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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祇園藤次
생몰연대 미상

1. 개요
2. 대중매체에서



1. 개요[편집]


일본 전국시대의 검호로 요시오카 세이쥬로에게 병법을 가르친 인물이라고 짧게 나온다.

행적이 전혀 알려진 것이 없어서 창작물에서는 요시오카 세이쥬로의 스승이라는 것으로 나오지 않고 전혀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2. 대중매체에서[편집]



2.1. 배가본드[편집]


요시오카 도장의 제자. 오른쪽으로 휘었다고 한다

우에다 료헤이 및 요시오카 도장 사람들 대부분이 덴시치로의 지지자라면, 기온 토지는 몇 안 되는 세이쥬로의 지지자이다. 검만을 생각하는 인물로 초반부에는 특유의 냉혹함과 시크함으로 카리스마를 강하게 뿜어낸다.

성격이 냉소적이고 까칠하여 도장 내에서도 벗이랄 사람이 없지만 오로지 검만 파고드는 재능이 매우 뛰어나 세이쥬로 형제, 우에다와 더불어 도장 최강의 4인에 속한다. 덴시치로가 무사시와의 재대결을 기약한 것과 별개로, 무사시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그를 쫓는다.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맹렬하게 추적하는 건 아니고 무사시가 가는 나라 방면의 이름난 도장을 일일이 찾아다니다 보면 무사시를 찾기도 하고 무사수행도 될 거라고 생각하는 정도. 애초에 무사시와 만나서도 '사실 도장에 누가 불을 질렀는가는 사소한 문제고 너랑 한판 뜨는 건 재밌겠다' 같은 소리나 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아무튼 내가 불지른 건 아니지만 기어코 한판 뜨자면 어쩔 수 없지' 같은 소리를 하는 무사시와 죽이 잘 맞는 수준.

이윽고 보장원에 도착하자마자 시비를 걸어서 보장원 수련승 한 명의 양 손목을 잘라버리고, 이후 보장원을 찾은 무사시와 잠시 겨루다 인슌의 난입으로 중단하고 둘의 대결을 구경한다. 하지만 결국 승부가 나기도 전에 자리를 뜨는데, 살의로 가득 찬 무사시와 달리 호기심과 향상심으로만 가득 찬 천재인 인슌을 보고 이해하지 못하는 한편 두려움을 느꼈기 때문. 자존심이 강한지라 도망치듯 떠나온 자신을 책망하고 방황하기를 여러 날, 마침내 아규를 찾아 천하무쌍이라 불리는 세키슈우사이에게 도전한다. 멘탈이 나간 상태에서 언제 죽어도 상관없는 처지였으니 기왕이면 최강자에게 도전하다 죽자는 마음가짐으로 찾아간 것. 그러나 세키슈우사이는 맨손으로 기온의 검을 빼앗고 기온에게 '스승에게 돌아가라'는 충고를 남긴 뒤 보내 준다.

그리고 폐인이 된 상태로 교토에서 재등장하는데 이 때는 요시오카 세이쥬로가 사망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날이었다. 술집에서 술잔을 기울이고 있다가 다른 손님들이 요시오카 세이쥬로가 사망했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듣고 흥분한 나머지 그 손님들을 모조리 죽인 뒤 술집을 나섰다.

이후 정처없이 거리를 떠돌다가 요시오카 덴시치로 패거리와 미야모토 무사시가 대치하고 있는 것을 목격하게 되고, 기온 토지는 덴시치로에게 왜 무사시에게 당장 달려들지 않느냐며 일갈한다. 동시에 칼을 뽑아들어 자기가 직접 미야모토 무사시에게 달려들었으나 이미 그 둘의 실력 차이는 1년 전과는 달리 엄청나게 벌어진 상태. 무사시는 한쪽 눈이 다쳐 거리를 잴 수 없었지만, 땅에 금을 그어 놓고 기온이 그 안으로 발을 들이자마자 목을 그어버린다. 기온 토지는 '검조차 나를 사랑하지 않는가'라는 말을 남기고 최후를 맞이한다.

요시오카 도장 측이 하나 남은 유족인 어머니를 찾아갔으나 그런 아들놈 없다라면서 시체도 마음대로 하라고 하여 핏줄에게도 버려졌다는 것을 도장 측이 알게 된다. 그래서, 측은한 얼굴로 '오만방자하지만 이놈도 사정이 있었군....'이런 반응을 보인다.[1]


2.2. 용과 같이 켄잔![편집]


덴시치로파의 중심 인물. 검술 실력은 일류지만 놀이꾼으로도 유명하다. 미야모토 무사시와 마찬가지로 마루메 나가요시에게 권유받았었으나 작전이 시작되기 직전에 도망쳐서 살아남았고, 그 때문에 키류 카즈마노스케가 무사시란 것도 알고 있다.

요시오카 도장을 손에 넣기 위해 키류를 속여 세이쥬로를 쓰러트리게 하고 부하들에게 습격하게 했으나 오히려 키류에게 부하들과 함께 쓰러져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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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담으로 본편만 보면 아들의 죽음에 싸늘한 반응을 보이는 토지의 어머니지만, 단행본에 삽입된 작가의 낙서를 보면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몸을 떠는 뒷모습이 나와 안타까움을 준다. 어떠한 엑스트라에게도 배경 스토리를 넣어 인간다움을 부여해 독자들로 하여금 동정과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작가의 내러티브 기법이 드러나는 부분.