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혹성탈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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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2.1. 원작소설
2.2. 구 시리즈의 노바
2.3. 리부트 시리즈의 노바
2.4.1. 감염 증상의 차등?
2.4.2. 노바의 학습
3. 기타


1. 개요[편집]


혹성탈출 시리즈의 등장인물.

2. 작중 행적[편집]



2.1. 원작소설[편집]



2.2. 구 시리즈의 노바[편집]


파일:NovaBeneath.png
배우는 미국의 배우 린다 해리슨(Linda Harrison).[1]

혹성탈출 1편에서 행성의 원주민인 (짐승 취급받는) 인간 여자. 원래는 지라가 테일러와 교배를 위해 한 우리에 가두어 놓았던 인간이다. 노바는 테일러가 붙인 이름. 인간 히로인... 이지만 비중은 공기 수준이다. 언어를 배우지 않았기에 당연히 대사 한마디 없다. 외모는 전혀 야만인 같지 않게 매우 아름답고 섹시하다. 후반부에는 테일러의 연인이 된다.

혹성탈출 지하 도시의 음모에서는 테일러가 실종되자 브랜드를 만나 동행한다.

2.3. 리부트 시리즈의 노바[편집]


혹성탈출 시리즈의 등장인물
이름
노바 Nova
성별
여성
종족
인간
소속
탈영병 야영지 → 유인원 집단
등장 작품
혹성탈출: 종의 전쟁
담당 배우
어마이아 밀러

파일:20170818_135036.png
배우는 미국모델 어마이아 밀러 (Amiah Miller).

10살 내외로 보이는 어린 여자아이로 돌연변이 바이러스 때문에 언어능력이 퇴화되어 말을 못하지만 순수하고 착한 심성을 지녔다. 인류의 퇴화를 보여주는 동시에 아직 남아있는 인간의 선한 본성을 대표하는 존재.


2.4. 혹성탈출: 종의 전쟁[편집]


변종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벙어리가 된 인간 소녀. 그녀의 보호자가 병사들이 하는 문신을 하고 있었던 것을 보아 맥컬러의 군대에 있었으나 대령이 감염자들을 숙청하자 보호자와 함께 도망쳐 단둘이 생활하고 있었던 걸로 추정된다.[2] 보호자가 시저의 총에 맞아 죽은 뒤 시저 일행에게 발견되고, 모리스는 그녀가 말을 못하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생각한다.[3] 이때까지만 해도 시저 일행은 인간들이 퇴화해가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지만 이때 노바의 존재로 처음 그 실마리를 잡게 되었다.

시저는 그녀를 내버려두고 가려 하지만 모리스가 혼자 놔두면 분명 죽을 거라며 두고 갈 순 없다고 고집을 부려 결국 노바를 일행에 합류시킨다.지성이 있는 동물이라면 부모의 죽음에 슬퍼하고 분노하는 법인데 얜 너무 순수해서 그런 게 없다...[4] 모리스가 거두어들여 유인원들과 동행하게 되면서 모리스의 양녀 격인 인물이 된다. 전작들의 인간 측 주인공들이 시저와 친분을 쌓으며 그의 조력자 역할을 했던 것과 달리 노바는 주로 모리스만 따라다니고 시저와는 사이가 어색한데, 시저도 그녀를 불편해하며 무뚝뚝하게 대한다.[5] 그래도 총에 맞은 군인을 쏴죽일 때 노바가 그 광경을 못 보도록 멀리 떨어뜨려 놓거나, 그녀가 "목마르다"는 수화를 보이자 자기가 마시던 물통을 건네주는 등 알게 모르게 신경을 써준다. '나쁜 유인원'은 시저가 노바를 볼 때 슬퍼 보인다고 말하는데, 어린 그녀에게서 자기 자식을 겹쳐보는 모양이다.

노바도 시저 일행에게 정이 들었는지 루카가 죽을 때 눈물을 흘리며 슬퍼했고, 시저가 붙잡혀 고초를 겪는 모습을 보자 용감하게라고 쓰고 대놓고 기지에 들어가 죽어가던 시저에게 물과 먹을 것을 갖다주었다. '유인원은 뭉치면 강하다'는 수신호를 보이며 격려해 주는 건 덤. 그녀와 동족들의 독려에 힘을 얻은 시저는 다시 기운을 차리고 일어섰다. 그러다가 갑자기 수색을 하는 알파-오메가 군세력에게 발각될 뻔했으나 로켓이 시선을 유인해준 덕분에 발각되지 않고 살았다. 게다가 그녀가 떨어뜨린 인형을 주운 맥컬러 대령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 바람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대령을 바이러스에 감염시켜 대령의 최후를 제공하는 활약(?)을 세우기도 했다.

