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 포저/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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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포저 일가 결성 (1화 ~ 2화)
3. 이든 칼리지 입학 준비 (3화 ~ 6화)
4. 좋은 아버지란 (8화 ~ 10화)
5. 대비밀경찰 위장 작전 (11화 ~ 14화)
6. 15화 ~ 17화
7. Extra Mission
8. 본드 에피소드(18화 ~ 23화)
9. 24화 ~ 29화
10. 밤의 장막과의 합동 임무(30화 ~ 34화)
11. 도노반과의 접선 (37화 ~ 38화)
12. 40화 ~ 43화
13. 크루즈 에피소드(45화 ~ 56화)
14. 57화 ~ 64화
14.1. 과거
15. 엄마 친구 작전 ~ VIP 진료 기회 확보 작전 (66화 ~ 68화)
16. 스쿨버스 납치 사건(69화 ~ 76화)
17. 77화 ~ 80화
18. WISE vs SSS(80화 ~ 87화)
19. 88화~ 94화


1. 개요[편집]


만화 스파이 패밀리의 주인공 로이드 포저의 작중 행적을 서술한 문서.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 포저 일가 결성 (1화 ~ 2화)[편집]


  •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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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황혼 첫 장면.png}}} ||
황혼으로서의 첫 등장
100개의 얼굴을 갖고서 수많은 보이지 않는 전쟁을 승리로 이끌며 활약하는 서국 최고의 에이전트 스파이 황혼. 그러던 어느 날 여느 때와 같이 임무를 수행하던 중, 휴전으로 언제 깨질지 모르는 불안한 평화를 흔들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동국 제1야당 국가 통일당 총재 도노반 데스몬드에게 접근하란 명령을 받는다. 하지만 타깃은 바깥 활동을 일절 하지 않으며 유일한 외부 활동은 자식들이 다니는 명문학교 이든 칼리지의 특대생 사교회뿐이었다. 즉, 그에게 접근하는 방법은 아이를 만들어서 학교에 입학시키고 특대생으로까지 만들어야 한다는 말이었다. 게다가 입학 테스트는 임무를 받은 시점에서 겨우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다.
기차 안에서 암호로 된 지령이 담긴 신문으로 이걸 알게된 황혼은 그대로 신문을 찢어버리며 "일주일 만에 아이를 만들라고?!"라며 발끈했다. 하지만 다른 승객들이 일제히 그를 바라보자 헛기침을 하며 "실례"하고는 진정한 뒤, 평화를 위해서 해내야 한다는 말에 결국 납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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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포저를 연기하는 황혼
이후 베를린트 종합병원의 정신과 의사 로이드 포저로 신분을 바꾼 후, 편리한 서류 조작을 위해 일부러 미인가 고아원을 찾았고 그곳에서 아냐를 만난다. 그는 예리한 직감으로 단박에 4살 정도로 보인다고 여겼지만 아냐 본인이 6살이라고 주장했고 그와 동시에 십자말풀이를 완벽하게 풀어내는 지적 능력을 선보이는 것으로 로이드는 그녀를 입양해 포저 일가를 결성한다.[1] 하지만 예상과 달리 아냐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행동들에 극심한 피로를 느끼며, 무엇보다 아냐가 공부를 너무나도 싫어했기에 할 수 없이 친한 정보상 프랭키 프랭클린을 통해 입학 시험 문제지와 답안지를 공수해 외우게끔 시키기로 노선을 바꾼다.
자신은 아이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처음에는 아냐에게 쉽게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였으나, 그러던 도중에 사고가 터지면서 아냐가 납치당하게 된다.[2] 로이드는 아냐가 납치를 당했기에 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가 스파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아냐보다는 임무를 중요하게 여겨야 하며 적진으로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국 스파이로서 실책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변장하고서 아냐를 구하기 위해 적진으로 달려가고 그렇게 아냐를 구출하면서 그는 자신이 아이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울음소리를 들으면 전쟁으로 모든 것을 잃게 된 자신의 어린 시절이 떠오르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거리를 두려고 했단 본질을 깨닫고, 그와 동시에 자신이 스파이가 된 이유가 아이들이 울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란 것을 떠올리게 된다. 이후 자신을 노리던 에드거를 협박하여 더 이상 자신을 추적하지 못하게 한 후, 아냐를 데리고 새로운 집으로 이사한다.[3] 이후 아냐가 답안지를 달달 외워간 끝에 이든 칼리지 입학 필기 시험에 (턱걸이이긴 했지만) 합격하자, 매우 자랑스러워 하며 아냐를 안아준다.[4] 하지만 양쪽 부모가 필수로 출석해야 하는 2차 면접으로 인해 이젠 아이의 어머니가 되어줄 아내까지 필요하게 됐다.

아냐의 엄마 역할을 맡을 사람이 필요해진 로이드. 처음에는 프랭키를 분장시켜서 데려갈까 생각했지만 누가 봐도 분장한 티가 팍팍 나는 데다 아냐 또한 강경하게 반대했다. 결국 시청에서 독신 여성 리스트를 추려와 "명문에 어울리는 기품을 갖췄고 이혼 경력 있는 유부남이어도 신경쓰지 않을 48시간 내로 혼인 절차를 할 수 있는 적당한(?) 여성"을 찾아보기로 했다. 이 말도 안되는 조건을 들은 프랭키조차도 "그런 여신같은 사람이 있으면 나부터 보고 싶다"며 학을 뗐다. 그러던 중 아냐의 옷 치수를 재러 간 양복점에서 요르를 만나게 되는데, 처음에는 기척없이 다가온 그녀에게서 살짝 꺼림칙함을 느꼈다. 하지만 독심술로 서로의 목표가 일치한다는 사실을 캐치한 아냐의 적극적인 밀어주기에 의해서 토요일에 예정된 파티에서 연인 대행을 해줄 사람을 찾고 있다는 요르의 사정을 듣게 되고, 아냐의 어머니 행세를 해달라고 교환 조건을 걸어 승낙하면서 두 사람의 일시적 계약 관계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하필 요르와 만나기로 했던 토요일 저녁에 도둑맞은 미술품 회수 및 밀수입 조직 괴멸 지령이 내려왔다. 할 수 없이 미술품 중에서 값진 것 한두 개 정도를 보수로 주는 조건으로 프랭키를 대동해서 작전을 수행하는데, 예상과 달리 생각보다 인원이 많았기에 겨우 조직을 따돌리고 미술품을 회수하고서 출발하려던 순간 조직의 습격을 받는다. 같은 시각, 요르는 아무리 기다려도 로이드가 오지 않자 바람맞았다고 생각하고 홀로 파티장에 갔고 동료들의 온갖 조롱과 멸시를 듣다가 포기하고 돌아가려 했으나, 그 순간 조직원들을 따돌린 로이드가 이마에 피를 묻힌 채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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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은 근무지인 정신과에서 환자가 날뛰는 바람에 다쳤다고 둘러댔는데 문제는 본래 남자친구라고 소개한다는 게 작전 목적과 혼동해서 그만 '남편'이라고 소개하고 말았다. 이를 아니꼽게 본 요르의 직장 동료 카밀라가 요르가 과거 호텔에서 마사지 일을 했단 식으로 이간질을 하려 했지만[5], 오히려 이런 과거를 '일찍이 부모를 잃고 어린 동생을 부양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해 열심히 일해왔으며, 소중한 걸 위해 가혹한 일을 버티는 건 어중간한 각오로는 할 수 없는 일이기에 좀더 자랑스러워 해도 된다'고 감싸주며 요르의 호감을 크게 산다.
돌아가는 길에 정신이 없어서 멋대로 남편을 자청한 것을 요르에게 사과하는데, 하필 그 순간 미처 처리하지 못한 밀수입 조직 잔당들이 다시 습격해온다. 이 잔당을 히스테릭을 부리는 환자로 둘러대는데 천만다행으로 요르가 사회 생활에 무지했던 탓에 어찌저찌 넘어간다. 그렇게 요르와 함께 몸을 숨기며 조직 잔당들을 하나 둘씩 처리해가는데, 이 과정에서 요르의 비상한 신체 능력을 목도하기도 한다. 그렇게 잔당을 피해 그곳을 벗어나던 도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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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 브라이어: ⋯저, 로이드 씨. 이런 때 눈치 없는 소리지만⋯. 우리 결혼할래요? (서적 정발판)

⋯저, 로이드 씨, 이런 상황에서 말하긴 좀 그렇지만⋯. 결혼하지 않을래요? (TVA 더빙판)
이 때 느닷없이 요르가 청혼해오자 순간 당황해 넘어지지만 곧이어 요르가 자신은 독신 여성인 처지라 스파이 의심을 피하기도 해야 하기에 서로의 이익을 위해서라고 하자 제안을 받아들이고, 그렇게 둘은 서류상 부부 관계를 맺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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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미술품 중에서 프로포즈를 위해 따로 빼돌려뒀던 다이아몬드 반지를 분실한 탓에 할 수 없이 수류탄 안전핀을 반지 삼아 요르에게 프로포즈를 한다. 이 와중에 뒷배경에선 던진 수류탄의 폭발로 날아가는 잔당의 시체와 옷조각이 여러의미로 압권.[6] 심지어 서적과 애니메이션 둘 다 2화의 마지막 장면이다.


3. 이든 칼리지 입학 준비 (3화 ~ 6화)[편집]


제 날짜에 혼인 신고를 하면 입학을 위해 가족을 급조했다고 광고하는 셈이었기에 1년 전에 혼인 신고를 한 것으로 조작했다. 그리고 요르가 집으로 이사온 날, 짐 나르는 일을 돕는다.[7] 얼추 정리가 끝난 후 본격적으로 모의 면접을 연습하지만, 두 사람은 지나치게 솔직하거나[8] 의미를 잘못 이해한 대답[9]을 늘어놓았고 가치관 또한 상류층과 전혀 맞질 않았다. 그래서 외출을 하면서 상류 가정의 상식을 익히고 공통 의식을 만들어보기로 한다. 나름대로 오페라 감상, 미술관 관람, 애국 연설 현장, 레스토랑 등을 체험해보지만 생각보다 더 답이 없는 문외한이었던 둘의 행동에 좌절, 사람을 잘못 골라서 너무 많은 기대를 한 거냐며 골치를 앓다가 요르의 제안으로 가게 된 마을 외곽의 하늘공원에서 조금이나마 기분 전환을 할 수 있었다.[10]
그런데 이때 공원 아래 길목에서 소매치기가 한 할머니의 지갑을 훔쳐 도주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로이드는 이 상황을 그저 주의가 부족하다는 생각으로 넘어가려 했지만, 요르가 이에 즉각 반응해 할머니를 도와주러 순식간에 내려가 버리자 할 수 없이 아냐를 안고 소매치기를 쫓아가 보는데 이미 소매치기는 인파 속에 숨은 상황. 이대로 수색을 포기하려 했으나 갑자기 아냐가 케이크를 먹고 싶다며 베이커리를 가리키자, 베이커리 근처에서 소매치기를 발견하면서[11] 마침 돌아온 요르에게 아냐를 맡기고 즉각 소매치기를 제압한다. 덕분에 할머니에게 감사 인사를 받고 내심 보람을 느낀다. 그날 밤, 다시 면접 연습을 하면서 아냐가 처음엔 휴일에는 무엇을 하냐는 질문에 오늘 경험을 토대로 제법 정상적인 답변을 하다가 다음 질문인 친구가 못된 짓을 하는 것을 봤을 때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또 오늘 경험을 토대로 자신이 소매치기범을 잡았던 모습을 그대로 말하는 엉뚱한 대답을 하자 당황하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진전이 생긴 것에 만족하기로 한다.

그리고 다가온 대망의 이든 칼리지 면접 날. 조금은 불안불안한 상태였지만 단단히 채비를 하고 학교에 도착한다. 이든 칼리지는 동국 최고의 명문교답게 교내로 들어서자 마자 건물 안에서 면접관들이 수험생 가족들의 걸음걸이 등의 품위를 따지며 자격 여부를 일일이 체크할 정도로 깐깐했지만 로이드는 이를 눈치채고 면접관들의 마음에 들 만한 여러 행동들을 보여준다. 처음 들어섰을 때는 초대 학장의 석상 앞에서 경례를 하며 점수를 땄으며, 들어가는 길에 하수구에 빠진 아이가 나타나자 옷이 더러워져 불합격될 위험이 있었음에도 아이를 도와주고, 사육장에서 갑자기 동물들이 탈출해 돌진해오는 돌발상황에서 넘어진 아이를 구한데다 우두머리격인 소를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제압해 진정시켜 다시 축사로 돌아가게끔 했다. 덤으로 이런 돌발상황을 대비해 인당 예비용 정장을 여러 벌 더 챙겨두었다.[12] 이로써 총괄 면접관 헨리 헨더슨의 눈에 든 덕에 최종 면접을 치를 수 있게 된다.[13]
진행된 면접에서는 아냐의 엉뚱한 대답이 중간중간 튀어나오긴 했어도 잘 대처하며[14] 높은 점수를 받나 싶었지만, 개인적 감정 때문에 계속 아니꼽게 보던 면접관 머독 스완이 생트집을 잡으며 깔 거리를 찾다가 아냐에게 "지금 엄마와 예전 엄마 중 누가 더 좋냐"는 무례한 질문을 던지면서 아냐가 울음을 터뜨리는 사태가 벌어진다. 로이드는 어차피 위장 가족인데 이런 반응은 무시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며 참으려고 했지만, 머독의 계속되는 조롱에 결국 순간적인 분노를 참지 못하고 머독을 향해 주먹을 날리려다 겨우 자제력을 발휘해 모기를 잡았다는 핑계로 책상만 부순 후, "아이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것이 학교의 이념이었다면 우리가 학교를 잘못 고른 것 같다"고 일침을 놓고서 학교를 나온다.[15] 당연히 집에 돌아와서는 또 감정에 휘둘려서 일을 그르쳤단 생각에 침울해했지만, 면접 때문에 가장 상처 받았을 아냐가 가장 자책하자 임무상 절대로 안 되는 전개라는 걸 알면서도 그런 학교는 너도 다니기 싫지 않냐면서 위로하고, 요르가 타온 차에 위안을 얻으며 일단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한다. 하지만 하필 이때 가족사진 액자가 떨어져서 진짜 떨어지는 건 아닌가 불안해한다.

최종 합격자 발표날, 명단에 번호가 없어 불합격된 것이라 생각해 절망하지만[16] 헨리가 외진 곳에서 따로 보결 합격자 리스트를 보여주면서 아냐가 예비 합격 1순위가 되었다는 정보를 알게 되었고 조금이나마 안도한다. 3일 후 다행히 합격자 중에서 포기자가 나온 덕에[17] 아냐의 이든 칼리지 합격이 확정되면서 놀러온 프랭키와 함께 축하 파티를 벌이는데, 이때 소원을 말해보라는 프랭키의 부추김에 아냐가 성에서 본드맨 놀이를 하고 싶다고 하자 처음에는 무리라며 거절했으나, 아냐가 학교를 안 가겠다고 억지를 부리고 프랭키의 충동질까지[18]더해져 결국 인적이 드문 성을 대여해 헬기와 고속정 등으로 WISE 첩보원들을 전부 동원하여 소원을 들어준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장면이 추가되어 본드맨 테마파크가 생긴 성으로 각색되었으며 성까지는 아예 경비행기를 타고 갔고, 스파이들이 모였을 때 로이드가 상황 설명을 하면서 모스 부호로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일단 도와달라'는 부탁을 했다. 다행히 스파이들은 전설 급 스파이인 황혼이니까 분명 중요한 작전일 것이며, 그와 함께 작전에 참여한다는 설렘과 더불어 황혼의 실력을 직접 느껴볼 수 있다는 호승심으로 똘똘 뭉쳐 로이드의 부탁을 충실하게 들어준다. 덤으로 아냐의 즉석 퀴즈로 로이드는 본드맨 코스프레까지 해야했으며, 오리지널 장면으로 로이드의 적재적소를 활용한 무쌍 격투 장면 및 화려한 연출까지 나온다. 마지막에 마녀(?) 역할로 나온 요르와 싸우는 장면 역시 상세한 격투 묘사가 추가되었는데 그녀의 경악할 만한 격투 실력에 로이드도 경악하며 방어에만 급급했고, 착용하고 있던 장갑이 전부 찢어졌을 정도. 원작에서 다소 밋밋했을 부분을 애니에서는 오리지널을 가미해서 원작초월한 느낌이 드는 에피소드로 볼 수 있다.[19]

다만 성을 대여하는 데 상당한 거금이 들어간 탓에[20] 얼마 뒤 관리관 실비아 셔우드에게 한소리 들어야 했다. 물론 로이드는 다 필요한 돈이라며 무시하고 뻔뻔하게 다른 청구서들을 더 내밀었지만.


