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레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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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Levinson
דייוויד לוינסון



1. 개요[편집]


인디펜던스 데이 시리즈의 주인공. 배우 제프 골드블룸이 맡았다. 1편의 MBC판는 신성호, SBS판는 설영범.


2. 작중행적[편집]



2.1. 인디펜던스 데이[편집]


유대계 미국인[1][2]으로, MIT 출신의 엘리트이자 전자공학 분야의 천재지만 본인은 케이블 방송국 통신 담당 엔지니어로 일하는 현실에 만족하고[3] 그냥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 전처 콘스탄스(코니)는 재능을 썩히고 평범한 회사원에 안주하는 남편에게 만족하지 못하고 떠나 백악관 공보국장(White House Communications Director)으로 일하고 있다. 코니가 바람피는 줄 알고 대통령 되기 전의 휘트모어에게 죽빵 날렸다는 언급이 있는 걸 보면(…) 떠난 아내를 잡을 용기가 없는 건 아니고, 서로간에 감정도 남은 듯하지만[4] 그냥 심플한 자신의 삶에 만족한 듯. 환경보호를 중시하는 모양인지 일회용품을 막 쓰는 아버지 줄리어스에게 잔소리를 하지만 그래도 아버지를 사랑하는 효자.

첫 장면은 공원에서 아버지 줄리어스와 체스를 두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갑작스런 전지구적 통신 장애로[5] 회사의 긴급 호출을 받고 가서 이상 전파의 패턴을 파악한 후 이상 전파가 종료되는 시점까지 파악하지만 그 시점이 외계인 모함에서 분리돼 나온 자함들이 전세계 주요 도시 36곳에 포진이 완료되는 시점이라는 걸 알자 자신이 즐겨하던 체스의 룰과 비교해보곤 이게 공격 징후라는 걸 알고 아버지와 함께 아내 코니가 일하고 있는 워싱턴 D.C.로 달려간다. 참고로 아버지를 데려간 이유는 자신이 운전면허가 없어서(...). 덕분에 아버지도 덤으로 살았다.

기술자로써 테크닉을 총동원해 연락을 막아놓은 코니와 통화에 성공하고 타임라인이 임박한 시점에서 대통령을 만나 설득할 기회를 갖게된다. 데이비드의 주장에 휘트모어 대통령은 반신반의하지만 시기적절하게(...) 외계인과 발광 신호 교신을 시도하던 미합중국 육군 헬리콥터가 외계인의 공격으로 격추되자 확신을 갖고 데이비드 부자와 같이 에어포스 원을 타고 외계인의 공격에서 가까스로 워싱턴을 빠져나가는데 성공한다.

이후 반격을 시도하지만 방어막으로 무장한 외계인의 기술에 공격이 무위로 돌아가고 핵공격 여부를 두고 왈가왈부하는 대통령과 님지키 국방장관, 합참의장 그레이 장군 등의 대화에 끼어들어 핵공격을 반대하며 다 죽고 싶어 환장했냐며고 따진다. 결국 님지키 장관이 당장 끌어내라고 소리치지만 아버지가 끼어들어 당신들 내 아들 아니었으면 다 죽었어!라며 일갈한다. 아버지가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그리고 정부에선 이미 외계인의 존재를 다 알고 있었고 그걸 51구역에 숨겨놨다며 따져들기 시작하자 엉터리 UFO 얘기하는 아버지 때문에 데이비드가 "아버지, 아버지, 거기까지만 하세요!"라고 하면서 뒷목 잡을 찰나에(...)[6] 님지키 장관이 51기지의 실체를 털어놓고 그쪽으로 향하게 된다.

그곳에서 외계인 포로에게 붙들려 정신이 혼미해진 대통령이 핵공격 결정을 내리자 이에 좌절한 데이비드는 술에 취해 놈들이 망치기 전에 우리 손으로 지구를 쑥대밭으로 만들어야 저놈들이 떠난다며 난동을 피운다.[7] 그런 아들을 걱정한 줄리어스가 아들을 달래며 감기 들겠다고 하자 거기에 힌트를 얻은[8] 데이비드가 컴퓨터 바이러스로 공략할 계획을 세우고 기지에 보관 중이던 외계인 전투기를 스티브 힐러 대위와 같이 타고 떠나게 된다. 출발 전 스티브와 재스민의 결혼식에서 전처 코니와 사랑을 확인한 건 덤.

