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Project Moon 세계관)/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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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bus Company 주요 등장인물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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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1. 0장 어두운 숲
2.2. 1장 속하지 못하는
2.3. 2장 사랑할 수 없는
2.4. 3장 마주하지 않는
2.4.1. 3.5장 헬스 치킨
2.5. 4장 변하지 않는
2.5.1. 상(上)
2.5.2. 중(中)
2.5.3. 하(下)
2.5.4. 4.5장 신기한 지옥버스
2.6. 5장 악으로 규정되는
2.6.1. 상(上)
2.6.2. 중(中)
2.6.3. 하(下)
2.6.4. 5.5장 20번구의 기적
2.6.5. 5.5장 육참골단
2.7. 미니 에피소드
2.7.1. 단테의 노트
2.7.2. 뒷문의 방에 대하여
2.7.3. 유의미한 변화


1. 개요[편집]


Limbus Company의 주인공, 단테의 행적을 정리한 문서.


2. Limbus Company[편집]



2.1. 0장 어두운 숲[편집]


○○를 새기기 위해 검은 숲에서 무언가를 하던 도중 표범, 늑대, 사자 3인방에게 습격당해 중상을 입고 도망가다 더 이상 버틸 수 없게 되자 머리를 현재의 시계 의체 머리로 바꾸며 원래 머리를 숨긴다. 그러고도 추격은 멈추지 않았고, 와중에 기억까지 제대로 동기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사라져가자 당황하다가 그대로 3인방에게 붙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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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시계 의체로 바꾼 탓에 말도 못 하고 기억마저 잃어가고 있는 단테를 3인방이 죽이려 하는 순간 림버스 컴퍼니의 수감자들이 버스를 타고 등장해 단테를 구해준다. 파우스트의 지시를 따라 수감자들과 계약을 맺고[1] 전투를 시작하지만, 처참하게 패배한다. 의기양양하게 등장했으면서 허무하게 널부러져 있는 수감자들을 보고 어이없어하던 단테는 또다시 살해당할 뻔하지만, 그때 베르길리우스가 나타나 3인방을 압도하고 그들을 내쫓아 목숨을 건진다. 그 후 본능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발동해 수감자들을 되살리던 도중 극심한 고통에 정신을 잃고 이후 메피스토펠레스에서 깨어난다.

단테는 완전히 기억을 잃어버렸으며 동시에 목적조차 잃어버린 난처한 상황에 놓여진다. 아무 기억도 없는 상태에서 갑자기 관리자 역에 임명되어 처음엔 림버스 컴퍼니에 합류하는 것에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였지만, 파우스트가 자신들에게 합류한다면 '성위'를 새길 수 있을 거라고 말하자 기억을 잃었음에도 이끌림을 느끼고 림버스 컴퍼니에 합류해 4구에 남아있는 L사 지부로 향하게 된다.

2.2. 1장 속하지 못하는[편집]


취급이 상당히 박한데, 대부분의 수감자에게 무시당하는 건 기본이며 단테에게 그나마 친절히 대하는 편인 베르길리우스조차 단테가 반발하면 살벌하게 협박을 해댄다. 그리고 가는 곳마다 여러 가지 이유로 머리가 노려진다. 또한 관리자라는 직책에 올라서 있기에 수감자를 관리해야만 하지만, 과거의 기억을 모조리 잃은 탓인지 수감자를 관리할 만한 카리스마나 힘이 없어 오히려 수감자에게 끌려다닌다.

1장 후반부에선 썩은 사과와 동화된 유리의 머리를 베어내지 못하고 있는 그레고르에게 머리를 베어내라며 단호하게 명령한다.[2] 그러나 멘탈이 무너진 그레고르가 망설이는 사이 N사, 헤르만의 무리가 선수를 쳐 황금가지를 탈취해가고, 결국 황금가지를 회수하지 못하고 복귀하게 된다. 1장 엔딩 크레딧 일러스트를 보면 유리의 죽음과 황금가지 회수에 실패한 것이 착잡한지 양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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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장 사랑할 수 없는[편집]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이제 버스에도 적응했고, 관리자로서 어엿한 모범과 카리스마를 보여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지만 수감자들의 돌발행동과 맘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 우스꽝스러운 모습만 보이게 된다.

1장에서의 실패와 베르길리우스의 태도로 버스 안 분위기가 나쁜 상황에 참다 못한 이스마엘이 다음 목적지를 묻자 베르길리우스는 다음 목적지는 J사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이번에 황금가지를 탈환할 곳은 카지노의 지하라 지부 앞이 아닌 골목에서 하차하고, 하차한 단테와 수감자들은 카지노의 세 입구에 네 명씩 위장해 잠입할 계획이며 잠입에 특화된 LCC 클리어 부서와의 합동작전이 있을 것이라는 파우스트의 브리핑에 따라 클리어 부서와의 합류 지점인 전당포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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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포에서 수감자들과 전당포 주인의 만담으로 금세 분위기가 시끌시끌해지던 중, 1장에서 황금가지 회수를 실패해서 그런지 수감자들과 단테를 대놓고 무시하는 LCCB 직원 에피와 소드를 만난다. 공조나 협력보다는 하라는 대로만 따라오면 된다는 거만한 태도에 수감자들은 경계하지만, 계획 내용이 세세하게 적힌 문서에서 그들의 철저한 준비성을 확인한 이스마엘과 오티스도 놀라워하며 수긍하는 분위기로 바뀐다.

수감자들이 진열장에서 준비된 물건을 챙기자, 콩콩이파 조직원이 전당포에 들어와 전당포 주인에게서 자릿세나 소망력을 뜯어내려는 모습을 본다. 수감자들과 LCCB 직원들은 이를 외면하고 계획을 시작하려고 했지만 불의를 참을 수 없었던 돈키호테가 달려들어 콩콩이파 조직원의 머리통을 랜스로 후려쳐 기절시키는 사고를 치고[3] 거기에 현장을 나서려는 순간 다른 콩콩이파 조직원이 들어와 발각 당하는 바람에 계획이 시작부터 꼬이게 된다.

콩콩이파는 이 거리 일대를 지배한 집단이라 조직원들이 끊임없이 등장해 싸움이 계속 이어지고, 이 소동을 눈치챈 다른 전당포들이 줄줄이 문을 닫기 시작한다. 이에 열받은 히스클리프가 쓰러진 조직원을 추궁하여 차 탑이라는 폐차장에 콩콩이파 보스가 있음을 알아내고, 그대로 보스까지 쓰러뜨리려는 분위기에 소드는 위장이 불가능하면 차라리 다 같이 콩콩이파 조직원으로 위장해버리고, 덤으로 콩콩이파의 소망력도 뺏어버리자는 플랜 B를 세운다.

그렇게 차 탑에서 사람 체취로 이상한 거 하는 조직[4]으로 오해받아가며 콩콩이파의 옷과 소망통을 털어낸 뒤, 시계 머리 의체라서 표정이 드러나지 않는 장점이 있고 적어도 수감자들보단 정상일 것이라는 LCCB 팀의 판단에 따라 일시적으로 소망력을 올릴 수 있는 일회용 타투 스티커를 받아 행운을 강화한 뒤 수감자들은 콩콩이파, LCCB 팀은 딜러로서 카지노에 잠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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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카지노를 둘러보던 중 단테는 돈키호테와 함께 슬롯머신에 눈독을 들이다가, 돈키호테를 막으려다 미끄러져 실수로 슬롯머신의 버튼을 눌러버린다. 우연히 그 슬롯머신은 앞 사람이 한 번의 기회를 남겨두고 간 상태였고, 또 무슨 우연인지 잭팟이 터져버려 행운을 다 써버린다. 이 어이없는 사고를 쳐버린 탓에[5] 손님들과 카지노 경호원의 이목을 끌어버리고, 이스마엘의 신뢰까지 잃고 만다. 거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료슈가 남이 입고 있던 옷은 입기 싫다면서 위장도 하지 않고 평소 복장 그대로 입장해버린 탓에 본래 계획이 완전히 파탄나게 된다.

하는 수 없이 평소처럼 죽고 죽이던 중, 소망력을 다시 보충하기 위해 오티스가 입구의 룰렛에서 소망력을 가져오려 하지만, 히스클리프가 경호원들이 입구의 룰렛을 부수도록 유도한 뒤 2층으로 가는 것을 눈감아주도록 협박한다. 협박은 잘 먹혀들었지만, 깨진 룰렛에서 소망력이 유실되면서 또다시 에피와 소드의 계획이 틀어진다.
파일:13수감자들.webp파일:LimbusCanto2S17.png
2층에 올라오자마자 웃음과 춤, 즐거움을 제일 중시하는 마리아치라는 조직에게 상판대기가 왜 그 모양이면서 시비가 붙어 또 싸우게 된다.[6] 그러다 2층을 속히 벗어날 방법에 대해 고민한 끝에, 결국 마라카스를 배운 적이 있는 싱클레어가 로쟈에 의해 떠밀려 나가서는 격렬한 춤사위를 벌여 이들을 감동시켜 큰 트러블 없이 올라가자 대체 뭔 마음을 품고 있으면 저런 춤을 출 수 있는지 궁금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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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에서는 아가리 파이트를 무기로 삼는 조직 철공회가 운영 중이었지만, 료슈가 현란한 쌍욕을 갈겨주자 이들은 오히려 메모할 정도로 감동하면서 순순히 길을 비켜준다. 소드는 옆에서 어이가 없었는지, 처음에는 이런 놈들만 모으다니 뭔 정신인가 싶지만 일이 이상하게 수월하다며 해탈해한다.

꼭대기 층에 도착한 뒤, 지하로 내려갈 사람을 정하는 도박 게임을 위해 전당포에서 스리슬쩍 소망력 스티커 하나를 훔쳐 주머니에 넣어뒀던 로쟈에게 대장 역할을 넘겨준다. 그런데 꼭대기 층의 게임에서는 소망력 사용 자체가 규칙 위반이었다. 행운이 중간에 모두 소모된 것은 오히려 행운이었던 것. 로쟈는 당황하지만 스티커는 주머니에 숨겨둔 채로 게임에 임하고, 오히려 이를 이용한 블러프로 경쟁자 중 하나인 철공회 보스를 처리한다.

