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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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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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AL Build / 닐 빌드

NEAL이 선수로 데뷔하기 훨씬 이전부터 본국인 대만 뿐만 아니라 바다 건너 한국 카트라이더 유저들 사이에서도 유명했던 이유는 닐 특유의 창의력과 천재성에 기반한 아무도 생각못한 빌드를 창조해냈기 때문이다. 단순히 "독특하다" 정도의 빌드였다면 천재라는 수식어까지는 붙지 않았을지도 모르지만, 닐의 빌드는 독창성에 더해 실용성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에 "천재"라는 찬사가 나오게 된 것이다. 여기에 더해 이를 사용하는 NEAL 본인의 주행 실력 자체도 천상계급이라 타임어택에서 버그가 아닌가 의심이 갈 정도의 어마어마한 기록을 갱신한다. NEAL의 타임어택 영상이 한국 카트 유저들에게 퍼지며 중국의 린타오, 샤오무, SSS 등과 더불어 뉴, 9엔진 시절부터 국내 유저들에게 이름을 알렸던 몇 안되는 외국 카트 선수 중 하나이기도 했다. 닐의 연구를 통해 아예 정석빌드로 굳어지게 된 닐빌드들도 존재한다.


이후 카트라이더 유저들 사이에서 닐빌드는 닐 본인이 발견한 빌드가 아님에도 신기한 빌드 자체를 지칭하는 대명사 급의 단어가 되어버렸다. 2019년 여름에 진행된 글로벌 슈퍼 매치 이후 공식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선수들이 잘 가지 않는 길을 연구하는 걸 좋아한다고 하며, 실제로도 신맵이 출시되면 정상적인 주행 연습부터 하기보다 맵뚫, 거부존, 투명벽, 의도되지 않은 지름길, 버그자리와 같은 맵의 특수요소들을 먼저 찾고 연구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이런 NEAL 특유의 창의성과 맵 이해도는 NEAL이 특히 개인전에서 강세를 보이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는데, 1등이 다음 맵을 선택하는 카트리그 개인전 시스템 상 한 번이라도 1등을 차지하면 원하는 맵을 계속해서 선택해 1등을 연속으로 꽂아버리는 것으로 흐름을 이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초반에 기세를 잡기 위해 NEAL은 다른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개인전에서 첫 순서로 등장하는 고정트랙 연습에 많은 시간을 쏟는 편이기도 하다.

패러디로 동빌드가 존재한다. 이쪽은 독특하기는하지만 닐빌드와 반대로 실용성이 전혀 없는 것들을 재미로 지칭하는 용어이다.

2. 목록[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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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AL 본인이 직접 개발한 빌드만을 서술합니다.

2.1. 닐 스핀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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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화 이전부터 몇몇 고인물 유저들이 사용하던 스핀턴 기술을 닐이 본격적으로 연구해 실전 활용을 극대화시킨 기술이다. 기존 스핀턴의 템포를 빠르게, 마지막 순간부스터까지 추가하여 Z형태의 굴절구간을 효율적으로 간지나게 돌파하는데 주로 쓰인다.

한때 뉴커팅과 함께 고인물 기술로 취급되었으나, 쉬운 난이도와 대중성으로 인해 현재는 널리 보급되어 이전만큼 어려운 기술로 취급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고인물 딱지를 뗀 뉴커팅과 달리 실전에서 완벽하게 구사하는 것이 결코 만만치 않은 탓에 고인물 딱지를 떼지는 못했다. 그래도 한번 익혀놓으면 멀티 센스를 상당히 올려줄 수 있는 기술인데, 이 기술이 정석 빌드로 존재하는 맵도 있으며[4], 사용자의 센스만 받쳐준다면 사고회복에 있어 엄청난 효율을 보여준다.

작동 방식은 간단히 말해 투드립 탄력으로 한바퀴 회전하는 것이다. 닐 스핀턴은 투드립의 원리를 이용한 파생 기술인데, 투드립을 하면서 앞 키를 떼면 차가 빠르게 한바퀴 훅 돌아간다.

사용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차체가 돌아갈 정도로 깊게 첫 번째 드리프트를 넣는다.

2. 같은 방향으로 두 번째 드리프트를 넣는다.

