우다보면 개인 실력의 증가와 함께 잡힌다.

그 이후로 인간형에 패링이 먹히는 적들 상대로 패링이라는 다크소울에서 중요한 수단이 생기며 이 게임의 최종보스인 그윈 또한 패링에 속수무책으로 찔리는 만큼 극초반에 고생 좀 해서 쉽게 강해질 수 있으니 시비 걸었다고 놀라지 말고 대응법을 연구하면 된다. NPC 본인의 장비 자체가 그리 좋은 장비는 아니기 때문에 초반에 견실한 갑옷을 입는 시작 태생의 유저라면 그냥 쉽게 잡는다. 여러모로 학습 보조 NPC.


3.3. 다크 소울 2[편집]


파일:Saulden.png

이름에 가장 걸맞는 마음이 꺾인 기사. 소단(心を失くしたソダン, Crestfallen Saulden)이라는 인물이 초반 매듀라에 등장하며, 청교의 계약을 해준다. 청교가 암령에 시달리는 유저들을 위한 계약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은근히 짠하다. 어그로꾼이었던 전작과 달리 진짜로 축 쳐져서 한숨이나 푹푹 쉬고 목소리에도 힘이 하나도 없다. 계약 NPC이기 때문인지 징징 대는 걸 빼면 1의 전사와 달리 따로 이벤트 같은 것은 없다. 성우는 같다.

순례의 녹의도 이 자가 마음이 꺾였다고 까긴 하지만 그래도 그의 조언은 도움이 될거라고 말해준다.

청교 계약을 하면 조언을 통해 주인공을 지켜보며 조력하겠다며 말해준다. 메듀라에 데려올수 있는 NPC를 모두 데려온다면 이곳도 북적거리기 시작한게 보인다며, 사람이 많은게 이렇게 좋은지 몰랐다는 긍정적인 말을 한다. 스콜라에선 NPC를 모두 데려올 경우 보상을 준다.

초창기 스크린샷 및 만화에서는 하드 레더 세트를 입고있었으나 이후엔 하드 레더 세트가 NPC 친절한 페이트 전용 세트로 넘어감으로서 투구를 제외한 기사 세트를 입은채로 나온다.

딱히 전투할 이유는 없지만 두들겨 패다보면 당연히 적대하고 입고 있는 장비가 무색하게 마꺾전 전체 중 가장 저질스러운 전투 능력을 보여주며 털린다. 물론 장비가 좋은 만큼 그냥 쉽게 덤비면 저짊자 본인이 개털리니 유의....


3.4. 다크 소울 3[편집]


파일:external/darksouls3.wiki.fextralife.com/Hawkwood.jpg

Gives me conniptions.

...정말이지 우습기 짝이 없어.[9]


다크 소울 3에도 역시 등장. 이번엔 호크우드(ホークウッド, Hawkwood)라는 이름의 기사로 심연의 감시자라는 집단에 소속되어 있었지만 결국 마음이 꺾여 탈주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그 역시 무덤에서 깨어난 후 계승의 제사장에 자리잡았다.

장비는 투구를 제외한 심연의 감시자 세트. 투구는 체인 메일을 장비하고 있으며 무기는 바스타드 소드와 전용 템인 호크우드의 방패를 착용하고 있다.[10]

비록 심연의 감시자의 일원이지만 그들이 장작의 왕으로써 스스로를 희생하기 전에 탈주를 했는지, 호크우드는 장작의 왕으로 취급되지 않고 죽일 필요도 없다. 그런데 주인공과 마찬가지로 불 꺼진 재들 중 한 명인 것으로 보아 나중에 혼자서 불의 계승을 시도해 보기는 한 모양. [11]