한편 밖에서는 프레셔 소리를 들은 수감자 일행들이 들켰나 하는 마음에 가까이서 엿듣다가 문이 넘어져 게임장에 난입하게 된다. 다행히 게임은 막바지였고 소냐는 결과를 받아들여 떠난다. 게임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덤벼온 아이드와 부하들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수감자들은 엘리베이터를 통해 황금가지가 기다리는 카지노의 지하로 내려간다.

그레고르의 발연기 때문에 덤벼든 카지노 경호원들과 철창에서 풀려난 죄종들, 환상체 '당신은 강해졌나요'의 강화 인간 등을 상대하면서 카지노 지하 3층까지 내려와 탐색하던 중 거대한 얼음성과 마주치자, 꼭대기 층의 게임 상대이기도 했던 유로지비 소속의 소냐가 지름길을 통해 먼저 도착해있었다. 그리고 황금가지가 공명하면서 생긴 일종의 고해실에서 로쟈는 유로지비와의 접촉과 이웃들을 위해 한 노파를 죽였던 일화를 회상하다, 자신과 함께 하자는 소냐의 제안을 거절하고 그를 지나쳐 황금가지가 있는 얼음성 내부로 향한다.

얼음성 내부를 탐색하던 중, 갑자기 흔들리는 얼음성을 빠져나온 수감자 일행은 거대한 조류의 발을 가진 환상체인 바바야가에게 쫒기게 된다. 바바야가가 끈질기게 쫒아오는 와중에, 소냐가 다시 등장해 맡겨달라는 것을 로쟈가 의심하자 단테는 지금 상황을 가릴 처지가 아니라며 그의 도움을 받으려 한다. 이때 단테의 조직도 결국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것이냐는 소냐의 질문에 단테는 자신이 림버스 컴퍼니의 목적에 의문을 가졌던 적이 없었음을 자각한다. 한편 단테의 침묵[7]을 긍정으로 받아들인 소냐는 그 아이가 당신에게도 찾아갈 것이라면서 유로지비들과 함께 수감자 일행이 황금가지를 가지고 입구로 탈출하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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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버스로 돌아와 베르길리우스에게 보고를 마친 후, 소냐의 의도에 대해 짚고 넘어가려는 베르길리우스의 말을 끊고 로쟈가 카지노 1층에서 가져왔던 칩들을 꺼내자 그 소란에서 슬쩍할 생각이 들었다는 것 자체에 놀라워한다. 엔딩 크레딧에서는 카지노 칩을 중심으로 다른 수감자들과 함께 모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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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3장 마주하지 않는[편집]


카론이 흥얼거리는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듣고 낯익은 선율이라 느끼며 버스 운전석에 시선을 두자, 이를 눈치챈 베르길리우스가 단테에게 몇 마디 말을 던진다. 카론과 잡담하는 베르길리우스의 눈빛에서 아주 짧은 순간 고독함을 느끼기도 하면서 둘에게도 가혹한 추억의 심지가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목적지는 K사 둥지라는 말을 들은 싱클레어가 하얗게 질리는 모습을 보고, 행선지를 밝힐 때마다 수감자 중 누군가가 날 선 반응을 보인다며 우리가 입사한 이유와 관련이 있냐고 파우스트에게 묻는다. 이에 파우스트는 '우리'라고 말하는 단테의 미묘한 변화에 반응하면서 수감자들의 입사 이유에 대해서는 상세히 말해줄 수 없지만 행선지와 수감자 각각의 신변에 어느 정도 관련이 있다고 대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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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사 둥지 입국 관문소에서 웬일로 버스에서 같이 내리는 베르길리우스를 보고 당황한다. 이후 일행이 검문받던 도중 돈키호테의 돌발행동 때문에 경보가 울리며 무장한 K사 경비원들과의 싸움이 일어난다. 아무리 치명상을 입혀도 HP탄으로 금세 회복해서 수감자들이 지쳐가는 와중에, 베르길리우스와 면식이 있는 듯한 지크프리트라는 해결사가 등장해 단테를 제외한 수감자들을 몰살시키기 시작한다.

이때 베르길리우스와 둘이서 대화를 나누는데, 자신이 어쩌면 거물 같은 존재였을 때가 있었다는 말을 듣자 툭하면 무시 또는 구박이나 당하고 의무병으로 취급받는 지금의 신세와 비교하기도 한다. 그리고 기억상실이 관리 소홀에 대한 온전한 면죄부가 되어줄 순 없다는 말을 듣고서 사실은 최선을 다해 돈키호테를 말리진 않았으니 최초의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는 말이 틀리지는 않았다고 받아들이며 머리를 되찾는 것이 꼭 좋은 일만은 아니라고 대답하지만, 단테의 말을 들을 수 없는 베르길리우스는 답답해하며 알아들었다는 소리로 이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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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크프리트에 의해 상황이 종료되고 검문소를 벗어난 후, 추가 정보를 위해 장갑차에서 대기하고 있었던 에피, 소드와 재회한다. 소드의 디스에 시침을 바르르 떨기도 하지만, LCB 부서만의 색깔을 인정해주기로 했다는 말에 결과적으로는 둘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고 생각한다. 이번 목표 지점이 N사에서 대거 파견된 어느 집단에 점령된 상태라는 추가 정보를 전달받고, 메피스토펠레스로 복귀해 돈키호테가 베르길리우스에게 징벌받는 모습을 지켜본다.

메피스토펠레스를 타고 목적지인 칼프 마을로 이동하던 도중, N사의 못과 망치 소속 이단심문관들의 습격을 받는다. 버스에 커다란 못이 날아와 박힌 험악한 분위기에도 그레고르가 관광버스라고 어설프게 둘러대면서 어떻게든 평화롭게 해결하려고 하지만, 하필 이들은 단테와 같은 의체를 혐오하는 집단이었기에 수감자들의 순수함을 증명하고 싶다면 단테의 목을 베어 바치는 것으로 참회하고 버스까지 두고 가라는 말에 히스클리프가 발끈하면서 무산된다.

전투를 마치고 버스로 돌아와 에피의 무전을 받던 중 들린 휘파람 소리에 싱클레어가 경기를 일으키고, 다른 이단심문관들이 나타나자 가기 싫다고 버티다가 결국 오티스가 기절시키는 해프닝이 발생한다. 이대로 버스 밖에 버리고 가자는 오티스를 말리고, 다른 수감자들이 싸우러 나간 후 독백으로 싱클레어가 겁이 많지만 군말한 적은 한 번도 없는 수감자인데 이렇게 강하게 거부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의문을 가지면서 그가 일어날 때까지 기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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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과 망치에게 공격당한 칼프 마을에 도착하자 들리는 익숙한 노랫소리에 시큰함, 이유 모를 아림을 느끼다가 크로머의 방송을 듣게 된다. 그리고 나타난 크로머의 부하인 귀도와 교전해 쓰러뜨린 뒤, 이스마엘의 의견에 따라 철수하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크로머가 말한 '네가 알던 그 곳'이 어디인지 싱클레어에게 물어보고, 망설이는 싱클레어에게 이제는 말할 때라며 설득한 결과 자신의 집이라는 대답과 싱클레어의 가족이 크로머에게 살해당한 것, 칼프 마을의 주민 대부분이 의체 부품 제작 종사자였기에 크로머에게 노려졌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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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싱클레어의 저택에서 걸어나온 크로머가 장대에 꽂혀진 채로 죽어가는 에피를 보여주자, 온전히 사망할 때까지 이틀이 걸릴 것이고 장대에 서서히 꽂히며 고통이 배가 될 거라는 파우스트의 분석과 그레고르와 이스마엘의 암묵적인 동의에 오티스의 요청을 허가하여 에피를 고통 없이 보내주도록 한다. 이를 본 크로머가 광소하고 싱클레어의 이성이 끊어지는 와중에, 죽은 줄 알았던 귀도가 다시 나타난다. 귀도는 자신이 분명 수감자들을 죽인 적이 있는데도 멀쩡히 살아있는 것에 의문을 가지다, 단테가 수감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며 수감자들에게 다시금 참회를 요구한다. 이 말에 분위기가 가라앉자 다들 자신에게 홀렸던 거냐며 농담을 던져보지만 오히려 싸해지기만 한다.[8] 다시 귀도를 쓰러뜨리고 싱클레어가 진정된 후, 불타버린 저택의 지하 통로를 통해 11구 로보토미 지부로 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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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토미 지부를 탐색하던 중 상처입은 소드를 발견하고, 이어서 덤벼든 죄종들을 물리치자 뒤를 추적해온 귀도와 또다시 마주친다. 이미 수감자들이 부상을 입거나 죽은 상황이라 시계를 돌리려 하는 순간, 단테를 죽이는 것을 도우면 에피를 살려서 보내줄 거라는 말을 들었던 소드가 총을 겨누어 제지당하고, 무방비 상태로 귀도에게 의체 머리가 으스러져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어떻게든 일어선 싱클레어가 기습하고 소드가 귀도의 머리를 쏘아 사살하면서 겨우 살아남는다. 하지만 소드는 자신이 남아서 이단심문관들을 막을 것을 끝까지 자처하자 어쩔 수 없이 두고 떠난다.

E.G.O 침식 현상이 일어나 네 발 짐승의 형태로 기괴하게 변형된 이단심문관을 보고 황금가지가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도 모르면서 행동하는 것은 단테 본인을 죽이고 자신들을 위해 쓰이지도 않을 황금가지를 얻기 위해 스스로의 자아를 잃고 자신의 시계 대가리보다 못한 모습으로 변해가는 이단심문관들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

던전 최심부에 도달하자 끝없는 시체들의 언덕에서 수감자들보다 먼저 황금가지와 공명하기 시작한 크로머와 못과 망치들을 발견한다. 그러나 못과 망치, 크로머와의 연전을 거치며 이미 죽거나 지쳐있던 수감자들은 황금가지와 공명해 뒤틀림을 발현한 크로머에게 모두 녹아내려 사망하고, 마지막으로 남은 싱클레어도 크로머의 말에 멘탈이 흔들리는 와중에 이제라도 관리자답게 행동하고 싶다는 마음에 그를 응원하고 마음을 다잡도록 하지만, 결국 싱클레어가 손에 든 무기를 놓치면서 사실상 패배하고 만다.

그렇게 수감자들이 전멸하고, 단테의 몸도 녹아내리기 시작하면서 크로머에게 몰살당할 위기에 처한다. 그럼에도 단테는 싱클레어를 응원하며 크로머에게 굴복하지 말라고 외치고, 그 순간 어디선가 등장한 데미안이 크로머를 해치우면서 구사일생한다. 그리고 단테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었던 데미안은 단테를 '싱클레어를 잠깐 동안 길들여줄 어른'이라 부르면서, 때가 되어 자신이 돌아올 때까지 싱클레어를 잘 부탁한다며 떠난다.