3. 두 번째 드리프트를 넣자마자 전진키를 떼면서 반대 방향키를 누른다.[5]

차체가 완전히 회전하기 전까지는 쉬프트를 계속 누른 상태로 유지해야 하며, 원작에서는 반대 방향키를 누를 때 이전에 누르고 있던 방향키를 떼지 않는 것이 핵심이었으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로 넘어가서는 이전 방향키를 누른 채로 유지하지 않더라도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카트라넥으로 드리프트하는 원리와 비슷한 느낌인데 물리 엔진 특성상 뒤로 숏드립을 시전할 시 반대 방향으로 잠깐 꺾이게 된다. 방향키의 무조건 반대 방향으로 차체를 기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바로 방향키를 반대로 잡아주면 원래 방향으로 탄력을 줄 수 있게 된다. 짧은 순간안에 키보드를 재빨리 눌러줘야 하기 때문에 감으로 하는 수밖에 없다.

사용 예시, 타임어택에서의 사용

특히, 카트바디 컨트롤에 대한 이해도를 극한까지 끌어올린 프로 선수들이 리그에서 사용하면서 여러 명장면들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스핀턴을 실전에서 자주 사용하는 선수로는 박인수가 있다. 사막 빙글빙글 공사장의 복합굴절 구간 스핀턴은 아예 박인수 선수의 시그니쳐 기술이 되었을 정도. 복합굴절 구간 자체도 매우 좁을 뿐더러 카트바디를 360도 회전시키면서 지나가는 기술이기에 감속관리는 고사하고 충돌 없이 지나가는 것만 해도 매우 어려운 구간을 매번 실수 없이 그것도 상대 선수와의 경합 상황에서 사용한다는 것은 박인수 선수의 연습량과 맵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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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라이더 리그 개인전 역사상 최고의 명장면. 2020 시즌 1 개인전 결승전 1set 마지막 경기에서 나온 장면. 그린 컬러의 이재혁이 몸싸움 상황에서 라인을 잃고 옐로우 컬러의 문호준을 그대로 들이받았다. 일반적인 경우였다면 강한 충돌로 카트바디가 벽으로 밀려나면서 하위권으로 떨어졌어야 정상이었겠지만, 문호준이 그 찰나의 순간에 자신에게 충돌한 상대 카트바디의 힘을 스핀턴 탄력으로 역이용해 사고를 회피하고 홀로 1등으로 빠져나갔다.

하단의 순위표를 보면 80점 선취로 종료되는 경기에서 79점을 기록중인 선수만 3명으로 80점을 넘겨도 최종 2명안에 들지 못하면 탈락하는 굉장히 치열했던 경기의 마지막 트랙이었음과 동시에 여러 선수가 겹치면서 혼란스러운 상황 속 초인적인 반응속도와 판단력으로 사고를 회피하는 문호준 선수를 정확히 옵저버가 캐치하면서 탄생한 명장면이었다.

문호준은 이 경기에서 1등을 차지해 80점제 경기에서 획득할 수 있는 최고점수인 89점을 기록하며 2set에 진출했고, 유창현 선수와의 1vs1 경기에서 3:2로 승리하며 통산 10번째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2.2. 어비스 스카이라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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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비스 스카이라인 마지막 점프대에서 카트바디에 탄력을 주어 던지듯이 뒤로 완주하는 빌드. 카트바디가 완전히 뒤로 돌아가기 때문에 경기가 마무리되는 2랩에서만 사용된다. 리그 선수들 사이에서는 필수적인 기술로 여겨졌는데, NEAL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2022 시즌 2 개인전 이재혁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본인이 만들어낸 빌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본인의 빌드를 사용하려고하는 이재혁 선수를 오히려 막아내면서 마무리를 지었다.

2.3. 팩토리 미완성 5구역[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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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토리 미완성 5구역의 지름길 구간에서 기둥 안쪽을 공략하는 빌드. 타임어택에서 기록 단축에 있어 필수적인 기술이었음과 동시에 진입각도가 약간이라도 틀어지면 중간의 기둥에 가차없이 걸리기 때문에 닐빌드 중에서도 고난이도의 고인물 빌드로 취급되었다.

2.4. 아이스 갈라진 빙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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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루트가 아니기에 당연히 완주가 인정되지 않을 것처럼 보이지만, 리셋 이후 결승점을 통과하면 완주로 인정된다. 무려 점프구간 2개를 스킵해버리는 엄청난 효율성으로 고인물들에 의해 가끔씩 사용되었다. 정확한 지점을 겨냥해야 하고, 듀얼부스터가 발동되고 있지 않는다면 잘 넘어가지지 않기 때문에 난이도가 꽤 높은 기술이다.

다른 버전의 닐빌드도 존재한다. 하지만 이쪽은 완주로 인정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