다크 소울을 처음 접하는 뉴비들은 NPC에게 말 거는 버튼을 헷갈리거나, 혹은 제사장이 거주지인 줄 모르는지라 계단에 앉아있는 몹인 줄 알고 호크우드를 냅다 공격해버리는 경우가 많다.[12] 3번 공격하면 비록 탈주자지만 얕보지 말라면서 반격하는데 방패를 버리지 않았을 때는 패링과 앞 잡기까지 쓰니 싸우려면 주의해야 할 것이다. 초회차엔 상대하기 힘든 데다 이벤트를 생각하면 빠르게 다시 키우는 것도 좋다. 쓰러뜨리면 소울과 중후한 보석을 떨군다. 정석적인 방법으로 쓰러뜨리는 것이 어렵다면 입구 바깥으로는 나오지 못하니 이점을 노려 투명벽에 공격하게 한 후 타이밍을 노려 처리하자. 참고로 역대 마꺾전 중 기본 스팩 및 장비가 가장 좋다. 어설프게 40래벨 정도에 도전해도 약공 평타 한방당 기사 갑옷 기준 200 가량의 피를 날려버리는 초월적 데미지를 자랑한다. 또한 구르기 성능이 급증한 다크소울3 특성상 본인도 구르기로 적극적 회피를 하는데다가 방패 또한 소형 방패라서 패링이 잘 돼서 더럽게 아프다. 이벤트가 중요하기 때문에 연습용 상대로 쓸 수도 없으니 더더욱 때릴 필요가 없다. 애초에 이 녀석은 세계관 내에서 악명의 수준까지 올라갈 정도로 강력한 전사집단인 팔란의 감시대 소속이었던 녀석이니 어중이 떠중이 불사자인 1편과 2편의 마꺾전과는 그 근본이 다르다.


꼼수로 호크우드를 잡는 영상

그저 현실은 시궁창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한 다른 마음이 꺾인 전사들과 달리 호크우드는 나름 이벤트도 있고 '호크우드의 방패'라는 전용 장비를 지닌 시리즈 최초이자 어쩌면 마지막 마음이 꺾인 전사이다.[13] 심연의 감시자를 쓰러뜨리고 말을 걸면 옛 동료들에게 안식을 준 것에 감사하며 팔란의 반지를 준다. 덤으로 왕을 옥좌에 돌린다는 것이 목을 쳐서 올리는 것임을 알고 "그런 게 무슨 왕이냐"며 불의 계승이 그저 인신공양 그 자체이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에 허탈해 하며 조소하기도 한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앉아 있던 계단에서 사라지는데 제사장 밖의 개가 있는 묘비들 쪽으로 가면 참배 중인 호크우드를 볼 수도 있으며 그를 보든 보지 못하든 간에 그의 방패가 이후 그 자리에 놓여 있다. 애초에 탈주는 했지만 그게 불사대가 싫어서가 아니라 심연을 대항하는 임무에 지쳐서 그런 것으로 보이며, 이후 불 꺼진 재와 탈주한 장작의 왕으로 서로 적대하게 되는 운명 그 자체에 마음이 꺾여 주저앉았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던 중 재의 귀인이 불사대를 꺾자 마음을 돌려 동료들에게 참배하고 다른 불 꺼진 재들처럼 어떤 사명을 위해 다시 일어선 것으로 보인다.

이 무덤이 어디인지 모르겠다면 제사장 외부를 뒤져보자. 낭떠러지 근처인데 개 몬스터가 있는 곳이다. 신전 부근에 개는 이거 하나뿐이니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낭떠러지 근처기 때문에 발로 걷어차면 열심히 팔을 휘저으며 제사장 아래로 곤두박질치는 호크우드를 볼 수 있다.

플레이어가 장작의 왕 셋을 처치하고 이후 엠마에게 소환되어 무희전을 치룬 뒤 로스릭 성이 아닌 요왕의 정원으로 들어서면 요왕의 보스전 앞에서 백령 사인으로 소환 할 수 있다. 만약 엠마를 귀인이 때려죽이고 무희 보스전을 시작해 요왕의 정원에 입성하면 아직 심연의 감시자가 그대로 살아 있는 터라 마음이 꺾인 그 상태로 있어서 사인이 등장하지 않는다. 이후 요왕 오스로에스 전에서 같이 싸우고 나면 오스로에스처럼 용의 힘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되고 이후 이름없는 왕 보스방 근처의 장소에서 또 다시 백령 사인으로 소환 할 수 있다. 이름없는 왕 보스전에는 데려갈 수 없지만 위의 하벨 전사에게는 기본 강인도빨 및 근본 스펙 상 그 아래의 대형 뱀인간들에게도 1:1이 겨우 성립 할 정도니 데려가지 말자.[14] 이후 뱀인간들을 뚫고 빛나는 용체석을 얻는 제단 까지 뛰어 올라가면 빛나는 용체석을 얻고 알아서 소환을 해제하고 돌아간다. 이후에는 제사장에 돌아가도 보이지 않는데 대장장이인 안드레이에게 가면 호크우드가 전언을 남겼다고 하며 전언을 확인하면 팔란의 영묘에서 기다린다는 결투장을 남겨 놓는다. 재의 귀인이 가진 용석을 놓고 서로 정당한 결투를 하자는 것 이후 결투장인 심연의 감시자 보스룸으로 이동하면 당당히 팔란의 대검을 휘두르며 덤벼오는 호크우드를 볼 수 있다.