그렇다면, 나는 아직 관리자 노릇을 해야만 한다는 것이고.

죽어가며 깨우쳤던… 현명한 관리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니까, 내가 해야 할 말은…

단테: 네 잘못이었을 수도 있어, 싱클레어. 그러면 뭐 어때… 누구나 할 수 있는, 사소한 실수였어. 거기에 너를 너무 옭아매지 마.

(중략)

사실 모든 것의 잘잘못을 따지고 올라가자면 끝이 없다.

각자가 저마다의 죄를 짊어지고 이 버스에 오르기로 결심한 것에도. 내가 머리와 기억을 잃어버린 채 관리자라는 역할을 떠맡게 된 것도.

…근간을 따지다 보면 원인은 스스로에게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사실에만 매몰된다면 다음 걸음을 나아갈 수 없다.

데미안이 떠나고 황금가지가 나타나자, 현명한 관리자가 되기 위한 노력으로서 상체만 남은 몸으로 기어가 싱클레어를 위로한 뒤, 뒤따라온 LCCA팀에게 HP탄을 투여받아 기적적으로 생존하게 된다. 이후 버스 안에서 카론은 터널을 지나는 중이라는 베르길리우스의 말을 떠올리면서 "긴 터널 속을 지나오고 있는 것이라면... 아침을 기다리면 되는 게 아닐까?"라며 혼잣말을 한다.

하지만 로쟈가 갑자기 뭔 소리냐며 웃자 머쓱해하다가, 이내 자신이 깨달은 걸 말하려다가 곧 그만두고 이번에 실패했어도 다음에 행동으로 보여주면 될 뿐이라며, 지금은 싱클레어가 트라우마를 약간이나마 극복한 듯 웃는 모습을 보고 아무도 못 보겠지만 따라 웃는다. 엔딩 크레딧에서는 로쟈가 닭꼬치를 내밀자 입이 없어서 그런지 당황하며 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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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3.5장 헬스 치킨[편집]


다음 임무의 의뢰인을 만나기 위해 수감자들과 함께 K사 둥지 번화가 골목에 하차한다. 거리에서 풍겨오는 고소한 치킨 냄새에 로쟈가 반응하자, 깐깐하게 생긴 남자가 끼어들어 보살 치킨이라는 브랜드를 설명한다. 뜬금없이 일행에 끼어든 남자를 히스클리프가 위협하지만, 능청스레 말을 돌리는 그가 가리킨 곳에서 닭머리를 한 K사 직원 등의 괴상한 행색을 한 사람들이 가게 앞에서 돌아다니는 광경을 본다. 미심쩍지만 다가오지는 않아서 그레고르가 조용히 지나가자고 제안하는 순간, 깐깐하게 생긴 남자가 대놓고 자극해 닭 머리를 한 사람들과 싸움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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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이 끝나자, 남자는 자신을 K사 식량자원개발부 연구소 소속 삼조라고 밝히고 방금의 전투에서 수감자들의 싸움을 매우 인상 깊게 보았다면서 보살 치킨 사장이 말을 잇도록 한다. 초췌해 보이는 보살 치킨 사장은 몇 달 전에 은봉이네 호프집이라는 닭집의 맞은편에 개장해 손님들을 흡수했는데, 그러자 은봉이네 호프집 사장이 기행을 일삼았다고 말한다. 그레고르가 경쟁 업소에서 견제할 수도 있는 게 아니냐고 반문하자마자, 기괴하게 변한 호프집 사장이 지휘하는 생닭들이 시민들을 습격하는 장면을 보게 된다. 이 생닭들이 가게의 기물을 파손하고 사람들의 머리에 씌워지는 기행에 보살 치킨 사장은 가게의 경제적 손실을 우려한다.

이 눈물 나는 이야기를 해결해달라고 하는 삼조. 치킨집 의뢰 같은 건 안 받는다는 히스클리프의 말을 끊고, 이 사건을 해결하면 보살 치킨 평생 이용권을 주겠다면서 시식용 치킨까지 가져오며 설득하자 히스클리프를 포함한 대부분의 수감자가 넘어간다. 파우스트도 의뢰를 받아들이려고 하자 단테는 치킨을 먹으려고 그러냐며 궁금해하고, 정확히는 은봉이네 사장이 발현한 뒤틀림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파우스트와 뫼르소에게 뒤틀림에 대한 설명을 듣고, 뒤틀림을 해결하려면 뒤틀림이 생긴 이의 마음을 열면 된다는 말에 단테는 우선 은봉이네 근처에서 조사를 시작하려고 하지만, 여전히 발언력이 부족했던 단테의 말[9]을 무시한 히스클리프가 닭들을 공격하다가 머리에 생닭이 뒤집어씌워지는 사고를 당한다. 단테가 괜히 시계를 돌리다 자기 머리에 닭이 옮는 것을 우려하는 사이, 히스클리프는 생닭을 뒤집어쓴 다른 사람들과 꼬기기거리며 대화하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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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눈이 많아져 억지로 은봉이네 호프집 안으로 끌고 온 후 생닭을 억지로 벗겨내자, 닭들의 대화가 머릿속에 들어왔던 히스클리프를 통해 비장의 요리법 레시피 분실이 뒤틀림의 원인임을 알게 된다. 단테는 그 레시피를 재현하면 뒤틀림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리하다가, 뒤틀림이 원하는 방식인 닭요리로 뒤틀림을 해결하자는 결론을 낸다. 그러자 전쟁 중 전우들에게 통조림 요리를 해준 적이 있다며 나선 그레고르와 요리는 혀와 검이 시키는 대로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료슈가 서로 요리를 만들겠다며 경쟁의식을 불태우자, 나머지 수감자들이 각자의 이유[10]를 대며 편을 나누어 은봉이네 호프집 주방에서 요리 대결을 시작하지만, 단테는 요리하는데 담배를 물고 있는 두 명에게 태클을 걸면서 불안해한다.

둘 모두 살기를 내뿜는 조리 과정을 거쳐 요리를 완성했지만, 영 아닌 그레고르의 자칭 밀리터리 서바이벌 음식과[11] 의미를 종잡을 수 없는 료슈의 음식의 모양새에[12] 당황했으나 일단 먹여보기는 해야 하기에 은봉이네 사장을 잡아와 앉혀 요리를 시식시키는데, 어째서인지 뒤틀린 사장의 말을 텔레파시처럼 알아들을 수 있던 단테가 그의 말을 해석한다.[13] 아니나 다를까 사장의 절규와 동시에 료슈의 요리는 입에서 장례식이 치러지고 있다, 닭들의 종말이 컨셉이냐며, 그레고르의 요리는 가게 앞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퍼왔냐는 강렬한 혹평을 받으며 분노한 생닭들과 사장의 반격을 받는다. 대판 싸운 후 사장이 앞으로 3번의 기회가 남았다고 알리자, 단테는 각 팀에서 요리를 다시 준비하는 것은 어떠냐며 제안한다. 하지만 그레고르 팀은 요리와 연이 없는 사람이 대부분이었고 료슈 팀은 나머지 팀원들에게서 쏟아지는 훈수에 싱클레어만 고생하는 구도로 흘러가는 바람에 모두 난항을 겪는다. 와중에 뜨겁게 달궈진 프라이팬을 집었다가 데여서 던져 박살 내고 만 히스클리프, 식당 위생 상태를 평하던 뫼르소, 요리를 시켜달라고 떼를 쓰던 돈키호테에게 생닭이 화내자 생닭의 말을 번역하는 척 드립을 치는 단테는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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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돈키호테가 내온 두 번째 요리는 초콜릿이 들어간 건 물론, 감자 대신 오렌지가 들어갔고, 옆에서는 이상이 닭을 처참히 조각내고 있었으며 히스클리프는 프라이팬으로 새까맣게 탄 석탄 같은 무언가를 굽고 있었기에 사장이 먹지도 않고 기회를 깎아버린다. 이에 히스클리프와 돈키호테가 먹지도 않고 깎는 건 너무한 거 아니냐고 투덜거리며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단테가 다급히 그레고르 팀에게 이거 너희들은 먹어봤냐고 묻고, 모두가 대답을 회피하자 시식조차 하지 않았냐며 황당해 한다.[14] 결국 누가 먹을지로 서로 눈치를 보다가, 참다 못한 히스클리프가 홧김에 음식을 바로 옆에 있던 뫼르소의 입에 쑤셔넣자[15] 지금까지 일부러 길게 말하지 않았다는 뫼르소가 라임을 맞춘 장문으로 히스클리프, 돈키호테, 이상이 저지른 실수나 문제를 신랄하게 지적한다. 그걸 본 홍루는 뫼르소가 요리를 해보고 우리는 물심양면으로 돕겠다며 화제를 돌린다. 한편 료슈 팀에서는 이스마엘을 제외한 각자의 까다롭고 모호한 취향 섞인 훈수에 시달리다 폭발한 싱클레어가 못 해 먹겠다고 앞치마를 앙칼지게 내던지며 소리치는 등 분위기가 험악해져 있었다. 오티스가 그 정도 충고에도 징징거리냐며 한심해하자 싱클레어는 그럼 직접 해보는 게 어떠냐고 말하고, 오티스는 어쩔 수 없다며 요리장 자리를 넘겨받는다.