복수심에 휩싸여 코바와 똑같은 길을 걸을 뻔했던 시저가 타락하지 않은 것은 자신이 이끄는 유인원들에 대한 책임감 때문도 있었겠지만, 시저가 한때나마 믿었던 인간의 선한 면을 보여준 노바의 존재도 어느 정도 작용했을 것이다. 실제로 그녀 덕분에 굶주림에서 벗어나고 다시 희망을 붙잡은 시점부터 시저는 자신이 지키고자 하는 대상에 노바도 포함시키게 된다. 노바가 군인들에게 들킬 위험에 처하자 로켓이 시선을 끄는 동안 시저가 그녀에게 도망가라고 신호를 보내 무사히 탈출하도록 도왔는데, 초반에 그녀가 죽든 말든 내버려두고 가려 하던 때와는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이다.

무사히 탈출한 유인원 무리와 사막을 횡단하는 여정까지 동행하며, 마침내 새로운 땅에 도착하자 시저의 아들 코넬리어스와 함께 기뻐하면서 뛰어논다.

바이러스로 인한 인간의 퇴화를 보여주는 동시에[6] 유인원과 인간도 공존할 수 있다는 희망을 어느 정도 던져주는 존재이다. 원작 시리즈의 스토리 그대로 흘러간다면 성장한 그녀가 유인원 무리에서 받게 될 취급은 그리 좋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지만 시저가 기운을 차리고 다시 일어나서 유인원들을 이끌도록 도와준 게 있으니 확실하진 않다. 애초에 혹성탈출의 각 시리즈마다 노바란 캐릭터가 매번 다르게 나오는데 소설판에서의 노바는 인간의 지성을 찾아가는 인물로, 오리지널 시리즈에서는 비중도 병풍이고 손짓으로 의사소통을 아주 조금 할 줄 아는 벙어리 여인으로만 나오지만 이번 리부트 시리즈의 노바는 아예 주요 등장인물 중 하나로 어린 나이부터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향후 그녀의 행보는 후속작이 나와 봐야 확실해질 듯하다.

참고로 "노바"는 본명이 아니고 모리스가 지어준 이름이며 본명은 아무도 모른다.[7] 유인원들을 탈출시킬 땅굴을 파면서 모리스가 어린 데다 종족도 다르면서 자신들을 도와주는 노바를 용감하다고 칭찬하자 자신이 유인원이냐고 묻는데, 그녀의 질문에 차마 '아니다'라고 대답할 수 없었던 모리스는 대신 그녀가 가진 1964년식 쉐보레 쉐비 II 노바 엠블렘에서 이름을 따와 "노바"라는 이름을 붙여준다.[8] 이는 노바를 '인간'이라기보다는 그저 '노바'라는 한 사람의 인격으로 대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또한 맥컬러 대령과는 대면하기는커녕 얼굴을 본 적도 없었으나[9] 맥컬러의 최후에 간접적인 영향을 끼쳤다.

후속작이 나오면 인류와 유인원간의 싸움에서 유인원들의 편에 설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자신을 죽이려 한 인간들과는 달리 유인원들은 노바를 돌봐주고 교감하며 여러 가지를 가르쳐주었는데 노바는 그런 그들을 동족인 인간에 의해 둘이나 잃었다. 이것이 그녀의 행보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노바는 가장 가까이에서 자신을 가르쳐준 모리스와 루카를 포함한 유인원들과의 만남을 통해 성장해서 시저와도 교감했고 시저 역시 그런 노바를 결국엔 한 사람의 인격으로 인정해주고 동료로 받아들였다. 그런데 루카가 죽은 것도 모자라 결국 시저까지 죽었으니 노바 입장에서는 동료이자 친구를, 그것도 정말 소중한 이를 둘이나 잃은 셈이다. 이미 인간 측 보다 유인원 측에 더 많은 동료를 갖게 된 그녀로서는 더이상 동료를 잃기 싫다는 생각에 유인원의 편에 서서 유인원들의 방식으로 살아남는 인간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레드나 윈터가 유인원 임에도 불구하고(그런데 둘 다 고릴라다...)인간 쪽에 선 것처럼 말이다.

