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아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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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공작가의 계약 공녀의 등장인물.

2.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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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리를 담당하는 하녀로 요즘 제국 풍조에는 어울리지 않는 조신하고 순종적인 여성이 이상적이라 생각했기에 발탁되었다. 스페라도 가에서 그나마 주인공을 신경 쓰고,[1] 후작부인 다음으로 주인공의 자존감을 깎아먹은 인물.[2]

그 덕분에 레슬리에게 미움을 받아 후작에게 실컷 시달리게 된다. 스페라도 후작가가 귀족 재판 패소로 사실상 파산 직전이 되자 자신과 마음이 맞던 데리엘 스페라도조차 친정으로 가버린다.

대부분의 하인들이 바로 떠나는 상황 속에서 꽤나 오래 남았지만, 전과 달리 아직도 사치를 고집하는 엘리 때문에 쏟아지는 빨래감을 손수 빠는 데 지쳐 불평한다.

그러다가 레슬리 아가씨와 친분 있으니까 셀바토르 공작가로 따라가실 수 있잖냐며, 자신을 부러워 하는 하녀의 말에 솔깃한다.

스페라도 후작가 따윈 버리고 셀바토르 공작가로 가면 레슬리가 자신의 은혜를 기억하고 커다란 개인용 방에 하인들도 붙여줄 거라는, 뻔뻔한 착각에 취했다가 스페라도 후작에게 불려간다.[3]

거기서 엘리가 레슬리랑 친했던 사람 누구 있는지 아냐고 묻자, 레슬리를 괴롭혀댄 엘리가 그런 걸 묻냐고 속으로 비웃는다. 처음에는 본인 뿐이라 했다가 추궁당하자, 해고된 사람 중에 엠로아라고 있는데 그녀와 친하다고 말한다.

나중에 스페라도 부녀가 레슬리를 태워죽일 계획을 실행하기 전에 셀바토르 공작 부부에게 밀고한다. 적절한 때에 레슬리를 구출하고, 콘라드가 스페라도 부녀를 체포하는 데 공헌하며 자신을 셀바토르 공작가에 받아들여 달라는 청을 한다.

엠로아를 빼면 사용인들 모두 르아가 레슬리를 진심으로 학대한 인간 쓰레기임은 이미 아는데다, 그녀가 스페라도 후작저에 있을 때보다 더 나은 대우를 기대하고 그때(스페라도 후작가가 레슬리를 학대하며 이득을 취하던 때에) 얼마나 잘 받았는지 과시해서 되려 미움만 사고, 트라 스페라도가 수감될 예정인 라즈튼 수용소와 가까운, 춥고 컴컴한 별장에 혼자 살면서 관리하게 되었다.[4]

이후로는 깔끔하게 잊혀진다. 후작가의 일원들이 2부에서 다시 악역으로 나오는데 비해, 이쪽은 언급 한 번 없이 나오지도 않는다.

그 후 더 이상 등장하지 않으니 어떻게 됐는지는 불명. 사실상 유배되었으나 일단은 타죽거나, 병에 걸린 와중에 찔려 죽거나, 얼굴의 반이 문드러진 상태로 최악의 감옥에 갇힌 스페라도 혈족들을 생각하면 실질적으로 유배지만 제국 제일의 권세가로부터 월급은 받고 사는 이쪽이 훨씬 나을지도 모른다.

물론 셀바토르 공작가가 레슬리를 학대한 르아를 월급까지 주며 계속 데리고 있지는 않을테니만큼 적당한 때 쫓아내서 합당한 벌을 받게 했을 가능성이 더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