4. 좋은 아버지란 (8화 ~ 10화)[편집]


도노반 데스몬드와 접촉하기 위해서는 아냐가 스텔라를 8개 모아 특대생이 되어야 했지만 같이 사는 동안 아냐가 어떤 아인지 알고는 특대생 작전은 반쯤 포기한 상황이었다. 대신 이번에 이든에 입학하게 된 그의 둘째 아들 다미안 데스몬드과 친해지는 인맥 작전을 쓰기로 하고 반 배정표를 조작해 다미안과 아냐를 같은반에 배정하도록 한다. 덤으로 아냐가 배정된 반의 구성원이 하나같이 빽이 상당한데다(동국 제1야당 국가 통일당의 총재인 도노반 데스몬드의 아들, 대형 군수기업 블랙벨의 딸, 인민의회 부회장의 딸, 보안국 요인의 아들 등) 로이드의 본업을 생각하면 거의 정보소식통이나 다름 없는지라 무조건 친하게 지내야 한다며 주먹쥐고 진심으로 아냐를 응원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입학 첫날부터 아냐가 다미안에게 죽빵을 날려서 토니토 1개를 받는 바람에 어렵게 됐다. 그나마 다미안이 먼저 시비를 걸었다는 점이 정상참작이 되어 3개에서 1개로 줄기는 했지만 첫날부터 벌점을 받았다는 사실에 포저 일가는 모두 좌절감을 느꼈고 덕분에 단체사진을 찍을 때도 죽상이었다.

어떻게든 다미안과 다시 관계회복을 꾀하기 위해 다음 날, 이든 학교에 잠입해 아냐 뒤를 쫓아다니며 사과하라는 사인을 계속 보내 진심으로 사과하게끔 하지만, 다미안이 사과를 거부해 버리는 바람에[21] 갈 길이 멀어 보이자, 정공법대로 아냐에게 공부를 시키려고 했지만 아냐가 원체 공부에 흥미를 갖지 못해 답답해한다. 그래도 요르의 조언과 스스로 공부해보려는 아냐의 노력을 계기로 좀더 천천히 아냐를 알아가면서 이상적인 아빠가 되고자 노력하기로 다짐하며, 아냐가 좋아하는 만화의 상황을 대입하면 이해가 빠르단 점을 이용해보자는 나름의 노하우를 얻는다.

5. 대비밀경찰 위장 작전 (11화 ~ 14화)[편집]


요르의 남동생 유리 브라이어가 집에 방문한다. 아냐의 입학 등 여러가지 일로 바빴던 요르가 결혼했단 사실을 유리에게 미처 설명을 못한 상황이었기에, 로이드는 의심을 피하고자 집에 신혼부부 세트를 세팅해 놓고 유리를 기다린다. 일 때문에 유리가 방문하기로 한 시간이 예정보다 늦어지면서 아냐는 먼저 잠들었고, 밤늦게서야 유리가 방문한다.

유리가 오자 '아무리 위장가족이라도 유일한 친족, 가까운 사람이 된 만큼 실수해서는 안된다, 이 남자가 우리 집에 해가 될 존재인지 제대로 간파하겠다'고 속으로 되뇌이며 그를 맞아들인다. 유리의 방문 전, 요르에게 '스파이 의심을 피하고자 위장결혼을 하게 되었다고 동생에게 솔직하게 털어 놓자'고 제안하지만, 요르가 '동생이 워낙 제게 편집적이라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과 결혼했다는 걸 알면 분명 날뛸 게 뻔하다, 생각해둔 변명이 있으니 맡겨달라'고 하면서 설명은 요르가 하는 것으로 입을 맞춰둔 상황이었기에 살짝 긴장하는데, 요르가 변명이랍시고 기껏 생각해낸 게 까먹었다인 것과 유리가 그걸 또 납득하는 광경에 브라이어 가문에선 그런 게 보통인 거냐며 황당해한다.
어쨌든 야식을 대접하면서 유리의 질문 공세에 적당히 맞대응하지만, 중증 시스콤인 유리가 질문해놓고 혼자 자폭하면서 와인을 들이키는 모습에 브라이어 가문은 술버릇이 다 안 좋은 거냐며 황당해한다. 그러다가 외교관인 유리가 후가리아에 출장가서 겪었던 일을 이야기할 때, 로이드도 의학 연수를 갔을 때의 이야기를 같이 꺼내며, 경험담의 내용이 국가보안국에서 주로 쓰는 대응 멘트 매뉴얼이 출처라는 것을 눈치채고 유리가 WISE의 천적인 국가보안국 소속 비밀경찰이란 사실을 간파한다. 그래도 당장 정체를 들키지는 않은 상태이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해 가까이 지내기로 한다. 여전히 유리가 결혼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자, 눈 하나 깜짝 않고 "저 역시 요르를 깊이 사랑하고 있으며, 어떤 역경이 닥쳐도 요르를 지킬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라고 당당하게 거짓말을 시전한다.

그러나 행동에서 어색함을 느낀[22] 유리가 정말 사랑하는 사이라면 키스해 보라고 강요하면서, 로이드는 진짜로 키스를 하려고 했지만 정작 제안해놓고 누나가 키스하는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한 유리가 만류한 데다 마음의 준비를 하려고 술을 먹었음에도 부끄러움을 못 참은 요르가 냅다 팔을 휘둘러 달려든 유리의 뺨을 치는 바람에 유야무야된다. 어쨌든 유리의 의심을 피하는 데는 성공하며 로이드는 안도하지만, 한편으론 가족으로써 서로를 매우 아끼고 사이좋은 요르와 유리 남매에게 내심 부러움을 느낀다.

하지만 동생이 비밀경찰이라면 누나인 요르 역시 거기에 깊이 관여되어 있고 혹시 정체를 숨기고서 자신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든 로이드는 다음날 출근 직전에 요르에게 옷에 먼지가 붙었다는 핑계를 대며 접근해 도청기를 몰래 부착해둔다. 그러나 도리어 요르가 근무 부서 내에서 은따 취급을 받고 있다는 사실만 알아내고, 이에 요르가 외근을 나왔을 때 프랭키와 비밀경찰로 변장해서 접근해 진위를 파악하려 했지만, 자신에게 악의를 가지거나 속이려고 접근한 것은 절대 아니라는 사실만을 알게 되면서 죄책감만 느끼고 퇴근길에 요르를 만나 같이 귀가하면서 도청기를 파기했다.

6. 15화 ~ 17화[편집]


아냐가 곧 있을 반 대항 피구 시합에서 MVP가 되면 스텔라를 받을 수 있다는 소문을 들고 오자, 소문은 크게 믿을 게 못 된다며 진위를 의심하지만 시합에서 이기고자 열의를 불태우는 아냐와 특훈을 도와주겠다는 요르를 보며 이번 훈련은 전적으로 요르에게 맡기기로 한다.

모든 과목에서 한 자릿수 점수를 받은 아냐의 시험지를 보며 성적으로는 스텔라를 따기 힘들겠다고 판단, 공부 외의 재능을 찾아보려고 아냐에게 미술, 음악, 스포츠를 시켜보았지만 그마저도 처참한 실력이었다.
이에 최후의 수단으로 병원 봉사 활동을 통한 사회 기여 상점을 노려보려고 했지만, 이마저도 아냐가 제대로 해내지 못해 결국 프로그램에서 쫓겨나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골머리를 앓는다. 하지만 갑자기 아냐가 수영으로 스텔라를 노리겠다며 무턱대고 재활 운동용 수영장으로 뛰어드는데, 거기서 재활 수영을 하러 왔던 켄이라는 소년이 수영장에 익수 상태로 빠져 있던 걸 확인하면서 아냐와 함께 구조했다. 덕분에 아냐는 1학년 최초이자 최단 기간으로 스텔라 1개를 수상했고, 따로 감사인사를 하러 온 켄의 가족과 헤어지고 나서 로이드는 아냐의 선행과 상점 수상을 칭찬해준다.

아냐가 스텔라를 수상한 포상으로 개를 키우고 싶다는 소원을 말하자, 제대로 훈련된 파수견이라면 보안 향상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 받아들인다.


7. Extra Mission[편집]


일손 부족으로 인해 임무가 늘어 휴일에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스파이 활동을 해야 하는 것에 힘들어 하지만, 이로 인해 집을 자주 비우게 되면서 바람 피우는 것 아니냐는 이웃들의 의심을 사게 되자 휴일에 가족들과 수족관 나들이를 가기로 한다. 하지만 하필 가기로 한 수족관에서 다른 나라에서 들여온 신형 화학병기 제조법을 교환한다는 첩보가 들어와 결국 수족관에서마저 임무에 착수해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설상가상 이웃들과 수족관에서 마주치면서 눈치가 계속 보였는데, 제조법은 어제 새벽 펭귄 한 마리에게 먹여 밀수입했다는 정보를 갖고 가본 펭귄 코너의 펭귄들은 전부 200마리나 되는 탓에 일일이 펭귄을 찾기도 힘든 상황. 다행히도 아냐가 200마리의 펭귄 중, 뭔가가 목에 걸린 듯이 켁켁거리는 펭귄을 발견하고 알려주면서 화장실에 간다는 핑계로 빠져나가 신입 사육사로 분장해 펭귄 우리에 들어가는데 성공한다. 곧바로 습득해둔 펭귄들의 정보를 토대로 펭귄들에게 먹이를 잘 급여하고 캡슐을 삼킨 펭귄을 처치실로 데려가 캡슐을 빼려고 하지만, 갑자기 뒤에서 베를린트 대학 해양 생물 연구실의 교수라는 남자가 나타나 펭귄을 데려가려 한다. 수상쩍은 느낌에 카드를 만져보니 잉크가 번지면서 캡슐을 빼돌리러 온 테러 집단의 인물이었고, 본색을 드러낸 테러리스트가 바로 총을 꺼내들자 로이드는 단숨에 총을 쳐내며 그를 무력화 시키지만, 치프 사육사 의 눈치가 보여 도망가는 그를 잡지는 못한다. 다행히 상황을 전부 보고 있던 아냐가 테러리스트에게 매달려 유괴당하는 척해 요르가 그 테러리스트를 단번에 제압해주면서 무사히 필름 확보와 테러 집단의 정보를 캐낼 수 있었고, 이후 휴일 모드로 복귀해 이벤트 경품으로 타온 대형 펭귄 인형을 아냐에게 선물하며 이웃들의 의심도 종식시켰다.

선물해준 펭귄 인형을 아냐가 잘 갖고 노는 것을 지켜보면서 왜 굳이 스파이 놀이를 하는 거냐고 속으로 어이없어 한다. 그런데 그런 와중에 아냐가 또 몰래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려고 하자 크게 혼내지만, 이에 아냐가 가출까지 언급할 정도로 마음이 상해 대성통곡을 하자, 할 수 없이 펭귄 인형을 들고 아냐의 스파이 놀이에 어울려주며 기분을 풀어준다.

간단한 장보기를 부탁했던 요르가 안 좋은 안색으로 귀가하자[23], 요르가 가족 생활을 유지하느라 너무 스트레스 받은 건 아닌가 오해하고 만다. 하룻밤 자면 나아질까 싶었으나 오히려 요르의 안색이 더 나빠지자, 요르를 달래주고자 데이트를 제안한다. 데이트 날 아냐를 프랭키에게 맡겨 집을 보게끔 하지만, 이내 아냐가 프랭키를 꼬드겨 자기를 미행하자 이를 눈치채고서 황당해 하면서도 딱히 방해하려는 것 같지는 않으니 그냥 두기로 한다.
요르의 기분을 풀어주려고 862개의 데이트 코스를 짜두었으나, 요르가 그냥 걷는 데이트를 하고 싶다고 하면서 794개의 플랜이 날아가고 말았다. 이때문에 남은 68개 안에서 어떻게든 요르의 기분을 풀어주려 했으나, 요르는 묘한 기행을 선보이며 집중하질 못한다. 천만다행으로 디너로 준비한 복어 요리 전문 레스토랑에서부터 요르가 식전주 덕분인지는 몰라도 컨디션이 회복된 덕에 마무리를 잘 할 수 있었다. 사실 이는 부모님이 걱정되어 뒤쫓아온 아냐의 보이지 않는 조력 덕분이긴 했지만.

시가 클럽 여직원에게 반한 프랭키가 연애를 도와달라고 의뢰하자, 황당하다 못해 어이없어하며 무시하려 했지만 결국에는 도와준다.[24] 시가 가게 여직원의 대략적인 신상 정보를 파악한 뒤, 자신의 방식대로 상황에 맞는 질문과 대답을 차트로 일일이 적어 주려고 했으나 프랭키에게 단박에 '이건 너니까 가능한 거 아니냐'며 면박을 듣자, 할 수 없이 여직원으로 변장해 상황에 맞는 대화 시뮬레이션을 돌리는 것으로 저녁까지 그를 도와준다. 하지만 다음 날 가족들과 나들이를 가던 길에 우연히 만난 프랭키의 어색한 거짓말에서 일이 잘 안 풀렸음을 단박에 눈치채고, 할 수 없이 아냐를 요르에게 맡기고 그를 따라간다. 과연 프랭키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고백해 보려다가 입구컷 당한 것에 신세 한탄을 하고 있었고, 로이드는 그에게 술을 사주며 위로해준다.


8. 본드 에피소드(18화 ~ 23화)[편집]


개를 키우고 싶다는 아냐의 소원을 들어주고자 주말에 WISE의 입김이 닿은 군견 판매샵에서 적당한 개를 물색해보려 했지만, 전부 사납고 우락부락한 대형견들 밖에 없었던지라 아냐가 표정으로 '싫다'는 의사를 강력히 표현하며 거부하자, 할 수 없이 근처 보호 센터에서 열리는 양도회에서 소형견을 찾아보기로 한다.
하지만 도중에 WISE에서 지령이 내려온 탓에 배탈이 났다는 핑계를 대고 빠져 요원과 접선하지만, 문제 되는 사건 예고가 오늘 밤 있을 회담을 위해 동국에 입국한 서국의 외무대신 브란츠의 암살 모의였던지라 급히 사령부로 이동하게 된다. 암살을 모의하던 범인들은 베를린트 대학에 다니는 배외주의 사상의 운동권 학생들이었고, 마침 그들 중 한 명인 크리스를 붙잡아 심문하려던 참이었기에 로이드는 테러리스트들의 리더 '키스 케플러'로 분장해 체포된 것처럼 위장하여 크리스가 모든 것을 자백하게끔 유도한다. 작전은 먹혀 그의 자백으로 테러리스트들의 신상과 일원 및 계획의 상세 내용을 알아내지만, 브란츠 외무상 암살에 수십마리의 폭탄견이 사용될 것이란 정보를 듣게 되면서 이 사건이 대형 테러로 번질 것을 우려해 그들을 막으러 출동한다.

일단 크리스가 알려준 아지트 두 군데로 가보지만, 전부 눈속임용이었던 지라 허탕을 치고 만다. 이때 실비아로부터 테러리스트 일당이 폭탄견으로 쓰려고 입수한 개들이 동국 구 정권에서 높은 아이큐의 동물을 만들고자 실행했다가 중단됐던 프로젝트 <애플> 출신의 실험견들이었단 정보를 입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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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신고를 입수한 동료들이 먼저 조직원 전부를 붙잡자, 로이드는 실비아와 함께 그들을 추궁한 끝에 폭탄 테러 포인트에 대한 정보를 캐내면서 실비아의 지시로 시계탑 부근에 설치되었다는 폭탄을 확인하러 간다. 예상대로 건물을 수색해보니 문을 열면 기폭하는 폭탄이 설치된 상태였고[25], 이에 로이드는 한발 늦게 신고를 접하고서 출동하기 시작한 보안국 요원들에게 해체를 맡기기로 하고 자포자기 상태가 됐을 키스가 이판사판으로 브란츠 외무대신에게 달려들 것이라 생각해서 바로 외무대신에게로 향한다.

