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커플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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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decoupling / 탈동조화

한 국가의 경제 상황이 타국 또는 세계 경제 흐름과는 다르게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현상을 말한다.


2. 상세[편집]


21세기에 들어서면서 각국의 경제는 세계화 및 국제무역 증가의 영향으로 서로 유사한 흐름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졌다. 흔히 '미국 증시가 재채기하면 한국 증시가 독감에 걸린다'라고 하듯이 한쪽이 영향을 받으면 다른 한쪽도 영향을 받을 확률이 높아졌다. 이처럼 서로가 비슷한 경제 흐름을 보이는 현상을 동조화, 즉 커플링(coupling)이라 한다.

반면 이러한 상황에서 서로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경우를 디커플링이라 부르게 되었다.

예를 들어 미국 증시가 상승하면 미국 경제와 연관이 깊은 한국 증도 상승해야 하나 오히려 하락을 하는 경우, 한미 증시가 디커플링 현상을 보인다고 부른다.

좁게는 한 나라 안의 주가, 금리, 환율이 다른 흐름을 보이는 경우에도 디커플링을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주가가 오르면 환율이 하락해야 하나 오히려 환율이 상승하는 경우, 금리를 높이면 주가가 하락해야 하나 오히려 상승하는 경우처럼.

디커플링의 원인은 해당 국가의 지정학적 리스크, 국내의 정책 및 산업 문제 등을 꼽는다.

대한민국을 예시로 든다면 한국의 지정학적 리스크[1]나 국내 기업 문제[2] 등이 디커플링 현상을 일으켜 미국 증시가 상승함에도 한국 증시가 오히려 정체 내지 하락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국제무역 분야에서의 디커플링은 상호간에 경제적 의존도가 높은 양국이 의도적으로 서로의 경제적 관계를 탈동조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2010년대 중반부터 신냉전의 일환인 미국-중국 패권 경쟁미국-중국 무역 전쟁을 계기로 시작된 미중 디커플링이며, 미국중국, 양국은 무역 분쟁을 시작으로 세계 패권을 두고 반도체와 같은 자국의 첨단산업을 육성 및 보호하기 위해 각각 상대국에 수출 및 수입 규제를 가하면서 경제적 관계가 디커플링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국제무역이 보편화된 21세기에서 고립주의를 통해 완전하게 타국과의 경제적 관계를 끊는 것은 어렵고 오히려 공급망 교란으로 인해 자국의 경제를 해칠 수도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경제적 관계는 유지하되 과도한 의존을 피하고 향후 발생할 리스크를 관리하자는 디리스킹으로 완화되는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도 보이고 있다.

3.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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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북한 등.[2] 기업 지배구조 문제, 낮은 배당률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