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간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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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불교의 주요 건조물 중 하나.


2. 상세[편집]


에 법회 등의 행사가 있을 때 입구에 당(幢)이라는 긴 깃발을 걸어두는데 이 깃발을 걸어두는 길쭉한 장대를 당간(幢竿)이라 하며, 당간을 양쪽에서 붙들어 고정, 지탱하는 기둥 2개를 당간지주(幢竿支柱)라 한다.

천이나 종이로 만든 당과 나무로 만든 당간은 대부분 사라진데 반해, 당간지주는 돌로 만든 경우가 많아 현재에도 많이 남아있다. 대부분은 당간지주만 덩그러니 남아있지만 드물게 당간을 돌이나 철로 만든 경우가 있어 같이 남아있는 사례가 있다.

당간지주와 비슷한 것으로 괘불(掛佛)을 거는 용도의 괘불지주(掛佛支柱)라는 것도 있는데 당간지주와 생김새가 매우 비슷해서 개념을 혼동해 쓰기도 한다. 차이점은 당간지주는 절 바깥에 1쌍만 있지만 괘불지주는 법당 앞에 2쌍을 세운다는 차이가 있으며 당간지주는 대체적으로 사람보다 큰 반면, 괘불지주는 사람보다 작은 편이다. 예외적으로 경주 불국사의 당간지주는 절 밖에 2쌍이 있는데 두 당간지주의 조형미가 조금 달라 한쪽이 후대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가치 측면에서 보면 문화재로 지정된 당간지주는 다수가 있는 반면 괘불지주는 '청도 적천사 괘불탱 및 지주'(보물 제1432호)가 유일하다.

당간과 관련된 유물로 '금동 당간 용두'(보물 제1410호)가 전하는데 이것은 간두(竿頭)라고 해서 당간 맨 위에 두어 장식하는 용도이다. 양평 세미원의 수련 연못에 이 용두가 장착된 당간지주의 형상을 본따 만든 분수가 있다.


3. 주요 당간지주[편집]


국보보물 등 문화재로 지정된 당간지주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대부분 당간지주만 남아있으며 당간까지 남은 것은 극소수이다.

: 건립 연대(고려시대)를 새겨 놓은 철로 만든 당간이 남아있으며 당간 또는 당간지주들 중 유일하게 국보에 지정됐다. 높이는 13 m.

: 돌로 만든 11 m 높이의 당간이 남아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나주가 배의 형상을 하고 있어 안정을 위해 이곳에 돛대 모양의 석장(石墻)과 목장(木檣)을 세웠다는 기록이 전해져 절과 관련된 유물은 아닌 것으로 보여지나 일단은 당간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 고령 지산리 당간지주 (보물 제54호)
  • 영주 숙수사지 당간지주 (보물 제59호)
  • 경주 망덕사지 당간지주 (보물 제69호)
  • 춘천 근화동 당간지주 (보물 제76호)
  • 홍천 희망리 당간지주 (보물 제80호)
  • 강릉 대창리 당간지주 (보물 제82호)
  • 강릉 수문리 당간지주 (보물 제83호)
  • 강릉 굴산사지 당간지주 (보물 제86호)
: 높이가 무려 5.4 m나 되며 현재 남아있는 당간지주들 중 가장 크다.
  • 천안 천흥사지 당간지주 (보물 제99호)
  • 서산 보원사지 당간지주 (보물 제103호)
  • 경주 보문사지 당간지주 (보물 제123호)
  • 경주 삼랑사지 당간지주 (보물 제127호)
  • 공주 반죽동 당간지주 (보물 제150호)
  • 서울 장의사지 당간지주 (보물 제235호)
  • 익산 미륵사지 당간지주 (보물 제236호)
  • 대구 동화사 당간지주 (보물 제254호)
  • 영주 부석사 당간지주 (보물 제255호)
  • 공주 갑사 철당간 (보물 제256호)
: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철로 만든 15 m 높이의 당간이 남아있으나 제작 시기는 확실하지 않다.
  • 담양 객사리 석당간 (보물 제505호)
: 아래로 절반은 돌, 위로 절반은 철로 만든 15 m 높이의 당간이 남아있다. 도로 맞은 편에 '담양 남산리 오층석탑'(보물 제506호)이 있다.
  • 아산 읍내동 당간지주 (보물 제537호)
  • 홍성 오관리 당간지주 (보물 제533호)
  • 경주 남간사지 당간지주 (보물 제909호)
  • 경주 보문사지 연화문 당간지주 (보물 제910호)
: 당간지주에 연화문을 새겨 장식한 흔치 않은 케이스. 인근에 보문사지가 있어 이런 이름이 붙었지만 '경주 보문사지 당간지주'(보물 제123호)가 보문사지에 더 가까이 있어 이 당간지주가 다른 절의 것인지 보문사의 것이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 '경주 구황동 당간지주'(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92호)였다가 2021년 11월 보물로 승격되면서 경주 분황사 당간지주로 이름이 바뀌었다.

  • 시도유형문화재
    • 상주 복룡동 당간지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6호)
    • 영주 삼가동 석조당간지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7호)
    • 부산 만덕사지 당간지주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4호)
    • 부산 범어사 당간지주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5호)
    • 고창 흥덕 당간지주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36호)
    • 안성 칠장사 당간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39호)
: 철로 만든 높이 9.8 m의 당간이 남아있다.
  • 원주 봉산동 당간지주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49호)
  • 부여 무량사 당간지주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57호)
  • 부안 서외리 당간지주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59호)
: 돌로 만든 당간이 남아있으나 윗부분 일부가 없어져 현재는 7.5 m만 남아 있다.
  • 성주 법수사지 당간지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87호)
  • 안성 죽산리 당간지주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89호)
  • 공주 상신리 당간지주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94호)
  • 안동 운흥동 당간지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00호)
: 바로 옆에 '안동 운흥동 오층전탑'(보물 제56호)이 있다.
  • 괴산 외사리 당간지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39호)
  • 영광 단주리 당간지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53호)
: 돌로 만든 당간이 남아있으나 절반 이상 부러져 현재는 5.5 m만 남아 있다.
  • 서산 동문동 당간지주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96호)
  • 양산 통도사 석당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03호)
: 돌로 만든 당간이 남아있는데 후대에 따로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 경주 불국사 당간지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46호)
: 상술했듯 아주 특이하게도 2쌍으로 이루어져있다.
  • 산청 단속사지 당간지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6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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