시리즈에서 인간측 주연들과 유인원들에게 우호적인 인간들중 오리지날 5편의 브루스 맥도날드, 팀버튼판 혹성탈출의 레오, 대나와 함께 드물게 죽지 않고 살아남은 케이스다.[10][11]

2.4.1. 감염 증상의 차등?[편집]


변형 바이러스에 감염된 인간들의 지능이 점차 퇴화해간다고 했지만, 노바는 유인원들의 방식과 수화를 통한 표현을 습득하고 일행의 방식도 조금씩 습득하면서 어느 정도의 지능을 보여준다. 그에 비해 노바의 인형을 만져 감염된 맥컬러 대령은 빠르게 퇴화되는 것처럼 보여 노바는 다른 감염자와의 증상 정도에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다. 이 이론대로라면 작중에서 등장한 나쁜 유인원이 시저 일행만큼 영리하지는 않고 약간 무식한 면모를 보인 것도 설명이 된다.

다만 당시 대령은 언어능력을 상실하는 증상과 더불어 술을 잔뜩 마셔서 제정신이 아니었을 뿐 지능이 완전히 퇴화한 것은 아니었고, 오히려 노바가 처음 발견될 당시처럼 말을 하려고 하는데 말이 안 나오는 비슷한 증상을 보였다. 이는 대령의 명령으로 총살되었던 군인들의 마지막 모습도 마찬가지로 말을 하지는 못했지만 거친 신음소리를 내쉬며 무언가를 전달하려는 듯한 의지를 보였다. 즉, 변이된 유인원 독감은 단순히 인간에게 언어 능력을 빼앗는 정도의 증상 밖에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12][13] 스토리 설정 상 혹성탈출: 종의 전쟁에서 훗날 먼 미래의 이야기를 그린 1968년작 영화 혹성탈출에서는 '유인원의 행성'에서 만난 인간들도 의사소통을 못했지만 지능적으로 퇴화하지는 않았다.[14] 더군다나 의사전달을 하지 못하면 지능도 떨어진 것처럼 보이는 게 당연한 것. 대령 입장에서는 여러가지 실험을 해볼 여유도 없었을 테니 학습능력마저 없어진다는 것은 단순히 대령의 추측일 뿐이다. 다만 모든 인간이 서로 의사소통이 불가능해지는 때가 온다면 그 시점에서 인간이 이룩해놓은 문명이 끝장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15]

다른 가설은 바이러스가 감염 즉시 인간의 언어능력을 없애는 동시에 지능을 빠르게 퇴화시키지만, 지속적으로 상실되는 언어능력과는 달리 지능 저하는 감염 초기에만 일시적으로 일어나고 이후에는 천천히 회복된다는 것이다. 노바는 처음에 발견되었을 때 침대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으려 했고 지능도 거의 없어보였지만, 이후로는 완만하게 지적능력을 회복하는 듯이 보였다. 비록 맥컬러 대령이 감염자들이 보인 급격한 지능저하와 전염성에 놀라서 감염자를 모두 총살시켰지만, 사실 오래 두고 치료해주면 어느정도 호전될수도 있다는 것. 물론 완전히 지능이 회복되는 것은 아닌지, 노바의 극중 나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중학교 저학년 사이쯤으로 보이는데, 영화가 끝날 때까지도 나이에 비하면 지능이 많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16]

그리고 극중 대령이 언급한 "인간이 자연에게 벌을 받고 있다"는 대사와 종합해서 제시된 이 가설의 연장선도 있는데, 바이러스가 변종을 일으켜 인류가 자연에 순응하는 쪽으로 진화되게 만들고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17]실제로 노바는 유인원들의 말과 행동을 옆에서 보면서 학습해 가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런 학습능력은 야생의 무리에서 살아가기 위한 기본적인 본능이다.