감자를 별 모양으로 깎은 돈키호테와 싹이 나거나 탄 감자를 보고 감상에 젖은 이상을 제지하며 의외의 카리스마를 보이는 뫼르소와 팀원들을 열심히 타박하면서 골고루 넣은 재료와 영양에 중시하는 오티스 덕분에 이번에는 요리다운 요리들이 나온다. 뫼르소의 요리는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은 듯이 냄새, 맛, 장식 모두 완벽하지만 말로는 허용할 수 없는 무언가, 요리사의 프로페셔널이 부족했다며 아깝게 불합격을 받는다. 마지막 기회로 모양은 정갈한데 단테를 의식해 시침과 분침 장식을 한 오티스의 음식을 맛본 은봉이네 사장은 몹시 감각적인 말로 어머니를 회상하면서 뒤틀림이 약화[16]되고, 단테와 수감자들은 사장 옆에 열린 문을 통해 과거의 은봉이네 호프집의 기억으로 진입하여 사실은 보살 치킨 사장이 스파이를 이용해 레시피를 훔쳤고, 개념소각기에 넣어 레시피를 영구히 소멸시켰음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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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틀림이 약화되어 수감자들과도 말이 통하게 된 은봉이네 사장은 레시피를 잃어서 노력해봤자 이젠 소용없다며 좌절하지만, 오티스와 수감자 일행의 당근과 채찍 전략을 빙자한 막말과 선제공격을 받으면서 입맛이 한없이 까다로운 어머니조차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치킨을 만들고 싶었다고 회상한다. 집안의 사정이 넉넉하지 못해 어머니는 쿠폰을 열심히 모았으나, 사실은 그 쿠폰이 치킨 쿠폰이 아니라 피자 쿠폰이었으며 어머니가 치킨을 먹지 않은 것은 치킨에 까다로워서가 아니라 그냥 피자가 더 좋아서 그랬다는 것을 회상 도중에 깨닫고, 뒤틀림이 완전히 해소된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와 새 출발을 하기로 결심하면서 수감자 일행은 의뢰를 해결한다. 보살 치킨 평생 이용권이 흐지부지되어 히스클리프와 로쟈가 실망하자, 은봉이네 사장은 보답으로 가게에 단 하나밖에 없는 보물이라면서 포장된 상자를 건넨다.

그리고 버스로 돌아온 수감자 일행이 포장된 상자를 열어보는데, 그 보물은 생닭 모양의 마스코트 인형 봉이였다. 이에 기대에 부풀어 있던 수감자들은 다시 실망한다. 와중에 카론은 눈 말고는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다는 이유로 마음에 들어하며, 그런 카론을 본 베르길리우스도 인형은 버리지 말라고 하여 닭 인형도 버스에 걸리게 되었다.

한편 삼조는 동랑이라는 인물에게 뒤틀림이 해결되었다고 보고하고, 처음에는 미덥지 못해 보였으나 이야기를 나누어도 될 것 같다며 수감자들을 데려오겠다고 한다. 은봉이네가 돌아오며 손님이 빠져나갈 것을 걱정하는 보살 치킨 사장에게는 알아서 살길 찾으라는 식으로 말하곤 손님들 맞을 준비를 해야 한다며 떠나고, 마지막으로 우리는 곧바로 전례 없이 커다란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며 4장을 암시하는 단테의 독백으로 끝난다.

2.5. 4장 변하지 않는[편집]



2.5.1. 상(上)[편집]


4장이 시작하자마자 단테의 시점에서 환상체의 난동으로 인해 난장판이 된 K사 둥지와 조각나 쓰러진 수감자들, 유일하게 살아남은 이상이 비춰진다. 하지만 이상마저 간신히 단테에게 시계를 돌려야 할 시간이라고 말한 직후 무언가에 배를 꿰뚫려 사망한다. 그리고 시점은 환상체를 조우하기 이전으로 되돌아가, 4장이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버스에서 베르길리우스로부터 K사의 누군가가 황금가지 소유권을 보상으로 의뢰를 했다는 브리핑을 받는다.[17] 단테는 황금가지는 어디에 쓰이는 것인지 질문하지만, 베르길리우스는 황금가지는 말 그대로 가지라면서 가지(枝)의 정의를 말하며 말을 돌린다. 그런데 운전하던 카론이 갑자기 길이 막혔다고 말한 순간, 난데없이 시체가 날아와 버스 창문을 친다. 이에 베르길리우스는 단순한 소동은 아닌 듯하다며 수감자들을 내리게 한다.

하차한 수감자들과 단테는 둥지 한복판에서 환상체가 날뛰고 있는 광경을 목격한다. 앞서 출동한 K사 소속 직원들은 처참히 짓밟히고 있는 중이었다. 딱히 수감자들이 환상체를 제압해야 할 필요는 없었지만, 히스클리프 등 일부 수감자들은 제압에 동참하자고 주장하여 수감자들 사이에서 환상체와 전투해야 할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펼쳐진다. 이에 뫼르소와 오티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단테는 환상체를 제압하기로 결정한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파우스트는 모든 기억을 되찾은 단테가 어떤 반응을 할지 흥미롭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이들은 갖은 고생 끝에 결국 환상체를 처리하고 버스로 돌아와 다시 목적지로 출발한다.

목적지에서 하차해서 어느 고층 빌딩에 들어선 일행은 이전에 만났던 삼조와 다시 마주친다. 삼조는 이전 뒤틀림 해결 의뢰는 역량을 테스트하기 위한 사전의뢰였고, 수감자들은 이를 훌륭히 통과했다고 말한다. 대화 도중 그를 비서로 둔 의뢰인 동랑이 나타나 이야기를 나누다가, 다짜고짜 단테와 할 말이 있다며 잠시 데려간다. 동랑은 단테의 말을 들을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일방적으로 단테에게 '림버스 컴퍼니의 직원 중 지인이 있고 그 영향으로 수감자들에게 의뢰를 맡겼으며, 지인과 자신의 사이는 센스 있게 모른 척 해달라'라고 말한다. 물론 그 지인이 누구인지 모르는 단테는 매우 난감해한다.

연구실 내부로 들어서자 동랑은 의뢰 내용을 밝히는데, 그는 환상체 연구를 위해 매몰되었던 로보토미 지부를 연구실로 사용하면서 황금가지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그러나 그 연구실은 소속자들의 신분이 제각각이고 목적도 불명인 테러 집단에 의해 점령되었다고 한다. 이에 이들은 수감자들이 점령된 연구실을 되찾아주면 황금가지 소유권을 양도하기로 계약을 맺는다.

이후 변덕스러운 동랑의 제안으로 연구소의 비밀 구역까지 탐방하던 도중, 동랑이 '테러 조직'으로 칭한 기술해방연합이 연구실 층까지 침입해온다. 침입자들이 로봇을 앞세워 공격해오자 단테는 수감자들의 싸움을 방해하지 않으려 뒤로 물러나려 한다. 그런데 그 순간 갑자기 재생 앰플 드론이 단테에게 앰플을 발사하고, 그걸 이스마엘이 대신 몸으로 받아내는 상황이 발생한다. 단테는 당황하여 이스마엘을 걱정하지만, 오티스는 자신이 대신 맞았어야 했다며 단테만 걱정한다. 오티스가 항의하자 삼조는 평소엔 드론이 부상자들에게 재생 앰플을 주입하지만 전장 이탈자들에겐 몸이 녹아내리는 붕괴 앰플을 주입시키고, 미처 사전에 단테를 제외대상으로 설정하지 않아 단테를 공격할 뻔한 것이라며, 오인 사격이 아니었다고 덤덤하게 설명한다. 단테는 붕괴 앰플로 인해 녹아내리는 이스마엘을 보며 안절부절못하고 걱정하지만, 주변이 태연한 시선으로 일관하자[18] 결국 시계를 돌리게 된다.

1장 초반 이후 스토리에서 생략되어온 단테의 고통이 오랜만에 조명되는 챕터로, 단테는 여전히 고통에 적응하지 못하고 참으며 시계를 돌림에도 대다수의 수감자들은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듯이 받아들이고[19] 단테는 그것에 씁쓸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슈렌느가 데려온 장미스패너 공방 해결사들을 본 기술해방연합이 물러나며 사건이 일단락된 후, 수감자 일행과 동랑, 삼조, 슈렌느, 해결사 일행은 다 함께 황금가지가 있는 로보토미 지부로 향한다. 지부로 향하는 길이 왁자지껄한 것을 본 료슈가 맘(에). 들(지). 않(아)라고 말하자 싱클레어가 단테에게 해석을 속삭이고, 이에 단테는 '나도 알아'라고 작게 대답한다.

지부에 도착하자 동랑은 단테에게 이곳에 환상체는 없을 것이라며 안심시키지만, 단테는 왜 자꾸 그가 대답을 알아듣지도 못하면서 자신에게 일방적으로 말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동랑은 그 뒤로도 단테에게 혼잣말하듯 몇 마디 내뱉고, 단테는 베르길리우스보다 심하다고 독백한다.

계속해서 지부를 수색하던 도중 기술해방연합의 것으로 보이는 로봇들과 전투를 하게 되는데, 그 중 한 로봇에게서 연구실을 습격했던 테러범 중 하나인 란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로봇에게서 나오는 지렁이라는 둥의 녹음된 욕설을 듣던 일행은 갑작스레 로봇이 자폭하자 당황한다. 뫼르소가 이것이 녹음된 목소리가 끝나면 폭발하는 시스템이라는 것을 간파하고 이를 설명해준다. 그러던 중 이스마엘이 갑자기 속이 메스껍다며 힘들어하자 단테는 이스마엘을 걱정한다.

이윽고 모두가 대피한 지부에서 시간을 끌기 위해 지부에 남아있던 란과 마주치자, 오티스가 단테를 지키려 한다. 단테는 상대가 무기도 들고 있지 않다고 말하지만, 오티스는 관리자님은 연약한 민간인이라며 태도를 굽히지 않는다. 몇 마디 대화가 오간 뒤 란이 갑작스레 자폭 테러를 날리고, 뫼르소와 돈키호테가 충격을 정면으로 막아내어 처참한 빈사 상태가 된다. 뫼르소에게 보호받은 동랑이 앰플 없이도 되살아날 수 있다는 건 참 편리하겠다고 말하자, 단테는 재생 앰플이 더 편한 것 같다고 독백한다. 한편 마찬가지로 폭발의 여파로 고통스러워하던 히스클리프가 돈키호테가 죽기 전에 빨리 시계를 돌리라고 요구하고, 단테는 하는 수 없이 시계를 돌린다. 그러면서도 죽음에서 사람들을 되살리는 대가가 고작 자신의 고통이라는 것이 수지가 맞는지 고민하며, 되살린 시간은 어디서 오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는다.