이후 스티브와 함께 과거 노획된 외계인 전투기를 타고[9][10] 모함 내부로 들어가 관제소와 접촉, 통신 및 보호막을 무력화 하기 위한 바이러스를 침투시킨다. 한편 조종사들이 계속 모습을 보이지 않자 수상쩍다고 느낀 외계인들은 이들이 타고 있던 전투기를 고정시키고 원격 제어를 본격적으로 실시하려 하는데, 본 목적인 바이러스 전송이 끝나고 어차피 이판사판이라는 생각에 둘은 창문으로 모습을 드러내 외계인들 쪽으로 손 흔들며 인사하면서 시한 신관 달린 핵미사일을 관제소에 직격시킨 뒤(...) 구속을 풀고 자신들을 쫓아오는 전투기와 봉쇄되는 격벽들을 요리조리 피해가며 바깥으로 탈출하나, 때마침 우주선 내부에서 시작된 핵폭발에 휩쓸린 채로 지구에 불시착, 천만다행으로 스티브와 함께 살아나오고 필 줄 모르던 시가도 즐겁게 피면서[11] 영화가 마무리된다.


2.2.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편집]


지난 전쟁에서의 활약과 외계 기술에 대한 지식으로 ESD 국장이 되어 있다. 전 아내였던 콘스턴스는 2009년에 교통 사고로 사망했다고 한다. 아내였다는 걸 강조하는 걸 봐서는 1편 전쟁이 끝난 후 별거를 끝내고 다시 부부 생활을 지속했던 모양.

영화 시작에는 콩고에서 외계인이 20년 전에 자선을 착륙시키고 마지막으로 항전한 곳을 방문한다. 외계인과 싸움을 계속한 족장이 죽고, 그의 아들이 드디어 ESD의 외계인 자선 출입을 허락한 것.[12] 여기서 데이비드는 자선에 있던 외계인들이 패전했을 때 자신의 위치를 조난 신호로 내보낸 것을 알게 된다.

이 때 달 기지를 통해 의문의 비행체가 접근한다. 외계인의 것이 아닐 거라 생각한[13] 데이비드는 발포하지 말 것을 종용하지만, 랜포드 대통령은 그를 무시하고 발포를 명령한다.

데이비드는 직접 조사를 하러 달로 가겠다고 하지만, 랜포드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다음날에 열리는 1996년 전쟁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 가라고 명령한다. 그는 랜포드를 무시하고 달에서 터그를 훔쳐 내려온 제이크와 함께 달로 올라간다.[14] 달에서 비행체가 떨군 물체를 조사하려는 순간, 새로운 외계인 모선이 습격하고, 그는 간발의 차로 터그에 올라타 의문의 물체를 회수해 도망치려 하지만, 모선의 자가 중력장에 붙잡힌다. 터그 모선의 방어막 안쪽에 붙들려서 달 기지의 방어 무기가 모선을 향해 쐈음에도 무사했다. 그리고 달 기지의 파괴와 중력장을 이용해 세계 주요 도시가 파괴되는 모습을 지켜본다.

중력장에서 겨우 풀려난 데이비드 일행은 51구역으로 날아간다. 51구역에서 모선의 정찰 영상을 살펴보던 데이비드는 모선에 외계인 여왕이 타고 있고, 여왕이 죽으면 이 침공도 끝나리라 추론했다. 그리고 이를 들은 랜포드 대통령은 외계인 모선을 향한 총공격을 명령하지만 이것은 여왕의 함정이었고, 오히려 편대의 대부분과 EMP 공격으로 위치가 노출된 랜포드 대통령 및 참모가 모두 역공당해 사망한다.

한편, 달에서 가져온 물체를 조사하던 오쿤 박사가 물체의 정체를 알아냈는데, 지구를 집요하게 노리는 외계인과 수천 년간 전쟁을 벌였던 또다른 외계인 종이 자신의 의식을 AI화한 스피어라는 존재. 이후 스피어와 본격적으로 대화를 하던 데이비드는 스피어의 신호에 여왕이 쫓아올 것이라는 말에 착안, 가짜 신호로 여왕을 모선 밖으로 유인시킨 다음, 신호 증폭기에 폭탄도 같이 달아 날려버리자는 계획을 세우고, 새로운 대통령이 된 애덤스도 동의한다. 작전 지역에서는 51구역으로 가야 안전할 것이라는 생각에 무작정 온 아버지 줄리어스와 조우한다.

