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파이어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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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remen, ザ・ファイヤーメン
1. 개요[편집]
2010년. 지난 20년간 문명은 별로 발달하지 않았다. 겨울을 맞이한 뉴욕의 메트로테크 화학공업(Metrotech Chemical Company)에서는 연례 크리스마스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오후 6시, 주방에서 발생한 작은 화재가 발견되지 않은 채 방치됐다. 불길은 막대한 양의 화학약품을 연료 삼아 타오르더니 순식간에 건물 전체로 번졌다.
D지구 소방서는 신고를 받고 대원들을 현장으로 파견했다. 노련한 소방사들 중에서도 상위권인 피트와 대니얼은 용감한 행동으로 2번이나 상을 받았다. 피트는 5인 소방대의 대장이었고, 대니얼은 그의 파트너이자 2인자였다. 그 외의 구성원으로는 맥스, 월터, 위노나가 있었다.
피트 일행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메트로테크의 기술자들과 잠재적인 위험요소가 있는지 논의했다. 건물 지하에 MDL이라는 화학약품이 대량으로 보관된 모양이었다. 그게 고열에 노출되기라도 하면 대폭발이 일어날 터였다. 소방대는 흩어져서 MDL을 모아 옥상의 물탱크를 터트려 화재를 진압해 보기로 결정했다.
피트와 대니얼은 동쪽 입구를 통해 건물에 진입했다...
- 유럽판 오프닝 전문
1994년 9월 9일 슈퍼 패미컴으로 발매된 소방 액션 게임이자, 영화의 감각을 게임으로 재현하는 걸 목표로 한 시네마틱 라이브 시리즈의 2번째 작품이다.
플레이어는 기본적으로 소방관인 '피트(Pete)'를 조작해 물대포를 쏴서 건물의 화재를 진압해야 한다. 오프닝에서 언급된 피트의 파트너이자 2인자 대니얼은 피트를 따라다니면서 문을 열거나 소방도끼로 근처 불을 끄는 등 많은 도움을 준다. 참고로 대니얼은 체력이 없기 때문에 피격 판정은 있지만 절대 사망하지 않으므로, 플레이어는 피트만 잘 조작하면 된다.
중간중간에 보너스 개념으로 탈출하지 못한 사람들을 구조할 수 있는데, 조난자 근처에 가면 체력바 옆의 그래프에서 반응이 감지되며 가까이 갈수록 반응이 세진다. 그래서 처음에는 잘 보이는 곳에 있어서 바로 발견하기 쉽지만, 후반으로 가면 잘 보이지 않는데다 폭발로 인해 그래프가 망가져서 존재 자체를 감지할 수 없으므로 위험을 감수하고 모든 공간을 탐색해야 한다.
또한 각 스테이지의 말미마다 해당 구역의 불을 모두 껐는지가 퍼센트로 집계되며, 나중에 이를 합산하여 순위가 매겨진다.
2. 조작법[편집]
기본적인 조작법은 다음과 같다. 물론 플레이어 입맛대로 버튼의 배치를 바꿀 수 있다.
- A : 엎드리기
- B : 기본(상단) 공격
- X : 소화제 투하
- Y : 하단 공격
- L & R : 공격 방향 고정
3. 등장인물[편집]
- 피트(Pete)
- 대니얼(Daniel)
- 맥스(Max)
- 월터(Walter)
- 위노나(Winona)
- 프랭크 웰러(Frank Weller)
4. 엔딩[편집]
결국 옥상까지 올라간 피트와 대니얼은 마지막 불꽃을 해치운 후, 최후의 관문인 강화유리까지 물대포로 파괴하여 모든 화재를 진압한다. 그와 동시에 폭발과 붕괴로 인해 외부의 통신담당인 위노나와 통신이 두절되지만... 가까스로 대니얼이 생존을 알리고, 잔해 밑에 깔렸던 피트까지 무사히 구출한다.
다른 대원들이 정리를 위해 올라가고 있고 대피용 헬기가 갈 것이니 수고했다며 칭찬하는 위노나, 또 표창감이라며 감탄하는 월터, 월급이나 올려달라며(…) 징징대는 대니얼, 만족이라는 걸 모르냐며 혼내는 맥스가 자기들끼리 떠든다. 한편 피트와 프랭크는 이번 화재를 반면교사로 삼아야겠다며 진중한 얘기를 나눈다.
프랭크 : 뭐,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방법치곤 특이하지만 정말 많은 걸 배웠소. 다음 번엔 같은 실수를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
피트 : 내가 아는 지식을 다 알려주겠소. 우리 모두 실수를 통해 배워야 하니 말이오. 화재는 인간처럼 예측할 수 있는 게 아니거든.
프랭크 : 화재는 생물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하는 소방사도 있더군.
피트 : 그렇다면 그걸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최선의 대비라고 할 수 있겠지.
프랭크 : 그럼 오늘 뭐가 잘못됐는지부터 시작하는 게 어떻소.
피트 : 동감이오.
그 순간 눈이 내리자 대니얼이 피트를 부르고, 피트는 뭔가 생각하다가 프랭크에게 회의는 나중에 하자고 말한다. 프랭크가 이유를 묻자 하는 말이 오늘은 크리스마스니까. 머쓱해진 프랭크와 피트 일행이 모두 웃으면서 게임이 끝난다.
4.1. 집계[편집]
초보자(Beginner) 모드로 게임을 진행하면 엔딩 크레딧 대신 '기본(Normal) 모드에 도전하세요.'라는 문장만 뜬다.
기본 혹은 전문가(Expert) 모드로 엔딩을 봤을 경우 눈이 내리는 도시의 야경과 함께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다. 그리고 다음의 요소를 종합하여 총점을 계산한다.
- 완료 시간(Clear Time)
- 조난자 구출율(Rescue Rate) - 모두 구출하면 100%가 된다.
- 이어하기 횟수(Continue)
- 소화율(Fire Rate) - 각 스테이지(총 6개)별로 집계한다.
총점에 따라 칭호, 순위 및 평가 문구가 결정된다. 실질적으로 가능한 최고 순위는 100점, 즉 초특급 소방사(Mega Firefighter)이다.[4]
마지막으로 기본 모드에서 100점을 획득하면 전문가 모드를 해금할 수 있는 커맨드[5] 를 알려주며, 전문가 모드에서 100점을 획득하면 훈장이 들어간 액자 그림과 함께 "전설의 소방사(Legendary Firefighter)" 순위가 뜬다.
5. 기타[편집]
- 마지막에 백 드래프트 현상을 이용하여 물탱크를 폭파하는 장면은 타워링의 오마주이다.
- 타이틀 화면에서 RLRLYXA를 입력하면 사운드 테스트 모드로 들어갈 수 있다.
- 유저가 만든 비공식 한글 패치판도 배포되었다.
- 캐릭터 디자인이 토리야마 아키라의 화풍과 비슷한데, 실제로 의뢰했는지는 불명.
- 당시 작품들이 그렇듯이 근미래인 2010년을 배경으로 하지만, 현실에서는 작중으로부터 10년도 넘는 시간이 흘렀다.
[EXPERT]
가 떠오르며, 설정에서 난이도가 전문가(expert)로 고정된다. 그러니 다시 초보자/기본 난이도를 선택하려면 타이틀 화면에서 커맨드를 다시 입력해야 하며, 그러면 피트의 비명[EXPERT]
가 사라지면서 전문가 난이도가 해제된다. 이 커맨드를 위해서인지 설정은 START 버튼을 눌러야 들어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