황금가지와 가까운 구역까지 들어선 후, 오티스와 뫼르소가 이중 배신자가 있어서 테러범들이 미리 알고 도망쳤을 것이라며, 림버스 일행 중에서는 가능성이 적으니 K사 일행 중 있는 게 아니냐고 힐문한다. 곧 오티스와 뫼르소에게서 용의자가 해결사 일행 쪽에 있다는 판단이 나오고, 동랑이 이들을 압박하자 한 해결사가 슈렌느가 같은 편이었음을 자백해버린다. 이에 슈렌느는 '눈물이 멈추지 않으니까'라며 자신의 동기를 밝히는데, 그 순간 시 협회에서 온 암살자가 벽째로 슈렌느를 반토막 내버리고 사라진다. 료슈만은 이 기색을 눈치채고 웃는다. 눈 앞에서 회사 동료의 사망을 목격한 동랑은 단테에게 '같은 회사 동기끼리도 이렇게 배신이 생긴다. 당신은 당신의 수감자들을 얼마나 믿느냐'라며, '아무것도 모르지 않느냐, 당신의 수감자들 중 누가 내 지인인지조차도 모르면서'라고 정색한다.[20]

그때 이상이 일전에 이스마엘이 맞았던 붕괴 앰플과 슈렌느가 떨어뜨린 재생 앰플이 같은 것임을 지적하고, 동랑과 신경전을 나눈다. 그제서야 동랑은 이상을 자신의 동기로서 대하고, 이상도 더 이상 그를 회피하지 않는다. 그런데 그 순간 갑작스레 등장한 K사 직원 복장의 한 여성이 나타나 이상의 가슴을 황금가지로 찌르고, 단테는 놀라 이상의 이름을 외친다.

2.5.2. 중(中)[편집]


그 직후 부활한 이상과 대화를 나누며 이상이 현재의 처지에 절망하며 죽음을 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2.5.3. 하(下)[편집]


동백과의 전투 후 이상의 자아심도에서 이상과 구인회의 과거사에 대해 보게되고 동랑과의 결전 중 뒤틀림 증상을 보이려 할 정도로 무너지는 이상에게 N사에 들어가는 걸 선택한 이유와 거울을 만들고 싶어했던 이유를 질문하여 이상이 자신의 초심을 스스로 되짚게 함으로서 이상이 온전한 E.G.O를 발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K사에서 일어난 모든 사건을 동랑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려는 알폰소에게 "엿이나 먹어"[21]라고 욕하면서 슈렌느를 죽이려고 시 협회를 고용한 것도 너냐며 추궁하는 등 오랜만에 과격한 면모를 보여줬다. 다만 알폰소는 듣지 못하고[22] 파우스트는 알았다고 말했다며 적당히 돌려서 전달해준다. 이후 알폰소는 황금가지와 관련된 계약은 동랑의 죽음으로 인해 효력을 잃었다며, 가지를 넘겨주는 대신 특이점에 대한 기밀 엄수라는 조항을 추가해 수감자들에게 기억 말소 절차를 진행해버린다.[23] 그러나 유일하게 단테만큼은 무슨 연유에서인지 말소 절차를 받았음에도 특이점에 대한 기억을 일체 잃지 않았다.[24] 어째서인지는 본인도 알지 못하지만 상대가 그토록 감추려고 한 비밀이라면 언젠가 중요한 무기로 쓸 수 있을 것이라며 고이 간직하기로 한다. 이후 단테의 노트를 보면 정작 지우려는 기억 말고 기억 소거 절차 자체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며 기억 소거 기술에 대한 떡밥이 던져졌다.

이후 후일담에서 수감자들과 회식을 하던 도중, 잠시 바람을 쐬러 가게 밖으로 나왔다가 데미안과 마주친다. 데미안은 4장에서 벌어진 일을 전부 알고 있다는 듯 인간의 욕심에 대해 에둘러 비판한 후 림버스 컴퍼니의 거울 인격 기술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그것은 정말 잔인한 기술이라며 비판한다. 거울 인격은 나 자신에게서 뺏어 온 것인데 그럼 그걸 뺏긴 거울 속의 나는 뭐가 되냐고 질문한 후, 대답은 천천히 해도 된다며 나중에 양 한 마리나 그려달라고 한다. 기억하진 못하겠지만 단테가 자신에게 했던 약속이라고. 이 말을 들은 단테가 무언가 질문하려 했으나 데미안은 원래 그곳에 없었다는 듯 홀연히 사라졌고, 데미안과 함께 단테가 질문하려 했던 것 역시 잊어버리고 만다.

이후 화면이 암전되더니 단테의 시계에 달린 분침이 시계방향으로 약간 전진[25]하는 연출이 나온다.

그리고 이상을 설득한 것을 기점으로 이후의 에피소드의 주역을 맡는 수감자들이 자신의 트라우마에 좀먹히며 무너지는 순간에 관리자이자 그들이 나아가야 할 길을 알려주는 조언자의 면모를 보여주기 시작한다.

2.5.4. 4.5장 신기한 지옥버스[편집]


5장 업데이트 이후 4.5장부터 스토리에 사용되는 스탠딩 이미지가 변경되었는데, 한쪽 손만 코트 주머니에 넣은 포즈에서 양손 다 주머니에 넣고 서 있는 포즈로 바뀌었다. 시계바늘도 움직인 것을 보아 4장 마지막에 시계가 움직이면서 단테에게 변화가 생긴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인 듯하다.

다음 목적지의 경유지인 U사라는 말을 듣고 나서부터 표정이 어두워진 이스마엘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처음에는 이스마엘은 똑 부러진 성격이니 괜찮을 것이라고 넘겼지만, 표정이 계속 나빠지는 것을 보고 대화를 시도하다가 싸늘한 대답에 당황하기도 한다.

이스마엘이 분위기를 망치는 것을 참지 못한 히스클리프가 다투기 시작하자 둘을 중재하는 이상을 든든해하며 휴식을 취하기로 한다. 그리고 이스마엘의 기분 전환 겸 수감자들의 단합을 위해 돈키호테의 제안에 따라 비치 발리볼을 하도록 하지만, 일이 뜻대로 흘러가지 않자 또 망했다며 좌절한다. 이후 이스마엘을 불러세워 다시 대화를 시도하지만 진전은 없었고, 히스클리프와 이스마엘이 다시 언성을 높이며 싸우다 서로 죽이기 직전까지 간다. 이에 대해 파우스트에게 수감자들의 업무불화는 귀책사유가 될 수 있다는 말을 듣자 '나보고 어떻게 하라는 건데'라고 말하려다 참고, 자신이 히스클리프와 이스마엘을 어떻게 대할지 고민하는 동안 서로 떨어져 있게 시킨다.

이후 수감자들을 관찰하며 시간을 보내다, 베르길리우스의 면담과 교육에 히스클리프는 해결되었지만, 이스마엘은 해결할 이유가 없다는 말을 듣는다. 그 이유는 듣지 못한 채 이스마엘을 혼자 남겨두게 되는데, 이스마엘을 불러도 무언가에 몰두한 듯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는 그녀를 보며 자신은 어떻게 해야 했는지 고민에 빠진다.

킹크랲게를 상대하기 직전 갑자기 나타나 다시 설득해오는 이스마엘에게 수감자 모두를 위한 방향이 아닌 것 같다며 타일러보지만, 자신의 기억을 되찾는다는 동기를 위해 움직이면서 왜 모두를 위한 척을 하냐며 비판받고 관계가 더욱 악화된다. 그리고 단테가 가게 밖을 나서는 순간, 거친 파도와 폭풍 속에서 갈려나가는 사람들과 안간힘으로 버티는 이스마엘, 거대한 눈동자가 지켜보는 광경을 보고 이해할 수 없었던 이스마엘의 행동의 실마리로 추측한다.

개조가 완료된 메피스토펠레스를 타고 대호수로 나아가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계속 고민하면서, 이스마엘을 챙겨주려는 몇몇 수감자들이 있으니 대책을 더 떠올려봐야 할 것 같다고 독백한다.

2.6. 5장 악으로 규정되는[편집]



2.6.1. 상(上)[편집]


명확한 정보도 없이 대호수를 항해하면서 강박적인 태도를 보이는 이스마엘 탓에 제대로 관리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마음고생을 한다. 그래도 오티스를 비롯한 다른 수감자들과 이스마엘 사이에 반목이 생길 때마다 말리고 있으며, 청새치 항구에서는 LCCB를 납치한 쌍갈고리 해적단을 무작정 죽여 없애가며 일을 효율적으로만 해결하려고 드는 이스마엘을 작살에 맞아가면서까지[26] 만류하기도 한다.

4.5장에서 이스마엘의 기억을 보았듯이 에피와 소드의 죽음이 트라우마가 된 듯한 싱클레어의 기억을 순간적으로 엿보기도 하고, 자신은 지금까지 수 개월 이상 한 팀으로 싸우고 생활하며 수감자들 사이에 어느 정도 동료애가 생겼으리라 기대했지만 사실은 수감자 모두가 단지 저마다의 목적을 위해 여기 있는 것일 뿐인 게 아닌가 고민하기도 한다.

이스마엘은 단테의 도시 사람답지 않게 선량하고 우유부단한 성격과 그로부터 비롯되는 기행에 답답해하지만, 베르길리우스는 이스마엘에게 '단테의 기행을 따라가다 보면 수감자들이 그토록 원하던 입사 조건에 다다르게 될 것'이라고 충고한다.

회전 중인 흐리고 비린 청색 호수에서 파도를 맞아 고래의 습격을 처음 겪고서는, LCB에게 대호수의 항해는 아직 이르다는 이스마엘의 집착 어린 경고와 조언이 단순히 예민한 신경질이나 기우가 아니라 경험에서 우러나온 뼈 있는 조언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베르길리우스에게 수감자가 몰살당하고 자신마저 위험해지면 어떻게 되는 거냐는 질문을 한다. 이에 베르길리우스는 자신이 나서게 될 때는 수감자들이 전멸하고 단테마저도 무력화되어 사실상 죽을 위기에 처해있을 때, 적들이 단테의 시계머리에서 시침과 분침을 뜯어가려 하기 직전에야 나서는 것뿐이라며 직접적인 개입 여부에 대해 일말의 희망조차 남기지 않고 못을 박아버린다. 단테를 회사의 귀중한 자원이라면서 사실상 사람 취급을 하지 않는 답변에 단테는 역시 그런 식으로 말할 줄 알았다, 기대도 안 했다는 듯이 반응한다.

2.6.2. 중(中)[편집]


처음 경험하는 대호수의 파도에 이스마엘은 이런 걸 날마다 겪으며 항해해온 것이냐며 그녀의 신경질적인 태도에 좀 더 깊이 공감하게 된다. 하지만 이스마엘은 여전히 마음의 문을 열 생각이 없었기에, 몇 번의 사무적인 소통만을 하는 것에 그친다.