마침 외무대신은 회담을 가지러 호텔에서 나갈 준비를 하던 참이었고, 폭탄견이 냄새로 외무대신을 추적할 것을 예상한 로이드는 외무대신의 정장을 뺏어입는 것으로 변장해 키스를 외진 곳으로 유인한 뒤, 차를 버리고 골목길로 키스가 보낸 폭탄견을 유도한다.[26] 이내 강이 보이는 골목에 다다라 폭탄견이 달려들자, 로이드는 개가 착용하고 있던 폭탄가방의 벨트를 정확히 향해 총을 쏴서 폭탄을 분리해 강으로 던지고, 팔을 문 개를 떼어내 쓰레기통에 숨겨 구한다. 이를 본 키스는 작전이 실패했음을 깨닫고 도주하지만 얼마 못 가 아냐를 또 납치한 걸로 오해한 요르에게 걸려 제압당하고 체포된다.
사태가 종결된 후, 폭탄견으로 사로잡혀 있었던 개들을 전부 구출해 펫샵에 맡기고서 다시 가족들에게 돌아가는데, 가족들 역시 테러리스트들에 휘말려 정신없는 날을 보낸 상황이었다. 특히 아냐가 테러리스트에게 납치당할 뻔했단 이야기를 들은 로이드는 혼자서 그렇게 돌아다니지 말라고 말했잖냐며 아냐에게 화를 냈지만, 그래도 아냐가 무사한 것에 안도하며 여태껏 아냐를 지켜주고 있었던 커다란 하얀 개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하지만 하얀 개 역시 테러리스트들 밑에 있었던 이상, 프로젝트 <애플>과 관계있을 것이 분명했기에 보안국 요원으로 변장한 실비아에게 인계하려고 했지만, 그새 하얀 개에게 정이 들었던 아냐가 하얀 개를 키우자고 고집을 부리면서 안 들어주면 학교를 안 나가겠다고 협박을 시전한 탓에, 할 수 없이 실비아의 허락을 받아 하얀 개를 키우면서 지켜보기로 했다.

폭탄견 사건 공로로 스텔라를 받을 상상을 하는 아냐에게 동서간 외교 문제로 숨겨야 한다고 알려 준다. 아냐가 학교를 다녀오자, 하얀 개를 데리고 가족끼리 독 파크로 산책을 나가며 개를 키워야 할 때 가져야 할 자세, 이름을 짓는 팁에 대해 조언해 준다. 하지만 놀고 있는 아냐와 하얀 개를 보며 자신이 조언했을 때 했던 말인 '마지막까지 책임지고 돌볼 각오'를 떠올리며 임무 완료 시 지금 가족들과의 관계는 끝난다고 독백하며 고뇌에 빠진다.
그런 와중에 아냐가 놀다가 장갑을 잃어버리는 소동이 벌어지는데, 다른 개가 장갑을 물고 간 걸 하얀 개가 위압감만으로 찾아준 걸 본 아냐가 하얀 개에게 본드라는 이름을 붙여주자 평소 좋아하던 애니메이션 <스파이 워즈>의 주인공 '본드맨'에서 착안한 걸 바로 캐치한다. 물론 씻고 와서 공부하쟀더니 아냐가 본드와 놀기만 하자 한숨을 쉬지만, 이내 둘이 사이좋게 잠드는 걸 보고 미소지으며 봐주기로 한다.

9. 24화 ~ 29화[편집]


최근 들어 어두운 표정과 상처투성이의 손으로 들어오는 데다 저녁도 잘 먹지 않고 방에 들어가는 일이 잦아져 로이드는 의구심을 느끼지만 그 내막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
저녁에 본드에게 간단한 훈련을 시키던 로이드는 슬슬 저녁을 먹을까 하다가, 마침 돌아온 요르가 자신만만하게 저녁 식사를 해주겠다고 나서자 소스라치게 놀란다. 사실 요르는 일전 로이드가 배탈 났다며 자리를 비웠던 게 자기가 만든 요리 때문인 줄로 생각해서 퇴근한 후 카밀라에게서 요리 강습을 받아온 것이었고, 로이드도 요르가 이를 해명하면서 오해를 풀었다. 이후 요르가 요리 강습을 통해 어렸을 적 어머니가 만들어준 걸 재현한 남부 스튜를 선보이자, 처음에는 의심했던 로이드와 아냐였지만 맛을 본 후 맛있다고 극찬한다. 하지만 요르가 너무 들뜬 나머지 오리지널 요리를 선보이자 방심한 로이드와 아냐는 요리를 먹고 기절하고 말았다⋯.

아냐의 비명에 일전 선물해줬던 에이전트 펭귄 인형이 망가진 걸 보고 본드가 범인인 걸 단박에 유추해낸다. 그걸 요르가 고쳐주려다가 손재주가 없는 요르의 손에 더욱 처참하게 박살나자, 로이드는 새로 사주려고 했으나 아냐가 완강히 거부하자[27], 달래주고는 재봉술로 펭귄을 고쳐준다. 비록 고쳤음에도 펭귄은 프랑켄슈타인의 크리처 급으로 흉터투성이가 되었지만 로이드는 흉터는 전사의 훈장이고 평화를 지키는 싸움으로 명예로운 부상을 입은 거라고 에둘러 말한다. 다행히 아냐는 흥미로워하며 잘 받아들였고, 이후 본드와 서로 화해하는 모습을 보며 로이드가 동서 양국도 이만큼 간단하면 좋겠지만..이라고 독백하는 것으로 에피소드가 마무리된다.

2주일 뒤에 달이 어떻게 되냐는 아냐의 질문에 그 때에는 삭이라고 알려주며 저녁 먹기 전에 2주 뒤 있을 중간고사를 대비해 공부하자고 말한다. 하지만 본드의 예지로 오늘 저녁은 햄버그 스테이크인 걸 알아본 아냐가 잘먹고 잘잔 뒤 다음 날인 주말에서야 시험에 대해 언급하자 어제 공부하자고 했잖냐며 어이없어 한다. 이번 중간 고사는 총 4과목이 들어가기에 낙제점으로 인해 4개의 토니트를 받을 것을 염두에 두고 로이드는 아냐의 공부를 가르쳐 주려는데, 요르의 부탁으로 유리가 아냐의 시험공부를 도와주러 방문하자 이전에 외무성에 있었던 일들을 넌지시 떠보면서 동국에 대한 상황을 파악하고 경계한다. 이후 아냐를 유리에게 맡기고 난 다음에 장을 보러 간다는 핑계를 대고 스파이 임무를 하고 돌아와 아냐가 유리와 공부한 걸 확인해 보는데, 정작 중간 고사에는 들어가지도 않은 외국어를 공부했단 사실만 확인하면서 더더욱 불안해한다.

2주 뒤 아냐가 중간고사를 치르자, 토니트가 걸린 중간 시험에서 아냐가 낙제할 거라고 확신한 로이드는 이든 칼리지로 잠입해 채점이 이뤄지기 전에 아냐의 시험지를 조작하기로 한다. 입시 관리 시스템만큼은 아니지만 시험지를 보관해놓은 보안고의 경비가 워낙 엄중하다 보니, 로이드는 신중하게 흔적을 남기지 않고 임무를 완수하겠다는 각오로 선생으로 잠입해 들어가려는데 근처에서 먼저 학교에 잠입해 있던 한 수상한 남자를 발견한다. 남자의 정체는 <새벽>이라는 암호명으로 자칭하는 견습 스파이였는데, 새벽의 너무나 요란한 행동에 자신의 일에 지장을 받을 것이란 우려에 로이드는 그를 계속 지켜보지만 어설프면서도 묘한 몸놀림에 여러모로 엄청난 녀석이라고 당황해한다.
그러다 새벽이 대뜸 문의 유리를 부수고 건물로 들어가자, 조잡하게 침입 흔적을 남기는 것에 당황해서 일단 문 앞에 축구공을 놓아 축구부가 연습하던 중에 유리를 깨뜨린 것으로 위장한 다음에 뒤따라 들어간다. ID 카드도 없이 무턱대고 들어가 의심을 살 위기에 처한 새벽의 모습에 로이드는 하는 수 없이 대비용으로 챙겨둔 여러 학과의 예비 ID 카드 하나를 그에게 건네주어 같이 보안고로 들어간다. 한편 새벽이 손바닥에 적어 놓은 임무 내용을 슬쩍 엿본 로이드는 새벽이 수행하려는 임무가 데스몬드 형제의 시험 답안을 조작하는 것임을 알게 되는데, 새벽이 보관고의 비밀번호도 제대로 못 외워와 비밀번호를 수차례 틀리고는 무안해져서 화장실로 잠깐 가겠다고 자리를 비우려 하자, 바로 문을 열지만 뒤에서 새벽이 뒷치기를 시전하면서 기절하고 만다. 물론 어설픈 새벽은 급소 위치도 제대로 몰랐기에 로이드가 기절한 척 일부러 당해준 것이었지만, 새벽이 자기 임무를 마치고 자신의 흔적을 남기려 하자 너무 어이없어 일어나서 참지 못하고 대꾸를 하고 마는데, 정작 새벽은 자신의 활약을 널리 퍼트려 달라고 부탁한 다음에 데굴데굴 굴러 퇴장한다. 새벽이 떠나고 나서야 시험지를 확인해본 로이드는 새벽이 수행한 의뢰가 데스몬드 형제의 답안을 낙제점을 받게 만드는 것이었음을 파악하고서 원래의 답안으로 되돌려 수정하고, 이어서 원래 목표였던 아냐의 답안을 확인한다.
5일 후 공개된 중간고사 결과, 로이드 덕분에 낙제를 면한 다미안은 1학년 전교생 228명 중 11위, 이중 역사 과목에서 94점을 받아 1학년 차석으로 스텔라 1개를 획득했고 아냐는 1학년 213위로 낙제를 면했다. 하지만 전부 턱걸이로 낙제를 면해놓고서 뿌듯해하는 아냐의 모습에 겨우 낙제를 면해놓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거냐고 꾸짖으면서 다음 시험에 엄격하게 대비하겠다고 다짐한다.[28] 그래도 로이드는 속으로 아냐가 스스로 공부해서 낙제를 피한 것에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었다고 생각하며 감사는 해둘까 했지만 여전히 뿌듯한 듯한 아냐의 표정에 반성은 하고 있냐고 질책하면서 저녁먹고 복습하자고 말해 아냐를 절망케 한다.

조지 글루먼에 대한 이야기를 아냐한테 듣자 글루먼 회사는 매수되었을 뿐이고 도산은 아니라면서 황당해한다.

TVA 최초의 오리지날 에피소드[29]. 평소보다 늦잠을 자는 바람에 지각할 위기에 처한 아냐를 겨우 준비시켜 버스에 태우고는 근무할 병원으로 출근한다. 그러나 로이드는 이든 칼리지를 파악하기 위해 이든에 잠입 중이였고 학교 안을 배회하는 요르를 보고는 의아해한다. 요르가 돌아가는 길에 그녀가 학교에 왔던 이유를 묻고[30], 요르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같이 밖에서 점심을 먹자는 로이드의 말에 요르는 기뻐해하면서 승낙하고 에피소드는 마무리된다.

아냐가 학교 숙제로 '관심있는 직업조사'를 받아오자, 대외적 업무인 정신과 전문의의 직업 소개를 위해 자신이 위장 근무하는 베를린트 병원으로 아냐를 데려간다. 이상한 타이밍에 뭔가 열심히 적는 아냐를 의아해하고, 사무직으로 위장 취업중인 피오나 프로스트와의 접선을 위해 잠시 아냐에게 환자의 심리상태 파악을 위한 모래상자 놀이를 시키고 자리를 비운다. 이후 진료실로 돌아왔을 때 (비밀통로를 이용해 장난을 치고 온) 아냐가 급하게 마구잡이로 인형을 배치한 모래상자를 보고 그동안 아냐가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을 거라고 오해하며 아냐에게 소홀했다고 자책한다. 그리고 숙제를 도와주기 위해 아냐가 적은 메모장을 보지만, 워낙 괴발개발 글씨체였던지라 뭐라고 썼는지 제대로 알아보지 못해 그냥 아냐에게 전적으로 숙제를 맡겼다. 이로 인해 아냐가 독심술로 알아낸 스파이 임무와 관련된 요소와 요르에게 들은 최첨단(?) 구타치료 관련 내용까지 더해 오해를 살만한 내용으로 레포트를 써서 발표하는 바람에 헨리 헨더슨이 큰 오해를 하게 되었고[31], 다음 날 학교에 불려가서 슈퍼 변명술로 어찌저찌 무사히 넘어갔다고 언급된다.

10. 밤의 장막과의 합동 임무(30화 ~ 34화)[편집]


대외적으로는 베를린트 병원에서 피오나 프로스트란 이름으로 통합 병원사무직을 맡고 있는 WISE의 스파이 동료 밤의 장막이 아냐의 돋보기를 돌러주러 왔다는 핑계로 스트릭스 작전의 진척도를 볼 겸 합동 임무 지령을 전달하러 집에 방문한다. 사실 피오나는 황혼의 밑에서 훈련 받을 적부터 황혼을 짝사랑하고 있었지만 겉으로는 이를 철저히 숨기고 사무적으로 대했기에 로이드는 이를 알 턱이 없었고, 가족놀이에 심취해 있는 것 아니냐는 피오나의 지적에 로이드는 알 바 아니라며 피오나의 의중을 경계한다. 어쨌든 피오나가 돌아갈 때가 되어서야 합동 작전이 예정되어 있다는 예고를 전해듣지만, 자신에게 서운해 하는 듯한 피오나의 얼굴에 담긴 속내는 끝끝내 파악하지 못한다.

황혼과 밤의 장막이 같이 맡게 된 임무는 과거 동서국간 벌어진 전쟁을 끝맺는데 큰 몫을 했던 동국의 정보장교 故 엘릭 자카리스 대령이 현재는 자산가 캠벨이 소유하고 있는 그림에 전쟁의 불씨가 될 수도 있는 중요한 암호코드를 숨겨 놓아서 그 암호코드를 빼돌려 확보하는 것이었다. 피오나는 이 임무를 전달함과 동시에 이미 작전까지 세워두었다고 말하는데, 그 작전은 캠벨이 주최하는 지하 테니스 대회 <캠벨던>[32] 에서 우승해 그림을 얻는 것이였다. 이에 로이드는 피오나의 작전대로 이행하지만 어쩌다보니 부부 테니스 선수가 되어 이를 의아해한다. 온갖 비리와 방해가 난무하는 이 지하 테니스 대회는 거물들의 막대한 재산이 오고가는 도박식 대회였기 때문에 다들 이기는 것에 혈안이 되어 있었지만 로이드와 피오나는 가볍게 파훼하며 승리를 쟁취해 나간다. 하지만 아버지의 후원을 받고 있는 캠벨 가의 남매의 반칙 플레이에 로이드와 피오나는 고전하게 되지만, 이내 로이드는 엄청난 신체능력으로 총알을 피하면서 공의 궤도를 꺾는 모습까지 보인다. 중간에 피오나 대신 총에 맞고 쓰러지는 듯한 장면도 있었지만 이를 대비해 방탄조끼까지 입었던 철저함은 덤.[33] 결국 캠벨 남매를 이겨 우승하게 되고, 그림을 얻으려 하지만 다급히 상대가 손을 써버리면서 그림을 가져가지 못하게 된다. 그러나 피오나가 캠벨의 시선을 돌릴 때 로이드가 캠벨 가의 집사로 변장해 그림 액자의 암호코드를 미리 빼돌려 결국 임무를 완수한다.