그러나 이걸 분석을 하기 전에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이 바이러스를 만든 목적이 뇌세포를 증식시켜 치매를 치료하는 것이 목적이었는데 오히려 그것이 인간에겐 부작용을 일으켜[18]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게 된 것이다.[19] 더군다나 노바는 아직 어리고 초등학교에 다녀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다.[20]


2.4.2. 노바의 학습[편집]


작중에서 노바가 학습한 것은 수화 능력 뿐만은 아니다. 작중에서 보여준 것은 다음과 같다.[21]

  • 언어능력 (수화)[22]
  • 교감[23]
  • 동정심
  • 배운 것을 상황에 맞춰서 응용하고 협력하기[24]
  • 상황 파악하기[25]
  • 어울려 놀기[26]
  • 죽은 동료를 놓아주기[27]

3. 기타[편집]


시저가 유인원 주연들 사이에서 비중이 제일 많다면 노바는 인간측 주연들 사이에서 비중이 제일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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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초대 실사판 원더우먼 역할을 맡았다. 단, 영화나 TV 시리즈가 아닌 5분짜리 파일럿 필름에 불과하다.[2] 대령의 군대에서는 이런 식으로 숙청을 피해 탈영한 병사들이 꽤 많았다. 아예 탈영을 위해 땅굴까지 파 놓아서 훗날 유인원들이 탈출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3] 노바와 같이 있던 남성은 말을 할 줄 알았지만, 곧이어 발견된 노바는 인형을 쥔 채 코피를 흘리고 있었고, 언어기능을 막 상실한 상태였다. 즉, 노바는 오두막에서 발견한 인형에 감염된 직후 모리스를 만났다.[4] 다만 죽은 남자가 부모인지는 확실하지 않고, 떠나기 전에 남자의 시체를 무표정한 얼굴로 바라보다가 유인원들 쪽을 힐끗 보는데 그 표정의 의미가 슬픔인지, 원망인지, 두려움인지 잘 알 수 없다. 어쩌면 험한 일을 많이 겪은 탓에 감정이 무뎌졌거나 지능이 퇴화해서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 시저 일행과 동행할 때도 처음에는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유인원들이 상냥하게 대해주자 그제야 따르기 시작한다.[5] 이유야 어쨌든 시저는 노바의 보호자를 죽인 장본인이다. 가족을 잃은 피해자인 그가 그녀에겐 가족을 죽인 가해자인 셈이니 불편할 수밖에. 게다가 당시 시저의 머릿속엔 인간에 대한 증오와 복수심만 가득했으니 더더욱 인간인 그녀에게 살갑게 대할 수 없었을 것이다.[6] 다만 노바의 경우에는 애매한게 아래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감염되고 빠른 속도로 퇴화하는 대령과는 달리 노바는 유인원들을 보고 배우는 학습능력으로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7] 참고로 모리스가 이름을 지어주면서 노바의 이름을 말하는 장면에서의 더빙은 구 시리즈 1편에서 찰턴 헤스턴이 연기한 남주인공 조지 테일러가 노바의 이름을 지어줄 때의 음성을 따와서 변형한 것이다. 구 시리즈의 오마주인 셈.[8] '노바'라는 이름은 New에 대응하는 라틴어 단어이다. 즉 '새로운'이라는 뜻.[9] 물론 맥컬러가 노바와 만났으면 망설임없이 죽였을테니 노바 입장에선 다행인 거다. 당장 맥컬러의 아들도 바이러스에 감염되자마자 맥컬러에게 죽임을 당했다.[10] 오리지날 1, 2편의 테일러와 브랜든, 노바: 지구멸망으로 인해 사망, 4편의 아만도: 정부의 협박으로 인해 투신자살, 맥도날드 : 전쟁에 의해 사망, 진화의 시작의 윌과 캐롤리나: 바이러스로 인해 사망, 반격의 서막의 말콤: 처형.[11] 솔직히 테일러와 브랜든의 경우 코넬리우스와 자이라를 제외하곤 전혀 우호적이지 않았다.[12] 물론 언어능력을 빼앗기는건 절대 단순한 문제가 아니고 꽤나 큰 문제다...