도중에 크루즈선을 발견하고는 사람이 있다면 질문이라도 해보기 위해 쪽배를 띄워 올라타지만, 알고보니 파도가 오는 것조차 모르고 선상 파티를 즐기던 사람들이 천가닥 줄기 고래의 습격을 받아 유령선이 된 크루즈선이었기에 다급히 인어들을 처리하고 정보를 얻지 못한 채 메피스토펠레스에 귀환해야 했지만, 그래도 물자를 챙기는 등의 본전은 뽑았다.

크루즈선을 지나치고 마침내 로보토미 지부선에 도착하지만 지부선은 이미 창백한 고래에게 집어삼켜진 영향으로 유기조직들이 들러붙어 하얗게 변색된 끔찍한 상태를 하고 있었다. 더군다나 탐사 도중 조우한 으로부터 황금가지는 창백한 고래가 지부선을 집어삼켰을 때 고래의 몸 속으로 옮겨갔고 환상체들도 고래에 이끌려갔다는 불운한 사실을 전달받게 된다.

어쩔 수 없이 메피스토펠레스로 돌아가 대책을 논의하기로 하던 그때, 쌍갈고리 해적단으로 모잘라 그들의 뒷배인 중지의 작은 형님 리카르도가 거느린 중지 무리의 습격까지 받게 된다. 처음에는 쌍갈고리 해적단을 건드린 보복으로 온 줄 알았지만 알고보니 히스클리프가 몰래 리카르도의 개인 금고를 털고 대왕가오리 항구의 프라이빗 미용실에서 발행하는 최고급 서비스용 헤어쿠폰까지 훔쳐서 그 앙갚음을 위해 온 것임을 알게 된다.[27] 리카르도는 수감자들이 무슨 짓을 해도 이길 수 없는 상대였기에 단테가 계속해서 시계를 돌림에도 박살이 나버리고 장난감 취급을 당하며, 파우스트는 세계과 림버스 컴퍼니의 존속을 위해 황금가지를 빼앗기지 않기 위한 자폭을 종용한다. 수감자들을 가지고 노는 데 질린 리카르도는 단테가 수감자들을 부활시키는 것을 알아채고는 메인 이벤트로 시계머리를 부숴버리려는 절체절명의 순간,[28] 특색 쪽빛노인의 난입으로 단테는 목숨을 건지고 리카르도는 왼팔을 잃은 채 철수한다.

이후 쪽빛노인을 메피스토펠레스로 안내한 뒤, 창백한 고래를 잡기기를 원하는 그와 연계하여 고래를 사냥해 내부의 황금가지를 확보하기 위한 작전을 세운다. 여기서 단테와 수감자들은 이스마엘의 지시에 따라 부유하는 울렁이고 어두운 잿빛 호수에서 인어들을 사냥해 창백한 고래로 가는 길을 연다.

안개가 걷히고 잠들어 있던 고래들이 쪽빛노인이 뿌려놓은 미끼를 향해 가자 그 틈에 창백한 고래로 향한 수감자들은 너무나도 거대한 창백한 고래에 압도당해 얼어붙지만, 쪽빛노인과 이스마엘이 작살을 던져 창백한 고래에게 고통을 안겨주는 데 성공하고 수감자들은 벌어진 고래의 입 안으로 노를 저어 진입한다.

2.6.3. 하(下)[편집]


고래의 안으로 진입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고래의 입으로 들어가면 당연히 위장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었기에, 졸지에 고래밥이 될 위기에 처한다. 배도 부서진 상황에 나아갈 방도가 없는 위기 속에서 놀랍게도 존재하고 있던 사람들[29]의 도움으로 위장 탈출에 성공하고, 그들의 안내를 받아 생존자들이 세운 마을, 피쿼드타운으로 향한다.

피쿼드타운은 과거 이스마엘이 일했던 포경선 피쿼드호의 생존자들과 이후 창백한 고래에 먹힌 생존자들이 선장 에이해브를 중심으로 모여서 건설한 마을이었다. 에이해브의 목숨을 노리던 이스마엘은 당장에라도 에이해브를 죽이려 들지만 주민들의 거센 반격과 불투명한 현 상황, 그리고 죽은 줄 알았던 친구 퀴케그의 생존에 전의를 잃어버리면서 진정되고, 단테는 일단 에이해브의 협상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백화 현상에 심신이 좀먹혀들어가고 있음에도 에이해브는 놀랍게도 이성과 자아를 유지한 채 생존자들을 자신의 충실한 부하로 세뇌시켜가면서 그들을 백화 현상으로부터 이성을 유지하게 만들고 있었고, 더 나아가 아직 창백한 고래를 죽이는 것을 포기하지 않고 있었다. 이미 피쿼드호 시절에 에이해브의 본성을 겪어본 이스마엘은 함께 창백한 고래를 죽이자는 에이해브의 제안을 받아들이면 안 된다고 주장하지만, 에이해브가 황금가지에 더해 이스마엘에게 자기 목숨을 내주겠다는 조건을 협상에 더하자 광기어린 웃음을 터뜨리며 오월동주의 고래 사냥을 시작하게 된다. 이때 단테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면서 서로의 웃음소리가 닮았다고 느끼며, 내심 이스마엘이 에이해브의 제안을 거절해주길 바랐다고 독백한다.

두 갈래 길로 향해 심장의 심방을 여는 계획에서 에이해브는 선원들을 데리고 길이 복잡하고 인어들이 넘치는 췌장 쪽 길로 향하기로 하고, 버스팀은 인어들이 적은 대신 환상체들이 도사리는 우심방 쪽 루트로 향한다. 보트 조종수로 퀴케그가 동행하여 우심방 루트를 가게 되고, 천신만고 끝에 루트를 개척해나가던 중간중간 단테는 피쿼드호 시절 이스마엘의 과거를 엿본다. 그리고 여정의 도중 퀴케그에게 "넌 선원들(버스팀 수감자)의 몸만이 아닌 마음까지 살려내고, 그들이 길을 잃지 않고 그들이 진정 원하는 길로 방향을 잡을 수 있게 시계 소리로 길을 알려줘."라는 평가를 듣고 그녀에게 이스마엘이 더 이상 표류하지 않게 해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그렇게 길을 나아가던 도중 실은 에이해브가 수감자들을 버림패로 쓰려고 했음을 알게 되지만, 단테가 머리에 담고 있는 황금가지의 파편 덕분인지 퀴케그가 어느 정도 자아를 되찾고 다른 길로 안내하면서 무사히 전원 심장까지 도착하게 된다. 때마침 에이해브도 도착하지만 이미 선원들을 버림패로 써버린 뒤였고, 남은 선원도 퀴케그를 제외하면 스타벅과 핍 뿐인 상황이었다. 더군다나 심장에 가까워지면서 백화 현상이 악화돼 자아를 유지하는 것조차 힘겨워하던 에이해브는 단테의 머릿속 황금가지 조각을 눈치채고는 바로 제정신으로 돌아와서 그게 대체 무엇인지를 캐묻고, 에이해브와 눈이 마주친 단테는 에이해브가 어떻게 선원들을 죽여가며 심장까지 왔는지를 전부 목격한다. 뒤이어 단테에게 황금가지의 조각을 내놓으면 자신이 책임지고 전원 무사히 밖으로 내보내주겠다는 에이해브의 제안, 뒤이은 이간질 섞인 선동에 단테는 순간 넘어갈 뻔했다면서 혀를 내두르고는 파우스트에게 통역을 부탁하고...

단테: 전해줘, 파우스트.

파우스트: 알겠습니다.

단테: 당신은 수감자들을 책임져주지 않을 거야.

단테: 그리고 내 머리가 부서지면 수감자들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몰라.

단테: 그런 불확실한 것에 모두와의 미래를 맡길 수 없어.

단테: 나는 관리자니까.

히스클리프: 오.

에이해브: 흥, 뻔하겠지. 목숨을 구걸하는 호소인가?

단테: 그리고... 나는 죽기 싫어.


라는 말로 에이해브의 제안을 딱 잘라 거절한다.[30]

심장에 도착해 황금가지 조각을 빼앗으려는 에이해브와 단테를 지키고 심장 속 황금가지를 탈환하려는 버스팀의 사투가 벌어지고, 개화 E.G.O::가스하푼까지 각성해 남은 선원들을 자신의 작살로 소모해가며 발악하던 에이해브였지만 결국 버스팀의 분투 끝에 패배한다.

마지막에서야 자유를 되찾은 퀴케그의 마지막을 지켜본 단테는 그대로 에이해브를 죽이러 가는 이스마엘의 앞을 가로막는다.

이스마엘: 이번에도 내 앞을 가로막는군요, 단테.

이스마엘: 왜 그러는 거에요? 왜 계속 저를 막아요? 왜 계속 시계를 돌려주는 거에요? 그래서 당신이 뭘 얻는다고?

이스마엘: 그렇게 좋게좋게 착한 척하면 속이 편해요?

단테: 너에 대해서 더 알고 싶었어.

단테: 그래서... 되풀이가 아닌, 다른 방향을 알려주고 싶었어.

이스마엘: 당신은... 알고 있어요?

이스마엘: 당신이 나아가려는 곳이 어디인지?

단테: 계속해서... 찾아가는 중이야.


어째서 자신이 복수하려는 것을 막느냐고 울부짖는 이스마엘에게 단테는 비록 자신도 기억을 잃고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모르지만, 지금까지 보고 듣고 겪어온 것들을 통해 최선을 다해 설득한다.[31]

(내가 끊임없이 시침과 분침을 돌리는 이유는, 수감자들의 무수한 방황을 고정하기 위함이었을지도 모른다.)

(방향을 잃은 모든 이들을 위해.)

(내 방향을 잃지 않도록.)

이스마엘, 우리는 저마다 자기 마음의 선장일 거야.

어쩌다 같은 곳을 항해하다 보니 함께하고 누군가에게 선장의 역할을 잠시 맡기기도 하겠지만...

마지막의 마지막에는 자신의 배의 키를 잡고 움직여야 하는 선장은 자신일 거야...

그러니까 항해가 끝날 때까지는... 나도... 이스마엘, 너도... 자기 배의 키를 스스로 놓아버리지는 말자.