임무를 마치고 집까지 데려다주겠다는 피오나의 말에 같이 이동을 하다가 공원에서 테니스 연습을 하는 요르와 아냐를 마주친다. 이때 피오나가 요르에게 느닷없이 테니스 대결을 신청하자 로이드는 안 하는 게 좋을 거라며 둘을 만류하지만, 요르는 피오나와의 첫 만남 때 대화를 하면서 엄청나게 이쁘다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직장에서 아내에 대한 불만을 늘어놓고 있다는 피오나의 이간질로 인해 로이드와 피오나의 관계에 대해 신경을 쓰고 있었기에 내심 질 수 없어서 이를 받아들여 매치가 성사된다. 결과는 로이드조차 경악할만한 요르의 파괴적인 스매시를 쳐내지 못한 피오나의 압도적인 완패였고, 로이드는 울며불며 떠나가는 피오나를 황당하게 바라본다. 게다가 다음 날 출근했을 때, 고생고생 해서 얻은 암호코드의 진상은 자카리스 대령이 아내 몰래 숨겨놓은 가극 여배우들 브로마이드로 인해 부부싸움이 날까 염려하던 내용이었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허무해했다.

한편 요르가 이 날을 기점으로 피오나가 어쩌면 로이드의 아내로서 더 적합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우울해하는 바람에 또다시 이웃들에게 바람을 피우는 게 아닌가 의심을 받게 되자, 바 데이트로 요르의 기분을 달래 주기로 한다. 술에 잔뜩 취해 질투 아닌 질투를 하는 요르를 보며 혹시 요르가 자신에게 연애 감정을 느끼는 것일까 하는 생각에 이를 이용하기로 하고 요르에게 고백을 하려 하나, 부끄러움을 참지 못한 요르에게 턱을 차이고 기절하고 만다.[34] 이후 밖에서 5분 뒤에서야 요르의 자장가에 깨어났고, 피오나 보단 요르가 아냐에게 더 훌륭한 어머니라는 말로 요르에게 격려를 건네며 오해를 푼다. 하지만 이내 요르에게 맞은 턱에 커다란 혹이 부어올라 귀가 후 아냐와 프랭키에게 잔뜩 놀림을 받았다. 게다가 요르는 술때문인지 전날의 일을 기억 못 해 똑같은 얘기를 다시 해줬다고 한다.

작전 때문에 일찍 집을 비웠지만[35] 아냐가 친구 베키와 쇼핑을 가기로 약속한 걸 듣고 WISE에서 타낸 예산으로 넉넉히 용돈을 챙겨준 것 정도만 언급된다. 하지만 그렇게 타낸 예산으로 아냐가 무려 300 다르크[36]나 되는 키링을 사온 걸 보고 황당해한다.

11. 도노반과의 접선 (37화 ~ 38화)[편집]


지속적으로 이든 칼리지를 감시한 끝에 다가온 친목회 날. 일단 변장을 하고 학교에 잠입한 로이드는 교내에서 VIP 및 관계자들이 입장하는 광경을 지켜보면서 친목회장의 분위기를 파악한다. 친목회장인 지혜의 탑은 보안국 요원들까지 동원해 입구에서부터 철저한 신분 확인과 탐지기로 몸 수색을 할 정도로 경비가 삼엄하고 시설 역시 원거리 감시조차 부적합한 구조였기에, 로이드는 일단 사전조사와 준비 겸 도노반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방도를 모색하기로 한다. 마침 다미안이 개인적으로 아버지를 도서관 뒤쪽 정원에서 따로 만나달라고 부탁을 해두었으나 그만두려던 찰나, 아냐가 다미안을 도발한(?) 덕분에 다미안이 도노반을 만나기로 다시 마음을 다 잡았고, 로이드는 아냐의 키링을 복제한 레플리카[37] 다미안 근처에 떨어뜨려 줍게 하고 그걸 찾으러 왔다고 말을 거는 식으로 자연스럽게 다미안에게 접근한다. 이어 일전 아냐가 폭행한 일에 대해 무릎을 꿇고 사과하던 순간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러 친목회를 마치고 나온 도노반이 나타나면서 마침내 로이드는 도노반과 대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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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노반 데스몬드와의 첫 접선

도노반에게 먼저 자기 소개를 하며 관심을 얻어낸 로이드는 다미안과 아냐의 다툼 건에 대해 사죄하며 이를 책임지고 싶다고 떠보는데, 의외로 도노반은 애들 일이니 괜찮고 배려만 받겠다며 활짝 웃다가도 다미안이 데스몬드 가의 인간이 폭력을 당했다며 반발하자 곧바로 정색하는 것과 동시에 깊은 한숨을 쉬며 눈치를 준다. 이에 로이드는 정당한 분노라고 다미안을 옹호하면서 자식의 교육과 교류 이야기로 화제를 옮겨보는데, 어떻게든 아버지와 교류하고 싶어하는 아들 앞에서 도노반은 '친자식이라도 결국은 타인에 불과하고 사람과 사람은 서로 이해할 수 없다'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 로이드는 이 말을 듣고 그런 사상으로 다른 나라들을 무력으로 뭉개는 거냐며 속으로 분노하면서도, 애써 미소를 지어보이며 자신의 위장 직업인 정신과 일을 언급, '정신과 의사로써 환자를 이해해야 한다는 생각이 오만일 수도 있지만, 중요한 건 다가가려는 노력이다'라는 자신의 생각을 말한다. 이어 다미안이 아버지인 총재를 경애하고 학교에서 아냐가 그의 일을 존경한다는 발표를 자주 말했다며 다미안을 서포트해주고, 덕분에 도노반에게 '짧은 대화였지만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호의를 살 수 있었고, 귀중한 시간을 내준 것에 감사를 표하며 물러나는 것으로 첫 접선을 마무리한다.


12. 40화 ~ 43화[편집]


제약회사 '보른 사'에서 개발 중인 자백제 '이시르지코' 샘플을 입수하라는 긴급 지령을 받으면서 잠입할 틈을 보던 중에 느닷없이 나타난 본드와 만난다. 당연히 본드가 혼자서 어떻게 왜 온 건지[38] 알 리 없었던 로이드는 임무가 급한 상황이었기에 본드를 돌려보내려 했지만, 본드가 냄새를 맡고 사람이 없는 루트를 선도해주자 이내 보른 사가 프로젝트<애플>에 관여했었다는 소문을 떠올리고는 본드가 희생된 동료 실험견들의 원수를 갚고 싶어하는 거라 오해해서 본드와 함께 임무를 완수하기로 한다. 본드 덕분에 건물에 무사히 잠입해 연구실에 도달하지만, 보관고가 여러 개나 있어서 자백제가 든 보관고를 찾기는 쉽지 않았던 상황. 그래도 일단은 보관고를 하나하나 따며 자백제를 찾아보려는데 갑자기 본드가 경고를 하려는 듯 옷을 물어 당긴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자백제를 훔쳤다는 쪽지를 보관고에 붙이고 숨어보니, 연구원 4명이 야근을 하러 다시 연구실로 돌아온 것. 이내 연구원들은 연구실의 문이 열려 있던 것과 자백제를 훔쳐갔다는 쪽지에 놀라서 급히 보관고를 열어 자백제가 무사히 있는지 살피는데, 로이드와 본드는 이 틈을 노려 연구원들을 뒤치기 해 전부 기절시키고 자백제 샘플을 입수하는데 성공한다. 이렇게 본드 덕분에 예정보다 빨리 퇴근할 수 있게된 로이드는 보상으로 본드에게 맛있는 밥을 만들어주기로 하고, 요르의 독요리를 피해 로이드를 빨리 퇴근시켜서 제대로 된 밥을 먹으려고 쫄쫄 굶었던 본드는 행복해하며 에피소드는 마무리된다.

아냐가 고어 시험에서 철자가 틀려서 감점을 많이 먹었지만 그것이 아니면 고득점이라며 직접적으로 아냐의 과거를 추측한다. 그러나 알려 해 봐야 의미 없다며 마음을 접는다.
프랭키에게 작전에 필요한 정보를 거래하던 중에 프랭키로부터 오스타니아의 도시전설로 유명한 살인청부집단 '가든'에 의해 정보상이 당했다는 이야기를 듣지만, 말도 안 되는 소문으로 치부한다. 더불어 프랭키가 연애 사업을 목적으로 짝사랑녀의 고양이 수색을 도와달라고 부탁하자, 무시하고 그냥 가버린다.

13. 크루즈 에피소드(45화 ~ 56화)[편집]


여름방학을 맞이한 아냐와 백화점에 갔다가, 아냐가 제비뽑기 추첨 행사에서[39] 1등 상품으로 호화 크루즈 2인 여행 티켓을 받아온다. 다만 요르는 해당 크루즈 내에서 중요한 출장 업무를 맡게 되었기에 함께 있지는 못하게 되었고, 로이드 역시 본부에서 허락해주지 않을 거라 생각했지만, 의외로 실비아가 아냐의 케어와 교육도 스트릭스 작전의 일환이라는 명분으로 휴가를 허락해주면서 여행을 갈 수 있게 된다.[40]

요르가 임무를 하면서 혹여나 로이드와 아냐에게 자신의 모습이 보여질까 전전긍긍해하고, 아냐는 이것을 읽어 로이드의 시선을 돌리는 스토리가 전개된다. 황혼답게 크루즈 내의 유명인사들을 철저히 감시하고 혹여나 얻을만한 정보가 있는지 유심하게 관찰한다. 동시에 크루즈 내에서 수상한 인물들이 있는것도 파악한다. 그러다가 이 크루즈에 온 목적을 잊지말자고 되내이고 기념품 가게 구경을 하다가 해골대롱 키링을 가지고 싶다며 조르는 아냐에 곤란해하다가 주변에 어른 여성 2명 중 1명이 그냥 하나 사주라고 하자 안 사줬다간 스파이라는 걸 들켜 체포될 수 있다는 생각에 결국 자신에게 주어진 주 임무안 오퍼레이션 올빼미, 즉 이상적인 아빠가 되어주기를 떠올리고 결국 사는 것을 허락해준다. 하지만 이에 아냐가 필요없다는 말을 하며 허를 찌르거나 부정적 표정을 짓자 아냐의 마음을 알 수 없다면서 충격을 받는다.[41] 그리고 직원이 추천하는 괴상한 기념품들을 아냐가 (요르의 싸움을 보지 못하게 하기 위해) 입어보라고 말하자 군말없이 갈아입고 나와준다. 아냐는 이로써 시간 때우기 성공이라 생각했지만 변장의 달인 아니랄까봐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옷을 갈아입는다. 그러나 옷 구성에 대해 심사숙고하며 탈의실에서 못 빠져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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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냐의 요구대로 모든 의상을 입고 나온 황혼
그러나 아냐에게서 진심으로 구리다는 팩트를 듣고 충격을 받은 뒤 결국 의상을 사는 것을 그만둔다.

딸과 함께 노는 모습으로 등장. 아냐가 놀 거 다 놀아놓고 어머니 임무를 못 도왔다며 화난 표정을 짓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이윽고 불꽃놀이를 하니 요르의 모습을 볼 수도 있을 것이라며 아냐를 위로한다.

불꽃놀이가 끝난 이후 크루즈 선원들의 오고가는 이야기들을 엿듣게 되고, 이 배안에 폭탄이 설치되어있음을 알게 된다. 그 즉시 선원으로 변장해 해군에서 폭발물 제거를 해본 경험이 있다고 말하고 능숙하게 폭발물을 제거하지만 문제는 폭탄이 하나만 있는 게 아니었다는 것. 적들의 생각을 읽은 아냐가 로비 중앙 시계 안에 폭탄이 있다고 힌트를 주며 이를 제거하려 하지만, 시간이 얼마 없고 승객들을 다 대피시키는 것도 문제였기 때문에 결국 시계째로 분리해 바다로 던져 처리하는 것으로 사망자가 나오지 않게 되었다.[42]

요르 없이 아냐와 휴가를 보내면서 요르의 빈자리를 느끼게 되었고,[43] 크루즈 내 컨시어지 서비스를 통해 출장나온 시청 직원 쪽에 연락해 결국 마지막 날은 크루즈 선의 코스인 리조트 섬에서 요르와 아냐 모두 함께 보내게 된다.[44]
이후 휴가를 마치고 돌아와 출근한 다음 날, 크루즈 내에 있었던 폭탄 폭발미수 사건에 대해 실비아에게 보고하다가 '당시 그곳에서 위장 ID를 쓰는 몇몇 사람이 실종되었는데 보안국에서는 제 3국의 관여로 의심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으면서 혹시 모를 미지의 과격파 세력을 주시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14. 57화 ~ 64화[편집]


아냐가 하교 후 학교에서 허풍을 떨다가 거짓말쟁이로 몰렸다고 하소연하자, 마음 속으로 스파이로써 거짓말을 제대로 하는 법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하고 싶었으나 고민 끝에 거짓말은 안 좋다고 짧게 설교하지만[45] 괜히 찔려서 별 말 못했다.

본드를 직업견으로 키우려고 여러가지 훈련을 시키다가 프랑키에게 너무 많은 걸 기대하는 거 아니냐며 좀더 친절하게 대하라고 한 소리 듣는다. 이때문에 산책으로 본드의 기분을 달래주려 했지만, 어째선지 본드가 자꾸 사람들에게 달려드는 사고를 치면서[46] 난처해지는 일을 여러번 겪게 되고, 본드도 안절부절 못해하자 제대로 재교육을 시켜야 하나 고민한다.
하지만 그러던 중에 갑자기 본드가 또 어디론가 가려고 하자 목줄을 붙들지만 가야 한다는 듯 강하게 짖는 본드의 반응에 별 수 없이 따라가게 되는데 그 종착지에서 화재현장을 목도한다. 다행히 사람들은 모두 무사히 대피한 상황이라 덤덤하게 현장을 지켜보던 중 갑자기 본드가 목줄을 끊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걸 놀라며 만류하지만 이내 누군가 안에 있을 거란 생각에 따라 들어간다. 곧 불타는 건물 안에서 본드가 강아지 한 마리를 구출한 걸 보고 어이없어 하며, 탈출 과정에서 본드에게 한 번 도움을 받아 목숨을 부지하고 연기 속을 강행돌파해 불타는 건물을 탈출한다. 탈출한 뒤 또다시 본드가 돌발행동으로 또다시 어떤 남자에게 달려들어 다리를 물고 있자 경악하다가 이윽고 남자의 가방에서 떨어진 착화 물품을 발견하곤 최근 화재를 저지르던 연속 방화범임을 알아보고 단번에 제압한다. 이후 강아지를 무사히 찾은 주인에 안심하며 동시에 큰 활약을 해준 본드에게 너무 무리하지 말라고 조언하면서 무리하게 훈련을 시키려 한 걸 사과한다. 그와중에 본드의 털에 불똥이 튀어 급하고 끄는 과정에서 본드의 앙상한 몸매가 드러나 드물게 표정관리를 못하는 개그씬을 연출하기도 했다. 애니에서는 그 뒤의 에피소드를 추가해주는데 귀가한 로이드가 흠뻑 젖은 본드가 다른 사람의 물뿌리기에 맞아 젖었다고 얼버무린다. 그러나 아냐가 마음을 읽고는 단번에 알아차리면서 집에서 접고 있었던 별을 본드와 로이드에게 가슴에 붙이면서 수여해준다. 그러나 로이드는 아냐의 그런 의중은 알아차리지 못해 스텔라 수여 놀이로만 여겼고 진짜 스텔라를 받아 왔으면 하는 마음에 아냐가 쿠왕거리면서 저녁 식사를 준비하게 된다.

아냐의 친구 베키 블랙벨이 놀러오자, 겉으로는 친절하게 대하면서도 블랙벨 사에 대해 알아둘 겸 여러 질문을 던지는 등 정보 수집을 시도하거나 베키의 플러팅을 이해하지 못하고 당황하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

후배인 피오나가 임무 건으로 인장 위조의 프로를 찾자 프랭키를 추천해 준다.

아냐와 다미안과의 사이에 진전이 생긴 것에 은근히 기뻐하다가, 아냐가 이든 칼리지의 선도 위원 도나 쉬라크 선생이 실시한 소지품 검사에 걸려서 두 번째 토니트를 받은 걸 보고 충격받은 나머지 기절한다.