휘트모어 전 대통령의 희생 끝에 작전은 성공하지만, 여왕의 전투복에 자체 방어막이 생성돼있어서 우주선의 폐허에서 여왕이 일어난다. 데이비드는 줄리어스가 아이들과 몰고 온 버스를 타고 여왕의 공격을 요리조리 피한다. 제이크 일행과 패트리샤의 활약으로 여왕을 죽이는 데 성공한 뒤, 스피어로부터 반외계인 연합을 이끌어달라는 제안을 받는다.

여담으로 런던이 파괴될 때 "랜드마크다 부수는군!"(...)감독 성향이 이런데 어떡해요 이라거나 샘이 여왕이 다가오는데 개를 데리러 가자 "이 상황에 꼭 저래야 해?"라고 투덜거리는 등 이 시리즈를 포함한 할리우드 영화의 클리셰를 디스하는 듯한 대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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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인은 잘 드러나지 않지만 아버지 줄리어스는 키파도 쓰고 유대교 예배도 올리는 등 유대인 티를 팍팍 낸다. 성씨인 레빈슨(Levinson; 직역하면 '레위의 아들')부터가 전형적인 유대인 성씨다. 참고로 데이비드 역의 골드블룸과 줄리어스 역의 주드 허쉬(Judd Hirsch) 둘 다 실제로 유대계 미국인이다.[2] 다만 데이비드에게 네 엄마가 죽은 뒤 한번도 기도 안했다라고 고백하는데 전지구적인 위기를 맞아 아들이 사지로 나서자 신앙심이 돌아온 듯 하다. 데이비드도 내심 바랬는지 출격 직전 아버지가 에어포스 원에서 기념품으로 슬쩍(...) 해온 멀미봉투를 주자 자신은 그 답례로 토라를 건네줬다.[3] 물론 회사에서도 사람 보는 눈이 있어서 그냥 평범한 직원 대우는 안 한다. 복잡한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찾을 정도고 데이비드의 주장으로 분리 수거 정책도 실시할만큼 우대해주는 편이다.[4] 데이비드가 코니의 연락처를 찾기 위해 이름을 검색할 때 처녀적 성인 '스파노'로 검색하자 안 나오고 결혼 후 성인 '레빈슨'으로 검색하자 나왔다. 즉 이혼 후에도 남편의 성을 쓰고 있는 것. 아내가 남편의 성을 따르는 서양 창작물에서, 남편과 헤어진 여자가 계속 남편의 성을 쓰는 건 미련이 남아있음을 보여주는 흔한 클리셰다. 참고로 레빈슨으로 검색해 보라고 권유한 것은 아버지 줄리어스. 아들보다 더 정확히 며느리의 감정을 알고 있다.[5] 외계인의 접근으로 위성망이 파괴되거나 통신망이 장악 당하는 중이었다. 이 시점에선 정부 고위층만 알던 상황.[6] 소설판 묘사를 보면 이때까지만 해도 로스웰 외계인이 헛소문인지 알았던 토마스 휘트모어 대통령은 이 사태가 벌어진 직후 처음으로 웃었다고 한다. 일반 미국 국민들을 만날 때마다 꼭 이거 얘기하는 사람들 있더라고(...).[7] 사실 최종 병기 핵조차 우주선 보호막에 상쇄돼 불발된 그 시점에서 얌전히 전멸당하고 지구를 넘겨줄 바에야 정복욕이 싹 달아날 정도로 완전히 잿더미로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물론 대재앙 속에서 극소수의 인류라도 살아남는다면 그것도 좋다. 평소 쓰레기 분리수거에 집착하는 등 환경 문제에 관심 많았던 걸 생각하면 참 묘하다.[8] 가만 보면 중요한 일은 아버지라는 양반이 다한다...[9] 이륙하면서 기내 안전 방송 멘트를 읊는 개드립을 친다(...) [10] 그런데 이 과정에서 이외로 고소공포증과 멀미가 있다는 것이 밝혀지는데 20년이 지난 2편에서도 여전했다.[11] 스티브가 속해있던 부대의 전통으로 임무를 성공한 후 시가를 피우는 습관이 있었다. 모함에 침투할 때도 시가가 없어 다급해하다 줄리어스가 딱 두 대 남은 시가를 줘서 안심시켰다.[12] 족장은 ESD의 출입을 완강히 거부했었다[13] 정확히는 20년전 지구를 침공한 그 외계인과는 다른 종족일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그 예상은 맞았다.[14] 그런데 그 장면에서 1편처럼 멀미를 하는 모습이 비춘다. 20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멀미는 심한 편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