그렇게 이스마엘을 설득한 단테는 이스마엘에게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다른 누구도 아닌 스스로의 마음의 소리를 들을 것을 말하고, 그 조언에 이스마엘이 에이해브가 아닌, 에이해브에게 속박된 자신의 과거의 상징이자 에이해브의 삶의 목적 그 자체인 창백한 고래의 심장을 작살로 꿰뚫는 것을 지켜본다.[32]

허망하게 눈 앞에서 삶의 목적을 잃어버려 미쳐버린 에이해브를 방치하고 버스팀은 메피스토펠레스로 귀환한다. 이후 비록 뜻이 어긋나면 바로 떠나겠지만 그때까지는 일등 항해사로서 함께하겠다는 이스마엘의 말에 단테는 뿌듯함을 느끼며, 이번에는 파도에 맞서보자는 이스마엘의 제안에 흔쾌히 동의한다.

2.6.4. 5.5장 20번구의 기적[편집]


L사 대호수 지부의 황금가지는 회수했지만, 다음 행선지인 T사로 향하기 위해 도시로 되돌아가는 항해는 늘어져만 가고 있었다. 이제는 굳이 파도를 마주칠 이유도 없다 보니 가도가도 물밖에 없어서 심심해 죽어가는 수감자들을 달래주고 싶어 하지만 정작 자신은 기억이 없으니 재미있는 이야기를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매일같이 거울 던전 탐사로 고생시키는 것도 해법은 아니다 싶어 결국 아무것도 안 하기로 한다. 거던 노가다에 익숙해졌다가 이 말에 찔린 플레이어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그러던 중 묘하게 침착하던 히스클리프가 갑자기 베르길리우스를 부르더니 새삼스레 일정을 맞출 수 있을지 확인하는 걸 계기로 다음이 히스클리프의 차례이며 '멋지게 꾸미고 차려입는' 준비가 필요하다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33] 하지만 결국 육지에 도달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으니 시큰둥한 수감자들의 반응에 그래서 언제 도착하는 거냐며 히스클리프가 답답해하는 순간, 파우스트가 업무 종료 시간이라며 기계적으로 끼어들자 단테 또한 반사적으로 업무 종료를 승인해버린다.

결국 수감자들이 다 개인실로 들어가버려 맥이 끊긴 히스클리프가 노려보자 미안했는지 삐질거린다. 그때 남아 있었던 돈키호테가 자신에게 좋은 생각이 있다며 말을 꺼내더니, 전설적인 해결사 붉은주머니와 그의 조수 사슴맨의 의상을 참고하자며 둘을 구슬린다. 지난번 경보가 울렸을 때 돈키호테가 메피스토펠레스의 조종석에서 붉은주머니와 멋진 옷의 문양을 보았으며, 같은 문양이 새겨진 문이 버스 뒤편의 복도에 나타났다는 것이었다. 셋이 몰래 그 문으로 들어가 선물을 받아오자는 돈키호테의 제안에 단테는 먼저 함부로 모르는 문을 통과해도 괜찮을지 걱정이 앞섰지만, 불과 얼마 전 불안감에 짓눌린 이스마엘이 보여줬던 강박적인 모습을 떠올린 단테는 지금 히스클리프의 바람을 들어준다면 혹시 그런 문제들을 미리 차단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 하에 이를 수용한다.

그렇게 그날 밤 셋이서 몰래 뒷문을 통해 노움들의 크리스마스 선물 공장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들은 친절한 노움 실장의 안내를 받아서 응접실치곤 넓은 방의 테이블에 둘러앉아 히스클리프의 과거에 대해 조금 이야기를 나누며 기다리는데, 그때 방을 잘못 들어온 노움들이 가져온 선물 재료 주머니 속에서 구해달라는 목소리가 들린다. 그곳은 사실 사람을 납치해 선물로 만들어버리는 공장이었고, 히스클리프와 돈키호테가 공격해오는 노움들을 쓰러뜨리고 납치당한 소녀 크레용을 구해내지만, 침입자를 감지한 노움들이 살포한 수면가스에 세 사람이 쓰러지는 사이 시계 머리 덕분에 멀쩡했던 단테는 혼자 숨어서 노움들을 피했다.

이후 둘을 구할 방법을 모색하던 중 그들이 사라졌음을 깨달은 수감자들이 도착했고, 파우스트와 오티스에게 질책을 받은 단테는 소수의 인원으로 독단행동을 벌인 것이 굉장히 위험한 행동이었음을 깨달고 반성한다. 그리고 다같이 히스클리프와 돈키호테, 덤으로 크레용을 구출하고 공장장 산타타를 물리친다. 쓰러진 산타타가 자폭하려는 순간[34] 뒤늦게 찾아와 그들을 구해준 외곽의 사냥꾼 도미노와 만나고, 크레용을 지켜준 것에 대해 보답하기 위해 마을로 안내하겠다고 제안을 받았으나 뒷문이 여전히 불안정하다는 파우스트의 말에 거절하기로 한다. 대신 도미노에게서 그러면 이거라도 가져가라며 어떤 나무 인형을 받는다.

버스로 돌아온 후에는 화난 베르길리우스가 '단테가 결정한 행동이였나'며 협박하듯 묻자 단테는 수감자들에게 가는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여보고자 고개를 끄덕이는데, 베르길리우스가 그러면 됐다며 문책을 끝내버리는 걸 보고 자기도 면담을 받을 줄 알았다며 의아해한다. 그러자 돈키호테는 절대로 받으면 안 된다고 진심 섞인 호들갑을 떤다.

이후 돈키호테가 훔쳐온 크리스마스 장식들을 버스에 걸기 시작하고, 히스클리프는 로쟈와 홍루에게 붙잡혀 몸단장을 위해 끌려간다. 바람을 쐬며 도미노가 준 나무 인형을 만지작거리던 중 파우스트가 찾아와 잠시 대화를 나눈 뒤, 아련히 들려오는 히스클리프의 요란한 고함소리에 장난스럽게 그가 어떻게 꾸몄을지 보러 들어가자면서 파우스트와 함께 버스로 들어간다.

2.6.5. 5.5장 육참골단[편집]


5장에서 보인 정신적 성장을 드러내듯 대뜸 정보를 가지고 오라며 검계와 흑운회의 항쟁 현장 앞에 던져졌음에도 베르길리우스의 의도를 파악해 검계의 생존자 앵두를 구조하여 그녀에게서 정보를 얻어내는 노련함[35]을 보여준다. 이후 앵두의 안내를 받아 뒤틀림이 발생한 용진빌딩으로 향하고...

...다들 마음속에 언제든 피어날 수 있는 씨앗을 갖고 있어.

(오티스: 관리자님?)

(로쟈: 뭐라고 했어? 파우가 설명하고 있어서 겹쳐서 안 들렸는데...)

(파우스트: ...계속하자면, 극심한 스트레스에서 자신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면 그건 뒤틀림으로 발전하고...)

그날의 빛이 사람들에 마음에 쐬여져 저마다 묻혀있던 씨앗을 피워낼 때...

(이스마엘: ...관리자님?)

죄에 삼켜져서 ■■■ ■■■, 그 무엇도 아닌 사람들이 꾸고 있는 ■■ ■■ ■■ 형태를 빌어 ■■으로 태어나고.

(파우스트: 단테.)

(이상: 단테! 괜찮은...)

■■ ■■■ 견뎠지만 자신의 죄를 ■■■■ 마음을 ■■■■....

(히스클리프: 뭐, 뭐야... 시계 대가리... 갑자기 무게 잡고 뭘 중얼거리는 거야?)

(앵두: 심각한 소리가 나는... 저분 의체 머리에 무슨 문제라도...)

■ ■ ■■■ 받아드려 짊어지려 한다면 ■■■ 본래 마음 그대로의 ■■■ ■■■ 되어...

(이상: E.G.O? 그걸 말하려는 것이오?)

자신의 ■■■■ 바라본 세상에서.... 자아를 ■■■ ■■■■■, 자신만의 죄를 ■■■ ■■■ ■■■ 녹아들지 ■■■ 가능하게 될지니...[36]

(홍루: 말투도 뭔가 저희 할아버지... 어?! 과, 관리자님! 머리!)

(오티스: 관리자님! 머, 머리가 불타고 계십니다!)

(료슈: 오~ 불꽃.)

(싱클레어: 지, 진짜 터질 것 같은데요?!)

■■ 스스로 가릴 수 있는 자만이...

(히스클리프: 야! 저러다 쟤 죽는다고! 뭐 방법이 없어?)

(돈키호테: 보, 본인도 모르오...!)

■■■■ 자각할 수 있는 자만이...

(돈키호테: 아앗! 뜨, 뜨겁소! 과, 관리자 나리의 머리에 있던 불은 뜨겁지 않아서 그저 장식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스마엘: 파우스트 씨! 그때 이야기했던 자폭 장치가 작동된 거 아녜요?! 이 열기를 보면 정말 모든 걸 녹일 것처럼...)

(파우스트: ...원리는 같습니다. 단테는 황금가지를 통해 본사 지하에 심어진 묘목의 뿌리와 연결된 상태로...)

(히스클리프: 가지고 나발이고! 저 새끼 불은 꺼야 할 거 아냐!)

(돈키호테: 물! 누군가 물 없소?! 뭐, 뭐라도 부어서 식혀보면...)

(시간이 지난 후)

무슨 일이 있었어..?

강화된 죄종을 만난 뒤 단테의 대사.


그곳에서 죄종이 강화된 것을 보고 수감자들이 의문을 품던 중, 그레고르가 죄종이 죄를 상징하는 것이 아니냐고 말한다. '죄'라는 단어를 들은 단테는 갑자기 머리에서 불꽃을 내뿜으며 알 수 없는 말을 하기 시작한다. 몇 분간 그러던 끝에 정신을 차리지만 그때의 일은 기억해내지 못한다.

2.7. 미니 에피소드[편집]



2.7.1. 단테의 노트[편집]


  • 에피소드 1
  • 에피소드 2
  • 에피소드 3

2.7.2. 뒷문의 방에 대하여[편집]


  • 에피소드 1
히스클리프가 뒷문에 대해 파우스트에게 묻자 자기도 궁금했는지 옆에서 들으려 한다. 하지만 파우스트가 언제나처럼 때 되면 안다고 답하자 히스클리프가 그러면 더 궁금해진다며 뛰어들어가는 사고가 일어나고, 파우스트와 함께 뒷문으로 히스클리프를 구하러 뛰어들어간다.
거기서 수직으로 기울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이상한 복도에서 놀라기도 하지만 어쨌거나 당장 일이 우선이니 파우스트와 함께 히스클리프를 구하는데, 이때 혼자 팔 힘으로 파우스트와 히스클리프 둘의 체중을 견디는 모습을 보였다.
다 끝난 뒤에는 히스클리프를 위해 시계를 돌린 뒤 뒷문은 대체 뭐냐고 묻지만, 여전히 때 되면 안다는 답만을 받는다.
  • 에피소드 2
발푸르기스의 밤 스토리에서 밝혀지는 바에 의하면 인격은 작은 마작 패 혹은 웨이퍼 과자 같은 모습을 하고 있으며, 단테가 이를 자신의 PDA에 장착해 수감자들에게 인격을 덧씌우거나 원래대로 되돌리는 구조임이 밝혀졌다. 인격 교체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지 히스클리프는 그런 구조였냐며 놀랐다.