14.1. 과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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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의 로이드
기절한 상태에서 과거 회상 에피소드가 진행된다. 로이드의 구체적인 과거사가 드러난다.[47] 서국 르웬에서 태어난 로이드는 엄격하고 고압적인[48] 아버지와 상냥한 어머니 사이에서 평범하게 자랐다.[49] 이 시절 로이드는 버려진 육군 창고를 아지트로 삼아 소령, 하사, 대장이라는 별명을 가진 세 친구들과 함께 천진난만하게 전쟁놀이를 하며 지냈다. 놀이를 할 때만 카리스마가 넘치고 함정으로 손쉽게 이기는 등[50][51] 떡잎부터 남달라서 "참모"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여타 아이들이 그렇듯 로이드는 주변 사람들의 말만 듣고 동국 사람들을 악마로 보았고 전쟁 놀이와는 별개로 실제 전쟁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믿으며 태평하게 지냈다. 하지만 엄격한 아버지는 별 생각 없이 군인이 되려는 아들에게 '동국인이 악행을 저지르는 모습을 직접 보았냐'면서 손찌검까지 하며 꾸짖는다. 이때 분노에 실수로 나무총을 부수는 바람에 놀이에 끼지 못할까 봐 출장에 다녀가려는 아버지에게 참고서가 필요하다는 거짓말로 10다르크[52]를 받는다.
그렇게 제대로 된 군대 세트를 샀지만 기뻐하는 아버지의 표정에 죄책감을 느껴 금방 의욕을 잃고 친구들을 내버려 두고 돌아간다. 이후 크로켓 가게로 가서 주인 아줌마에게 자신은 병사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푸념을 하자 아줌마는 너에게 장난감 총 같은 건 어울리지 않는다며, 동국인을 나쁘게 보는 로이드에게 자신의 사촌도 동국에서 살고 있는데 자신도 악마의 친척으로 보이냐고 장난스레 묻는다. 이에 로이드는 현실이 생각과는 많이 다르다고 생각하면서 가게 아르바이트로 용돈을 벌어 아버지에게 돌려드린 후 솔직하게 털어놓고 친구들과 다른 놀이를 하겠다고 마음먹는다.
하지만 바로 그때 갑작스러운 폭격과 함께 로이드의 친구들이 놀고 있던 육군 창고가 폭파되고,[53] 라디오에서 전쟁이 시작되었다는 방송과 함께 일상이 파괴되기 시작한다. 눈앞에서 폭격이 일어나 돌 파편에 맞은[54] 로이드는 잠시 정신을 잃는데, 깨어나 보니 아줌마의 크로켓 가게 건물이 통째로 무너져 내린 모습과 파괴되어 폐허가 되버린 거리를 보고 충격에 빠진다. 그때 폭격 소식을 듣고 온 로이드의 어머니가 로이드를 데리고 삼촌이 사는 킬버그로 서둘러 피난을 간다. 얼마 안 가 아버지마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은 로이드는 어머니에게 르웬으로 돌아가서 아버지에게 사과하고 친구들을 다시 만나고 싶다며 눈물을 흘린다.[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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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부족한 형편에도 애써 밝게 살아가고 있었지만[56] 또다시 공습이 일어났고 대피 행렬에 끌려가 셸터에 숨는다. 그러나 집에 있는 어머니가 걱정된 로이드는 공습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셸터를 탈출해 서둘러 집으로 돌아갔지만 집은 이미 처참하게 파괴되어 있었고, 뒤이어 어머니의 시신을 목격하고 절규한다.[57][58]
이제 모든 것을 잃게 된 로이드는 한동안 죽지 못해 사는, 말 그대로 '시궁쥐 같은 생활'을 하며 생존해 왔다고 한다.[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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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루하루를 연명하다, 총을 쥐기로 결심한 로이드는 전쟁으로 인해 호적이 사라졌다며 거짓말을 하고 이름[60]과 나이를 속여[61] 군대에 자원 입대, 총을 들고 전장에 나가서 활약한다. 병사로서 뛰어난 두각[62]을 드러내 적군을 유린하지만 점점 평화의 기미는 보이지 않는 현실에 한탄하기에 이른다.
앞으로 몇 천⋯ 몇 만의 시체를 더 쌓으면, 수평선 너머로 아침이 보일까⋯?[63]
그러던 중 전장에서 프랭키 프랭클린과 우연히 조우하면서 처음으로 만나게 된다.[64] 하지만 프랭키가 동국군인 걸 알아채고는 사살하기 위해 총을 겨누지만, 그 당시 프랭키는 동국군에서 탈주한 상태였다.[65] 먹을 것을 좀 나누어 달라고 비는 프랭키를 로이드는 당연하게도 죽을 놈에게 줄 음식은 없다며 죽이려 들지만 "한 번도 여자랑 사귀지 못한 채로 죽을 수는 없다"며 비굴하게 애원해대자 어이없다는 듯 헛웃음을 지으면서도 그런 그에게서 인간성을 느끼고 담배를 하나 건네주면서 총을 거두고 서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66] 프랑키는 인간의 감정에 관련된 대학 연구[67]에 대해 말하면서 동서 전쟁의 원인은 결국 외교 실패이며 현재의 전쟁은 결국 그 뒷처리를 일반 시민들이 하고 있는 것이라며 세상에서 가장 쓸모없는 시간이라 말한다. 이에 로이드는 동국에서 먼저 전쟁을 시작한 것 아니냐 따지지만 동국에서는 오히려 반대로 서국에서 먼저 시비를 걸었으며 르웬 폭격도 제 3국을 통한 서국의 자작극이라고 알려졌다고 말한다. 그러나 로이드 본인이 다름 아닌 그 폭격의 생존자였던지라 순간 격분하며 그건 동국의 형편 좋은 프로파간다에 불과하다며 프랭키에게 총을 겨누고 프랭키 또한 우리같은 일개 병사들은 진실을 모른다며 반론한다.[68] 이 반론에 분노가 머리끝까지 다다르자 프랭키를 발길질로 쓰러뜨리고 모두의 원수를 갚겠다고 다짐하며 사살하려 한다.[69] 그 순간 갑자기 날아온 총격의 잔해에 부딪혀 부상을 입게 되고[70] 총격을 피해 서로 도망치다 프랭키와는 서로 헤어지게 된다.
그때 입은 부상으로 인해 로이드는 후방 배치되어 취사병이 되는데, 얼마 안 가 죽은 줄만 알았던 친구들 <대장>, <하사>, <소령>과 재회하게 된다. 감격하여 너무 기쁜 나머지 울음을 터트리고는[71] 다들 죽은 줄 알고 있었다면서 그날의 심정을 말하는데[72] 사실 친구들은 로이드도 돌아가버려 할것도 없으니 축제 준비나 하자면서 돌아갔었다고 한다.[73] 그리고 공습의 여파로 인해 급우나 자신들의 형이 죽었다고 말하면서 본인들은 일등병이라는 것을 알려주는데, 이때 로이드의 계급이 중사라는 것을 알고는 놀란다.[74] 로이드는 함께 식사라도 하자고 제안하지만, 때마침 그날 밤에 친구들이 속한 부대가 로베르츠 공략전에 참가하기로 예정되어 있던 탓에 짧은 만남을 뒤로 하고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한다.[75] 그러나 세 친구들과 또 함께 자신들의 별명과 이름을 말하면서 같이 밥을 먹는 상황은 다시 오지 않게 되었고 이번에는 정말로 영영 이별하고 만다. 그들이 참여한 공략전은 용맹하다고조차 볼 수 없는 무모한 작전이었기 때문. 결국 로이드에게 돌아온 건 전사한 3명의 인식표들 뿐이었다.[76] 나중에 이 부고 소식을 접한 직후 자신이 작전 내용이나 적의 동향을 미리 알고 있었더라면 살릴 수 있었을까 자문하고는, 이윽고 예나 지금이나 아무것도 모른 채 적을 증오하고 총을 잡고 나라에 충성했다면서 무지(無知)란 참으로 무력하고 악하다고 자답하며, 그런 무지를 없애는 일인 스파이가 되고픈 열망이 무의식적으로 싹트는 모습을 보인다.
작전을 알았으면 그 녀석들을 말릴 수 있었을까? 적의 동향을 알았으면 작전 자체를 중지할 수 있었을까? 아니.
내게 그런 힘은 없다. 어떻게 하면 그런 위치에 설 수 있는지도 모른다.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 옛날부터 쭉. 전쟁이 일어난 진짜 이유마저도.
전쟁은 일어나지 않을 거라 믿고, 친구들은 폭격으로 죽었다고 믿고, 맹목적으로 적을 미워하고, 맹목적으로 총을 들고, 맹목적으로 국가를 따랐다.
무지란, 얼마나 무력하고, 얼마나 악한가.
친구들의 전사 이후 로이드는 취사 구역에서 홀로 양파를 썰다가 뒤에서 정장을 입은 한 남성이 로이드의 본명을 말하고는[77] 자신은 육군 정보부 소속으로, 그의 공적과 실력을 높이 샀다며 스카웃을 제의한다.[78] 화요일 12시에 짐을 정리해서 남쪽 역으로 오라는 제안에 친구들의 인식표를 만지작거리고 무언가 결심한 듯이 결국 약속한 시간에 정보부 관계자와 접촉한다.
그와 만나자마자 가져온 가방이 불태워진 다음 이름과 지위를 버리고 나라의 그림자가 되어야 한다는 말에 어차피 자신의 이름을 기억해줄 이는 누구도 없으며 국가나 전쟁의 승리 또한 상관없다 말한다. 그럼 무얼 위해서 이 일에 응했냐는 질문에 때마침 옆으로 스치듯이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보고는 씁쓸한 표정으로 이유 따윈 필요 없다고 하면서 기차를 탄다.[79] 정보국에서 자신의 상관으로 임명된 실비아 셔우드를 만나게 되었고, 일류 첩보원이 되도록 엄하게 교육하라는 지시를 전달받으면서 그렇게 첩보원으로서의 삶을 시작하게 된다.[80] 이후 자신의 어린 시절을 한번 더 회상하며 아냐한테 "친구를 소중히 여기렴"이라 진심어린 충고를 해준다.[81]

다만 그 <황혼>이 기절한 일이 전례없던 일이었기에 감독관 실비아가 한동안 휴식을 취하게 하고 본인이 직접 임무를 수행해야 했으며, 아냐가 두 번째 토니트를 받은 게 어지간히도 충격이었는지 이후 아냐가 애니도 마다하고 공부 가르쳐 달라고 자청하자[82] 로이드는 안 그러던 애가 갑자기 왜 이러냐며 또 토니토를 받은 줄 알고 혼절해버린다.

15. 엄마 친구 작전 ~ VIP 진료 기회 확보 작전 (66화 ~ 68화)[편집]


요르로부터 백화점에 들렀다가 우연히 도노반의 아내이자 다미안의 어머니인 멜린다 데스몬드를 만나 친해졌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멜린다의 신상에 대해 떠올린다. 또 요르가 의도적으로 멜린다와 접촉한 것 아닐까 하는 의심도 잠시 하지만, 요르 성격 상 그럴 리는 없으니 멜린다 쪽에서 오히려 일부러 접근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으로 이어진다. 이런 와중에 요르가 평범한 엄마가 되고자 멜린다가 주최하는 부인회에 들어가고 싶다는 뜻을 밝히자, 억지로 평범한 가정을 연기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되지만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 관계 같은 평범을 즐기고 싶을테니 부인회에 들어가는 건 찬성이라며 독려해준다.[83] 그리고 이를 발판 삼아 플랜 B에 이은 플랜 C '엄마친구 작전'을 계획한다.

병원에서 외모면 외모, 실력이면 실력, 인품이면 인품 모든 것을 가지고 있는 엄친아 의사인 덕분에 병원에서의 평판이 매우 높아 치료받는 아이들에게도 동료 의사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딱 한 명 진찰부 부장 제럴드 고리에게 질투의 대상이 되어 요르에게는 받을 수 있는 정보가 별로 없을 것 같으니 멜린다 데스몬드의 주변 사람들 중 환자를 통해 자신도 멜린다와 커넥션을 만들겠다는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84] 일단 제럴드의 승인이 없으면 VIP 진찰도 할 수 없기에 손을 쓰기로 피오나와 합의한다. 그러나 피오나를 점찍어두고 있던 제럴드가 둘이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질투심이 폭발해 로이드를 간접적으로 괴롭히기 시작한다. 물론 로이드는 제럴드의 수법을 이미 파악하고 있었고 주변 사람들의 평판도 좋았기에 별로 타격이 되지 않았다. 그러나 제럴드가 최후의 수단으로 로이드를 스파이로 몰아가면서 로이드는 꼼짝없이 체포당할 위기에 처하는데
하지만 사실 로이드는 이조차 예상하고 프랑키의 재킹으로 아예 신고가 보안국으로 들어가지 않게 조치를 취한 후, 프랑키와 피오나의 도움을 받아 체포당하는 촌극을 벌임으로써 제럴드를 속이는데 성공한다. 곧 형사로 분장한 프랑키와 피오나가 제럴드가 밀고했음을 밝히며 조작된 증거와 평소의 행실을 책잡아 순식간에 제럴드를 스파이로 몰아 그를 체포하려 하자, 로이드는 혼신의 연기로 제럴드의 결백을 증명하여 그를 감명시키고, 둘을 물러나게 함으로써 완벽하게 제럴드의 신뢰를 얻어 VIP 진찰 기회까지 따낸다. 이렇게 플랜 C의 사전 준비를 차곡차곡 진행하는 로이드를 보며 아냐는 점점 위기를 느낀다.

요르가 손목 부상을 입어 집안일을 하지 못하게 되는데 마침 놀러온 유리가 이를 목격하고 과민반응을 보임과 동시에 오늘 하루 더 수고하게 된 로이드를 애틋하게 바라보는 누나의 시선에 질투심이 폭발해 가사 대결을 신청하면서 할 수 없이 적당히 어울려준다.

여전히 성적이 오르지 않는 아냐에 답답해하다 역시 스파이 워즈 애니를 응용해 가르치는 게 제일 효율적인 거냐며 고뇌에 빠지지만, 원작 만화나 애니에서 써먹을 건 다 써먹은지라 자신이 직접 애니를 만들기로 한다. 이에 프랑키의 도움을 받아서 애니를 제작해[85] 필름으로 완성하는데 성공, 아냐에게 지인을 통해 얻은 미공개 작이라며 보여줬지만⋯ 하필 아냐가 익혀둬야 할 기초 상식을 대사에 전부 집어넣는 바람에 아냐에게 "개망작, 머릿속에 내용이 하나도 들어오질 않는다"는 평을 받으며 신랄하게 까였다.


16. 스쿨버스 납치 사건(69화 ~ 76화)[편집]


1학년생 전체가 스쿨버스를 타고 박물관 견학을 가게 되는데 아냐, 다미안, 베키, 빌 등이 탄 버스를 보안국에서 쫓던 극좌파 테러리스트 집단 <붉은 서커스>가 하이재킹하는 사건이 터진다. 심지어 딸인 아냐는 70화에서 베키, 다미안과 함께 몰래 구조요청 메시지를 인도에 숨겼다가 들켜서 폭탄 목걸이가 채워지는 사태까지 벌어지는데, 하필 로이드는 다른 임무를 처리하고자 떠나있는 상황이라고 실비아를 통해 짧게 언급된다.

74화까지 아냐의 재치와 오스타니아 안에서의 테러 진압으로 별다른 큰일 없이 사건이 해결되긴 했지만 이때까지도 별다른 언급은 없는 상태였는데, 사실은 임무를 마친 후 WISE에서 아냐가 테러에 휘말렸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복귀해 보안국에서 투입시킨 테러 진압부대원들 사이에 변장해서 동료[86]와 함께 잠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테러 현장에 진압부대가 투입될 필요도 없이 무사히 해결되고 말았다는 언급을 통해 테러 진압반에서 들어가려는 그 사이에 아냐를 구할 준비를 하려고 했었으나 예상보다 이른 시간에 수습이 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무사히 종결된 것이 파악되자 한숨을 쉬면서 사방에 보안국 천지이기에 바로 돌아가겠다고 말한다. 동료 스파이는 감동의 재회를 해야 하지 않겠냐고 묻지만, 병원의 로이드는 출장 중이라는 설정이고 이 상황에서 달려오면 의심받을 거라고 말하면서 대신 아냐가 집으로 돌아가면 좋아하는 식사라도 만들어 주기로 한다. 아냐는 근처에서 독심술로 로이드도 왔단 걸 눈치챘고 좋아하는 식사를 만들어 준다는 말에 기뻐한다.