원망해라. 하지만 나야말로 용이다.

- 플레이어 살해 시 대사


각오를 다졌는지 찌질했던 목소리톤이 상당히 바뀌고 방패 대신 심연의 감시자처럼 팔란의 대검을 들고 싸운다. 만약 패배할 경우 빛나는 용체석을 빼앗기는데, 다시 도전해 죽이면 빼앗긴 용체석은 물론 호크우드가 가진 빛나는 용두석도 얻을 수 있다.[15] 근본 스팩이 후반전 책정이라 굉장히 높아서 불만 없다 뿐이지 심연의 감시자 보스전 2페이즈와 사실상 같은 스펙이나 감시자들과는 달리 그 크기가 재의 귀인과 동일해서 틈이 더 없고 팔란 대검 스핀질 이후의 내려 찍기가 그만큼 빨리 내려찍기 때문에 심연의 감시대 상대하듯 느긋하게 3타 팔란 내찍을 기다리면서 뒤잡 치는 플레이가 난해하다. 단 팔란 대검 자체가 그 특수한 특성상 양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PVP에서 바닥에 팽이 긁는 불사대 사생팬들을 수십번 씩 봐왔던 망자들에겐 데드 앵글을 못 긁는 호크우드의 팔란 스핀 따위는 가벼운 터라 개 패듯 패줄 수 있다. 덤으로 팔란 대검의 전투기술이 패리인지라 팔란대검 모드 호크우드도 패리를 시도하긴 하는데 애초에 소형 방패 패링보다 성능도 구린 무기 패링을 시도하는데다가 이 쪽은 특수특대검을 제외한 특대형 무기 하나 들고 양잡으로 갈기면 패링을 못하기 때문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 또한 심연의 감시자 보스전을 위해 심연의 감시대의 입단 의식을 치러 사실상 감시대의 일원으로 대접받는 재의 귀인이 컨셉으로 똑같이 팔란의 대검을 들고 싸우는 쓸쓸한 감시대의 말로를 재현 할 수도 있다. 다만 팔란의 대검 특유의 화려한 모션을 십분 활용하여 공격해오는데, 그 넓은 공격 범위에 더해 플레이어가 쓸 때와는 달리 대미지가 절륜하다. [16] 게다가 대형 무기로 맞는 게 아닌 이상 경직도 잘 먹지 않고, 에스트를 7개나 마시며, 전기로 패링까지 하니, 심연의 감시자가 가장 처음 등장하는 장작의 왕 보스라는 걸 감안해도 심연의 감시자보다 강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승리 혹은 패배 시, 전용 대사도 있다.

만약 패링을 계속 연습해왔다면 패링으로 잡을 수도 있다. 다만, 공격 중 단검을 땅에 꽂고 대검을 휘두르는 공격은 우수 공격 사용 전 단검을 땅에 꽂는 동작을 포함한 모든 단검 공격만 패리가 가능하고 대검은 전용사양이라 패리해봤자 스테미나와 체력만 대차게 까인다.[17] 꼼수를 활용하자면, 카사스의 지하묘지로 가는 계단으로는 들어오지 못하기 때문에 그 쪽에서 회복이나 원거리 공격을 할 수 있다. 또한 장기전이 귀찮다면 에스트를 원천봉쇄하는 불사자 사냥꾼의 부적을 하나 던져주자. 결투를 시작하기 전에 용체석을 내놓으라느니 나불댈 때가 좋은 기회다. 사실 군다의 도끼창을 들고 전기만 계속 써줘도 다른 NPC들과 마찬기지로 아무것도 못 하고 죽는다. 군다의 도끼창의 요구치가 근력 30 기량 15이므로 사실 근력 20 기량 15만 맞춰줘도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이 방법이 가장 편할것이다. 물론 이는 정면 전투 센스나 경험을 살릴 정돈 되어야 한다. 다른 방법으론 시작할 때 맹세와 가호 버프를 시작으로 방패 강화 마술을 걸고 이야기 꾼의 지팡이 전기 독과 주술 맹독을 중첩시키며 대방패로 가드를 하며 불사자 사냥꾼 부적을 던져서 에스트 회복을 못하게 만들거나 모든 에스트를 소모하게 만들어 결국 말라죽게 하거나 아니면 중갑에 철가호 반지 세팅을 하고 참기 전기를 가진 대형 해머로 상남자식 맞딜을 퍼붓는 것도 방법.