인간만이 구사할 수 있는 말하기와 글쓰기를 하지못하게 된다면 인간은 그저 아이큐만 약간 높은 유인원이랑 다를바가 없어진다.[13] 말하기, 글쓰기 등의 능력이 사라지는 것으로 보인다.[14] 혹성탈출의 배경은 유인원이 높아진 지능으로 나름대로의 고등한 문명을 이룩했고, 말을 못하는 인간들이 야생에서 근근히 살아가거나 유인원의 가축으로 사육되고 있다. 그리고 유인원들은 시저(Caesar)를 신이자 선지자로 숭배하고 있다.[15] 이마저도 좀 애매한게 유인원들의 수화 역시 인간이 만든 것이란 점이다. 수화와 학습 능력에 대한 지식이 있는 사람이 인간 진영에 있다면 적어도 인류의 문명이 완전히 끝날 일은 없을 것이다. 인간이 이룩해놓은 문명의 상당수가 사라지긴 하겠지만 일부분은 다시 재건할 여지가 있다. 물론, 고도의 지식과 지혜를 전달하려면 수화가 훨씬 복잡해져야 하겠지만 말이다.[16] 그러나 이는 노바가 종말 이후에 태어난 세대라서 그럴 수 있다. 2편에서 말콤의 아들인 알렉산더는 유년시절에 세상이 무너지는 걸 겪고 자란 나머지 자폐증 환자가 되었던 것을 보면, 노바는 문명이 무너진 후에 태어나 한창 배우고 자라야 할 나이에 제대로 된 환경과 교육을 갖추지 못 하여 앞서 사례와 비슷한 정신장애를 앓고 있던 것일 지도 모른다.[17] 그러나 진화의 대부분을 지능 발달에 쏟으며 근력을 잃은 인류 특성상, 지능을 잃으면 그저 매우 유약한 포유류에 불과하여 머지않아 도태될 것이다. 굳이 지능 전체가 아니라 그냥 언어기능만 마비되도, 개체간 혹은 세대간 지식을 교류 및 전수할 수가 없으니 결과는 똑같다. 이 경우, 수화를 배운 인류만이 살아남아 겨우겨우 세대를 이어갈 것이다.[18] 증식된 뇌세포를 신체가 면역반응을 일으켜 면역계가 뇌를 박살내 사망하는것.[19] 어찌됐건 바이러스의 원래 목적이 치매 치료인 이상 부작용도 지능에 연관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20] 이렇게 되면 다른 가설이 생기는데 어린아이인 경우에는 적어도 학습능력을 남겨두고 다르게 진화를 유도하고 있다는 가설이 생긴다.[21] 진화의 시작 편에서 시저가 점차 지능적으로 성장할 때 보여준 학습 능력의 수준과 비슷하다.[22] 모리스가 가르치는데 목마르다는 표현을 보고 배운다. 후에 모리스의 수화를 따라하며 자신도 유인원이냐고 묻는 모습을 보인다.[23] 일행들이 천천히 가르치는데 루카가 꽃을 꺾어 노바에게 달아준 시점부터 노바가 일행에 조금씩 적응해나가는 모습을 보인다.[24] 시저에게 자신이 배운 수화로 목마르냐고 물은 뒤 물을 갖다주고, 건너편 철장의 유인원들이 시저에게 음식을 전해달라고 부탁하자 말이 통하지 않는데도 그 뜻을 알아듣고 제대로 전달해준다. 일행에게서 배운 방식대로 시저와 처음으로 제대로 교감한 노바는 곧 시저가 지키고자 하는 대상이자 유인원 집단의 일원이 된다. 모리스는 그녀를 용감하다고 칭찬하는데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노바의 학습에 대한 노력이 시저를 구함과 동시에 인류와 유인원 공존의 희망을 보여주는 또 다른 연출인 셈이다.[25] 유인원 탈출 계획에 협조하는 과정에서 상황 파악하는 능력을 보이는데 이건 자력으로 익힌 것으로 보인다.[26] 마지막에 유인원 집단의 보금자리에 도착해서 나쁜 유인원, 코넬리어스와 노는 모습을 보인다.[27] 유인원 동료들 보다도 먼저 죽어가는 루카를 보며 슬퍼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교감을 조금씩 깨우치게 해준 동료였고 더군다나 어린아이였던 노바의 입장에서는 슬픔이 배가 되었을 것이다. 그런 슬픔을 보여주면서도 꽃을 달아주며 보내주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는 초반에 자신의 보호자의 죽음에도 별다른 감정변화가 없는 것과는 다른 점이며 바이러스로 인해 무미건조해진 노바가 선한 인간으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이것은 후속작에서 어린 노바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