아냐가 두 번째 스텔라를 딴 것에 자랑스러워하자, 위험한 상황에서 목숨을 걸고 무모한 짓을 한 것에 대해선 칭찬해 줄 수 없다며 야단친다. 그래도 아냐를 위해 간만에 차로 통학시켜 준다.


17. 77화 ~ 80화[편집]


버스 테러 사건 당시 아이들을 인솔했다가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부상을 입고 PTSD를 얻었던 이든 칼리지의 과외 선생 토마스 오스틴이 헨리의 추천을 받고 내방하면서 심리 상담을 해주게 된다. 하지만 상담을 하면서 종일 벌벌 떠는 토마스의 모습을 살피며 그의 트라우마에 버스 테러 사건 이전부터 있었던 또다른 원인이 있음을 눈치채고 피오나에게 부탁해 토마스의 신상을 조사한다. 과연 토마스는 버스 테러 사건의 트라우마보다도 평소 아내에게 바가지 긁히는 걸 극도로 두려워 하고 있었고, 이에 로이드는 그에게 적절한 솔루션을 주며 '가족 관계란 참 어렵다'고 생각한다.

작전의 진척 상황을 보고하러 본드를 데리고 애견 파크에서 실비아와 접선하러 가려 했으나, 마침 휴교 날이라 심심했던 아냐가 놀아달라고 떼를 쓰면서 할 수 없이 아냐까지 데리고 애견 파크로 가야했다. 아냐와 본드가 노는 사이, 실비아와 접선해 추가 임무를 반강제로 받게 되고 멜린다에게서 정보를 얻어낼 수 있겠는지에 대해 논하는데, 저 만치서 본드와 놀던 아냐가 실비아의 애완견에게 관심을 보이자 로이드는 그제서야 실비아의 애완견이 폭탄견 사건 당시 자신이 제압했던 그 셰퍼드였음을 알아차린다.
아냐 때문에 이 자리에 오래 있을 필요는 없겠다고 판단한 실비아가 개를 데리고 자리를 뜨려 했지만, 아냐가 본드와 셰퍼드도 같이 놀자고 붙잡으면서 난처해하는데, 이에 실비아가 자신의 개 '아론'과 본드 중 누가 더 대단한지 삼세판 승부를 붙이면서 이기면 추가 임무를 빼주겠다는 조건을 걸자 냉큼 수락한다.
첫 종목인 어질리티에서는 본드가 노견인데다 아론보다 둔해서 패배하지만, 두번째 종목인 손수건 찾기에서는 포기하는 줄 알았던 본드가 먼저 실비아의 손수건을 찾아오면서 승리한다. 하지만 마지막 종목인 프리즈비 받아오기는 갑자기 분 돌풍 때문에 두 마리 다 못 잡으면서 무승부로 끝났다. 그래도 아냐가 본드와 아론과 즐겁게 논 걸로 만족하려 했지만, 실비아로부터 프로젝트 <애플>에 참가했던 연구팀 일부가 잔존하고 있을 수 있다는 경고를 듣고 흠칫한다.

요르가 시청 동료들과 회식을 하고 잔뜩 취한 채 귀가해서는 갑자기 얼굴이 벌개져선 갖은 기행을 부리는 걸 보고 당황한다. 그래서 다음 화인 80화에서 아냐가 베키와 놀러간 사이 늦잠을 자서 늦게 일어난 요르에게 지금 생활에 불안한 점이 있다면 사양말고 말해달라며 요르를 달래려 하지만, 뜻밖에도 요르가 이 생활 전반에 불만을 갖고 있다고 항의하자 상당한 충격을 먹는다. 하필 이 타이밍에 놀러온 유리가 이 말을 듣고 패닉에 빠져선 의심하기 시작했기에, 어제부터 불만을 갖게 되었다는 요르의 말에 로이드는 머릿속으로 온갖 가능성을 돌리다가 뭘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빨리 해결하든지 아님 이혼하든지 하라는 유리의 훈수에 일단 사과하고 행동으로 성의를 보이겠다고 요르를 달래보려 한다. 하지만 요르는 그런 점이 싫다며 더 난해한 태도를 보이고, 로이드는 보안국 요원인 유리가 자리에 있는 상황에서 요르가 위장 가족 이야기를 꺼내게 하면 안된다며 어떻게든 이야기를 마무리 해야한다고 초조해한다.
이 때 타이밍 좋게 자신 앞으로 전화가 오면서 로이드는 전화를 받지만, 긴급 안건이라는 피오나의 호출에 바로 병원 문제로 출근해야 한다며, 휴일인데 가족에게 너무 무관심한 거 아니냐고 떼를 쓰는 요르를 뒤로하고 긴급 안건에 대해 생각하며 급히 출근한다. 그럼에도 의심을 놓지못한 유리가 요르와 함께 미행해오면서 어떻게 따돌려야 할지 골머리를 앓는데, 운이 좋은 건지 나쁜 건지는 몰라도 유리가 보안국 일로 빠지고 요르도 로이드가 병원에 잘 들어간 것에 안도하며 돌아간 덕에 온전히 임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18. WISE vs SSS(80화 ~ 87화)[편집]


피오나와 접선하여 들은 내용은 예상보다 심각했다. 상황인 즉, 예전부터 WISE 본부 안에서 공작을 벌이던 WISE의 내통자를 추적한 끝에 며칠 전 그를 찾아냈으나 그가 WISE의 여러 기밀 파일을 훔쳐 행방을 감췄다는 것이었는데, 문제는 그 기밀 파일 안에 오스타니아 내부에 잠복해 있는 WISE 스파이들의 공작 거점을 가리키는 암호화 지도와 오퍼레이션 <스트릭스>로 이어지는 정보가 포함되어 있었기에 만약 이것이 동국의 손에 들어가 해독되면 WISE 전체가 위험해질 수 있는 긴급사태였다. 그리고 같은 시각, 보안국에 출근한 유리는 보안국장으로부터 서국에 잠복시켜 놓은 첩보원이 중요 정보를 입수했으나 쫓기고 있는 관계로 국경을 넘자마자 안전을 확보하고, 절대로 WISE가 간섭하지 못하게 임무를 수행하라는 명령을 받은 상황이었다.
이에 WISE의 주요 요원들 전체가 동원되어 내통자를 체포하는 작전을 수행하게 된다. 내통자의 신원은 정보국 연락과에 근무했던 '윈스터 윌러'라는 자로, 그 실체는 동국 정보 기관의 잠입 공작원으로써 서쪽의 기밀을 흘려 동국에서 스파이 사냥을 추진시키게 할 정도에 로이드와도 작전을 함께 했을 정도의 우수한 첩보원이었는데, 그나마 WISE에서도 '두더지'라는 공작원을 보안국에 잠입시켜 윌러가 세르베리 호텔에서 보안국과 합류하기로 했다는 정보를 알아낸 상황이었다.
물론 유리 역시 이번 일로 보안국의 소집을 받을 정도로 보안국에서도 그를 확보하기 위해 혈안이 되었을 게 뻔했기에 로이드는 WISE의 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파일의 양도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결의를 다진다. 그런 와중에 피오나가 이번 일은 위험성이 너무 크기에 만약 일이 잘못될 시, 오퍼레이션 <스트릭스>를 비롯해 동쪽에서 전개중인 작전들을 버리고 다시 시작하는 방침도 검토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의견을 제시하지만, 로이드는 그랬다간 도노반의 의중을 알아내는 계획이 몇 년 뒤로 미뤄질 거라며 핸들러가 탈환을 명한 만큼 첩보원은 지시에 따라야 한다는 말로 기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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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스턴 윌러를 저지하기 위해 투입되는 황혼
로이드는 먼저 SSS에 혼선을 주기 위해 내통자인 윌러로 변장한 상태에서 SSS요원들과 공원에서 만난다. 그러나 하필 보안국에서 자신의 정체를 먼저 파악하는 바람에[87] 정체가 탄로날 위기에 처하자, 근처에 있던 분수대를 저격해 누수되게 하여 눈앞의 보안국 요원들의 시야를 가린 후, 가방에 설치해 놓은 총으로 대응하면서 총격전을 벌이다가 함정으로 유인해 보안국 요원들을 방해하고 도주한다.
곧 요원들이 따라오기 직전, 로이드는 유리로 변장해 황혼이 동문으로 도주했다는 말로 혼선을 주고서 보안국 요원들을 따돌리는데 성공하고 하수도를 통해 도주하려 했으나, 하필 로이드의 발자국을 발견한 유리가 하수도 안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또 다시 추격당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내 모퉁이 구간에 유리가 다다른 순간, 로이드는 들고 있던 쇠파이프로 공격을 시도한 후 바로 상대에게 총을 겨누나 하필 쫓아온 상대가 유리인 걸 확인하자 당황하고, 유리 역시 자신으로 변장한 황혼을 눈앞에서 목도하며 서로를 향해 방아쇠를 당기고 총성이 울리게 되는데[88]

진짜 유리를 목도한 로이드는 주저하다가 그만 유리가 쏜 총알이 팔을 관통하며 부상을 입는다. 그나마 동시에 쏜 총알이 유리의 총을 떨어뜨려 하수에 빠뜨린 덕에 유리의 무장을 해제 시키는 데엔 성공하지만, 유리 역시 돌려차기로 팔을 쳐 대응하면서 로이드도 총을 하수로 떨어뜨리고 만다. 로이드는 한 순간 주저하여 실수한 것에 자책하지만, 일단 팔의 부상을 빠르게 지혈한 뒤 육탄전으로 유리와 맞서면서 유리를 기절시키려고 한다. 하지만 유리는 요르의 스킨쉽(?)으로 단련된 맷집으로 쉽게 쓰러지질 않았고, 할 수 없이 로이드는 힘 조절을 풀고 쇠파이프로 유리의 머리를 후려쳐서 유리를 겨우 기절 시키고서[89] 유리를 그대로 끝장낼까 했으나, 기절한 와중에도 누나를 걱정하는 유리의 혼잣말에 마음이 약해져 할 수 없이 그냥 놔두고 자리를 뜬다.
안전지대까지 가던 중, 장막으로부터 도망치던 윌러를 잡으려고 한다. 하지만 이미 로이드의 기척을 눈치챈 윌러가 기습을 강행하고, 로이드는 일단 보안국 유리인 척 방심시키고 단 한 방에 윌러를 끝내려고 하지만 이미 발소리를 통해 로이드가 WISE의 요원이라는 걸 눈치챈 윌러에게 복부를 가격 당한다. 결국 전면전을 벌였으나 유리에게 체력을 많이 뺏겼고[90] 유리를 제압한 후 급하게 도망치느라 체력 소모가 상당히 심해졌는데다 총상까지 입은 상태라 결국 패배한다.[91] 하지만 다행히도 장막이 때마침 나타나고 로이드가 쓰러진 모습을 보고 각성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완전히 분노한 피오나에게 대항하는 윌러에 의해 로이드는 한순간 목뼈가 부러져 죽을 위기에 처했지만 제압당한 동경하는 선배의 모습을 보고 피오나가 자신의 몸의 리미트를 해체함으로써 자신의 신체가 손상됨에도 불구하고 윌러를 상회하는 공격으로 윌러를 완전히 KO시킨다.
그 사이 자신의 목뼈를 부러뜨리며까지 윌러의 숨통을 끝장내려는 피오나에게 기절하다 깨어난 로이드가 그녀를 제지한다.
의식을 찾은 로이드는 구속된 만신창이의 윌러를 눈 앞에 두고 오른쪽 팔의 총상은 윌러가 아닌, 유리 브라이어에게 당한 것이며 유리의 숨통을 끊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요르와의 결혼 조건을 위반하는 것이고 이는 곧 현재 임무에도 연관이 있기 때문이라 답한다. 이에 요르와 로이드의 관계를 피오나가 파악하면서 속으로 치사하다고 독백한다. 그 사이에 오른쪽 귀와 얼굴에 흉터난 보안국요원으로 변장한 중년 요원이 나타나서 피오나와 로이드에게 밖에 보안국원들이 있음을 알리고 서둘러 도망치자고 말한다. 그러자 로이드는 사로 잡은 윌러를 들고 가달라고 부탁하고 부상당한 피오나를 들쳐 하수도를 빠져 나오게 된다.
하수도를 통해 접견지에서 미리 대기하고 있었던 WISE 요원들을 확인한 로이드 일행들은 WISE 요원들에게 윌러를 인계하고 무사히 상황을 마무리한 후, 운전요원과 중년 요원, 응급처리되어 깁스한 피오나랑 함께 차를 타고 이번 상황에 대해 얘기한다. 이번 일로 인해 윌러를 확보함으로 WISE 요원들의 정보가 새어 나가지 않았기에 자신들의 동료들의 목숨을 지킬수 있었다[92]라고 로이드가 말한다. 중년 요원이 돌아가면 한 잔 어울리라고 제안하나, 로이드는 현재 위장 가족들 때문에 곤란하다면서 거절한다. 게다가 왠지 모르게 요르의 투정에 감을 잡을수 없다라면서 중년 요원이 너라도 그런 일이 있구나라면서 부부 싸움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눈다.
피오나를 돌려보낸 후 귀가 도중 로이드는 긴 하루였다라면서 왠지 오랜만에 포저 일가의 집에 돌아온 기분이라고 독백한다. 만약 윌러를 막지 못했다면 여기로 돌아오는 일도 없었을 테고 하루하루 임무를 계속하는 것조차 외줄타기라 독백하며 요르가 아침에 품고 있던 원인불명의 불만을 기필고 해결하고자 다짐하며 집에 들어선다.
그러나 로이드의 예상과는 달리 그를 환히 반기는 요르의 미소를 마주하고는 긴장이 풀림과 동시에 안도감을 느끼며 잠시 현관 앞에서 주저 앉아 버린다. 다시 마음을 고쳐먹고 아침에 있었던 일에 대해서 제대로 들어주지 못해 미안하다 말하며 그녀가 느낀 불만에 사과하려 했으나, 이는 요르가 카밀라 일행들과 있었던 일들을 얘기하면서 평범한 부부를 연기하기 위해 불만을 만들려 했던 것이라는 사건의 진상을 깨닫고 허탈함에 결국 바닥에 쓰러져 버린다.[93]
이에 로이드는 몸이 한계에 달하였으니 오늘치 집안일과 내일 여러 가지 준비할 것 등을 요르에게 부탁해도 되겠느냐 묻자, 요르는 흔쾌히 물론이라 답하고는 로이드에게 항상 완벽하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으며 로이드가 자신에게 기대주고 의지해 주어 기쁘다는 진심을 전한다. 이에 로이드도 요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지만 그 내면에서는 더욱 완벽해지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세계라 독백하며 환히 미소 짓는 그녀를 바라본다. 그때 유리가 누나에게 하소연하기 위해 포저 가의 집에 들이닥친다. 로이드는 유리가 왔으니 그에게 차를 내어주겠다며 요르의 만류에도 무릅쓰고 선반에서 찻잔을 꺼내려는데 이때 그의 팔의 움직임이 한순간 부자연스럽다는 것을 눈치챈 유리가 오른팔에 총상을 입은 황혼을 떠올리고는 설마하는 생각에 재빨리 로이드의 오른팔 소매를 걷어 올렸다. 허나 유리의 예상과는 달리 로이드의 팔은 말끔했다. 요르에 의해 유리가 강제 귀가하게 되며 간신히 조용해진 포저 가였고 요르는 로이드에게 샤워를 하고 푹 쉴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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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는 샤워 도중 오른팔에 붙여둔 위장피부를 뜯어내며 총알에 관통당한 상처를 드러낸다. 만일을 대비하여 위장해둔 덕분에 위기는 모면했지만 한순간 팔의 위화감을 유리에게 간파당한 것을 즉시 인지하고는 스파이로서의 경각심을 다잡는다. 샤워 후, 불타는 냄새와 연기가 집안에 퍼지자 순간 유리의 소행임을 의심하고 끝까지 방심을 놓지말라 되새긴 뒤, 서둘러 요르부터 찾으며 거실로 나서지만 이는 요르가 로이드의 와이셔츠를 다림질하다 와이셔츠를 불태워 버리고만 것이 원인이었다. 이에 로이드는 역시 자신의 의심은 틀렸을지도 모르겠다고 독백하며 다시 한번 피로의 축적과 이성 상실로 졸도한다.