그 외에도 호크우드의 방패[18]를 획득한 후 요왕 오스로에스전에서도 특대검 성당 기사가 있는 곳으로 들어가기 전의 위치에서 백령으로 소환할 수 있다.[19] 하지만 호크우드의 AI가 구려서 오스로에스의 죽음의 흰 안개에 무작정 들어가서 대미지 왕창 먹은 다음 2페이즈는 돌진까지도 소방패로 막다가 죽는다. 빛나는 용체석 구간에서도 소환 가능한 것과 심연의 감시자 아레나에서 결투할 때 대사를 통해 짐작해보면 중반부 이후로 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

처치 시 대사는 ''네 녀석이 용이라면, 그것도 나쁘지 않겠어." 자신과의 결투에서 승리하여 용체석을 손에 넣은 주인공을 인정하며 사망한다. 비록 마음이 꺾인 채 속한 집단에서 탈주한 그이지만, 마지막만큼은 자신이 바라던 바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결국 자신을 이기고 용의 징표를 가져가는 재의 귀인이 용이 된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다며 응원하며 죽는 그의 모습은 그가 괜히 심연의 감시자라는 집단에 들어갔던 것은 아니라는 반증일지도 모른다.

여담으로 가끔씩 호크우드가 기도하는 무덤 앞에는 팔란의 대검이 놓여져 있다. 무연고 묘지의 같은 자리 근처에서 말벌의 반지를 루팅할 수 있어, 팔란의 불사대가 결성되는데 키아란의 손길이 있었으리라는 추측이 있다. 애초에 키아란 본인 또한 전작에서 아르토리우스의 묘 앞에서 만날 수 있으며 그녀가 아르토리우스에게 가진 감정을 생각해보면 그의 유지를 잇는 심연에 대항하는 집단을 창설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셈

또 거의 유일하게 대사에 버그가 있는 NPC이기도 한데, 진행 도중 계속해서 말을 걸지 않으면 이미 지나쳐 온 지역에 대해서 설명해주기도 하고, 아예 심연의 감시자를 처치하고 말을 걸어도 계속해서 불사대의 의식 얘기를 해서 이벤트 진행이 안 되는 웃픈 상황도 자주 일어난다. 다행히 계속해서 말을 걸다 보면 알아서 풀리게 되니 참고하자.

팬덤에서의 취급은 초반부터 멋모르는 뉴비들한테 몹으로 오인당해 맞아죽는 안습한 캐릭터지만 의외로 팔란의 대검 버전 호크우드는 NPC끼리 싸움을 붙였을때 다크 소울 3의 모든 NPC 중 가히 최강이다. 이는 본편 최후반부 NPC라 기본 스펙이 높으면서도 팔란의 대검 L1으로 선공권을 가져가기 쉽고 무엇보다 에스트를 최대 7개까지 마시기 때문에 DLC의 NPC들은 물론 악명높은 책형의 숲 호드릭조차 이기는 모습을 보여준다.[20]

