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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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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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는 Who's Afraid of Virginia Woolf?

퓰리처상 다회 수상자인 에드워드 올비의 동명 희곡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술에 취한 채 말다툼을 벌이는 게 일상인 중년 부부가 젊은 교수, 그리고 그의 얌전한 아내와 심리전을 벌인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을 포함해 13개 분야에서 후보에 올랐다.

당시 실제 부부이기도 했던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리처드 버튼 뿐만이 아니라 조지 시걸, 그리고 샌디 데니스까지 네 명의 남녀 주조연들이 전부 아카데미의 해당 분야에 후보 지명됐을 정도로 출연자들의 앙상블이 뛰어나다.

특히 테일러는 34살 밖에 안 된 나이에 중년 여성을 연기하기 위해 10kg 살을 찌우고 흰머리가 섞인 은색 가발을 썼다. 1962년에 초연된 브로드웨이 공연에서 우터 하건[1]이 극찬을 받았던 터라 우려가 많았으나 여우주연상 수상에 성공했다. 샌디 데니스도 여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버튼은 <사계절의 사나이>(1966)의 폴 스코필드에게 상을 놓쳤다.

역대 최고의 영화 100위를 뽑을 때 자주 들어가는 영화이다. AFI 선정 100대 영화 67위에 올랐으며, 역시 AFI에서 선정한 100대 애정영화 목록에서 53위로 꼽혔다. 로튼 토마토 신선도 95%, 관객 점수 91%로 평가 자체도 좋은 편이다.

2. 상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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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디즈니의 1933년작 <아기돼지 삼형제>에 나오는 노래 Who's Afraid of the Big Bad Wolf(누가 크고 못된 늑대를 두려워하랴?)의 패러디다.

3. 여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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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 테일러의 나이가 연기할 인물에 비해 너무 어렸기 때문에 당시 제작사 수장이었던 잭 워너는 베티 데이비스나 퍼트리셔 닐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원작 희곡의 작가 에드워드 올비도 데이비스를 원했고, 남자주인공으로는 제임스 메이슨을 추천했다. 그러나 감독 마이크 니컬스와 제작 및 시나리오를 맡은 어니스트 리먼이 무조건 테일러-버튼 조합을 원해 적극적으로 밀어붙여 성사시켰다.

• 테일러가 베티 데이비스를 흉내내 "What a dump!"라고 하는 장면이 있는데, 큰 화제가 돼 미국에서 한때 유행어였다. 데이비스가 토크쇼에 나와 자신을 따라한 테일러를 다시 따라하기도 했다.

• 구로사와 아키라는 역대 영화 100편을 꼽으면서 이 영화를 57위에 올렸다.

• 시나리오를 쓴 어니스트 리먼은 2001년 시나리오 작가로서는 최초로 아카데미 공로상을 수상했다.

• 퓰리처상 위원회는 1963년 에드워드 올비의 원작 희곡을 수상작으로 추천했지만 이사진이 작품이 너무 상스럽다며 재량권을 행사하면서 수여를 거부해 무산되었다. 이 해의 퓰리처상 희곡 부문 수상작은 아예 없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