WISE vs SSS 에피소드의 후일담격인 쉬어가기식 회차.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요르와 아냐랑 식사하는데, 요르가 피곤한 로이드를 대신해 아침 5시에 일어나 요리책과 격투한 끝에 모양도 그럴싸하고 맛도 조금이나마 개선된 요리를 내놓지만, 그 여파로 매우 너저분해진 싱크대를 보고 로이드는 요르에게 너무 무리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지만 요르는 푹 쉬어달라고 당부한다. 어제의 여파로 피곤하기도 하고 보고서도 써야해서 로이드는 방으로 들어가고 아냐는 독심으로 알아차리면서 쉬라고 말한다. 프랑키가 로이드가 의뢰한 물품을 전해주러 왔을때 요르에게 프랑키도 브러싱하자고 말하면서 옥신각신 시끌시끌해지자 로이드가 방문을 열어 거실을 보고는 피곤에 찌든 눈을 한 채로 다시 방으로 들어간다.

19. 88화~ 94화[편집]


요르의 언급으로만 등장. 86화 말미에서 부상당한 유리를 돌려보낸 것이 미안해서 요르가 요리를 가지고 왔는데, 그 요리를 만들어 주었다고 한다.

옆집에 이사 온 할머니의 짐 나르는 일을 돕다가 아냐와 요르가 할머니의 남편을 데려온 걸 확인한다.

요르가 메인이여서 등장이 없었다가 마지막 만화 칸에 등장한다. 해당 에피소드에서는 자선 바자회에서 시청 직원들이 도와준 다음 뒷풀이로 술 마시러 갔기에 요르가 귀가할 때는 로이드는 집에 귀가한 상태였다. 이때 여자 직원들이 말투 가르쳐준다고 해서 요르가 배운대로 귀가 인사말이랍시고 '다녀왔사와요[94]'라고 말하자 적잖게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든 칼리지의 기말 고사가 다가오면서 아냐의 절망적인 학습능력으로 인한 토니토 적립은 피해야 한다면서 고민한다. 게다가 중간고사 때처럼 성적 조작도 못하는 것이, 새벽의 잠입 흔적이 발견되었기 때문에 보안이 한층 강화되었기에 불가능하다고 한다. 그나마 고어 성적이 좀 낫기에[95] 혹시 고어성적으로 스텔라를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내심 기대한다.
그러던 중, 옆집 오센 부부가 다과를 대접하겠다며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는데, 기말 시험이 머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지그문트가 아냐에게 공부를 가르쳐 주겠다고 제안한다. 지그문트가 내세운 방법은 아냐가 좋아하는 만화 '스파이 워즈'를 공부에 접목시키는 방식이었는데, 이를 보고는 '내가 이전에 애니메이션판으로 썼던 방법인가? 헛수고로 끝나겠군.'이라고 안 될 것이라고 미리 단정짓는다. 하지만 예상 외로 아냐는 지그문트의 교육에 흥미를 느끼며 잘 따라갔고, 지그문트가 '어려운 벽에 부딪혔을 때 그걸 부수고 나아가는 방법을 발견, 발명하는 것이 배움의 진수! 지고의 기쁨!'이라고 말하자 '공부의 즐거움이라... 생각해 본 적도 없어. 모티베이션을 유지하는 방법으로서 이해는 가능하지만 실감도 같이 하면서 실천하는 것은 못 하지. 내게 있어서 지식과 지식은 작전상 필요한 것, 살아남기 위해 불가결한 것일 뿐이었어.'라고 하며 공부의 기쁨이라는 개념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며칠 후, 지그문트의 교육 방식이 효과가 상당했는지 모의 시험에서 나쁘지 않은 점수를 받은 아냐를 보고는 혹시 스텔라를 딸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다시 한 번 걸어 본다.

아냐가 고어 과목에서 차석으로 스텔라를 받았으나, 수학 과목에서는 토니토를 받았다는 소리를 듣고 영혼이 빠진 표정을 보여준다. 그래도 고어 시험에서 너무 힘을 써서 수학 시험 때 졸아 버렸다고 아냐가 솔직히 말하자, 그래도 학력으로 스텔라를 딴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며 잘했다고 칭찬해준다.[96] 한편 자기 전의 아냐에게 어렸을 때 고어를 쓰는 환경에 있었냐고 슬쩍 물어보지만, 아냐가 잘 기억이 안 난다고 대답하자 머리를 쓰다듬으며 잊어달라고 미안하다고 한다.[97] 다만 다음 날 스텔라를 받고 오더니 데미트리어스를 따라하는 아냐를 보고 뭐하냐고 묻다가 다시금 영혼이 빠져나가는 듯한 얼굴이 된다.