꽤 커다란 크기를 자랑하는 동료들과는 달리 호크우드 혼자만 크기가 짜리몽땅하다. 이는 3인칭 게임인 다크소울 시리즈 특성상 보스와 플레이어 크기가 비슷하면 플레이어에 보스나 몬스터 등의 공격 모션이 가려질 가능성이 높기도 하고 적들의 위압감 조성의 이유도 있으며 덩치가 크기 때문에 공격을 휘두르는 궤적 자체도 커져서 회피를 더 용이해지는 등 여러가지 게임 플레이적인 요소 때문에 게임적 허용을 한 것이다. # 호크우드같은 경우는 플레이어와 같은 뼈대를 사용하는 npc판정을 받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크기가 다르게 설정된 것이다. 딱히 주인공과 적대할 일 없는 화방녀 같은 npc의 크기는 주인공과 비슷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4. 엘든 링[편집]


전작들과는 달리 제대로 마꺾전을 계승하는 NPC는 없으며, 전부 그 특징을 단편적으로 계승할 뿐이다.

먼저 게임을 시작할 때의 길 안내 및 신경을 긁는 역할은 백면 바레가 담당한다. 허나 바레는 허브 지역에 머무는 다른 마꺾전들처럼 원탁(엘든 링)에 있지 않기 때문에 이벤트를 따라가지 않으면 극초반에 한 번 보고 볼 일이 없는데다 마음이 꺾여 있지도 않다. 오히려 선하든 악하든 본인이 추구하는 목적을 좇는 마음이 곧은 진취적인 인물이다.

로데리카의 경우 처음 만났을 때 마음이 꺾인 아가씨라 표시되고 첫 만남 이후에는 원탁에서 쭉 머물긴 하지만 그 외에는 딱히 겹치는 요소가 없다. 무엇보다 이후 진행을 통하여 자신감을 되찾게 된다.

전개에 따라 네펠리 루도 마음이 꺾이긴 하지만, 이 쪽도 한순간만 마음이 꺾이고 종국엔 마음을 다잡아 림그레이브의 왕으로 추대된다.