2.7.3. 유의미한 변화[편집]



[1] 이때 수감자는 12명인데 소리는 13번 울린다.[2] 이때 관리자로서 이게 올바른 판단일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그레고르를 무너지지 않게 해줄 방법은 이것뿐이라고 독백한 것을 보면, 자신의 명령으로 행동하게 해 그레고르의 정신적 부담을 덜어주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단테의 명령으로 어쩔 수 없이 했다고 도피할 구석이 생기니까. 그레고르도 단테의 말에 동의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명령을 지키려 했다.[3] 이때 전당포 주인을 통해 '유로지비'라는 조직이 처음으로 언급된다.[4] 수감자 일행이 옷을 내놓으라고 한 말에 부하 조직원이 10구 뒷골목에 퍼져있던 소문을 떠올리고 두목에게 전한 말로 이에 범죄조직 주제에 수감자들을 향해 "으... 역겨운 새끼들... 인생 그렇게 살지 말라"라며 진심으로 경멸하는 두목의 말투와 단테가 진심으로 이기고 싶어진 적은 처음이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백미다.[5] 파우스트가 말하길 이곳에서 운은 모아서 터뜨리거나 조금씩 넣어서 본전은 뽑는 수준이지만, 입장하자마자 잭팟은 보통 불가능한 일이라고 한다.[6] 이때 료슈가 괜히 자기 쪽을 보고 말하니까 모가지를 분질러버리겠다고 해서 단테가 말리려는데, 곧 이어 조직원이 단테의 시계 얼굴이 더 문제라고 까자 곧바로 료슈에게 준비됐냐고 동조하는 게 압권.[7] 소냐의 대사로 보아 그는 단테가 말을 할 수 없다는 것을 몰라서 침묵으로 이해한 것으로 보인다.[8] 오죽하면 2장의 실수로 그를 아니꼽게 보던 이스마엘조차 자기애가 없는 비하적 농담을 던지는 단테에게 왜 그런 식으로 말하냐며 질책했지만, 단테에게 "너희도 날 시계 대가리로 부른 주제에 이제 와서 뭔 소리냐?"라고 말하자 당황하며 그거랑 다르다고, 본인은 그렇게 부른 적도 없다며 어설프게 둘러대다 꿀 먹은 벙어리가 된다.[9] 3장까지 오면서 그나마 나아진 것 같지만, 여전히 수감자들의 8할은 자신의 말을 길가의 비둘기 우는 소리만도 못하게 듣는다며 자조한다.[10] 로쟈는 그레고르와 오늘만큼은 벽을 좀 둬보자고, 오티스는 그레고르와 입맛이 달라서, 이스마엘은 배 위에서 지긋지긋하게 먹었던 통조림 요리에 질려서, 파우스트는 모험을 즐긴다며, 싱클레어는 협박에 넘어가서 료슈 편에 섰고, 히스클리프는 료슈가 못마땅했는지 저 자식을 박살내면 이기는 거냐며, 돈키호테는 이전에 료슈가 닭꼬치를 먹을 때 닭꼬치에 한 자칭 맛있게 먹는 비법(?)을 보고 기겁해서, 홍루는 애완동물 사료 같은 것도 한번 먹어봐야 하지 않겠냐며, 이상은 그대들에게 겸허히 골라지겠다며 선택하지 않다가 저건 필요 없다는 료슈에게 버려져서, 마지막으로 남은 뫼르소는 인원수 균형을 맞추려고 그레고르 편에 섰다. 음식을 잘할 것 같다는 이유를 댄 사람은 한 명도 없다.[11] 이때 단테가 그레고르의 '밀리터리 서바이벌 음식'의 결과물을 보고 '이게 뭐지 그레고르?' 라고 말한다. 아예 음식 이하의 무언가로 취급한 듯.[12] 이를 본 단테의 반응은 '뒤틀림 해결이 아니라 암살이 목표인 거라 생각하는 거야?' 이에 료슈는 닥(쳐).시(계).라고 응수한다.[13] 파우스트는 이를 황금가지와 단테의 머리와의 공명으로 인한 영향으로 보았다.[14] 이때 단테가 스토리상 처음으로 수감자 모두에게 고함을 쳤다. 거기에다가 히스클리프마저 시계 자식이 웬일로 맞는 말을 한다고 인상을 찌푸리면서 반박을 하지 못했다.[15] 말없이 서 있는 뫼르소와 단테의 선 채로 죽은 거 아니냐는 추리(?)가 압권.[16] 사장의 어머니는 자상하거나 보듬어주는 말보단 잔소리와 타박이 대부분이었고 그 흔한 치킨 한 조각에도 까다롭게 먹었다고 하는데, 팀원들을 갈궈대면서 까다롭게 만들어낸 오티스의 요리에서 그의 어머니를 떠올려 이렇게 된 것으로 보인다.[17] 싱클레어의 집 지하실까지 뻗어있던 관리실처럼, 로보토미 지부는 여러 갈래로 뻗어있기 때문에 한 둥지에 하나의 가지만 있는건 아니라고 덧붙여 설명한다.[18] 이때 오티스는 단테가 붕괴 앰플에 맞을 뻔한 것엔 분노하지만, 단테가 고통을 겪으며 시계를 돌려야 한다는 점은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듯이 반응한다.[19] 일행 중 가장 심약한 싱클레어조차 우리는 다시 살아날 수 있으니 환상체를 제압해보자고 말한다.[20] 이때의 연출을 보면 마치 료슈가 슈렌느를 죽인 것처럼 보이기에 많은 유저들이 료슈를 의심하게 된다. 그런 직후 나오는 동랑의 이 말은 유저들의 심장을 철렁하게 만들었다. 의도된 연출적 흐름으로 보인다.[21] 영어판은 Screw Yourself. fuck의 완곡어 중에서는 강한 편에 속한다.[22] 다만 그 전까지 수감자들에게 끌려다닌다며 단테를 저평가하던 알폰소가 해당 대사 직후 관리자는 맞다며 단테를 인정해주는 모습을 보이는데, 정황상 알폰소의 의도적인 도발에 굳이 반응해주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거나, 혹은 단테가 일반인은 자신의 말을 들을 수 없다는 점을 이용하여 아무도 모르게 알폰소를 모욕하고, 이를 감추는 용도로 파우스트를 사용한 것을 파악하고 인정해준 것으로 보인다.[23] 료슈가 자신의 기억에 손대면 죽여버리겠다며 극렬히 저항했지만, 베르길리우스가 이를 무시하고 말소 절차에 동의해버린다.[24] 베르길리우스도 이를 눈치챘는지 '모든 것을 지켜보고 기억해야만 하는 관리자의 업 중 하나' 라고 표현하였다. 의체 머리라서 통하지 않았다면 K사가 그걸 몰랐을 리가 없으니, 단테만이 가진 고유성일 것이다. 한편으론 플레이어인 우리가 기억하기에 플레이어를 투영한 단테 또한 기억을 하고 있다는 의미일지도 모른다.[25] 9시에 있다 9시 30분으로. 10시까진 이동하지 않았다.[26] 이때 다른 수감자들이 괜찮냐고 걱정할 정도의 부상을 입었으나 단테는 이것에 이상함조차 느끼지 못해 주변 수감자들을 당혹케 했는데, 그간 수감자들을 되돌리면서 받은 고통에 적응해 실제 부상에도 무감각해진 것으로 보인다.[27] 히스클리프는 금고 표면에 귀여운 고양이 스티커 등이 붙어있었기에 중지 간부의 개인금고인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한다.[28] 이때 작중 E.G.O 각성자들의 공통적인 징조 중 하나인 종소리가 들려왔다.[29] 물론 멀쩡하지는 않아서 몸의 일부가 백화 현상으로 변질되어 있었고 정신도 멀쩡하지는 않아 말이 어눌하다.[30] 여기서 에이해브의 자기합리화를 죽음을 무의미하지 않게 하려고 씌우는 그럴 듯한 포장일 뿐이라고 부정하며, 진정 누군가의 고난을 의미있게 하려면 함께 그 무게를 견디며 모두가 바라는 목적을 이룰 수 있게 견뎌내야만 한다고 독백한다. 5장에 걸쳐 계속 수감자들을 부활시켜가며 거둔 정신적인 성장이 엿보이는 파트.[31] 우연의 일치인지 단테의 스탠딩 일러스트가 어두워질 때 배경과 어우러져 등 뒤에 후광이 비치는 것처럼 보인다.[32] 이때 계속해서 작살박이의 타겟을 에이해브로 지정하려 하면 처음에는 노란 글씨, 그리고 그 이후부터는 아나운서 창에 단테가 나타나며 이스마엘에게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으라고 조언한다.[33] 베르길리우스가 대호수로의 항해를 시작하기 전에(정황상 4.5장의 '면담' 때로 추정된다) 히스클리프에게 온 워더링하이츠의 초대장을 전달해주었기에 다음이 자기 차례라는 것은 진작부터 눈치채고 있었다. 5장 상편에서 평소 관심도 없던 헤어살롱 쿠폰을 훔친 것이나 5장 크레딧에서 인어 향수를 사다가 뿌리고 있었던 것 모두 이 때문이었다.[34] 도미노 왈 산타타는 사망하는 순간 배의 가스가 산성액화되어 터진다. 그래서 빠르게 배를 갈라 가스를 빼야한다고.[35] 물론 혹시 모르니까 흑운회 조직원들 중 숨이 붙은 이들을 심문해봤지만 유의미한 정보는 없었다.[36] 이때부터 단테의 머리에 불이 커지며, 동시에 수감자들이 열기를 느낀다. 돈키호테의 대사로 볼 때 지금까지는 열기도 없어 장식이라 생각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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