쉬어가기 겸 추리물 패러디 에피소드.[98] 아냐가 시험을 잘 본 기념으로 본드를 포함한 가족끼리 스키장에 갔다가 눈보라 때문에 산기슭까지 가는 길이 막혀 버려 한 팬션에서 머물게 된다.[99] 이때 같이 머물던 손님들 중 한 명이었던 삼류 작가가 설산에는 '레드 스노우맨'이라는 괴물이 나타나 마을 사람들을 죽이고 간다는 괴담을 언급한다. 그런데 이것이 복선이었던 것이, 팬션에 있던 대학생 중 한 명이 얼린 당근에 등을 찔린 채 발견된다.
다행히 피해자가 숨이 붙어 있었기에 의사인 점을 살려 응급조치를 취해 피해자를 안정시켰고, 범인이 끊어놓은 걸로 보이는 전화선도 수리하여 경찰과 구급차에 연락할 수 있게 돕는다. 이내 피해자가 있던 2층 방의 깨진 창문과 끊어진 전화선을 토대로 이 사건이 밀실 트릭임을 간파하여 범인이 팬션 안에 있다는 걸 추리해낸다. 문제는 잠깐 바람을 쐬러 나갔던 요르가 유일하게 로비에 없었기 때문에 범인으로 몰릴 위기에 처했으나, 로이드는 '트릭을 쓰면 범행은 누구든지 가능하다'고 말하며 확증편향을 막고서 진범을 반드시 잡겠다고 안심시킨다. 그러던 중 아냐가 진범의 마음을 읽어낸 것과 더불어 본드가 2번째 범행 시간을 예측해 내 로이드가 진범을 추리해 내는 것을 유도하면서, 진범인 팬션 사장을 검거하여 경찰에 넘기는데 성공한다.
[1] 이건 아냐가 독심술로 로이드의 마음을 읽어낸 결과였다.[2] 오락에 심취해버린 간 큰 아냐가 작품 초반 로이드가 속이는 데 성공한 정치인 무리를 향해 '황, 혼, 등, 장'이라는 무선 통신을 날려버려서 은신처를 들키게 된다.[3] 아이들이 울지 않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본심을 떠올렸기에 아냐 또한 최대한 안전한 곳에서 생활시키고 싶다고 생각해서 아냐 없이 작전을 수행해 볼 생각도 했었지만, 독심술로 그러한 로이드의 마음을 읽어낸 아냐가 "괜찮겠어?"라고 묻는 로이드에게 "헤어지면 눈물이 나와."라며 헤어지고 싶지 않다고 피력했기에 결국 아냐와 함께하기로 한다.[4] 직후 로이드는 피로 누적으로 집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뻗어버리는데, 자신이 긴장을 풀었다는 사실을 믿지 못한다.[5] 동생을 먹여 살리려고 했던 일이 살인 청부업이라고 공공연히 말할 수 없기에 시청 동료들에게는 침구 마사지 일로 생계 유지를 했다고 알려진 모양이다. 예나 지금이나 '호텔에서 여자 혼자 하는 마사지 일'이라 칭하면 보통 매춘을 연상하고, 시대를 가리지 않고 혼인에 있어 심각한 흠으로 여겨진다.[6] 정발판에서는 폭사 묘사를 어느 정도 검열하였다.[7] 애니메이션에는 장면이 좀 더 추가되어 아냐가 집을 안내해주고 청소나 간식 만드는 걸 도와줬다고 자랑하지만, 로이드가 방해만 된 게 사실이라는 팩트로 데꿀멍시킨다. 로이드가 말하길, 청소할 땐 양동이를 엎질렀고, 쿠키를 만들땐 밀가루가 담긴 그릇에 재채기해서 밀가루 범벅이 된데다 땅콩만 몰래 집어 먹었잖냐고.[8] 아냐에게 휴일에는 주로 뭘 하냐고 물었더니 아버지가 집을 보라고 하기 때문에 혼자서 쓸쓸하게 TV를 본다고 대답했다.[9] 일본어로 '지망'과 '사망'의 발음이 모두 (시보-) 로 같은 탓에, 요르에게 지망 이유를 물어봤더니 사망 이유로 착각하여 사망 원인을 대답했다. 국내 더빙에서는 요르에게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자녀의 교육 방법을 설명하랬더니 구체적인 살해로 잘못 알아듣고 각종 살해 방식을 대답하는 것으로 아주 적절한 로컬라이징이 이루어졌다. 게다가 로이드가 이 대답을 듣고 질문을 바꿔 교육방침이 뭐냐고 했더니 한술 더 떠서 선수필승(자막에는 '먼저 공격하면 반드시 이긴다'라고 떴다.)이라고 대답했다. 심지어 국내 더빙에서는 저 선수필승을 선빵필승으로 초월번역해 놓았다.[10] 이때 네 명의 아이들이 거리에서 놀고 있는 모습을 보며 본인의 과거가 떠올라 묘한 표정을 짓는다.[11] 소매치기의 걸음걸이로 파악했다. 참고로 소매치기의 걸음걸이는 지나가듯이 묘사되었는데 이를 캐치한 로이드의 능력을 보여준다.[12] 하수구에 빠진 아이를 구하는 과정에서 오물이 옷에 튀어서 한 번, 사육장에서 탈출한 동물들의 소란에서 아이들을 구하고 동물둘을 진정시키는 과정에서 옷이 찢어져 두 번 갈아 입었다.[13] 참고로 이 사육장 대탈주에 대해 로이드는 시험을 위해 마련한 상황치고 과한 거 아니냐고 생각했지만 의도적으로 준비한 시험이 아닌 진짜 돌발사고였고 그래서 헨더슨이 더 놀랐다. 당연한게 이든 칼리지는 오스타니아의 상류층 자제들이 다니는 곳이라 그 파장이 엄청날 수 밖에 없다.[14] 특히 그 중에서는 아버지의 직업을 물어보는 질문에서 아냐가 말실수로 스파이라고 말할 뻔한 것에 대해 뜨끔하기도 했다.[15] 면접 도중 헨리를 의식하며 이든의 선생님들과 그 긍지를 추켜세우는 발언을 했는데, 이 발언 덕에 헨리가 로이드를 대신해 머독의 면상에 엘레강트가 넘치는 주먹을 박는다.[16] 애니메이션에서는 한 술 더 떠 명단을 보러 가는 길에 요르의 팔찌가 끊어지거나, 검은 고양이가 출몰하거나, 아냐가 개똥을 밟는 등의 장면을 추가함으로써 불길한 암시를 더했다.[17] 애니플러스에서 이때 로이드가 받은 통화의 내용을 상상해 더빙해주는 서비스 영상이 나왔다.[18] 자기가 아는 오래된 성 하나를 추천하는데, 의외로 정부의 영향력이 닿지 않는 곳이라는 듯.[19] 다만 서적판을 먼저 본 독자들은 원작에서 별 것 아닌 부분의 분량을 뻥튀기시켰다고 혹평을 하기도 했다. 즉 호불호가 상당히 심하게 갈린다.[20] 원작 6화 및 TVA 5화 기준으로 모두 성 대여료에 35000 다르크, 가구 대여료 8000 다르크. 도합 43000 다르크의 대금이 WISE에 청구되었다. 300 다르크 = 10만 엔 정도라는 작품 설정상 대략 한화로 1억 4천만 원 정도의 금액. 애니메이션에서는 마지막에 국장이 고작 가구 대여료 영수증만 봤을 뿐인데 0이 좀 많지 않냐며 당황하는 대사가 추가되었다.[21] 사실 처음으로 얻어맞고 절절한 사과까지 받은 다미안은 아냐에게 호감을 느꼈지만 솔직하지 못한 성격 때문에 무시해 버렸다.[22] 1년간 결혼 생활을 했다는 부부가 손이 잠시 닿은 것으로 부끄러워하는 반응을 보였기 때문.[23] 이때 요르는 거대 테러 조직을 궤멸하는 과정에서 방심했다가 둔부에 총상을 입은 상태였는데, 응급 처치만 해두고 그냥 놔두면 나을 거 생각해서 방치했다 점점 악화되고 있었다.[24] 처음에는 그냥 무시하고 가려 했으나, 프랭키가 '네 정보를 보안국에 팔아 넘겨 버리겠다'고 겁없이 협박해서 살벌한 표정으로 째려봤고, 당연히 겁먹은 프랭키는 '도와준다면 널 위한 스파이 용품 개발 비용을 덜 받겠다'고 딜을 제시했다.[25] 사실 이때 로이드는 본드의 미래 예지에 따르면 폭탄 테러로 죽을 위기에 놓여 있었는데, 아냐가 앞서가서 폭탄을 확인하고 해체는 할 수 없었기에 케첩으로 열지 말라는 메세지를 문에 써두고 빠져나갔었다. 메세지를 본 로이드는 신중하게 가려고 했지만, 시간에 촉박함을 느낀 동료 에이전트는 급발진했는데, 아냐가 케첩으로 남긴 메시지가 없었을 때의 미래에서는 로이드가 그 동료를 막지 못했기에 폭탄이 터져서 참상이 벌어졌으나, 아냐가 메시지를 남긴 것을 본 로이드가 다급히 동료를 막으면서 미래가 달라졌다. 아냐의 활약도 활약이지만 평소 로이드가 지켜온 신중함이 빛을 발했다고도 볼 수 있다.[26] 이때 외무대신으로 변장한 로이드의 경이로운 파쿠르 실력을 본 키스가 "뭐야-?! 서쪽 장관 굉장해-! 환갑이 넘은 영감이?!"라며 경악한다.[27] 아버지가 준 거라고 하며 강하게 애착을 표현했다.[28] 잠입해서 아냐의 답안지를 확인했을 때 낙제 점수는 면한 것을 확인하면서 굳이 더 고치지 않고 그냥 나온 것이다. 물론 이때 점수는 미리 알고 있었기에 아냐가 시험지를 가지고 오면 엄하게 말할 것은 아냐가 예상치 못했다.[29] 이 에피소드 직전 에피소드가 조지 글루먼의 에피소드였고 그 에피소드가 끝나고 나서 진행된다.[30] 아냐가 체육복을 두고가서 퇴학을 막으려 체육복을 돌려주려 학교에 찾아간 요르였으나, 아냐에게 당일 체육수업이 없다는 사실을 듣게되면서, 아냐를 잘 챙기지 못했고 시간표 확인도 제대로 안했다며 자책한다.[31] 이때 로이드는 실비아와 접선해 임무 진척에 대해 보고하다가 갑자기 오한을 느꼈다.[32] 이름은 공식 세계 선수권 대회인 윔블던의 패러디이다.[33] 반대로 73화에서 방탄 조끼를 입지 않았던 유리는 총상을 당했다.[34] 걷어차인 직후 완벽하게 착지하면서 멀쩡한 듯 보였으나 발차기의 위력에 다리를 후들후들 떨면서 연애감정이 아니었다고 평가하며 넘겨짚어서 미안하다는 상상을 하다가 요르와 함께 있으면 자신도 이상해진다는 생각과 함께 쓰러진다.[35] 이 때문에 아냐를 픽업하는 김에 로이드를 만나고 싶다는 사심을 갖고 있었던 베키는 굉장히 실망했다.[36] 일화 기준 10만엔, 한화 기준 약 100만원 가량[37] 재료비 10다르크 (일화 기준 3천엔, 한화 기준 3만원 가량)[38] 이 시점에서 본드는 요르의 독요리를 먹고 죽는 미래를 봐서 본인의 생존을 위해 필사적으로 로이드를 찾았다.[39] 백화점 직원이 꼼수로 1등 제비를 상자 뚜껑 부분에 붙여놔 다들 허탕을 치게되고, 이를 비웃을 때 아냐가 이 생각을 읽어낸다. 거기에 망할 꼬맹이라는 욕을 듣는 것은 덤.[40] 다만 같이 있던 중년 요원의 귓속말에 의하면 평소 노동착취하던 것마냥 후임들을 심하게 굴린 것에 대해 본부에서 혹사를 자제하라는 경고를 내렸다고 한다.[41] 물론 처음엔 진심으로 해골대롱 키링을 원했으나 사슬낫의 버나비가 오르카와 요르를 죽이려는 걸 알자 아냐가 로이드의 시선을 돌리기 위한 용도로 전락했다.[42] 그 폭탄의 여파로 요르 및 요르가 호위하던 오르카 일행을 죽이려 했던 범죄자 처리도 의도치 않게 성공하였다.[43] 아냐가 요르를 돕고자 로이드를 떼어내려고 안간힘을 펼치다 저녁식사 시간까지 오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어머니가 없어 심심하다는 아냐의 말에 아냐가 왜 계속 뾰루퉁해 있었는지 그 이유를 나름대로 납득하게 되었다.[44] 다 놀고 크루즈 선으로 복귀할 때 요르와 아냐가 피곤해서 잠들어버리자 두 사람을 안아들고 가는데 주변의 시선 탓에 조금 민망해하다가 이렇게 피곤한데 아냐가 하고 싶은대로 하도록 해줬다며 고생했다고 미소짓는 훈훈한 장면도 연출했다.[45] 유리는 마음속으로 비밀경찰로써 봐온 거짓말을 하는 인간은 다 쓰레기들 뿐이었다면서 자신이 신분을 숨기는 이유는 누나를 위한 정의라며 합리화를 하고 싶었지만 마지못해 거짓말을 하는 인간은 쓰레기라며 설교했다.[46] 본드가 미래예지 능력으로 사고를 예지하고 그 피해자들을 구하려 한 것이지만 사람이래도 제 입으로 믿을 수 있도록 설명하기 힘든 것이 미래예지인데 개가 그러니 오해할 수 밖에 없던 것이다.[47] 여기서도 본명은 밝혀지지 않고, 나와야 할 상황에는 검은 띠로 검열되었다. 스파이가 되면서 과거를 버렸다는 설정을 반영한 듯하다. 때문에 본 문서에서는 편의상 작중 이름 그대로 기재한다.[48] 다만 그래도 묘사에 의하면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 자체는 진심이었던 듯 보인다.[49] 로이드의 아버지가 하는 말은 정론이긴 하지만 엄격하고 고압적인 태도 탓에 조금만 잘못해도 손이 먼저 나가는 잘못된 훈육 방식을 고집했고, 이런 과격한 훈육을 반대하던 로이드의 어머니는 자주 아버지와 싸웠던 것으로 보인다.[50] 줄을 당겨 다라이를 상대 아이의 머리에 떨구는 방식이였다.[51] 전쟁놀이 과정에서 상대를 함정에 빠뜨린 후 남은 적군에 뒤에서 고무줄 총으로 겨냥하는 모습이 1화에서 에드거를 협박하던 로이드의 연출과 닮아 있다. 대사도 '뒤돌아보면 죽는다.'로 같다.[52] 한화 기준 약 33,300원.[53] 아무리 버려졌다 한들 원래 군사시설이었던 곳이다. 이런 곳에 포탄이 떨어지지 않는 게 오히려 이상한 것.[54] 운 좋게 장난감 철모라도 쓰고 있어서 경상으로 그쳤다. 아이러니하게도 자기가 거짓말을 통해 얻어낸 장난감 때문에 목숨을 구한 것. 이를 통해 어린 시절부터 스파이의 운명을 타고 났다는 분석도 있다.[55] 안타깝게도 첫 포격의 위치가 로이드와 친구들이 놀던 버려진 육군 창고였다. 그날 로이드는 아버지에 대한 죄책감으로 놀지 않고 그냥 나와 무사할 수 있었지만, 친구들은 무사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여겼다.[56] 갑작스레 삼촌네 집으로 피난을 온 데다 전쟁으로 식량이 부족해져 풍족하게 못 먹었기 때문에 낚시를 해서라도 어머니를 배불리 먹이려는 효심을 보였다.[57] 정황상 이 공습으로 삼촌과 작은엄마도 함께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1차 공습에서는 아버지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죄책감에 친구들과 놀려다가 그대로 가버려서 전쟁의 겁화를 피하고 살아남은 대신에 아버지와 친구들을 잃고, 2차 공습에서는 어머니와 함께 맛있는 것을 먹고 싶어서 낚시를 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가 전쟁의 겁화를 피했으나 이번에는 어머니를 잃는다. 로이드 본인은 조금이라도 선한 마음으로 한 행동들이 결과적으로 그를 살렸지만, 정작 그의 소중한 것들에까지 구원의 손길이 뻗치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너무나 서글퍼지는 부분이다.[58] 시신을 목격하는 장면을 직접적으로 연출하지는 않았지만 대사와 절규하는 모습으로 간접적으로 표현했다.[59] 2차 공습까지 전선이 연달아 확대될 정도로 처참하게 집이 무너진 상황에서 보호자도 없는 어린아이에게 펼쳐졌을 삶이란 정말 시궁쥐 같은 생활이었을 것이다. 더불어 작중 묘사로 보아서는 지금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보존 식품 기술도 없었을 가능성도 높으며, 가족을 비롯한 지인들이 모두 죽고 호적 등의 서류도 사라진 탓에 스파이로서는 그야말로 최적의 인재상이 된 셈이다.[60] 이때 사용한 가명은 롤랜드 스푸피.[61] 상관이 로이드에게 "정말 18살 맞나?"라며 묻는다. 나이를 어리게 속일 이유는 없으니 18세보다도 어린 나이에 군에 입대를 한 셈.[62] 한창 전쟁 중에 입대하게 된 거라면 그야말로 총 쏘는 법만 배우고 급하게 전선에 투입이 된 것일 가능성이 클 텐데도 침착하게 적과 싸우고 폭탄까지 다뤄서 적들을 함정에 빠뜨리는 등 스파이가 되기 전부터 싹이 다르단 것을 증명한다. 여기서 친구들과 놀던 시절 활용한 기술을 전장에서 그대로 재현되는 것으로 로이드의 재능과 그런 재능이 전쟁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비극을 보여준다.[63] 어린 나이에 전쟁으로 소중한 사람들을 모조리 잃어버리고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졌음에도 복수에 미쳐 흑화하기는커녕 전쟁의 광기 속에서도 예전과 같은 평화를 바라는 것이니 정말이지 엄청난 멘탈갑임을 알 수 있다. 작중 초반에 서국과 평화 노선을 지향하는 정치인의 연설에 야유를 보내던 시민들과 비교하면 인성이 거의 하늘과 땅 수준.[64] 여담으로 해당 회차를 연재하고 있는 시기가 마침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한창인 때였던 만큼 소년의 눈으로 본 전장의 참상을 담아내면서 여러모로 전쟁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된다는 반응들도 보이는 편.[65] 본인 왈 무기는 커녕 아무 것도 없는 상태로 길까지 잃어 이틀 동안 산속을 헤맸다고 한다.[66] 실제 세계대전 당시에도 최전방의 적군끼리 몰래 서로 가족 등의 가벼운 얘기를 나누거나 담배를 나눠 피는 등의 사례가 있었다.[67] 한 여성이 남성을 때리는 영상만 보여주면 사람들은 불쾌감을 느끼지만, 남성이 사실 불륜을 저지른 것에 분노한 여성이 때린 것이라는 배경을 알려주면 그게 진실인지 아닌지 알 수 없음에도 뇌는 쾌감을 느낀다는 실험.[68] 이때 로이드가 르웬 폭격으로 친구들과 가족들이 죽었다는 말에 프랭키 또한 피차일반이라며 소중한 사람을 잃은 건 로이드뿐만이 아님을 상기시켰다.[69] 하지만 이때 이런 다짐에도 불구하고 프랭키를 쏘지 못하고 총을 든 두 손을 떠는 모습을 보였다.[70] 이는 탈주한 프랭키를 추적하던 동국군이 쏜 것. 공교롭게도 폭격으로 인한 잔해에 맞는 모습이 1차 공습과 오버랩된다.[71] 로이드만이 아니라 친구들 모두 눈물을 흘렸다. 르웬 폭격 이후 한 번도 만나지 못했기에 서로가 죽었다고 생각했기 때문.[72] 친구들이 모여놀던 버려진 창고는 로이드가 찾았던 곳이라 죄책감이 이만저만 아니었다.[73] 원래는 놀 생각이었지만, 그날 양심의 가책을 느낀 로이드가 먼저 돌아가자 축제 준비를 돕겠다며 친구들 또한 일찍 돌아온 것. 로이드가 양심을 발휘한 행동이 그들을 살린 셈이다.[74] 선임들이 잇따라 전사하면서 계급이 올라가게 된 것이라고 로이드가 밝혔지만, 사실 로이드가 나이를 속이고 입대한 만큼 다른 친구 세 명보다 군생활이 더 길었을 것이고, 전장에서 펼친 활약이 제법 대단했기에 계급이 더 높았을 가능성이 있다.[75] 헤어지기 전에 친구가 로이드가 버렸던 본명을 불러주는데, 이것이 마지막으로 본래의 자신을 알고 있는 사람이 자신의 본명을 불러준 것으로 더 이상 가족이나 친구 중 그 누군가가 자신을 본명으로 불러주는 일은 없게 되었다.[76] 그렇게 친구들마저 전사하면서 로이드의 원래 신분을 아는 사람들은 완전히 사라졌다. 또한 이 타이밍이 워낙 기묘했던 탓에 원래부터 로이드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던 정보부가 의도적으로 로이드의 본래 정체를 아는 사람들을 전부 제거해버린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돌고 있다.[77] 친구들과의 짧은 만남만으로 그의 정체가 밝혀진 것. 게다가 남자는 롤랜드라는 가명도 동향에서 죽은 연상의 남자로 위장하기 위해 쓰고 있다는 것까지 알아냈다.[78] 걸음걸이에서부터 군인으로 보일 수 있게끔 로이드를 속이고, 그런 그의 속마음을 간파하는 등 상당한 실력의 요원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79] 애니 기준 첫화에서 로이드가 스파이 일을 시작했던 이유라고 말했던 '아이들이 울지 않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라는 구절이 이 장면과 겹쳐져 보인다. 하지만 그를 스카웃한 정보부원은 로이드가 무슨 생각으로 자원했는지 알아차린 듯, 그를 거짓말쟁이 꼬맹이라고 부른다.[80] 여기까지가 원작에서 로이드가 꿈을 통해 회상한 과거이고 깨어난 시점은 61화에서 아냐가 두 번째 토니토를 받은 충격으로 로이드가 기절하고 난 이후의 시간대다.[81] 이때 아냐는 로이드의 말의 의미를 대략 짐작이라도 한 것인지 뭔가 멍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동안 로이드에게 조언을 들을 때마다 겉으로는 아버지로서이고 사실은 임무의 성공을 위한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이번 조언만큼은 아버지로서의 진심이 담긴 조언이었기 때문이었다.[82] 핸더슨의 "노력하면 훌륭한 사람이 된다"는 가르침도 있고, 귀가후 로이드와 요르의 일 마치고 지쳐있는 모습을 보며 자신도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한다.[83] 이때 친구 관계라는 건 로이드 씨에게 있어서 프랑키 씨 같은 거냐고 요르가 묻자 떨떠름한 반응을 보이더니 마지못해 "네"라고 답한다.[84] 일단 로이드도 이를 알고 있어서 그의 비위를 맞출 생각으로 아부를 떨고 선물을 보냈지만 소용이 없었는 듯.[85] 선화 작업은 원화가의 버릇이나 밸런스를 연구해서 비슷하게나마 재현할 수 있다고 한다. 이외 셀 채색과 효과음 및 BGM은 프랑키의 도움을 받고, 성우 녹음은 로이드가 직접 했다.[86] 이 동료는 WISE 정보국 소속의 중년요원으로 예전에 펫 샵에서 로이드에게 임무 때문에 급하게 사령부로 차로 데려가던 그 요원이다.[87] 보안국에서는 윌러와 접촉할 때 접촉 신호로 '녹색 넥타이와 보석박힌 넥타이 핀'으로만 지정해 놓았는데, 혹여 보안국의 내통자가 눈치챌까 연락 루트의 일부에게만 넥타이 핀의 색깔을 각자 다른 색으로만 알려주고 절대 발설하지 말라고 말해둔 상황이었다. 그런데 하필 보안국에 잠입시켜 놓은 WISE의 '두더지'가 윌러와 접촉할 때 노란 넥타이 핀을 하고 올 것이라는 정보를 받고 이를 WISE에 그대로 알려주는 바람에 국장에게 들킨 것.[88] 이후 장면은 요르가 설거지를 하다가 접시를 깨뜨려 손에 상처가 나고, 마지막 장면은 누군가의 것인지 모를 피가 떨어진 것으로 에피소드가 마무리 된다.[89] 그마저도 다시 일어나려는 걸 보고 로이드조차 순간적으로 기겁한다.[90] 유리를 제압할 당시 유리에게 치명적인 상해를 입히지 않고 안전하게 제압하기 위한 목적으로 싸웠지만 누나에게 단련된 좀비같은 맷집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장기전으로 이어졌고 총상까지 입은 상황에서 로이드의 체력 소모가 심했다.[91] 윌러 역시 대단한 강자이다. 자신을 체포하려던 WISE 요원을 손쉽게 제압했으며, 총구를 겨누는 장막에게 칼을 날려 사격을 방해했다. 작가 피셜 유리와 비슷한 전투력을 갖고 있는, 결코 약하지 않은 장막 본인 스스로가 윌러에게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을 정도다. 하지만 윌러의 모습을 보면 입과 눈가에 피를 흘리고 있는데 로이드가 부상 및 체력 저하의 불리한 상황에서도 분투한 것으로 보인다. 만전의 상황에서 대결했었다면 로이드가 이겼을 것이다. 이런 불리한 상황에서 에이스급 요원인 윌러를 이겼다면 로이드는 요르급 피지컬 초인이나 다름없다. 요르가 100일 때 로이드가 60~70인 것을 고려한 묘사로 봐야한다.[92] 그러나 보안국에서도 WISE에서 스파이로 잠입시켰던 두더지를 사로잡았고, 유리가 그 유명한 스파이 황혼에게 타격을 입혔다는 정도만으로도 사기가 오른지라 결과적으로는 서로 뼈아픈 무승부가 된 셈이다.[93] 아예 그림체마저도 넋이 나간 듯한 표정의 힘이 풀린 모습이었다.[94] 원문은 ザマス로, ~와 동급인 예사스러운 어미인 ~를 인삿말인 (다녀왔습니다)에 갖다 붙인 것이다. 본디 에는 어미가 붙지 않으므로 매우 어색한 쓰임이다.[95] 시험지가 나오는데 수학은 7점을 받았지만 고어 시험은 무려 62점을 받았다.[96] 이를 들은 아냐도 표정이 밝아진다.[97] 42화(TVA 29화)에서 알아서 뭐하겠냐고 생각하던 것과 상반된다.[98] 명탐정 코난 연재 30주년 기념으로 이런 소재를 차용했다는 추측이 많이 보인다. 특히 중반에 나온 범인 실루엣이 아무리 봐도 명탐정 코난의 범인이다. 단 에피소드의 일부 요소는 소년탐정 김전일의 요소를 차용했다.[99] 이 때 뜬금없이 팬션에 있던 인물들의 이름과 나이가 나오면서 추리물스러운 연출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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