[1] TV 시리즈물의 단역을 연기하던 배우로 데몬즈 소울부터 다크 소울 1~3편까지 마음이 꺾인 전사 캐릭터를 맡아서 연기했으며 엘든 링에서는 토푸스의 성우이기도 하다. 아스토라 상급 기사를 연기한 Oliver Le Sueur와 마찬가지로 이 배우도 IMDB의 배우 소개문에 다크 소울이 제일 먼저 언급된다.[2] 종을 한 개 울렸는지, 다 울렸는지 알려주는 유일한 NPC.[3] 막상 이 녀석은 죽여도 인간성을 드랍하지 않는다. 다크 핸드로 뽑아봐도 마찬가지로 아무것도 없는 빈털터리.[4] 그나마 처음 저주가 걸린 상태에서 대화를 하면 비웃으려다가 주인공이 화를 내 당황했는지 바로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해결책을 알려주기는 한다.[5] 물론 숙련자는 기본장비로도 요령껏 잡을 수는 있지만 상당히 번거롭다.[6] 어쩌면 마음에 꺾인 전사가 보았던 인물들 중에 가장 정신력이 강했던 것이 선불자였기에 수십 번을 죽어도 다시 일어나는 선불자의 의지가 감명깊었을 수도.[7] 이 때, 힘을 좀 내봐야겠다는 등의 말을 하는데, 선택받은 불사자의 활약을 보고 뭔가 깨달았는지 다시 일어서서 사명을 완수하려던 것으로 보인다.[8] 가드 상태일 때에 공격하면 패링을 시전하기도 한다.[9] Conniption은 발작, 분노, 히스테리와 비슷한 뜻을 가진 단어인데 이 번역은 말이 아예 안 되는 건 아니지만 어색하다. 제대로 번역한다면 "울화통이 터지는군."이라고 하는 것이 맞다. 말하는 상황은 분명 실소하는 장면인데 일본어 원문("まったく、笑わせるよな")과 한글자막은 이 상황에 어울리는 뜻인 걸 봐서 일어 원문에서 영문판으로 번역할 때 잘못 쓴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말하는 상황과 영문판의 문장이 안 맞아서 영어권 유저들한테 이 대사가 하나의 밈이 되었다. 주 사용 방식은 일본어 원문대로 정말이지 우습기 짝이 없는 상황일 때 영어로 된 윗 문장을 쓰는 식이다.[10] 이후 이벤트를 진행하면 방패를 버리고 팔란의 대검을 장비하는데, 그의 방패는 제사장 밖의 묘비에서 루팅할 수 있다.[11] 심연의 감시자는 그 집단 전체가 장작의 왕이 된 형태지만 그들 중 누군가가 왕의 자질을 가지고 있었는지 아니면 단체의 군집으로써 장작의 왕이 되는 것이 인정이 되었기에 이러한 형태가 되었는지는 설명이 없다.[12] 혹은 바닥에 유저 메시지로 "공격!"이라는 등 트롤이 간혹 있다.따라서 주의하자.[13] 호크우드의 방패의 글귀도 안습한데, 본래 팔란의 불사대는 독특하고 초인적인 검술로 방패에 의존하지 않으며, 방패를 쓰는 호크우드의 꺾인 마음을 나타낸다고 한다. 물론 이들 심연의 감시대가 우상으로 숭상하는 기사 아르토리우스는 왼손잡이 검방 전사라서 이벤트 막바지의 스팩이 후반전 스팩이라 초반을 가르는 심연의 감시자 보스 때보다 스팩 자체가 더 높아져서 진지반 웃음반으로 사실 호크우드가 아르토리우스의 의지를 잇는 검사라느니 탈주했기 때문에 더 강하다느니 하는 드립이 성행했다.[14] 대종루의 종을 울려버리면 호크우드를 소환해도 바로 돌아가버린다. 이후 호크우드를 소환하려면 보스를 잡고 난 이후에 가능하다. 또한 정확히 말하면 하벨의 기사가 특출나게 튼튼하고, 대형 뱀인간들 자체가 일반적인 스펙의 몹이 아니라서 그렇지 호크우가 약해서는 아니므로 같이 싸운다면 충분히 데려갈만 하다.[15] 용체석을 보관함에 보관한 뒤 싸우면 싸움에서 지더라도 빼앗기지 않는다.[16] 래벨 95에 파남 풀셋을 입고 있는 재의 귀인 상대로 한방 당 300에 육박하는 피해를 입힌다. 일반적으로 이 시점에서는 체력 1000을 맞추고 잔불빨로 1300 가량 맞추는 것이 기본 사양임을 생각하면 정말 더럽게 아픈셈, 더불어 팔란 스핀은 사실상 연타계라 얼타고 있으면 오지게 처맞고 털린다.[17] 유저사양은 한손 특대검과 한손 단검으로 판정되어 양잡이건 한잡이건 패링된다 이것은 쌍특대검도 마찬가지고 같은 이유로 양잡이 안되는 쌍수 무기가 되는 주먹무기나 카타나들도 한잡이라서 방패에 굉장히 무력하다.[18] 성능이 좋은 방패는 아니라서 호크우드 코스프레를 할 게 아니라면 그다지 쓸만한 건 아니다.[19] 여전히 바스타드 소드+방패이긴 하지만, 동반 보스전 진입이 가능하다. 고룡의 꼭대기에서 먼저 불렀다면 부를 수 없다.[20] 물론 호드릭의 경우 팔란 스핀에 대한 대처는 커녕 본인이 특대검 양잡 사수라서 가드를 거의 안올리는 AI를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 내면의 불을 키고 플랑베르쥬로 자세 돌진 전기를 맞추면 호크우드가 털린다. 이게 딜 자체가 1400이 확정으로 들어가는 정신나간 스펙 빨을 자랑하기 때문... 물론 호드릭 자체가 초반 NPC이기 때문에 체력치가 낮게 설정되어 있고 본인의 주문으로 체력을 계속 소실하는데다가 쓸 때없이 따스한 불을 자주 쓰는 AI덕에 상대인 호크우드도 치료해 버리는 점이 있는데 반해 호크우드는 순수 전사라서 주문을 쓰지 않으므로 더 견실하게 싸우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 그러나 회차가 올라갈 수록 이 격차는 점점 좁아져서 5회차 기준 부터는 호크우드가 한번 푹 찔리자 마자 동료들 곁으로 가버리는 3700 가량의 딜을 카운터 전기 찌르기 한방으로 꽂아 넣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부터는 호크우드가 밀린다. 게다가 호크우드는 이벤트 NPC지 영체가 아니라서 회차 보정 또한 적은데 호드릭은 대놓고 광령 NPC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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